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준(프로게이머)/선수 경력/202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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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CK 스토브리그/2022[편집]


11월 22일, 당초 FA가 될것이라는 사전 예상과 달리 젠지와 재계약을 하면서 잔류를 선택했다. # 저니맨이던 도란이 같은 저니맨이던 피넛과 함께 선수 생활 최초로 같은 팀에서 2년 연속으로 뛰게 되었다.

팬들이 도란만 재계약이 늦게 뜬 이유를 궁금해하자 선수가 자느라 싸인을 늦게 했다고 이지훈 단장이 짤막한 디스코드 채팅을 남겼다. 이후 도란이 밝힌 당시 상황은 전날에 지나가는 말로 저녁 쯤 계약하자고 해서 이를 믿고 원래 일어나던 시간까지 잠을 잤던 것이라고 한다. 재밌는 해프닝은 계약 당일, 아침에 일어나 인터넷에서 자신이 FA로 풀렸다는 찌라시를 보고 '어? 진짜 내가 FA로 풀렸나? 젠지가 탑을 새로 구했나' 생각이 들었다고. 계약 후 찌라시로 인해 FA로 아는 팬들에게 서프라이즈를 할 수 있어 신이 났지만 기자가 계약 당일 먼저 발표를 해버리는 바람에 김이 샜다고 한다.

그리고 신연재 기자가 보도한 바로는 도란은 젠지 외에 다른 팀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고 하며, 한상용 전 감독도 도란이 팀을 많이 사랑하는 것 같다는 언급을 하는 등 젠지 팬들의 심금을 울리는 충성심 높은 모습도 보여주었다.

2.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편집]


자신의 롤모델이자 강력한 상대였던 너구리가 은퇴하긴 했으나 기존의 강자인 제우스와 라스칼이 건재하고 기인 역시 광동을 떠나 윈나우를 결성한 KT로 간 현 상황에서 앞으로의 경쟁이 순탄치만은 않아보인다. 특히나 룰러 - 리헨즈라는 리그 최강의 바텀이 떠나가면서 본인의 역할이 막중해진 상황이니만큼 이전보다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프링 첫 경기인 T1전에선 LCK 최초로 크산테를 픽한다. 초반 피넛의 갱킹에 힘입어 퍼블도 가져오고 중반 한타 단계나 용 싸움에서 좋은 어그로 핑퐁을 보여주는등 활약을 펼쳤으나 킬을 몰아먹은 페이즈가 제 값을 해주지 못하는 사이 운영에서 밀리고 탱커의 유통기한이 다가오면서 후반에 별다른 저항도 못해보고 넥서스를 내준다.

2세트에선 제이스를 픽한다. 위험한 상황에서 상대의 로밍이나 다이브도를 잘 받아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텔 하나로 용과 전령까지 가져오는 등 뛰어난 텔포 활용을 보여주었지만 1세트에 이어 2세트에도 바텀이 팀의 발목을 붙잡으면서 게임을 패배한다.

T1전에선 언제나 상수에 가까운 쵸비, 여전히 뛰어난 동선의 피넛과 함께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예상보다 바텀이 더 심각한 모습을 보여준것이 현재 젠지의 불안 요소. 상체의 두 선수와 함께 바텀이란 약점을 얼마나 잘 덮을 수 있을지가 이번 시즌의 핵심으로 보인다.

2번째 경기인 DRX전에선 1세트 레넥톤을 픽한다. 피넛과 함께 시도했던 다이브에서 역으로 더블 킬을 내주는 아쉬운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나 전체적으로 솔리드한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중후반에 솔킬도 내면서 초반의 실수를 만회하였다.

2세트에는 크산테를 픽한다. 상대방의 갱킹을 깔끔하게 대처하고 라인전도 리드하는 등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가운데 이전 경기에서 불안했던 바텀이 대활약하면서 게임의 흐름을 가져온다. 중반 이후 짤리는 모습이 연달아 나오긴 했으나 큰 의미는 없는 데스였고 간단하게 게임을 승리한다.

DRX전에선 상당히 안정적인 라인전을 선보였다. 비록 다이브를 실패하거나 중간에 짤리는 등의 플레이가 나오긴 했으나 카밀 마크, 뛰어난 어그로 핑퐁 등 전체적으로 팀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번째 경기인 브리온전에선 1세트 피오라를 픽한다. 초반 상대의 갱을 잘 흘려내면서 턴을 빼주고 이후 솔킬까지 내면서 탑 차이를 크게 벌린다. 무리한 전령 트라이로 잭스에게 2킬을 내주면서 차이가 역전되나 싶었으나 피오라의 뛰어난 포탑 철거 능력 + 전령을 통해 순식간에 포탑 골드 3칸을 뜯어내면서 다시 차이를 벌린다. 이때문에 브리온의 몆 안되는 승리 플랜인 사이드가 완전히 막혀버렸고 거리낄 것이 없어진 젠지가 그대로 밀어붙이며 게임을 가져온다.

2세트에는 크산테를 픽한다. 나르 상대로 계속해서 다이브 라인을 만들면서 피넛과 함께 나르를 잡아보려 하지만 그때마다 나르가 한대 차이로 살아나간다. 그래도 3번째 시도 끝에 다이브를 성공시키며 탑 차이를 벌린다. 이후 용 한타에서 상대의 진형을 완전히 붕괴시켜 한타를 대승으로 이끌고 이를 기점으로 균형이 무너지면서 젠지가 무난하게 승리를 취한다.

브리온전에선 솔킬에 포탑 3채굴까지 하는 등 모건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단 모건뿐만 아니라 제우스와 라스칼이라는 쟁쟁한 선수들 상대로도 단단한 라인전을 보여주는 등 확실히 물오른 라인전을 보여주고 있다.

4번째 경기인 한화생명전에선 1세트 크산테를 픽한다. 무난한 라인전 이후 한타마다 상대 딜러진을 완벽히 마크하면서 대활약을 보여주는데 특히 바론 버스트 과정에서 상대 바텀을 마크하고 원딜을 잡아내기까지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거기에 페이즈의 뛰어난 궁 적중률과 상체의 활약이 겹치면서 1세트를 가져온다.

2세트에는 피오라를 픽한다. 초반 킹겐이 뛰어난 크산테 활용으로 솔킬 각을 보았으나 피넛의 슈퍼 세이브에 힘입어 한끗 차이로 킬을 얻어낸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라인전을 압박하며 라인전에서 이득을 보았으나 용 한타에서 본대와 떨어져있다가 혼자 죽어버리고 말았고 용한타마저 콜이 갈리며 대패. 상대의 기세에 그대로 휩쓸리면서 게임을 패배한다.

3세트에는 나르를 픽한다. 밴픽 미스로 인해 이도저도 아닌 조합이 되버려서 나르의 플레이가 더욱 중요했는데 스킬 실수로 두번이나 솔킬을 내주면서 완전히 망해버린다. 설상가상으로 바텀마저 망하면서 게임을 내주나 싶었으나 용 한타에서 상대 원딜과 미드를 낚아채는 초대박을 터뜨리고 이를 기점으르 게임을 역전. 극적으로 3세트를 승리한다.

한화생명전에서 특유의 라인전 기복이 다시 나오나 했지만 한타에서의 활약으로 이를 메꾸어냈다. 보통 이렇게 저점이 뜬 경우 게임 내내 안좋은 모습이 나왔는데 이번엔 평소와 달리 한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5번째 경기인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에선 1세트 나르를 픽한다. 크산테와의 상성 우위를 통해 라인전을 조금 리드하긴 했으나 바텀이 완전히 터져버리면서 게임이 지지부진해진다. 오브젝트도 계속 내주며 패색이 짙어지던 찰나 좋은 매복으로 스웨인을 잡아내고 바론까지 먹으면서 게임의 흐름을 뒤집는다. 이후 한타마다 피넛 쵸비와 함께 뛰어난 연계를 보여주며 연이어 대승. 게임을 승리한다.

2세트에는 크산테를 픽한다. 초반 피넛과 함께 다이브를 시도하나 시의적절힌게 합류한 캐니언 + 포탑 거리 미스까지 겹치면서 역으로 퍼블을 내준다. 하지만 이후 귀환 심리전을 이기면서 한 라인 이득 + 포탑 채굴까지 해내고 이를 응징하러 온 캐니언의 갱을 흘려내면서 큰 이득을 가져온다. 전령 한타에선 궁을 통해 상대를 배달하려 했으나 방향 미스로 빨려들어가면서 고립사 당한다. 이후 탑 1차를 두고 일어난 한타에서 칸나의 텔포를 끊고 크산테 특유의 난전 구도로 상대를 끌고가면서 한타를 캐리한다. AP가 전멸한 디플러스 기아의 조합으론 잘 커버린 크산테를 잡을 방법이 없었고 결국 한타마다 크산테가 상대를 요리해버리면서 게임을 승리한다.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에선 완벽에 가까운 한타 능력을 보여주었다. 2세트에서 크산테 특유의 난전력으로 상대 진영을 헤집어놓은 플레이 역시 칭찬할만 하지만 그보다 더 좋았던 부분은 1세트에서 보여준 피넛 - 쵸비와의 연계 플레이. 라인전 단계에서도 1, 2세트 모두 수확의 낫을 들고 라인전을 리드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나 상대와 챔을 바꿔가며 플레이했음에도 상대보다 더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준것이 고무적인 부분이다.

