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닉티스 소르디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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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매체별 등장
3.1. 영화
4. 기타



1. 개요[편집]


파일:Carnictis.png

Carnictis

피터 잭슨 감독의 영화 킹콩에 등장하는 가상의 벌레로, 이름의 뜻은 "더러운 고기 족제비"이다.


2. 특징[편집]


파일:Carnictis_hunting.png
골짜기에 떨어진 베나토사우루스[1]를 사냥하는 카르닉티스 무리

카르닉티스 소르디쿠스(Carnictis sordicus, 더러운 고기 족제비)
몸길이: 2~4미터

해골섬 내륙의 지옥과 같은 골짜기에서 가장 혐오스러운 생물을 뽑자면 카르닉티스일 것이다. 뜨뜻미지근한 진흙탕에서 서식하는 이 구불구불하고 꿈틀대는 육식동물들은 골짜기 깊은 곳을 거의 메우다시피 하고 있으며 주로 죽은 동물의 사체와 다친 먹잇감을 잡아먹는, 굼뜨지만 가차없는 포식자다. 눈은 고사하고 안면부에 있을 법한 기관이라곤 이빨과 그것을 지탱하는 괄약근이 전부. 사실상 몸통을 앞뒤로 수축 및 이완시키면서 외설적으로 움직이는 거대한 위장덩어리에 지나지 않는다.

사람을 비롯한 다른 종의 동물을 감염시킬 수 있는 조충과 유사한 장내 기생충이었던 카르닉티스의 조상들은 거대한 포식 공룡의 내장에서 살았으며, 이들은 숙주가 삼킨 반쯤 소화된 살코기를 먹고 살았을 것이다. 그러다가 역사의 어느 시점에서 이 장내 기생충들이 골짜기 아래로 떨어진 숙주의 내장 밖에서 살아남기 위해 진화했을 것이며, 이들은 골짜기에 위치한 지열로 데워진 진흙탕을 새 보금자리로 삼았다.

기원을 추측하는 한 이론에 의하면, 바스타토사우루스와 같은 포식 동물이 골짜기에 빠져 죽자 숙주 안에 살고 있던 기생충들은 부득이하게 바깥 환경으로 나와야 했다. 다행히 바깥이 습하고 웅덩이가 많은, 기생충들에게 적합한 골짜기 환경이었던 까닭에 그들이 말라 죽지 않고 후에 카르닉티스가 되어 번창했다고 한다. 이제 이들은 더 이상 기생충이 아니며, 몸집을 불린 뒤 심연의 포식자가 되었다. 이전보다 더욱 강해진 카르닉티스는 살아있는 먹잇감까지 압도하여 잡아먹을 수 있으며 다친 먹잇감을 수면 아래로 끌고 갈 수도 있다.

매우 제한된 환경에서만 서식하는 까닭에 서식지의 환경 변화에 극도로 취약해 구덩이의 습기가 마르거나 온도가 내려가면 쉽게 죽어버린다. 그러나 이러한 조건 속에서도 생존 전략을 개발했는데, 성체는 환경 변화에 취약한 반면 알은 어떤 환경에서도 수십 년 넘게 휴면기 상태로 버틸 수 있어 기후가 적합해지면 바로 부화한다.

아라크노클로의 생애주기를 위한 숙주가 되기도 한다. 포식 동물의 체내에서 기생하던 기생충이 이제는 기생을 당하고 있는, 그야말로 아이러니 그 자체의 진화사를 거친 셈이다.


3. 매체별 등장[편집]



3.1. 영화[편집]


파일:external/surbrook.devermore.net/carnictis.jpg

파일:external/image.toutlecine.com/king-kong-2005-123-g.jpg

영화에서도 등장하며 많은 관객들에게 가장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준 생물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생긴 것도 어딘가 거시기하게 생겨서[2] 혐오감을 주는 건 물론, 작중 콩에 의해서 계곡 아래로 떨어진 선원들을 잔인하게 먹어치우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중 초이는 계곡 아래에 떨어졌을 때부터 기절했거나 죽었거나 둘 중 하나였던 상태였고, 벌레들이 초이를 먹으려고 하자, 럼피가 그들을 저지하다가 자신도 벌레들에게 공격당하고, 결국 위의 이미지와 같은 모습이 되어 먹히고 만다.[3] 초이의 최후는 나오지 않았지만 자신(혹은 자신의 시체)을 지켜줄 이가 한 명도 없는 상태였으니, 친구 럼피와 비슷한 꼴이 되었을 듯하다.

