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숨
덤프버전 :
1. 개요[편집]
티그리냐어 ኣኽሱም
암하라어 አክሱም
영어 Axum / Aksum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라이 주의 유서깊은 도시. 주도 메켈레에서 서북쪽으로 100여 km 떨어져 있는 분지에 위치한다. 과거 악숨 왕국의 수도였으며, 오벨리스크 등 그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되었다. 곤다르, 랄리벨라와 함께 에티오피아의 3대 역사 도시로 분류되며 세계적인 관광지로 유명하다.
인구 7만의 소도시임에도 시가지 동북쪽 3km 지점에 악숨 공항이 있고, 서남쪽 외곽에는 악숨 대학교가 있다. 과거 이탈리아를 물리친 아도와 전투가 벌어진 아도와는 동쪽으로 불과 15km 떨어진 이웃 도시이다. 에리트리아와의 국경도 북쪽으로 불과 30km 떨어져 있을 정도로 가깝다.
2. 역사 & 유적지[편집]
악숨은 4세기 ~ 10세기까지 악숨 왕국의 수도이자, 중심지였다.
17세기 파실리데스 황제가 재건한 시온의 성모 마리아 성당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십계명 석판이 보관되어 있다는 전설로도 유명하다. 셰바의 여왕 궁전과 오벨리스크 유적이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에티오피아 정교회에 의하면 시온의 성모 마리아 교회에는 성경에 등장하는 언약궤가 봉안되어 있다고 한다. 악숨에 있던 시바의 여왕이 솔로몬과 재회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향했을 때에 어린 아들 메넬리크와 동행했는데, 예루살렘에서 유년기를 보낸 그가 언약의 궤를 가지고 악숨으로 돌아와 왕위에 올랐기 때문이라고. 에티오피아 정교회에서는 언약의 궤가 해당 성당에 지금도 숨겨져 있다고 믿는다.
지진으로 붕괴한 33m 높이의 대하왈티
악숨 왕국의 붕괴 후에도 1632 ~ 1871년 곤다르 시기를 제외한 솔로몬 왕조의 에티오피아 제국 황제들이 대관식을 거행하러 꼭 방문하는 등 악숨은 에티오피아에서 가장 신성한 도시로 여겨졌다. 대관식 자체는 언약의 궤가 있다고 여겨지는 시온의 성모 마리아 성당에서 거행되었다.
전설 속 셰바의 여왕이 살았다는 두란크 궁전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7 20:43:57에 나무위키 악숨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