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연방(기동전사 건담 00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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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th Sphere Federation




1. 개요[편집]


기동전사 건담 00 세컨드 시즌에 등장하는 세력. 세컨드 시즌에 나타났다가 해체된 연방보안국이나 어로우즈도 여기에 소속되어 있다. 작중 공용어는 영어인 듯.

산하에 지구연방군과 상기한 연방보안국 및 어로우즈 등의 조직을 두고 있으며, 이 중 지구연방군의 정식명칭은 '지구연방 평화유지군'이다.


2. 역사[편집]



2.1. 기동전사 건담 00 세컨드 시즌[편집]


실질적인 UN의 리더인 알레한드로 코너의 사망 이후 여러 과정을 거쳐 A.D 2311년에는 지구연방으로 개편되었다. 328개의 국가연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A.D 2312년에는 328개의 국가의 찬성으로 각 국의 군대를 해체하고 전 세계의 군대를 하나로 통합하여 '지구연방 평화유지군'을 발족하였다.

지구연방군의 정식명칭이 'UN 평화유지군'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지구연방 평화유지군'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더블오 세계관에서 처음 나타난 지구연방은 아직 초기 형태의 세계정부 단계로서, 기존의 3 강대국이 상호간 힘을 합쳐 현실의 UN의 권한을 한층 강화하여 그들이 힘을 모아 함께 대적한 솔레스탈 비잉 같은 명분과 세력을 가진 조직이 다시는 나타나지 않게 하기 위해, 솔레스탈 비잉의 명분이었던 '강력한 무력개입을 통한 전쟁근절'을 국제법적으로 구속력을 가지도록 합법화시키고, 이를 유지시키기 위해 일종의 세계 중앙정부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솔레스탈 비잉 괴멸 이후 더블오 세계관에서 지구연방 정부가 성립하긴 했지만 각국의 주권은 군사력이 하나의 정치기구에 통합된 것 이외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예컨대 현실의 유럽연합러시아의 침략을 받아 존속의 위협을 맞아 각국의 군대를 통합, '유럽연합 평화유지군' 같은 군사조직을 만들고 유럽연합 중앙정부의 권한을 강화시켰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이는 그만큼 솔레스탈 비잉의 존재가 기존의 3 강대국 체제의 존속을 심각하게 위협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퍼스트 시즌을 돌이켜보면 솔레스탈 비잉 내에서 비교적 온건파에 속하는 톨레미 팀의 무력개입 만으로도 1년도 되지 않아 전세계 군사활동의 60% 이상이 무력화 되었으며 팀 트리니티의 등장 이후 각국의 군사력은 사실상 무력화되어 무조건 항복 직전 상황까지 몰렸었다. 당연히 각 강대국의 위신은 철저하게 실추되었으며 결국 전세계가 힘을 합쳐 솔레스탈 비잉을 물리친 것을 명분으로 삼아 전 지구적 헤게모니를 장악한 정치 세력들의 위신을 다시 세우고 솔레스탈 비잉 같은 명분과 세력을 가진 이레귤러의 재등장을 철저히 방지하기 위해 지구연방 평화유지군의 발족이 이루어 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1]

엄밀하게 말하면 UN군이 솔레스탈 비잉을 일시적으로 괴멸시켰긴 했지만 이것이 솔레스탈 비잉을 완전히 괴멸시킨 것인지, 아니면 조직의 일부만 붕괴시킨것일 뿐인지 솔레스탈 비잉의 정확한 내막을 모르던 UN군이 사실 알 도리가 없기도 하고[2] 솔레스탈 비잉의 재건이나 솔레스탈 비잉의 영향을 받은 테러 단체, 기존 강대국의 군사적 헤게모니가 무너진 상황에서 이에 반발하던 세력들이 들고 일어나 나타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었기에 이런 군사기구 설립의 정당성이 부여되었을 것이다. 실제로 솔레스탈 비잉은 괴멸된지 불과 4년만에 다시 재건되기도 했고.

여하튼 태양광 분쟁으로 인해 전 세계의 정치-경제권은 큰 덩어리 3세력으로 거의 합쳐진 상황이었는데 솔레스탈 비잉의 무력개입은 이렇게 이루어지고 있던 전 세계적인 통합의 움직임을 단지 3세력의 성립에서 멈추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으로 매우 가속화시켰으며 그 결과가 지구연방 평화유지군의 성립이었다고 할 수 있다.

어로우즈라는 독립 치안 유지 부대를 두고 있으며 그들을 통해 전 세계의 통일화를 서둘러서 진행시키려고 하였으며, 한때는 어로우즈의 창설에 관해서 반대 여론이 일어나자 어로우즈를 창설하지 않으려고 하였다가 건담이 등장하여 그것으로 여론을 잠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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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연방정부는 지구 전체의 국가들이 모인게 아니고 유니온, 인혁련, AEU 등의 유사 태양로를 지급받았던 세력이 주축이 되었고 나머지 참가국들은 유사 태양로의 충전방법을 극비로 두고서 자기들 시키는 대로 따르게 하고 있으며 비참가국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또한 통일을 지나치게 서두른 나머지 어로우즈라는 치안유지군까지 만들어 무력으로 다스리는 강경책까지 쓰고 있으며, 이와 같은 강제적이며 독선적인 방법에 반대해서 출범된 조직이 카타론이다. 이후 솔레스탈 비잉과 카타론의 강력한 저항을 받게 되었으며 그 와중에는 연방군 내부에서 반 허큐리를 필두로 하여 반기를 들게 된다.

