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Mid-Season Cup/그룹 스테이지/B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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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테이지 B조 순위표
순위



비고
1
파일:Gen.G 로고 심플.svg
GEN
2
1
순위 결정전
1경기 승리
2
파일:JD_Gaming.png
JDG
2
1
순위 결정전
2경기 승리
3
파일:DragonX_no_text.png
DRX
2
1
순위 결정전
1/2경기 패배
4
파일:1-invictus gaming.png
IG
0
3
전패


1. 개요
2. 사전 예상
3. 경기 진행
3.1. 1경기 JDG vs GEN
3.1.1. 경기 전
3.1.2. 경기 내용
3.2. 2경기 IG vs DRX
3.2.1. 경기 전
3.2.2. 경기 내용
3.3. 3경기 DRX vs GEN
3.3.1. 경기 전
3.3.2. 경기 내용
3.4. 4경기 JDG vs IG
3.4.1. 경기 전
3.4.2. 경기 내용
3.5. 5경기 IG vs GEN
3.5.1. 경기 전
3.5.2. 경기 내용
3.6. 6경기 DRX vs JDG
3.6.1. 경기 전
3.6.2. 경기 내용
4. 타이브레이커
4.1. 타이브레이커 1경기 GEN vs DRX
4.1.1. 경기 전
4.1.2. 경기 내용
4.2. 타이브레이커 2경기 DRX vs JDG
4.2.1. 경기 전
4.2.2. 경기 내용
5. 총평
5.1. 1위 - Gen.G
5.2. 2위 - JD Gaming
5.3. 3위 - DragonX


1. 개요[편집]


2020 Mid-Season Cup의 그룹 스테이지 B조 경기들을 모아놓은 문서다.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펼쳐지며 조 1위 팀과 2위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2. 사전 예상[편집]


1강 2중 1약의 구도로 예측된다. FPX를 3대0으로 셧아웃하고 역시나 막강한 상대였던 TES를 물리친 JDG의 전력은 분명히 막강하다. 특히나 줌+카나비라는 엄청난 상체가 무기.

나머지 3팀은 어딘가 나사가 빠진 부분이 꼭 하나씩 있다. 특히, IG는 라이너들의 평균 체급만 놓고 보면 LPL 탑급이지만 레얀은 VG로 이적했고 남아 있는 닝은 시즌 내내 최저점을 찍은데다가 더샤이가 역대급 부진에 빠지며 강팀의 면모는 찾아볼 수 없는 경기력으로 최약체로 분류된다. 나머지 2중은 고점일 때의 실력은 분명 뛰어나지만 국제전 경험이없는 신인이 3명이나 있는 DRX와 미드-정글의 체급 차이 싸움을 앞세워 정규시즌 1위를 찍었지만 리그 후반기로 갈수록 떨어진 폼을 보여주며 LCK 결승에서 충격적인 완패를 당한데다가 대회 2주 전에 감독을 떠나보내게 된 젠지가 접전을 벌일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세 팀 모두 체급만으로는 JDG에게 밀리지 않지만 경기에서 플레이오프 때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징동의 승점 제물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JDG를 제외한 3팀의 특징은 정규시즌에는 에이스였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부진에 빠졌던 멤버가 한 명씩은 꼭 있다는 점이다.[1] 즉 플레이오프에 부진한 멤버들이 향상된 폼을 보일 수 있을지가 키 포인트. 게다가 IG의 경우 레얀이 VG로 이적하면서 주전이 된 닝의 폼이 시즌 내내 최악이었던 만큼 머리가 아플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A조에서 LCK 팀이 전멸하고 진출 팀이 전부 LPL 팀으로 결정됨에 따라, 여기서 젠지와 DRX가 탈락할 경우 LCK 팀들은 조별 리그에서 전멸한다. 기대했던 T1과 담원이 전부 탈락하면서 젠지와 DRX의 부담감이 더욱 높아진 셈. 게다가 JDG는 이견이 없는 이번 대회 최강의 우승 후보이고, IG 역시 플레이오프에서의 경기력은 처참했지만 나름 스프링 정규시즌 우승팀이고 분명히 고점은 높은 팀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A조보다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JDG는 얼마나 강한가?IG의 경기력이 플레이오프 때에 비해 개선되었는가?가 LCK 팬들 입장에서는 주요 포인트가 될 것이다. 그러나 DRX와 젠지도 체급 자체는 절대 밀리는 팀들이 아니기 때문에 희망적으로 예상하고 있는 시선도 꽤 있다.

3. 경기 진행[편집]


파일:MSC_white.png 그룹 스테이지 B조
경기
블루팀
결과
레드팀
1경기
파일:JD_Gaming.png
JDG


GEN
파일:Gen.G 로고 심플.svg
2경기
파일:Invictus Gaming 로고.svg
IG


DRX
파일:DRX 로고(2020~2022).svg
3경기
파일:DRX 로고(2020~2022).svg
DRX


GEN
파일:Gen.G 로고 심플.svg
4경기
파일:JD_Gaming.png
JDG


IG
파일:Invictus Gaming 로고.svg
5경기
파일:Invictus Gaming 로고.svg
IG


GEN
파일:Gen.G 로고 심플.svg
6경기
파일:DRX 로고(2020~2022).svg
DRX


JDG
파일:JD_Gaming.png

TB
1경기
파일:Gen.G 로고 심플.svg
GEN


DRX
파일:DRX 로고(2020~2022).svg
2경기
파일:DRX 로고(2020~2022).svg
DRX


JDG
파일:JD_Gaming.png

파일:MSC_white.png 중계진
캐스터
해설자
성승헌
김동준
강승현

3.1. 1경기 JDG vs GEN[편집]


파일:MSC_white.png 그룹 스테이지 B조 1경기
JD Gaming


Gen.G
1패
결과
1승

Player of the Game
곽보성
(Bdd)




캡션


파일:MSC_white.png 2020 Mid-Season Cup
그룹 스테이지 B조 1경기 라인업

파일:JD_Gaming.png
파일:MSC_white.png
파일:Gen.G 로고.svg
JD Gaming
Gen.G
장싱란
(Zoom)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김광희
(Rascal)
서진혁
(Kanavi)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김태민
(Clid)
쩡치
(Yagao)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곽보성
(Bdd)
이동욱
(LokeN)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박재혁
(Ruler)
쭤밍하오
(LvMao)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김정민
(Life)

3.1.1. 경기 전[편집]


JDG는 다전제를 통해 다채로운 패턴으로 LPL 우승을 차지한 반면[2] 젠지는 정규 1위로 결승전에 직행했음에도 무기력하게 대패하며 상반된 기세를 보였다. 이에 젠지는 주영달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세우고 임재현 코치에게 전권을 쥐어주는[3] 새로운 체제를 테스트해보는,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예정이었으나, A조의 두 LCK 팀이 모두 탈락하며 졸지에 LCK의 희망이 되어버렸다.

전반적으로 JDG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젠지가 스프링 초반의 기세를 다시 회복할지 주목받고 있다. 도인비가 젠지는 스크림에서 압도적이었다는 평을 하긴 했지만 그놈의 스크림에 의존했던 덕분에 T1에게 우승을 내주었던 걸 생각하면 대회 실전에서도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가장 주목받는 라인은 정글로, 시즌 내내 중체정의 포스를 보여준 카나비와 포스트시즌에서는 부진했지만 여전히 LCK 최상위권 정글러로 꼽히는 클리드의 대결이 게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JDG의 약점으로 평가받는 야가오를 비디디가 얼마나 압박하느냐도 키 포인트가 될 것이다.

3.1.2. 경기 내용[편집]


파일:MSC_white.png 그룹 스테이지 B조 1경기
(2020. 05. 29. 16:00)

LOSS
32:28
WIN
4/16/13
JDG
GEN
16/4/46
52.4k
65.3k
JD Gaming
Gen.G

파일:zoe_portrait.png 파일:sett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thresh_portrait.png 파일:sylas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graves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ornn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twistedFate_portrait.png 파일:missFortune_portrait.png 파일:yuumi_portrait.png

파일:camille_portrait.png 파일:kindred_portrait.png 파일:azir_portrait.png 파일:aphelios_portrait.png 파일:nautilus _portrait.png





징동이 중후반 한타 밸런스가 굉장히 좋고 LCK가 떠오르는 듯한 조합을, 젠지가 공격적이고 난이도 높은 조합을 가져오며 팀색깔에 약간 변화를 준 듯한 조합을 가져왔다. 때문에 징동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전라인 차이라는 단어 하나로 요약할 수 있는 게임이었다.

