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9D 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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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1. 개요[편집]
R-TYPE 시리즈에 등장하는 알 파이터 시리즈.
R-9A "애로 헤드" 에서 파생된 기체군. 정확한 핀포인트 장거리 사격과 일격 이탈 전술에서의 파괴력 향상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장거리 포격 특화 기체군이다. 기체 하부에는 긴 포신을 지닌 라이플 형의 파동포 유니트와 저격 시 타겟까지의 계산 오차 수정을 하기 위한 관측용 디스크 레이돔을 표준적으로 장비하고 있다. 게임 상에서는 냉각 장치 등의 이유로 '최대 출력' 사용은 불가능하지만, 설정 상 기본 기체 중 하나이기도 한 R-9D도 파동포의 최대 사정거리가 무려 약 38만 km다. 대략 지구부터 달까지의 물리적 거리.
후기형인 R-9D2 '모닝 스타'는 기체 열전을 통해 냉각이 충분히 되질 않아 여전히 최대 사거리를 내지는 못한다고 하지만, 파동포 지속 시간을 늘린 파생/개량형인 R-9DH 라인은 그 이상의 거리가 나올지도 모른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기체명은 '별'. 특히 밝게 빛나는 별을 의미한다.
R-TYPE FINAL에서는 압축 파동포 계열의 파동포는 좀 긴 시간 동안 에네르기파마냥 기공파 빔을 쫙 긁는 식이기 때문에 졸개들이 있으면 상/하로 움직이면서 편하게 쓸어버릴 수 있는데, 파동포 사격 중엔 기체의 이동 속도가 미묘하게 느려진다. 파동포로 밀어버리려면 스피드를 3 또는 4단으로 놓고 포격하는 게 좋다. 그리고 발사가 끝난 후에는 다시 또 감속해줘야 엉뚱한 곳에 박지 않을 확률이 늘어난다.
단일 대상에게 계속 맞추면서 동시에 레이저와 기총까지 끼얹어 집중 포화를 때려박을 수도 있으나, 집중되는 피해 자체는 강한 편은 아니다. 그래도 어중간한 적은 갈려나갈 정도의 화력이 나오지만...
R-TYPE FINAL 2에서는 조사 시간이 짧아지고 빔 크기도 작아졌지만 구경이 줄어든 덕분에 엉뚱한 땅을 때리는 일이 줄어들고 공격력과 관통력은 더 좋아졌으며, 발사하는 중에 속도가 줄어들지도 않게 되었다. 특히 관통력 부분은 지형이라거나 하는 아예 타격 자체가 불가능한 물체가 끼어들지 않는 이상, 적들을 전부 줄줄이 꼬치구이로 만들며 지지기 때문에 적이 줄서서 몰려오는 상황에선 더욱 좋다.
공통적으로 디펜시브 포스(Defensive Force)를 사용하는 포격전 형태의 기체들이다. 디펜시브 포스는 분리하면 상하로 기총을 발사하며, 각각의 레이저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 적색 : 트윈 레이저(Twin Laser) - 전방으로 가는 붉은 광선 2발을 발사한다.
두 광선 사이에 적이나 파괴 가능한 물체가 끼어들면 그 위치에서 광선이 꼬이며 명중되어 적을 파괴한다.
만약 기총 한 방에도 터지는 적기라면 관통하는 기능도 있다.
만약 기총 한 방에도 터지는 적기라면 관통하는 기능도 있다.
- 청색 : 착탄 분산 레이저(Dispersion Impact Laser) - 벽이나 적에게 명중하면 폭발하듯 분산되는데, 이 폭발이 다단 히트 판정이다.
일직선으로 가는 가운데 하나는 없어서 아쉽다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각도를 맞춰 적에게 직격시키면 강력한 데미지를 선사할 수 있으며, 위아래 레이저가 서로 판정을 따로 갖고 있기 때문에 가까이 붙어서 연사해주면 튼튼한 적도 금새 녹여버린다. 인간형이라 수직으로 길쭉한 게인즈나 타브록 상대로는 특효약.
- 황색 : 디펜스 레이저(Defense Laser) - 앞쪽으로 노란 레이저탄을 발사하며, 탄체의 위/아래에 적이 있다면 작렬하면서 수직으로 자탄을 뿌린다.
인상적인 비주얼과는 별개로 연사력은 별로 좋지 못하며, 데미지도 높지는 않아서 그다지 유용하지 못하다. 그래도 나름 분열되기 전의 레이저탄을 적에게 직접 맞히면 분열 후 수직탄의 일부까지도 끼얹을 수는 있다. 성능 면에선 여러모로 직각으로 꺾는 서치레이저 LRG/LRB의 하위 호환.
방어력이 좋다고 주목 받는 텐타클 포스 등과 달리, 포스에 추가로 더 넓은 판정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쓸 때는 적색 or 청색 레이저를 앞세워 사격전을 하게 되는 상당히 공격적인 포스다. 그래도 '디펜시브' 라는 이름이 장식은 아닌지 파이널에서는 스탠다드 포스에 비해 포스 크기와 판정이 약간 더 컸고 도스 게이지도 그에 따라 체감상 더 잘 찼으며, 포스 분리 공격도 긴 X자를 그리는 수직 공격이다. 파이널 2에선 포스 크기 / 판정이 스탠다드 포스와 같아진 대신, 트윈 레이저의 공격력이 꽤 우수해졌다.