6번째 경기인 리브 샌드박스전에선 1세트 레넥톤을 픽한다. 역상성인 나르를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라인전 단계에서 포탑 2채굴을 해내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레넥톤의 전성기인 전령 한타 시점에 포지셔닝을 실수한 딜라이트를 커버해주다가 그대로 죽어버리고 만다. 이후 유통기한이 오기 시작하나 한타마다 신들린 어그로 핑퐁을 하며 어떻게든 팀의 앞라인을 잡아준다. 그러나 리브 샌드박스의 하드 CC기 연계 조합 + 높은 아지르 의존도가 발목을 잡으며 결국 1세트를 패배한다.

2세트에는 그웬을 픽한다. 크산테 상대로 좋은 라인전을 보여주었고 이 라인전 리드를 바탕으로 라인전이 망한 바텀과 라인 스왑을 하면서 망할뻔한 바텀을 살려낸다. 이후 9분경 피넛과 함께 다이브를 설계해 피넛이 죽지만 바루스를 잡아내며 바텀 격차를 완전히 매꿔낸다. 이후에는 유체화 그웬의 폭발적인 한타력 + 그웬이 상대의 돌진 조합의 완벽한 카운터라는 점이 맞물리면서 말 그대로 한타마다 상대를 도륙내버리고 이 뿐 아니라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 상대 진입 차단 등 온갖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게임을 캐리, 시즌 첫 POG를 받는다.

3세트에는 나르를 픽한다. 라인전 과정에서 이렐리아에게 솔킬을 내주는 사고가 터졌지만 이미 라인을 다 밀어놓은 상태였고 텔까지 아껴놓은 상태라 솔킬을 당하고도 라인전을 리드한다. 이후 라인 스왑을 하러 올라온 봇듀와 갱을 온 정글과 함께 다이브, 침착한 궁 사용으로 백업을 온 상대 정글까지 잡아내며 큰 이득을 가져온다. 이후 바텀에서 궁각을 보던 애쉬의 정화를 빼고 솔킬까지 내버리며 게임의 승기를 가져온다. 점멸이 있음에도 이렐리아의 E에 걸리며 그대로 애쉬 궁극기와 연결되어 폭사하는 장면이 나오긴 했으나 이후 바론 트라이를 하려는 상대의 궁을 다 빼고 살아나가면서 상대의 바론트라이를 저지한다. 게임 후반 살짝 앞으로 나온 카시오페아를 놓치지 않고 궁으로 배달, 카시오페아 궁 회피 + 쵸비의 기가 막힌 궁 활용으로 어그로 핑퐁을 성공하면서 한타를 대승.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의 모습은 완벽에 가까웠다. 1, 3세트에선 상성을 무시하는 강력한 라인전을 보여주었으며 2세트에선 팀이 흔들릴 때 홀로 극한의 줄타기를 통한 딜링, 어그로 핑퐁 등 을 보여주며 게임을 캐리했다. 특히 모든 세트에서 뛰어난 어그로 핑퐁과 이니시 능력을 보여주면서 바텀 메타라 평가 받는 현 상황에서 탑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치에 가까운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7번째 경기인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에선 1세트 그웬을 픽한다. 전령 한타에서 앞쪽을 뚫어주려다 크산테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 부쉬 플레이를 통해 순간적으로 어그로를 풀어내면서 킬을 얻어낸다. 이후 라인전에서 비슷한 플레이를 시도하나 이번엔 한끝 차이로 킬을 내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웬의 성장력이 크산테를 압도하기 시작하고 젠지 특유의 말려죽이기 운영으로 농심을 압도하면서 손쉽게 1세트를 가져온다.

2세트에선 카밀을 픽한다. 상대가 제이스를 픽하면서 힘든 라인전이 예고되었으나 초반 피넛의 갱으로 킬을 얻어내고 이를 바탕으로 솔킬까지 내버리면서 구도를 완전히 비틀어낸다. 이후데도 카밀의 힘으로 계속 사이드를 이기긴 하나 상대의 아펠리오스를 위시한 본대를 막아낼수가 없어 사이드 운영에 한계가 오기 시작한다. 결국 한타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 오게 되었는데 이때 상대의 앞라인데 약간 틈이 생긴것을 정확하게 캐치하며 아펠리오스에게 궁을 박아넣는데 성공하고 긴 추격전 끝에 결국 에이스를 띄우며 한타를 승리. 그대로 넥서스까지 밀고 들어가면서 게임을 승리한다.

농심전에선 카밀로 뛰어난 클러치 플레이를 선보이며 POG를 받아갔다. 제이스 vs 카밀 구도라는 꽤나 어려운 구도였음에도 불구하고 솔킬을 내버린 무력 역시 칭찬할만한 부분.

8번째 경기인 KT전에선 1세트 나르를 픽한다. 초반 좋은 압박을 통해 CS를 타워에 박더니 기인이 CS 욕심을 부리는 것을 정확하게 캐치하면서 솔킬을 따낸다. 이 솔킬로 계속 라인전을 리드하면서 카밀을 라인에 묶어놓고 딜라이트의 지원에 힘입어 다시 한번 킬을 얻어낸다. 이후 할 게 없어진 상대팀이 계속 사이드에서 짤라먹기를 시도하나 이에 당해주지 않고 바론 한타에서 궁 대박을 내면서 한타를 승리. 손쉽게 1세트를 가져온다.

2세트에선 젠지가 유미라는 의아한 픽을 한 가운데[1] 1세트와 구도를 바꿔서 카밀을 픽한다. 적당히 라인전을 반반 가다가 쵸비와의 연계로 나르를 잡아낸다. 한타에선 갈고리를 통해 상대의 궁극기를 빼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전령의 눈을 욕심 내다가 하필이면 드레이븐에게 킬을 내주고 만다. 이후 탑에서 포탑을 부시고 카사딘 킬각을 보려 했는데 한틱 차이로 포탑이 안깨지면서 솔킬각이 나온다. 그런데 카사딘 궁을 궁으로 한번, 점멸로 두번, 무빙으로 세번 피하면서 실피로 살아나가고 오히려 역으로 킬을 따낸다. 하지만 힘들게 키운 유미가 예상보다 후반 밸류가 너무 낮았고 반대로 킬먹은 드레이븐이 미쳐 날뛰면서 결국 게임을 패배한다.

3세트에선 또다시 아쉬운 밴픽이 나온 가운데 제이스 상대로 나르를 픽하면서 굉장히 힘든 라인전이 예고됐으나 피넛의 갱킹으로 무난하게 라인전을 넘긴다. 이후 전령한타에서 제리를 물려고 하나 상대의 무한 CC기에 발이 묶이면서 변신이 풀려버리며 이니시를 실패하고 사이드에서 솔킬까지 내주고 만다. 이후 몆번의 좋은 플레이가 있었으나 상대의 우월한 팔길이를 넘을수가 없었고 걀국 패배하면서 매치를 내준다.

KT전에서는 약간의 욕심이 큰 화를 불렀다. 1세트는 피넛과 함께 게임을 캐리하였으나 2세트에선 전령 욕심을 부리다가 킬을 내주었고 탑에서도 결과론적으론 킬을 따냈으나 피지컬로 인한 킬이었지 잘못했으면 쓰로잉이 될만한 플레이였다. 3세트의 솔킬 역시 바로 궁을 쓰고 빠졌으면 살 각이 보였으나 팀의 합류를 통해 킬을 얻어보려다 죽은것이라 결과적으로 욕심이 부른 화가 됐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광동과의 경기에선 1세트 나르를 픽한다. 순간적인 피넛의 갱에 힘입어 킬을 얻어내고 두두의 무리한 솔킬 시도를 잘 흘려 역으로 솔킬을따내면서 탑의 균형을 무너뜨린다. 이후 유리한 게임의 젠지가 언제나 그랫듯 무지막지하게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하고 본인 역시 라인전에서의 킬을 바탕으로 게임 내내 상대를 힘으로 찍어누르면서 게임을 승리한다.

2세트에는 제이스를 픽한다. 초반 상대의 필살 갱킹을 좋은 점멸 활용으로 살아나가지만 상대가 서폿까지 올려보내면서 온 두번째 갱킹을 피하지 못하고 킬을 내준다. 젠지의 사령관인 피넛이 오락가락한 모습을 보여주며 게임이 불리하게 돌아가는 와중 한타를 승리하고 바론을 시도하지만 이마저 스틸당해버리고 본인도 무리하게 이득을 보려다 솔킬을 내주는 등 마지막에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게임을 패배한다.

3세트는 똑같이 제이스를 픽한다. 초반 라인전 압박은 괜찮았으나 전령 교전에서 레넥톤이 2킬을 먹어 제이스의 강점이 사라졌고 다이브마저 피넛이 점멸 - Q를 빗맞추면서 실패. 완전히 망해버리나 싶었는데 4킬 레넥톤이 레오나를 잡으려고 깊숙이 들어온걸 그대로 받아먹으며 기사회생한다. 중반 용 한타에선 상대 위치를 모르고 깊숙이 들어갔다가 그대로 짤렸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결과적으로 몸니시가 되면서 한타를 대승, 승기를 가져오고 이후 쵸비와 함께 무쌍을 찍으면서 게임을 승리한다.

