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은(명나라)

• 吳承恩
• 1500년 ~ 1582년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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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를 저술한 명나라 가정제 시기의 작가.

2. 상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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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 때의 사람으로 현재 장쑤성 지역 출신이다. 자는 여충(汝忠), 호는 사양산인(射陽山人)이다. 당나라의 고승인 현장이 인도의 경전을 구하기 위해 떠났던 여행기인 대당서역기에 민간의 전설을 합치고 당시 가정제 치하 명나라의 암울한 현실에 대한 풍자를 양념으로 쳐서 서유기를 썼다. 요새로 치면 사극에다가 판타지를 합친 퓨전 사극을 써서 히트를 친 케이스다.

인생 자체는 좀 기구한데 집안이 가난하게 살았는데 조부때는 학관 벼슬까지 할 정도로 여유있었으나 아버지 대에 와서 몰락하여 아버지가 장사하고 다니는 소상인이었다. 어린 시절에는 매우 총명하여 회화, 서예, 바둑에 능하여 찬사를 받을 정도였다. 그러나 과거를 치면 떨어져서 50살까지 변변한 벼슬을 못하다가 50세에 겨우 과거에 합격했으나 그것도 하급 관리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환갑이 다되가는 58세에 탐관오리란 누명을 쓰고 탄핵을 받자 관직을 내려놓아야 했다. 결국 사직하고 귀향해 서유기를 썼다고 한다. 생전에 수많은 작품을 남겼으나 미혼이고 슬하에 자식이 한 명도 없어 그것들을 모두 엮어 줄 이가 없었기에, 출판조차 되지 못했다. 그러니 작품을 만들어도 출판을 못해서 유명하지 못하였고 책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해야 했으며 평생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나마 육촌 손자가 그의 작품집 중 일부를 추려 지금까지 전해지는 게 서유기였으나 이것도 생전에는 출판되지 못했다. 다만 이렇게 가난하게 살았음에도 당시로서는 매우 장수한 무려 82세에 사망하였다.

오승은의 묘는 현 강소성 회안(淮安) 시에 있다. 문화대혁명 때 크게 훼손되었고, 이후에 무덤을 복원하였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