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력 스포일러 주의) [ 펼치기 · 접기 ]
나일스에게 빙의당한 멜로니는 상자단 교주와 함께 우주선을 타고 상자 신에게로 향한다. 상자의 바로 앞까지 도착한 멜로니가 검을 꺼내 상자 신의 잠금을 해제하자, 굳게 닫힌 문이 열리고 무한한 힘을 내뿜으며 자신의 곁으로 찾아온 그 둘을 자신의 품에 들여보낸다. > 마리오: 그 망할 상자단 두목 어딨어! 그 새끼 죽여버릴 거야! > SMG4: 그 놈은 더 이상 여기 없는 것 같아, 마리오. 한편 가까스로 지하실에서 탈출한 마리오 일행은 멜로니와 상자단 교주의 행방을 쫓고 있는 상황. 그런데 이미 상자 신은 열려진 뒤였으므로 하늘은 붉게 물들고 세계 각지엔 메테오 유성이 마구 떨어지고 있었다. 자신들을 향해 날아오던 거대한 운석으로부터 기적적으로 생존한 마리오 일행도 후유증으로 고통을 호소하지만... > SMG4: 전원!! 생존자들을 전부 벙커로 피신시킨다! 지금 당장!!! 이를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던 SMG4는 리더십을 발휘하여 친구들에게 생존자 전원을 피신시키라는 명령을 내린다. 마리오와 친구들은 힘을 모아 버섯 왕국, 하이카라 시티, 마인크래프트 월드 등 각지에서 생존자들을 모아 모조리 벙커 안으로 대피시킨다.
한편, 상자 신의 품으로 들어온 멜로니와 상자단 교주는 힘의 근원지로 향한다. 상자단 교주는 상자 신으로부터 무한한 힘을 얻기 위해서 한 치의 위험도 느끼지 못한 채 힘의 근원지 안으로 몸을 내던진다. 그리고는 이내 자신이 바래온 강력한 힘에 취하여 평생동안 누리지 못했던 희열을 느끼게 되는데... > 상자단 교주: 그래! 그래! 힘이 느껴진다!!! 으하하하하하하하!!!!! 상자 신님이시여, 당신의 힘으로 제 몸을 가득 메워주시옵소서! 자, 이 정도면 충분- 잠깐, 이건 너무 많아, 안돼 멈춰- 안 돼에에에에에에에엣!!!
> (신의 힘을 견디기엔 너무 나약했던 상자단 교주의 육체가 붕괴하고 소멸한다.)
> 멜로니(나일스): 멍청하기는... 상자 신의 힘은 너무나도 강력하여 평범한 인간의 육체로는 감당할 수 없었다. 힘에 눈이 멀고 오만했던 교주는 상자 신에게서 얻은 힘의 과부하로 인해 비명을 지르다가 폭사해버리고 만다. 나일스는 교주의 추한 꼴을 보고 경멸하며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우주선을 탑승한 상태로 상자 안에 들어간다.
한편 생존자들을 구출하고 있던 마리오, SMG4, 그리고 SMG3을 위해 SMG1과 SMG2는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감춰두었던 가디언 포드들을 꺼내 하나로 합침으로써 3인용 우주선을 출격시킨다. 그렇게 네 명의 SMG와 마리오는 상자 신의 뚜껑을 닫고 멜로니의 행방을 찾기 위해 우주선을 타고 머나먼 우주로 이어지는 포탈로 향한다.
마리오와 SMG들이 향한 곳은 글리치 프로덕션 스튜디오와 흡사한 머나먼 우주. 장소에 대한 SMG1과 SMG2의 설명에 마리오가 어리둥절해하던 중, 갑자기 스튜디오 방문이 열리며 우렁찬 굉음과 함께 현실 세계의 SMG4가 나타난다. 현실의 SMG4는 붉은색 빛이 나오는 골판지 상자[1] 현실에서는 골판지 상자로 보일 뿐이지 상자 신이 맞다. 를 보고 당황해하고는 곧 자리를 뜬다. 마리오 일행이 현실 세계의 SMG4를 보고 놀라는 건 덤. 이 틈을 놓지지 않고 마리오 일행은 상자 신의 곁으로 향한다.