1라운드가 끝난 현 시점에선 작년 서머에 이어 최상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젠지의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바텀의 약한 라인전을 본인의 강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텔을 아끼고 이를 바텀에 투자하며 팀의 약점을 훌륭히 메꿔주고있다. 비단 라인전뿐만 아니라 한타와 메이킹 면에서도 여전히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며 제우스, 기인과 함께 탑 3대장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1라운드동안 젠지가 패배한 경기들을 보면 상체가 바텀의 약한 라인전을 완전히 메꾸지 못해 바텀이 뚫리고 상체 중 한명의 폼이 떨어지면서 그대로 밀려버리는 양상이 자주 나왔다. 가장 확실한 해결 방법은 역시 바텀의 라인전 능력이 향상되는것이겠으나 이제 막 데뷔한 신인인 페이즈와 원래부터 라인전에서 강점이 있다고는 평가받지 못했던 딜라이트에게 이를 기대하기는 어려운것이 현실. 결국 상체가 이를 해결해줘야만 하는 상황에서 본인 역시 폼을 계속 유지하거나 가능하다면 더욱 향상시킬 필요가 있어보인다.

2라운드 첫번째 경기인 T1전에선 1세트 나르를 픽한다. 안그래도 이렐리아라는 불리한 매치업인데 초반 인베에 상대의 갱에 당하고 피넛까지 킬을 내주면서 이렐리아가 3킬을 먹어버린다. 사실상 솔킬이 계속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신기할 정도로 라인전을 잘 버텨내고 오히려 잘큰 이렐리아쪽에서 실수가 나오며 탑의 균형이 어느정도 맞춰진다. 이후 젠지가 한타때마다 도란을 던져주고 나머지를 잡아먹는 전략을 취했는데 도란마저 좋은 핑퐁으로 살아남으면서 한타를 연이어 승리 치열한 게임끝에 1세트를 가져온다.

2세트에는 레넥톤을 픽한다. 상대의 제이스를 버텨냄과 동시에 한타를 보기 위한 픽이었지만 바텀에서 게임이 박살나버리면서 결과적으로 탑은 아무런 상관이 없는 매치가 되버렸다. 물론 중간 중간 쵸비와 함께 사이드에서 제이스를 잡아내는 등 소소한 활약은 있었으나 이미 가버린 게임을 어떻게든 붙잡는 것에 불과했고 결국 초반의 바텀 차이를 메꾸지 못하며 게임을 패배한다.

마지막 3세트에는 잭스를 픽한다. 초반 라인을 밀고 점멸을 활용해 순간 솔킬각을 보지만 제우스가 반응하면서 역으로 솔킬을 내준다. 이 때문에 라인전이 꽤나 힘겨워졌으나 피넛 - 쵸비의 지원과 하체가 이전과 다르게 라인전 단계에서 활약하며 차이를 메꾸는데 성공한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에서 제우스가 약간 깊게 사이드를 미는걸 캐치하고 도와주러 온 애니까지 잡아내며 바론을 획득하는데 성공한다. 이어 중반 한타에서 오공을 잡고 늘어지며 시선을 끄는 사이 딜라이트가 애쉬 궁 저격을 성공해 애니를 잡아내고 빠지는 상대를 광역 스턴 + 존야 콤보로 묶어버리면서 한타를 대승, 승기를 잡는다. 그러나 오브젝트가 없어 방심하고 와드도 없는 상태에서 바론 쪽으로 들어간 피넛이 폭사해버리면서 그대로 한타가 열리고 그와중에 바루스를 잡으며 어떻게 빅토르만 살면 막을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쵸비가 앞플 실수를 해버리면서 폭사, T1과의 혈전을 허무하게 패배로 마무리 짓는다.

T1전에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한끗 차이로 아쉽게 승리를 내주었다. 물론 3세트의 솔킬 등 실수가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맞상대였던 제우스를 비록해 워낙 양팀간의 실수가 많이 나온 경기였고 대부분의 세트에서 좋을 활약을 보여주었기에 경기를 패배했음에도 오히려 제우스, 기인과의 탑 3대장 자리가 더욱 굳건해졌다. 물론 현재 본인은 퍼스트를 노리고 있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큰 활약이 필요한 상황. 또한 전 경기에 이어 피넛이 아쉬운 폼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를 메꾸기 위해서라도 폼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2라운드 2번째 경기인 농심전에선 1세트 제이스를 픽한다. 시종일관 라인전을 몰아붙이면서 상대의 갱킹도 점멸 하나로 간단히 흘려내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피넛의 갱킹에 힘입어 킬까지 먹은 결과, Q - E 한방에 룰루를 반피로 만들어버리는 괴물 제이스가 완성된다. 중간에 바론을 스틸당하는 사고가 있긴 했으나 그냥 헤프닝으로 끝나면서 노데스로 게임을 승리한다.

2세트에는 잭스를 픽한다. 1세트와는 달리 피넛 쵸비쪽에서 연이은 실수가 나오며 불리한 상황이 전개됐으나 탑과 미드에서 킬을 얻어내면서 균형을 맞춘다. 이후 크산테를 물면서 시작된 용 한타에서 쵸비와 환상적인 연계를 보여주면서 한타를 캐리, 승기를 가져온다. 반대로 한타를 패배해 조급해진 농심은 억지로 사이드를 밀려하지만 도란이 이를 정확히 캐치하며 상대를 역으로 쓸어버리며 게임을 터뜨려버리고 농심의 마지막 저항마저 잠재우면서 게임을 승리한다.

농심전에선 최근 핫한 픽으로 떠오르고있는 제이스와 잭스를 플레이 했는데 둘 모두 만족스러울만한 성과를 얻어냈다. 제이스의 경우, 갱이나 짤라먹기에 취약한 픽임에도 노데스로 게임을 이끌었고 잭스의 경우 불리했던 게임을 무력으로 뒤집어버리면서 POG까지 받아내며 계속해서 챔프폭을 늘려나가고 있다.

2라운드 3번째 경기인 DRX전에선 잭스와 그라가스를 픽했는데 꼴등 팀과의 매치여서 그런지 쓸 내용도 없을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 내용이 나오며 간단히 승리를 얻어냈다. 워낙에 일방적이라 크게 얻어간 것은 없었지만 그래도 2세트 그라가스로 상체와 멋진 합을 보여주면서 새로운 카드 하나를 추가했다.

2라운드 4번째 경기인 KT와의 경기에선 1세트 나르를 픽한다. 젠지는 나르 - 오공 - 탈리야라는 6렙 이후 궁을 통한 스노우볼 조합을 선택했는데 쵸비가 게임이 시작하고 와드를 박으려다 그대로 죽어버리면서 시작이 꼬인다. 라인전 단계에선 상대의 갱을 아슬아슬하게 러브샷하며 터지는것까진 막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밀리기 시작했고 안일한 라인 스왑이 겹쳐지면서 완전히 라인전이 꼬여버린다. 상대가 후반 조합인만큼 어떻게든 태클을 걸기위해 사이드를 밀거나 쵸비와 함께 플레이 메이킹을 시도해보았지만 무너진 게임을 복구하지 못하고 게임을 패배한다.

2세트에는 크산테를 픽한다. 1세트의 설욕이라도 하듯 라인전에서부터 실컷 채굴을 하더니 사이드, 한타 모두 흠잡을데 없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 게임을 승리한다.

3세트에는 2세트 승리픽인 크산테를 다시한번 픽한다. 초반 라인전에서 레넥톤 상대로 우위를 가져오고 점멸도 빼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다른 라인도 잘 풀리면서 게임을 이기는듯 싶었으나 굳이 상대가 강한 타이밍에 싸움을 걸고 게임 중반에서 딜링을 담당해야하는 쵸비의 아칼리가 상대에게 계속 마크당하면서 한타를 연이어 패배. 게임을 내준다.

KT와의 경기에선 뼈아픈 패배가 나왔다. 스프링동안 거의 보여준 적 없던 저점이 하필이면 올프로 경쟁 상대인 기인 상대로 나오면서 올 프로 경쟁에 뒤쳐지게 되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 2, 3세트를 이겼다면 그래도 괜찮았겠지만 3세트에는 다른 팀원의 저점이 터지면서 3세트의 좋은 모습이 빛이 바래게 되었다.

2라운드 5번째 경기인 브리온과의 경기에선 1세트 제이스를 픽한다. 초반 엄티의 날카로운 갱으로 퍼블을 내줬지만 이후 재차 온 갱을 러브 샷으로 받아치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팀원간의 소통이 맞지 않았는지 혼자 솔방울을 탔다가 그대로 죽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도 이후부턴 추가 데스를 기록하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딜량 1등으로 게임을 승리한다.

2세트에는 세주아니를 픽한다. 좋은 라인 관리를 통해 제이스 상대로 완벽한 다이브 라인을 만들어놓았으나 아쉬운 궁 활용때문에 어렵게 제이스를 잡아낸다. 어쨋거나 제이스를 말리는데는 성공하면서 세주아니를 뽑은 이유를 보여주었고 이후에도 적극적인 이니시를 보여주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브리온전에선 1세트 퍼블을 내주고도 CS를 리드하거나 2세트 제이스 상대로 다이브 라인을 만들어내면서 CS도 리드하는 등 뛰어난 라인전 능력을 보여주었다. 다만 아쉬운 궁 활용이나 안일한 데스도 나오면서 마냥 기분 좋게 승리를 만끽할수만은 없는 상황. 남은 대진이 그리 쉽지 않은 만큼 이런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해보인다.

2라운드 6번째 경기인 리브 샌드박스전에선 제이스와 잭스를 픽한다. 1세트는 조용한듯 싶으면서도 착실히 상대를 갉아먹으면서 손쉽게 게임을 승리하였고 2세트는 시작부터 몰아치며 게임을 승리했다. 크게 돋보이는 모습은 없었으나 단단한 라인전을 보여주면서 승리에 공헌했다.

