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오찬 송로버섯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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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전개
3. 반응
4. 기타


1. 개요[편집]


2016년 8월 11일, 박근혜 당시 대한민국 대통령청와대 오찬에서 송로버섯(트러플)[1]이 식단 메뉴 중 하나로 올라온 것에 대한 논란이 점화된 사건이다.


2. 전개[편집]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8월 11일 청와대에서 있었던 새누리당 이정현 신임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송로버섯이 나왔는데 워낙 임팩트가 큰 탓에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비난과 조롱이 이어졌다. #

물론 네티즌들의 주장처럼 억 단위를 부르는 비싼 송로버섯인 건 아니고 음식의 향미를 돋우는 용도로 소량만 사용되었으며 유명 셰프들도 ’송로버섯은 어려운 채집과 적은 수입량 때문에 가격이 비싸고 귀한 식재료인 것은 맞지만, 실제로는 자연산 전복이나 국산 송이버섯이 훨씬 더 비싸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송로버섯이 평범한 사람들은 구경도 못 할 값비싼 식재료로만 각인되는 것이 우려된다.’라며 조심스레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청와대 정도로 격식을 차리는 곳이라면 고급 음식도 충분히 나올 수 있고 말이다.

그리고 바로 며칠 뒤 박근혜 대통령은 제 71주년 광복절 기념사에서 "모두가 스스로 가진 것을 조금씩 내려놓고, 어려운 시기에 콩 한 쪽도 서로 나누며, 대기업 노조를 비롯하여 조금이라도 형편이 나은 근로자들께서는 청년들과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위해 한 걸음 양보하며 우리 국민 모두가 자신의 기득권을 조금씩 내려놓고 노동개혁의 물꼬를 트는 데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연설을 했다. 그러나 기득권을 나눠라, 콩 한 쪽도 나눠먹으라던 대통령과 관료들 그리고 여당 지도부들은 호화 오찬을 즐겼다는 사실이 너무 각인되었던지라 서로 양보와 이익공유를 외치는 대통령의 연설은 민중들에게는 기만성 발언으로 받아들여졌으며 이에 야당과 진보성향 매체는 물론 보수성향 매체들까지 비판하고 나섰다.


3. 반응[편집]


김종훈 새민중정당 의원은 2016년 9월 3일에 양재동 현재자동차 사옥 앞에서 열린 갑을오토텍과 유성기업의 연합 집회에서 연대 발언을 하면서, 노동자들의 요구는 결코 무리한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요구라는 취지로, '노동자들이 무슨 송로버섯을 달라 그랬습니까?'라며 송로버섯 사건을 언급했다. 이쯤 되면 송로버섯이 사실상 지배 계급의 초호화 식생활을 갖다가 대유적으로 표현하는 단어가 되어 버린 셈.

만화가 윤서인은 한정식집에서 송로버섯을 10장씩 팍팍 얹어 먹었다며 송로버섯이 그리 비싼 음식이 아니라는 뉘앙스로 청와대를 옹호하는 글을 페북에 올렸고, 여기에 어느 지지자도 '서민들도 일 년에 한두 번씩 송로버섯을 먹는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그런데 애초에 송로버섯은 양식에 많이 쓰이지 한정식에서 사용하는 재료가 아니다. 위 문단에서 설명하듯 과거 동북아시아에서는 아예 식재료로 생각하지도 않았기에 전통 한정식이라면 송로버섯이 들어가는 일 자체가 없으며, 송로버섯은 요리에 쓰일 때 후추처럼 곱게 갈거나 얇게 썰어 주요리에 올려 향을 즐기는 식으로 사용되지 보통 버섯처럼 잘라서 얹어먹고 하지를 않는다. 일반적인 식용버섯과는 구조나 조직 형태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아마도 송이버섯 등 다른 버섯과 혼동한 것이거나 무작정 옹호하기 위해 제대로 조사하지도 않고 거짓말을 쓴 것으로 보인다.


4. 기타[편집]


위의 사실과는 별개로 송로버섯이 서민들이 일 년에 한두 번씩 먹을 만한 재료라는 것은 어떤 의미로는 사실인데, Tuber 속에 속한 모든 식용 버섯 중 가격이 저렴한 부류도 있기 때문. 물론 프랑스산 페리고르 흑송로(Black Périgord Truffle; Tuber melanosporum)이나 그보다도 더 비싼 데다 전량 냉장 수입하는 이탈리아산 백송로(Tuber magnatum) 등 눈 튀어나오게 비싼 종도 많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여름송로(Summer Truffle; Tuber aestivum)이나 그보다도 저렴한 중국산 송로(Chinese Truffle; "Tuber indicum")도 있기 때문. 여름송로의 경우 이마트 등지에서도 관련 제품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다.

결국 이 사건은 당시 박근혜 정권의 역량 때문에 생긴 가십거리라 볼 수 있겠다. 오바마 대통령은 재선 기념으로 30만 달러어치의 트러플을 선물받았는데도 아무 논란이 없었기 때문. 송로버섯이라는 단일 식재료 자체보다는 그와 함께 대접된 호화 만찬과, 송로버섯이라는 단어가 주는 임팩트 때문에 '민생도 잘 못 돌보는 등 일도 못하는 국가 수장이 사치나 부린다'라는 이미지가 만들어낸 해프닝이다. 하지만 이 사건은 그렇지 않아도 구설수가 쌓여가던 정권에 상당한 타격을 주었으며 바로 몇 주 후 벌어진 엄청난 일에 화력을 보태주는 결과를 낳았다.

사실, 이 오찬에서 정말 문제가 될 만한 음식은 송로버섯보다는 샥스핀이었다. 송로버섯은 그냥 비싼 식재료일 뿐이지만 샥스핀은 채집 과정에서 상어의 지느러미만 전부 자른 뒤 방생하는 방식 자체가 상당히 잔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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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언급은 송로버섯이나 한국 자생종인 송로버섯(알버섯)이 아닌 서양송로인 트러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