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맥라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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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맥라클란(James Archibald Findlay MacLachlan : 1919년 4월 1일~1943년 7월 31일)

1. 개요
2. 서훈
3. 상세
4. 일화



1. 개요[편집]


영국의 전투기 조종사.


2. 서훈[편집]


별명 : 외팔이 맥(One-Armed Mac)
출생 : 잉글랜드 스타이얼(Styal, England)
사망 : 프랑스 칼바도스 퐁레베크(Pont-l'Évêque)
소속 : 영국 공군 제1스쿼드론(No. 1 Squadron RAF : 1937~1943)
계급 : 소령
서훈 : 우수복무장 / 우수비행훈장 2회 / 체코슬로바키아 전쟁십자장


3. 상세[편집]


제임스 맥라클란은 2차 대전 동안 250회 이상 출격하면서 독일이탈리아 공군기 16대를 확인 격추하는 전과를 세웠다. 그중 7대는 1941년 몰타 공방전에서, 5대는 1942년에 프랑스에서 야간전투 임무로 격추시킨 것이다.

체셔(Cheshire)에서 태어나 서머싯(Somerset)에 있는 몽크톤 컴베 학교(Monkton Combe School)에서 교육을 받은 맥라클란은 아직 17세이던 1937년 3월에 나이를 속여 영국 공군에 입대했다. 그는 비행 훈련을 통해 빠르게 조종술을 익혔고 훈련을 시작한지 두 달도 지나지 않은 5월 3일에 조종사 자격을 따게 된다. 그는 1939년 초에 고등비행 훈련을 마쳤고 2차 대전이 발발하기 전까지 여러가지 기종 - 주로 정찰기와 경폭격기 - 에 대한 조종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1940년 5월부터 프랑스 전투가 시작되었을 때, 그는 페어리 배틀 경폭격기를 장비한 제88스쿼드론에서 복무하고 있었으며, 배틀은 공중전에 알맞은 기종은 아니었으나 독일공군기 2대를 중파시킨 공대공 전과를 인정받아 우수비행훈장(DFC)을 수여받았다.

굼뜬 폭격기루프트바페의 메서슈밋 전투기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은 그는 1940년부터는 전투비행학교에서 호커 허리케인슈퍼마린 스핏파이어의 조종을 마스터하게 된다. 영국 본토 항공전 도중 그는 제73스쿼드론과 제145스쿼드론에서 복무하면서 첫 격추를 맛보게 된다. 1940년 말 그는 지중해 전역윽 몰타 기지로 옮겨가 제261스쿼드론에 합류하였다. 그곳에서 맥라클란은 1941년 2월까지 8번의 승리를 거두었고 두 번째 우수비행훈장을 수여받았다. 맥라클란은 1941년 2월 16일에 서부전선 최고의 에이스 중 하나로 평가받던 독일 공군의 요아힘 뮌헤베르크와 격렬한 전투를 벌이다가 팔에 20mm 기관포탄을 맞는 중상을 입고 간신히 비상탈출해 목숨을 건졌다. 그의 팔은 너무 심하게 손상되어 절단할 수밖에 없었지만, 불국의 의지를 발휘한 맥라클란은 11월에 의수를 붙이고 재활치료를 시작했다. 공군 당국은 당연히 외팔이가 된 그를 지상근무로 돌리려고 했지만, 맥라클란은 군의관과 심사 장교 앞에서 의수로 스핏파이어를 훌륭하게 조종하는 것을 보여주곤 다시 일선으로 돌아가도록 허가를 받게 된다.


맥라클란은 비행중대장이 되어 다시 RAF 전투기 부대에 합류했고 영국 본토에 야간 폭격을 가하는 독일 폭격기들을 막기 위한 야간전투기 작전을 지휘했다. 1942년 5월에 그는 카렐 커틀 워셔와 함께 5대를 더 격추시키고 일선 전투에서 물러나 교관 직무를 수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몰타의 격추 전과를 더해 그는 영국 공군의 야간전투기 에이스가 되었는데, 이런 그를 가리켜 동료와 부하들은 외팔이 맥이라는 별명으로 불렀다.

1942년 7월 저녁 7시에 어스름이 깔릴 때 출격한 맥라클란은 13번째 적기를 격추시켰다. 맥라클란은 공군 전술개발팀(ADFU)으로 옮겨졌고 일선 비행대를 떠나 10월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야간 공중전에 관한 강의를 했다. 1943년 중반이 되어서여 ADFU 근무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왔다. 6월 말에 그는 유럽을 횡단하여 제132스쿼드론에 합류했고, 맥라클란은 이 작전에서 3대를 더 격파시켜 자신의 스코어를 16대로 끌어올렸다.

1943년 7월 18일, 그가 타고 있던 P-51 머스탱이 독일군 대공포의 포격을 맞고 엔진이 고장나 독일 점령지인 프랑스에 추락했다. 독일군들은 그를 전쟁 포로로 잡았다고 영국 측에 알렸으나, 추락할 때 부상을 입은 그는 군 병원에서 사망했다.



4. 일화[편집]



"내가 땅에 닿고 사람들이 달려오는 소리를 들었을 때, 나는 꽤나 편안하게 누워서 눈을 감고 있었죠. 서두를게 있나요? 그 대신 난 구경꾼들에게 해줄 만한 인상적인 유언으로 뭐가 좋을까 생각해봤지만, 그걸 말할 기회는 없었습니다. 내 낙하산을 잡아당기고, 머리를 들어올리고 난리를 피우는 통에 유언이 떠오르지 않자 화가 치밀었죠. 그래서 난 계속 눈을 감고 온 사방에서 지껄여대는 시끌벅적한 몰타어를 머릿속에서 밀어내는데 온 신경을 집중해야만 했습니다. 나중에 퐁고스가 말해준대로라면, 나는 그럭저럭 구경꾼들에게 인상을 심어주는데 성공한 것 같더군요."


- 1941년 2월 9일에 격추된 후


"확실히 평균적인 야간전투기 조종사들은 언론이 표현하는 것처럼 고양이 눈을 하고 날당근을 으적으적 씹어먹는 살인자가 아닙니다. 우리 야간전투기 조종사들도 낮에 날기 위해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는걸 좋아하죠. 달밤에 낡은 허리케인으로 날고 있자면 새벽에 일어나 스핏파이어와 출동 준비를 하던 때가 그립곤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그런대로 마음에 드는데, 우린 걱정할 편대원이 없고, 호위해줄 폭격기도 없습니다. 사실 우리는 프랑스 해안을 건너고 나면 아무 것도 신경 쓸 필요없이 즐기기만 하면 되죠."


- 1942년 5월 18일 BBC 방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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