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ke a Rolling 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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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1965년 8월 30일에 발매된 앨범 Highway 61 Revisited에 수록된 밥 딜런의 노래. 싱글은 앨범보다 한달 앞선 1965년 7월 20일에 발매되었다.
2. 상세[편집]
명실상부 밥 딜런의 대표곡이며,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명곡을 꼽을 때 자주 언급되는 곡이다.[1] 포크 록의 시작을 알린 곡이다. 운율을 완벽하게 맞추고 이미지와 상징이 풍부한 시적인 가사와 포크임에도 불구하고 일렉트릭 기타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포크와 록 음악의 융합을 잘 도모했다고 평가받는다. 많은 매체에서 명곡 리스트를 선정할 때 이 곡을 1위로 올려놓는다.
지금에 와서는 일렉트릭 기타의 사용이 혁신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당시 포크 씬은 전기 기타를 드는 행위가 포크의 순수성을 파괴하는 배신이라고 생각했다. 1965년 5월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에서 밥 딜런이 전기 기타를 들고 무대에 서자 믿음을 배신당했다고 여긴 포크 팬들은 분노했다. 그리고 이 날 세계 대중음악 역사에 길이 남을 라이브 공연이 벌어졌다. 이 때 영상을 보면 밥 딜런이 전기기타를 든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와중에도 관중들이 야유를 보내며 쓰레기를 던져댄다. 공연 시작 직전에 밥 딜런을 보고 대놓고 "유다!"라고 비난하는 관객도 있었다. 하지만 딜런은 아랑곳하지 않고 8월 "'Highway 61 Revisited"'를 발표했다. 그리고 이 음반은 전설이 되었다. 사실 이전에도 포크 장르를 대표하는 최고의 싱어송라이터들 중 하나였으나 이 앨범을 기점으로 그의 음악 커리어의 최전성기가 시작된다. 물론 Like a Rolling Stone은 이후의 라이브 공연 셋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곡이 되었다. 밥 딜런은 이후 수구적인 포크 음악계를 비판한 "Positively 4th Street"라는 곡을 발매하였다.
대체로 평화와 사랑을 노래하는 명곡들과 달리 사랑 대신 증오를 다룬 대립적인 가사가 특징이다. 'Miss Lonely'로 불리는 여주인공의 몰락을 다루고 있다. 이 여주인공의 정체는 이디 세지윅이라는 게 정설이나, 조안 바에즈, 혹은 마리안느 페이스풀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게 누구든 간에 딜런이 이 인물을 상당히 냉소적으로 조롱한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가사에서 언급되는 '넝마입은 나폴레옹'은 밥 딜런 본인을 의미한다. 밥 딜런이 자필 가사를 적어 놓았던 노트는 이후 2014년 경매에서 2백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돈에 팔리기도 하였다.
밥 딜런과 같은 시대를 풍미했던 롤링 스톤즈[2] 도 커버하기도 하였다. 믹 재거의 보컬 스타일이 이 노래와 딱 맞는다.[3] 그 지미 헨드릭스도 이 곡을 커버해 앨범에 수록하려 하였으나 '뭘 어떻게 해도 원곡을 넘지는 못하겠다'라고 판단, 다른 곡을 커버하여 앨범에 수록하게 되는데 그 곡이 바로 그 유명한 All Along the Watchtower이다.[4] 이 외에도 마이클 볼튼, 밥 말리 & 웨일러스, 그린데이, 존 메이어 등의 뮤지션들이 이 곡을 커버하였다.
곡의 길이가 6:13초로 상당히 길이가 긴데, 컬럼비아 레코드는 너무 긴 곡이라며 발매를 거부하였다. 이후 이 곡의 테스트 음반은 방치되어 있다가 우연히 그 음반을 발견한 코디네이터 컨시다인이 뉴욕의 인기 디스코 클럽인 '아더스'에 가지고 가서 DJ에게 부탁해 시험 삼아 틀어보라고 하였고 몇번이나 리퀘스트를 받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DJ와 라디오 디렉터가 컬럼비아 레코드에 싱글 발매를 요청하자 마침내 컬럼비아 레코드에서는 발매를 결정하였다.[5] 그리하여 발매된 싱글은 상업적으로도 엄청난 성공을 거두어 무려 빌보드 핫 100에서 2위를 달성했고 1965년 빌보드 핫 100 연말 차트에서 41위에 올랐다.[6][7] 이 노래는 시대를 앞서가도 너무 앞서간 혁신적 시도로 발매 당시 평은 좋지 못했지만[8] , 밥 딜런의 모든 노래들 중에서 가장 빌보드 성적이 좋은 노래들 중 하나이다. 그야말로 밥 딜런의 대표곡 그 자체.
실베스터 스탤론, 안토니오 반데라스, 줄리앤 무어 주연의 1995년 영화 어쌔신의 엔딩 크레딧 음악으로 나온다.
3. 뮤직 비디오[편집]
곡 발표 48년 이후인 2013년에 딜런의 웹사이트에 인터랙티브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
4. 가사[편집]
5. 참여자[편집]
- 밥 딜런 - 보컬, 일렉트릭 기타, 하모니카
- 마이크 블룸필드 - 일렉트릭 기타
- 브루스 랭혼 - 탬버린
- 알 쿠퍼 - 하몬드 오르간
- 프랭크 오웬스 - 택 피아노
- 조 마초 주니어 - 베이스 기타
- 바비 그레그 - 드럼
이 곡의 세션들은 이 곡을 녹음하고 나서 잠시 후 사이먼 앤 가펑클의 The Sound Of Silence를 녹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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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노래와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되는 노래로는 A Day in the Life, Be My Baby, Respect, Smells Like Teen Spirit, (I Can't Get No) Satisfaction 정도가 있다.[2] 대표곡 Satisfsction이 히트친게 1965년으로 이 노래의 발매시기와 같다.[3] '롤링 스톤즈'라는 밴드이름과 이 노래의 이름은 그냥 우연의 일치로 같은 것이다.[4] 여담으로 All Along the Watchtower은 영미권 노래 중 대표적인 원작초월의 사례로 꼽힌다. 밥 딜런도 한동안 지미 헨드릭스의 버전과 비슷하게 라이브를 하였다고 한다.[5] 당시까지만 해도 이렇게 긴 노래가 싱글로 발매된 적은 거의 없었다. 기껏해봐야 레이 찰스의 "What'd I Say", 아일리 브라더스의 "Shout" 정도. 게다가 이 노래들은 사이드 A와 사이드 B으로 나뉘어져 발매되었지 밥 딜런처럼 6분짜리의 곡을 아예 한 사이드에 담아 놓은 사례는 정말 없었다.[6] 당시 빌보드 1위에 오른 노래는 다름아닌 비틀즈의 Help!였다.[7] 역사상 위대한 명곡에 반드시 포함되는 또다른 곡인 (I Can't Get No) Satisfaction의 경우 비슷한 시기에 나와 빌보드 4주 1위를 달성했다.[8] 물론 발매 당시 기준이다. 현재는 대중음악 역사상 최고의 곡이라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