그란젤라에서는 2023년 5월 28일에 "기체 열전 No.5 하늘을 찢는 자들"이란 글을 게시했다.
2. R-9D SHOOTING STAR[편집]
파이널 & 파이널2의 기본 기체 2호. R-9A 애로우 헤드와 비교하자면 이 쪽은 파동포의 공격력이 살짝 약하지만 잡졸 처리에 좀 더 좋으며, 구체적으로는 비슷한 공격력을 뽑아내려면 조사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한 대상을 지속적으로 때려줘야 하며, 여기에 일반 샷과 레이저까지도 최대한 같이 얹어주는 방식으로 써야 한다. 대신 적기 관통능력이 생각보다 좋아서 줄줄이 몰려오는 적기를 비교적 편하게 상대하는 것도 가능하다. 미사일의 경우, 연사력은 기총과 비슷한 수준으로 뛰어나지만 수직 아래로만 공격할 수 있는 "폭뢰" 와 약간 앞으로 나아가긴 하지만 결국 공대지 폭탄인 "유폭 미사일" 밖에 쓰지 못하고 전방 일직선으로 날아가는 대공형 미사일이 전혀 없다는 게 약간 호불호 갈리기도 하는 요소.
[파이널 1 시절 적기로 나올 때의 설명 펼치기 • 접기]
F-B에선 파생형인 R-9DH와 함께 포격을 퍼붓는 난적으로 나오는데, 뭘 맞아도 한 방에 터지는(...) 플레이어 기체와는 달리, 생각보다 제법 단단한데다 1루프나 1단 다 채우지도 않은 채로 쏘는 다른 기체들과는 달리, 압축 파동포를 거의 나오자마자 2단계까지 채우고는 냅다 갈긴다. 파동포의 사격 타이밍은 일정하지만, 빔 크기가 생각보다 커서 공간 점유율이 높으니, 파동포 사격 전에 처치하는 게 좋다. 행여 사격을 시작했더라도 가능하면 반드시 처리하는 게 좋지만 그렇다고 무리하게까지 잡으려 들 필요는 없고, 적당히 피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72. R-9D(전투기)
Humankind
HP■■■
지속 시간이 긴「 압축 파동포」
를 발사하는 기체.
이것을 기반으로 R-9DH가
개발 되었다.
- R-TYPE FINAL의 DATA&GALLERY 항목 "BYDO LABO(바이도 연구소)"에 서술된 내용. -
알타입FINAL2에서는 조종석 및 캐노피에 해당하는 몸통 부분과 포신, 레이돔의 생김새가 컷신에서만 나오던 모델과 비슷해졌고 전체적인 디자인은 컷신과 인게임 모델을 잘 조화한 느낌으로 구현되었다.
체험판에서는 디펜시브 포스의 레이저들이 빨강과 파랑 레이저의 연사력이 심하게 너프를 먹어서 더 파동포에 의존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압축 파동포도 조사 시간이 짧아져 잡졸이 오랫동안 몰려드는 상황에선 어려워졌으나, 총합 공격력이 파이널 시절과 비슷한지 중형기들은 빔에 좀만 맞춰줘도 잘 박살났다.
정식 출시 후부터 현재는 디펜시브 포스가 심하게는 산업폐기물 소리까지 듣게 만든 주 원인인 트윈 레이저의 공격력이 꽤나 상승해서 못 써먹을 것까지는 아니게 됐다. 연사력은 객관적으로 보면 파이널 1 때에 비해 좀 느려졌지만, 파이널2에서 레이저들이 전반적으로 연사력 하향을 먹은 게 있기 때문에 다른 기체와 그리 큰 성능 차이는 없다고 여길 수도 있다.
[알타입 외적인 여담 펼치기 • 접기] - 아이렘 사의 파치파라 시리즈에서 특정 아이템을 가지고 바이크를 개조하면 이 녀석이 튀어나온다(...). 정확히는 포신 부분이 있어야 할 자리에 바퀴가 달린 모양. 게다가 차량 경주 대결을 하면 상대방은 R-9A로 튀어나오는 데다가 경주 중 파동포를 쏠 수 있는데 정작 스탠다드 파동포가 나간다. #
파이널 및 택틱스 1, 2의 오프닝에서도 압축 파동포의 표현이 "스탠다드 파동포를 좀 더 멀리 쏘는" 스타일로 묘사되기 때문에 아예 틀린 말은 아니기도 하다.
3. R-9D2 MORNING STAR[편집]
파동포의 출력을 높이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기체 자체도 대형화된 결과, 게임 상에서는 기체 판정이 커져서 회피가 약간 힘들어졌다(...). 원흉은 역시 설명에서 나오듯 예산 부족 문제. 그래도 디펜시브 포스의 판정이 파이널1에서는 생각보다 꽤 큰 편이기도 하고, 슈팅스타나 모닝스타나 피탄판정 크기에 큰 차이는 없다.