사전예상을 비웃듯 젠지의 기대퍼팀 팀컬러가 발동하며 룰러는 로컨을 시종일관 압도했고, 라스칼은 줌보다 확연히 라인전 상황에서든 스플릿 구도에서든 압도적이었으며, 비디디는 그 중에서도 독보적인 미드 차이로 한타를 몇 번이고 터뜨렸다. 클리드 역시 카나비의 동선에 전혀 얽매이지 않고 한타 기여도, CS, KDA 모두 압도하며 괜히 한최정 후보가 아님을 과시했다.[4] 운영 단계에선 젠지가 시종일관 징동의 설계를 읽고 대처하거나 또는 그 설계를 슈퍼플레이로 뒤집어 젠지의 이득으로 만들었고, 비디디의 환상적인 5인 토스까지 합쳐지며 그 결과로 글로벌 골드 1만 이상의 압도적인 격차로 젠지가 징동을 무너뜨렸다. 특히, 바론을 먹은 젠지가 131 운영으로 탑, 미드, 바텀의 억제기 타워와 억제기를 동시에 미는 장면은 징동의 입장에선 공포 그 자체였을 것이다.

이 승리로 전 날 T1과 담원의 탈락으로 인해 암울했던 LCK 팬덤 내의 분위기가 단숨에 반전되었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JDG를 완벽하게 압살하면서 LCK 팬들은 다시 젠지와 LCK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최우범 감독이 나가서 팀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기존 젠지와 다르게 공격적인 난전을 유도한 운영 역시 좋은 부분이었다.

3.2. 2경기 IG vs DRX[편집]


파일:MSC_white.png 그룹 스테이지 B조 2경기
Invictus Gaming


DragonX
1패
결과
1승

Player of the Game
류민석
(Keria)




캡션


파일:MSC_white.png 2020 Mid-Season Cup
그룹 스테이지 B조 2경기 라인업

파일:Invictus Gaming 로고.svg
파일:MSC_white.png
파일:DRX.png
Invictus Gaming
DragonX
강승록
(TheShy)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최현준
(Doran)
가오전닝
(Ning)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홍창현
(Pyosik)
송의진
(Rookie)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정지훈
(Chovy)
딩왕
(Puff)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김혁규
(Deft)
쑤즈린
(Southwind)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류민석
(Keria)

3.2.1. 경기 전[편집]


작년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 이후 약 10개월만에 성사된 리매치. 당시엔 DRX(당시 킹존 드래곤X)가 승리했으나 당시에 비해 로스터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던 만큼 섣불리 또 승리할 거라 점치기는 어려운 상황. 물론 IG 역시 자국 리그 3/4위전에서의 일방적 완패 이후 내부적으로 얼마나 수습을 했는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탑 라인으로 더샤이의 무력을 도란이 잘 버텨내고 억제해낼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더샤이가 상태가 메롱이라고는 하나 그래도 도란을 상대로 밀리진 않을 것이라는 게 팬들 사이에서의 중론인데 과연 도란이 이러한 시선을 깨뜨릴 수 있을지가 DRX 입장에선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미드와 바텀은 섣부른 예측이 불가능하고, 정글의 경우는 표식이 아무리 포스트시즌에서 헤매는 모습이 보였다곤 하지만 닝의 최근 상태를 보면 그래도 표식이 낫다는 것이 중론이다.[5]

3.2.2. 경기 내용[편집]


파일:MSC_white.png 그룹 스테이지 B조 2경기
(2020. 05. 29. 17:00)

LOSS
32:26
WIN
5/19/11
IG
DRX
19/5/34
51.4k
64.0k
Invictus Gaming
DragonX

파일:irelia_portrait.png 파일:karma_portrait.png 파일:thresh_portrait.png
파일:bard_portrait.png 파일:pyke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graves_portrait.png
파일:kindred_portrait.png 파일:olaf_portrait.p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leeSin_portrait.png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aphelios_portrait.png 파일:yuumi_portrait.png

파일:wukong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zoe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senna _portrait.png





LUC-060

더샤이가 라인전을 확실하게 이길 자신이 있었는지 탑 루시안을 선택했고, 이에 도란이 LCK 팀 최초로 오공을 선택했다. 전체적으로 IG의 조합은 라인전 압박이 최상이지만 초반을 휘어잡지 못해 주도권이 넘어가면 그대로 무너져버리는, 해설가들도 의아할 정도로 게임을 극도로 타는 조합이었다. 닝의 초반 인섹킥 성공으로 인한 전령 한타 승리와 더샤이의 루시안의 오공 압박으로 DRX가 초반에 불리하게 흘러갔으나, 도란이 더샤이의 몰락한 왕의 검 완성 직전의 타이밍을 칼같이 노려 덤벼들어 솔로 킬을 따내며 모든 분위기가 갑자기 확 기울어진다.

그 이후로 사전 예상을 비웃듯이 도란이 더샤이를 라인전에서만 0/3/0으로 만들어버리면서 완벽하게 찢어버렸고, 그 결과 쵸비-데프트를 앞세운 전 라인 차이로 IG를 박살내버렸다. 1경기와 2경기를 통해 LCK는 다시 신뢰를 회복했다. 반대로 더샤이는 흔한 망한 탑 루시안같은 0/6/0으로 완벽하게 망해버리면서 플레이오프 당시의 부진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루키가 분전하면서 게임을 맞춰갔으나, 팀원들의 이어지는 쓰로잉에 흔들리다 탑 2차 부쉬에서 쵸비에게 결정적인 암살을 당하면서 무너졌다. 데프트 케리아 역시 바텀에서 닝의 승부수를 잘 받아치며 1대1 교환을 만들어낸 후 폭풍성장하여 상쇄되었다. 데프트는 19 시즌 리프트 라이벌즈에 이어 이즈리얼로 극한의 피지컬을 보이며 대 중국전 결전병기라는 명성을 톡톡히 보여주었고 쵸비의 조이가 포킹 주도권을 잡고 나니 케리아의 세나의 존재는 수면이 하나 더 있는 셈이었다. 그렇게 마지막 포옹을 이용한 매우 좋은 플레이 메이킹과 조이를 실피에서 살려내는 좋은 궁극기 활용을 보인 케리아가 MVP로 선정되었다.

IG는 휴식 기간 동안 회복하기는커녕 상상 이상으로 상태가 심각했는데, 솔킬 한 번 따이자마자 푸짐하게 싸버리는 더샤이, 이젠 나쁜 의미로 기대만큼 해주고 있는 닝, 창조적으로 데스각을 만드는 봇 듀오까지 루키만 빼고 모두 다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쵸비가 시즌 내내 조이로 미친 폼을 보여주었음에도 허용하는 등 밴픽적인 문제점도 전혀 개선이 안 되었다.[6]

하지만 전 팀원이 활약하는데도 표식은 처음부터 끝까지 여전히 불안한 모습만 보여주면서 DRX의 걱정 요인이 되고 있다. 물론 사전 예상대로 상대 정글인 닝이 극초반을 제외하고 어김없이 굉장한 폼을 보여줬기에 다행이었지만.

3.3. 3경기 DRX vs GEN[편집]


파일:MSC_white.png 그룹 스테이지 B조 3경기
DragonX


Gen.G
2승
결과
1승 1패

Player of the Game
정지훈
(Chovy)




캡션


파일:MSC_white.png 2020 Mid-Season Cup
그룹 스테이지 B조 3경기 라인업

파일:DRX.png
파일:MSC_white.png
파일:Gen.G 로고.svg
DragonX
Gen.G
최현준
(Doran)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김광희
(Rascal)
홍창현
(Pyosik)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김태민
(Clid)
정지훈
(Chovy)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곽보성
(Bdd)
김혁규
(Deft)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박재혁
(Ruler)
류민석
(Keria)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김정민
(Life)

3.3.1. 경기 전[편집]


전날의 여파로 인해 어깨가 무거워졌으나 되려 1승씩 거두면서 다시 신뢰를 쌓고 LCK의 희망으로 거듭난 양팀의 대결. 앞선 경기에서 젠지는 LCK와 성향이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던 JDG를 상대로 자국 리그에서 보여주었던 스노우볼링 플레이로 승리를 가져왔고, DRX는 LPL에서도 독보적으로 난타전을 즐기는 IG를 상대로 난타전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본인들이 자국 리그에서 보여주었던 승리 패턴을 그대로 보여주며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왔기에, 두 팀 모두 자신감에 차 있을 것이다.

정규시즌 당시엔 1라운드에서는 접전 끝에 젠지가 2:1로 승리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DRX가 젠지를 압살하며 2:0으로 설욕했다. DRX가 2라운드 당시만큼 젠지를 찍어누를 수 있을지, 아니면 젠지가 2라운드 때의 참패를 극복해내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양팀 모두 1승씩 거두면서 한국 팀 중 1팀은 무조건 4강팀을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상황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3.3.2. 경기 내용[편집]


파일:MSC_white.png 그룹 스테이지 B조 3경기
(2020. 05. 29. 18:00)

WIN
40:08
LOSS
15/8/51
DRX
GEN
7/15/14
74.5k
67.0k
DragonX
Gen.G

파일:azir_portrait.png 파일:nautilus_portrait.png 파일:yuumi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zoe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irelia_portrait.png 파일:ekko_portrait.png

파일:kennen_portrait.png 파일:graves_portrait.png 파일:rumble_portrait.png 파일:senna_portrait.png 파일:tahmKench_portrait.png

파일:sylas_portrait.png 파일:leeSin_portrait.png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sett _portrait.png





초반에 젠지가 도란과 쵸비, 데프트를 끊어먹으면서 차례차례 스노우볼을 굴려가면서, 세 번째 용 한타에서 용을 획득하고 케리아를 빈사 직전까지 만들었으나, 도란의 케넨이 앞점멸 궁으로 대박을 내면서 전황이 DRX쪽으로 기울어졌다. 표식은 단식 세나의 장점을 활용해 CS를 쵸비 이상으로 몰아 먹으면서 정글 3렙차를 낸다.

