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 AG/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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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긍정적 평가
2.1.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새 기틀 마련
2.2. 세대 교체 성공
2.3. 배틀 프론티어
2.4. 캐릭터들의 비중 조절 및 대우
2.5. 극장판
3. 부정적 평가
3.1. 지우의 메인 라이벌 부재
3.2. 줄어든 포켓몬들만의 이야기
3.3. 일상 에피소드
3.4. 정인에 대한 비판
4. 호불호
4.1. 배틀 내용 및 연출
4.1.1. 긍정적 평가
4.1.2. 부정적 평가
4.2. 봄이의 성장 스토리
4.2.1. 긍정적 평가
4.2.2. 부정적 평가
4.3. 호연리그
4.3.1. 긍정적 평가
4.3.2. 부정적 평가
5. 총평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포켓몬스터 AG에 대한 평가.

2. 긍정적 평가[편집]



2.1.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새 기틀 마련[편집]


AG의 가장 큰 의의. 게임 스토리와 별개로 진행됐던 무인편과 달리 게임의 스토리와 요소들을 많이 받아들였고, 많은 시스템과 전통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 시스템과 전통들을 짧게 보면 XY까지, 길게 보면 현재까지도 써먹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 매 시즌마다 지우의 포켓몬과 히로인 교체
관동지방 멤버들을 그대로 썼던 성도 편과 달리 AG부터는 피카츄를 제외한 지우의 포켓몬들을 리셋시켰다. 처음에는 많은 반발이 있었지만 호연 멤버들만의 강함을 보여줄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새로운 팬들이 유입됐다. 성도지방 멤버들이 관동지방 멤버들의 활약에 묻히며 최종진화한 스타팅이 한 마리도 없고, 여덟 번째 체육관이나 리그에서도 리자몽과 잠만보에 묻혔던 점을 생각해보면 지우의 포켓몬을 리셋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호연지방 멤버들에 집중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비중 증가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었기 때문. 만약 무인편 멤버를 그대로 AG에 들고 갔으면 신규 팬들은 무인편을 대략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되는 문제점이 생기고, 이렇게 되면 신규 팬 유입 감소로 인한 고인물화에 봉착할 수 있었다. 이런 점에서 과감하게 지우의 포켓몬을 리셋시킨 AG의 시도는 높이 평가할 수 있다.
포켓몬스터 루비·사파이어포켓몬스터 에메랄드의 여주인공인 봄이를 이슬이를 대신해 투입시킨 것도 현재 시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시에는 이슬이를 대체해 봄이를 투입시킨 것에 무인편 팬들의 많은 반발이 있었지만 전작을 이해해야 하는 이슬이 대신 새로운 히로인인 봄이를 투입하며 신규 팬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고, 이를 통해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팬덤 규모를 확장할 수 있었다. 또, 봄이만의 새로운 매력들[1]을 보여주며 봄이의 캐릭터성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현재는 인기 캐릭터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장기적으로 방영되는 애니메이션은 소재 고갈과 고인물화로 인한 신규 팬 유입 감소, 파워 인플레가 발생하기 쉬운데,[2] AG는 이런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현재까지도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인기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운 시즌마다 새 포켓몬들과 히로인이 등장함으로 인해 라이트팬들의 진입장벽은 낮아지고, 지우의 이야기 지속으로 올드팬들들의 이탈도 최소화하는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은 셈이다.
  • 콘테스트 스토리
게임에 등장하는 포켓몬 콘테스트를 메인 스토리에 투입했다. 최이슬의 경우 메인 스토리가 없어서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반면, 봄이의 경우, 콘테스트가 봄이의 메인 스토리가 되며 비중이 늘어났다. 이로 인해 신규 팬들, 특히 여아들을 잡을 수 있었던 점도 호평 요소.
포켓몬 콘테스트는 기술의 아름다움을 묘사하는 것이라 애니에서 이것을 제대로 살릴 수 있었고, 체육관&리그 배틀과 또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배틀의 클라이맥스가 리그인 것처럼 콘테스트의 클라이맥스는 그랜드 패스티벌이 되었는데, 지금까지 만난 라이벌들을 재등장시키고, 서로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대결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지금까지는 리그에서만 보여줄 수 있었던 요소들을 히로인 스토리에서도 볼 수 있었던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호연지방 그랜드 페스티벌은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 반면, 관동지방 그랜드 페스티벌은 확실히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고, 이것은 포켓몬스터 DP가 콘테스트 스토리를 제대로 써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에서 콘테스트가 빠지면서 히로인의 비중이 감소한 점을 생각해보면, 제작진이 콘테스트 스토리를 메인 스토리에 넣은 것은 성공적으로 볼 수 있다.
  • 지우의 캐릭터성 확립
무인편 때 초보 트레이너이면서 다소 철없는 모습에서 벗어나 현재 포켓몬 애니 팬들이 알고 있는 지우의 모습을 처음 만든 시즌이다. 시리즈 최초로 다른 등장인물의 멘토 역할을 하게 됐고, 본인 역시 나름대로 성장하며, 베테랑 트레이너에 가까워지게 됐다. AG 초반에는 화를 잘 내는 성격이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대인배 속성을 갖게 됐다. 무인편 때는 포켓몬의 마음을 잘 몰라 갈등하는 적이 있었지만 AG에서는 포켓몬과의 유대가 강화됐다. 이렇게 정신적으로 확실히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고, 이는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후 시즌들에서도 이 캐릭터성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3]
  • 악의 조직의 메인 스토리 개입
제대로 된 메인 스토리가 없었던 로켓단과는 달리 아쿠아단과 마그마단은 주기적으로 등장하며 지우 일행과 대립했고 이는 시즌의 흥미를 증가시켰다. 여기에 전설의 포켓몬인 그란돈과 가이오가까지 등장하며 스케일이 큰 싸움을 처음으로 TVA에서 선보였다. 물론, 처음 해본 시도였기 때문에 부족한 면도 보였지만 그래도 메인 스토리에 악의 조직을 개입시킨 시도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 극장판에서 포켓몬 배포
라티남매 극장판의 흥행이 저조하자 닌텐도에서 포켓몬 배포를 하게 되었고, 극장판 수익이 크게 상승하게 된다. 이 배포를 처음 시도한 시즌이 AG였고, 현재까지도 그 전통이 이어져오고 있다.