상자 신의 바로 위에 착륙한 후[2] 이때 SMG3가 상자 신을 보고 상자 신의 강대한 힘에 또 눈독들이기 시작한다. , SMG1과 SMG2는 이 상자 신을 닫을 방법을 찾기 위해 남게 되고 마리오와 SMG4, SMG3는 상자 신의 내부로 출동한다.
상자 신의 내부에 진입한 SMG3과 4, 그리고 마리오는 상자 신의 공간 안을 구경하던 중 무언가를 보게 되는데, 심하게 뒤틀린 형태의 모슈였다. 이걸 공유 컴퓨터를 통해 본 SMG1은 신화가 결국 사실이었다며 밈(모슈)이 너무 심하게 타락해서 세계관이 파괴되면 저렇게 망가진 모습을 지닌 채로 상자 신의 공간 안을 떠다니게 되는 "안티 밈"이 된다고 설명한다. 그 때 갑자기 안티 밈 모슈가 SMG4 일행을 향해 돌진하자 놀란 SMG4는 우주선을 재빠르게 조종하여 수많은 안티 밈들을 지나치며 도주한다. 그럼에도 추격이 끊기지 않는데 SMG3가 전방에 있는 한 세계관의 섬을 보곤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SMG3는 부스터를 작동시켜 함선을 섬의 정면에 돌진하게 하여 충돌에 거의 가까워진 상태에서 곧바로 비행을 낮춰 섬을 회피하고, 함선에 무지성 돌진을 하던 안티 밈 모슈는 섬을 피하지 못하고 충돌하게 된다.
그 때, 문득 궁금증이 생긴 듯 SMG3는 SMG4의 손을 잡아 밈 에너지를 생성하는 능력을 사용하는데, 안티 밈 모슈가 안티 밈 에너지로 바뀜과 동시에 SMG4와 SMG3의 몸에 이상 반응이 생긴다. 그 때 또다른 안티 밈 칼 위저가 그들에게 다가오자 SMG3는 방금 전에 만든 안티 밈 에너지를 칼 위저에게 날리자 두 밈이 동시에 산화해버린다. 이에 SMG3과 4는 어마어마한 힘에 감탄을 한다. SMG1은 공유 컴퓨터를 통해 안티 밈 에너지는 불안정하다며 다시는 쓰지 말라고 권고하나 SMG3은 무시.
SMG3는 추격전 중에 회피했던 세계관의 섬을 보고는 멜로니를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그 세계 안으로 들어간다. SMG4 일행이 들어간 세계는 "타락한 세계관 45235번 - (조큼) 쿨한 바나나들의 세계". 말 그대로 바나나들만 모여 있는 세계관. 세계관에 입장한 SMG4는 불뚝 나타난 바나나 세계관을 다스리는 지도자에게 멜론 여자를 본 적 없냐고 묻지만, 갑자기 지도자가 발광을 시작해서 SMG4 일행은 급히 후퇴한다.
어떻게든 빠져나온 SMG4 일행은 어디엔가는 분명히 멜로니가 있을 거라 믿으며 함께 다른 세계관의 섬들을 들어가보지만, 이상한 것들만 보고, 또 추격당하고, 이미 망가져버린 스퍼드니크의 세계도 찾고, 마리오와 SMG3이 세계관 속 유흥거리에 정신이 팔리는 등 멜로니를 찾을 시간은 점점 지체되어 간다.
또다른 세계관의 섬을 찾기 위해 공간을 헤매던 중 안티 밈 커밋이 마리오 일행의 우주선에 달려들자 SMG4와 SMG3이 다시 손을 잡아 안티 밈 커밋을 에너지로 바꾼다. 이에 둘은 또다시 강한 힘에 취한 채 여기저기서 다가오는 안티 밈들을 전부 에너지로 바꿔버리면서 하나로 결합시켜 폭탄으로 만든 뒤, 애먼 세계관 섬에다 날려버리는데, 그걸 맞은 세계관 섬은 폭발해버리고는 강하한다. 이에 SMG4와 SMG3가 하는 말이...