이후 젠지가 지속적으로 잘리고 용도 내주고, 바론 한타 직전에 라이프와 룰러가 잘리면서 큰 위기를 맞이하였으나, DRX의 바론 버스트 단계에서 바론을 내줬지만 라스칼이 케넨 궁으로 초대박을 터뜨리는 슈퍼 플레이를 펼치면서 쵸비를 제외한 나머지 DRX의 인원을 잡는데 성공한다. 그래도 여전히 불리한 상황에 놓여 있던 젠지는 DRX의 4용을 저지하기 위해서 바람용을 먼저 치기 시작했지만, 쵸비의 환상적인 이퀄라이저 + 표식의 연막탄 콤보가 깔리면서 전선을 이탈할 수밖에 없었고, DRX가 바람의 영혼을 챙겨가면서 바론 앞 사고는 해프닝으로 끝나버린다.

결국 이후 룰러가 지속적으로 안일한 포지셔닝으로 잘리면서 DRX 측에게 다시 기세를 실어주는 역할을 하고 말았고 케넨 - 럼블의 장판 궁에 세나 - 탐 켄치의 글로벌 궁극기까지 보유한 DRX는 본인들의 장점을 살려 적극적으로 젠지를 압박, 경기에 종지부를 찍는데 성공했다.

젠지의 패인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로 룰러의 안일한 포지셔닝. 다른 선수들이 모두 굉장히 잘 해준 데 반해 룰러는 불리한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앞에 나와 있다가 잘리면서 패색을 짙게 만들었으며, 그 결과 딜량마저 3렙차 난 리 신 아래를 찍었다.[7] 앰비션: 하... 재혁이 똥 쌌다... ㅠㅠ 둘째 문제이자 근본적인 패인은 그레이브즈 성장[8]을 전혀 억제하지 못하고 시간이 끌려버린 점. 물론 룰러가 조금만 더 조심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가정은 가능하겠지만, 애초에 젠지의 조합 자체가 후반을 갈수록 썩는 조합이라 이미 젠지에게는 플레이의 난이도 자체가 너무 높아진 상황이었다. 바론에서 4명을 잡아낸 이후 표면적인 골드 차이는 없어졌다지만, 어차피 그런 슈퍼 플레이를 또 해야 하는 게 젠지의 조합이었기에 더더욱 그렇다. 영혼을 너무나 쉽게 내준 과정을 보면 팀 내에서 이미 한계를 자각하고 있었을 수도 있다.

이번 경기를 승리하면서 DRX는 파죽의 2연승 신고와 함께 이후 경기를 패배하고 DRX, JDG, GEN 세 팀이 2승 1패 동률이 나오는 상황이 되더라도 최소 2위 결정전은 가게 되는, 4강 진출에 매우 유리한 위치로 올라갔다.

3.4. 4경기 JDG vs IG[편집]


파일:MSC_white.png 그룹 스테이지 B조 4경기
JD Gaming


Invictus Gaming
1승 1패
결과
2패

Player of the Game
서진혁
(Kanavi)




캡션


파일:MSC_white.png 2020 Mid-Season Cup
그룹 스테이지 B조 4경기 라인업

파일:JD_Gaming.png
파일:MSC_white.png
파일:Invictus Gaming 로고.svg
JD Gaming
Invictus Gaming
장싱란
(Zoom)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강승록
(TheShy)
서진혁
(Kanavi)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가오전닝
(Ning)
쩡치
(Yagao)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송의진
(Rookie)
이동욱
(LokeN)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딩왕
(Puff)
쭤밍하오
(LvMao)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쑤즈린
(Southwind)

3.4.1. 경기 전[편집]


중국팀 단두대 내전. JDG는 지난해 LPL 스프링 결승전과 롤드컵 선발전에서 IG에게 연달아 고배를 마시는 쓰라린 경험이 있으나, 반대로 정규 시즌에선 IG 상대로 3연승을 달리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당연하게도 현 시점의 기세는 IG보다 JDG가 월등히 우위에 있는 만큼 JDG의 우세가 그려진다.

더샤이 - 줌간의 라인전이 백중세 내지 더샤이의 우위 구도까지 나오더라도 닝이 카나비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여줄 거라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IG의 입장에선 대단한 골치거리. 반면 JDG는 야가오 - 로컨의 딜러진이 루키 - 퍼프에 밀리지 않을 수 있을지의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IG가 승리할 경우 최대 2승 1패가 가능한 젠지, IG를 모두 꺾은 2승팀 DRX가 조 1위를 확정짓게 된다.

3.4.2. 경기 내용[편집]


파일:MSC_white.png 그룹 스테이지 B조 4경기
(2020. 05. 29. 19:00)

WIN
39:57
LOSS
15/4/33
JDG
IG
4/15/7
76.5k
63.8k
JD Gaming
Invictus Ga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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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graves_portrait.png 파일:ornn_portrait.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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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과 더샤이는 레넥톤과 아트록스를 챙겨가며 우직한 정면승부를 택했고 야가오의 주력픽인 르블랑이 풀렸다.

극초반 JDG의 인베로 남풍의 스펠이 전부 빠져버린다. 이 때문에 IG가 포탑 압박을 할 때 세트의 순간 E로 카르마가 빠져나가지 못해 퍼스트 블러드를 JDG가 가져간다. 이후 카나비가 날카로운 갱킹으로 더샤이를 킬내지만 라인 스왑으로 탑으로 올라온 루키가 줌을 솔킬내며 그래도 나름 비등비등한 구도가 만들어진다.

닝의 판단력이 충공깽이긴 했지만 그래도 루키가 어찌저찌 지탱해준 덕에 꽤 팽팽하던 분위기는 JDG가 루키가 탑에 있는 틈을 타 바텀 근처에서 IG의 탑-정글 듀오를 끊어먹는데 성공하며 서서히 기울어지기 시작한다. 20분이 갓 넘은 시점에서 카나비와 닝의 렙차가 4렙이 벌어지며 양 팀간의 격차는 너무나 커진 상태.

25분 경, 미드 위쪽에서 카나비가 닝을 솔킬낸데 힘입어 JDG가 바론 버스트를 시도하지만 IG의 본대가 달려들어 교전이 발발한다. 루키가 줌의 레넥톤을 끊어먹기는 했으나 루키 빼고는 유의미한 딜러가 없었던 IG는 그야말로 폭풍에 휩쓸리듯이 무너지고, 주도권을 꽉 틀어잡은 JDG는 거세게 IG를 압박해 들어간다.

게임 중반 양팀의 체급 차이는 어마어마하게 벌어지며 그때까지도 IG의 유의미한 딜러이자 희망은 루키였다. 루키가 최대한 버텨냈으나 더샤이와 닝이 잊을 만하면 죽어나가며 제대로 된 이니시도 열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JDG은 차근차근 스노우볼을 굴려가며 IG의 타워와 억제기를 돌려깎았다.

결국 40분이 되기 직전 이즈리얼이 귀환해 4명뿐인 JDG에게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다가 이즈리얼이 합류하자 넥서스 앞에서 마지막 싸움도 열지 못한 채[9] IG의 넥서스가 파괴되며 게임이 끝났다.

그냥 중체정 카나비의 위엄루키 빼면 아무도 사람 수준이 아니었던 IG[10]로 요약된 경기였다. IG는 스택은 잘 먹어둬서 장로 타이밍을 상당히 늦췄고 조금만 덜 손해보면서 버티고 극후반을 가면 조합의 강점이 살아날 수 있었다. 기본만 지키면 생각보다 전황이 나쁘지만은 않았고, JDG의 스노우볼링 역시 폭주 기관차급으로 빠르지는 않았다. 다만 더샤이와 닝이 너무 죽기만 하고 최후엔 퍼프마저 쓰로잉을 하며 결국 상식 외의 실수가 엄청 나온 게 문제였다.

JDG은 LPL 우승팀의 위상과 그토록 카나비를 모셔오려 한 이유를 보여주며 희망을 이어나갔고 IG는 2패를 기록하며 탈락이 유력해졌다.