2라운드 7번째 경기인 광동전에선 1세트 크산테를 픽한다. 초반 좋은 라인전을 보여주면서 레넥톤의 점멸을 빼내고 이후 갱을 통해 레넥톤을 잡아내며 우위를 점한다. 이후에도 뛰어난 궁 활용으로 상대를 배달하거나, 앞에서 상대의 플레이를 모두 차단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게임을 승리한다.

2세트에는 다시 한번 크산테를 픽한다. 상대가 그라가스이니만큼 라인전에서 차이를 벌릴 수 있었고 실제로 벌려가고 있었으나 루시안 - 나미를 뽑은 바텀이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설상가상으로 쵸비는 베이가라는 픽의 한계, 피넛은 실수가 나오면서 반강제적으로 탑에서 내려와 여기저기 불을 끄고 다닌다. 어찌어찌 게임이 유지는 됐으나 기어이 전령 한타를 대패하면서 게임이 터져버리고 본인도 어떻게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오버 플레이를 하다 오히려 손해를 보면서 게임을 패배한다.

3세트에는 잭스를 픽한다. 라인전 단계에서 쵸비의 로밍으로 킬을 얻어내며 리드하고 바텀도 활약하면서 무난히 이기는 흐름이었으나 미드에서 피넛의 스킬샷 이슈로 3킬을 내주며 게임이 비벼진다. 이후 잘 큰 아우솔에 대한 미흡한 대처때문에 한타마다 구도가 좋지 않게 잡혔는데 그때마다 사이드 진입과 어그로 핑퐁을 통해 구도를 비틀면서 전황을 어떻게든 유지시킨다. 마지막 장로 한타에서도 정글을 잘라내면서 승리직전까지 갔지만 콜이 갈린건지 피넛이 이해할 수 없는 판단을 보여주며 장로를 상대에게 헌납하고 그대로 게임을 패배한다.

광동전에서는 1, 2세트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3세트에는 아예 통나무를 드는 등 5명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폼을 보여주었지만 피넛의 부진으로 게임을 내주었다. 기인과 올 프로를 경쟁하고 있는 현 상황에선 아쉬울 따름.

2라운드 8번째 경기인 한화전에선 1세트 나르를 픽한다. 한화가 스노우볼 조합을 들고왔음에도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하면서 스스로 자멸했고 그나마 강점이 있던 한타에서도 도란 특유의 어그로 핑퐁을 보여주며 승리, 무난하게 1세트를 가져온다.

2세트에는 그라가스를 픽한다. 1세트와는 달리 한화가 선전하고 젠지 역시 크게 밀리지 않는 선에서 게임이 흘러간다. 게임의 기점이 되는 용한타, 대치하고 있는 와중 기가막힌 사이드 진입으로 자야를 배달, 한타를 터뜨리며 게임의 승기를 가져오고 기세를 이어 그대로 게임을 승리한다.

한화생명전은 한화가 알아서 자멸한 양상이라 도란 입장에서 쓸만한 내용이 많진 않지만 2세트의 핑퐁과 슈퍼 플레이는 충분히 칭찬 받을만한 부분. 2위 결정전인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에서도 기대해볼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2위 결정전인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에선 1세트 제이스를 픽한다. 초반 캐니언의 날카로운 갱에 킬을 내주지만 그 과정에서 케넨의 점멸도 빠져 2차 갱각은 주지 않았고 뛰어난 라인전 능력을 통해 킬을 내줬음에도 CS를 앞서나간다. 그 사이 바텀에서 더블킬을 내면서 게임을 터뜨렸고 이 바텀 차이로 스노우볼을 굴리며 게임을 승리한다.

2세트에도 제이스를 픽한다. 1경기보다 좀 더 팽팽한 양상이 된 가운데 상대의 노림수에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 와중에도 넣을 딜은 다 넣으면서 1인분을 제대로 해냈고 쵸비의 요네가 게임을 슈퍼 캐리하면서 게임을 승리, 정규시즌 2위를 확정짓는다.

디플러스 기아전에선 최근 버프를 받아 강력한 라인전을 얻게 된 케넨 상대로 CS를 앞서가는 등 인상적인 라인전을 보여주었다. 다만 상대의 노림수에 한번씩 당해준것이 아쉬운 부분.

정규시즌에서의 모습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드디어 벗어던진 주사위" 라고 평할 수 있겠다. 우승을 거머쥐었던 작년에도 결국 월즈에서 고배를 마시며 기복이라는 딱지를 떼지 못했으나 이번 스프링에서는 2라운드 들어 피넛이 흔들리고 쵸비도 고점이 낮아진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 와중 상체중에서 제일 솔리드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굉장히 안정적인 폼을 보여주었다. 그만큼 올프로 입성 자체는 어려울 것 없어보이나 경쟁자인 기인 제우스와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하여 서드일 가능성이 높았고 실제로 서드를 받으며 약간은 아쉬운 결과가 되었다.

PO 2라운드 첫번째 경기인 한화생명전에서는 1세트 크산테를 픽한다. 초반 잭스 상대로 굉장히 좋은 라인전을 보여주면서 기인을 몰아붙였으나 탈리야의 합류로 인해 킬을 내준다. 하지만 이미 1:1에서 충분히 벌어놓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었고 그 사이 바텀이 괴물이 되어 돌아오며 무난하게 게임을 승리한다.

2세트에는 이전 세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크산테를 다시 한번 픽한다. 초반 나르에게 잘못 물려 솔킬을 당할뻔 했으나 한틱 차이로 살아나간다. 이 때 양 탑의 점멸이 빠졌는데 이게 리산드라 - 바이 억까 조합이라는 젠지의 조합과 맞물려 스노우볼이 제대로 굴러간다. 점멸이 빠진 킹겐은 바이 - 리산드라에게 저항할 방법이 없었고 탑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젠지의 무한 다이브 & 짤라먹기에 한화가 허망하게 넥서스를 내주었다.

3세트는 서폿 판테온에 원딜 애쉬라는 의아한 픽이 나온 가운데 제이스를 픽한다. 젠지가 딜이 부족할 수 있는 조합이었기 때문에 제이스를 든 도란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했는데 하필이면 빅게임의 킹겐이 각성해버리면서 솔킬을 내준다. 거기다 바텀 역시 별다른 성과가 안나오면서 젠지의 플랜이 제대로 꼬여버렸고 무기력하게 게임을 패배한다.

4세트에는 다시 크산테를 픽한다. 클리드의 날카로운 갱에 퍼블을 내주며 어렵게 시작한 게임이었으나 다행히 그 이상의 차이를 벌리는 것은 막았고 바텀이 그사이에 괴물같은 라인전을 보여주며 게임을 리드하며 그대로 승리. 3라운드에 진출한다.

한화생명전에서는 약간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1, 2세트에서는 좋은 라인전과 어그로 핑퐁을 보여주면서 승리에 기여했으나 3, 4세트에서는 솔킬과 퍼블을 내주는 등 아쉬운 모습이 연달아 나왔다. 경기 이후 젠지가 밝힌 바에 따르면 컨디션 이슈가 있었다고 하니 어떻게든 티원전까지 컨디션을 회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PO 3라운드 승자전인 T1전에서는 1세트 콩콩이 자르반을 픽한다. 깃창 견제와 정글 연계로 제이스를 말리기 위해 뽑은 픽이었으나 세주아니가 계속해서 탑 동선을 밟으면서 견제를 방해했고 바텀을 파고자 했던 오공이 오히려 교환당한데다가 바텀에서 킬까지 당하면서 게획이 완전히 어그러진다. 뒤늦게 피넛이 탑 억까를 시도해 보았지만 이미 타이밍이 지난 상태에서 무리한 결과, 역으로 킬을 내주었고 자르반이 완전히 썩어버리며 무난히 게임을 패배한다.

2세트에는 말파이트를 픽한다. 중반까지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며 지속적으로 이득을 보아왔지만 후반 한타 패배 한번에 게임이 완전히 뒤집어진다. 게임히 후반까지 가자 탱킹과 이니시를 동시에 담당하는 말파이트의 부담감이 늘어갔고 마지막 장면에서 랜턴 심리전으로 궁을 써보았으나 이게 실패하면서 허무하게 게임을 패배한다.

3세트에는 제이스를 픽한다. 라인전에선 부침이 있었으나 이후 솔킬을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고 포킹도 잘 맞추는 등 전 세트에서의 부진을 씻어내는 듯한 모습을 보여누었으나 이후 상대의 노림수에 3번을 연달아 당해주면서 게임이 완전히 비벼진다. 다행히 마지막 대치에서 피넛이 전광석화같은 이니시로 아펠을 폭사시키면서 아슬아슬하게 게임을 이긴다.

4세트에는 다시 한번 말파이트를 픽한다. 초반부터 올라프와 르블랑이 잡히면서 게임이 기울어졌으나 이후 말파이트의 좋은 궁 활용으로 게임을 잘 따라잡는다. 하지만 용한타에서 사일러스가 3킬을 먹으면서 괴물이 되며 게임이 완전히 뒤집힌다. 이렇게 되자 너무 뻔한 말파이트의 궁으로는 변수를 말들수가 없었고 그대로 T1이 밀고 들어가며 게임을 승리한다.

T1전에서는 저점이 찍힌듯한 모습이다. 자르반의 경우 애초에 팀 플랜 자체가 꼬였던 것이니 그렇다 쳐도 말파이트로도 딱히 좋은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그나마 3세트에서 솔킬을 따긴 했으나 그마저도 상대의 노림수에 덩달아 당해주변서 빛이 바래게 되었다.

