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궤의 모형정원/해방/구 시가지

1. 진입[편집]

비록 항구도시의 "몬스터 위기"는 해결되었지만, 배후에 숨어있는 수수께끼의 목소리가 자꾸 마음에 걸린다.

도대체 누구지? 그의 목적은 또 뭘까?

「안화」 항구도시의 흑문은 제거했군. 다음은 구 시가지다. 뭐, 이제 좀 익숙해졌겠지.

「안화」 구 시가지는 다른 구역들과는 전혀 다르다. 정부 세력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지. 여러 종류의 지하 조직들뿐이야.

「카지」 듣고보니 꽤 난잡한 곳인 것 같네. 중앙청에서 처리할 방법이 없으려나?

「안화」 이제 문제의 핵심 포인트다. 그곳 사람들은 "백조"라는 조직의 보스의 말만 듣는다. 그리고 그 보스의 진짜 얼굴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지.

「카지」 완전 신비주의네! 나쁜 사람인 거지?

「안화」 이런 무법자들을 좋고 나쁘다로 판단할 수는 없겠지.

「안화」 그는 예전에 악덕기업의 자금 계좌를 해킹해서 모든 자금을 구 시가지 사람들의 각자 은행 계좌에 입금시킨 적도 있어.

「안화」 그리고 어떤 사람이 인터넷에 백조를 비평하는 글을 올리자 그 사람의 하드디스크에 있는 동영상들을 인터넷에 공개해 버린 적도 있지.

「카지」 무섭네... 엄청 변덕스러운 사람 같은데... 우리가 가서 만나볼까?

「안화」 아니. 너희는... 최대한 피해다녀. 중앙청엔 이미 백조를 조사하는 전문 팀이 있어. 너희는 몬스터 토벌에만 집중하면 돼. 그리고 그 목소리의 정체도 조사하고.

지잉...

바로 이 때, 우리의 전술 단말기가 갑자기 울리기 시작했다.

「카지」 뭐야,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단말기가 켜졌어...!

(치지직...... 핑)

「이상한 소리」 너희들 정말 무례하구나!

「카지」 우악! 이게 뭐야!

「이상한 소리」 진짜 글러먹었네! 남의 집을 드나들거면 주인에게 인사하는 것 정도는 기본예절 아니야!? 뭐, 아무튼 나도 좀 공유하고 싶은 특종 소식이 있는데 말이야.

「이상한 소리」 바로 너희가 찾고 있는 이상한 목소리랑 관련있는 거야!

「이상한 소리」 흥흥~ 엄청 궁금하지! 그럼 구 도서관에서 만나자구~

「안화」 ... 보아하니 백조가 직접 너희를 찾은 모양이군.

「카지」 그러게. 원거리에서 전술 단말기를 조종할 수 있다니... 만만한 녀석은 아닌가 보네.

「안화」 ... 음. "그녀"의 능력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지.

「카지」 음? 안화... 뭔가 눈치챈 거 있어?

「안화」 아무것도 아니다. 어서 가. 사람을 시켜 구 시가지에서 너희를 맞이하게 하지. 조심하고 항상 연락을 유지하도록 해.

「카지」 좋아, 그럼 우리는 바로 출발할게.

「안화」 온라인 세상을 활보하는 "백조"라... 지휘사 한테는 난이도가 너무 높을 지도 모르겠군.

「베라」 볼 일이라도 있어?

「안화」 지휘사 일행이 곧 구 시가지의 도서관으로 가기 위해 준비 중이다. 그를 도와주도록 해.

「베라」 ... 그 풋내기 말인가. 알았어.

「안화」 그리고, 백조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베라」 ...

「안화」 우리의 압박 속에선 조용히 침묵만 지키더니, 굳이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지휘사 앞에 모습을 드러내려고 하고 있지. 이 기회를 놓치지 마라.

「베라」 숙지했어. 내가 녀석의 꼬리를 잡도록 할게.

구 시가지, 원형 도서관.