3.5. 5경기 IG vs GEN[편집]


파일:MSC_white.png 그룹 스테이지 B조 5경기
Invictus Gaming


Gen.G
3패
결과
2승 1패

Player of the Game
곽보성
(Bdd)




캡션


파일:MSC_white.png 2020 Mid-Season Cup
그룹 스테이지 B조 5경기 라인업

파일:Invictus Gaming 로고.svg
파일:MSC_white.png
파일:Gen.G 로고.svg
Invictus Gaming
Gen.G
강승록
(TheShy)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김광희
(Rascal)
가오전닝
(Ning)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김태민
(Clid)
송의진
(Rookie)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곽보성
(Bdd)
딩왕
(Puff)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박재혁
(Ruler)
쑤즈린
(Southwind)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김정민
(Life)

3.5.1. 경기 전[편집]


사전에 각 리그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는 중인 두 팀이었으나, 젠지가 징동을 스노우볼링으로 박살낸 반면 IG는 플레이오프 당시의 불안한 경기력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IG에게 상당히 위태로운 매치가 되었다. 그나마 소년가장 노릇을 하는 루키vs비디디의 미드 라인전 결과가 경기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젠지가 이 경기를 질 경우 DRX가 3승을 해야 1승 2패 동률에 승자승 꼬리물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겨서 2승 1패로 깔끔하게 진출하고 싶을 것이다. IG는 여기서까지 지면 유일하게 3전 전패, 단독 꼴찌로 끝나게 된다. 만약 젠지가 이 경기를 지고 DRX가 다음 경기를 이기면, 또는 젠지가 이 경기를 이기고 DRX가 다음 경기를 지면 3자 재경기행이다.

양 팀 모두 우려되는 것은 원래는 믿을맨들이었으나 폼이 떨어진 지 꽤 오래된 룰러와 더샤이의 멘탈 상태. 두 명 모두 직전 경기에서 기대치 이하의 모습을 선보이며 팀의 패배에 크게 일조한 만큼 이 둘 중에 누가 먼저 정신을 추스르고 팀을 잡아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 되리라 보인다.

물론 IG는 닝이라는 어마무시한 짐덩어리를 짊어지고 있는 만큼 이 짐덩어리가 대오각성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당장에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라면 단 한 명이라도 루키의 짐을 덜어줄 누군가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는 퍼프보다는 더샤이가 훨씬 더 가능성이 있어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3.5.2. 경기 내용[편집]


파일:MSC_white.png 그룹 스테이지 B조 5경기
(2020. 05. 29. 20:00)

LOSS
35:18
WIN
10/23/18
IG
GEN
23/10/56
57.8k
68.2k
Invictus Gaming
Gen.G

파일:sett_portrait.png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wukong_portrait.png
파일:yuumi_portrait.png 파일:thresh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graves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akali_portrait.p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ekko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braum_portrait.png

파일:irelia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yasuo_portrait.png 파일:aphelios_portrait.png 파일:taric _portrait.png





강승현: 보통 야라가스 조합이라고 하면 그라가스가 주인공인 경우가 많은데, 오늘의 주인공은 야스오입니다! Bdd!

뇌신의 희생으로 "재미있게 이기는 젠지" 탄생

젠지는 전날 T1이 대실패를 거뒀던 야라가스 조합을 1, 2픽에 박더니, 3픽으로 아펠리오스를 뽑으면서 비원딜 야스오가 아닌 솔로 라인 야스오로 돌렸다. IG의 선택 역시 인상적이었는데 더샤이가 다시 한 번 루시안을 꺼내들었다. 루시안을 본 젠지에서는 막픽을 밀어준 라스칼에게 이렐리아를 쥐어주었다.

Bdd의 야스오가 초반부터 매섭게 루키를 몰아쳤으나 후방에서 적절하게 들어온 닝의 트런들에 물려 퍼블의 제물이 되었다. 하지만 직후 탑 라인에서 벌어진 3 : 3의 교전에서 라스칼이 다이브를 끈질기게 버텨낸 후 야스오가 킬을 쓸어담으며 젠지의 상체 라인이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오는데 성공한다. 도주하던 루키가 극적으로 클리드를 물어 킬을 내지만 직후 미드에서 더샤이가 2데스를 찍는다.

더샤이가 급속도로 망해버리며 DRX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없는 사람 비슷하게 되어버린 가운데 야라가스 조합이 탄력을 받기 시작한 젠지는 무서운 기세로 IG를 몰아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25분 경, 미드 라인에서 루키를 물어 끊은 젠지의 본대가 바론 버스트를 시도하지만 IG의 본진이 밀고 들어와 저지하며 눈치싸움 구도가 만들어진 가운데 젠지 측이 거한 뇌절을 범하며 이즈리얼에게 쿼드라 킬을 몰아주고 바론 버프를 헌납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러나 이후 미드 라인에서 터진 교전에서 IG의 탑-정글이 다시 한 번 뇌절을 범하며 잘리고 이에 힘입은 젠지가 바람의 영혼을 차지한데 이어 IG의 정글 존에서 루키와 퍼프를 끊어먹으며 분위기를 가져온다. 분위기를 가져온 젠지는 IG를 거세게 몰아치며 바론 버프를 획득하고 이어진 장로 드래곤 대치 구도에서도 닝을 먼저 끊고 교전을 열어 압승하며 바론 버프에 장로 드래곤 버프까지 두르고 바텀 라인을 통해 IG의 본진에 입성, 경기를 마무리짓는다.

젠지는 지금까지 몇 년 간 이랬던 적이 있나 싶었을 정도로 매우 전투적이면서도 강한 교전 능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그 어렵다는 야스오로 오랜만에 조선제일검급 활약을 펼쳐준 Bdd와, IG가 이를 악물고 루시안을 살려주려고 탑에 온갖 투자를 쏟아붓는데도 끝끝내 잘 버텨준 라스칼의 플레이가 좋았다. MVP는 야스오가 받긴 했지만 해설진들이 라스칼도 MVP급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중반에 벽플한 건 옥의 티

그리고 밴픽에서는 전날 T1이 극복하지 못했던 야라가스 vs 얼건 죽무 이즈에서 야라가스를 봇 듀오가 아니라 미드-정글 듀오로 바꾼 다음, 아펠리오스를 가져가면서 장기전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는 구도를 만드는 방법으로 보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IG는 루키 - 퍼프의 딜러진의 분투를 더샤이 - 닝이 무력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루키조차도 결국은 집중력이 떨어졌는지 중후반부부터 무리수를 둬버리면서 한 차례의 역전 기회를 허망하게 날려버린 게 컸다. 물론 "굳이 루시안을 골랐어야 했을까?"라는 의문이 남는 픽과 팀적으로 정말 억지로 억지로 탑에 힘을 실어줬음에도 제 몫을 못해내며 무너진 더샤이와 막말로 퍼스트 블러드 외에는 기둥을 제대로 쓰는 장면이 없었던 닝의 폼이 더 심각하긴 했다.

이 경기를 젠지가 잡게 되면서 다음 경기 DRX가 징동을 잡아낼 경우 어제와 정반대로 LCK 2팀이 올라가는 결과가 나온다.

3.6. 6경기 DRX vs JDG[편집]


파일:MSC_white.png 그룹 스테이지 B조 6경기
DragonX


JD Gaming
2승 1패
결과
2승 1패

Player of the Game
이동욱
(LokeN)




캡션


파일:MSC_white.png 2020 Mid-Season Cup
그룹 스테이지 B조 6경기 라인업

파일:DRX.png
파일:MSC_white.png
파일:JD_Gaming.png
DragonX
JD Gaming
최현준
(Doran)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장싱란
(Zoom)
홍창현
(Pyosik)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서진혁
(Kanavi)
정지훈
(Chovy)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쩡치
(Yagao)
김혁규
(Deft)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이동욱
(LokeN)
류민석
(Keria)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쭤밍하오
(LvMao)

3.6.1. 경기 전[편집]


속칭 '그리핀의 유산'들이 적으로서 만나는 대결. IG와 젠지를 연달아 완파하며 조별 리그 전승을 노리는 DRX와, IG를 잡고 희망을 살려낸 JDG가 만난다. 이번 경기를 DRX가 이길 경우 조별 1위로 진출, B조의 LCK 팀들은 중국팀 상대 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하게 된다. 반대로 JDG가 승리할 경우 IG를 제외한 3팀의 3자 동률이 나오면서 재경기가 진행된다.

JDG의 에이스이자 사실상의 중체정으로 성장한 카나비와 그 카나비의 발굴해낸 김대호 감독이 국제전에서 조우하게 된 꽤나 흥미로운 스토리가 존재하긴 하지만 스프링 시즌을 기준으로 보면 두 팀의 체급 차이는 제법 크게 벌어져 있다. 카나비와 표식의 역량 차이가 너무나 커보이는데다가 토종 중체탑으로 인정받는 줌 역시 도란보다 체급이 높은 선수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JDG가 젠지에게 완패를 당하고 DRX가 그 젠지에게 승리를 거둔 가운데 도란이 정말 예상 외로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이면서 섣부르게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운 매치업이 되었다.

JDG 측에서는 정글의 우세가 점쳐지며, DRX로서는 우세로 점쳐지는 미드와[11] 캐리 가능성이 있는 바텀 쪽이 유리하다.

