이민형/선수 경력/20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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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편집]


경쟁자 테디가 팀을 나가면서 본격적으로 풀타임 주전으로 활동하게 되었으며, 2022 시즌이야말로 자신의 역량을 확실히 증명해야 할 시즌이 되었다. 그리고 조 마쉬디스코드를 통해, 오너와 함께 2023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는 소식이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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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 광동 프릭스 전에서 1세트에는 숙련도 관련 문제로 말이 많이 나왔던 이즈리얼을 픽하고 우려와 달리 바텀 라인전 우위를 가져오고 한타 때 맹활약하며 POG를 받았다.



특히 이즈리얼 4인 궁으로 어마어마하게 포킹을 박았다. 2세트에는 자신의 전승 픽인 케이틀린을 픽하고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오며 성장을 착실히 하고 트랩 활용으로 상대 정글을 잡아내는 등 좋은 활약을 해냈다. 상대의 마법공학 포탈을 이용한 인섹 킥에 당하며 잡히기는 했지만 이미 격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이라 별로 지장은 없었고 그 사이 잘 성장한 상체 라인의 무력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텔포 변경으로 인해 바텀이 강한 팀이 웃어준다며 자신감을 내비쳤고 "젠지는 2등이 어울리는 팀이다"라고 트래시 토크를 하는 등 참으로 구마유시다운 패기를 보여주었다. 어...?

두 번째 경기 브리온 전에서 1세트에는 진을 픽하고 불리한 상황에서 한타에서 대승하고 킬을 쓸어담으며 상황을 반전시켰으나 경기가 길어지면서 캐리력이 떨어지는 진의 한계가 드러나고 조합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패배했다. 2세트와 3세트에는 자신의 대표 시그니처 픽인 아펠리오스를 픽하고 모두 맹활약하여 POG를 독식했다. 2세트에서는 바론 스틸을 두 번 당하며 이상해진 게임을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며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해내고 후반에 막강한 캐리력을 뽐내며 승리했다. 3세트에는 초반부터 치열한 바텀 교전에서 미세하게나마 이득을 거두고 킬도 쌓으며 착실히 성장하다 용 둥지 한타에서 코르키에게 급습당하며 데스를 당할 뻔 했으나 케리아의 룰루의 백업으로 버텨내고 역습에 성공하여 성장이 멈추지 않게 되었고 미드에서 케리아의 룰루가 잡힌 위기 상황에서 벡스-자르반의 CC 연계에 정확하게 궁극기를 적중시켜 상대 메인 딜러 코르키를 잡아내어 상황을 반전시키고 이후 오브젝트를 독식하고 경기를 마무리해내며 자신의 아펠리오스가 왜 시그니처 픽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DRX전에서는 워낙 체급 차이가 나는 데다 팀의 상체 라인의 폼이 너무 좋았던지라 캐리하는 모습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사미라-아펠리오스로 안정적인 라인전을 바탕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리브 샌드박스전에서는 바텀의 체급 차이를 바탕으로 승리했다. 1세트에는 케이틀린으로 바텀을 강하게 압박하여 상체에서 입은 손해 이상의 이득을 바탕으로 게임을 유리하게 굴렸고 한타에서도 절묘한 위치에 덫을 설치하고 상대를 묶어놓는 활약을 하며 승리했다. 2세트에는 케이틀린과 마찬가지로 전승 카드인 징크스를 픽하고 당연하다는 듯이 라인전을 리드하고 한타에서 페이커의 코르키가 판을 깔아주면 앞으로 나오면서 딜을 넣으며 상대를 잡아내는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어 승리하고 POG를 받았다.

농심전에서는 고스트-피터를 상대로 많이 고전했다. 1세트에는 아펠리오스를 픽하고 CS는 리드했으나 고스트가 킬을 몰아 먹으면서 격차를 벌리지 못했지만 페이커의 코르키가 신들린 포킹으로 한타를 성립못하게 하는 경기 운영으로 큰 교전없이 무난히 승리했다. 2세트에는 징크스를 픽하고 불리한 상황에서도 CS를 수급하고 나름 성장을 잘하며 분전했지만 결국 조합의 차이로 인해 상대에게 먼저 물리고 잡히면서 선수 경력 징크스 첫 패배를 기록했다. 3세트에도 징크스를 픽하고 초반에 상대 블리츠크랭크의 그랩에 당하며 퍼블을 내주고 이후로도 상대 바텀에게 압박당했으나 팀원들의 분전에 힘입어 킬도 먹으면서 복구에 성공하고 후반에 딜을 뿜어내며 승리를 거두었다.