2.2. 세대 교체 성공[편집]


제작진들에게는 슈도 타케시의 무인편 스타일에서 벗어나 새로운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큰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슈도 타케시의 자살 미수 사건으로 인한 악재가 발생한 제작진들에게 슈도 타케시 없이 자립해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것은 분명히 난이도가 높은 과제였고, 이를 흥행시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제작진은 게임과의 연관성 증가와 전면적인 쇄신을 통해 무인편과는 다른 방향을 갖고 있는 시즌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고, 흥행에도 성공하면서 목표를 달성했다. 또, 유야마 쿠니히코와 슈도 타케시 없이 새로운 제작진들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하면서 제작진 내부의 세대 교체도 함께 달성했다.

팬덤의 세대 교체를 이루어낸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인편 팬들의 이탈을 감수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했고, 이 시도가 신규 팬덤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서양 팬덤이 많이 유입되면서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팬덤 규모를 전 세계로 확장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배틀 프론티어를 통해 무인편 팬들을 달래줬고, 무인편 팬들에게도 어느 정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팬덤의 신구조화를 달성할 수 있었다. 이렇게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팬덤의 세대 교체와 대규모 확장을 이루어낸 것은 AG의 큰 성과다. 이후 베스트위시가 제대로 된 팬덤의 세대 교체를 달성하는 데 실패하면서 재평가를 받고 있다.