하지만 럼피가 저런 처참한 최후를 맞이한 것은 초이의 시신을 지키기 위해 수적 열세에도 굳이 싸웠고 애꾸눈 때문에 거리감각이 부족해 칼질 헛스윙을 한 점이 크다. 달리 무술을 배웠다는 언급이 없는 럼피의 막 주먹질에도 유효타를 먹었고 현실에서 비슷한 전법을 쓰는 뱀에 비해 순발력도 별로 좋지 않은 편. 작지 않은 체구에도 실질적인 무기로 쓸 수 있는 부위는 몸통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입이 전부인데 그조차도 칼질에 손쉽게 썰렸기 때문에 본작에 등장하는 다른 생물들에 비하면 활약이 짧고 굵었을 뿐 별로 강하진 않다.[4]

럼피를 떼거지로 덮치는 장면을 끝으로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직후 앵글혼 선장과 브루스 백스터 일행이 잭 일행을 구하러 아라크노 클로 무리들을 학살(?)할때 근처의 카르닉티스들도 전부 기관총 난사 당했을 것이다.


4. 기타[편집]


올랜도의 유니버셜 스튜디오 올랜도의 킹콩 놀이기구에서도 등장한다. 애니매트로닉스는 물론 CG가 완성도가 높아 영화 본편을 보는 것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리얼하게 구현되어 있다. 작중 여성 탐험대원과 함께 골짜기로 추락한 테라푸스모르닥스를 산 채로 잡아먹으며, 영화와 마찬가지로 탐험대원에 의해 칼에 썰리거나 총알 세례를 받는다.

참고로 카르닉티스를 비롯한 거대 벌레들이 사람들을 습격하는 장면에 대해 한 리뷰어는, 작중에서 등장한 소설 《어둠의 심장》을 언급하며, 어쩌면 덴험과 잭 일행이 만난 벌레들은 그들 내면의 어둠이 형상화된 면이 반영되어있을지도 모른다는 평을 남겼다. 실제로 그곳으로 떨어진 사람들이 자신의 소중한 것[5]을 잃은 상태에서, 그들의 마음 속 어둠이 만든 심연인 벌레소굴에 떨어져서 절망을 느끼면서 달아나려고 몸부림치고, 심지어 몇몇은 결국 그곳에서 도망치지 못하고 죽고 만다라는 것을 봤을 때, 어느 정도 이 해석은 들어맞는 부분도 있다..

파일:고기.jpg

콘셉트 아트 단계에서는 지금과 같은 조충이 아닌 포유류 계통의 생물로 그려졌으며 마치 바다코끼리벌거숭이두더지쥐를 섞은 듯한 외모를 지니고 있었다. 고기 족제비란 뜻의 속명은 이 당시의 흔적이었을 수 있다.

실제 생물 중 카르닉티스와 유사하게 생긴 생물이 있다. 바로 '치로리미갑갯지렁이' 영문명 Blooodworm 이라는 이름의 갯지렁이다. 치로리미갑갯지렁이도 카르닉티스처럼 주둥이에 4개의 이빨이 나있으며, 주둥이를 길게 늘려 먹이를 잡는다.
[1] 꼬리가 파란 걸로 보아 임파비두스 종으로 보인다.[2] 진흙 묻은 개불 같은 몸에 날카로운 이빨 여러 개가 원형으로 난 길다란 주둥이가 안에서 쑥 튀어나오는 모양새. 영화에 등장한 생물들 중 이질감이 가장 큰 편이기도 하다.[3] 럼피가 처음에는 정글도를 가지고 이놈들에게 막 휘두르다가 팔부터 먹혀서 팔을 붙든 녀석을 한쪽 팔로 때내려 하던 와중에 뒤에서 온 놈이 럼피의 머리를 집어삼켜버리고 럼피가 비명을 지르며 발버둥치는 와중에 여러 놈이 모야들면서 럼피의 사지를 삼키기 시작한다. 그야말로 호러.[4] 물론 이는 무기를 든 인간들에게 다소 실력에 딸린 거지, 무기도 없는 상태였다면 당연히 주변 끈적거리는 늪 때문에 꼼짝도 못한 채 끔살될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수컷이 성인 남성 넘는 정도고 암컷은 하마만 하니 인간 크기의 어지간한 척추동물을 제압못할 이유가 없다.[5] 럼피에게는 친구 초이, 지미에게는 아버지 역할을 해주었던 헤이즈, 덴험에게는 그가 그토록 집착하던 영화 필름, 잭에게는 사랑하는 여자인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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