담원전 1세트에는 진을 픽했으나 바텀 라인전 구도에서 케리아가 끊기며 힘을 못 쓰는 구도가 형성되었고 결국 상대 바텀에게 라인전에 밀리고 후반 가면 딜이 안되는 진의 태생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2세트에는 아펠리오스를 픽하고 초반을 터트려 유리한 경기라서 거침없이 성장하고 중후반 한타에서 킬을 몰아 먹고 상대 원딜을 솔킬 내는 등의 활약을 했으며 경기 종료 직전 쿼드라킬을 기록하고 승리했다. 3세트에는 케이틀린을 픽했으나 상체 라인이 초반에 크게 터지고 시작한 게임이라 바텀 라인의 유리한 상성을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어 부담감이 막중했다. 그렇지만 상체 라인이 말린 만큼 바텀에서 확실히 큰 이득을 챙기며 골드 격차를 비슷하게 맞추고 킬까지 몰아 먹으며 게임이 더 터지지 않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고 한타마다 상대의 잘 큰 그웬에게 딜을 집중하여 자신이 잡히더라도 기어코 끊어냈으며 마지막 한타에서 페이커가 깔아준 프리딜 구도에서 상대를 전부 잡아야 하는 자신의 역할을 확실히 해내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한화생명전에서 루키즈 시절 라이벌로 여겨졌던 쌈디를 상대하게 되었다. 1세트에서 시그니처 픽 아펠리오스를 픽했으나 제리를 상대로 라인전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역으로 당하면서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하고 누적된 데스로 인하여 딜을 제대로 못하게 되었고 결국 제리의 슈퍼 캐리를 막지 못하고 이번 시즌 아펠리오스 첫 패배를 기록했다. 2세트에는 징크스를 픽하고 1세트의 부진을 완전히 잊을 정도로 15분 원딜 4000골드 차이를 내며 바텀 라인전을 폭파시키고 포킹으로 깔아준 판을 확실하게 마무리하며 설욕했다. 3세트에는 케이틀린 상대로 진을 픽하고 라인전을 리드했으며 위기 순간마다 돌풍과 궁극기와 살상연희 활용으로 게임이 터지는 것을 막고 경기가 길어지면 썩는 픽임에도 꾸준히 성장에 뒤쳐지지 않고 할 수 있는 역할을 최대한 수행하며 역전승에 기여했다.

젠지전 1세트에서 이즈리얼을 픽했으나 룰러의 제리에게 라인전과 한타 모두 지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오버데스를 기록했으나 후반부터 코르키의 포킹 딜로 체력이 줄어든 상대 챔피언들을 마무리하여 킬을 기록하고 장로 드래곤 버프에 힘입어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제리를 픽하고 비록 초반에 1데스를 기록했으나 상대의 스펠을 전부 뺐기에 라인전은 오히려 유리해지며 상대 포탑골드를 채굴하고 성장이 잘되었다. 이후 한타마다 무난히 활약하며 승리했다.

광동전 바텀에서 빠르게 죽은 호잇과 이에 모든 사활을 걸었던 엘림의 신 짜오가 터지면서 모든 라인의 주도권과 존재감이 사라지고, 이후에 수많은 시도들이 있었으나 이미 극명하게 벌어진 차이는 끝까지 봉합되지 않았다. 경기는 승리했지만 경기력 자체는 구마유시 본인도 아쉽다고 언급할 정도였다.



리브 샌드박스전 1세트 부진했지만 2, 3세트 활약했으며 3세트 베인을 픽해 클로저의 아리를 상대로 다소 무모해 보이는 일기토를 벌였지만 화려한 피지컬을 뽐내며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었다. 이후 마지막 정규 시즌 경기인 DRX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팀의 정규 시즌 전승에 기여했고 그 공을 인정받아 올프로 퍼스트팀 원딜로 선정되었다.|

플레이오프 광동전에서 자야로 상대를 끌어들이거나 미스 포츈과의 일기토를 이겨내는 등의 좋은 플레이와 함께 무난한 폼을 보여주었으며 3:0으로 승리하였다.

처음으로 맞붙는 풀 전력 젠지와의 결승전 1세트에서 케이틀린으로 쿼드라킬을 하며 활약하였고 나머지 세트는 모두 징크스를 픽하며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특히 3세트 징크스로 엄청난 궁 적중률을 내내 보여주었고 게임이 비벼지려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폭발적인 딜링으로 후반 캐리를 보이며 원딜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내며 캐리했다. 4세트의 2대 1 버티기 등 고점의 폼을 보여주며 우승에 상당 부분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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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경기를 3:1로 이기고 주전 첫 우승을 달성하였다. 룰러와 데프트라는 다른 걸출한 원딜들을 제치고 퍼스트에 오른 실력을 다시금 증명해냈다. 우승 이후 개인 방송을 키면서 아직 스프링 우승으론 만족이 안된다는 언급을 하였다. 또한 '최고의 선수가 있는 곳은 T1이니까'라는 글을 인스타에 올리며 자신이 2년전에 올렸던 '최고의 선수가 있을 곳은 T1이니까'가 맞았음을 몸소 증명해냈다.

2.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편집]


2022년 4월 14일, 항저우 아시안 게임 10인 후보 중 국가대표 예비 명단 10인 후보에 들게 되었다. 최종 국가대표 선발을 위해 예비 명단 선수들은 4월 17일부터 광주에서 진행되는 소집훈련과 국가대표 평가전에 참여하며 4월 22일부터 23일 양일간 광주이스포츠경기장에서 해외 팀을 상대로 경기를 하며 경기 평가를 통해 최종 6인의 국가대표 선발을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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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후 졸속 행정 끝에 평가전이 잠정 취소되고, 합숙 훈련 또한 조기 종료되는 파행 및 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연기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고 구단에 조기 복귀하게 되었다.

3. 2022 Mid-Season Invitational[편집]


구마유시의 개인 첫 MSI이다. 지난 월즈에서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고 최상위권 원딜러로 많은 프로게이머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에 스프링 우승의 기세를 이어나가 첫 국제 무대 우승을 달성하여 자신을 증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승할 경우 서로 다른 종목에서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형제 프로게이머가 될 수 있다.[1]

개막전 SGB전에서 바텀 메타 픽인 루시안을 픽했다. SGB 바텀의 맹공으로 대회 첫 데스를 기록하고 이후로도 상대가 바텀만 공략하며 고통받았지만 CS가 밀리지 않게 한 상황에서 역습을 하거나 갱을 회피하고 상대 미드를 솔킬 내는 등 꾸준히 따라가며 복구에 성공하고 승리했다. 오프 더 레코드에서 억울하다고 울부짖는 모습을 보여주어 큰 웃음과 안타까움을 주었다.

