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스매셔 (r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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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사이버펑크 2077의 등장인물. 아라사카 요리노부의 개인 경호원으로, 전신을 사이버웨어로 개조한 2m가 넘는 거구[1] 의 사이보그다. 2077년 기준 모건 블랙핸드, 앤드류 웨이랜드와 함께 용병 업계의 전설로 불리는 인물. 저 둘은 아라사카 타워 습격 당시 각각 실종, 사망했기 때문에 아담이 사실상 세계관 최강급이다.전신을 크롬으로 개조한 아담 스매셔에게는 인간으로 남아 있는 부분이 별로 없습니다. 사실... 애초에 인간성이 있었는지부터 의심스럽긴 했죠. 스매셔는 아라사카의 더러운 일 처리를 담당하지만, 자기만의 방식으로 일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과거 2023년에는 아라사카 타워 습격 사건 중에 조니 실버핸드를 죽였습니다. 이 일로 실버핸드의 인격은 소울킬러 프로그램에 의해 디지털화됐죠. 조니가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스매셔는 직접 다시 마무리를 짓기 위해 나설 것입니다. 한번 시작한 일은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이니까요.
작중에서 아담은 전신 사이보그 시술의 성공자로 상당히 유명한 존재인데, 실제로도 작중에서 거의 로봇에 가까울 정도로 전신을 개조한 인물은 아담을 제외하면 등장하지 않는다. 이게 대단한 것이 작품의 설정상 과도한 사이버웨어 개조는 사이버 사이코 증상의 발현으로 이어져 미치는 사람이 매우 자주 나오는데, 아담은 아예 전신 사이버웨어 개조를 받고도 사이버 사이코에 걸리지 않고 수십 년 이상을 제정신으로 살아왔기 때문.[2] 본성이 폭력적인 악한이지만 적어도 비전투시에는 말투가 사나울지언정 완벽하게 평정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2. 작중 행적[편집]
2.1. 과거[편집]
본디 뉴욕의 갱단 출신의 인물로, 군인으로 복무하다가 과도한 잔혹성으로 문제를 일으켜 불명예 전역를 당해 퇴출당했고, 이후 용병으로 살아가며 자신의 잔혹성을 충족시키던 악한이었다. 이러한 생활을 이어가던 와중 로켓 2발을 맞아 신체가 산산조각나는 중상을 입게 되었고, 때마침 전신 사이버웨어 개조 기술을 시험할 테스트베드가 필요했던 아라사카가 아담에게 개조 시술에 대한 제안을 한다. 이를 수락한 아담은 결국 전신 사이보그로 개조되어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게 된다.[3][4] 이는 작품의 과거 시점인 2020년에서도 한참 이전 시점으로, 이 이후 아담은 아라사카와 계약을 맺고 현장 지휘관 포지션을 맡으며 아라사카의 굵직한 전투에 투입되어 전훈을 쌓았다.
이때 밀리테크에 소속되었던 용병 모건 블랙핸드를 라이벌로 생각하며 호승심을 불태웠지만, 정작 모건은 아담에게 철저한 무시로 일관하였기 때문에 실상은 라이벌이라고 하기도 애매했고 아담이 일방적으로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관계였다.
2023년 8월 20일. 조니 실버핸드가 아라사카 타워에 쳐들어올 당시에 타워를 지키고 있었으며 아라사카 타워에 침입한 조니를 제압한 장본인이다.[5] 아담이 조니를 직접 죽인 건 아니나 어쨌건 아담에게 제압당해 끌려가서 사망했기 때문에 조니는 아담을 원수이자 숙적으로 생각하며, V에게 자신에게 복수할 기회를 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Told ya, Johnny boy. Told you I'd end you someday.
말했지, 조니 보이. 넌 내 손으로 죽이겠다고.
2.2. 사이버펑크: 엣지러너[편집]
7화에서 처음으로 언급된다. 데이비드에게 수술을 해 주는 리퍼닥이 '아담 스매셔라도 되려는 거냐'고 처음 언급하며 단독샷이 등장.