3.6.2. 경기 내용[편집]


파일:MSC_white.png 그룹 스테이지 B조 6경기
(2020. 05. 29. 21:00)

LOSS
37:31
WIN
13/14/35
DRX
JDG
14/13/34
66.8k
64.7k


DRX가 밴픽에서 세트와 칼리스타로 탑 서폿 원딜 등의 심리전을 걸었지만 정글 에코를 예상하지 못했는지 마지막 픽으로 파이크라는 애매한 픽을 꺼내게 된다.

초반에 아펠 귀환 타이밍을 노려서 바텀이 퍼블을 따고 이후로도 손해를 꽤나 본 JDG는 부랴부랴 2번째 전령을 먹지만, 전령을 먹고도 눈을 안 챙기는 대형 사고를 범하면서[12] 징동이 전령을 날려먹었고, 급해진 징동은 3번째 용을 쳐보지만 쵸비의 환상적인 예술 이퀄라이저에 다 긁히고 스틸까지 당하며 미드 1차까지 밀리는 손해 종합 선물 세트를 받게 된다.

그러나 승리에 거의 다 온 DRX가 4용 한타에서 도란이 먼저 터지고 시작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한 탓에 기껏 바론을 먹고도 날려버리는 대패를 당했고,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칼리스타와 아펠리오스의 캐리력이 극심하게 벌어지면서 아펠 엔딩을 맞이하고 만다.

JDG의 승리 일등 공신은 단연 로컨. 중반에 뇌절을 범해서 게임을 날려먹을 뻔했지만 아펠리오스를 잡고 어마어마한 딜량을 쏟아부음과 동시에 힐 낚시를 통해 파이크 연속 궁이 나올 수 있는 위험한 순간에도 몇 번이나 연속 궁을 방지하면서 쓸려나가는 것을 막아냈다.

잘 해주고 있던 도란이 신드라에게 킬을 당한 이후로 급격하게 실수가 늘어나고, 데프트가 딜하기 어려운 조합이었다고는 해도 한타 때 스펠을 못 쓰고 죽는 등, 캐리 롤을 맡아주지 못한 등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결국 JDG의 조합을 뚫어내지 못한 것이 가장 근본적인 문제였다. DRX의 조합은 유통기한이 오는 픽 위주로 구성되었고 어그로 핑퐁에 강력한 에코를 막기도 어려웠다. 반드시 스노볼을 굴려서 게임을 끝냈어야 했지만, 잘 가다가 4용 한타 때 너무 크게 넘어져서 JDG에게 져버렸다.

DRX의 밴픽 문제가 여기서부터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칼리스타와 럼블이라는 극단적인 스노우볼 조합에 마지막 픽으로 파이크를 가져갔는데, 상대는 탐 켄치, 에코 등 파이크의 처형을 넣기 힘든 조합이었다. 결국 한타 내내 파이크는 탐 켄치의 먹기가 빠지고, 에코가 적진을 휘젓고 시간을 되돌릴 때까지 바깥에서 구경할 수밖에 없었고, 그동안 아군은 4:5로 한타를 하면서 유리한 상황에서도 아군이 먼저 사망하는 그림이 자주 나오게 되었다.

4. 타이브레이커[편집]


Gen.G, DRX, JDG 세 팀이 모두 2승 1패로 전체 전적이 동률이 되고 3자 동률 특성상 상대 전적도 당연히 동률이 되면서 순위 결정전을 하게 되었다. 롤드컵과 다르게 순위가 높은 쪽의 무상 진출을 막기 위해 경기 시간이 짧았던 Gen.G와 DRX가 우선 1위 결정전을 하고, 여기서 지는 팀이 JDG과 2위 결정전을 하게 된다. LCK 한 팀의 1위 진출은 확정이다.

4.1. 타이브레이커 1경기 GEN vs DRX[편집]


파일:MSC_white.png 그룹 스테이지 B조 타이브레이커 1경기
Gen.G


DragonX
B조 1위
결과
타이브레이커
2경기 진출
4강 진출

Player of the Game
곽보성
(Bdd)



파일:MSC_white.png 2020 Mid-Season Cup
그룹 스테이지 B조 타이브레이커 1경기 라인업

파일:Gen.G 로고.svg
파일:MSC_white.png
파일:DRX.png
Gen.G
DragonX
김광희
(Rascal)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최현준
(Doran)
김태민
(Clid)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홍창현
(Pyosik)
곽보성
(Bdd)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정지훈
(Chovy)
박재혁
(Ruler)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김혁규
(Deft)
김정민
(Life)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류민석
(Keria)

4.1.1. 경기 전[편집]


DRX에게 패배하긴 했으나 중국팀을 상대로는 전승을 거둔 젠지와, 잘 가다가 JDG에게 마지막에 일격을 맞은 DRX의 재경기.

이전 경기에서 DRX가 승리하기는 했으나, DRX는 JDG에게 일격을 맞으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반면, 젠지는 IG를 잡아내면서 기세를 한껏 끌어올린 상황이기에 DRX가 직전 경기 패배의 여파를 짧은 시간 동안 얼마나 회복했는지가 관건이다.

4.1.2. 경기 내용[편집]


파일:MSC_white.png 그룹 스테이지 B조 타이브레이커 1경기
(2020. 05. 29. 22:00)

WIN
30:21
LOSS
6/1/16
GEN
DRX
1/6/3
55.5k
49.0k


LCK 팀 내에서 정말 오랜만에 녹턴이 등장했다. 영원한 조커픽 녹턴이 등장하면서 DRX의 전라인 모두 뚜벅이였기 때문에 인게임에서 지속적으로 녹턴의 압박에 많이 시달려야 하는 조합이 되었다. ???: 상상 속의 녹턴이 계속 갱을 간단 말이야

직접적인 충돌이 없이 꽤 긴 시간이 흘러가는 가운데 젠지가 오브젝트 확보 측면에서 리드를 잡았고, DRX의 상체가 녹턴을 의식한 탓인지 다소 움츠러든 듯한 모습을 보이자 이를 노린 젠지가 미드에서 쵸비를 킬내며 퍼스트 블러드를 챙겨간다.[13]

그 후 23분간 변변한 한타 한 번 없다가 라스칼의 오른이 시야를 먹다가 쓰레쉬에게 끌리고 조이 수면까지 맞으며 킬을 내주었다. 이렇게 킬 스코어가 1대1이 되었다.

그러나 29분, 젠지가 바다용을 먹고 미드로 올라가며 본대와 떨어져 있는 갱플과 조이에게 오른의 궁으로 슬로우를 깔아놓고 그라가스가 배치기 점멸 궁을 쓰자 녹턴이 불을 끄는 동시에 오른 궁 2타 후 룰러의 딜 호응으로 조이를 빠르게 잡아낸다. 시야가 좁아진 DRX는 뭉칠 수밖에 없었고, 적군 와해로 광역 스턴, 이어진 오른의 3인 에어본에 룰러가 조이에 이은 쓰레쉬를 잡아내며 더블킬, 비디디가 아펠리오스를 잡는 광경이 순식간에 벌어진다. 이후 도망가는 세주아니와 갱플랭크를 오른이 저지한 뒤 룰러가 다시 한 번 폭딜을 넣어 갱플랭크와 세주아니를 마무리하며 퍼펙트 에이스를 달성, 킬 스코어 6대1의 상황에서 그대로 넥서스까지 정리해 버리며 승리한다. 이니시부터 에이스-2차 타워-억제기 타워-억제기-쌍둥이 타워-넥서스 파괴까지 이어지는데 정확히 1분이 걸린 초스피드 마무리. 용 대치 상황에서 잠깐 화장실을 갔거나 치킨 받으러 자리를 비웠으면 돌아오니 경기가 끝나 있는, 어안이 벙벙한 속도의 엔딩이 나왔다.

30분 동안 거의 교전이 없다가 마지막 1분 한타 한 번으로 경기가 끝나서 이번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시간이 채 3분도 되지 않는다.

젠지가 녹턴이 가진 운영적인 장점을 잘 살려 DRX의 상체를 봉쇄하는데 성공하며 경기를 가져갔고[14] 이 경기 승리로 젠지는 B조 1위가 되어 준결승에 진출하였지만 DRX는 한 번 패배했던 상대인 징동과 2위 자리를 놓고 다시 싸우게 되었다.

4.2. 타이브레이커 2경기 DRX vs JDG[편집]


파일:MSC_white.png 그룹 스테이지 B조 타이브레이커 2경기
DragonX


JD Gaming
탈락
결과
B조 2위
4강 진출

Player of the Game
쩡치
(Yagao)



파일:MSC_white.png 2020 Mid-Season Cup
그룹 스테이지 B조 타이브레이커 2경기 라인업

파일:DRX.png
파일:MSC_white.png
파일:JD_Gaming.png
DragonX
JD Gaming
최현준
(Doran)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장싱란
(Zoom)
홍창현
(Pyosik)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서진혁
(Kanavi)
정지훈
(Chovy)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쩡치
(Yagao)
김혁규
(Deft)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이동욱
(LokeN)
류민석
(Keria)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쭤밍하오
(LvMao)

4.2.1. 경기 전[편집]


4강에 LCK가 몇 팀 올라갈지가 걸린 매치.