SMG4: 이야아아아아! SMG3: 크하하하하하! 그래애애! 힘을 느껴보아라!! 마리오: 얘들아... 나 무서워... SMG4: 닥쳐 마리오, 넌 상자 신의 축복을 하사받는 느낌이 뭔지도 이해 못하는 주제에. (완전히 겁에 질려 온몸을 부들부들 떠는 마리오. 이에 SMG4가 정신을 차린다.) SMG4: 미안해 마리오, 나... 나한테 방금 무슨 감정이 밀려온 건지 모르겠어...
그때 SMG3이 멜로니(나일스)가 탑승한 우주선을 발견한다. 이때 나일스는 이렇게 말한다.
나일스: 역시 여기 있을 줄 알았지. 우리만을 위해서 내가 만들던 세계관. 그 망할 SMG놈들이 싸그리 망쳐버리기 전까진 말이지. 하지만 걱정 마, 내 친구. 내가 곧 고치러 갈 테니. 그럼 우린 앞으로 쭉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야.
기회를 놓칠 수 없었던 SMG4는 확성기를 틀어 멜로니에게 돌아오라고 외치지만 나일스가 조종하고 있는 멜로니는 당연히 말을 듣지 않고 그들을 공격한다. 그에 따라 SMG4 일행은 도주하면서 반격을 가할 타이밍을 찾는다. 추격전이 계속되던 중 SMG4 일행이 안티 밈 피터 그리핀의 뱃살에 들어간 모습을 본 멜로니는 검으로 밈을 제거한다. 그러나 SMG4 일행이 어디에도 보이지 않아 두리번거리는데 이미 그들은 멜로니의 우주선의 뒤로 이동해있었고, SMG3가 시스템을 조작하여 우주선을 공격한다. 이에 멜로니는 최대 출력을 내어 도망치다가 도중에 함선을 360도 회전시켜 포화망을 피해 그대로 SMG4 우주선의 뒤를 잡아 미사일을 날린다. SMG4 일행은 간신히 회피하지만 그 미사일은 유도 미사일이어서 결국 SMG4의 우주선에 직격하면서 좌측 날개가 파손된다. 그러나 이에 그치지 않고 멜로니의 집중포화 공격을 맞으면서 함선이 너무 많은 피해를 입게 되자 기동조차 못하고 추락할 위기에 처한다. 그때 SMG3이 우주 밖에 있는 네 개의 안티 밈들을 보고 아직 희망이 있다며 SMG4와 손을 잡아 밈 에너지로 변환하는 능력을 쓴다. 그러자 마리오가 SMG1의 경고를 언급하며 둘을 어떻게든 말려보려 하지만, 이미 그들은 통제불능이 되었고 안티 밈 에너지는 서로 융합되어 거대한 폭탄으로 만들어진다. 멜로니조차 이런 힘에 놀랄 정도였으며 폭탄이 다가오자 다급히 상황을 벗어나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어 결국 폭탄이 터지며 SMG4 일행과 멜로니는 함께 폭발에 휘말린 채 어딘가로 날라간다.
한편, 어느 한 세계관의 한 남성이 홀로 들판 위의 꽃을 따며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SMG4의 우주선이 추락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서 재빠르게 회피한다. 직후 그는 우주선 잔해 속에서 몸은 멀쩡한 SMG4 일행을 수레에 실어 자기의 집으로 옮긴다. 그리고 뒤이어 멜로니가 하늘에서 추락하더니, 거대한 크레이터를 남긴 채 불시착하며 갑자기 모드가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한다.
조금 뒤 나일스의 정신 속에서 깨어난 멜로니는 자신이 갇힌 방의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어느 문을 열어보는데, 멜로니의 부모님처럼 생긴 멜론들이 멜로니에게 일제히 화를 내며 소품들을 던지고 멜로니의 여동생으로 나오는 멜론은 갑자기 괴상한 생명체로 변신하여 멜로니를 공격하려 하자, 멜로니는 현장에서 벗어나 다른 문을 여는데 이번에는 아홀로틀을 머리에 씌운 남성들이 일제히 멜로니에게 인사하고 있었다. 이 광기의 현장에서 나갈 길을 찾으려던 중, 한 거울을 우연히 보게 되는데 멜로니는 거울에서 SMG0와 융합한 자신의 모습을 본다. 그때 갑자기 배경이 전환되더니 이번엔 괴물로 변해버린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제대로 겁을 먹고 다시 도망친다.