본격적인 등장은 10화. 본편과 같이 실질적인 최종보스로, 패러데이의 일이 꼬여버리고 사이버스켈레톤은 데이비드가 강탈해버리자, 이를 수습하기 위해 대정보부 요원인 케이트가 호출하여 루시를 구하기 위해 분투하던 데이비드 일당을 제압하기 위해 투입.[6]케이트: You're up against a Cyber-skeleton. Expect you'll have some fun, A-Smasher?
넌 사이버 스켈레톤과 상대하게 될 거다. 조금은 즐겁지 않겠나, 아담 스매셔?
아담 스매셔: It's a child's toy, reliant on Anti-grav training wheels. Not even worth my time.
그건 초짜처럼 반중력장치에 의존하는 꼬맹이 장난감일 뿐이다. 시간이 아깝군.
- 사이버 스켈레톤을 장착한 데이비드에게 아라사카 타워가 공격받자 대수롭지 않게 취급하며
이후, 트라우마 팀이 부상당한 패러데이를 호송하고 이를 보던 데이비드가 눈깔이 돌아서[10] 잠시 한눈을 팔자 아담은 HMG로 데이비드의 배를 쏜다.데이비드: So, this is Adam Smasher in the chrome, NC Boogeyman of Legend.
그래서, 당신이 아담 스매셔이자 그 전설의 귀신 되시는구만.
아담 스매셔: You're packing some pretty heavy artillery for your size, boy. I'm surprised you could string two words together.
네 크기에 맞지 않는 지나치게 무거운 장갑[7] 을 끼고 있구만, 애송이. 그걸 착용하고 또박또박 말을 하는 것 자체가 놀랍군.[8]
데이비드: Likewise, choom. Heard you went no-ganic full-borg, so I'd gotta ask any brain left in that chrome dome of yours?
남 말하네, 새끼가. 내가 듣기론 완전 기계화 사이보그라던데, 그러면 혹시 그 크롬 골통 속에 뇌 쪼가리가 조금이라도 남아있으신가?
아담 스매셔: You could say I'm special.
내가 워낙 특별해서 말이지.
데이비드: Well, so the fuck am I!
씨발, 나도 똑같거든!
아담 스매셔: That a joke?
지금 장난하자는 건가?[9]
- 아담 스매셔와 데이비드의 첫 대면에서
고통과 분노로 절규하며 데이비드는 산데비스탄을 사용해 트라우마 팀을 박살낸 후 루시를 데리고 건물 밖으로 도망치려 하는데, 그 순간 아담 또한 산데비스탄을 사용해[11] 데이비드의 반사속도를 정확하게 따라잡은 뒤 데이비드의 산데비스탄이 종료되는 시점과 위치를 정확하게 노려서 어깨에 거치된 미사일 발사기의 미사일을 발사하여 데이비드를 요격해버린다. 다행히 데이비드는 사이버 스켈레톤 덕에 큰 피해를 면했지만,[12] 아담은 끈질기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그를 향해 HMG를 쏴갈겼다.Could you really afford distractions now?
네놈이 지금 한눈을 팔 때인가?
이후, 루시를 확보한 데이비드 일당을 쫓다가 강하하면서 자신을 향해 사격하던 레베카를 깔아뭉개서 죽이고, 달려드는 팔코의 복부에 주먹을 꽂아넣은 것만으로 의수까지 박살내면서 날려버린다. 분노한 데이비드가 산데비스탄을 써서 아담 스매셔를 공격하려 하자 스매셔도 산데비스탄으로 응수하고 데이비드는 그제서야 아담 또한 산데비스탄을 사용할 수 있음을 알게 된다.[13]
산데비스탄으로 교차되는 시간 속에서 전의를 다지는 데이비드였지만, 면역 억제제의 약효가 다해 각혈하며 결국 무력화된다. 그런 데이비드를 구하기 위해 루시가 아담을 상대로 해킹을 시도하나 전혀 통하지 않았고 역으로 과부하를 이기지 못한 루시가 쓰러진다. 이 짧은 시간동안 겨우 정신을 차린 데이비드는 간신히 중력장을 생성해 아담 스매셔의 움직임을 묶어 두 명이 도망칠 시간을 버는데에 성공한다.데이비드: You have a Sandevistan?