문제는 DRX의 체력 상태. 오늘 하루에만 무려 5경기를 뛰었고, 징동은 그나마 1차전 하는 사이 조금이나마 쉬면서 작전을 가다듬었을 테지만 DRX는 내리 3경기를 풀로 뛰고 있기 때문에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도 있다. 세트 수 자체야 풀세트 다전제 한 판 하는 것과 똑같지만, 최소 2시부터 와서 (경기 시작이 4시니 최고 2시간은 전에 와서 대기하고 있었을 테니)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경기를 펼치고 있는 것이기에 체력 소모가 다전제 한 판과는 달리 훨씬 심한 상황. 해설진들도 이 점을 언급하며 이제는 거의 정신력과 체력 싸움이라는 말을 했다.

사실 DRX 입장에서는 6세트의 용 앞 한타 실수만 아니었으면 이렇게 고된 일정이 나올 일도 없었기에 징동에게 꼭 복수를 하며 결자해지를 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4.2.2. 경기 내용[편집]


파일:MSC_white.png 그룹 스테이지 B조 타이브레이커 2경기
(2020. 05. 29. 23:00)

LOSS
38:05
WIN
7/18/14
DRX
JDG
18/7/47
62.0k
72.4k


DRX가 세트와 아칼리를 뽑아들며 모두가 쵸칼리, 도트를 예상했으나, 스왑 단계에서 갑자기 세트와 아칼리의 위치를 스왑하며 미드 세트, 탑 아칼리라는 강수를 둔다.

쵸비의 세트는 난입 + 빛의 망토 + 기민함 + 힐이라는 기동력에 올인한 세팅으로 출전했다. 바텀이 이즈리얼 레오나 vs 칼리스타 노틸러스 구도라 DRX가 우위를 점하여 초반에 노틸러스의 발이 풀렸고, 그것이 트런들과 함께 미드를 찔러 신드라를 잡아내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때 신드라가 점멸 역주행 후 다급하게 텔레포트 탈출을 시도하다 실패하며 스펠을 모두 소모했고, 이후에도 카정을 왔다가 빠지던 카나비의 리 신이 쵸비의 절묘한 매복에 당해 궁까지 써가며 저항하다 잡히는 등 DRX가 추가로 득점한다. 그리고 그 우위가 드래곤, 전령 독식으로도 이어진다.

절정은 10분경 양측 봇 듀오&정글끼리의 용 앞 3:3이었는데, 점멸과 궁이 모두 있던 리 신을 딜 집중으로 폭사시키고 이어진 추격 끝에 칼리스타가 트리플 킬을 몰아먹는 대승을 거둔다. 이로써 DRX가 글로벌 골드 3천 차이와 함께 무려 5대0으로 리드, 게임이 터진 것 같다는 해설진의 희망적 멘트까지 끌어낼 정도로 압도적으로 유리하게 시작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DRX가 교전 승리로 턴을 소모한 틈을 타 징동이 용을 가져갔는데 케리아의 노틸러스가 용이 처치되었다는 음성을 듣고도 안일하게 삼거리 부쉬에 와딩을 하려다 매복을 당해 그대로 사망, 카나비의 번개같은 와드 방호에 이은 궁 플래시 배달로 칼리스타의 제압킬도 넘어가며 기세가 꺾인다.[15]

이후 탑에서 모데카이저와 세트가 맞붙으며 소규모 교전이 일어나고, 여기에 징동이 한 발 빠르게, DRX가 한 발 느리게 대처하여 아칼리의 텔 합류가 늦어졌고, 이미 자리를 잡고 있던 신드라가 도착한 아칼리에게 풀콤을 박아넣어 아칼리가 바로 터지는 사고가 또 일어난다.

사고가 2번이나 났지만 용 스택을 2스택 쌓는 등 여전히 유리했던 DRX였고, 22분경 미드 교전에서 빈틈을 보인 레오나와 신드라를 한꺼번에 자르고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상황이 좋아보였다. 그러나 모데카이저가 진입해 세트를 궁으로 납치해 죽여서 잘 큰 세트의 능력치를 흡수한 상태로 DRX 진영을 유린, 트리플 킬을 따내며 기어이 게임이 뒤집히고 만다. 이후 모데카이저는 제압할 수 없는 수준으로 성장해 버려서 딜러진들이 이즈리얼과 신드라를 물러 들어가기도 전에 모데카이저에게 쓸려나가는 그림이 만들어졌다. 반면 첫 텔레포트를 최악으로 써버린 아칼리는 이후에도 킬 관여를 전혀 하지 못해 침착 스택조차 쌓지 못 하고 그대로 망해버렸다. 진입할 때마다 광역기에 휩쓸려 허겁지겁 후퇴하거나 그대로 죽어버리는 모습만 계속 보였을 정도. 이번 경기 줌의 모데카이저는 양팀 딜러진마저 상회하는 독보적인 딜량을 보여주면서 완벽하게 탑 차이를 만들어냈다.

게다가 DRX는 후반 유통기한이 짧은 픽만 골라서 하다보니, 상대적으로 후반이 강한 징동한테는 시간이 끌리니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았다. 초반에 무조건 터뜨려야만 승리를 바라볼 수 있었는데, 그게 되나 싶다가도 툭툭 끊기니[16] 패배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결국에는 신예들의 경험 부족이 끝까지 발목을 잡아, DRX는 짐을 쌀 수밖에 없었다.

사실은 선수별 개개인 폼은 초중반까지는 그렇게 나쁜 수준은 아니었으나, 결국에는 증명되지 않은 도란의 아칼리의 숙련도에 한 번 발목을 잡히고, 집중력 상실에 두 번 발목을 잡히면서 탈락하고 말았다. 사실 경기의 분수령은 봇 라인이 들어오는데 괜히 페이스 체크 하다가 케리아가 물려서 죽고, 거기에 데프트도 괜히 어떻게 구해보려고 머뭇거리다 카나비의 번개같은 발차기에 배달당해서 제압골을 퍼준 그 순간이었다. 그 실수 이후 탑 교전에서 아칼리가 바로 터지는 사고가 나고, 이어진 중반 한타에서 무리한 '한 번 더'를 시전하다가 모데카이저가 트리플킬을 쓸어담는 등 집중력이 여실히 떨어진 모습을 연속해서 보여줬기 때문.

여담으로 이 경기가 새벽 1시가 다 되어서 끝났는데, 당장 바로 다음날 오후 2시에 경기가 있다. 경기 준비하려면 적어도 경기장에 12시까지는 도착해야 하니, 내일 첫 경기를 해야 하는 징동 게이밍은 거의 숙소 가서 바로 엎어져서 자고 다시 나와야 하는 역대급 강행군을 펼치게 되었다. 그리고 이는 중계진들도 마찬가지라, 바로 내일 첫 경기 해설을 해야 하는 강퀴는 "이 근처 숙소 알아보겠다"라는 우울한 농담을 던졌다.

5. 총평[편집]



LCK가 처음에는 신내다가 최후에 우는 구도가 또 나왔다. 그나마 젠지라도 1위로 진출해서 다행. 이게 좀 심각한데, 붙어보니 할 만한 수준인 듯하다가, 경기가 지속되면 집중력이 급격히 감소하는 수준으로 떨어져서 삽질한단 것은 다전제에 심각할 정도로 약해졌단 뜻이다. 거기에 라인전 굴려놓고 바론과 한타에서 연달아 삽질을 하며 유리했던 게임을 말아먹는 북미잼, 유럽잼이 한국 팀들에게 연달아 나타났단 것도 다전제에 무척이나 강했던 전성기 LCK를 생각한다면 어마어마한 충격. 작년만 해도 G2 상대 한정으로 운영을 못한다였지 이렇게 대놓고 말아먹는 장면이 연달아 나오진 않아서 그 충격이 더욱 크다. 이젠 한국잼이라 불러야 할 처지다.

덤으로 작년에 이어 또다시 후반 집중력에 문제가 있는 모습을 보여준 건 순위가 높을수록 다전제 게임수가 줄어드는 LCK식 플옵 방식에 의문부호가 붙을 수밖에 없게 만든다.

밴픽적으로 LCK 쪽이 초반이 강한 유통기한형 픽, 대표적으로 원딜 칼리스타[17]미드 근접챔 등을 선호하다가 후반 가서 지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 특히 LPL은 최근에 뜬 죽무 이즈리얼을 적극적으로 쓰는데 비해 LCK는 이즈리얼을 잘 픽하지도 않고 밴하지도 않는 편. 이러한 원인은 교전을 중시하는 LPL 상대로 초반 교전이 강한 픽을 고집하다가, 결국에는 이를 운영으로 살리지 못해서 연달아 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걸 의식해서 교전 능력은 향상되었지만, 정작 LCK의 장기였던 운영 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지는 기막힌 결과가 만들어 진 것. 당장 봐도 교전을 중시하는 IG[18]전패 꼴찌라는 참혹한 결과를 받아들인데 비해, 나머지 LPL 팀들은 운영 능력을 살려 전부 4강에 진출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LCK 팀들의 전적을 봐도 이긴 게임은 후반에 좋거나 최소한 후반에도 플레이적인 근거는 가질 수 있는 조합이었던 데 비해, 진 게임은 항상 그냥 후반을 가면 망하는 수준의 조합 차이가 있었다. 그런데도 우틀않으로 초반 스노볼 조합에 집착한 결과.