2.3. 배틀 프론티어[편집]


AG의 큰 호평 요소 중 하나. 게임에서 나온 배틀 시설인 배틀 프론티어를 애니메이션에서 재현했다. 현재까지도 시리즈 중 유일하게 배틀 시설을 재현한 사례로 남아있다.

프론티어 브레인들을 만나게 되면서 지우는 또다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었고, 본격적으로 여러 배틀 전술들이 나오기 시작하며 이후 시즌인 DP의 배틀 전술 극대화의 발판이 되었다. 가장 큰 호평 요소는 지우의 전작 포켓몬 재등장이다. 현재까지도 신오리그와 함께 둘뿐인 전작 포켓몬 재등장 사례로 남아있다.[4] 리자몽은 프리저전에 승리하면서 새로운 활약상을 추가했고, 코리갑처럼 새롭게 진화한 포켓몬도 있다. 켄타로스나 잠만보, 헤라크로스도 어느 정도 활약했다. 여기에 방점을 찍는 것은 기선전. 관동지방 초기 6마리 중 4마리인 피카츄, 이상해씨, 리자몽, 꼬부기를 사용하며 많은 무인편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고,[5] 배틀 내용도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AG의 마무리를 훌륭하게 끝냈다.

배틀프론티어 제패는 현재까지도 알로라리그 우승과 함께 지우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남아있다. DP에서 진철이 이런 지우의 과거 행적을 보고 지우를 다시 보게 될 정도.

배틀 프론티어의 위치를 관동으로 바꾸면서 2개의 지방을 여행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는데 관동지방의 도시나 마을을 다시 볼 수 있었기 때문.[6] 만약 그대로 호연지방으로 뒀으면 호연지방을 다시 여행하는 것이기 되기 때문에 시즌의 흥미를 감소시켰을 것이다.

2.4. 캐릭터들의 비중 조절 및 대우[편집]


썬&문과 함께 캐릭터 비중 조절에서 호평을 받은 시즌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히로인인 봄이의 비중을 전작에 비해 늘렸고, 웅 역시 콘테스트에 한 번 참여하거나, 새로운 포켓몬들을 많이 잡는 등 어느 정도 비중을 챙겼다. 정인 역시 주역 에피소드들이 꽤 있고, 길 안내나 지식 쪽에서 비중을 챙겼다. 스타팅 포켓몬을 3명이 골고루 나눠가진 것도 호평 요소. 스타팅 포켓몬의 비중을 챙겨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포켓몬의 주인 비중도 늘어났기 때문. 이후 시즌인 DP에서 웅의 비중이 줄어들고, 베스트위시가 아이리스의 비중 문제로 악평을 받은 점을 생각해보면 AG의 캐릭터 비중 분배는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지우의 포켓몬 비중 분배도 좋은 편이었는데, 강한 맷집으로 승부하는 스왈로, 빠른 스피드가 특징인 나무킹, 집게햄머를 이용한 공격이 특기인 가재군, 화력의 코터스, 무패의 얼음귀신까지 모두가 개성있는 활약을 하면서 비중 조절이나 대우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피카츄의 활약 역시 수준급이었는데, 아이언테일과 볼트태클을 배운 시기가 AG였다. 아이언테일은 현재까지도 쓰고 있는 피카츄의 기술이고, 볼트태클은 한때 피카츄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점을 생각해보면 제작진이 피카츄에게 좋은 대우를 해줬다고 볼 수 있다. 또, 8번째 체육관인 아단전이나 철희전, 기선전에서 크게 활약하며 무인편보다 강력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역대 시리즈 중 참가자가 최대였던 호연리그에서 이 6마리만으로 8강까지 오른 점을 생각해보면 호연 멤버의 평균적인 강력함을 엿볼 수 있다.[7]

봄이 역시 모든 포켓몬들이 각자의 개성을 보여주며 활약을 했다. 특히, 이후 시즌인 DP나 베스트위시가 포켓몬의 비중 조절과 대우 면에서 비판받으면서 AG의 비중 조절과 대우가 재평가받기도 했다.