어떻게든 현장에서 벗어난 멜로니는 숨을 고르던 중, 액솔과 만난다.
멜로니: 애, 액솔...? 액솔: 넌 나를 죽게 내버려뒀어. 멜로니: 아니야! 나, 난 널 구해주려고 했었어! 하지만... 액솔: 하지만 실패해버렸지... 멜로니: 아니야... 하지만...! 난 계속해서 더 강해지려 노력하고 있으니까... 액솔: 강해져? 네가?! 너는 그 신의 힘을 제대로 통제하지도 못하잖아! 넌 나약해... 그리고 그 나약함이 날 죽여버렸지... 너의 친구들마저 모두 너의 손에 죽게 될 것처럼 말이야. 멜로니: 아니야! 제발... (그대로 주저앉아 울며) 내가 미안해!... 내가 정말로 미안해...
한편, 한 남성의 집에서 정신을 차린 SMG4 일행. 이게 어떻게 된 상황이냐는 SMG4의 물음에 마리오는 멜로니와 일행들 포함해 너희가 모두 날려버렸다면서 화내고 SMG4는 사과한다. 그래도 느낌이 쩔었다는 SMG3은 덤. 직후 이들을 집으로 데려온 남성을 본 SMG3가 넌 누구냐고 물어보는데, 그 남성은 자신을 SMG0이라 소개한다. 그 말은 들은 셋은 경악하고, SMG4는 예전에 자신들이 맞서 싸웠던 그 SMG0가 아닌 거 맞냐고 질문을 던지자, SMG0는 그 말을 듣고 화들짝 놀라며 마리오 일행에게 무릎을 꿇으며 사과를 한다. 이에 SMG4는 진정하라면서 무슨 말이냐고 묻는다.
한편 엘드리치 액솔에게 무력하게 당하기만 하던 멜로니는 그만 자신이 그린 액솔과 자신의 스케치를 떨구는데, 그걸 본 엘드리치 액솔은 아직도 그 놈에게 붙들어매고 사냐며 스케치 종이를 줍고, 한심하다는 말과 함께 종이를 찢어버린다. 액솔은 어디에도 없고 넌 혼자라며 멜로니를 절망에 빠트리고 광적으로 웃으며 막타를 가하려 하자 멜로니가 공격을 맨손으로 막아낸다.
멜로니: 그건 틀렸어... 액솔은 사라지지 않았어... (엘드리치 액솔의 공격을 내팽개치며) 그리고 난 절대 혼자가 아니야... 액솔은 나의 친구였어... 그리고 영원히 나의 친구로 있어줄 거야. (찢겨졌던 멜로니의 그림 종이가 다시 하나가 된다.) 멜로니: 액솔은 나한테 내겐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말해줬어... 그러니까 나는 널 막고 말 거야!!
그렇게 역습을 당한 엘드리치 액솔은 변신이 해제된다. 그리고 진짜 액솔이 튀어나온다.' 이어서 멜로니의 옆에 문이 생겨나고 액솔은 미소를 지으며 사라진다. 새로 생겨난 문을 열고 내부로 진입한 멜로니는 주위를 둘러보던 중 컴퓨터를 발견하는데, 문득 궁금해져서 컴퓨터를 키자 컴퓨터에서 "메이지"라는 게임이 화면에 나오며 게임이 실행된다.
| 그리고 다시 시점은 SMG4 일행으로, 아주 오래 전 SMG0는 '프레드'라는 아바타와 단 둘이서 함께 게임 속에 공존했으며 시간이 흘러 게임에 나타난 밈 생명체들과도 친구가 되며 평화로운 하루하루를 살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밈들이 이상 현상을 보이며 오염됨과 함께 메이지 세계관이 폐허가 되면서 둘은 꼼짝없이 당하려던 찰나, 하늘에서 SMG0의 가디언 포드가 내려온다. 이에 SMG0은 그 가디언 포드를 타고 머나먼 우주로 날아가 자신을 부른 상자 신과 마주치게 되었고, 신에게 이런 사태가 벌어지지 않은 평화롭던 시절로 돌아갈 수만 있게 도와달라는 기도문을 올리자 거기서 상자 신이 열리며 만들어진 인공 생명체인 "나일스"를 만난다. 그렇게 나일스와 친구가 된 SMG0는 다시 메이지 세계로 돌아가서 프레드, 나일스와 함께 인터넷 공동묘지 차원을 만들어내고 밈의 생명의 굴레를 창조해서 이들의 오염을 막는 데 성공하며 세계는 다시 평화를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나일스는 달랐다. 자신의 몸에서 지속적인 이상 현상을 느낀 나일스는 상자 신에게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윽박지른다. 그런데...