물론 A조의 결과로 대두되었던 체급차에 대한 비관론은 젠지의 1위 진출과 IG의 떡락으로 조별 상대전적을 4대4(순위 결정전 포함 4대5)로 맞추면서 다소 덜해졌다. 결과적으로 LCK에 대한 롤 관계자들의 평가인 '기초 체급은 높지만 메타 해석과 운영에서 해외팀에게 크게 밀린다'라는 구도를 그대로 따라간 셈. 그나마 다행인 점은 LPL 팀 상대로 대부분 경기가 라인전 단계에서 게임이 터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오히려 유리하게 가져가는 부분도 많았지만 운영과 판단에서 아쉬운 부분이 연달아 나오면서 패배한 모습이 나왔기 때문에 차후에 보완한다면 롤드컵에선 조금 더 나은 결과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보완이 안 된다면 희망고문만 하다 끝나는 사단이 또 일어날 수 있다.

5.1. 1위 - Gen.G[편집]


오랫동안 젠지를 이끌었던 최우범 감독이 나간 젠지는 많은 이들의 우려를 종식하고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젠지로 180도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LPL 우승팀 징동과 전투에 도가 튼 IG를 모두 라인전에서부터 교전과 운영까지 모든 면에서 찍어 눌렀다는 것이 더욱 고무적이다. 한타력의 최약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참여한 LCK 4팀들 중 가장 강력한 한타력을 보여주었으며 이전처럼 한정된 픽과 조합만을 고수하지 않고 신드라, 킨드레드, 녹턴, 미드 정글 야라가스 등 상황에 따른 다양하고 유연한 픽을 보여주었고 이를 100% 활용하였다. 시즌 초반 1황과 반지원정대라 불리던 로스터가 이번 그룹 스테이지에서 그 이름값을 해낸 모습.

특히 라스칼과 비디디는 기존 젠지 특유의 바텀 캐리 조합을 위한 수비적인 픽들[19]에서 벗어나 이렐리아, 야스오를 잡고 훨훨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였으니 젠지 팬들 입장에서는 쾌재를 부를 부분. 순위 결정전에서 1패를 안겨준 DRX마저 꺾으며 같은 조 팀들에게 모두 1승씩을 거두며 B조 1위로 진출하게 되었다.

한편 DRX가 끝내 징동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함에 따라 현재 4강에 진출한 유일한 LCK 팀이 되었다. 이 점이 젠지에게는 또 다른 새로운 부담감이 될 수도 있겠다.

5.2. 2위 - JD Gaming[편집]


젠지에게 압살 당하며 기분 나쁜 출발을 한 JDG였으나 DRX를 상대로 2전 2승을 거두며 LPL 우승팀의 자존심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기대받던 정글러인 카나비는 승리한 3세트에서 전부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자신이 왜 중최정인지, 또 JDG가 어째서 그리 매달렸는지를 다시 한 번 입증해냈다. 특히 DRX전은 초반에 5대0으로 시작하는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임에도 회심의 바텀 갱으로 노틸러스, 그리고 제일 잘 큰 칼리스타를 원콤으로 끊어내며, 스노우볼에 제동을 걸었고 이후 역스노우볼을 굴려 게임에 승리했다.

탑 라이너인 줌 역시 매우 좋은 폼을 보였는데 마지막 경기에선 도란과의 딜 격차가 4배나 났을 정도였다. 원딜 로컨 역시 이즈리얼과 아펠리오스로 칼리스타를 잡은 데프트 이상의 존재감을 보이며 캐리력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류마오 역시 신들린 대인 마킹을 보여주며 나쁘지 않은 폼으로 게임을 승리로 견인했고, 가장 구멍이라는 야가오도 신드라로 적절한 CC 연계를 보여주는 등 최소 1인분은 해내면서, 젠지전에서의 완패가 뼈아프지만 모든 라이너가 제 역할을 다 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5.3. 3위 - DragonX[편집]


요약하자면, 15 롤드컵 C9의 재림. 첫 경기 IG를 기분 좋게 이기고 젠지마저 격파해 파죽지세로 올라가나 했으나 징동에게 역전패 후 젠지와의 재경기에서 패배, 또다시 징동을 상대로 역전패를 당하며 통한의 승승패패패를 끝으로 짐을 쌌다. 가장 먼저 2승을 달성한 팀이 조별 광탈이라는 웃지 못할 성적표를 받은 것.

전체적으로 신예의 경험 부족이 잘 드러났다. 물론 혼자 내리 세 경기를 연속으로 치러서 체력적으로 너무나 지칠 수밖에 없던 상태였음을 감안해야 하겠지만 플레이적 실수나 잘못된 판단이 너무 많이 나왔다. 일단 선수들의 폼 자체는 나쁘지 않았던 만큼 다음 서머 시즌에 이런 중후반 집중력, 장기전을 잘 보강해야 할 것이다.

DRX의 밴픽 역시 말이 많았는데, 첫 2승 이후로는 소위 말하는 "난이도 높은 조합"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2번째 게임까지만 해도 이즈리얼이나 그레이브즈 등 후반을 도모하면서도 럼블과 같이 초중반에 강력한, 즉 전체적으로 밸런스 잡혀 있는 조합을 구성하였다.

그러나 6경기 JDG전에서 칼리스타-럼블로 극단적인 초중반 스노우볼링 조합을 구성하면서, 상대가 에코와 탐 켄치라는 한타 때 어그로 핑퐁이 매우 좋은 챔을 픽했는데도 마지막 픽으로 파이크를 가져오면서 스노우볼링이 무너질 경우 한타가 성립되기 힘들고 칼리스타와 시너지도 나지 않는 조합이 되었고, 그런 조합의 차이로 패배하게 되었다.

또한 순위 결정전에서 JDG와 맞대결 시에도 마찬가지로 아칼리와 칼리스타를 픽했는데, 칼리스타도 위 경기처럼 초중반에 강한 챔프이고, 아칼리도 너프가 되면서 현재는 초중반 이후에는 화력이 나오기 힘들다. 따라서 극단적인 스노우볼링을 굴리지 않으면 결국 딜이 모자라는데 그러한 모습이 그대로 게임에 보이면서 유리했던 게임을 역전당하고 마는 모습을 보였다.

해설진들도 상대 징동의 밴픽이 좋아보인다고 말을 하는 만큼, 서머 시즌에는 그런 밸런스 있는 밴픽을 흡수하여 보강하고, 여러 조커픽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번 MSC의 실패를 특히 곱씹어야 하는 이유가, 징동전을 통해 DRX의 근본적인 문제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징동을 상대로 초반에는 완벽에 가까운 인원 분배로 지속적인 이득을 취하며 스노우볼을 굴렸지만 조금씩 비벼지면서 후반 한타에서는 조합 파워의 차이로 계속 지게 되는 그림이 나온다. 징동은 라인전은 애매하지만 플레이메이커 카나비의 승부수가 날카롭고 한타에서 완벽한 호흡을 보이는, 마치 과거 CJ 프로스트가 생각하는 저력을 보이며 DRX와 정반대의 양상을 보였다.

또한 아직 도란과 표식의 검증이 좀 더 필요해보이는데 오공을 잡고 폼 떨어진 더샤이를 솔킬내고 젠지전에서도 케넨으로 선방했으면서도 아칼리를 잡은 판에서는 줌 모데와의 탑 차이가 어마어마했다. 물론 너프된 아칼리가 모데카이저를 수월하게 상대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한타에서 여러번 아쉬운 장면을 만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대대적인 용 패치 이후로 이번 시즌은 2019년보다 극단적인 스노우볼링이 힘들어졌다는 것이 정설이다. 평균 게임 시간 또한 길어졌으며, 초반 스노우볼로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이득인 용의 가치가 많이 하락하면서, 속도를 더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2019년처럼 극단적인 스노우볼 조합은 더욱 난이도가 높아지고, 적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비비게 되면 중후반 조합 차이가 나오는 그림이 자주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 후반을 바라볼 수 있는 밸런스 있는 밴픽이 더욱 중요해 보인다.

5.4. 4위 - Invictus Gaming[편집]


3전 전패. 2018년의 그 압도적이었던 세계 챔피언은 이제 없다. 작년 리프트 라이벌즈 당시만 하더라도 LCK의 조별 리그 전승을 막아낸 LPL의 희망으로 평가받던 IG는 LPL 스프링 포스트시즌에 이어 MSC에서도 최악의 폼을 보여주며 씁쓸한 마무리를 지었다.

