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건(TYPE-MOON/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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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images.wikia.com/Black_keys.png

1. 개요
2. 특성
3. 기술
4. 타 작품 등장
5. 여담


1. 개요[편집]


흑건 (黒鍵)

성당교회에서 사용되는 악마를 쫓는 부적의 일종. 대행자의 상징 같은 도구지만, 다루기 어려운 데다가 물리적인 파괴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애용하는 사람은 적다. 검으로써의 완성도는 낮고, 이 정도의 길이를 가졌으면서도 투척전용 무장이다. 성당교회가 '마'로 정의하는 것들의 대부분은 영체나 현상이며, 그것들을 물리치는 이 흑건도 물리적인 공격력보다 영적인 간섭력에 중점을 두었다. 상급자, 혹은 선택된 대행자가 사용하는 흑건의 도신은 마력으로 형성된 것이며, 휴대할 때는 자루 부분만 가지고 다닌다. 그 중에는 100개 가까이 흑건을 법의에 숨기고 있는 자도 있다.
Fate/stay night, 게임 내 무기 사전
TYPE-MOON 세계관에 등장하는 개념무장. 성당교회대행자들이 주로 손가락 사이에 끼워서 사용하는 투척용 장검. 손가락 사이에 끼운 채로 클로처럼 사용하기도 한다.


2. 특성[편집]


상위 대행자와 선택받은 대행자가 사용하는 흑건은 손잡이 부분만 휴대하고, 칼날은 사용할 때 마력으로 구현화시킨다.[1] 덕분에 휴대하고 다니기에 매우 편리한 무기이며 시엘에 의하면 입국할땐 따로 숨기거나 의심받지 않아 편하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코토미네 키레이는 대략 20개 정도를 들고 다니며 시엘은 100개씩이나 들고 다닌다. 그러나 막상 무기로 쓰자면 손잡이에 비해 칼날이 지나치게 길어 휘두르기 불편한데다, 기본적으로 물리적인 파괴력보다 영적인 간섭력에 중점을 두는지라 생각보다 공격력이 낮아 접근용으로 사용하긴 힘들다.[2] 애초부터 원래 용도가 투척 무기인지라 들고 휘두르기엔 부적합하다. 실제로 Fate/Zero에서 달인인 키레이조차 9mm 총알세례 한번 막아냈다고 망가졌다는 묘사가 나왔다. 물론 평범한 강철 칼도 총알을 맞으면 부러지는 만큼, 다르게 말하면 공격력이 낮아도 어쨌든 앵간히 평범한 칼에는 꿇리지 않게 튼튼하단 소리기도 하겠다.

신생 월희에서는 원래 정말로 성서의 페이지 그 자체를 무기로 쓰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무장이라 과거에는 양산이 힘들었지만 중세에 구텐베르크가 활자인쇄기를 만들어 내면서 그 후로는 아주 손쉽게 양산이 된 모양. 시엘의 발언에 따르면 원래는 성구를 무기에 새겨서 축성하는 방식으로 대 사도용 병기를 만들어냈으나, 아예 성구 그 자체를 대 사도용 병기로 만들면 되는거 아니냐. 라는 발상으로 만들어진 무장이라고 한다. 실체화된 날이 있는 것과 손잡이만 있고 마력으로 칼날을 생성하는 두종류로 나뉜다.

마력으로 칼날을 생성하는 흑건의 경우엔 사용자의 기량에 따라 성능도 크게 달라지는데, 키레이의 흑건이 9mm 총알세례에 망가지는 반면, 시엘의 흑건은 전차포의 위력에 맞먹는 알퀘이드 브륜스터드의 손톱 공격을 맞고도 버틴다.

설정상으로는 일부 숙련자만 사용하는 무기지만,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에서는 성당교회의 엑스트라 대행자들도 너도나도 흑건을 휙휙 휘둘러대고 있는데, 이는 작중에서 흑건이 대행자의 심볼로서, 코토미네 키레이와 같은 조직의 소속감을 표현하기 위한 미장센으로 사용돼서 그런 것. 대행자의 표준 장비로는 회정(灰錠)라 불리는 손과 발에 붙이는 회색 갑옷이 있다. 평소에는 장갑이나 부츠에 의태하고 있다가 성경 페이지를 넣어서 발현시키는 개념무장. 신생 월희에서는 아예 흑건? 그거 별 효율은 없는데 쓰면 왠지 실력자 같다. 라는 평을 받는 수준. 다만 시엘은 아득바득 우기며 흑건을 주로 쓰고 있다고 한다. 다만 시대가 시대인지라 과학과 기술로 발전한 고성능 무기가 주 무장화[3]되어가고 있고 흑건은 부 무장으로 사용되고 주 무장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점점 없어져간다고 한다. 부적으로 하나 둘 챙기는 수준.[4]