이곳은 접경도시에서 규모가 제일 크고 역사가 오래된 도서관이다. 온갖 서적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굉장히 고요하지만 어딘가 다른 것 같은 느낌도 든다.

하지만 그런 느낌만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답답하고 불편한 느낌도 좀 든다...

「카지」 으아... 여기는 정말... 답답한 느낌을 주네.

「지휘사」 응? 카지, 너도 느꼈어?

「카지」 하하하... 미안, 나는 책을 보기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리는 타입이라서. 설마 대장 , 너도 공부 못하는 타입이었어?

「지휘사」 ... 아니다, 됐어...

「베라」 내 이름은 베라. 안화가 여기서 너희를 맞이하라고 했어. 줄곧 백조를 추적하는 일과 도서관을 관리하는 일을 책임지고 있었지.

「베라」 중앙청의 요구는 이미 접수했어. 하지만 최근 도서관이 파괴돼서 시스템을 복구하는 중이야. 시간이 조금 걸릴듯해.

「카지」 파괴? 무슨 상황이야?

「베라」 "백조"가 한 짓이야. 그들은 이미 수차례 도서관을 공격했지. 이유는 알 수 없어.

▷ 어쩌면 우리가 도움이 될 수도 있겠네.

「베라」 너희 임무는 백조와 관련 없어. 너희가 자료를 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도서관을 복구하도록 할게.

「카지」 (정말 냉정하다...)

「베라」 자신의 임무 목표를 똑바로 파악하는 게 임무 수행의 기본이지.

▷ 그랬구나...

「카지」 이렇게 기다리기만 하는 우리들이랑 맞지 않아! 일단 조금이라도 단서가 생겼으니, 빨리 가서 살펴보자!

「베라」 좋을대로.

「카지」 (정말 냉정하다...)

「베라」 필요 없기 때문이야. 내가 직접 처리할 거니까.

「카지」 아, 알겠어. 지휘사 , 우리 어서 가자, 어서!

「지휘사」 ......

결국 그렇게 카지에게 허둥지둥 끌려가버렸다.

「베라」 ...

베라는 고개를 들어 구석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를 확인하더니 그 자리를 떠났다.

멀리서 카지가 굳게 닫힌 도서관의 문을 때려 부수는 소리가 들려왔다.

「수상한 소리」 우히히히~ 새로운 장난감이 도착했네. 그럼 새로운 게임을 시작해 볼까~

(전화 거는 소리)

「수상한 소리」 아, 여보세요~ 응, 응. 부탁하고 싶은 게 있는데 말이야.

「수상한 소리」 그러니까... 좀 이따 도서관 아래층에서 보자구...

(쨍그랑)

「수상한 소리」 ... 엥? 정전?

암흑 속에서 소리의 주인이 바스락거리며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수상한 소리」 제발 좀, 해커의 컴퓨터실이 정전된다는 게 말이나 되냐구...!

(날카로운 칼 소리)

「수상한 소리」 ...

「수상한 소리」 보아하니 제대로 찍힌 모양이네. 거기 언니야~ 그렇게 위험한 물건으로 남의 등을 찌르면 위험하지. 내가 도와줄게.

「수상한 소리」 우리 언니야가 원하는 게 뭘까? 돈이나 권력이면 나 같은 사람을 찾아오지는 않을 텐데. 그렇다면 역시 "정보" 때문이구나?

「수상한 소리」 그런데 내 특종 뉴스를 원하다니... 우리 언니야는 기자이신가?

「수상한 소리」 하지만 난 아까 이미 다른 사람이랑 인터뷰 날짜를 정했는데. 언니는 순서를 조금 뒤로 미뤄도 괜찮을까?

말이 끝나자마자 어둠 속의 여인은 은밀한 기계의 작동 소리를 포착했다. 곧이어 총을 쥔 손에서 무언가에 맞은듯한 통증을 느끼자, 망설이지 않고 바로 방아쇠를 당겼다.

