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달 맥코인
덤프버전 :
1. 개요[편집]
록맨 X5의 8 보스 중 한 명.
해양 박물관의 큐레이터이며, 동시에 해군 수비대의 지휘관이었다. 그의 바다를 지키겠다는 신념은 상당히 굳세서 레플리포스의 해군과 마찰을 빚기도 하였다.[3] 엑스와 제로가 그를 찾아갔을 때 그는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곧 이레귤러가 될 몸이었다. 그는 마지막까지 해양의 수호자로서의 긍지를 관철하고 싶다고 하며, 자신과 싸워 줄 것을 요구한다.
참고로 에니그마가 필요 없게 된 경우 엑스와 대면했을때 바다가 죽고 있다며 자신도 이미 바이러스에 걸렸으니 이 바다와 운명을 함께 하고 싶다며 남자답게 후회없게 바다에 가라앉혀 달라고 덤빈다. 제로와 대면했을 때 늦었다며 지상의 상태를 묻지만 제로의 대답은 묵묵부답이었고, 이 세상도 끝이냐며 바다에 잠들기 위해 자신과 싸우자며 덤빈다.
에니그마의 원료인 수소[4] 를 보유하고 있다.
참고로 얼핏 보면 얼굴 앞쪽에 달린 4개의 녹색 코어가 눈처럼 보이지만 사실 턱 관절 부분을 자세히 보면 아주 조그만하게 눈이 달려있는 걸 볼 수 있다.
2. 스테이지[편집]
록맨 2의 버블맨과 록맨 4의 다이브맨과 록맨 5의 웨이브맨이 섞인 스테이지. 데스 어벤지[5] 라는 거대한 잠수함[6] 과 싸우게 되는데, 제로는 크레센트 그리즐리를 처치하지 않았다면 꼬리 부분에서, 엑스는 아머가 없다면 등 부분에서 죽도록 고생한다.(...)
강제 스크롤 스테이지임에도 불구하고 진행 속도가 매우 느리며, 적들은 뺀질나게 나오는 관계로 랭크를 깎아먹기 딱 좋은 스테이지다. 랭크나 진행 속도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그냥 적당히 할 만은 하다. 1판 정도라면 말이다. 그러나 본 스테이지는 시리즈 최악의 평가를 받는 스테이지 중 하나인데, 파워 업을 모두 얻기 위해서는 본 스테이지를 최대 3판 들러야 하기 때문이다.[7] X5의 100% 스피드런의 시간을 늘려버린 주범격 스테이지라 할 수 있다.
제로 플레이어라면 볼트 크라켄을 이긴 후 들른다면 라이프 업이 있는 곳의 천장을 전인으로 파괴할 수 있어 깔끔하게 1번만 돌고 끝낼 수 있지만, 엑스는 천장의 파괴가 불가능해서 파워 업 100% 회수를 원한다면 이곳을 2번도 아니고 3번이나 들러야 한다. 보스전으로 1번, 보스의 무기를 들고 다시 1번,[8] 그 파츠로 아머를 완성해서 마지막으로 1번.[9]
파워 업을 얻기 위해 2번 이상 방문해야 하는 스테이지는 시리즈 전반적으로 계속해서 존재했으나 본 스테이지가 특히나 플레이어에게 불쾌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다른 스테이지는 플레이어 능력에 따라 빠르게 돌파할 수 있지만 맥코인 스테이지는 느려터진 오토 스크롤을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최소한 볼트 크라켄 스테이지처럼 속도감 있는 스크롤이라면 모를까, 초기 마리오 시리즈 수중 스테이지급 속도를 보여 플레이어를 아주 짜증나게 한다. 그 기다리는 시간 동안 다양한 컨트롤이라도 요구하면 모르겠지만 한 곳에 붙어서 기다리기만 하는 게 대부분이다.