2.5. 극장판[편집]


호불호가 갈리는 테오키스 극장판을 제외하고는 모든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닌텐도의 포켓몬 배포의 도움 빨이긴 하지만 극장판의 흥행 수익이 AG부터 개선되었다. 만약 극장판의 내용이 좋지 않았다면 흥행에서 참패했을 것을 생각해보면 극장판의 내용이 아동층과 올드팬 모두에게 어느 정도 먹혔음을 알 수 있다.

TVA에서 지우보다 비중이 적었던 봄이와 정인의 비중이 올라가면서 인상깊은 활약을 보여줬고, 지우 역시 극장판 8기에서는 주역으로 활약하면서 병풍이 되지 않았다. 또, AG 극장판의 주역인 지라치나 루카리오의 인기가 이후 올라간 것과 포켓몬스터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에서 등장 컷신이 극장판 7기를 오마주한 것은 AG 극장판의 업적이라고 볼 수 있다.

3. 부정적 평가[편집]



3.1. 지우의 메인 라이벌 부재[편집]


지우의 메인 라이벌이 없었던 점은 AG의 단점으로 지적받았다. 정원이나 철희가 호연리그에서 나오기는 하지만 시즌 전체에 걸쳐 출연한 것이 아니고 지우에게 큰 영향을 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인편의 호평 요소 중 하나가 오바람의 등장으로 인한 시즌의 긴장감 증가인 점을 생각해보면, AG에서 지우의 메인 라이벌 부재는 시즌의 긴장감을 하락시켰다는 점에서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굳이 말하자면 정원이 메인 라이벌 역할이기는 한데 그나마 호연리그를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등장했으며, 무인편의 오바람이나 DP의 진철 같이 주인공보다 실력적으로 한발짝 앞서있고 지우가 그들에게 도전하는 입장인게 아니라 오히려 지우가 한발짝 앞서 있고 정원이 도전하는 구도에 가까운 라이벌이었다. 매력적인 라이벌 구도라기에는 조금 모자라다. 특히 봄이는 수형이나 할리 같은 인상깊은 라이벌이 존재해서 성장 스토리가 시청자들에게 더 잘 전달됐던 점을 생각해보면 더욱 그렇다.

결국 제작진은 AG에서 봄이의 스토리를 만든 토미오카 아츠히로를 DP의 메인 각본가로 투입시키고, 새로운 라이벌인 진철을 만들어내면서 문제점을 개선하게 된다.

3.2. 줄어든 포켓몬들만의 이야기[편집]


무인편에서는 토게피가 몬스터볼 밖에서 지내는 모습이 나오고, 포켓몬만 나오는 에피소드나 단편 극장판, OVA가 많았으며, 지우와 포켓몬 간 유대를 다루는 에피소드도 많았다.

반면, AG는 피카츄 이외에 몬스터볼 밖에서 지내는 포켓몬이 없고, 포켓몬만 나오는 에피소드가 거의 없었다. 또, 지우 일행과 포켓몬 간 유대를 다루는 에피소드가 적어지며 시청자들에게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3.3. 일상 에피소드[편집]


일상 에피소드의 재미가 무인편에 비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그가 줄어들고, 감동적인 에피소드가 없었던 점이 지적받았다. IMDb 평점 기준으로도 AG의 평점이 무인편에 비해 낮은 이유가 일상 에피소드에 있던 점을 보면 확실히 팬들에게 AG의 일상 에피소드에 대한 평가는 그렇게까지 좋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북등화마을 에피소드에서 북등화마을 주민들이 무조건 종길이를 찬양하면서 도전하려는 지우를 까내리면서 전혀 반성을 안 하는 태도를 보여서 역대 최악의 발암 에피소드라는 혹평을 받고 있다.