[파이널 1 시절 AI 대전 모드의 설명 펼치기 • 접기] - 노비스 클래스의 적수 중 하나로서 나온다. 기체 자체의 스펙은 슈팅 스타와 큰 차이가 없어 만만하게 여길 수 있지만, 2루프 이상의 압축 파동포에는 스치기만 해도 HP가 쭉쭉 닳아버리니 상당히 위협적이며, 3루프가 모였다면 빔에 2초 이상 걸쳐져 있는 것 만으로 순식간에 기체가 박살난다.
그러나, 그 외의 장비들은 포스도 공격적 성능이 상대적으로 낮은 디펜시브 포스이며, 비트와 미사일도 기본 장비인 쉐도우 비트와 폭뢰다. 그래서 많이 어렵지는 않으니 '확산 파동포 실험 모델' 이나 '충격 파동포' 같은 광범위 공격 무기로 중/근거리 교전을 해주면 편하다. 단, 장거리 교전은 절대 삼가야 한다. 압축 파동포는 조사되는 거리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그에 따라 빔의 크기가 점점 커지기 때문에 얻어맞고 패배하기 쉬워진다. 물론 이것 덕분에 플레이어가 해금해서 쓸 땐, AI 세팅을 기체 특성을 따라 원거리전-파동포 위주로 맞춰서 잘 짜 두고, 운이 좀 따라주면 챔피언마저도 잡는다. 그러나 유도성 파동포 탑재기는 상성 상 잘 못 잡고, 지형 복잡한 곳에서는 파동포가 돌덩이에 막히기 일쑤라는 게 흠.
[알타입 택틱스 1&2의 설명 펼치기 • 접기] - 택틱스 시리즈에서는 압축 파동포의 위력이 R-9DH 계통의 기체들보다 높게 책정되고 있다. 단, 차지까지 4턴으로 교전 초반엔 은근히 충전이 느리고 기체 기본무장도 영격이 불가능한 유폭 미사일이라 전방에서도 써먹긴 어렵다. 하지만 파동포의 위력만큼은 130~150에 육박하고 사거리도 길기 때문에 최소 두 방이면 전열이 싹 정리된다. 잘만 쓰면 소수 저격수로 적 대대 하나를 틀어막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생각날 지경.
2편에서는 정부군의 기체로 참전하고, 모닝 스타까지 참전. 후반에 가면 후방 지원 목적으로는 헥토르라는 엄청난 괴물딱지가 나와서 대개는 묻히긴 하나, 헥토르에겐 파동포 이외의 무기가 전혀 없어 더욱 세심하게 관리해야만 제 성능이 나오는 단점이 있고, 제작비도 모닝 스타가 더 싸며, 함장 일지에서 나오는 선택지를 잘못 골라서 파트로클로스가 나와버리면 지구군 1부 엔딩을 보기 전까진 어쩔 수 없이 얘를 쓸 수밖에 없게 된다. 압축 파동포 2의 공격력은 기본 135, 에이스 보너스를 받으면 160을 뽑긴 하지만, 이거 하니만 보고 쓰기에는 아쉽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R-9D 라인은 볼트액션 저격총, DH 라인은 전투소총 기반 지정사수소총이라고 비유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알타입 파이널 2에서의 모습과 출전은 출시되기 한참 전부터 일찍이 확인된 적이 있으며, 체험판에서부터 출격 가능한 기체로 나왔다. 획득 조건도 슈팅 스타로 15분을 플레이해야 열렸던 파이널에 비해 꽤 빨라졌는데, 굳이 슈팅 스타를 쓰지 않고도 R-9A2 델타와 동일하게 스테이지 1.0을 클리어하고 솔모나듐 50, 에테리움 10, 바이도루겐 10을 소비하면 풀린다.
슈팅 스타와 마찬가지로 압축 파동포 Ⅱ의 성능이 꽤 변했는데, 파이널 1에 비하면 빔 크기가 작아졌으며, 멀리 나갈 수록 빔이 더 굵어지는 특징도 사라졌다. 대신 공격력이 강해졌고 구경이 줄은 덕에 엉뚱한 곳에 화력을 낭비하는 일도 적어졌으며, 기체 피격 판정 크기의 통일이 이뤄진 덕에 이득을 제법 본 편이다.
4. R-9DH 계통[편집]
R-9D에서 파생된 기체군.
R-9D의 장거리 파동포에서 공격력을 늘리는 게 아니라, 조사 시간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간접적이지만 총합적인 공격력의 상승을 꾀했다. 특히 R-9DH3 "콘서트마스터" 는 R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긴 포격 유지시간을 자랑한다. 조사 시간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방열과 출력 확보의 목적으로 파동포 유니트가 커지는 설계 때문에 파동포 유니트가 대형화되어 플레이어의 피탄 판정이 커지는 디메리트가 붙는 것이 외관 상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이름에서 공통된 점은 "연주".
4.1. R-9DH GRACE NOTE[편집]
슈팅 스타에서 파동포만 "지속식 압축 파동포" 로 바뀐 기체인데, 기체 설명대로 지속식 압축 파동포는 공격력을 희생한 대신 조사 시간이 늘어난 타입으로, 단단한 적 상대로는 약해졌지만 잡졸 처리력은 더 좋다. 발사음도 압축 파동포와는 확연하게 다르다.