PO 4라운드 최종전인 KT와의 경기에선 1세트 제이스를 픽한다. 사이온 상대로 압박을 해야했던 제이스였으나 오히려 점멸이 빠지고 솔킬까지 당하면서 완전히 망해버린다. 반대로 사이온은 킬을 바탕으로 괴물같이 성장하며 말 그대로 걸어다니는 성이 되었고 젠지가 이를 뚫지 못하며 게임을 패배한다.

2세트에는 오른을 픽한다. 궁활용에선 아쉬운 면이 있었으나 박치기나 탱킹, 어그로 핑퐁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 세트의 부진을 씻고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3세트에는 나르를 픽한다. 초반 기인의 날카로운 킬각에 솔킬 직전까지 갔으나 아슬아슬하게 살아나간다. 이후 용한타에서 패배하며 게임이 기울어져 가는 듯 싶었으나 딜라이트의 슈퍼 플레이 한방에 게임이 뒤집혔고 그대로 게임을 승리한다.

4세트에는 그라가스를 픽한다. 라인전 단계에서 뛰어난 궁활용으로 기인을 정확히 배달해내면서 킬을 얻어냈고 이후 스킬 콤보를 일부러 꼬아 기인을 제대로 낚아내면서 다시한번 킬을 얻어낸다. 거기에 바텀까지 킬을 얻어내면서 게임이 완전히 터졌고 젠지가 게임을 승리, 결승 & MSI 진출을 확정짓는다.

KT전에선 그간의 부진을 어느정도 씻어내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세트에선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나머지 세트에서는 제 몫을 충분히 해주었고 특히 4세트에선 쵸비와 좋은 연계를 보여주면서 팀의 승리에 톡톡히 기여하였다.

대망의 결승전 1세트에선 그라가스를 픽한다. 초반 피넛이 무리한 카정으로 퍼블을 내주면서 기분 나쁘게 시작한다. 여기에 오너의 날카로운 탑 갱으로 자칫 게임이 터질수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역으로 제이스를 따내는 초대박을 터뜨린다. 이 킬로 탑의 균형을 무너뜨림과 동시에 오공까지 완벽히 회복하며 젠지가 게임의 분위기를 가져온다. 이후 용 앞에서 젠지의 노림수를 케리아가 잘 흘리며 젠지의 궁 2개가 빠진 상황이었는데 여기서도 세주아니를 팀 한가운데로 정확하게 배달하면서 한타를 캐리한다. 이후에 완전히 고삐가 풀린듯 탑에서 제이스에 용 둥지에서 베이가까지 연달아 배달하고 중반 한타에서는 아예 베이가의 사건의 지평선을 점멸로 뛰어넘어 배달해버리는 미친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말 그대로 게임을 슈퍼 캐리, 역대급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1세트를 가져온다.

2세트에는 다시 한 번 그라가스를 픽한다. 초반 전령 한타에서 1:2 교환이 나오면서 아쉬운 상황이었는데 전령한타가 끝나고 작골을 먹던 비에고를 솔킬내버리면서 균형을 맞춘다. 이후 용 한타에서 포커싱이 갈리면서 한타를 패배해 흐름을 뺏기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게임이 지지부진하자 T1이 바론을 치기 시작한다. 이 때 마법공학 정거장에 박혀있던 와드로 뒷텔을 타 상대의 케이틀린을 배달해 터뜨려버리면서 1세트에 이어 다시한번 한타를 슈퍼캐리한다. 이후 계속해서 상대 케이틀린을 지독하게 포커싱하면서 케이틀린을 완전히 묶어버린다. 티원 입장에선 도란의 플레이가 개인 플레이인지 이니쉬인지 구분할수 가 없어 텔이나 점멸을 쓰는 등 과잉 대응 할 수 밖에 없었고 결국 스펠은 스펠대로 빠지고 킬은 킬대로 내주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그리고 페이커를 짜르면서 시작된 젠지의 넥서스 공성에서 기어이 점멸빠진 케이틀린을 배달해내면서 한타를 대승. 2세트를 가져온다.

3세트에는 나르를 픽한다. 초반 상대를 낚으려다가 포탑을 맞으면서 죽기 직전까지 갔으나 아슬아슬하게 살아가고 상대를 잡으며 결과적으로 계확대로 이득을 얻어낸다. 그러나 구마유시의 연이은 슈퍼 플레이로 인해 티원이 게임을 리드하고 중반 단계에서 베이가의 사건의 지평선에 맞아 그대로 터져버리거나 마지막에 아쉬운 텔 활용을 보여주며 게임을 패배한다.

4세트에는 크산테를 픽한다. 탱 vs 탱 매치라 웬만해선 솔킬당할 일이 없는데 굳이 계속해서 딜교를 하다가 솔킬을 내주는 사고를 터뜨린다. 이후 전령 한타까지 패배하며 마치 KT와의 1세트전이 생각날뻔 했으나 중반에 용을 앞두고 순간적으로 진입한 페이커를 딜라이트와 함께 제대로 낚아채면서 역으로 폭사시킨다. 이후 지속된 한타에서 기어이 쵸비와 함께 어그로 핑퐁을 성공하며 한타를 대승, 게임의 균형을 맞춰낸다. 이후부턴 딜라이트와 함께 페이즈를 호위하면서 상대의 이니시를 완전히 차단했고 페이즈는 이에 화답하듯 게임을 슈퍼 캐리하면서 게임을 승리. 작년 서머에 이어 다시 한번 우승컵을 거머쥔다.

파일:도란2023스프링.jpg

결승전에서는 정말 인생 경기라 해도 부족함 없을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3, 4세트에서 부진한 모습이 있긴 했으나 4세트에서는 솔킬 이후 한타마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고 1, 2세트는 말 그대로 도란의 슈퍼 캐리쇼. 부진했던 모습을 메꾸고도 한참 남는 경기력이었다. 비록 파엠은 모든 세트에서 좋은 모습을 페이즈가 받았으나 도란이 받았어도 전혀 이상할게 없었다는는 평가를 받는 등 그동안의 아쉬운 평가를 완전히 반전시키며 많은 것을 얻어간 결승이 되었다.

3. 2023 Mid-Season Invitational[편집]


조 추첨이 LCK vs LEC 형태가 되면서 MSI 첫번째 상대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뚫고 올라온 G2가 되었다. G2의 탑 BB는 라인전 능력이 높진 않으나 다리우스와 같은 LEC 탑 특유의 챔프폭을 가지고 있고 G2가 워낙 변칙적인 플레이를 즐겨하는만큼 이에 대한 대처를 어떻게 하느냐가 키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G2와의 경기 1세트에선 상대의 다리우스를 피오라로 대응하며 진검승부를 예고한다. 상대의 1렙 올인 싸움을 적절히 회피하고 텔포 차이를 이용하여 조금씩 차이를 벌린다. 이 차이를 이용해 탑 다이브를 성공시키고 상대 원딜까지 잡아내며 승기를 가져온다. 이후 솔킬을 한번 내주긴 했으나 상대의 노림수를 계속 회피하며 턴을 빼주었고 그 사이 팀원들이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30분 이전에 만골 차이로 게임을 승리한다.

2세트에는 상대의 케넨에 맞서 트리스타나라는 깜짝픽을 선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탑을 주목했으나 페이즈 - 딜라이트 듀오가 연이은 듀오 킬을 내면서 오히려 바텀에서 게임을 터뜨린다. 이렇게 되자 G2는 탑 억까밖에 할 수 있는게 없어졌고 온갖 방법으로 트타를 잡아보려 했지만 트타의 우월한 생존기에 의해 전부 무위로 돌아가며 젠지가 19분만에 넥서스를 파괴한다.

3세트에선 이번 MSI의 패귀픽으로 꼽히고 있는 말파이트를 픽한다. 초반 상대의 가불기 다이브에 당했으나 뛰어난 라인전 숭행력으로 CS를 리드하고 적절한 갱 호응으로 상대를 잡아내면서 우위를 점한다. 그러나 쵸비가 아쉬운 모습을 보이는 사이 상대의 자야가 성장을 끝마친다. 이렇게 되자 안그래도 자야에 의해 카운터 당한 돌진 조합인데 그 중에서도 뻔하디 뻔한 말파이트 - 렐이다보니 한타가 너무 어려워졌고 연이은 한타 패배로 게임을 내준다.

4세트에선 크산테를 픽한다. 역상성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라인전을 리드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드 로밍을 성공시키며 게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후에도 계속 아우솔을 견제하면서 쵸비가 차이를 벌릴 수 있게 해주었고 쵸비가 이에 화답하듯 점점 딜을 뿜어내기 시작한다. 게임을 결정짓는 바론 한타, 대박 진입 각을 노리던 케넨을 완벽히 마크해내면서 역으로 킬을 따내고 한번 더 들어가서 죽긴했으나 상대의 주요 스킬과 스펠을 전부 빼낸다. 그리고 추격전 끝에 젠지가 에이스를 내며 결정적인 한타를 승리하고 그대로 게임을 승리, 승자조에 진출한다.

G2전에선 특유의 클러치 플레이에 더해 단단한 라인전과 뛰어난 갱 회피 능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4세트 크산테의 경우, 역상성임에도 라인전을 리드하면서 미드에 영향력을 뿌리고 한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POG까지 받았다. 밴픽적으로도 얻은게 많은 시리즈였는데 상대의 다리우스를 피오라로 저지시키면서 칼 vs 칼 매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고 최근 쵸비가 즐겨쓰는 트타와 크산테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 상대 팀들로서는 쵸비와의 스왑 가능성을 신경쓸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러나 좋았던 분위기가 무색하게 T1과의 경기에서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며 패배한다. 1세트에는 사이드를 뚫기 위해 그웬을 픽했고 실제로 어느정도 이득도 보았다. 그러나 언제까지 사이드만 뚫을순 없었고 결국 한타를 해야했는데 오공 - 아리 - 라칸이 상대의 뽀삐에게 모조리 카운터 당하면서 젠지 입장에선 이니시 챔만 3명인데 그웬이 메이킹을 하는 기묘한 상황이 나온다. 당연히 잘 될리 없었고 한타를 할때마다 패배하며 게임을 내준다.