3.4. 정인에 대한 비판[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정인(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호불호[편집]



4.1. 배틀 내용 및 연출[편집]



4.1.1. 긍정적 평가[편집]


포켓몬스터 루비·사파이어에서 추가된 더블 배틀과 태그 배틀을 애니에 적용하며 애니 배틀의 다양성을 증가시켰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체육관전도 형태가 다양해지며, 필드를 활용한 전법이 늘어났고, 아단전은 더블 배틀과 3:3 배틀을 함께 쓰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배틀 프론티어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배틀이 나왔고, 이는 지우의 성장에도 영향을 줬다.

또한, 봄이 역시 배틀에 참여하며 콘테스트 배틀에서 성장할 수 있었고, 지우와 태그 배틀을 통한 성장을 하는 등 서로 간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4.1.2. 부정적 평가[편집]


지우의 배틀이 지나치게 근성만을 강조한 점이 지적받았다. AG 시즌 지우의 배틀 스타일은 타입 상성보다 상대방의 공격을 맷집으로 버틴 뒤 약점을 노리거나 필살기로 뒤집는 경기가 많았으며 이 때문에 주인공 보정이라는 비판을 받게 되었다.

예를 들어, 나무킹의 상처가 깊어서 못 움직이는 상태에서 지우가 근성이라느니 힘내라며 응원을 하면 갑자기 있는 힘을 쥐어 짜내어 역전한다든지, 스왈로는 아예 피카츄의 번개를 견뎌내며 번개 스왈로가 되어 상대편을 공격한 적도 있다. 이러니 체육관전이나 리그에서 대부분 근성만을 강조하는 배틀을 했고, 특히 정원전은 이 근성 배틀의 정점이었다.

포켓몬 애니메이션이 대체적으로 타입 상성을 역으로 밀어붙이는 패턴이 많은데 유독 AG 시즌에서는 근성으로 밀어붙이다보니 타입 상성 활용이 특히나 떨어지는 시즌이었다. 에이스의 나무킹의 경우 원규 전에서 풀 타입 기술이 없어 고전하다가 쉽게 리타이어당하며 불타입 민지, 비행타입 은송 전에도 출전했으며 심지어 극상성인 파비코리 상대로 아예 힘이랑 스피드로 역으로 잡기까지 했다.

그나마 배틀 프론티어 편에서 어느 정도 나아지기는 했지만 기선전에서 관동지방 4마리 포켓몬을 쓰면서 밀릴 때마다 유대와 근성으로 역전하는 배틀을 또 만들어냈고, 이는 피카츄 VS 레지아이스도 근성 연출로 역전하는 건 마찬가지였다.

결국 AG 후반부까지 문제를 고치지는 못하면서 치밀한 전술로 배틀하는 것을 선호하는 팬들에게 큰 불호를 얻게 되었고 이는 AG 시즌의 비판점으로 남게 되었다.

이후 그 다음 시즌인 DP는 이 비판을 수용하여 지우가 특성과 진철, 빛나 등의 주변 인물들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전술을 써서 승리를 가져오는 배틀을 하게 되었다.

4.2. 봄이의 성장 스토리[편집]



4.2.1. 긍정적 평가[편집]


처음으로 히로인의 성장 스토리를 다뤘다는 점에서 의의를 둘 수 있다. 전작 히로인인 이슬은 선배 트레이너였지만 봄이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신참이라 지우가 선배로서 조언을 하는 모습들도 많이 보여주었다.