[파이널 1 시절의 설명 펼치기 • 접기] - 스테이지 2.2 "일그러진 생태계" 를 클리어하면 튀어나오는 기체. 보통은 R-9E 계통의 1번기인, "미드나이트 아이" 와 같이 해금되는 경우가 많다.
스테이지 F-B에서 R-9D와 함께 적기로도 나오는데, 2루프를 빨리 모아다 쏜다는 특성은 슈팅 스타와 같지만, 지속식 압축 파동포가 5초 정도 더 긴 발사 시간과 약간 더 큰 판정을 자랑하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포격을 시작하기 전에 잡는 게 정신 건강 상 굉장히 좋을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R-9DH 중에는 포스를 뒤에 붙이고 나오는 놈은 하나도 없어서 바이도 시스템α로는 1단계짜리 데블웨이브 포나 안구 유도 미사일을 맞혀서 격추시키기 쉽다.71. R-9DH(전투기)
Humankind
HP■■■
장거리 사격기인 R-9D의
상위 기체.
강력한 「지속식 압축 파동포」
를 장비했다.
- R-TYPE FINAL의 DATA&GALLERY 항목 "BYDO LABO(바이도 연구소)"에 서술된 내용. -
바이도 시스템 알파가 아닌 메탈릭 던이라면 거리를 잘 재서 폭뢰로 뚝배기를 깨면 된다. 포스 쪽에 좀 치우치게 떨궈도 스플래시가 넓어서 생각보다 잘 잡힌다. 사실 포스를 기체 뒤쪽에 붙인 뒤, 이놈들 뒤로 가서 뒤통수를 레이저로 때려주는 것도 유효하지만 이 방법이 더 안전하다. 왜냐하면 한 번에 여럿이서 느슨한 편대를 맺어 튀어나오는 데다, 발사 타이밍이 기체마다 조금 달라서 이게 어느 정도 서로의 사각지대를 메꿔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4.2. R-9DH2 HOT CONDUCTOR[편집]
공식 설명대로다. 파동포가 3루프로 늘었고, 그에 따라 빔의 크기도 커지고 지속 시간이 확실히 늘어났지만, 기체 크기가 불어난 것도 있고, 모닝 스타와 비슷하게 피탄 판정의 크기가 조금 늘어났기 때문에 다룰 때 조금 더 조심하는 게 좋다.
알타입 파이널 2에서는 4차 트레일러에서 등장했으며, 정식 출시가 완료된 지금은 자원만 모이면 금방 뽑을 수 있다. 단 파이널 2에서 지속식 압축 파동포의 성질은 파이널 1 시절의 압축 파동포와 비슷해져서, 포구 바로 앞의 빔 굵기가 제일 굵었던 것을 생각하고 적 가까이 갔다간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주의.
4.3. R-9DH3 CONCERTMASTER[편집]
공식 설명처럼 파동포 포격의 지속 시간이 가장 긴 기체. 하지만 파이널 1에서는 전투기보다는 우주 전차에 더 가까워 보이는 육중한 비주얼에 걸맞게 기체 크기가 게임 내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대형기] 크고, 미사일도 여전히 대공이 가능한 미사일이 없다는 게 골칫거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포스처럼 적탄을 막을 수 있는 "실드 비트" 가 있어 방어의 난점을 어느 정도 메꿔 줄 수 있긴 하지만, 이러면 사람에 따라 라운드 비트가 아쉬워지기도 한다.
[AI 대전 모드에서의 설명 펼치기 • 접기] - AI 대전 모드에선 어퍼 클래스의 강적으로 나오는데, 지속식 압축 파동포 Ⅲ는 모닝 스타보다도 빔의 굵기가 압도적으로 굵직한 데다 조사 시간도 굉장히 길기 때문에 만약 4루프 완전충전 포격이 날아온다면 그 라운드는 끝장났다고 봐도 문제가 없다. 파동포 빔에 3초 이상 쓸리면 죽은 거나 다름없어지는데, 조사시간도 길고 굵기도 굵어서 피하기 더욱 어렵고, 아레나에 엄폐물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까지 겹쳐 엄청나게 곤란해진다.
거기다 파이널 1의 지속식 압축 파동포는 포구에서 빔이 구슬 같이 뭉치는 묘사가 있어 근거리에서 빔 판정이 제일 크니, 모닝 스타를 상대하듯 근거리로 달려들게 하면, 파일벙커 계열이나 메가/기가 파동포 같은 초고화력 무기로 내가 죽기 전에 먼저 적기를 처리하지 못하는 이상, 십중팔구 파동포 + 레이저 콤보에 갈려버린다. 그래서 멀리 떨어진다 해도 빔 굵기는 압축 파동포 Ⅱ의 최대 크기와 동일하니 나만 파동포 명중률이 떨어져 손해보니까 중거리에서 상대하는 게 그나마 가망이 좀 있다.
[알타입TACTICS 기준에서의 설명 펼치기 • 접기] - 택틱스에서의 R-9DH 계통의 기체는 R-9D 계통의 기체들보다 파동포보다 충전 시간이 한 턴 짧지만, 위력은 감소했다. 초반 3차지를 믿고 상대 전열을 타격하는 식으로 써먹으면 유용. 기본 무장이 추격 미사일이기 때문에 전방에서의 생존성이 어느 정도 보장되고 평타 칠 때도 유연하게 쓸 수 있다.