록맨 X 시리즈는 대대로 속도감 있는 진행이 강점인데 그걸 다 죽여버린 최악의 스테이지를 넣은 것도 모자라서 2번도 아니고 3번이나 들르게 만들었다는 건 실로 막장스럽다 아니할 수 없다. 오죽하면 잠오는 맵이라던지, 사이버 수면제라던지 같은 멸칭까지 붙을 정도.
3. 공격 패턴[편집]
- 1. 아이스 블록 A - 얼음을 생성하여 새로운 스테이지를 구축한다. 생성된 얼음과 벽에 낑기면 대미지가 들어오니 주의. 약점 무기로 공격하면 보스가 경직되면서 얼음 블록도 같이 사라진다.
- 2. 젤 세이버 - 아이스 블록 패턴 시행 도중 젤 세이버를 발사한다. 젤 세이버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형태인데, 발사한 젤 세이버는 얼음 블록의 지면을 따라 이동한다.
- 3. 어뢰 - 아이스 블록 패턴 시행 도중 상어 형태의 미사일을 발사한다. 파괴 가능.
1~3번 패턴은 약점 공격에 맞을시에 얼음 스테이지가 다 파괴되고 1패턴으로 다시 돌아온다. 여기까지는 초보자라도 이 패턴에 익숙해지면 쉽게 간파할 수 있다.
- 4. 아이스 블록 B - 생명력이 66% 감소하면 시행하는 발악 패턴. 화면 반대편으로 넘어가서 얼음 블록을 생성하여 플레이어에게 날려 반대편에 있는 가시로 밀어버린다. 한 번만 발사하는게 아니라 2~3번 연속으로 얼음을 발사하기도 한다. 이 패턴 때문에 타이달 맥코인은 약점 무기 없이 상당히 클리어하기 어려운 보스로 손 꼽힌다. 얼음 블록이 워낙 빨라서 보고 피하기도 힘든데 단 한번의 컨트롤 실수도 용납되지 않기 때문. 얼음에서 내려가려는 순간 방향키 잘못 눌러서 벽타기를 해버리면 떨어지지도 못하고 그대로 가시에 박아 사망해버린다.
타이달 맥코인을 수월하게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아이스 블록 B 패턴을 쓰기 시작할 때 약점 무기를 갈기는 수 밖에 없다. 엑스의 경우 가이아 아머를 끼고 플레이하면 이 패턴에 당해도 한 번에 죽지 않아서 쉽게 클리어할 수 있지만, 문제는 이 녀석을 클리어하지 않고서는 가이아 아머는 커녕 팔콘 아머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가이아 아머를 낀 상태로 이 녀석을 상대할 기회는 보스 재생실에서 밖에 없다는 것. 물론 반대로 가이아 아머를 먼저 완성하는 게 완전히 불가능한 것도 아니지만 팔콘 아머를 먼저 완성하는 것에 비하면 난이도가 매우 높다.
4. 약점[편집]
약점은 크레센트 그리즐리를 쓰러뜨려 얻은 무기. 엑스는 크레센트 샷, 제로는 초승달 베기. 약점 무기에 얻어맞으면 얼어붙은 채 온 몸에 금이 간 상태에서 괴로워하며 모든 패턴이 초기화 된다. 따라서 시간은 오래 걸리더라도 아무것도 못한 채로 걸레짝으로 만드는 게 가능하다. 다만 2차전에서는 체력이 너무 높아서 클리어가 오래 걸리므로 평타로 상대하다가 위기 상황이나 폭주 패턴 때 애용하도록 하자. 제로의 경우 2차전에서 초승달 베기를 단지염으로 대체하면 폭주 패턴 이전에 빨리 체력을 깎을 수 있다.