지우는 AG에서 메인 라이벌이 없었던 반면 봄이는 수형과 할리라는 라이벌이 존재했고, 봄이는 이들과 경쟁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처음에는 단순히 여행의 목적으로 포켓몬을 받았던 봄이가 선배 트레이너인 지우와 웅이, 라이벌인 수형, 할리 등을 통해 포켓몬에 대한 가벼운 마음에서 차츰 자신의 꿈을 생각하고 진지하게 임하는 변화과정을 잘 표현했다. 다른 히로인들에 비해 유독 포켓몬에 대한 기본지식이 적었던 봄이인지가 그런부분이 더 두드러지는 것도 있었다.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수형이 조언해주며 동반 성장을 이루어냈고, 때론 자만하기도 하다가 라이벌의 일침이나 배틀을 통해 자신의 태도를 다듬기도 하며, 지우의 싸움을 보고 이를 콘테스트에 적용해보기도 하는 등 착실하게 성장하는 모습들이 나온다.

끝무렵에는 지우와 함께 다니면서 영향을 받은 자신의 배틀 스타일을 진지하게 고찰하다가 수형과의 대결 후, 혼자 성도지방 콘테스트에 도전할 것을 결심하기도 한다. 그리고 마지막화에서 자신의 선배트레이너였던 지우와 콘테스트 배틀에서 대등하게 싸워 동점으로 비기는 것과 첫화의 봄이를 보면 감회가 남다르다.

포켓몬과의 유대 묘사도 무인편의 이슬보다 증가하며 호평을 받았다. 봄이의 성장 스토리에 대한 호평이 많았는지 OLM은 봄이의 스토리를 만들어낸 토미오카 아츠히로를 이후 시즌인 DP의 메인 각본가로 승진시켰다.

4.2.2. 부정적 평가[편집]


파트너인 번치코와의 유대 묘사가 적었던 점이 지적받았다. 스타팅 포켓몬인 번치코의 비중이 뷰티플라이보다 떨어진 것은 분명히 아쉬운 부분.[8] 다만 관동전에서는 뷰티플라이가 빠지고, 수형과의 마지막 시합에서 영치코가 나서서 처음으로 수형과의 시합에서 승리을 거머쥐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다.

포켓몬 포획 과정도 상당히 순조롭게 이루어졌고, 스토리상 큰 슬럼프 시기도 없는데다가 트레이너인 봄이와 갈등을 일으키는 멤버가 없어서 이야기가 단조롭다는 평가도 존재했고, 제작진은 이후 시즌인 DP에서 빛나의 성장 스토리를 깊게 만들면서 문제를 개선하게 된다.

4.3. 호연리그[편집]



4.3.1. 긍정적 평가[편집]


IMDb 평점은 7점 초반대로 크게 나쁜 편은 아니다. 배틀의 규모에 있어서는 호평이 많았는데, 시리즈 최대 규모의 리그였고, 32강부터 풀배틀로 진행했다. 지우 역시 호연 멤버만으로 8강까지 진출하고 8강에서의 패배도 우승자 철희와 간발의 차로 되는 등 무인편보다는 실력 면에서는 성장했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특히 후속 리그인 하나리그와 칼로스리그가 호연리그보다도 못한 퀄리티로 나오면서 재평가를 받고 있다.[9]

4.3.2. 부정적 평가[편집]


전반적인 배틀 전술이 성도리그보다 퇴보했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여기서도 근성 배틀을 강조하며 치밀한 싸움이 잘 일어나지 않았고, 수증기로 시야를 가려 거북왕과의 접근전에서 승리했던 성도리그 16강과는 달리 우격다짐식 배틀로 구성되어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다.[10]

또한, 호연 멤버가 전부 진화하지 않은 상태로 나와서 배틀 프론티어를 위해 퀄리티가 희생된 불완전한 리그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8강이라는 성적에 아쉬워하는 팬들도 있는데, 관동리그는 16강, 성도리그는 8강이었던 반면 호연리그는 아무리 참가자가 많다고 해도 성적 자체는 8강이기 때문에 실력이 정체되었다는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

이 때문에 리그 규모를 약간 줄이고 지우가 4강까지 진출하는 것이 더 나았다는 주장도 있다.

