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바(저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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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영상
3. 행적
4. 미군의 대항
5. 기타


1. 개요[편집]


زوبعة (Juba)
회오리바람이라는 뜻의 아랍어.

이라크 수니파 반군의 전설 같은 저격수. 미군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영상 4개가 공개되어 있다.


2. 영상[편집]


주바는 절대 직접 자신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자신이 찍은 것이라 주장하는 영상으로만 드러난다.
  • 2005년 11월 (첫 번째): 영상 시작시 "내 총에 총알 아홉 개가 있다. 조지 W. 부시에게 선물을 주겠다. 난 아홉 명을 죽일 것이다. 사람들이 이것을 볼 수 있게. 알라는 위대하다. 알라는 위대하다."라는 대사를 남긴다. 그 후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각각 다른 저격 영상이 나온다.
  • 2006년 10월 (두 번째): 바그다드 저격부대의 지휘관으로 보이는 사람과의 인터뷰, 군인들이 저격 훈련을 하는 영상 등이 나오며, 자신들의 저격 활동 때문에 미군 내에 공포심이 일고 있다며 자랑한다. 후에 주바가 저격을 마치고 돌아와 약 300에 가까운 킬 카운트를 벽에 새기는 것을 보여준다. 후반부에는 역시 미군을 저격하는 다양한 영상이 나온다.
  • 2007년 12월 (세 번째): 특별히 다를 건 없지만 아홉 언어로 제작되었다. 그를 영웅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을 알 수 있다.
  • 2008년 (네 번째)


3. 행적[편집]


  • 7.62×54mmR[1] 탄을 썼다. 즉 SVD 또는 PSLM91, 모신나강 등의 소총을 쓰는 것으로 추정.
  • 보통 표적이 차량에서 내리거나 상부 터렛으로 상체를 내미는 순간을 노렸는데, 헬멧/바디 아머 등 보호구 사이의 20cm도 안되는 틈새를 정확하게 저격했다. 그것도 최소 200m 밖의 거리에서.
  • 6월, 라마디에 그를 저격하기 위해서 4명의 미 해병대 저격 정찰팀이 파견되었으나 모두 총탄이 머리에 관통당하여 전사. 저격으로 한 명만 부상을 입혀 전투불능에 빠뜨린 후, 그를 구하러 온 동료를 저격. 그 후 부상한 사람도 마무리.

반군 측은 그의 홈페이지까지 만들어 프로파간다 용도로 썼다. 지금은 에어소프트건사이트를 거쳐, 태국어 광고 사이트가 되었다.

이라크 수니파 반군은 주바를 영웅화하여 이라크를 침략한 미군에게 공포감을 심어주며 미군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저항군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수단으로 활용했다. 따라서 주바가 실존한 사람인지, 아니면 한 사람인지, 여러 사람인지조차 파악되지 않고, 영상에서 주장하는 미군을 죽인 수도 과장했을 가능성이 높다. 허나 주바의 실력이 매우 뛰어났다는 것만큼은 부정할 수 없다.

4. 미군의 대항[편집]


주바의 저격은 미군에게 골치 아팠는데 부대원들이 겁에 질려서 진군을 못하고 전사자가 늘었다. 그래서 미군도 가만있지 않고 제임스 질리란드 미합중국 육군 하사라는, '영웅' 캐릭터를 내세웠다. 제임스 하사는 미군 최고 저격수로 M24 SWS 소총으로 1250미터 밖의 적 저격수를 사살한 전과를 앞세워 '저격수 잡는 저격수'라는 이명이 주어졌으며, 주바를 잡기 위해 분투 중이라고 한다. 실제로는 1920미터 저격 실적이 있는 미합중국 해군크리스 카일 상사 같은 인물도 있었지만 네이비 씰 소속이라는 입장이 있어서 거의 모든 신상정보가 대중에게 알려지기는 어려움이 있었다.