로아가 시엘의 흑건을 보고 고전적인 무장을 했다는 것으로 보아 역사가 꽤 오래된 무장으로 보인다.[5] 로아는 본래 매장기관의 창립자라 교회의 무장에 대해 박식하며 코믹스에서는 무리없이 다루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루는 자들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닌 건 사실인데 애초에 저런 검을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투척용으로 쓰는 것 자체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어지간한 숙련자가 아니면 전투 시 효율이 나쁘다. 시엘은 너무 뛰어난 능력자라 밀리미터 단위의 움직임까지 조절하며 흑건의 능력을 10배쯤 올려대기 때문에 쓸만한 거다. 시엘은 우수한 체술, 정신력, 그리고 마력을 가진 대행자라면 흑건은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주장하는데, 반대로 말하면 그런 엄청난 특기들이 없는 일반적인 대행자들에게는 못 써먹을 물건이란 소리. 요컨대 잠재력은 있지만 끌어내기가 너무 어렵고 비효율적인 무기인 셈.

노엘이 사용하는 흑건은 기존에 등장하던 것과 다르게 생겼다. 검신은 원기둥 형태에 끝부분에만 날이 달려 찌르기만 가능하고, '흑건'이란 이름에 맞게 전신이 검은색이며 코등이가 작다. 기존 흑건보다는 그나마 투척에 적합한 생김새. 노엘의 실력을 감안하면 기존의 실력자만 다룰 수 있다는 기존 흑건을 비교적 실력이 낮은 사람도 쉬이 다룰 수 있게 개조한 것일지도 모른다.

코토미네 키레이도 흑건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흑건이 사용 난이도에 비해 쓸모가 없다는 설정을 감안해서인지 투척하는 모습은 잘 묘사되지 않는다. 근접전에서도 권법의 달인인지라 주로 권법을 쓰니 사실상 흑건은 그냥 교회 소속이라는 주장용 물건(...). 흑건을 클로처럼 손에 여러개 끼워 사용하기는 하나 이마저도 키리츠구의 총탄을 막다가 부러진 뒤 다 떨어졌는지 그냥 맨손으로 싸웠다.


3. 기술[편집]


던질 때에는 '철갑작용'이라는 기술을 사용하는데 타격 상대를 넉백시키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알퀘이드는 마술의 일종이라고 착각했지만 사실 체술이다. 시엘이 던진 흑건 3방이면 알퀘이드조차도 공원의 끝에서 끝으로 굴러갈 정도의 물리적인 데미지를 준다.

속성을 부여한 흑건도 존재하는데 일명 '식전'이라고 불리며 화장식전, 조장식전 등 앞에 장례의 방법을 뜻하는 이름이 붙는다. '화장식전'은 말 그대로 맞춘 대상을 불태워버리고, '토장식전'은 석화, '풍장식전'은 건조, '수장식전'은 살이 썩어버리고 '조장식전'은 까마귀 같은 새들이 나타난다는 듯. 이중 화장식전의 경우엔 MELTY BLOOD에서 시엘의 기술로 구현되기도 했다.

흑건은 사도에게 '섭리의 열쇠'라 하는 사도의 불사능력을 무효화 시키는 능력이 있다. 성인이 사용시 그 효과가 강화된다. 흑건 이외에 가장 섭리의 열쇠로서 쓰이는 심볼중 가장 대표적인게 십자가고 대 사도용 개념무장엔 섭리의 열쇠가 기본장착 되어 있다. 정확히는 사도화가 되면서 타락해버린 영혼은 구제할 수 없어도, 섭리의 열쇠를 이용하면 육체만이라도 구제하는 것은 가능하며, 따라서 이미 죽어버렸으나 사도의 피의 저주나 다른 방식으로 방부처리되어 움직이는 육체를 올바른 시체로 되돌려 붕괴시키고, 이를 통해 사도를 간접적으로 쓰러트리는게 가능해지기 때문에 섭리의 열쇠가 대 사도용 개념무장의 기본장착품이 된 것. 흑건의 이름에 열쇠 건(鍵)이 들어간 것도 그 때문으로 보인다.

