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철갑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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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철갑상어(벨루가)
Beluga sturgeon


학명
Huso huso
(Linnaeus, 1758)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아강
연질어아강(Chondrostei)

철갑상어목(Acipenseriformes)

철갑상어과(Acipenseridae)

후소속(Huso)

큰철갑상어(H. huso)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위급.svg

1. 개요
2. 생태
3. 거대한 크기
4. 멸종위기
5. 기타



1. 개요[편집]


파일:bsg.jpg

철갑상어의 일종.

이 물고기의 알로 만든 캐비어가 캐비어중에서도 가장 고급 식료로 유명하다.


2. 생태[편집]


카스피해, 흑해 분지에서 발견된다.

회유성 어종이며, 다른 철갑상어와 달리 일생의 대부분을 바다에서 살며, 알을 낳는 번식 활동만 민물에서 한다. 그래서 다른 철갑상어와 마찬가지로 알을 낳기 위해 강을 거슬러 올라간다.

10cm 이하 새끼 벨루가들은 수중 무척추동물을 먹으며, 민물에 살지만 그 이상 자라면 바다로 가서 식성도 다른 온순한 다른 철갑상어와 달리 주로 잉어, 연어숭어, 다른 종의 철갑상어 같은 대형 어류를 능동적으로 사냥해 잡아먹고 살며 가끔 연체동물, 갑각류 및 물새를 잡아먹고 심지어 위장에서 물범 새끼 뼈가 나올정도로 사냥 능력이 뛰어나다.

아직까지 잡힌 개체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것은 56년이였지만 대략 100여년 정도 생존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성적 성숙이 오는 2차 성징은 20년 정도가 지나고 4~7년 주기로 산란을 한다.

상당히 수질이 더러운 물에서도 생존이 가능하지만 하술 하듯 산란 장소로 갈 수 없는 댐의 건설과 남획으로 그 수가 줄고있다.

3. 거대한 크기[편집]


파일:bsturgeon.jpg

최대 기록은 7.2m에 1.5톤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공식 기록이다. 현존하는 경골어류 중 두 번째로 거대한 종이다.[1] 이정도 크기는 그린란드상어와 동급의 체격을 갖고 있으며, 백상아리와 비교해도 몸무게가 가벼워서 더 작은 물고기로 분류될뿐 몸길이 자체는 더 길다. 바다에서도 이보다 확실히 더 큰 어류는 연골어류인 고래상어돌묵상어정도 밖에 없다. 심지어 피라루쿠보다 더 크다.

그러나 남획으로 인해 현재는 일반적으로 길이는 약 1.4~3.3m에 무게는 19~264kg 정도에 불과하다.


4. 멸종위기[편집]


벨루가 철갑상어는 캐비어를 노린 극심한 어획과 서식지 파괴로 인해 지금은 심각한 멸종위기종으로 등록되어 있고 특히 대형 성체는 절멸 수준이다. 캐비어 중 최상급으로 여겨지는 캐비어가 바로 이 어종에서 얻어지며, 하필 대형 개체일 수록 고품질의 캐비어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현재는 의도적인 포획이 전면 금지되어 있고, 종 보전을 위해 벨루가 캐비어의 유통량에도 제한이 가해져 있다.

벨루가가 자연번식하는 강들은 소련시절 전부 수력발전소가 건설되어 러시아 내에서 자연번식은 불가능하다고 보고되었다.[2] 이는 소련시절에도 지적된 문제여서 해당 댐과 수력발전소에 어도를 만들어놨으나, 소련 붕괴 후 러시아에서 조사한 결과 해당 물고기 수로는 벨루가 번식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러시아 정부에서는 유지비만 잡아먹는 소련제 어도들을 모두 부숴버리고, 대신 벨루가를 사육하는 모든 양식장에 의무적으로 각각 매년 최소 1만 마리 이상의 벨루가 새끼를 인공 포육해 강에 풀어넣는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한다. 2000년대 부터는 자연에 서식하는 모든 벨루가 포획이 금지되고[3] 오직 양식 벨루가만 소비할 수 있으며, 이를 어길 시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는 보호법으로 보호되고 있다. 국제간 거례에서도 자연산 벨루가는 거래가 금지되며, 오직 러시아의 벨루가 양식장들과 미국의 플로리다 주의 벨루가 양식장[4] 1곳에서 사육된 벨루가만 유통이 가능하다고 한다.

러시아 외부에 유일하게 허가된 미국 플로리다 주 벨루가 양식장[5]

5. 기타[편집]


영어 명칭인 "벨루가"라는 단어는 흰돌고래를 부르는 이명과도 겹치는데, 러시아어로 흰색을 뜻하는 단어라고 한다. 이 철갑상어의 경우에는 배와 옆면이 흰색이기 때문에 붙은 이름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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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위는 개복치. 길이만 큰철갑상어가 더 길지 무게는 개복치가 최대 3t으로 2배나 더 무겁다.[2] 이 때문에 자생지 전멸 등급은 아니지만 번식에 인간이 관여하기 때문에 멸종 위기 등급이 위급으로 매우 높다.[3] 단 양식장에서 번식하는 벨루가의 유전적 다양성을 위해 허가를 받으면 번식용으로 생포하여 양식장에 가져가는 것은 허락된다고 한다.[4] 2016년에 허가를 받았으며, 미국의 벨루가 양식장도 러시아의 벨루가 양식장처럼 얄짤 없이 의무적으로 새끼 벨루가들을 일정 수 이상 양육해 카스피해, 흑해 등지에 방생해야한다고 한다.[5] 사장님의 인터뷰를 보면 2003년 즉 거래가 불법화 되기 직전 미국으로 들여온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