택틱스2에서는 콘서트마스터까지 나왔으며 정부군 기체로 참전. 그러나 파동포의 위력은 콘서트마스터까지 개조해도 겨우 100을 넘기는 수준. 그래도 초반에 그레이스 노트를 한 기 공짜로 얻을 수 있으니 써먹기 나름이다. 특히 지속식 압축 파동포는 위력은 약해도 충전이 빠르고 사거리는 같다는 점이 크게 작용해 슈팅 스타 - 모닝 스타 라인을 아예 버리는 사람도 있으며, 후반부엔 이걸로 적을 직접 격파하기는 힘들더라도 긴 사거리를 살려 선제공격해 적 유닛의 파동포 차지를 싸그리 날려버리는 방식으로 활약할 수도 있다.
지구군 1부를 그란젤라 혁명군 입장으로 했다면 라그나로크가 선제 타격을 통한 약화 용도로는 더없이 훌륭한 파동포 사수에, 자체 전투력도 나쁘지 않아서 DH 라인도 버려질 수 있긴 하나, 파동포의 공격력은 이쪽이 좀 더 나은 면도 있기에 전함 대신 항공모함을 주력으로 쓴다면 동시에 채용해볼 수도 있긴 하다.
알타입 파이널 2의 4차 트레일러에서도 등장이 확인되었으며, 해금할 때 필요한 자원은 솔모나듐 / 에테리움 / 바이도루겐이 각각 300씩 필요하다. 이번에는 한 방에 안 터지는 적들이 떼거리로 나오는 구간이 많아 최대출력으로 파동포를 갈기면서 속도를 올려 휘저어주면 특유의 청소하는 듯한 상쾌감을 느낄 수도 있다.
단, 한 가지 취향이 갈릴 수 있는 요소로는 만약 택틱스 시리즈 경험자라면 유도 미사일을 여기서 찾진 말 것.
또한 7.2 스테이지 배경에 시작하자마자 아군 편대로 같이 날아가는 것마냥 두 대가 날아가며, 이 두대는 이전 스테이지에서 도스 게이지를 100% 모아왔다가 스테이지 시작하자마자 델타 웨폰을 쓰면 팀킬당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렇게 잡아도 바이도 연구소에는 등록되지 않는다.
스태프 크레딧을 스킵하지 않는다면 간간히 날아가는 모습을 추가로 더 볼 수도 있고, 스테이지 7.1과 DLC 스테이지들인 X3.0, X6.0, Z7.1에서도 적으로 등장한다.
적기로 나오는 놈들은 전작 파이널의 F-B에 나온 그레이스 노트들처럼 가능하면 파동포를 쏘기 전에 때려잡는 게 좋다. 2루프 수준의 지속식 압축 파동포를 엄청 오랫동안 쏴대기 때문.
4.4. R-9DV 계통[편집]
R-9DH에서 파생된 기체군. 개틀링 기관총 방식으로 많은 양의 광탄을 흩뿌려 주로 졸개급 바이도를 소탕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파동포 역시 스탠다드 파동포 같이 순간적인 한 방의 위력에 집중하기보다는 수많은 탄을 쏘는 것으로 승부를 보는 광자 발칸포를 기체 아래에 달아놓은 것이 특징. 그러나 정작 게임 상에서의 광자 발칸의 성능은 관통 성능과 공격 범위는 낮지만 순간적으로 내는 공격력은 강한, 그야말로 보스전에 딱 어울리는 성능을 지니고 있는 아이러니를 볼 수 있다.(…)
이 기체들부터는 강화 모델인 뉴 디펜시브 포스(Defensive Force DX)가 채용되어 레이저의 파괴력이 크게 상승했다. 황색 빼고는 다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는 레이저들 덕분에 평균 화력이 매우 높아진 편.
- 적색 : 트윈 레이저 W(Twin Laser W) - 스탠다드 포스의 대공 레이저와 비슷한 색의 짧은 레이저를 2발씩 2점사한다.
위력은 확실히 더 늘어서 사격전에서 숨통이 트이게 해 주는 레이저.
- 청색 : 착탄 재분산 레이저(Impact Dispersion Laser) - 착탄 분산 레이저가 1번 반사될 수 있게 변했다.
원래도 강력했지만, 이 쪽은 적에게 직격으로 맞히면 그야말로 엄청난 데미지를 자랑하는 결전 무기.
- 황색 : 디펜스 레이저 W(Defense Laser W) - 진한 오렌지색 탄이 적을 인식하면 2번에 걸쳐 작렬한다.
방어 효율은 늘었지만, 연사속도가 빨라졌다거나 늘어난 건 아니라서 여전히 실전에선 쓸만하지 못하다.
4.4.1. R-9DV TEARS SHOWER[편집]
알타입 파이널에서는 뉴 디펜시브 포스를 처음으로 사용하는 기체. 이게 있다면 R-9B3 슬레이프니르도 해금 가능해진다. 거대한 바이도를 잡는데 탁월하지 않다고 하지만 광자 발칸의 탄착군이 워낙 조밀한데다 속도도 빠르고 결정적으로 강하다(...) 짧고 굵게 폭딜을 때려박을 수 있는 기체.