실제로 저격수에 의한 피해가 커지자 미군은 저격 대항조를 2인 1조로 운영 중이며, 적 저격수를 발견 즉시 사살하고 실패 시 해당 건물을 폭격으로 날려버리는 작전을 펼치고 있다. 저격수 잡는 데 효과가 좋지만 문제는 그 건물에 민간인 관련 시설이라면 대책이 없다는 사실. 민간인 무시하고 폭격했다가 시위대 및 적군 공격에 민간인들이 미군에게 일절 협조하지 않아서 미군에게 더 골칫거리가 되는 예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슬람 성원에 들어가 쏜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저격수 하나 잡으려다가 그 주변 사람들을 죄다 적으로 만들기 때문. 비이슬람이 들어오는 것도 사람들이 막기에 미군들 중 이슬람 신도를 차출하거나 친미 이라크군을 쓰는 방법도 있지만, 이들이라고 건물 모두를 꼼꼼하게 찾을 수 없을 뿐더러, 찾을 수 없다고 건물 박살 내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자 미국은 저격수를 사냥하려고 대규모 카운터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미군의 저격수 사냥은 그야말로 치밀했는데 장비 면에서는 일선 부대에 '부메랑'이라고 불리는, 마이크로 총소리를 감지해 거기서 저격수의 거리와 방향을 역산하여 추적한다음 음성으로 알려주는 험비용 경보장치를 2000대나 보급하였다. 이 부메랑으로 저격수의 위치를 추적하기가 쉬워서 찾아내어 족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또 특수부대와 항공 전력으로 저항군 저격수의 지휘·보급 조직 및 교육 시설 등을 골라내서 타격해 저격수 양성을 저지했다.

또 본토에서 파견된 CSI 요원들이 1800건의 저격 피해 현장을 분석하여 저격수 용의자 150명의 생체 신원을 추출하여 추적하는 한편 이라크 주민들에게 현상금을 내걸어 협조를 받았다. 미군이 사살한 저격수 3명의 경우 숨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마을에 C-130으로 현상전단지 백만 장을 뿌렸다. 그 결과 현상금을 타내려고 이라크 경찰에 전단지를 들고 신고하러 온 주민들이 쇄도했다. 주민들의 신고를 바탕으로 저격수 3명은 은신처가 들통나 미군에게 전부 사살되었다.

또한 직접적인 카운터 스나이핑 작전 역시 2007년에 최고조에 달해, 300건의 반군 저격수 공격을 침묵시켰다. 이에 따라 반군 저격수들은 미군에게 걸리는 족족 살해당했다. 저격수를 얼마나 많이 죽였는지 충원되는 속도가 사살되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게 되어 이듬해에는 반군 저격건수가 2/3로 줄어들었으며, 2009년 이후에는 거의 사라졌다.[2] 많은 사람들은 주바가 실존하는 사람이라면 이 기간에 전사했으리라 간주한다.# 결국 제아무리 뛰어난 저격수라도 물량에는 상대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5. 기타[편집]


  • 아메리칸 스나이퍼에서 주바를 모티브로 한 듯한 '무스타파'라는 이름의 가상의 반군 저격수가 등장하며, 올림픽 사격 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작중에서 미군을 수없이 사살해서 미군에게 골칫거리였다. 하지만 그도 결국 크리스 카일에게 사살된다. 다만 카일의 자서전에 따르면, 올림픽 선수 출신[3]인 무스타파라는 저격수가 실제로 있었으나 만나지는 않았고 다른 미군 저격수가 그를 찾아내서 사살했다고만 나온다. 그리고 실제로 무스타파와 주바는 다른 인물일 가능성이 높지만 영화에서는 주바를 모티브로 각색했다.


  • 영화 《The Wall》에서 주인공인 아이작과 다 부서져가는 벽 하나를 두고 대치하는 이라크 저격수로 나온다. 주인공인 아이작이 대놓고 주바라고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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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은 림드(Rimmed)라는 뜻이다.[2] 사실 2009년 이후 이라크 미군 전사자가 급감한 이유 중에는 오바마 정부에서 이라크 주둔 미군을 철수시켜 이라크에 주둔하는 미군 수가 급감한 이유도 있다. 아프가니스탄은 반대로 2009년 이후 미군 전사자가 급증했다.[3] 이라크인이 아니라 시리아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