나일스: 어떻게 해야 내가... 어떻게 해야 우리가 완벽해질 수 있지?
나일스는 완벽해지고 싶다는 욕망을 이기지 못해 흑화하고 상자 신에게서 힘을 주입받게 된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프레드와 SMG0의 세계에 갑자기 하늘이 어두컴컴해지더니 번개가 내리치기 시작한다. 이후 정신을 차린 SMG0는 자신의 세계관이 다시 폐허가 됨과 동시에 자신의 아바타인 프레드가 죽는 광경을 보게 된다.[3] 그런데 SMG0의 아바타인 프레드가 죽었음에도 SMG0은 SMG1이나 SMG2와는 달리 몸의 변화가 생기지 않았다. 직후 그의 앞에 나일스가 나타나서 그에게 따지자 나일스도 당황하며 사태를 고칠 방법이 있다고 말하는데...
나일스: 네가 나와 함께해줘야만 해...
그러나 인상이 확 바뀐 나일스와 프레드를 죽인 상자 신을 보고 겁을 먹어 말을 쉽사리 꺼내지 못하던 찰나, 갑자기 나일스가 SMG0을 움직일 수 없게끔 붙잡는다.
SMG0: 나일스! 이거 놔!!! 네가 무슨 짓을 벌였던, 아직 사태를 수습할 수 있다고!!! 나일스: 아~ 지금 수습하러 갈 거잖아... 너와 나, 아주 완벽한 세계관을 창조하는 거야... 우리가 같이!
직후 SMG0와 나일스는 하늘에서 내리친 번개를 맞고 몸이 하나가 되면서 괴물로 변신해버리고 만다. 이 과거사를 보게 된 멜로니는 절대 나일스를 용서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뒤이어 멜로니의 옆에 거대한 문이 나타나는데...
한편, 다시 시점은 SMG4 일행으로 가서 SMG0은 나일스와 융합된 뒤로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것은 이곳에서 홀로 깨어난 것이라고 한다. 이에 SMG4와 SMG3은 WOTFI 2021 때 멜로니가 엘드리치 액솔을 물리친 후, SMG0의 영혼은 다시 고향 세계로 돌아온 와중에 나일스의 영혼은 멜로니의 육체 안으로 침투해서 한동안 몸에 붙어 살고 있었음을 알게 되고 나일스가 이곳으로 돌아와 SMG0과 다시 융합할 계획을 진행중임을 눈치챈다. SMG4는 SMG0에게 빨리 숨을 곳을 찾으라 하지만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나일스가 SMG0의 은신처에 쳐들어온다.
나일스: 어이, 0. 잘 지내고 있었어? 다시 하나가 될 준비는 됐지? SMG0: 나-나일스. 이렇게까지 갈 필요는 없잖아! 봐! 우리의 예전 세계관이 복구됐어. 모든 게 다시 완벽해졌단 말이야! 나일스: 완벽!? 넌 우주 한가운데에서 하는 일 없이 둥둥 떠다니기만 하는 돌덩어리를 완벽하다고 불러?! 아니. 우린 다시 하나로 뭉쳐서 우리가 시작했던 일을 끝내야 해. 우리는 우리의 완전한 세계관을 재구축해야 한다고...
그때 마리오가 멜로니(=나일스)를 걷어차버린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가히 명대사.
마리오: 마리오가 이 방에서 제일 똑똑한 놈은 아니야. 하지만 마리오도 넌 좀 닥치고 멜로니를 돌려줘야 한다고 말해야 할 정도는 충분히 알아.
이에 나일스는 마리오를 비웃고는 마리오와 SMG3을 제압한다. 그리고 멜로니의 검으로 SMG3을 죽이려 하자 SMG4가 멜로니를 되돌려달라며 애를 쓰나 막는 것은 무리였고 역관광당한다. 나일스는 SMG가 4명이나 있으면 좀 많지 않냐며 미리 머릿수를 줄여야겠다 말하고는 SMG4를 향해 검을 치켜세운다.