알타입 파이널 2에서도 4차 트레일러에서 등장했다. 광자 발칸의 성능도 약간 변했고 여전히 공대공 미사일을 쓰질 못하지만, 대지 미사일이 상향을 받기도 했고, 광자 발칸도 공격력이 심하게 떨어진 게 아니라 여전히 강하다.
4.4.2. R-9DV2 NORTHERN LIGHTS[편집]
실제 게임상에서 이 계열의 기체들은 메가/기가 파동포 같은 관통형 파동포와 유일하게 맞먹는 위력을 내는 실전 지향 기체다. 광자 발칸은 설명에는 "거대한 A급 바이도에는 적절하지 않다" 고 나와 있지만, 실전에서는 엄청난 DPS의 광자탄 샤워로 거대 A급 바이도를 순식간에 벌집으로 만든다. 오히려 탄 퍼짐이 너무 적어 공격 범위가 모자라고, 사격 시엔 강렬한 화면 진동이 발생해 시야를 교란시키는데다, 탄속도 작은 적 처리용이라 하기엔 좀 빨라서 정작 대량으로 적이 나오는 상황에서는 효과적이지 못하다.
대신 포스가 뉴 디펜시브 포스로 교체되었는데, 파이널 때에는 일반 디펜시브 포스보다 방어 범위도 대략 2, 3도트 더 크기도 하고 공격력도 디펜시브 포스의 두 배에 달해 작은 적에 대한 대응능력의 강화가 파동포가 아니라 포스 쪽에 비교적 더 알맞게 이루어진 게 아닌가 생각하게 될 정도이다. 특히 청색 레이저를 사용하면 중형기도 꽤나 빨리 터져나간다!
바이도 기체군을 포함해 대부분의 계통이 등장한 택틱스 시리즈에서 불참했다. 다이아몬드 웨딩처럼 설정부터 실전용은 아닌 기체가 불참한 것은 그렇다 치는데, 이 쪽은 어째서인지 이전 모델인 티어즈 샤워조차도 나오지 못하고 그냥 짤렸다. 대형 바이도 앞에선 약점을 제대로 갈기지 하면 유효타를 못 준다는 특징 때문에 현실의 M134 미니건처럼 전면전에 내세우기엔 부족하다는 면모가 있다는 설정 때문이라고 추측하는 사람도 있었다.
알타입 파이널 2의 4차 트레일러에서 등장했다. 전반적으로 발칸 사격의 맛이 강화된 개성적인 기체. 심지어 가격도 솔모나듐 / 에테리움 / 바이도루겐 50포인트씩이라 일단 티어즈 샤워만 뽑으면 엄청나게 쉽게 해금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공대지 미사일들밖에 못 쓰니까 포스 슛을 좀 자주 써줘야 한다.
- 트윈 레이저 W : 연사력 하향을 먹어 조금 불편할 수 있으나, 화력은 상당히 준수하다.
- 광자 발칸탄 Ⅱ : 순간 파괴력은 약해졌지만, 발칸탄의 관통력과 연사 지속 시간이 늘었고, 탄속은 훨씬 빨라졌다. 전작처럼 미리 노랑 광자탄을 깔아두는 전법은 사용할 수 없지만, 늘어난 지속 시간으로 충분히 메꿀 수 있다.
총합 공격력은 파이널 1 때와 비슷해서 소형이건 대형이건 정타를 맞으면 여전히 짧은 시간 안에 갈려버린다. 1루프까지만 모아 써도 제법 위력이 괜찮을 정도. 발칸탄 이펙트도 밝고 쨍한 오렌지색 빛 알갱이처럼 변했다.
4.4.3. R-9DP 계통[편집]
R-9DV에서 파생된 기체군. 이 쪽은 일반적인 파동포 유닛을 포기하고 그 자리에 "파일 벙커" 를 추가한 근접전 전용 기체이다. 이 기체는 광학병기에 뛰어난 내성을 보이는 바이도와 싸우기 위해 개발되었으나, 정작 중요한 사정거리가 짧아서 쓰기가 힘들다.
관통형 파동포들처럼, 파일벙커는 사출된 말뚝이 적과 맞닿아 있는 시간에 비례해서 피해를 주는 형식이기 때문에, 간신히 끝에 닿을 정도의 거리에서 쓰면 위력은 위력대로 모자라고 사거리도 짧아서 절망적인 손해를 보게 된다. 가능한 한 붙어서 써야 하며, 붙어서 말뚝을 쳐넣으면 파이널 1 기준으로는 1호기인 하쿠산(=한라산)으로도 스테이지 6.0 보스 고만더를 두 방만에 핵을 때려부숴서 죽여버리는 설정대로의 막강한 화력을 뿜어낸다.
하지만 제일 근본적인 문제는, 파이널 1에서는 한 번만 적에게 닿거나 탄에 피탄되면 그대로 목숨이 하나 날아가는데 덩치도 후기형으로 갈수록 과하게 커진다는 점. 그래도 R-9DV 계통과 마찬가지로 이 계통의 기체들은 뉴 디펜시브 포스를 갖고 있으니, 정 불편하다면 레이저 믿고 라운드 비트 장착해서 갈겨주자. 거기다 이 계열 기체는 R-9D 계열 증 유일하게 유도미사일 장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론상 최강 취급은 간신히 면했다.
