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기
덤프버전 :
1. 개요[편집]
"쟤는 무슨 박쥐도 아니고... 아까는 같이 올라가자 해놓고 지금은 내가 떨어진다 해놓고... 안될 놈이에요, 저건..."
2009 로스트사가 MSL 조지명식에서
김창희를 디스하며.그리고 그 예언은 적중했다.
대한민국의 前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2. 경력[편집]
- BATOO 스타리그 08~09 36강
- 로스트사가 MSL 2009 32강
3. 전적[편집]
4. 상세[편집]
2006년 하반기 드래프트에서 이네이쳐 탑의 4차 지명으로 입단했으며, 프로리그 위주로 활동했다. 데뷔 당시에는 헤어 스타일이 괴이했다(…).
2007년 이후 비수류의 등장으로 저그-토스전의 상성관계가 약화되어 거의 5:5의 밸런스에 수렴할 무렵에 60% 이상의 준수한 토스전 실력을 보여주며 심소명, 김윤환과 함께 토스전 강자 3인방 중 하나로 불리며 주목받았다. 허나, 개인리그에는 한동안 빛을 못보고 프로리그에서도 30%대의 테란전 승률로 인해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며 이대로 반짝하고 묻히는가 싶더니...
2008년 eSTRO 출신 두 번째 양대리거(첫번째는
4.1. 로스트사가 MSL 2009 조지명식[편집]
조지명식 1, 2부에서는 잠자코 있다가 3부를 박문기 스페셜로 만들어버렸다. 영상[3]
육룡을 도토리 키재기로 표현하거나 숙소에서 육룡을 도롱뇽이라고 부른다거나 그들 중에서 퇴출되어야 하는 건 누구냐는 (떡밥)질문에 6마리 다요[4] 라고 대답하는 등 수많은 명대사를 날려서 전설이 되었다. 대사 뿐만 아니라 그 거친 눈빛과 외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면서 3부 조지명식을 접수했다. 본인 말로는 당시 동생으로부터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올랐다고 전화가 왔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저 도발 덕분에 조지명식 내내 6룡들이 자기 조로 끌고 와서 이사저그가 되어 버렸다. 송병구가 자기가 붙으려고 하자 김구현이 "내 선에서 해결하겠다"며 자기 조로 끌고 오는 등...[5] 이렇듯 3부의 반 이상을 책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심지어 이성은이 조지명식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는 초유의 사태를 불러일으켰다.[6] 이로 인해 얻은 별명이 문기신. 전술한 '안될 놈이예요' 멘트 또한 송병구가
결국 조지명식에서 토크왕이 되어 넷북을 획득하면서 스갤의 부활을 이끌었다.[7] 자세한 건 스타크래프트 갤러리 항목 참조.
대진은 김택용,
비록 그 자신은 로스트사가 MSL에서 광탈했으나 그 조지명식의 여파는 대단했다. 해당 리그에서 아예 본선 진출을 못한 도재욱을 빼고 5명 모두 끝이 영 좋지 못했다.
- 송병구 : 4강에서 허영무에게 0:3으로 완패하며 탈락.
김택용은 개인리그에서 매우 부진했고, 송병구는 스막라인에 가입했으며, 도재욱, 허영무, 김구현, 윤용태 등 육룡 전원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물론 시즌이 바뀌면서 맵이 저그에게 유리하게 바뀌고 저그가 프로토스들의 트렌드를 읽은 걸 감안한다 치더라도 놀라운 우연의 일치가 아닐 수 없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육룡의 부진을 빗대어 문기신의 저주라고 불렀으며 광속탈락한 이유가 육룡의 몰락을 위한 인신공양이라는 얘기까지 나돌았다.
이 조지명식에서 남긴 강렬한 인상 덕분에 이후 피디팝 MSL 조지명식 예고영상에 활용되었다.
4.2. 은퇴[편집]
그런데 2009년 3월 2일,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갑작스런 은퇴 선언을 하였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게임을 접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일촌평을 보면 팀원들에게도 알리지 않고 독단적으로 결정한 듯 보이는데[8] , 여하튼 로스트사가 MSL 2009 조지명식은 전설로 남게 되었다. 어쩌면 진짜 육룡의 몰락을 위한 인신공양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싸이의 그 은퇴 글은 지워졌다.