AZE전에서는 프로 통산 처음으로 세나를 픽했다. 단식 세나를 했음에도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에 힘입어 상대 5명보다도 높은 골드를 기록하며 승리했다.

DFM전에서는 진을 픽하고 한타마다 살상연희와 궁극기 활용으로 팀원들을 보조하며 승리했다.

2라운드 첫 경기 DFM전에서 아픈 손가락인 이즈리얼을 픽하고 초반에는 잠잠했으나 이후 궁극기로 마무리 딜을 넣으며 성장을 착실히 하고 높은 스킬 샷 적중률을 기반으로 한타에서 활약하여 승리했다.

두 번째 경기 AZE전에서 카이사를 픽하고 궁극기로 팀원들과 호응하거나 바텀에서 미드를 솔킬 내는 등 무난히 활약하며 승리했다.

세 번째 경기 SGB전에서 칼리스타를 픽하고 상대가 카운터 픽인 애쉬를 픽했지만 케리아의 서포터 럼블과 함께 바텀 라인전을 폭파시키고 한타에서 오공을 발사하여 이니시를 거는 등 상대를 끊임없이 몰아붙이며 승리하고 6전 전승으로 럼블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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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테이지에서의 지표만 보면 정규 시즌에 비해 아쉬운 감도 있지만 해당 지표는 단식 세나를 한 것의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그대로 받아들이긴 어려우며, 팀원들이 너무 잘해서 초반에 게임을 폭파시키다 보니 원딜까지 활약할 턴이 오지를 않아[2] 자신의 캐리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있다. 그럼에도 좋은 지표를 보여주었던 것은 분명하며, 스크림에서의 폼은 여전히 좋은 편인지 상대들이 진영 상관없이 1페이즈에서 케이틀린을 모두 밴을 하기에 밴픽을 유리하게 하는데 한 몫 해주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기 때문 상위권 리그와 격돌하는 럼블 스테이지와 녹아웃 스테이지 다전제에서도 더 활약해주리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G2와의 럼블 스테이지 개막전에서 트리스타나를 픽하고 초반에 듀오 킬을 내며 바텀 싸움에 우위를 점했으나 한타 파괴력이 뛰어난 G2가 성장이 되고 한타에서 승리한 이후 계속 스노우볼을 굴리자 도저히 딜을 안정적으로 넣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마무리 딜을 넣으려다 무리한 앞점프로 던지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패배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폼이 불안하다는 이야기가 허상이 아니었다는 듯 한타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드러내며 폼 하락 문제에 대해 우려를 받고 있다. 아직 첫 경기라서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폼이 회복되지 못한다면 T1이 고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PSG전에서는 칼리스타를 픽했다. 탑에서 제우스가 득점을 하여 편하게 라인전을 하다 상대를 잡기 위해 먼저 이니시를 걸다가 역습에 당하여 잡히거나 상대를 추격하려다 점멸을 허무하게 소모하고도 잡지 못하거나 벽을 넘지 못해 초시계를 사용하는 등[3] 아직 폼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상체 라인이 게임을 박살내는동안 미니언 클리어를 충실히 하고 오브젝트를 꾸준히 챙기는 등 팀적으로 활약하기도 했으며 케이틀린을 진영 상관없이 상대 밴 카드로 꾸준히 소모시켜 밴픽의 유리함을 가져오고 있기에 폼이 빨리 회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하필 MSI 바텀 대세 픽 중에서 루시안은 필밴, 스프링 때 많이 기용했던 아펠리오스와 징크스는 티어가 하락한 상태이고, 자신 있는 케이틀린 또한 상대가 필밴 카드로 쓰고 있는 상황인 데다 대세 픽인 칼리스타, 이즈리얼, 트리스타나는 구마유시에게 확실하게 증명된 픽이 아니다. 때문에 이번 부진에 영향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1일차 경기가 끝나고 한 인터뷰에서 본인의 경기력에 대해 쓰레기같았다고 표현까지 할 정도로 많이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 내일부터는 찾아오시는 팬들을 위해 기대를 보답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일차 SGB전에서는 이즈리얼로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RNG전에서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미니언한테 Q도 못 맞히고, 미드에서 파밍하다 아리에게 피솔킬을 기록하더니, 특히 노틸 궁을 혼자 맞을 수 있는 상황에서 페이커 옆으로 점멸을 쓰다 아군 조이, 레오나까지 연달아 맞고 페이커가 폭사하게 하는 등 1일차 G2전에 비해 더 심각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실 G2전에서는 조합 상 원딜이 뭔가 하기 어려워서 감안은 할 수 있었지만 RNG전에선 선포킹이 중요한 포킹 조합이었음에도 기본적인 스킬샷 자체가 너무 처참해서 포킹 조합의 강점이 드러나지 못했고 미드에서 샤오후에게 솔킬을 당하는 등 안 좋은 폼을 여실히 드러냈다. 결국 원딜의 성장 격차가 무지막지하게 벌어지고 갈라가 쿼드라킬을 기록하는 동안 무기력하게 패배하여 이즈리얼 픽에 대한 의문을 끝내 지우지 못할뿐더러 하락한 폼 회복이 더더욱 절실하게 되었다. 해외 해설들에게도 강도 높은 비판을 들었고, 스프링 시즌이랑 같은 사람인지 싶을 정도로 바닥을 보여주며 팀의 패배에 있어 큰 지분을 가지게 되었다.