너도 산데비스탄이 있는 거냐?
아담 스매셔: A rudimentary implant.
기초적인 임플란트일 뿐이다.[14]
데이비드: I'm the one you're after, ain't I?
네 놈 표적은 나일거 아냐, 그렇지!?
아담 스매셔: All the same meat to me. I'll slaughter each and every one of you.
나한텐 다 똑같은 고깃덩이일 뿐, 한 놈도 남김없이 도축해주마.
데이비드: Not unless I zero your ass first! (Vomit)
그 전에 내가 널 조져 줄ㅡ(각혈한다)
아담 스매셔: Out of suppressants?
억제제도 다 떨어지셨나 보지?
그 직후 분노한 아담스매셔에 의해 사이버 스켈레톤의 어깨 부분에 부착되어있던 반중력장치가 뜯겨나간다. 크기 만큼이나 어마어마한 중량을 반중력장치로 상쇄하고 있던 사이버 스켈레톤은 장치가 망가짐과 동시에 무게를 못 이기고 산산히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당연히 스켈레톤에 연결되어 있는 데이비드도 온 몸이 부숴져가다 마침내 척추, 즉 산데비스탄이 부러진다.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투지를 불태우는 데이비드를 아담은 이딴걸 장착하면 특별해질 것 같냐는 조롱과 함께 구타하여 완전히 쓰러트린다. 전투목적이 시간끌기였던 걸 생각하더라도 사실상 '잘 싸웠다'라고도 하기 힘들정도로 굴욕적으로 일방적인 패배를 당한다. [16]아담 스매셔: None leave this slaughterhouse, NOT ALIVE!
누구도 이 도살장에서 살아나가지 못한다!
데이비드: Get distracted much?
(중력장으로 아담 스매셔를 짓누르며) 이거 너무 한눈 파시는 거 아닌가?[15]
아담 스매셔: YOU..Who are YOU to CHALLENGE ME?! When you can't even stand without your Anti-grav crutches!
You think you're special coz you're strappy? DON'T MAKE ME LAUGH!너...너 같은 놈 따위가 감히 내게 반항을 해?! 반중력 목발 없이는 서 있지도 못하는 주제에!
덕지덕지 처발랐다고 네놈이 뭐 특별한 놈이라도 된 줄 알았나? 웃기지 마라!
- 도망가는 루시와 팔코를 쏘려다 데이비드가 중력장을 생성해 저지하자 맨손으로 압도하며.
결국 그의 죽음을 각오한 처절한 저항 끝에 동료들은 탈출하지만 데이비드는 사이버 스켈레톤이 뜯겨나간 채 몸뚱아리만 남은 만신창이가 되어 바닥에 널부러진다. 그럼에도 루시를 구했다는 생각에 해맑게 웃는 데이비드를 향해 아담 스매셔는 제법 즐거웠다며 감상을 표한 뒤, 무력화된 그를 팔의 투사체 발사기로 사살한다.[18]아담 스매셔: I had some fun after all. You know, you could prove an interesting construct.
제법 즐거웠다. 너라면 괜찮은 구성체가 될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지.
데이비드: Whatever choom..Like I give a shit.
어쩌라고 새끼야...내 알 바냐.
아담 스매셔: Oh well..
그런가..[17]
- 데이비드를 사살하기 직전 마지막 대화를 나누며.