연방군 내부에서 반기를 든 이들을 진압하고 어로우즈가 연방군을 장악하게 되지만 결국 솔레스탈 비잉카타론, 불법 행동을 일삼는 어로우즈의 군 장악에 반발하여 어로우즈를 나온 커티 마네킹 준장을 필두로 한 군인들의 연합으로 어로우즈와 배후에서 조종하는 이노베이터 세력은 전멸하였고, 이 여파로 일개 독립 치안 유지 부대인 어로우즈의 월권 행위와 비도덕적인 불법 행위가 만천하에 공개됨에 따라 어로우즈를 비호하던 문민정권까지 교체된다. 정권 교체 이후에는 강경 일반도의 통합정책에서 벗어나 군축과 유화책을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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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시즌 에필로그와 극장판에서 보이는 지구연방의 로고.


2.2. 기동전사 건담 00 A wakening of the Trailblazer[편집]


정권 교체 2년 후인 A.D 2314년에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외계생명체 ELS와 접촉하여 그들과 교전하였으며 이후 공존관계에 들어가게 된다. 더불어 신인류 이노베이터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에도 소규모 국지분쟁, 구인류군과의 전쟁, 솔레스탈 비잉의 개입은 지속되었으나 A.D 2364년경에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본격적인 외우주 진출을 이루게 된다.

극장판에서의 지구 연방은 한 마디로 지금까지 나온 지구연방이나 지구연합을 통틀어서 건담 역사상 가장 제대로 된 국제정부 집단이다. (비록 이전 정권이 강경책을 남발한 탓도 있지만) 무슨 문제가 있으면 끝까지 대화과 유화책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이 정권의 이런 면모가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지구 연방군이라 할 수 있다. 극장판에서 다룬 ELS 대전 당시, 10000 대 1이라는 절망적인 전력차에도 불구하고 70%가 괴멸당하는 피해를 입었지만, 끝까지 절대방위선을 지켜내어 민간인 피해가 전무했다. 딱 한 번 절대방위선을 돌파당했지만, 이마저도 안드레이 스밀노프와 다른 4기의 GN-X IV트란잠으로 자폭하면서 저지했다. 그런데 안드레이의 사례는 전혀 특출난 게 아닐 정도로 트란잠 시스템이 있는 기기의 수많은 파일럿들이 트란잠으로 자폭과 돌격을 감행하여 수많은 베테랑 인력을 잃었다. 정말로 지구와 인류의 안위를 위해서 목숨을 초개 같이 버렸다고 볼 수 있다. 이전 건담 시리즈, 특히 우주세기의 지구연방의 경우 아무리 주인공들이 열심히 노력해도 결국 정부고 군부고 다시 부패해지고 발전이라는 것이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야.[3]

사실 설립된지 100년 이상이 된 우주세기 지구연방과는 다르게 더블오 세계관의 지구연방은 설립된지 극장판 시점에서 고작 7년 밖에 안된 것도 한 몫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더블오 세계관의 지구연방은 우주세기의 이상적인 결말이었으나 끝내 불발되어 영영 놓친 기회인 '그리프스 전쟁에서 에우고카라바[4]티탄즈를 무찌르고 시민들의 총의가 반영되는 신 지구연방 정부를 세웠다'는 가정을 실제로 실현시키는데 성공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기도 했을 것이다.[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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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리고 이것이 솔레스탈 비잉의 본디 목적이기도 하다.[2] 당장 솔레스탈 비잉의 배신자인 알레한드로 코너가 제공한 유사 태양로만 30여기로 지구연방 입장에서는 솔레스탈 비잉이 이 정도 여력을 가지고 또 부활하지 말라는 보장이 없었다.[3] 우주세기나 시드나 할것없이 지구정부는 이권 빨아먹기나 탄압에만 목매다는데 더블오 쪽 연방은 이노베이터가 생긴 이래 첫번째 행보가 이대로 냅두면 분명 이노베이터 아닌사람들 박탈감때문에 문제가 생기니 이노베이터가 뭔지 분석하고 이노베이터가 아닌 사람들 박탈감 느끼는거나 이노베이터 된 사람들 차별당하지 않게 인프라구축이 먼저다 하는걸보면 원래 연방이란 조직이 저런거 대비하려 뭉첬다는걸 다시끔 확인시켜 주고 있다. 물론 데카르트 샤먼 더러 너는 군인이라 책임있다는 식으로 모르모트 삼은건 심하지만 이전시리즈 연방보단 순한맛이긴 했고 연구기관 독단이란거 커티에게 뽀록난 이후부터 식사랑 간부 대우 다시해준거 보면 그 정도로 썩은건 아니기도 하고...물론 어로우즈의 악행을 희석 시키기 위해 어로우즈의 적대자인 솔레스탈 비잉을 미화하는 영화를 만든건 뒤가 구린 면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고도 하는 장면이다.[4] 그것도 우주세기와 달리 지온 잔당 같은 심각한 문제가 될 만한 세력이 없는 가운데 있었던 일이다. 솔레스탈 비잉이 벌인 일은 1기 기준으로는 큰 영향력을 발휘했지만 2기 부터는 지온잔당에 비하면 세발의 피였고 이후 신 지구연방 정부에는 참여하지도 않았다.[5] 물론 지구연방이 탄생한 뒤 어로우즈라는 초법적인 치안유지조직이 만들어지며 시민들이 모르는곳에서 비합법적인 일이 이루어지며 지구연방이 리본즈의 손아귀에 갈 위험도 있었지만 이를 솔레스탈 비잉, 카타론, 반 어로우즈로 돌아선 연방군에 의해 해소되었다.[6] 사실 이 결말이야 말로 건담의 창시자 토미노 요시유키가 퍼스트 건담의 후속작으로서 기동전사 Z건담을 처음 기획할 때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우주세기를 마무리 지으려는 구상(크와트로 바지나에우고에 잔류하여 에우고를 통해 전쟁을 끝낸다)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의미심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