2일차까지만 보면 구마유시가 선호하지 않는 챔피언이 대세가 되어 메타 적응을 못 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구마유시가 쓴 아펠리오스, 징크스, 케이틀린이 아닌 이즈리얼, 카이사, 칼리스타, 트리스타나가 자주 나오는데, 여전히 손에 익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RNG전에서 보여준 별개의 폼 역시 최악을 달리고 있다.[4]

EG전에서는 세나를 픽했다. 세나-노틸 특성상 힘든 라인전을 보내야 했기에 라인전에서 고생했음에도 어느 정도 잘 버텨주었으나 미드에 커버 오다가 상대 정글에게 물려서 잡히는 실수를 범하는 등 여전히 아쉬운 폼을 보여주었다. 상체 라인의 압도적 격차로 경기에서는 승리했지만 럼블 스테이지 절반이 끝난 시점에서 원딜러 중에서 폼이 가장 좋지 않은 상태로 마무리하게 되었기에 반등이 절실하다.

PSG전에서는 칼리스타를 픽하여 라인전을 유리하게 끌고 가고자 했으나 케리아의 실수가 겹치며 바텀에서 또 듀오 킬을 당하고 중반까지도 딜을 잘 넣지 못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3일차에도 폼이 반등하지 못했다. 반등을 위해서라도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 관건이다.

EG전에서 칼리스타를 픽하고 바텀 라인전을 리드하고 오랜만에 바텀 포탑을 밀고 2킬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골드 격차가 꽤나 여유 있는 상황임에도 너무 급하게 바론을 치다가 한타로 전환하는데 팀 합이 안 맞아 진입과 동시에 폭사하며 한타를 패배했다. 용 둥지에서 오너의 활약과 더불어 훌륭한 무빙으로 딜을 하고 생존하여 분위기를 반전시켰으나 자꾸 급한 마음에 바론을 치다가 상대의 역습에 걸리고 이를 피하다가 타릭 궁극기를 받지 못해 딜을 넣지 못하고 또 한타를 대패하고 어이없게 패배했다.

G2전에서 드디어 자신의 시그니처 픽 아펠리오스를 레드 막픽으로 픽했다. 비록 바텀에서 2:1싸움으로 죽긴 했지만 탑을 케어하느라 케리아가 로밍을 다녀 바텀을 비웠었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 이었을뿐 자신의 장기인 아펠리오스의 포탑 방패 채굴을 바텀, 탑에서 해내며 골드 격차를 상당히 냈으며 한타에서도 중력포로 이니시를 걸고 딜을 뽐내며 승리했다. 경기 직후 환하게 웃는 모습이 잡히며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잘하는 픽으로 이긴 것은 굉장히 기쁘고 자신감 반등의 기회가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구마유시의 부진의 원인이 본인과 맞지 않는 챔피언 메타라는 것을 시사한 것과 다름이 없다. 팀이 계속 메타에 맞지 않는 원딜에 맞추어 밴픽을 구성할 수는 없기에[5] 구마유시가 더 높은 곳을 향하기 위해서는 부진한 챔피언들의 숙련도를 더욱 끌어올릴 수밖에 없다.

SGB전에서 자야를 픽하고 바텀 라인전을 승리하는 등 안정적인 폼을 보여주었고 상대의 억지 이니시에 잡힌 것을 제외하고 별 사고 없이 역할을 잘 해내며 승리했다. 확실히 폼이 올라온 것이 느껴질 정도로 잘해주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RNG전에서도 자야를 픽하고 갈라를 상대로 밀리지 않았으며 CS를 착실히 수급하여 성장을 하고 한타 패배 위기에서도 좋은 무빙으로 턴을 넘겨주고 이후로도 팀원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어 승리하고 럼블 스테이지를 마무리했다.

럼블 스테이지에서의 행적을 놓고 보면 불안한 점이 완전히 지워진 것은 아니어도 폼이 눈에 띄게 회복되었다. 특히 무리수 밴픽이라 비판받던 이즈리얼, 트리스타나, 칼리스타 등 메타 픽을 포기하고 아펠리오스, 자야 같은 기존 픽들을 다시 사용하면서 회복되었다는 점에서 폼 자체는 그대로이나 밴픽이 발목을 잡은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4강 G2전에서 바텀 견제가 많이 되지 않는 밴픽에 힘입어 세 경기 모두 자야를 픽했다. 이미 적 팀의 상체가 세트를 시작할 때 부터 내내 터져버려서 바텀에 골드를 몰아주는 게 많이 힘겨웠던 1세트를 비롯한 모든 세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폼이 완전히 회복했음을 보여주었다. 직접 캐리를 한 것은 아니지만 팀적으로 최선의 판단과 운영을 보여주었고 허무하게 잡히는 모습도 많이 줄었고 실수도 많이 하지 않았다는 것이 고무적인 부분이다.

결승 RNG전 1세트에서 케이틀린을 픽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음에도 탑에서 그웬의 성장을 커버하지 못해 잘 컸음에도 딜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패배하고 자신의 케이틀린 통산 첫 패를 기록했다.



2세트에서 징크스를 픽하고 바텀 라인전을 잘 수행하고 실피에서 갈라를 역솔킬 내는 슈퍼 플레이를 해내고 바론 쪽 3:5 한타에서 페이커와 케리아의 연계로 상대를 궤멸시키고 이후로도 잘 성장한 징크스의 딜을 뽐내며 승리했다.