흑건을 일정 간격으로 투척해 결계를 만들 수도 있다. 노엘은 시엘한테 배운 세개의 흑건을 투척해 삼각기둥 형태로 적을 가두는 결계를 만들 수 있다. 벽을 만지면 소금기둥화 된다고 한다.

그외에도 역대 흑건 사용자들에 의해 그림자 묶기, 시간차 투척, 콘클라베 등 다양한 투척법들이 고안되었다고 한다.


4. 타 작품 등장[편집]


Fate/stay night Heavens Feel 루트에서 에미야 시로도 흑화 버서커를 상대하기 전에 코토미네 키레이에게 한 자루 받는다. 극장판에서는 키레이가 건네지 않으며 자신의 것만 챙긴다.

Fate/Apocrypha시로 코토미네 신부도 사용하고 있으며 자루에 특수한 술식이 처리되어 있어서 자유자재로 궤도를 바꿀 수 있다. 작중에서는 서번트들에게 견제 수준 정도의 위력을 낼 수 있는 것으로 나오며, 흑건과 세례영창을 사용해서 드라큘라로 변한 흑의 랜서를 손쉽게 토벌한다. 상성상의 이점으로도 드라큘라는 흑건만으로 쓰러뜨리기 힘든 존재지만, 시로 본인이 매우 특수한 사람이라서 그의 능력과 흑건이 큰 시너지를 내서 쓰러뜨릴 수 있었다.

Fate/kaleid liner 프리즈마☆이리야 3rei에서 에미야 시로미유를 구하기 위해 키레이에게 비싼 돈을 주고 흑건을 샀다. 하지만 달인조차 다루기 힘든 무기를 시로가 제대로 다룰 수 없었기에[6] 별다른 의미는 없었으며 시로 본인도 속았다고 분통을 냈다.

Fate/strange Fake에서 한자 세르반테스가 사도 제스터 카르투레 퇴치에 사용한다. 시엘처럼 주무기라기 보다는 보조용 무장으로, 한자의 사이보그화 된 육체가 부각된다.

영령전승 이문 ~암굴왕 에드몽 당테스~에 나오는 대행자 안젤로 브라가가 다루는 장면이 나온다. 브라가가 에드몽 당테스를 죽이지 않고 몽테 크리스토 미톨로지에 대해 알아내려다 평범한 인간이라는 것에 방심한 사이 폭탄으로 행동불능이 된다. 그리고 에드몽에게 빼앗긴 흑건으로 심장을 찔려 죽는다.


5. 여담[편집]


  • 현실적으로 보면 저렇게 날이 긴 칼은 투척용 무기들처럼 곧바로 일직선으로 날아갈 수가 없다. 일단 손잡이에 비해 칼날이 지나치게 길기 때문에 실제로 저런 도검을 던진다면 칼이 꽤 흔들리고 얼마 못 가 떨어지고 말 것이다. 어디까지나 창작물이니까 가능한 연출.

  • 파일:external/i1.ruliweb.daumcdn.net/55CB05BE45157A0018?.png
Fate/Grand Order에서는 예장으로 등장. 성능도 별로인데다가 3종류나 되는것도 모자라 성정석 가챠에서도 이게 나오는 탓에 악명이 높았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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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 시엘은 마력만으로 형성하지 않고 그 안에 성서를 몇 장 우겨넣는다.[2] 흑건에 마력을 과도하게 주입하면 일시적이지만 대전차 관통탄을 막아낼 정도의 강도를 이끌어낼 수 있기에 근접전도 무리없이 사용하긴 한다. 그 후 흑건이 붕괴되긴 하지만.[3] 흑건 선호자인 시엘 역시 제7성전을 비장의 카드로 가지고 있다.[4] 그나마 노엘이 시엘의 제자로 흑건을 조금 다룰줄 안다. 멜티 블러드에선 흑건 잔탄의 제한이 없는 시엘과 달리 노엘은 라운드당 10발의 제한이 있다.[5] 신생 월희에서 밝혀진 설정에 따르면 수도원에서 성서 사경이 일상인 무렵부터 사용되던, 서력 300년경부터 존재한 고전무장이라고 한다.[6] 휘두르거나 던지는 정도는 문제없이 했지만 그때는 미유를 구하기 위해 에인즈워즈의 치환마술을 뚫어야 하는 상황이었다.[7] 하도 말이 많아서 지금은 패치되었기에 성정석 가챠에서는 나오지 않고 프렌드 포인트 가챠에서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