2.3. 사이버펑크 2077[편집]
2077년 시점에서도 여전히 아라사카에 충성하고 있으며, 회사로 돌아와 나이트 시티 지부에서 일하는 아라사카 요리노부의 개인 경호원이자 오른팔 격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아담의 유일한 자랑거리였던 전신 사이버웨어 개조인간이라는 점이 빛이 바래고 있는 탓에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고 한다.[19][20]
이블린 파커의 브레인댄스에서 최초 등장, 이때 아담을 스캔해보면 신체의 96%가 사이버웨어라고 나온다. 즉, 뇌만 빼고 전부 사이버웨어로 대체했다는 뜻.[21] 아라사카 요리노부를 찾아온 이블린 파커에게 굉장히 저질스럽고 천박한 대사를 날린다.
요리노부의 펜트하우스에 잠입하는 미션에서 직접 등장한다.[22] 그러나 대사는 없고, 경호원답게 요리노부의 곁을 지키다가 이후 퇴장한다. 그 후 V와 재키가 탈출할 때 자동차 델라메인을 잠시 막아서지만 이후 둘이 도주해버려서 놓친다. 이때 V와 재키가 탑승한 델라메인이 전투 모드를 가동했다고 나와서 델라메인과 아담 스매셔의 전투를 기대한 플레이어들을 매우 아쉽게 했다. 아무래도 원래는 아담과 델라메인의 전투를 구현하려고 했으나 그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You look like a cut of fuckable meat. Are you? (직역: 박기 좋게 손질된 고깃덩이로군. 안 그런가?)
미코시로 가기 직전 만나는 경우 철문을 부수면서 난입하며, 요리노부를 대면하기 직전 만나는 경우 보스전이 이루어지는 장소 2층에서 V를 바라보며 등장한다. 엔딩 선택지에 따라 처음 스매셔의 체력, 같이 싸우게 되는 NPC가 바뀌는데 로그, 팬앰 루트를 탔을 경우 각각 로그, 사울이 아담 스매셔에게 선공격을 당한 뒤 자신을 희생하며 아담 스매셔의 체력을 74%까지 낮춘다.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일시적인 스턴만 걸릴뿐 체력이 95% 이상 남아있는다.[23] 또한 루트에 따라 팬앰 팔머[24] , 타케무라 고로[25][26] , 크리스핀 웨이랜드[27] 와 함께 전투에 돌입하게 되며, 그 외의 경우에는 혼자 스매셔를 대면하게 된다.
보스전 이후 주인공 V에게 제압당하게 되며 V와 함께 갔다가 희생당한 동료 혹은 자신과 함께하는 조니의 이름으로 완전히 처형할지 빈사상태로 내버려둘지 결정할 수 있다. 죽이지 않고 살려줘도 이후 등장은 없다.이게... 고통인가? 정말 오랜만이군...
2.4. 친 요리노부파 행보[편집]
상술한 모든 내용을 종합하면 아담은 극도로 잔인하고 폭력적이며 이기적이고 충성심이나 절의와는 거리가 매우 먼 인물로 나온다. 그런데 의문인 건 이런 작자가 아라사카 요리노부에게 절대 충성하며 요리노부도 그를 자신의 2인자로 승격시켰단 점이다.
이는 사이버펑크 2077에서 아라사카 내의 파벌 싸움과 아담 스매셔의 명예욕이 잘 묘사가 되지 않은 탓으로, 성향상 강경파인 요리노부 일파가 그와 성향이 맞을 수밖에 없다. 아라사카의 고위 기업인 입장에서는 아담은 아라사카의 전투병기에 불과한 존재인데, 다르게 말하자면 밀리테크와 아라사카 혹은 다른 거대기업들을 상대로 기업전쟁이 또 터지지 않는 이상 전투용 사이보그인 아담 스매셔의 가치는 신기술로 만든 사이보그 사병들이 나올수록 계속해서 퇴색될 뿐이다. 결론적으로는 아담스매셔는 각종기술이 집대성한 결전병기[28] 지만 고작해야 중요임원 경호, 소규모 갱단의 기업 습격정도의 일거리밖에 없는 평시에는 아담하나를 기용할 바에야 비슷한 기술력으로 양산한 사병 백명을 투입하는게 훨씬 수지타산이 맞는다.