한편, 나일스의 정신 속에서 멜로니는 거대한 문을 열고 들어가 왕좌 위에서 귀신 링크 가면을 쓴 채 앉아있는 나일스를 발견하고, 몸의 통제권을 되찾기 위해 가면을 벗긴다. 그리고 현실에서 멜로니가 나일스의 정신과 분열이 일어나 혼란을 겪더니 변신이 풀리며 쓰러진다. 조금 뒤 정신을 차린 멜로니는 다행히 나일스의 속박에서 벗어났지만, 나일스는 멜로니의 몸 속에서 나오자마자 단숨에 SMG0을 붙잡는다. SMG0은 나일스에게 또다시 괴물이 될 필요는 없다며 만류하려 하지만 나일스는 처음부터 그와 하나가 될 작정이었기에 씹히고 멜로니는 이에 그를 막기 위해 변신을 해서 나일스에게 돌진하나 타이밍이 늦어 일행 전체는 폭발에 휘말린다.
그리고 정신을 차린 일행은 다시 괴물이 된 제로(SMG0)와 마주하게 된다. 제로에게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밈 에너지도 주변에 없는 상황에 처한 마리오, SMG4와 SMG3는 얼마 지나지도 않아 제로에게 붙잡힌다. 그대로 먹이가 되어버릴 찰나... 멜로니가 제로의 손을 베어 셋을 구출한다.
멜로니는 나일스에게 당장 멈추라며 멈추지 않으면 자신이 끝장내겠다는 엄포를 하고, 제로는 가소롭다는 말과 함께 멜로니와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그러나 아무리 싸워도 멜로니가 열세였고, SMG4 일행은 그녀를 도울 수도 없는 상황. 그때 마리오가 일행이 타고 온 우주선을 발견하여 다같이 우주선으로 향한다. 어떻게든 우주선을 일으켜세우고 이것저것 조작해보나 망가질 대로 망가진 우주선은 먹통이어서 작동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SMG3의 애완 밈인 우간다 너클즈 테렌스가 SMG3을 몰래 따라가 우주선을 수리하고 있었고 우주선을 작동하게 만들어준다. 세계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우주선을 띄우던 중 멜로니는 지친 제로에게 돌진해 최후의 일격을 가하려 하지만...
제로는 이를 가뿐히 회피하고는 멜로니를 잡아먹어버린다.
이에 일행은 절망하고 제로는 일행이 탈출하려는 걸 눈치챈다. 그렇게 SMG3은 어떻게든 탈출하기 위해 우주선을 가속시키지만 제로는 계속해서 이들을 쫓아간다.
그때 SMG1과 SMG2가 SMG4 일행과 연락이 닿았고 이 둘은 상자 신의 뚜껑을 닫을 방법이 달리 없어서 결국 밈 에너지를 통해 상자 자체를 폭파시키기로 결정했으니 어서 빠져나오라고 경고한다. 멜로니의 죽음에 침묵만을 유지하고 있던 SMG4는 전부 파괴해버리라며 조용히 중얼거린다. 쫓아오는 제로의 팔 공격을 모두 피하고 막고 반격하지만 분노한 제로가 어느 세계관의 섬을 통째로 들어올려 이들의 우주선을 향해 던지자 이에 대응하지 못하고 결국 우주선은 완전히 파괴되고 만다. 그럼에도 일행은 살아남았지만 이미 그들의 눈앞엔 제로가 있었다.
SMG4: 마리오. 그간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래도 넌 좋은 친구였어. 마리오: 너... 너도야...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상황에 절망한 채 그들은 눈을 감고 조용히 죽음을 기다리는데...
