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치푸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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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Kanchipuram(오늘날의 명칭), Kanchi(이명, 칸치)
타밀어: காஞ்சிபுரம்[칸지부람, Kāñcipuram]
1. 개요
2. 사적


1. 개요[편집]


인도 동남부, 타밀나두주 북부에 위치한 도시. 고대 상감 시대에는 타밀 세력의 북방 한계 지대에 속한 지역[1]이었고, 팔라바 왕조 시대에 수도가 되어 전성기를 맞은 타밀나두의 대표적 역사 도시 중 한 곳이다.

인도 동남해안에서 멀지 않으며, 다른 타밀나두 해안 인근 지역처럼 열대 사바나 기후를 띤다. 동북 계절풍(11월이 정점)의 영향을 받아 11월을 정점으로 하는 우기가 있지만, 서남 계절풍(6~7월이 정점)의 세력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 비교적 널리 알려진 첸나이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칸치푸람의 우기는 첸나이보다 비가 적게 오고(11월 강수량이 첸나이의 반 정도) 덜 습하며 선선하여 비교적 쾌적한 편이다. 고대에는 타밀 지역에서 경제적으로 중요한 도시였지만, 오늘날에는 관광업, 농업, 견직물 공업 등이 유지되는 중소도시이다.

2. 사적[편집]


칸치푸람에 있는 두 힌두교 사원, 카일라사나다르(கைலாசநாதர், Kailasanathar) 사원과 에함바라나다르(ஏகாம்பரநாதர், Ekambaranathar) 사원은 타밀나두에서 가장 역사적으로 중요하고 유명한 사원을 꼽을 때 항상 윗줄에 위치하는 사원이다. 카일라사나다르 사원은 칸치푸람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7세기 후반 또는 8세기 초 팔라바의 나라심마[2] 2세(나라심마 팔라와 2세, 나라싱하와르만 2세Narasimhavarman II)가 건립하였으며 정교하고 우아한 팔라바 건축의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다. 에함바라나다르 사원은 원래 적어도 7세기경 팔라바 시대에 존재하던 사원이었지만, 오늘날 남은 것은 촐라 제국 시대에 한 번 허물고 재건한 후 비자야나가르 제국 시대에 중건한 것으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힌두교 사원 외에 칸치푸람에는 자이나교 사원, 티라일로키야나다르(திரைலோக்கியநாதர்) 사원도 소재한다. 앞의 두 힌두교 사원보다 훨씬 작고 아담한 규모를 갖추고 있지만, 8세기에 건립된 유서 깊은 공의파 사원으로, 자이나교 사원이지만 힌두교 신격들을 함께 모시고 있어 제설습합적인 면모가 특징이며, 중세에 자이나교 역시 칸치푸람에서 번성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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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론 세력의 균형에 따라 유동적이었다. 고대 타밀 세력은 북쪽으로 오늘날 안드라프라데시 남부 지역까지 흔히 팽창하기도 했다.[2] நரசிம்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