중국 내에서 고아원 원장으로 불리는 루키 외에는 1인분도 하지 못 했다. 특히 탑과 정글의 폼이 심각했는데, B조 탑 라이너 중 최강으로 예상되었던 더샤이는 3경기 모두 놀라운 폼을 보여주면서 2/18/6[20]를 기록하며 작년 롤드컵의 소드[21]를 뛰어넘는 데스무비를 보여주었고, 닝 또한 카나비와 5렙차가 나는 등 상대 정글 상대로 우위를 점하긴커녕 반반은 가기나 했나 싶을 정도로 정글 차이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작년부터 잼구화가 진행되고 있다

서폿인 사우스윈드는 더샤이와 닝처럼 경기를 던지지는 않았지만 무존재감 그 자체였고, 퍼프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젠지전 쿼드라킬을 내는 등 그럭저럭 루키와 함께 그나마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 경우도 있었지만 거기까지였다. 팀을 위기에서 구할 정도의 캐리력은 없었고, 애초에 한두 명이 뒤집기에는 3경기 전부 너무 압도적인 격차로 밀리고 있었다. 또한 라인전을 전체적으로 진 편이다. 그나마 젠지전에선 바론에서 왕년의 그 교전 능력을 보이는 듯했으나, 그것을 마지막으로 타들어가던 불꽃은 꺼지고 말았다. 이후 젠지가 더욱 발전한 한타 능력을 앞세우며 내내 한타 승리나 끊어먹기 운영을 보여주었고 거기에 신명나게 말리며 처절하게 탈락한다.

오늘 경기력만 보면 2년 전 압도적인 무력으로 세계를 제패한 그 팀이 맞는지, 또 LPL 정규시즌 1위는 어떻게 했는지 의문이 들게 하였다. 사실 전에도 운영 능력은 떨어지는데 오로지 무력만 앞세운다는 평가가 종종 있었는데, 2년 전에 롤드컵을 우승한 것은 그 시절의 개싸움 메타빨이고 이제는 그 거품이 슬슬 빠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루키는 일전에 'LCK는 지는 것을 두려워하는데, LPL은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아 경기가 재미있고 강세를 보이는 것 같다. 난 LCK를 보는 걸 좋아하지 않고, 어쩌다 잘 때만 본다.'라고 발언하였는데, 그 LCK식 운영한테 플옵부터 이번 경기들에서까지 내리 패배했고, 그나마 자신있는 난전마저도 DRX에게 밀리면서 갈수록 그 발언은 웃음벨이 되어가고 있다. 본인도 팀내에선 그나마 사람 구실을 하였으나 갈수록 별다른 변수를 만들지 못하고 멘탈이 나가버리는 모습을 보이며 팀과 같이 침몰했다.

전날 4위로 탈락한 T1보다도 더한 문제점을 보여줬는데, T1이 4위인 건 담원전 패배로 인한 승자승 열세였던 것이지 19 롤드컵 우승팀인 FPX를 압도적으로 잡아내고 담원과 TES에게는 초중반에 우위를 잡았으나 중간의 인게임 플레이 실수와 떨어지는 한타 능력으로 인해 역전의 발판이 되어 패배했다는 점에서 적어도 안일한 쓰로잉이 패배의 결정적인 원인은 아니었다. 그러나 IG는 미드 빼고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으며 3전 전패한 경기 중 어느 한 세트도 초중반을 유리하게 이끌어가지 못하고 경기 내내 질질 끌려다녔다.

IG의 전 원딜러였던 재키러브가 합류한 TES는 그를 필두로 날아다니고 그가 빠진 IG는 이전의 컬러를 잃어가고 부진하면서 그의 부재가 다시 한 번 뼈아프게 느껴질 것이다.[22]

결론은, 젠지가 2017 롤드컵 향수에서 벗어나야 하듯이, IG는 하루 빨리 2018 롤드컵 향수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 더 이상 교전만 주구장창 하여 승리를 쟁취하는 상남자 메타가 아니다. 지금은 운영 능력을 장착하고 선수 본인들의 꼴픽 고집을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다.


[1] IG는 더샤이, DRX는 케리아, 젠지는 비디디-클리드.[2] 특히 TES전은 라인전과 교전에서 딜러진 체급차가 났음에도 탑 정글 서폿을 중심으로 한 설계와 슈퍼플레이로 역전승을 거두었다.[3] 발표된 로스터에 여창동 코치가 제외되어 있다.[4] 양의 안식처로 팀원을 구해낸 장면이 세 번은 나왔다.[5] 물론 닝이 2년 전 보여준 고점을 다시 한 번 보여주면 이야기가 달라지나, 최근엔 그 고점이 전혀 나오지 못 했다는 것이 문제.[6] IG의 추락의 시발점이 플옵에서 나이트의 시그니쳐 픽인 신드라를 4번 연속 허용한 것이었고, 그 외에도 꼴픽 문제도 심각했다.[7] 라스칼, 비디디, 라이프 모두 슈퍼플레이를 한 번씩은 보여줬고, 클리드는 그브에게 성장 차이가 난 것 치고는 변수 창출을 그나마 잘 해줬다.[8] 오죽하면 그레이브즈가 전 라인 중에서 레벨, CS 모두 1등을 찍었다.[9] 중계석에서 '이게 뭔가요'라며 탄식이 나왔다.[10] 중계석에 앉은 강퀴조차 '연예인 구단'이라는 표현으로 간접 디스할 정도였다.[11] 징동이 스프링 시즌 우승을 차지하긴 했으나, 미드 라이너인 야가오는 결승전 내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였다. 그리고 앞 2경기에서도 야가오는 상대 미드에게 다 졌다.[12] 전령 처치 이후 카나비가 눈을 먹기 위해 꽤 오랫동안 눈 근처에 있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먹어지지 않았고, 카나비는 이를 확인하지 못하고 귀환한다.[13] 신드라가 궁으로 구체를 많이 만들어서 적군 와해가 쉽게 들어갈 수 있었고 녹턴이 궁으로 호응한다.[14] 녹턴은 김대호 감독과 쵸비에게 다시 한 번 쓰린 상처를 선사했는데, 18 LCK 서머 결승 5세트에서 KT 스코어가 플레이 한 챔피언도 바로 녹턴이었다.[15] 게임이 징동으로 넘어가기 시작한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제압골을 먹은 게 카나비의 리 신이었는데, 리 신은 초반에 미드 교전에서 세트에게 죽고 이후 바텀 3대3 한타에서도 죽으면서 사실상 완전히 말리기 직전이었는데 바텀 듀오의 안일함을 칼같이 캐치한 이 슈퍼플레이로 회생했다.[16] 대표적으로 킬 차이가 5:0까지 벌어졌을 때, DRX 바텀의 안일함과 JDG의 작정한 설계가 겹치면서 노틸이 초시계까지 빼고 죽고 어중간하게 구경하던 칼리스타까지 제압킬을 퍼준 상황.[17] 강퀴 해설은 바루스는 밴된다 치고 원딜 중 이즈리얼과 아펠리오스가 동급, 그 둘보다 약간 앞서는 게 칼리스타라는 언급을 했다. 아마 이게 현 LCK 팀들의 일반적인 해석으로 보이는데, 그럼 결국 리그 자체의 메타 해석력이 뒤처진다는 뜻이 된다.[18] 밴픽적으로도 어떤 팀도 쓰지 않은 탑 루시안을 3경기 중 2번이나 꺼내며 뒤가 없는 스노볼 조합에 집착했고 그 루시안을 어떻게든 키워보려고 갖은 애를 썼지만 LCK 팀들만큼의 초반 득점조차 거두지 못하고 상해버릴 뿐이었다.[19] 질리언, 오른, 유미 등. 물론 당연한 소리겠지만 챔프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문제는 그 챔프의 활용도가 극히 제한되었다는 점이었다.[20] DRX전 0/6/0, JDG전 0/4/2, 젠지전 2/8/4[21] 소드는 IG전 더샤이를 상대로 패퇴했을 뿐 G2전을 비롯해 다른 경기에서는 자기 몫을 해낸 걸 생각하면 더샤이의 이번 대회는 충격이 더 크다.[22] 당시만 해도 재키러브는 팀의 구멍이라는 저평가를 받았으나, 정작 그가 합류하고 메인 오더를 맡기 시작하자마자 TES는 안정감을 되찾으면서 그 시절에도 팀을 안정시켜준 것은 그가 아니냐는 재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1년 전까지의 IG의 팀내 마이크를 들으면 가장 많이 말을 하는 사람은 재키러브였기에 그가 TES로 떠나버리면서 운영의 맥을 완전히 잃어버린 게 아니냐는 추측이 많다. 다만 냉정하게 평가하자면 이러한 추측은 문자 그대로 재키러브가 잘 나가니 나오는 이야기에 가깝고, IG가 무너진 것은 전적으로 탑 정글의 부진 탓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