2. 도서관 홀[편집]

도서관 홀 구 시가지 파괴된 도서관 홀, "백조"의 행방을 찾아라! 파일:현재위치.png 파일:미해방 위치.png 파일:미해방 위치.png 파일:미해방 위치.png 파일:미해방 위치.png 해방진도 1/6 | "백조"의 단서 조사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width: 100%; max-width: 350px; display: 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text-align: right"

「카지」 대장 , 이쪽이야. 여기가 파괴된 현장이야.

「카지」 정말 열받네. 이 정도까지 심하게 파괴됐을 줄이야. 덕분이 이계 몬스터까지 날뛰고 있잖아!

「카지」 베라가 "백조"는 신출귀몰하다고 했어. 매번 중앙청 사람이 올 때마다 모습을 감춘다고.

「카지」 어떻게 한 걸까? 앗! 알겠다! 분명히 무슨 장치가 있는 거야!

「카지」 이쪽을 잘 뒤져보자!

「카지」 여기는 아무것도 없네...... 저쪽으로 가 보자!

우측 장소로 이동해 수색

「카지」 응? 대장 , 방금 무슨 소리 못 들었어? 저쪽이야. 따라와!

위로 이동

「호체」 아....... 짜증나. 왜 아직도 안 오는 거야.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니겠지.

「카지」 음...... 설마 당신이...... "백조"?

「호체」 뭐야!? 짭새냐? 흠. 난 백조가 아니야. 물론 너희가 찾도록 두지도 않을 거고!

토벌완료

「카지」 대장 , 여기 좀 와봐. 여기에 지하 통로가 있어!

겹겹이 쌓인 책장들을 치우니 은밀하게 숨겨진 지하 통로가 눈 앞에 나타났다.

「베라」 ... 너희는 일단 계속 쫓아. 난 이 백조 일당을 심문할 테니.

「지휘사」 적당히 힘 조절해...

「카지」 음... 확실히, 전부 다 돌아봤지만 백조의 흔적은 찾지 못했어...

「카지」 그럼 우리 두 갈래로 나눠서 찾아보자!

「베라」 그럼 너희에게 맡기지.

한편...

「수상한 소리」 허억... 허억...

「수상한 소리」 젠장, 저 여잔 대체 어디서 튀어나온 거야... 내가 고생해서 개조한 컴퓨터실을 전부 부숴버리다니.

상처를 붙잡은 채 어둠 속을 급히 걸으며 태블릿 PC를 꺼냈다.

모니터 불빛에 비친 것은 고상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초등학생의 얼굴이었다. 짧은 손가락으로 빠르게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었다.

「에루비」 감시 카메라를 가리고 전원을 차단한 후에여 공격하러 들어오다니, 동작 하나하나가 너무 전문적이잖아.

「에루비」 쳇, 중앙청에서 보낸 사람인가? 아니면 히로가...

「에루비」 와... 저 무자비한 전갈 녀석, 호체를 고문하려 하네... 크흡... 네 희생은 절대 잊지 않을게. 우리 동생, 화이팅.

「에루비」 음음... 그리고 또다른 중앙청의 녀석도 지하로 내려왔고...

「에루비」 나를 죽이러 온 언니야랑 내게 도움을 구하러 온 풋내기 지휘사라...

「에루비」 잘 됐네. 어쨌든 아직은 저놈들의 입장을 잘 모르는 상황이니. 그럼 양쪽을 이용해볼까...

3. 지하터널[편집]

지하터널 구 시가지 파괴된 도서관 홀, "백조"의 행방을 찾아라! 파일:현재위치.png 파일:현재위치.png 파일:미해방 위치.png 파일:미해방 위치.png 파일:미해방 위치.png 해방진도 2/6 | 지하터널 진입, 에루비 추적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width: 100%; max-width: 350px; display: 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text-align: right"

「카지」 여기는...... 버려진 지하철 터널? 그 숨겨진 길이 이렇게 큰 지하공간이랑 이어질 줄 몰랐어.