3세트에서 아펠리오스를 픽하고 나름 성장은 잘했으나 상체 격차가 너무 커져버려 딜을 해도 상대가 죽지 않는 안타까운 장면만 나오며 패배했다. 이즈리얼에게 킬 각을 주는 장면에서 이즈리얼 숙련도가 부족해서 킬 각을 인지하지 못한 거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4세트에서 징크스를 픽하고 안정적으로 라인전을 하며 상대의 설계를 잘 흘려내고 한타에서도 맹활약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5세트에서 진을 픽하여 캐리력을 봉인하는 의아한 밴픽[6]에 케리아의 실수로 유미가 죽어버리며 게임이 터진 와중에 실피로 살아나가고 끊어먹기에서도 CC연계를 잘 해주었으나 끝내 밴픽과 초반 대형 사고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하여 대회를 준우승으로 아쉽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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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하자면 MSI에서의 활약상은 케리아와 더불어 바텀 듀오 데스 횟수 1위라는 지표가 설명하듯 메타에 적응하지 못하고 챔프폭에 대한 의문을 남긴 대회가 되었다. 자신이 잘하는 챔피언을 잡았을 때는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MSI에서는 돌풍을 비롯한 너프가 누적되어 뚜벅이 하이퍼 캐리 원딜들은 메타 픽이 아니었고, 상대가 탐 켄치를 잘라주면 뚜벅이 원딜을 쓰기 너무 힘든 환경이었다. MSI 메타 픽 중 자야만 뛰어났을 뿐, 카이사 픽의 비선호와 이즈리얼, 칼리스타, 트리스타나 픽의 숙련도 부족이 끝내 발목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구마유시는 4강 토너먼트부터 이즈/칼리/트타 같은 픽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 4강에선 자야를, 결승에선 5세트 진을 제외하면 LCK 스프링 때 즐겨 쓰던 케이틀린/징크스/아펠 같은 원딜을 사용했다.

특히 구마유시가 카이사, 트리스타나까지 잘 다루지 못하는 점 때문에 RNG는 이번 대회 1티어 정글인 오공을 부담 없이 줄 수 있었고 반대로 T1은 파괴력이 높은 오공-카이사 조합을 줄 수는 없다는 부담에 사로잡혀 매번 울며 겨자 먹기로 오공을 선픽하나 카이사는 픽하지 못하는 등 밴픽에서 큰 불이익을 감수해야만 했다. 패치 하나하나에 메타가 달라지는 만큼 대세 챔피언 숙련도를 높여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되었다.

후일 개인 방송에서 이 때의 상황에 대해 회상한 바에 의하면, 호텔에 수영장이 있어서 운동을 하던 도중 컨디션 난조가 겹치며 목젖이 혓바닥에 닿을 정도로 심각하게 붓는 현상이 일어났고, 그러한 상황에서 촬영을 위해 급히 회덮밥을 먹던 도중 장염까지 걸렸다고 밝혔다. 컨디션이나 핑 이슈 등 여러 악재가 생기며 심적으로 고생이 심했던 터라 주일 예배에서 찬송가를 부르던 도중 눈물까지 흘렸다고.

4.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편집]


첫 경기 농심전 1세트에서 세나를 픽하고 안정적인 폼으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자신의 아픈 손가락 이즈리얼을 픽하고 비록 5데스를 했지만 징크스 플레이가 연상되는 신들린 정조준 일격으로 실피 상태의 상대 챔피언을 잡아내거나 위기의 한타마다 놀라운 집중력으로 신들린 포킹을 적중시켜 한타를 비벼내며 게임의 패배를 막고 마지막 역습에 성공하며 승리를 거두고 POG를 받았다.

특히나 그동안 아쉬운 모습만을 보였던 이즈리얼로 쿼드라킬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경기를 캐리했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

KT전 1세트에서 칼리스타를 픽했으나 망한 밴픽으로 초반 주도권도 없고 서포터 카밀 데리고 바텀 라인전을 유리하게 가져올 수도 없는 데다 본인도 성장이 잘 안되어 딜도 안 나오면서 무리하게 진입해서 딜하다가 허무하게 잡히는 등 여전히 칼리스타 숙련도 문제를 드러내며 패배했다. 2세트에서는 시그니처인 징크스를 픽하고 역전 이후 한타에서 맹활약하며 무난하게 승리했다. 3세트에서는 자야를 픽하고 초반에 경기를 터뜨리는데 기여했으나 KT의 저력으로 팀원들이 연달아 끊어먹혀 분위기를 내주고 본인도 미드 쪽에서 이니시를 회피하려다 돌풍과 궁극기와 점멸 모두 잘못 사용하여 잡히는 실수를 범하고 유리한 경기를 역전패까지 갈 뻔 했으나 팀원 모두 집중력이 올라오면서 장기전으로 가게 되자 한타에서 상대 메인 딜러인 카이사를 정확히 마크하여 한타 승리를 이끌고 마지막 바론 한타에서 신발을 팔고 딜을 끌어올리는 판단으로 쿼드라킬을 기록하며 승리하고 POG를 받았다.

광동전 1세트에서는 루시안으로 무난한 활약을 했으나 2세트에서 칼리스타를 픽하고 미드에서 상대의 어그로를 끌다가 물리면서 스펠이 다 빠지는 해설진들이 어이없어하는 상황을 만들고 패배에 기여하더니 3세트에서 징크스를 픽하고 성장을 많이했음에도 한타 포지션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어 딜을 제대로 넣지 못하고 각개격파 당하는 등 저점을 찍고 패배에 기여했다.