(사후세계에서 정신이 든 멜로니. 어딘지 주변을 둘러보던 중 액솔과 다시 만난다.) 멜로니: 액솔!? 잠깐만... 설마 진짜로 너야? (그 때 멜로니가 그린 그림이 저절로 떠오르더니 액솔의 손 위에 놓인다.) 액솔: 우와... 멜로니, 이거 네가 그렸어? 실력이 많이 늘었구나. 멜로니: 정말로 너잖아! 너무 보고 싶었다고!! 내가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이 정말 많았... 잠깐... 여긴 어디야? 액솔: 내 생각에... 여기가 어딘진 너도 알 거라고 봐... 아, 걱정할 건 없어. 넌 아직 나처럼 된 건... 아니니까... 네가 원한다면 아직은 다시 돌아갈 기회가 있어. 멜로니: 하지만 내가 돌아가면... 난 널 또 잃어버리고 말 거야... 액솔: 뭐... 그렇지... 하지만 네가 여기에 남는다면... 우리 친구들을 도울 수 없게 될 거야. 다시 말하지만... 이건 네 선택에 달렸어... (조용히 눈을 감는 멜로니. 잠시의 침묵이 흐른 후, 엑솔의 손에 있던 그림종이가 멜로니에게로 돌아간다.) 멜로니: 언젠가 다시 만나러 올게, 액솔... (그때, 멜로니가 서 있던 바닥이 뒤로 내려간다.) 액솔: 언제든 이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멜로니. 그리고 다음 번엔 다른 그림도 같이 그려서 와줘!
정신을 차린 멜로니는 제로의 몸 안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이후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전투 태세를 취하며 제로에게 덤빈다. 그런데 그 간의 소음 때문인 듯 수많은 안티 밈들이 멜로니를 찾아와서 방해하기 시작하자 SMG3가 SMG4에게 다시 그 힘을 사용하자고 말한다. 하지만 지난 번에 그랬다가 자신들을 포함해 멜로니까지 죽기 직전까지 몰고 간 일 때문에 SMG4는 안티 밈 에너지의 사용을 거부한다. 그러나 지금 가만히만 있다가는 멜로니가 질 것이 뻔한 상황.
SMG3: 아 좀, 우리가 얼마나 강해졌었는지를 생각하라고. 우린 그 힘이 필요하다니까! 마리오: 어어 얘들아... 뭐라도 좀 빨리 해봐! SMG4: 다른 방법이 있을 거야, SMG3! 우리들의 내면을 자세히 들여다봐야 해. SMG3: (침울한 표정을 지으면서) 네 말이 맞아, 진정한 힘은 바로 여기에 있어. (SMG3가 테렌스를 꺼낸다) SMG3: 테렌스... 미안하다, 내 꼬마 친구. 세계를 구하기 위해선 너가 필요해. ...잘 가렴, 테렌스. (SMG3이 테렌스를 손에서 놓는다) 테렌스: 사랑해요.
직후 SMG3와 SMG4가 손을 잡아 능력을 발동시키자 테렌스는 밈 에너지로 전환되고 마리오에게 주입된다. 밈 에너지를 얻은 마리오는 곧바로 마리오 헤드 폼으로 각성한다. 마리오 헤드가 된 마리오는 SMG4와 SMG3을 모자 위에 태우고 안티 밈들을 모조리 밟으며 해치운다. 더 이상 방해물이 없어진 멜로니는 제로에게 강력한 속공을 밀어붙인다.
이전보다 더욱 강해진 멜로니 덕분에, 제로의 육체 깊은 곳에 갇혀 있던 SMG0는 멜로니가 가한 일격의 충격으로 그의 몸을 감싼 육편이 하나둘씩 끊어지다가 풀려난 후, 나일스를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한편, SMG2와 SMG1은 SMG4 일행의 상황을 알지 못한 채 더 이상 폭탄을 컨트롤하기 어렵다고 소리치자 SMG3은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탈출해야 함을 셋에게 알린다. 멜로니는 공간에서 나가기 전 최후의 일격으로 제로의 눈에 강력한 한 방을 먹이고, 직후 더는 버틸 수 없었던 SMG2와 SMG1가 결국 상자 신에게 폭탄을 투하한다.
글리치로 인해 나일스가 있는 위치에 오게 된 SMG0는 쓰러져가는 제로의 몸을 움직이려고 발악하는 나일스를 보게 된다.