2009년 3월 3일 포모스를 통해 밝혀진 바로는 은퇴확정은 아니지만 이미 게임을 접고 고향으로 내려갔다고 한다. 그리고 결국 같은 해 3월 18일에 프로게이머 은퇴 선언을 했으며, 공시는 7월 15일에 이루어졌다.
비록 스타계 역사상 큰 족적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조지명식의 활약과 육룡 몰락을 위한 인신공양[9] 만으로도 충분히 큰 업적이라 할 수 있겠다.
2010년 6월, 빅파일 MSL의 조지명식에 언급된 바에 의하면 공익근무 중이라고 했다.[10] 박상우가 MSL 첫 진출에 문기신 소환을 하려 했지만, 실패하고 그냥 문기신의 얼굴 사진을 소환하기는 했다. 덤으로 옷도….
소집해제 후에는 전문대에 들어가서 컴퓨터학과 전문학사를 따고 직장생활을 했다고 한다.
5. 여담[편집]
- 프로토스전을 가장 자신있어 했다고 하며, 숙소에선 본좌로 불렸다고 한다. 조지명식에서 송병구의 말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상대로 올킬 2번으로 떡실신 시키기도 했다고... 실제로 같은 팀이었던 신대근의 인터뷰에 의하면 연습할 때는 잘 하는데, 경기장에서 경기할 때는 잘 안 풀린다고 하였단다.
- 일란성 쌍둥이 동생이 있다. 박문기가 동생에게 처음으로 스타를 배웠고, 동생도 형 못지 않게 스타를 잘하며, 종족도 같은 저그라고 한다. 동생이 군 전역 후 자기도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다며 형의 팀에 넣어달라고 장난식으로 말하자 박문기가 내가 대신 커리지 따줄까?하고 농담을 던졌다고...
쌍둥이니까 가능한 조작(?) - 2014년 12월 말부터 아프리카TV 방송을 시작했다. 썰을 풀면서 게임을 하는데, 자기 말로는 스타를 안 한지 너무 오래 돼서 아마추어 실력이라고 한다.
그 와중에 패한 기효신.심지어는 라박이와 스폰빵을 비전을 키고 했는데도 패했다. 한동안 하지 않다가 2019년에 잠시 방송을 하였다. - 사실 로스트사가 MSL 본선 진출이 확정됐을 당시에 본선 진출권을 반납하고 은퇴하려고 했단다. 하지만 당시 감독이었던 김현진이 본선까지 치르고 은퇴하는 걸 고려해보라고 만류했고, 조지명식에서 날아다녔다. 사실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참여한 대회인 만큼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하고 시원하게 조지명식을 치른 셈.
6. 어록[11][편집]
그냥 가고 싶은 곳도 없고 갈 자리도 몇 개 없어가지고 아무데나 찍었어요.
(김철민: 박문기 선수가 이번 시즌에 가장 만나고 싶은 상대는 누굽니까?)
육룡 아무나 다 만났으면 좋겠어요.
(이승원: 그래도 그 중에 가장 붙고 싶은 상대가 있다면 누굴까요?)
김택용이요.
제가 약하다고 했는데 신상문 선수 옛날에 준프로 딸 때 제가 신상문 선수 4강에서 꺾고 땄거든요. 그 때가 한 2년 전인데 그때 제가 상대도 안되게 이겨드렸는데 요새 좀 기세 좋다고...
(김철민 캐스터: 그렇다면 박문기 선수는 신상문 선수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별 거 아닌거 같은데요.
육룡도 전부 다 같은 토스고 도토리 키 재기인 거 같아요.
(김철민 캐스터: 자 박문기 선수. 그렇다면 육룡 중에 아까 제가 그 말씀 드렸잖습니까. 지금 퇴출이 돼야되는 용은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6마리 다요.
(김철민 캐스터: 자, 송병구 선수가 끌어왔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보고 16강 가라는 거 같고요. 도토리 때 지셨는데 자신감이 아직도 계시네요.
창희가 일단 2패 탈락하고요. 쟤는 무슨 박쥐도 아니고 아까는 같이 올라가자 해놓고, 지금은 내가 떨어진다 해놓고... 안 될 놈이에요 저건.
내가 동네북도 아니고 계속 왔다갔다 하는데... 김구현 선수, 본인 말대로 김구현 선수가 제일 못하고요.
다 똑같아요 도토리고 다. 그리고 제가 숙소에서 육룡을 뭐라 부르냐면 도롱뇽이라 부르거든요. 토스는 다 똑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