2세트에는 필살기인 그라가스를 픽했지만 별다른 활약없이 패배한다. 상대 사이온의 바텀 갱을 막기 위해 바텀에서 대기했으나 사이온이 탑을 가면서 시작부터 말린게 뼈아팠던 부분.

3세트에는 나르를 했는데 초반 상대의 갱을 정말 잘 받아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애초에 정답이 없는 억까 갱이라서 결국 킬을 내준다. 그래도 계속해서 상대방을 잘 압박하는 등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후반에 계속 한끗 차이로 터지긴 했으나 아펠리오스를 묶어놓는데는 성공하면서 아펠리오스를 연속해서 잡아내며 게임을 역전한다.

4세트 그라가스는 솔킬을 한번 당하긴 했지만 이후 곧바로 갚아준다. 결승같은 슈퍼 토스는 안나왔지만 그라가스 특유의 탱킹과 어그로 능력을 잘 활용하며 이전 세트에 비해 수월하게 게임을 승리한다.

5세트에는 다시 한번 그웬을 픽한다. 이전 세트들에 비하면 굉장히 조용하게 진행됐고 한타 한번에 게임이 끝났는데 딜라이트의 급발진 이니시에 전부 빨려들어가버리며 한타를 대패하고 그대로 게임을 내주었다.

T1전에서는 플레이적으로도 아쉬웠지만 밴픽면에서 정말 많은 문제점이 나온 경기였다. 다만 도란은 기본적으로 넓은 챔프폭을 가진 선수고 숙련도가 부족한 메타 픽이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대체로 마스터 해오는 편이다.

그럼에도 당연히 안 맞는 픽은 있는데 말파이트나 사이온같이 메커니즘이 굉장히 단순하고 한 번 들어가면 뒤가 없는 종류의 챔프들이 여기에 속한다. 현 메타에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픽은 그라가스와 오른 정도인데 그라가스는 상대가 밴하거나 가져오고 오른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픽하지 않는 상황. 때문에 이번 시리즈에선 아예 뚫어버릴 생각으로 그웬을 기용했으나 이 역시 신통치 않았다.

이는 비단 도란만의 문제는 아닌데 피넛 역시 현 메타에서 고평가받는 카직스나 니달리에 대해 의문 부호가 붙은 상황이고 쵸비의 경우 스스로에겐 문제가 없으나 현 미드가 플레이 메이킹이 대세인 메타라 본인이 캐리하기엔 어려운 상황, 그나마 원딜은 아펠리오스, 징크스 나눠먹기 식이라 문제없지만 딜라이트는 라칸 이외의 픽에서 아쉬운 모습슬 보이고있다.

다음 상대인 C9이 그리 어렵지 않은 상대고 그 다음에 붙을 BLG나 G2 역시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이긴 하나 결국 우승하려면 T1과 징동을 꺾어야한다. 이를 위해선 도란 개인으로서, 그리고 더 나아가 팀적으로서 이러한 밴픽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C9을 상대론 3:0이라는 일방적인 스코어를 내며 손쉽게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선 그동안 잘 쓰지 않았던 사이온과 오른을 픽해 승리하면서 T1전에서의 챙프폭에 대한 아쉬움을 어느정도 해소해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솔킬을 자꾸 내준 것. 3세트야 거의 즐겜식으로 했으니 그렇다치더라도 1세트에도 잘 큰 오른으로 라인을 밀다 솔킬을 내주는 등의 모습이 있었다. 다음 상대인 빈이 공격성이 굉장히 강한 선수인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BLG전에선 너무나도 낮은 저점을 보여주면서 허망하게 패배한다. 1세트 그라가스로는 유리한 상성임에도 불구하고 라인전에서부터 크게 밀렸고 2세트 오른은 초반부터 솔킬을 내주며 그웬의 성장을 막지 못했다. 그나마 3세트에선 라인전때 피넛과 좋은 연계를 보여주며 킬을 얻어냈지만 한타 단계마다 합이 맞지 않는 모습이 나오면서 0:3이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로 MSI를 탈락한다.

결국 이번 MSI는 도란 본인에게도 선수에게도 쓰라린 기억으로 남게 되었다. 분명 LCK내에선 최상위귄 탑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승에서도 파엠급 활약을 하는 등 이전보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에 따라 팬들은 이번 MSI에서야말로 아쉬웠던 해외 평가를 반전시킬 절호의 기회라 생각했고 실제로 극초반에는 그런 모습도 보였으나 경기가 진행될수록 폼이 떨어지더니 결국 빈에게 완벽히 밀리며 패배했다. 특히 그동안 도란의 장점이었던 뛰어난 플레이 메이킹과 넓은 챔프폭이 이번 MSI에선 거의 드러나지 않은것이 너무나도 뼈아픈 부분. 결국 1시드로 화려하게 시작했던 MSI는 해외쪽의 저평가가 더 굳어지는 결과만이 남게 되었다.


4.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편집]


식스맨 규정 상 한 시즌 이상 로스터에 등록된 선수가 국제전 출전이 가능하다는 규정으로 인해 김무성 코치가 서브 탑솔러로 등록되었지만, 도란이 쭉 주전으로 나올 것이다.

서머 첫번째 경기인 KT전에선 1세트 나르를 픽한다. 초반 라인전에선 마오카이의 도움으로 약간의 이득을 보았으나 세주아니의 날카로운 갱에 퍼블을 내준다. 작년 스프링 결승과 비슷한 조합을 짜왔지만 그때와는 달리 상대의 뇌절도, 자신들의 슈퍼 플레이도 나오지 않으며 속절없이 밀리는 상황. 중반에 궁 대박을 내면서 이득을 벌어오긴 했지만 이미 너무나도 게임이 기운 상황이었고 결국 마지막에 행복 버튼을 누르면서 다소 허무하게 1세트를 내준다.

2세트에는 잭스를 픽한다. 1세트의 복수라도 하듯이 3인 다이브와 피넛의 날카로운 갱으로 오른을 연이어 따내며 탑에 고속도로를 뚫어버린다. 이후 1세트와 반대로 게임을 터뜨린 젠지가 거침없이 밀고 들어가고 마지막 억제기 포탑 앞 한타에서 존야 잭스 특유의 어그로 핑퐁을 보여주면서 한타를 대승, 2세트를 가져온다.

잭스를 다시 한번 픽한 3세트에선 쵸비의 그라가스가 상대를 박살내버리면서 젠지가 퍼펙트 게임으로 승리를 취한다. 물론 도란 역시 레넥톤 상대로 라인전을 밀리지 않고 한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등 요소 요소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KT전에선 승리 요정이었던 잭스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직한 이니시를 보여주는 사이온, 말파이트보다 치고 빠질수 있는 나르, 그라가스를 선호하는 도란에게 있어 잭스라는 픽은 여러모로 안성맞춤인 챔프로 보인다. 다만 나르로 상대의 갱에 허무하게 당해주는 등, 라인전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불안 요소. 다음 상대가 라인전에서 강점이 있는 제우스이니만큼 이 부분은 보완이 필요해보인다.

시즌 2번째 경기인 T1전에선 1세트 나르를 픽한다. 말파의 궁을 점멸을 아끼고 E로 피하려다 실패하면서 그대로 솔킬을 내주는 아쉬운 모습이 나왔으나 상대의 바텀 다이브를 잘 진압해내고 귀환하는 상대의 목덜미를 붙잡으며 역으로 킬까지 얻어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원딜이 터지고 시작한 용 한타에서 니코를 잡으러 들어온 상대 원딜을 잡아내고 이어 애니까지 잡아내며 한타를 캐리한다. 마지막 한타에선 궁 각을 보고 있던 애니를 정확하게 캐치해내며 T1의 한타 각을 제대로 어그러뜨렸고 쵸비의 궁 대박까지 합쳐지면서 5:0 대승, 1세트를 가져오고 당당히 POG에 선정되었다.

2세트에는 케일을 픽했는데 정글에서도 초반이 약한 오공을 가져오며 탑 갱 억제력이 제로인 불안한 조합이 나온다. 아니나 다를까, 탑 갱을 막을 수가 없던 도란과 피넛이 말 그대로 박살이 나면서 게임이 터져버린다. 그나마 약간의 분투가 나오긴 했으나 잘 큰 제리를 막기엔 역부족이었고 그대로 2세트를 내준다.

3세트에는 잭스를 픽한다. 점멸을 아끼려다가 상대 갱에 초반부터 죽더니 솔킬에 다이브까지 당하면서 전판 케일보다도 더 망해버린다. 하지만 전판과는 다르게 페이즈가 룰러 부럽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고 쵸비 역시 든든한 상황, 젠지가 터질듯 말듯 버텨내면서 후반 벨류가 조금씩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거기에 존야 잭스 특유의 사기적인 어그로 핑퐁 능력까지 합쳐지며 그 망한 잭스가 한타 어그로를 다 가져가버리니 자연히 제리의 딜각이 잡혔고 젠지가 기어이 6천 골드 차이를 역전하며 게임을 승리. T1을 상대로 매치를 가져온다.