그런 상황에서 태생이 싸우는 것과 폭력적인 성향이 맞물린 용병이며 전설적인 모건 블랙핸드에게 호승심과 열등감을 느끼고 스스로를 특별하다고 여기는 아담이 사부로 사후에 강경파와 온건파 쪽 중 어디에 붙겠냐 한다면, 당연히 강경파 쪽에 붙어 자신의 특별함을 기업전쟁 등에서 마음껏 행하는 게 아담 스매셔가 원하는 바일 것이다. 충성관계도 아라사카 요리노부의 실제 의도가 어떻든 그에게 충성하면 남들은 만져보지도 못할 강력한 전투용 사이버웨어와 용병으로 싸울 대상이 계속해서 들어올 테니 아담은 개의치 않고 절대 충성할 것이고, 갱단을 운영하면서 아라사카를 몰락시키려들었던 요리노부라면 그런 심리를 모를 리 없으니 2인자로 앉힌 것이다.
즉 충의나 그런 신념과도 같은 대목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완벽하게 합당한 비즈니스 파트너 같은 개념으로써 인지하고 있다는 말이며 이건 사실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거래관계다.
3. 능력[편집]
근거리, 중거리가 모두 강력한 보스인데 근접에선 무투파처럼 싸우며 중거리부턴 기관총과 근접 공격을 위한 대시 공격을 섞는다. 거리가 많이 멀어지면 다연발 로켓을 퍼붓는데 생각보다 판정이 널널하니, 나노 무빙에 자신이 있다면 로켓만 쏘도록 유도한 후 그 속에서 편하게 총을 쏠 수 있다. 보스이지만 둔기의 스턴 판정에 내성이 없어서 둔기로 두들겨 패면 황당하리만큼 쉽게 격파당한다. 또한 전신 사이버웨어 개조라는 설정 때문인지 전기 속성에 매우 취약하다. 전기 속성 대미지를 주는 무기나 합선 퀵핵, EMP 수류탄 등으로 공격하면 정신을 못 차린다. 또, AI가 어떻게 된 건지 테이크다운 만으로 그 어떤 무기, 사이버웨어, 특전 없이 죽일 수도 있다.[29] 심지어 치트로 맥스택 1명을 소환해 서로 싸움을 붙이면 아담스매셔가 진다... 최종보스치고는 너무나도 호구스러운 모습.
다만 인게임상에서나 플레이어에게 온갖 전법, 편법으로 능욕을 당할 뿐, 조니의 과거회상이나 엣지러너의 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저거노트가 따로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본편만큼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은 과거에서조차 조니가 제압을 하지 못했으며 엣지러너의 주역들을 일방적으로 압도한 후 제거하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설정집의 언급이나 작중 취급을 보면 원작자의 자캐인 모건 블랙핸드, 플레이어의 분신이자 주인공인 V, 아라사카를 지배하는 최고 권력자를 호위하는 타케무라 고로만이 대적 가능한 독보적인 존재다.
엣지러너 방영 후 스매셔의 전투력에 대한 평가가 엄청나게 올라가자 V와 함께 싸우면서도 멀쩡히 살아남은 것도 모자라 큰 부상을 입지도 않으면서 아담을 완전히 박살내는데 성공한 팬앰 팔머, 타케무라 고로, 크리스핀 웨이랜드의 전투력도 졸지에 재평가되었다. 역시 세상은 넓고 강자는 많다더니... 데이비드와 그 동료들이 온갖 무장으로 떡칠하고 해킹을 사용하고 산데비스탄까지 쓰는 등의 노력에도 아담의 몸에 생채기 하나 제대로 내지 못했는데 V와 팬앰, 고로, 크리스핀은 아담 스매셔와 정면대결하여 아담 스매셔를 완전히 박살내고 살아남았다. 다만 V의 동료들은 아담을 V가 정면에서 막아줘서 제대로 활약이 가능했지 만약 V를 제외한 인원만 가지고 상대하면 택도 없는 건 마찬가지이다.[30][31] 애초에 최후반부의 V는 혼자 쳐들어가도 아라사카를 갈아버릴 수 있는[32] 세계관 최강자급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이런 V와 함께 싸웠으니 V의 동료들이 아담을 몰아붙이는 게 가능했던 것이지 그들 개개인이 정말로 아담과 맞먹을 힘을 지닌 건 아니다.