[기체 명칭 로컬라이징 관련 내용 펼치기 • 접기] - 기체 명칭은 전부 아이렘과 그란젤라의 본사가 있는 이시카와현의 지명에서 따왔으며, 국내 정발판은 대한민국의 유명 지물/지명으로 변경되어 있다.
- HANRASAN(정발판) -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산인 한라산.
원래 이름은 이시카와 현 하쿠산 시에 있으며, 일본의 3대 명산 중 하나로도 꼽히는 하쿠산(白山).- DOOMANGANG(정발판) - 한반도와 중국 - 러시아 사이의 국경을 이루는 지류인 두만강.
원래 이름은 이시카와 현에 속한 가나자와 시의 중심에 흐르는 큰 강줄기인 아사노가와(浅野川).- NAMDAEMOON(정발판) - 남대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서울 시 중앙에 있는 그 유명한 숭례문.
원래 이름은 가나자와 시에 위치한 에도 시대에 만들어진 마에다 가문의 정원인 겐로쿠엔(兼六園).다만, 정발판의 영문 표기는 2000년대 초반의 로마자 표기를 따라서 표기되었기에 뭔가 어색해 보일 수도 있다.
택틱스 2에서도 등장했는데, 여기서는 이 계열 기체들의 크기가 무진장 커졌다. 형식번호도 'R-9DP' 가 아니라 'Gw-Pb' 로 바뀌었고, 거의 2~3배 정도의 크기가 되었다고 봐도 될 듯. 특히 겐로쿠엔(남대문)은 정말 크다. 이 때문인지 편대를 짓지 않고 모두 단기로 나온다.
그리고 오프닝 무비에서 유추할 수 있는 다른 요소는, 충각 돌격을 할 때는 콕핏 전체와 상부의 에어 인테이크가 블록 쉴드 안쪽으로 들어가는 기믹이 생겼다. 그란젤라 혁명군 소속기로 나와서 포스는 없고, 레이저도 사용 불가능하지만, 엄청난 파괴력의 파일벙커 때문에 R-13 계통의 앵커 포스에 날틀을 단 것 같다는 평가도 있으며, 기총은 없어도 그 자리에 돌진 공격이 있고, 폭뢰와 유도 미사일도 달려있다.
알타입 파이널 2에서는 형번이 파이널의 그것으로 적용되었다. 박물관에선 영어로는 일판의 명칭, 한글로는 로컬라이징 명칭이 같이 표기된 걸 볼 수 있다.
4.4.3.1. R-9DP(Gw-Pb1) HAKUSAN / HANRASAN[편집]
파일벙커 탑재기 1호. 기체 열전에 쓰인 "한라산"은 언어를 한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맞추고 열람하면 전부 "하쿠산"으로 바뀐다.
뉴 디펜시브 포스의 성능은 쓸만하나, 이 녀석의 기본형 파일벙커는 말뚝의 유효 거리가 제일 짧다. 그래도 정타를 먹이는 데 성공하면 엄청난 데미지를 한 방에 때려박을 수 있으니 색다른 플레이를 바란다면 연습할 가치는 일단 있다. 여차하면 유도 미사일과 포스의 레이저로 저항할 수도 있고.
4.4.3.2. R-9DP2(Gw-Pb2) ASANOGAWA / DOOMANGANG[편집]
파일벙커 탑재기 2호. 이전 기체 한라산과 마찬가지로 한국어 이외의 언어에선 두만강이 전부 아사노가와로 표기된다.
성능 면에선 말뚝의 직진 거리가 좀 여유롭게 늘었지만, 덩치도 거의 핫 컨덕터만큼 커졌다. 그래도 일단 유효타 판정이 늘어났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조심스럽게 사용해 보자. 말뚝을 사출하기 위한 화약의 양을 더 늘려 말뚝이 마찰로 인해 전류를 두르게 되었다는 '대전식 파일 벙커' 의 설명 자체는 거짓말이 아니다. 다만 파이널 때는 딱히 스파크나 정전기 같은 게 튀는 효과가 없다시피 했고, 파이널2에서나 볼 수 있게 되었지만 이마저도 인게임에선 하는 일이라곤 하나도 없다.
여담으로, 영어권에서 작성된 정보들의 다수에서 아래의 남대문과 이름이 바뀌어 적혀 있는 오류를 찾아볼 수 있다.
4.4.3.3. R-9DP3(Gw-Pb3) KENROKUEN / NAMDAEMOON[편집]
파일벙커 탑재 최종기. 그리고 알타입FINAL 양대 최강의 핵펀치를 날릴 수 있는 기체.
그러나 파이널 1에서는 사용 상의 난점이 정말 많은 기체였다. 피탄 판정이 게임 내의 빅 5[BIG5] 에 들어가는 데다, "파일 벙커 대전식 H형" 은 최대 위력은 엄청나지만 운용 난이도가 무진장 높고, 적에게 제대로 말뚝을 쳐박지 못하면 원래 위력의 1/10도 안 나오는 점 등이 그 이유로 꼽히고 있다. 그나마 R-9B 기체들을 쓰듯이 파동포는 거의 신경 끄고 라운드 비트에 유도 미사일 달아서 레이저를 난사하면 뉴 디펜시브 포스의 성능 덕에 숨통이 좀 트이긴 한다.