이후로 새로운 친구인 드레이븐으로 맹활약하며 상대의 밴픽을 견제해주고 차츰 폼을 회복해가고 있으나 여전히 사이드에서 고립 데스 하는 모습이 종종 나오고 있어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 전 3세트 제리로 펜타킬을 선보였다. 확실히 폼이 많이 올라왔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젠지전에서 역대급 저점으로 완패했다. 1세트에서는 팀원들이 시팅을 잘해주어 아펠리오스가 초반에 잘 성장했으나 미드에서 라인을 밀다가 고립 데스 하여 제압 골드를 내주고 역스노우볼의 단초를 제공해버렸다. 2세트에서는 루시안-나미를 픽하고 상대가 라인전이 약한 제리-룰루를 픽한 데다 초반 트런들의 활약으로 라인전 우위를 점했으나 상대 정글 뽀삐의 변칙 동선을 고려하지 않고 안일하게 생각하여 무모한 앞대시로 딜교를 건 것도 모자라 누가봐도 살 수 없는 상황임에도 점멸을 쓰는 의아한 판단으로 초반 이득을 날려먹고 이후로도 한타에서 앞대시를 하다가 잡히는 등 결국 제리에게 펜타킬-쿼드라킬을 연이어 헌납하여 게임을 완전히 폭파시키고 완패했다.


파일:220730 T1 vs GEN ADC.jpg


결국 젠지전을 통해 불안한 폼이 제대로 폭발했다. 그동안 압도적 무력의 상체의 힘으로 약점이 드러났음에도 승리는 꾸역꾸역 했으나 하위권 팀들과의 대결에서 종종 보였던 고립 데스 문제가 비슷하게 강한 상체 라인을 가진 강팀과의 대결에서 역으로 약점이 되어버려 압도적 패배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포스트시즌 및 국제전 최대 불안 요소가 되버렸다. 남은 기간까지 폼 회복이 절실하다.


파일:220810 LSB vs T1 BOT.jpg


하위권 팀을 상대로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더라도 꾸역꾸역 승리를 챙기기는 했으나 9주차 샌드박스전에서 결국 세컨드 원딜 유력 후보인 프린스에게 두 판 모두 압살당하여 서열 정리 당했다. 특히나 제리, 징크스에게 판을 깔아주는 밴픽임에도 성장도 제대로 못하고 연속 고립사당하는 등 경기력이 전혀 개선되지 못하고 약점만이 노출되어 이미 정규 시즌 2위가 확정됐음에도 팀과 함께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결국 22 서머 정규 시즌이 끝난 뒤 플레이오프를 앞둔 상황에서 T1의 압도적인 구멍이자 하수로 취급 받고 있다. 원거리 딜러의 캐리력이 높은 현 메타에서 정작 원딜 선수인 구마유시가 밑도 끝도 없이 폼이 추락하고 있으니 T1 팬들의 속이 타들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 심지어는 스프링에서의 활약도 최고의 폼과 실력을 자랑하던 상체와 서포터가 벌어다주는 돈으로 찍어누르는 것밖에 못하는 게 아니었냐는 저평가까지 생기고 있다. 오죽하면 이대로 갔다간 플옵이고 롤드컵이고 망칠 확률이 매우 높으니, 플레이오프와 롤드컵에서 제발 원딜의 비중이 매우 낮은 상체 메타가 와달라며 기도하는 T1 팬들이 많이 발견 되고 있을 정도이니 말 다했다. 설상가상으로 트래시 토크로 그렇게 자신감을 드러낸 것도 무색하게, 팀에서 22 서머 올프로에 유일하게 못 들면서 비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다.

플레이오프 2차전 담원전 1세트에서 시비르를 픽하고 자신이 성장이 잘 했음에도 메인 딜보다는 안정적인 라인 클리어 역할에 치중했고, 자신이 물린 상황에서 스펠과 궁극기를 통해 흘려내고 역습에 성공해내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승리에 기여했다.

2세트에서 칼리스타를 픽하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초반 바텀 라인전 우위를 가져왔으나 상대의 노림수에 당해 고립 데스를 당하고 추격을 허용하여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팀원들의 이니시에 제대로 호응하여 상대를 끊어먹고 승리를 거두었다.

3세트에서도 칼리스타를 픽했으나 팽팽한 구도에서 모르가나-스웨인-드레이븐 연계에 폭사하여 결정적 패배의 단초를 제공했고, 4세트에서 조커 픽 닐라를 픽했으나 초중반에 날뛰기도 전에 캐니언의 갱킹에 데스 이후로 성장이 말리고 본격적으로 활약하기도 전에 게임이 터지며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승부의 향방을 가를 5세트에서 제리를 픽했고, 상대가 딩거-세나 비원딜 조합에 탑 아지르, 미드 야스오 등을 꺼내는 등 메인 딜러로서 본인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 되었다. 딩거-세나 상대로 라인전을 최대한 버텨내며 성장을 착실히 해나갔고 팽팽한 구도 속에서 상대 뽀삐-야스오가 진입하여 자신을 물었으나 야스오의 순간 실수를 틈타 모든 스펠을 동원해 살아나가 역습에 성공하고 킬까지 먹으면서 더욱 성장을 하여 코어템을 뽑고 지속적인 포킹 딜과 후반 제리-유미 시너지로 결국 제리 엔딩을 성공시키며 모처럼 맹활약하고 승리하여 POG를 받았다.