그리고 록맨 X 시리즈에서 불 속성이 약점 무기가 아닌 얼음 속성의 보스들 중 1명이다.[10]
5. 획득 무기[편집]
5.1. 엑스 - 젤 세이버[편집]
5.2. 제로 - 비수상[편집]
제로의 비수상은 에어 대쉬 시 몸에 냉기를 둘러 공격 판정과 짧은 무적시간이 생기는 기술이다. 에어 대쉬로 넘어가면 편한 부분이 많은 만큼 효능은 좋은 편이라 할 수 있다. 덧붙여 비수상 획득 후에는 에어 대쉬 시에 화살표 방향으로 약간의 고도 조절을 할 수 있다. 다만 비수상을 얻는 순간부터 공중 대시를 중간에 캔슬할 수 없게 되니 유의하자.
여담으로 한글판에는 기술 습득 시 이름이 '비트상'으로 나오는 오타가 있다.
6. 기타[편집]
특이하게 BGM이 X2 보스 중 하나인 버블리 크래블로스 스테이지 BGM의 리믹스. 실은 스테이지 BGM까지 다 만들어놓고 무슨 이유에선지 사용되지 않았다. 타이달 맥코인 본인의 캐릭터성하곤 적절하게 잘 맞아 떨어지긴 하지만, 으스스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안 그래도 잔잔한 음악이 스테이지 특유의 진행방식과 맞물리면 더 지루한 느낌이 되기 때문에 그랬을지도 모른다.
이름에서부터 향유고래를 의미하는 일본어 茉香鯨(まっこうくじら)에서 유래했음에도, 아래턱 부분은 향유고래보다 수염고래류에 가까운 형태를 보이고 있다. 또한 잘 발달된 등지느러미 역시 범고래를 제외한 중대형 고래류에게선 찾아보기 힘들고 돌고래 계열의 종들에게서 주로 보이는 특성. 어차피 그는 실제 고래가 아니라 고래의 형태를 본떠 만들어진 레플리로이드이므로 별 의미는 없다.
외형 때문에 정면에서 바라보면 얼굴이 찍히지 않아서 정면으로 찍혀있는 보스 셀렉트 화면 중 유일하게 측면으로 되어있다.
7. 대화집[편집]
록맨 X5 한글패치 기준으로 작성.
엑스로 플레이 시
맥코인 : 호오... 이거이거, 엑스 대장...
엑스 : 헌터 베이스에서 가장 가까운 이 바다를...
이용하게 해 줘...
대량의 수소를 만들기 위해...
맥코인 : 핵융합이라도 일으켜서... 에니그마를 쓸 생각인가?
엑스 : 그럴 예정이야...
알고 있다면, 부디 협력해 주길 바라.
맥코인 : 엑스 군... 나는 바다의 사나이다...
이 바다를 그리 간단히 넘겨 줄 수는 없지...
어리석은 짓이란 건 알고 있다.
그저, 사나이로서 자네와 싸우고 싶다!
엑스 : ...알겠어... 상대해 줄게!!
엑스 영공간 진입 후
맥코인 : 바다는...
바다는 이미... 죽어 있어...
엑스 군... 나는 바다사나이다...
이 바다와 운명을 같이 하고 싶다...
그리고 나도,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고.
마지막으로, 사나이로서 후회가 없도록...
바다에 가라앉혀 다오...
제로로 플레이 시
맥코인 : 제로... 오랜만이로군.
제로 : 헌터 베이스에서 가장 가까운 이 바다가...
사나워져서... 진정시키러 왔다.
맥코인 : 에니그마에 대량의 수소... 요점은, 바다가 필요하다?
제로 : 그래. 부디, 얌전히 협력해 주기 바란다.
맥코인 : 제로... 나는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최후의 기념으로, 나와 한 번 싸워 보겠는가?
사나이의 싸움! 봐주기 없기다.
제로 : ...알았다... 이 바다에서 잠들어 다오...
제로 영공간 진입 후
맥코인 : 제로... 오랜만이다.
허나... 늦은 것 같군. ...지상은 어찌 되었지?
제로: ... ... ... ...
맥코인 : ... 이 세상도 끝인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버렸으니...
최후의 기념으로, 나와 한 번 싸워 보겠는가?
사나이의 싸움! 봐주기 없기다.
제로 : ...알았다... 이 바다에서 잠들어 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