또한 기체 설명문이 완전 거짓말은 아닌 게, 최대 충전하고 적 코앞에 붙어서 말뚝을 쳐넣으면 중형기나 게인즈 따위는 과자처럼 부서지며, 보스들조차도 2번 죽여야 되는 스테이지 4.0의 "돕케라돕스" , 6.1의 "노메마이어" 나 약점이 여러 개 있고 2마리가 나오는 스테이지 6.2의 "그리드 록" 같은 특이 사례, 최종 보스들만 빼면 비루하게 한 방에 즉사한다. 깔끔하게 맞히기가 정말 어려워서 문제지, 일단 클린 히트만 한다면 훌륭한 죽창으로 활약 가능. 그리고 가까이 붙어서 안 쓰고 끝 부분으로만 맞춰줘도 폭발이 일어나는데, 이 폭발의 반경이 꽤 커서 잡졸 정리에 좋다. 굳이 중형기가 없어도 지형에 때려보자. 어차피 "말뚝이 어딘가에 맞기만 하면" 폭발은 일어난다. 거기다 이 폭발이 지형 관통 효과가 있어 적 정리 성능도 나쁘지 않다. 요약하면 대략 R-9E 계통의 '적 탐색 파동포' 의 상위호환 버전.
결론적으로는 다른 몇몇 기체들과 더불어 기체 설명문과 현실이 판이하게 다르고, 피탄 판정이 커서 슬픈 '비행기 게임' 스타일의 피해자라고 할 수 있다.
택틱스 2에 참전했을 때는 슈팅이 아니라 턴 전략 게임이라는 장르의 차이로 인해, 막강한 근접전 능력과 무식한 떡장갑, 얻어맞으면 단숨에 가루가 될 정도의 공격력을 가진 파일벙커로, 택틱스 2에서 매겨진 분류인 '결전병기' 에 걸맞는 활약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단 이동력이 고작 2칸으로 매우 낮다는 것이 단점. 이동 속도가 빠른 편인 흐레스벨그급/나스트론드급 미사일 구축함에 풀 차지된 기체를 싣고 다니다가 이동 후 발진시켜서 공격하는 식으로 쓰면 아쉬운 대로 이동력을 보완할 수 있다. 아니면 전파방해장 안에 들어가서 낚시를 노리거나.
어찌 보면 자체 전투능력이 효율화되어 강해진 것을 기체에 포스를 장착할 수 없다는 페널티에 대한 일종의 보상으로 볼 수도 있다. DP 계열이 참전한 그란젤라 혁명군 측은 포스 슛을 할 수 있는 기체가 라그나로크 뿐인데, 이마저도 약해서 쓸 일이 없다시피 하기 때문. 인게임 모델은 컷신에서 쓰인 모델과는 달리, 캐노피 위에 달린 흡기구같이 생긴 구조물의 크기가 작다.
알타입 파이널 2의 4차 트레일러에서는 깨알같이 격납고에서 기체가 직접 등장하는 모습이 짧게 지나간다. 형식 번호가 R-9DP3로 표기되어 있으며, 디자인도 택틱스 2의 모습보다는 파이널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해서 나온다.
다만 그란젤라에선 택틱스에서 선보인 기체들도 향후 DLC 등으로 추가하고 싶다는 발언을 하여 택틱스 2 버전의 떡대인 "Gw-Pb3 남대문" 을 보게 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그러나 실 성능은 거의 고인이 되어버렸다. 전작의 그 호쾌한 한 방을 기억한다면 대번에 실망할 수준. 하지만 다른 파동포가 지나치게 강해서 그렇지, 단발 데미지는 최강이라는 나름의 특색은 여전해서 약점을 자주 닫아 연타 공격에 극상성인 스테이지 X6.0 보스 "라이오스" 를 4차지+a만으로 격파하는 등의 활약은 가능하다.
그나마 포스가 상향되어서 다른 방향으로 숨통은 좀 트이지만, 이 쪽에서는 개사기 급 미사일을 들고 돌아온 슬레이프니르가 있어 경쟁력이 떨어진다. 그러다 보니 커다란 덩치와 맞물려, 해외 유저들 중에는 종종 남대문을 타고 자체 개막장 난이도(...)에 도전하는 플레이어들도 종종 보인다.
- 파일벙커 대전식 H형 : 전작의 시원시원한 효과음과 화력이 크게 약해졌다. 맞았는지 아닌지도 잘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
공격력이 약해진 것도 큰 너프지만, 파이널 시절에 있었던 말뚝이 명중할 때 터지는 관통성 충격파가 사라진 게 꽤 타격이 크다.
아이렘이 아닌 그란젤라에서 후속작을 제작했으므로 해외판에서 한국명을 유지했던 전작과 달리 파이널 2에서는 한국명은 그대로 유지되었으나 영문 철자들이 일본 원판으로 변경되었다(하쿠산 / 아사노가와 / 겐로쿠엔).
2023년 9월 10일에는 알타입 택틱스 코스모스에서 쓰일 모습이 공개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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