「지휘사」 조심해. 여기가 적의 근거지인 것 같아.

「카지」 사람이다! 어, 아닌가...... 토끼?

「에루비」 와, 여긴 또 어떻게 찾았대.

말이 끝난 뒤, 그녀는 작은 마이크를 들며 다시 말했다. 마이크를 통해 들려오는 목소리는 특이하면서도 익숙했다.

「카지」 이 목소리는...... 네가 "백조"의 보스?

「카지」 어? 근데 넌 토끼잖아. 토끼가 어떻게 새의 보스가 돼......? 토끼가 새를 이끌어? 뭔가 될 것 같기도 하고 안 될 것 같기도 하고......

「카지」 으아...... 혼란스러워......

카지는 큰 고뇌와 혼란에 빠졌다.

「에루비」 너 바보지... "백조"는 그냥 조직의 이름이잖아. 그리고 나는 토끼도 아니야.

「에루비」 진짜, 생각보다 훨씬 멍청하잖아. 됐다. 머리가 안되면 싸움이라도 좀 되겠지?

「에루비」 덤벼. 중앙청의 힘이나 한 번 보자.

토벌완료

「에루비」 아야... 역시 중앙청인가... 아, 아파, 아파...

「카지」 너 상처...!

「에루비」 헤헤. 나는 방금 전까지 수백명의 녀석들을 상대하고 있었다고!

「에루비」 ...

「에루비」 뻥이야.

「에루비」 상대는 혼자인데 상당히 강해. 내 컴퓨터실에 잠입해서 전원을 차단하고 어둠 속에서 나를 공격하더라고.

「에루비」 그동안 써왔던 컴퓨터는 모두 파괴됐고, 유일하게 남은 태블릿 PC로는 도저히 일처리가 안 돼서 말이지.

「에루비」 그러니 거래를 하나 하자. 내가 너희들이 그 수수께끼의 소리를 찾도록 도와줄게. 그리고 너희는 내 부탁을 하나 들어주는 거지.

「에루비」 단, 중앙청에는 보고하지 마.

「지휘사」 베라? 왜? 너를 이렇게 만든 게 베라야?

「에루비」 걔 아니면 걔가 부른 하꼬겠지 뭐.

「에루비」 됐다. 중앙청이 구 시가지에 뭔 짓을 했는지 너 같은 알바생이 뭘 알겠냐.

「에루비」 따라와. 데려다 줄 데 있으니까.

▷ 따라간다

「에루비」 헤헤, 풋내기지만 용기는 가상하네. 함정일 거라는 생각은 못 했나 봐?

「지휘사」 호랑이 굴에 들어가지 않고는 호랑이 새끼를 잡을 수 없으니까.

「에루비」 히히, 말 하는 것만 보면 베라 일당들보다 훨씬 재미있네.

「에루비」 따라와.

▷ ... ...

「에루비」 왜, 쫄려?

「카지」 걱정 마, 지휘사 . 내가 있으니 이 녀석도 함부로 수작을 부릴 수 없을 거야. 그녀가 말한 곳으로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

「지휘사」 넌 그냥 도서관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것 같은데...

「카지」 에헷, 들켰네.

4. 터널 안 쪽[편집]

터널 안 쪽 구 시가지 터널의 안 쪽, 몬스터가 이미 점거하였다. 파일:현재위치.png 파일:현재위치.png 파일:현재위치.png 파일:미해방 위치.png 파일:미해방 위치.png 해방진도 3/6 | 에루비를 따라 터널 안 쪽으로 이동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15151f, #4c546a); width: 15%; max-width: 45px; display: inline-block" {{{#!wiki style="width: 100%; max-width: 350px; display: 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text-align: right"

「카지」 있잖아, 지휘사 . 여기 터널 안의 몬스터 수가 조금 많은 것 같지 않아?

「지휘사」 그런 것 같아......

「에루비」 이 수정들 때문이야. 이것들이 몬스터들을 모이게 하는 거야. 그 어느 누가 이런 곳에서 살고 싶겠냐고......