5. 총평[편집]


파일:ag 평가.jpg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성공적인 세대 교체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롱런의 기틀을 마련한 수작이라는 것이 팬들의 종합적인 결론이다. 무인편과의 차별화[11] 때문에 생긴 여러 반발과 무인편에 비해 떨어진 일상 에피소드의 재미, 호불호가 갈리는 호연리그, 초딩 행보 때문에 까이는 정인 때문에 초반에는 올드팬들의 평가가 좋지 않았으나[12] 배틀프론티어, 여러 의미 있는 매치[13] 때문에 올드팬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게 되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국내에서는 무인편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슬이를 날려버리고 봄이가 등장한 것이 혹평의 결정적 원인이 됐기 때문이다.[14] 또, 당시 포켓몬코리아 체계가 아니였던 국내에서는 3세대의 여러 가지 괴리감이나 과도기적 요소로 인해 포켓몬스터 팬들을 놓치게 되었고, 애니도 자연스럽게 국내 한정으로 부진하게 된다. 결국 SBS도 78화에서 조기 종영을 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국내 한정으로 AG의 인지도는 역대 시즌들 중 제일 떨어진다. 현재는 리메이크인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 이후 3세대의 인지도가 높아져 한국에서도 AG가 재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일본과 서양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시즌이다.[15]특히, 서양에서는 무인편 다음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지우의 베테랑적인 면모와 봄이의 인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하지만 무인편의 악재를 털어내고 팬덤의 규모를 확장시키며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의 여러 설정과 전통을 만들어낸 것은 AG의 큰 성과이고, 이것만으로도 제작진에게 AG는 성공적인 시즌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다. 이렇게 AG는 3세대 게임과 함께 포켓몬스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베스트위시가 세대 교체에 실패하고 W가 사상 최악의 혹평을 받으며 재평가를 받은 시즌이기도 하다.

6. 관련 문서[편집]


[1] 여성스러움, 콘테스트 스토리[2] 특히 포켓몬 애니처럼 배틀물일 경우 이런 문제점이 더욱 심해진다.[3] 뇌리셋이 있었던 베스트위시에서도 대인배 속성은 유지됐다.[4] 베스트위시에서 리자몽이 복귀하긴 했지만 제대로 배틀에서 활용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논외.[5] 물론 리자몽미라몽에게 털린 것은 논란이 있었지만 피카츄가 전설의 포켓몬인 레지아이스를 쓰러트린 것이 기선전의 백미이다. 참고로 피카츄는 저 때 당시 최초로 전설의 포켓몬에게 승리하였다.[6] 이는 2세대 골드/실버의 성도지방 여행 후 관동지방으로 넘어가는 설정과 1세대 리메이크 파이어레드/리프그린의 배경이 관동지방인 것이 모티브로 보인다.[7] 32강부터 풀배틀로 진행했기 때문에 체력적인 한계가 있었음에도 강한 근성을 보여줬다.[8] 콘테스트에 나간 횟수 역시 뷰티플라이가 번치코보다 많다.[9] 두 리그 모두 IMDb 평점이 호연리그보다 낮다.[10] 이 때문에 피카츄는 실전에서 불리한 대면을 자주한 탓에 호연리그 본선에서 1승 3패를 거둔 것이 대표적인 예시이다.[11] 최이슬 하차, 지우의 포켓몬 리셋[12] 다만 AG로 새로 유입된 라이트팬들도 많았고, 이들에게는 위의 단점들이 크게 문제시 되지 않았다. 올드팬과 라이트팬들의 시각 차가 있었던 것.[13] 리자몽 VS 프리저, 기선전[14] 정확히는 무인편이 260화를 끝으로 조기 종영으로 마지막화를 방영하지 못하게되면서 이슬이의 하차를 보지 못했고 호연지방의 방문해야하는 원인도 몰랐기 때문이다.[15] 포켓몬스터W 방영 전 나온 프로모션 진행자가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제일 좋아하는 시즌을 AG라고 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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