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한 미케이우스

TCG게임 매직 더 개더링의 카드.


달의 교주 미케이우스가 암살당하고 예쁜 누님한테 좀비까지 돼버렸다.고인드립 그걸 게랄프가 잘 가지고 놀았는데 갑자기 예쁜 여자친구가 이걸 수습해서 트레이벤 대성당에 돌려줘버린다. 그 일로 게랄프는 그녀를 싫어한다고...

어둠의 강림 발매 이후 비인간덱의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는 카드. 인간만 아니면 다 좋다. 반대로 휴먼댁을 상대로는 상대가 공격도 못 보내고 데꿀멍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발비가 조금 큰게 문제.

룰적으로 보자면 원래 '전설적(Legendary)' 키워드가 붙어 있으면 같은 생물끼리는 같은 전장에 있을 수 없는데, 매직의 전설적 생물에 대한 룰은 전체 이름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달의 교주 미케이우스와 불경한 미케이우스는 같이 있을 수 있다. 뭐냐 이거... 도플갱어 또 불경한 미케이우스가 다른 생물한테 주는 +1/+1은 카운터가 아니기 때문에 죽어도 불사 능력이 발동한다. 돌아온 생물은 +1/+1 버프와 카운터가 같이 있기 때문에 +2/+2효과. 버틸 수가 없다.

불경한 미케이우스 한글판은 번역오류가 있는데 버프를 주는 대상이 '당신이 조종하는 다른 생물'이다. 안그러면 미케이우스 본인이 6/6 생물이 되는데다가 죽으면 7/7 생물이 돼서 돌아온다. 게다가 위협 능력이어서 흑색이 아니면 방어도 못한다. 결국 12년 2월 부로 정식으로 에라타되었다.


재밌는 점이 있다면 애초에 죽을 것을 가정하고 디자인을 시작했기 때문에 불경한 미케이우스가 달의 교주 미케이우스보다 먼저 디자인됐다(…)
이니스트라드에 드리운 그림자에선 신령으로 다시금 등장하신다.그리고 이젠 전설 취급도 못받게 된다....

커맨더에서는 트리스켈리온으로 게임 바로 터뜨리는 콤보를 만드는 걸로 악명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