「에루비」 걱정 마. 너희를 해치진 않아~ 마?

「카지」 뭐라고?

「에루비」 아무것도 아니야. 나 바짝 따라와. 이쪽 길은 그나마 안전해. 길을 잃어서 몬스터들 밥이 되도 내 잘못 아니다?

기리 무리의 기습

「에루비」 조심해...

구출완료

「에루비」 제길,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해선 안 돼!

토벌완료

깊고 으슥한 터널을 지나, 거대한 동굴로 들어갔다. 생각지도 못한 것은 이곳에도 사람들이 모여 있었는데, 동굴 속 수정석을 캐느라 정신이 없었다.

「카지」 에... 어째서 이런 곳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한 무리의 아이들이 우리를 향해 달려왔다.

「어린 아이」 에루비 언니! 에루비 언니! 에루비 언니가 왔어~

「청년 남자」 어, 오늘은 왜 이렇게 빨리 왔어요? 어때요, 중앙청의 머저리들은 잘 혼내줬나요?

「할아버지」 용팔아, 방금 뭐라고 했니? ...... 에루비 이놈아, 위험한 곳에 가지 말라고 했지!

「할아버지」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떡하려고 그러냐... 이 늙은이가 슬퍼서 죽었으면 좋겠어?! ...

「할머니」 맞아, 맞아. 역시 이곳에서 나가지 않는 게 좋아...

「남자애」 아니야. 나는 에루비 누나 편이야, 누나가 악당들을 다 무찔러 줄 거야!

... 모두에게 둘러싸인 에루비의 모습은 그야말로 금의환향하는 영웅 같았다.

그리고... 저 사람들이 말하는 악당은 중앙청을 말하는 거겠지?

「할아버지」 잉? 이 사람들은 누구냐?

「에루비」 이제 막 알게 된 친구들이야. 일단 함께 쉬러 간다~

「에루비」 이쪽으로 와.

「카지」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이 사람들은 누구야?

「에루비」 구 시가지의 주민이자 우리 백조가 보호해 주고 있는 사람들이야.

「카지」 구 시가지의 주민이라고? 왜 여기에 있는 거야?

「에루비」 그건 너네 중앙청에게 물어보셔.

「지휘사」 무슨 뜻이야?

「에루비」 하하, 너 정말 아는 게 하나도 없구나!

「에루비」 구 시가지의 흑핵이 어디 있는지는 알아? 바로 그 도서관에 있어!

「에루비」 그럼 누가 그걸 지키고 있는지는 알아?

「지휘사」 설마...

(도서관과 베라에게서 풍기는 그 기운은... 흑핵이었구나!)

「에루비」 베라야! 중앙청이라고!

「카지」 에엑! 말도 안 돼...

「에루비」 말도 안 되긴 개뿔. 베라 그 녀석은 흑핵의 힘을 바라고 있어! 그래서 구 시가지를 해방하지 못하게 하고 있는 거라고. 게다가 우리처럼 저항하는 사람들은 싹 다 잡아들일려고 하고!

「카지」 이... 이건 사실이 아닐 거야. 그렇지, 대장 ?

「지휘사」 (베라에게서 느껴진 기운과 도서관을 가득 메운 답답한 공기... 설마 그녀는 흑핵에게 지배당하고 있나?)

「에루비」 내가 거대 몬스터의 정체를 조사하는 김에 도서관의 감시 시스템을 닥치는 대로 해킹하면서 발견했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다들 아직까지 속아 넘어가고 있었을 거라고!

「에루비」 그러니 난 무조건 이 도서관과 흑핵을 파괴할 거야!

「지휘사」 ......

「에루비」 지휘사 , 어때, 날 도와줄래? 그렇게 해주면 거대 몬스터에 대한 정보를 너와 교환할게.

▷ 그래, 내가 도와줄게.

다음 [math(\hookrightarrow)]

▷ 아니...

다음 [math(\hookrighta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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