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코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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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rre Cauchon
(1371 ~ 1442)

1. 개요
1.1. 잔 다르크의 재판
2. 매체에서



1. 개요[편집]


백년전쟁 당시 보베의 주교로, 잔 다르크화형을 선고한 것으로 유명하다.

랭스 태생으로 랭스 대성당의 주교 대리, 파리 대학 학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백년 전쟁 당시엔 부르고뉴 공의 지지세력으로서 시종일관 영국 편의 인물이었다.


1.1. 잔 다르크의 재판[편집]


잔 다르크가 왕으로 내세운 샤를7세의 정통성을 깍아내려야하는 입장으로 잔 다르크를 이단으로 내몰았다. 근현대의 창작물에선 가끔씩 같은 프랑스인이고 주교라는 신분으로 잔 다르크를 동정하고 목숨을 살리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묘사되긴 하나, 애초에 잉글랜드군에게 잔 다르크의 종교재판을 주선하도록 제일 먼저 요청하고 몸값을 모으느라 안달이었던 이 인간이 잔 다르크를 배려했을 가능성은 낮다. 오히려 코숑은 잔 다르크의 랭스 입성으로 인해 랭스의 주교가 되지 못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보복과 자신의 출세를 위해 잔에 대해서 이를 갈던 사람이었다.

참고로 잔 다르크가 죽은 이후 코숑도 곧바로 죽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급사하긴 했지만 그보다 더 나중인 1442년까지 71살로 살만큼 살다 죽었다. 물론 잔 다르크의 죽음을 만든 재판 이후 출세하고 한창 잘 나갈 때 면도 도중 뇌졸중으로 급사해서 벌을 받았다는 소문이 돌았다. 코숑 외에도 재판을 주도한 장 르메트르는 루앙 시외의 외딴집에서 시체로 발견되고, 또다른 주도자인 장 데스티베는 루앙 하수구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 잔 다르크가 화형당한 뒤에도 헨리 6세의 프랑스 왕 대관식에 참석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샤를 7세가 파리를 탈환하자 루앙으로 도망갔으며, 그 곳에서 1442년에 사망했다. 잔 다르크의 사망 후 약 11년 뒤가 된다.

사후 교황청에 의해 벌어진 명예회복 재판에서 잔 다르크에게 내려진 이단, 마녀 혐의 및 파문 조치가 무죄로 철회되었을때 잔 다르크를 이단으로 판결내렸던 피에르 코숑을 이단자로 선언하고 주교직을 면직했다.

2. 매체에서[편집]


잔 다르크가 화형당하는 데에 매우 크게 일조했으며 백년 전쟁 당시 부르고뉴 공의 지지 세력으로서 시종일관 영국 편이었기에 후세에는 희대의 매국노로 취급받는다. 물론 민족주의가 지금보다 희미한 시대였기도 했지만.

잔 다르크를 소재로 삼은 창작물들에서는 아주 당연하게도 악역으로 등장하며 고인드립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례로 Fate/Grand Order에서는 잔 다르크 얼터에 의해 역으로 자기가 산채로 불타죽는 것으로도 모자라 크리스마스 이벤트 때는 심심풀이 장난감으로 등장했고,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시리즈 소설인 어쌔신 크리드 헤러시에서는 템플 기사단으로 등장했다.

사실 피에르 코숑은 당해도 싼 면도 있는데 잔 다르크의 화형 자체가 온갖 촌극의 연속이었고 이에 가담한 코숑 역시도 다를 바 없다. 어느정도냐면 잔 다르크는 25년 뒤 명예회복 되는데 이와 동시에 코숑은 이단자로 선언되고 그의 주교직이 면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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