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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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타이프 슈드라 궁전.jpg
1905년 메카 샤리프 알리에 의해 건설된 슈브라 궁전

아랍어 الطائف
영어 Ta'if


1. 개요[편집]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마카 주의 도시. 메카에서 약 50여 키로 떨어져 있다. 해발 1880 미터의 고산 지대에 위치한 덕에 사계절 내내 시원하여 '사우디의 여름 수도'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여름에도 38도 미만이 유지되고, 겨울에는 0도까지 떨어진다. 동시에 강수량도 적지 않은 편이라 농사도 가능하여 고대부터 도시가 들어섰다. 타이프란 지명은 순례자라는 뜻인데, 이슬람 이전 (자힐리야 시대) 도시는 여신 라트 신앙의 중심이었고 메카에 버금가는 순례지였기에 기원한 지명이다. 620년경 메카에서 심한 박해에 시달리던 무함마드는 야스리브 (메디나)의 초청을 받기 전에 타이프에 전도를 시도했으나 돌팔매질과 함께 문전박대 당하기도 하였다. 당시 거주하던 바누 싸키프는 현재까지 주민의 주류를 이룬다. 현재는 물론 무슬림이다


2. 역사[편집]



근대 들어 오스만 제국령 히자즈 시기에는 그 총독들의 여름 거처였다. 1916년 샤리프 후세인의 아랍 대봉기 시에도 총독은 타이프에 있다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였다. 그해 9월 압둘라 빈 후세인에게 점령되었다. 다만 샤리프 후세인의 헤자즈 왕국은 오래가지 못하였다. 1924년 9월 타이프를 점령한 사우디 군대의 이크완 부대에 의해 4백에서 1천에 달하는 주민들이 학살당하는 비극을 겪기도 하였다. (타이프 학살) 그후 사우디 령이 되었고, 1989년 10월 레바논 내전을 마무리지은 타이프 협정이 체결된 곳이기도 하다. 현재 인구는 약 69만명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6번째로 큰 도시이다.

이슬람의 3대 칼리파 우스만. 바레인-오만 총독 우스만 이븐 아부 알 아스, 우마이야 왕조의 동부 부왕 알 핫자즈 빈 유수프, 신드를 정복한 무함마드 빈 카심, 안달루스 총독 알 후르 이븐 아브드 알 라흐만, 이라크의 파이살 1세 등이 타이프 출생이다. 근래 들어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의 여름 별장이 위치하였고, 초대 국왕 이븐 사우드와 4대 군주 칼리드가 이곳에서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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