T1전에선 심한 기복을 보여주었다. 엄밀히 따지면 저점의 라인전과 고점의 한타가 나왔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듯. 한타는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든든한 팀원들이 아니었다면 회생이 불가능할정도로 라인전을 밀렸다. 사실 KT전에서도 라인전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만큼 이 부분은 꼭 고쳐야 할 부분.[2] 물론 3세트와 같이 망해도 좋은 모습이 나오긴 하지만 그렇다고 망해도 괜찮은건 당연히 아니다. 다음 상대가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광동 그리고 역대급 임팩트를 보여준 두두인만큼 심기일전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시즌 3번째 경기인 광동전에선 아쉬운 모습이 연달아 나왔다. 1세트 잭스로는 상대의 노림수에 허무하게 당해 퍼블을 내주어 라인전이 완전히 말려버렸고 한타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싶다가도 무리한 플레이로 혼자 짤려죽거나 팀이 빨려들게 해버리는 등 다 이긴 게임을 혼자 말아먹을뻔 했다. 2세트 레넥톤은 그래도 큰 문제는 없었으나 무리하게 채굴하려다 상대에게 킬을 내주는 등 좋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도란이 한번씩 저점을 띄우는것이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저점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는점에서 현 상황은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흔들림 없던 한타에서마저도 좋지 못했다는 점에서 더더욱. 다음 상대는 농심으로 전 경기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쉬운 매치이긴 하나 현 도란은 상대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 문제인 상황. 앞으로를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폼을 되찾아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 4번째 경기인 농심전에선 1세트에 나르를 픽한다. 이번에는 큰 문제 없이 넘어가나 싶었으나 상대가 탑에 다이브를 치려는것을 알았음에도 욕심을 부리다 킬을 내준다. 사이드에서는 한끝 차이로 러브 샷을 실패했으나 페이즈가 정리해내고 이후부터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게임을 승리한다.

2세트에는 잭스를 픽한다. 좋은 라인전을 보여주면서 전령 싸움에서 킬을 얻어내고 이를 바탕으로 다이브까지 성공한다. 이후 젠지가 게임을 터뜨리며 손쉽게 승리한다.

농심전에서는 2세트 노데스를 기록하는 등, 이전보단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상대가 약팀이었던만큼 앞으로 있을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 그리고 그보다 앞에 있는 DRX와의 경기에서의 모습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 5번째 경기인 DRX전에선 1세트 레넥톤을 픽한다. 상대 잭스가 포탑 사거리에 살짝 걸친것을 정확히 캐치해내며 딜교에서 큰 이득을 본다. 이를 바탕으로 솔킬까지 내면서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오고 페이즈도 대활약하며 손쉽게 1세트를 가져온다.

2세트에는 크산테를 픽한다. 그라가스를 상대로 좋은 라인전을 보여주더니 아예 솔킬까지 내버리며 1세트에 이어 다시 한번 탑을 터뜨린다. 그리고 이번엔 쵸비가 대활약하면서 1세트보다도 더 무난하게 게임을 승리한다.

DRX전에서는 굉장히 안정적인 폼을 보여주었다. 특히 만나기만 하면 밀렸던 라스칼을 상대로 2번이나 솔킬을 낸 것이 고무적인 부분.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까지 이 폼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 6번째 경기인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에선 1세트 레넥톤을 픽한다. 무난한 라인전이 되나 싶었지만 포탑 사거리 사이에서 치고 빠지려다가 덜미를 잡히며 다소 허무하게 솔킬을 내준다. 그래도 이후에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마지막 한타에서 쿼드라 킬을 해내면서 자신의 한타 능력을 다시 한번 증명해냈다.

시즌 7번째 경기인 브리온전에서는 전체적으로 무난했다. 1세트 크산테로 앞라인 잘 서면서 무난하게 이니시 잘넣고 해줬고 2세트는 퀸으로 라인전보다는 한타에서 더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레넥톤 상대로 퀸이 나온거 치고는 라인전이 평범했지만 상대 정글이 탑을 4연속으로 온거를 감안하면 잘버텼다고 보는게 맞을지도. 그 와중에 2세트 도중에 스태틱이 안 터진다고 퍼즈를 걸었는데 스태틱이 안 터진 이유는 스태틱을 안 사서. 어이없는 퍼즈 사유에 이 얘기를 듣자마자 현장에 있던 관중들은 물론 선수들도 현웃이 터졌다고 한다.[3]

시즌 8번째 경기인 한화생명전에선 한번씩 아쉬운 장면이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1세트 라인전에서 솔킬을 내주었으나 한타 단계에서 뛰어난 초시계 활용을 보여주며 승리에 기여했고 2세트 역시 무리하게 한번 더 들어갔다가 죽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를 제외하면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시즌 9번째 경기이자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는 1, 2세트 모두 레넥톤을 상대로 각각 퀸과 갱플랭크를 플레이하며 퀸으로는 무난한 성장을 이룬 뒤 사이드에서 상대 원딜을 끊어먹는 등 퀸의 정석과도 같은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2세트 갱플랭크로는 맞라인 솔킬을 포함해 압도적인 성장과 함께 노데스로 안정적으로 활약하며 POG까지 가져왔다. 이로써 팀은 1라운드 전승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시즌 10번째 경기이자 2라운드 첫 경기인 T1과의 경기에선 1세트 레넥톤, 2세트 잭스로 역시나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10연승을 이끌었다. 1세트는 무난하게 팀이 압살하며 끝났지만 2세트에는 사이드 단계에서 훌륭한 드리블을 보여주고 이후 무리하게 카정을 들어온 상대 잘큰 바이를 솔킬내면서 흐름을 단숨에 가져오는 등 완벽한 활약으로 POG를 수상했다. 이날 1, 2세트 도합 노데스라는 안정감까지 보여주며 시즌 초반 기복 있다는 평가도 완전히 지워가고 있다.

5주차까지의 평가는 시즌 초반 기복이 심한 모습은 거의 사라지고 라인전에서의 안정감과 한타에서의 파괴력은 여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지표 상으로도 7월 8일까지의 경기 기준 탑 중 솔킬 2위, 최소 데스 2위, KDA 2위, GPM 1위, DPM 2위 등 최상급 지표를 마크하고 있다.

2라운드 두번째 경기인 농심전에선 갱플랭크와 잭스를 픽해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잭스의 경우, 절묘한 타이밍의 초반 텔로 바텀의 사고를 완벽하게 메꾸고 상대를 솔킬내면서 갱까지 받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POG를 받아냈다. 물론 갱플랭크로도 14분에 2코어를 뽑아내는 괴랄한 성장력을 보여주며 절정의 폼을 과시하고 있다.

2라운드 3번째 경기인 DRX전에서 두 세트 모두 POG로 선정되며 팀의 2:0 승리에 가장 큰 활약을 하였다. 1세트 크산테로 완벽한 스킬 활용을 보여주며 라인전과 한타를 가리지 않고 전천후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라스칼을 솔킬 내면서 솔킬 부문 1위에 오른것도 호재. 갱플랭크라는 자신만의 조커 픽을 얻은것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되고있다.

2라운드 4번째 경기인 광동전에선 크산테와 갱플랭크를 픽해 승리했다. 1세트에는 팀이 흔들리는 와중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세트에는 갱플랭크로 상대의 다이브를 잘 받아쳤으나 교전에서 성장이 꼬여버리면서 솔킬까지 내주는 등 아쉬운 모습이 나왔다. 다음 경기가 1위 결정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KT전이므로 조금 더 폼을 올릴 필요가 있어보인다.

2라운드 5번째 경기이자 1위 결정전인 KT전에선 0:2로 완패했다. 기인을 상대로 라인전에서 힘겨워하는 모습이 나왔으며 교전, 운영 모두 말려버리자 합류에서도 아쉬운 판단이 나오며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패배했다. 이 패배로 1위 자리를 KT에게 뺏겼으며 본인의 퍼스트 경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8주차에는 리브 샌드박스와 디플러스 기아와의 4경기 모두 잭스를 픽했고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전승으로 마감했다.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에선 목숨 건 점멸 교환이나 대나무 헬리콥터 등의 웃긴 장면을 보여주었으나 동시에 요소요소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고 3솔킬을 추가하면서 이번 시즌 솔킬 1위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되었다.

정규시즌 마지막 주차인 9주차에는 한화생명, 브리온과 맞붙었다. 한화생명전에선 럼블이라는 새로운 픽으로 2:0 완승에 1000킬까지 찍는 등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브리온전에서 저점이 터지며 패배, 2위가 확정된다.

정규시즌 올 프로에서는 기인에 밀려 아쉽게 세컨드로 선정된다. 비단 도란뿐만 아니라 KT와 젠지가 각각 전원 퍼스트, 전원 세컨드에 선정된것을 보면 KT와의 맞대결이 주요하게 작용한듯 하다.

PO 2라운드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선 POG까지 받아내며 크게 활약하였다. 1세트에선 상대의 핵심 픽이었던 요네를 잡아내는것을 시작으로 잘큰 아트록스의 사기적인 데미지를 뽐내면서 1세트 POG를 받아낸다. 2세트에선 아쉬운 모습이 있었지만 이후 3세트에서 단단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승리. 결승 진출전 티켓을 따낸다.

PO 3라운드 승자전에선 T1과의 치열한 5세트 풀꽉 접전 끝에 기어이 승리. 결승전 진출과 동시에 월즈 진출을 확정짓는다. 1세트는 잭스로 상대를 시종일관 압박하고 한타에서도 활약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2, 3세트를 연이어 패배, 4세트에도 갱플랭크를 골랐다가 세주 잭스 조합에 호되게 당하며 역전패 위기에 처했으나 쵸비의 슈퍼 캐리로 승리. 이후 5세트 크산테로 상대 픽을 완전히 걸어잠그고 핵심 캐리인 아지르를 게임 내내 마크하면서 안티 캐리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낸다.