서머 2라운드의 부진하여 우려를 받았고 실제로 3,4세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승리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폼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음을 보여주었다. 결승과 월즈 진출을 확정지은 만큼 좋은 폼을 유지하고 더욱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다.

결승전에서는 룰러에게 원딜 차이를 보여주며 KO패를 했다. 1세트에서는 룰러 제리에게 쿼드라 2번을 당하면서 패배, 2세트에서는 제리-유미 가져가고 닐라-신지드에게 카운터당하면서 패배, 3세트에서도 마찬가지로 룰러에게 전 방면에서 밀렸다. 다만 칼을 갈고 온 젠지에게 전 라인이 터진 상태에서 구마유시는 생각보다는 덜 터졌다는 평인데, 비단 구마유시뿐 아니라 도란에게 결국 패한 제우스를 제외하면 오너-페이커-케리아 모두 피넛-쵸비-리헨즈에게 크게 밀렸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사전 기대치를 감안해서 나쁘지 않았다는 거지 씨맥 말로는 젠지 상체가 실수를 해도 바텀 차이 때문에 그게 아무 의미 없었다고 말할 정도로 게임 내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결론적으로는 흔들리는 폼 속에서 준우승이라는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메타가 바뀌면서 상체에서 공격적인 픽을 하기 어렵게 되자 그만큼 바텀에 힘이 많이 실리게 되고 바텀을 이겨야 미드 정글한테 턴이 온다고 할 정도로 바텀이 중요한 메타에서 주인공이 되지 못한 점은 많이 아쉽다.

5.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편집]


커리어 두 번째 월드 챔피언십. 스프링 때만 해도 원딜의 새로운 신성이었으나 MSI와 서머의 부진으로 순식간에 평가가 내려간 만큼 만회해야 하고, 원거리 딜러의 캐리력이 높은 메타인 만큼 더더욱 심기일전해야 하는 대회다.

첫 경기 EDG전에서 초반에는 칼리스타 압박으로 고전했지만 잘 버텨내고 시비르-유미의 강점을 드러내며 승리에 기여, 바이퍼 상대로 압도하였다.

프나틱전에서 LEC 최고의 원딜러 업셋에게 말 그대로 박살났다. 자신있는 아펠리오스를 뽑았지만 초반 사고로 인해 루시안이 킬을 먹고 라인전이 밀리기 시작하고 결국 바텀에서 루시안의 순간 폭딜에 폭사하여 스노우볼이 크게 굴러가며 패배하였다.

그러나 이는 구마유시 입장에서 억울할 수 있는 게, 극초반 바텀 2 대 2 구도에서 딜 교환을 말 그대로 압도하며 루시안의 체력을 바닥으로 만들었고, 오너 또한 프나틱의 레드를 뺐으며 좋은 출발을 하였으나, 오너가 체력이 바닥난 루시안을 잡으려다 오히려 당하며 루시안에게 1킬 1어시와 쌍버프가 들어가는 최악의 결과가 나타나고 말았다. 쌍버프와 톱날단검을 사온 루시안-나미를 상대로는 어떤 바텀 라이너가 오더라도 반반을 갈 수 없다. 또한 이후 티원은 돌풍과 제국이 이미 나온 루시안 나미를 상대로 구마유시를 바텀에서 혼자 버티고 탑 공략에 집중하는 듯 팀적인 판단의 실수도 있었다. 만약 오너가 킬을 노리는 것이 아닌 압박만 주는 방식으로 갔다면, 뽀삐는 오너와의 성장 차이가 크게 벌어졌을 것이고 루시안은 초반 1.5웨이브를 그대로 날려버리는 결과로 이어지는, 말 그대로 초반부터 게임을 터트리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두 번째 경기인 C9전에서는 MSI에서 끝내 픽하지 않아 많은 이야깃거리가 되었던 카이사로 훌륭한 폼을 보여주었다. 비록 A조에서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는 C9이지만 저점 없이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것이 긍정적인 부분.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도 시비르, 루시안, 칼리스타를 잡으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고, 이를 방증하듯 1라운드에서 패배한 프나틱전을 제외하면 나머지 5경기에서 단 1데스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나 스프링 시즌 때 처럼 라인전에서 밀리지 않으면서도 한타에서 훌륭한 포지셔닝으로 죽지 않고 활약하는 모습을 통해 드디어 폼이 회복된 것을 넘어, 오히려 스프링을 넘은 폼을 보여주는 것이 고무적이다.



8강 RNG와의 리벤치 매치에서 역시 이전의 폼을 초월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첫 번째 세트에서 애쉬-하이머딩거 조합으로 하이머딩거와 함께 강력한 상체를 지원하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본인은 노 데스로 마무리한 것은 덤. 두 번째 세트에서는 자야를 픽했다. 경기 중반까지 약 7천 골드 차이가 벌어질 정도로 힘든 게임이었지만 죽지 않고 조용히 성장하면서 중요할 때마다 압도적인 딜링으로 적의 앞라인을 초토화시키면서 역시 노 데스로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되었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바루스를 선택하고 좋은 Q 적중률을 보여주며 다소 원사이드하게 승리하고 4강에 진출하였다. 조별 리그에서 보여줬던 승리 경기 노 데스 기록 만큼이나 8강에서는 3경기 모두 다른 픽을 하면서도 뚜벅이 원딜들로 노 데스를 기록하면서 현재 자신의 폼이 어느 정도인지 제대로 보여주었다. 아울러 자신을 MSI에서 꺾고 우승을 차지한 갈라에게 3세트 내내 원딜 차이와 패배를 선사하며 완벽하게 갚아줬다.



