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ning(그린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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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ning, live without warning

경고: 경고 없이 사세요[1]

1. 개요
2. 가사


1. 개요[편집]


2000년 10월 3일에 발표된 그린데이의 6번째 정규 음반 《Warning》 속 첫번째 트랙. 같은해 12월 11일에 이 앨범의 두 번째 싱글로 발매되어 빌보드 모던 락 트랙스 차트에서 3위를 차지하였다. 그린데이 특유의 반어적 가사를 통한 조소가 개인의 신변잡기에서 머무르지 않고 사회를 비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Warning》의 대표적인 곡 중 하나다.

이 곡의 놀라운 점은, 가사와 곡조의 괴리를 통해 그린 데이가 이 노래의 주제의식을 더 명확히 드러내는 방식에 있다.

"This is a public service announcement(이것은 공익 안내방송 입니다)"로 시작하는 이 곡은 말그대로 '공익 안내방송 내용'이 가사로, 화자는 이 공익 안내방송(노래)을 하는 사람이다. 가사 속에서 화자는 자신이 이 방송 내용을 말하면서도 이게 무슨 의민지 모르겠다는 의문을 던지지만 이내 그냥 생각하기 귀찮다는 식으로 다시 안내방송을 계속하며 내용을 재반복한다. 또 곡의 주제는 제목처럼 분명 'Warning(경고)'인데, 단조로운 멜로디 톤과 지루할 정도로 반복되는 후렴구의 경고들은 청자들에게 '경고'의 느낌은 전혀 없이 오히려 편안하다는 느낌을 준다.

'경고'라는 것은 본디 사람들에게 특정한 것에 대해 경각심을 주기 위한다는 목적을 가진다. 그런데 이런 경고를 남발하면, 오히려 경고의 효과가 없어지는 결과가 발생한다. 이렇게 모든 것에 대해 경계심을 갖도록 하는 사회는 결국 사람들이 무엇을 정말 경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 관심이 없도록 만든다. 후렴부분의 "Warning, live without warning"은 결국 이런 경고의 기능을 상실한 사회를 비꼬고 있는 모습인 동시에 경고 불감증으로 더이상 사고를 멈춘 사람들을 희화화한 것. 결과적으로 곡 전체가 처음부터 끝까지 역설로 이루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연주는 베이스통기타 그리고 드럼으로 연주되었다.

영국 밴드 킹크스의 곡 <Picture Book>과 기타 리프가 매우 유사하다.


2. 가사[편집]


This is a public service announcement

이것은 공익 안내방송 입니다

This is only a test

그저 시험일 뿐입니다[2]

Emergency evacuation protest

긴급 대피 훈련에 대한 불복종은

May impair your ability to operate machinery

당신의 기계 조작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으니 유의 바랍니다[3]

Can't quite tell just what it means to me

대체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난 모르겠지만

Keep out of reach of children

아이들의 손에 닿지 않게 하시오

Don't you talk to strangers

낮선 사람과는 대화하지 마시오

Get your philosophy from a bumper sticker

인생 철학은 범퍼 스티커에서 얻으시오[4]

Warning, live without warning

경고: 경고 없이 사세요

I say a warning, live without warning

경고라고 말합니다, 경고 없이 사세요[5]

Without, Alright

경고 없이, 그래

Better homes and safety-sealed communities

더 나은 가정과 안전하게 격리된 공동체들

Did you remember to pay the utilities?

공과금 내는 거 잊지 않았지?

Caution: police line: you better not cross

주의: 폴리스 라인: 이 선을 넘지 마시오

Is the cop or am I the one that's Really dangerous?

경찰이 위험하다는 걸까, 아님 내가 위험하다는 걸까?

Sanitation, Expiration date, Question everything!

위생, 유통기한, 모든 것에 대해 의심해!

Or shut up and be a victim of authority

아니면 닥치고 권력의 피해자가 되던지

Warning, live without warning

경고, 경고 없이 사세요

I say a warning, live without warning

경고라고 말합니다, 경고 없이 사세요

I say a warning, live without warning

경고라고 말합니다, 경고 없이 사세요

I say a warning, live without warning

경고라고 말합니다, 경고 없이 사세요

Without, Alright

경고 없이, 좋아

Better homes and safety-sealed communities

더 나은 가정과 안전하게 격리된 공동체들

Did you remember to pay the utilities?

공과금 내는 거 잊지 않았지?

Caution: police line: you better not cross

주의: 폴리스 라인: 이 선을 넘지 마시오

Is the cop or am I the one that's Really dangerous?

경찰이 위험하다는 걸까, 아님 내가 위험하다는 걸까?

Sanitation, Expiration date, Question everything

위생, 유통기한, 모든 것에 대해 의심해!

Or shut up and be a victim of authority

아니면 닥치고 권력의 피해자가 되던지

Warning, live without warning

경고, 경고 없이 사세요

I say a warning, live without warning

경고라고 말합니다, 경고 없이 사세요

I say a warning, live without warning

경고라고 말합니다, 경고 없이 사세요

I say a warning, live without warning

경고라고 말합니다, 경고 없이 사세요

This is a public service announcement

이것은 공익 안내방송 입니다

This is only a test

그저 시험일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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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역하면 "경계심 없이", 즉 "생각없이 사세요"라는 뜻. 가사 전반과 합쳐 생각하면, 사람들이 너무 자잘한 것까지 모든 것에 대해 경계심을 갖도록 사회가 경고를 많이 함으로써 오히려 사람들에게 경고 불감증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돌려서 까고 있는 것이다. 즉, 끊임없는 경고로 사람들이 진짜 경계해야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이 없도록 만든다는 걸 반어법으로 표현한 셈.[2] 의역하면 '실제 긴급 상황이 아니라 절차적인 훈련이니 안심하라'는 뜻.[3] 여기서 기계 조작 능력이 저하된다는 것은, 사회에서 요구하는 시민상으로 개인이 순응하지 않으면 사회에서 도태될 것이라는 의미를 함축한 은유이다.[4] 일단 이 가사 부분을 이해하려면 미국의 범퍼 스티커 문화를 알아야 하므로 첨언한다. 미국에는 자동차 뒤에 붙이는 범퍼 스티커가 상용화 되어있는데, 이 때문에 자동차 범퍼 스티커만 봐도 그사람의 성향을 알 수 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굉장히 다양한 문구가 있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오히려 그게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취향, 가치관 등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일종의 문화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 그러나 범퍼 스티커 문구가 아무리 깊이있어 봤자 그저 '개똥철학'일 뿐이다. 그런데도 그게 마치 대단한 인생 철학인 듯 써붙이고 다니며 으스대는 사람들을 보면서, 화자는 미국 사회의 얄팍함을 풍자하고 있는 것이다.[5] 재밌는 것은, 만약 저 문장에서 반점(,)을 동급으로 해석하면 일종의 "경고라 쓰고 경고 없이 살라고 읽는다"는 의미로 의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