대망의 결승전은 결국 T1이 KT를 짓밟고 올라오면서 4연속으로 T1과 결승 대진을 이루게 되었다. 1세트에선 카밀을, 미드도 탈리야를 픽하며 대놓고 사이드 플레이를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는데 이것이 제대로 적중하며 상대 아트록스를 말리는데 성공한다. 물론 T1도 매섭게 반격하면서 포인트를 따갔고 결국 3용을 두고 한타 한방으로 흘러가는 상황.

여기서 도란이 굉장한 디테일을 보여주는데 상당히 이른 타이밍에 초시계 구입 후[4] 텔포로 합류해 위치를 보여주지 않으면서 상대의 의식속에 초시계를 지워버린다. 이후 일부러 각을 내주면서 진입 > 상대의 스킬을 전부 소모시킨 후 루시안에게 궁 사용과 동시에 강화 Q > 절대 판정으로 루시안을 묶어놓으면서 E를 통한 라칸의 진입각 확보 > 라칸이 E를 타자마자 초시계로 어그로 핑퐁. 결국 초시계 하나로 한타를 슈퍼 캐리하며 게임의 승기를 가져오고 그 기세를 그대로 이어나가 1세트를 승리한다.

2세트는 아트록스를 픽한다. 미드는 사일러스, 바텀은 제리를 뽑으면서 소위 밸류의 악마, 라인전은 조상님이 해주냐 식의 밴픽이 나왔는데 시작부터 쵸비가 기적의 어그로 핑퐁으로 퍼블을 얻어내면서 흐름을 가져온다. 이후 탑에서 딜교 이득을 본 도란이 의도적으로 크산테에게 궁각을 내주면서 순간적으로 세주와 함께 2:1 상황을 만들어낸다. 그런데 시의적절하게 마오카이가 합류하면서 역갱이 잡힌 상황. 여기서 평타를 욱여넣은 후 점멸로 벽을 넘어가면서 순간적으로 시야에서 벗어난 뒤, Q - E 콤보로 재진입과 버스트를 동시에 해내면서 쵸비에 이은 기적의 어그로 핑퐁을 성공. 게임을 완전히 폭파시킨다. 중간 중간 T1의 반격이 있긴 했으나 이미 젠지의 벨류가 완성된 상황이었고 마지막 한타에선 자신을 납치한 크산테를 스킬 두방에 두동강 내면서 압도적인 무력을 과시. 2세트까지 얻어내며 우승에 바짝 다가선다.

대망의 3세트에선 이번 시즌 14승 1패를 자랑하는 잭스를 꺼내든다. 여기에 마오카이 - 크산테 - 닐라 - 라칸까지 뽑아들면서 스노우볼 돌진 조합을 구성했는데 T1이 돌진 조합의 카운터인 탈리야, 넉백 스킬이 있는 드레이븐을 뽑으면서 젠지쪽에 시간 제한이 걸리게 된다. 초반은 의도대로 스노우볼을 굴리는듯 싶었으나 시간이 갈수록 돌진 조합이 역으로 물려버리거나 애매하게 돌진하면서 연이어 한타를 패패하고 게임이 T1쪽으로 넘어간다. 그러다 T1이 쐐기를 박기 위해 바론을 치는 상황, 드레이븐과 탈리야를 해결하지 않으면 도저히 이길 수 없는 한타였는데 쵸비가 강화 Q로 드레이븐 배달 후 탈리야를 잡아버리는 미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초반 스노우볼링 조합으로 후반 조합을 한타로 잡는 말도 안되는 결과를 만들어낸다. 시간이 지나 게임 극후반, 제우스가 사이드에서 이득을 보려 앞으로 나온 것을 젠지가 쌈싸먹으려 하고 제우스가 어찌저찌 탈출하는데 성공하지만 그 과정에서 드레이븐이 노출된다. 뒤늦게 구마유시가 도망가지만 마오카이와 라칸 콤보로 기어이 드레이븐을 무는데 성공, 탈리야마저 쵸비가 낚아채며 다시 한번 한타를 대승, 3세트마저 얻어내며 젠지가 3연속 우승을 달성한다.

파일:도란23서머트로피.jpg

이번 결승의 수훈갑은 당연히 파엠인 쵸비겠지만 도란 역시 1세트의 초시계 핑퐁이나 2세트의 더블 킬 등, 중간중간 빛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팀의 우승에 톡톡히 기여하였고 결국 탑 라이너 최초 쓰리핏이라는 기록을 달성하면서 LCK의 역사에 이름을 새기게 되었다.

5.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편집]


Lck 탑라이너 최초로 쓰리핏을 달성하면서 국내에선 탑급 선수로 평가받는 반면 국제전에선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아직까지도 평가가 낮은 상황이니만큼 이번 월즈에선 반드시 이러한 평가를 반전시킬 성과가 필요해보인다.

월즈 스위스 스테이지 첫번째 경기인 GAM전에선 크산테를 픽한다. 초반 라인전에서 좋은 딜교를 보여주며 다이브를 시도했으나 상대가 좋은 대처로 인해 1:1 교환이 나온다. 이어지는 전령 교전에선 피넛과 함께 뛰어난 어그로 핑퐁으로 교전을 대승하고 그 기세를 이어 솔킬까지 내며 완전히 주도권을 가져온다. 이후에는 일방적인 학살극을 보여주면서 무난히 첫승을 따낸다.

2라운드 T1전에선 점화 럼블로 승리를 얻어낸다. 라인전에선 생각보다 재미를 보지 못했으나 불리한 상황에서 상대 원딜을 솔킬내면서 분위기를 가져오고 한타마다 미친 궁각을 보여주는 등 딜라이트, 쵸비와 함께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또한 초반에 잘 큰 자르반의 턴을 빼주거나 오리아나를 끌어들여 제압골을 얻어내는 등 특유의 턴 빼기 플레이도 돋보였다.

8강 첫 티켓이 걸린 3라운드 G2와의 경기에서는 1세트 잭스, 2세트 아트록스를 들고 슈퍼캐리를 보여주며 팀의 8강행에 선봉에 섰다. 1세트 초반 상대의 급습때문에 죽을 뻔 하고 1렙 Q를 찍고 시작했지만, 라인전에서 레넥톤을 압살하고 사이드에서만 상대 턴을 대여섯번 빼주며 팀의 성장 시간을 혼자서 전부 벌어주었다. 그 중에서도 화룡정점은 탑 2차 포탑의 2:4 교전으로 순간적인 점멸 진입으로 쵸비와 함께 이론상 가능한 맥시멈 딜을 뽑아내면서 둘이서 4명을 밀어내는 괴물같은 교전력을 보여줬다. 2세트에는 함정픽으로 치부되던 아트록스를 골라 라인전부터 압살, 최종 KDA 5/0/6을 기록하면서 말그대로 탑차이로 시리즈를 끝내버렸다. 여담으로 두 세트 연속으로 유독 대포 미니언을 놓치는 장면이 많이 나오면서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긍정적인건 언제나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특유의 째다가 죽는 플레이가 완전히 사라졌다는것. 단순히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과 똑같이 줄을 타면서도 미끄러지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죽지도 않으면서 이득은 벌어오는 탑솔러의 이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아직 중국팀을 상대한 적은 없기때문에 지켜봐야 되긴 하겠지만 한 눈에 보일 정도로 폼이 올라온 것은 분명한 사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하지만 8강에서 3세트 캐리를 제외하면 빈에게 솔로킬을 당하는 등 충격적인 폼을 보여주며 순식간에 다데상 후보로 전락했다. 결국 도란의 단점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그저 보이지 않았던 것이라는 사실만 증명한 채 2023년을 마감하고 말았다.

특히 젠지가 꽤나 유리한 상황에 놓여있었던 마지막 5세트 중반에, 상대방과 대치를 하면서 보여주었던 본헤드 플레이가 너무나도 치명적이였다. 상대와의 대치 구도에서 미니 나르 상태로 자르반의 대격변을 맞으며 오리아나와 자르반에게 포커싱을 당하고 있던 상황에 점멸과 초시계를 모두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슨 생각인지 분노 게이지를 채우기 위해 평타만 주구장창 날리다가 오리아나의 충격파를 맞고 빈사 상태가 되어서야 초시계를 눌렀고, 결국 짤려버리며 BLG가 게임을 역전할 수 있게끔 발판 역할이 되어주었다. 3, 4세트에서 보여주었던 아트록스와 럼블로는 좋은 장면들을 많이 보여주며 팀의 리버스 스윕을 위해 큰 기여를 했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에 정신줄을 놓으며 팀을 8강 탈락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내년 젠지에 누가 오게될지는 모르겠지만 젠지는 강팀일것이라고 말하며 젠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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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미는 13.1 너프 라인전이 크게 약하되고 후반 밸류도 반토막 나면서 사실상 사망 판정이 나온 챔프다.[2] 2세트는 라인전을 이기긴 했지만 상성으로 보나 팀 투자로 보나 이기는게 당연했다.[3] 중계진도 어이없고 실소가 나오는 장면인지, 큐티한 사유라고 한다던지 사연이 좀 많은 친구라고 하면서 실드를 쳐줬다.[4] 보통 카밀이 초시계를 가는건 3코어로 수호천사를 갈때쯤인데 이때는 2코어도 나오기 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