4강 징동전에서 파트너 케리아와 함께 그야말로 상대 바텀인 호프-미싱 듀오에게 모든 세트에서 바텀 차이를 내며 T1의 1:3 대승에 큰 기여를 하였다. 1~3세트에서 루시안-나미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4세트에서 바루스를 픽하고 초반에 불리한 구도를 듀오 킬을 시작으로 전세를 바꾸고 상대 바텀을 완전히 박살내며 결승 진출에 큰 기여했다. 특히 2~3세트 내내 끊임없이 나미의 파도 소환사의 축복을 받으며 앞대시를 하여 호프의 아펠리오스를 빈사 상태로 만들거나 징동의 상체를 끊임없이 툭툭 건드려 돌진기 사용을 유도하고 자신은 유유히 돌아가는 히트 앤드 런을 게임 내내 완벽하게 수행하며 줄타기 게임을 하던 T1에게 큰 힘이 되었다. 밴픽 싸움에서도 상대들이 블루, 레드 진영 가리지 않고 케이틀린을 고정 저격 밴 하다 보니 이번 월즈에서 구마유시의 케이틀린은 단 한 번도 풀리지 않았음에도 다른 챔피언들로도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어 밴픽에서 큰 이점을 가져오는 것이 고무적이다. 특히 바루스는 이번 월즈에서 패귀 취급까지 받는 챔피언인데 구마유시와 데프트 두 선수만은 바루스의 강점을 살려서 아주 잘 써먹고 있다.

결승전에서는 DRX의 데프트&베릴 듀오를 상대했다. 바루스로 결승 5경기 내 드래곤 1회, 바론은 무려 2회나 스틸에 성공해서 불리하던 경기의 승패 자체를 뒤엎어버리는 등 만약 우승을 했다면 MVP급의 활약을 펼친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4강까지 줄곧 상수 역할을 수행해주던 제우스의 갑작스러운 부진 등이 겹치면서 상체 라인이 무너지고, 결국 준우승의 고배를 마셨다. 월즈 내내 이견의 여지가 없는 최강의 바텀 라이너로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으나, 우승 직전 마지막에서 끝내 팀이 무너지며 우승을 놓쳐 안타까운 여정이 되었다.

다행인 것은 구마유시 본인은 경기가 끝난 직후 케리아를 위로하거나 인스타 라방을 켜서 시즌 마무리 소감을 담담하게 털어놓아 팬들을 위로하는 등 나름 잘 추스르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인스타 라방에서 패배를 인정하고 DRX를 리스펙트하는 모습을 비롯해 소감을 털어놓은 영상이 확산되면서 응원하는 팀과 무관하게 팬들 역시 이를 칭찬하며 이번 월즈 결승은 정말 잘했다고 위로하는 분위기. 어쩌면 이게 당연한 게, 구마유시는 5세트까지 상체가 무너지는 와중에도 꿋꿋이 상수의 역할을 하며 중요한 순간 팀 분위기를 뒤집는 역할을 했다. 진짜 구마유시 입장에서는 졌다면 억울했던 경기였는데 끝까지 본인의 감정을 추스리고 상대를 리스펙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예전에 사고 많이 치고 다녔던 구마유시의 망나니 시절을 떠올린다면 거의 탈바꿈 수준.


6. 시즌 총평[편집]


스프링을 전승 우승했지만 MSI, 서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준우승을 하였고 롤드컵에선 절치부심하며 스프링 때처럼 좋은 폼을 보였지만 아쉽게 준우승을 하였다.


파일:T1 Gumayusi Worlds 2022 Semifinals.png

하지만 작년 롤드컵에서 이어서 올해 롤드컵에서도 팀 내에서 가장 꾸준한 폼을 보여주었으며 아직 젊은 나이인 만큼 귀중한 경험을 바탕 삼아 내년 시즌 최고의 무대를 다시 밟고 기세를 이어나가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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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형인 이신형은 스타 2 국제 대회인 WESG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2] T1의 경기 시간은 20분대를 넘는 경우가 잘 없는 탓에 참가한 팀들 중 경기 시간의 총 합이 가장 짧다.[3] 이후 벽을 넘지 못한 것은 버그로 판명되었다.[4] 현재 오공, 오른, 다이애나 등 이니시에이팅에 강점이 있는 챔피언들이 강세인 MSI 메타와 돌풍의 너프가 겹쳐지며 뚜벅이 원딜 챔피언들은 도저히 픽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상술한 아펠리오스, 징크스가 이에 해당하며 이 둘은 추가 너프를 받기도 했다. 케이틀린 또한 저격 필밴에서 풀리고 있음에도 현재 폼이 좋지 못한 데다 투망이나 점멸이 빠지면 물리기 쉽기에 사용하기 어려울 것은 마찬가지인 상황이다.[5] 알기 쉬운 예시로 바로 직전 시즌의 젠지가 있다. 선수들의 체급 자체는 당해 월즈 우승팀 EDG에게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음에도 메타 챔피언을 못한다는 치명적인 약점으로 월즈 4강에서 탈락하고 무관 시즌을 보냈다.[6] 이 의아한 밴픽에 관해서는 구마유시를 MSI 내내 발목잡는 챔프 폭 문제가 원인이었다고 보는 것이 지배적이다. 자세한 사항은 후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