SMG0: 나일스! 제발 이만 이 친구들을 보내줘! 우린 이미 끝났어! 우리의 실패에 쟤네들까지 끌어들이지 마. 나일스: (SMG0을 때리며) 난 실패한 게 아니야!!! 우리들이야말로 진정한 밈 가디언이란 말이야! 우리만의 완벽한 세계관을 구축하기까지 거의 다 왔는데! 상자 신의 힘... 그 힘을 우리가 가졌어야 했다고!!!!! SMG0: 나일스, 넌 내 친구지만... 널 이렇게 하게 둘 수는 없어... 나일스: 내가 고쳐줄 테니 걱정 마... 그냥 지켜봐... 지켜보라고! 너와 내가 이 모든 걸 뜯어고쳐버릴 테니까!!!
한편, 붕괴되어 가는 상자 신의 공간에서 멜로니를 데리고 마리오 헤드는 출구를 향해 열심히 날아간다. 그러나 중간의 폭발로 인해 탈출이 잠깐 지연되고 다시 날아가던 중, 아직 죽지 않았던 제로가 출구에 거의 도달한 마리오 일행을 잡으려 하는데... 더 이상 사랑하는 친구 나일스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던 SMG0가 나일스의 행동을 막아선다.
나일스: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끝날 순 없어... 우리는 우리의 새로운 세계에서 함께 살았어야 했다고... SMG0: 우린 이미 함께야, 나일스... 그걸로 충분해. 자, 친구야... 이만 가자. 프레드도 분명 우릴 기다려주고 있을 거야...
정신을 차린 나일스는 이렇게 끝날 수 없다며 좌절하지만 SMG0의 위로를 받고 개심하여 신세계를 만드려는 계획을 관두게 되었다. 둘은 친구 프레드가 기다리는 세상 저 너머로 긴 여정을 떠났고, 그 육신도 괴물로부터의 삶에서 해방되어 폭발 속으로 사라지며 평온히 눈을 감았다.
다행히 파괴되어가는 상자 신의 공간에서 무사히 탈출한 SMG4 일행은 폭탄을 드느라 힘이 다 빠진 SMG1과 SMG2를 데리고 다시 원래 세계로 돌아간다. 한편, 모든 사람들을 벙커로 다 피신시킨 일행은 하늘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 것에 그들이 성공했다는 사실을 알고 기뻐한다. 그리고 SMG 일행을 태운 마리오 헤드가 친구들에게 돌아온다.
| 며칠 뒤, 멜로니를 포함한 학생들의 졸업식이 시행되었고, 멜로니는 졸업식 기념문을 읊기 시작한다.
멜로니: 근 1년 간 우리들은 수많은 고난을 겪어왔습니다. 그러면서 수없이 성장해왔죠. 물론 우리 모두 간혹 실수를 범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우리는 다시 일어서서 우리의 꿈을 이어가거나, 남들을 돕거나, 아니면 우리를 행복하게 할 만한 일들을 하고 있죠! 그리고 아무리 끝이 다가온 것처럼 느껴질지라도, 정말로 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우리가 서로의 마음을 계속 붙잡아주고 있는 한, 우리가 졸업한 뒤로 무슨 일이 일어나던, 또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던 간에, 우린 언제나 함께임을 잊지 말아주세요.
- Melony: We've been through a lot together this year. And grown a whole lot. Sure we've all made some mistakes, but we always pick ourselves up and continue on with our dreams, or helping others, or just doing whatever makes us happy! And even when it seems it's the end, nothing is ever really gone. As long as we keep each other's spirits alive, so remember that even though we've graduating, that no matter what happens or how far apart we are, We'll always have each other.
졸업식이 끝난 이후, SMG4와 친구들 모두가 멜로니의 졸업을 축하해준다. 모두들 휴식을 취하기 위해 SMG4와 SMG3이 밈 에너지 능력으로 버스를 소환한다.게이라고 놀리다가 맞는 마리오는 덤 친구들 모두 버스에 올라타게 되고, 멜로니가 마지막으로 버스에 오르기 전 태양을 바라보며 한 마디를 한다.
멜로니: 거기서 기다리고 있어줘, 액솔. 난 아직 이승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이 있으니까.
그렇게 멜로니도 탑승하고 SMG4 일행 전원 모두 버스를 타며 어디론가로 떠나는 것으로 영화와 Revelations Arc, 그리고 1년에 걸친 시리즈인 THE SMG4 COSMOLOGY LORE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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