4. 평가[편집]
4.1. 사이버펑크 2077[편집]
분명히 본작의 최종 보스로 나오는 캐릭터인데도 스토리 상에서 존재감과 서사가 없다시피 할 정도로 빈약하다. 이는 아담이 아라사카 소속이고 조니를 죽인[33] 장본인이라는 점을 빼면 정작 주인공인 V와 스토리상에서 엮이는 부분이 전무하다는 점이 크다. 어떤 인생경로로 시작하더라도 아라사카 경비대장인 아담과 V는 딱히 은원 관계가 있을 수 있던 사이가 아니었으며, 공통 스토리 진행에서도 딱히 V가 아담에게 원한을 가질 만한 이벤트 등이 묘사되지 않는다. 작품 전체를 통틀어 아담과 V가 직접 대면하고 엮이는 일은 최후반부의 전투 뿐이다. 심지어 아라사카 타워에 같이 잠입한 V의 동료를 죽이는 이벤트도 이때 일어난다. 때문에 V에 이입하는 플레이어로써는 아담에게 원한을 가질 만한 감정선의 빌드 업이 지나치게 급하게 이루어진다. 스토리 내내 아무런 관계가 없다가 마지막에서야 생기니 깊은 스토리를 가질 턱이 없는 셈.
얼마나 V와 관계가 없냐 하면, 아담을 무력화한 V가 아담에게 조니가 자기 머릿속에 살아있으며 결국 조니가 이긴 거라고 하자 "이 씨발 게 무슨 헛소리야!"라며 황당해하는 반응을 보인다. 혼자서 대면하는 루트에서는 스매셔를 무력화하고 "조니 실버핸드가 보내는 인사다."는 대사를 날리면 앞서 대사와는 다르지만 "이 새끼가 뭔 개소리야!?"라는 대사를 치는데, 어느 루트를 타건 V에게 조니 실버핸드의 인격이 있었다는 걸 전혀 몰랐던 셈이 된다. 아담 입장에서는 처음 보는 놈과 싸우다가 패배했는데 갑자기 자기한테 자기가 한참 전에 직접 죽였던 조니의 인격이 있다는 얘기를 하니 황당할 만도 하다. 실제로 이 히든엔딩 루트에서 이 대사를 외치는 선택지를 통해 아담의 위와 같은 반응을 이끌어내면 아담을 날려버린 뒤에 조니조차도 "그놈 말이 맞긴 맞아"라고 한다. 이 시점에서 조니 본인은 자기가 죽어 묻힌 묘비라고 할 수도 없는 쓰레기 잔해를 보고 허탈해 하고 있었으며 자신이 정말로 죽은 존재이며 자신이 한 일은 세상에 큰 변화를 끌어내지 못하고 지금의 자신 또한 아라사카에게 붙잡혀 감옥에 갇힌 신세가 된 것을 충분히 자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매셔를 날려버려달라는 부탁을 스스로 직접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스매셔를 처단하려하고 그에 아담 스매셔의 반응을 보며 아담 스매셔의 말에 유일하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인다.
분명 배경 설정에서는 과도한 잔학성으로 군대에서 불명예제대를 당한 악한이며 사이보그화 이후 아라사카와 계약을 할 때도 반드시 부수적 피해가 있는 전장에만 투입해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사이코패스이자 전투광인 또라이지만, 정작 이런 악행이 본작의 메인 스토리에서는 거의 묘사되지 않는다.[34] 그나마 묘사되는 스매셔의 모습도 어디까지나 보안 책임자인 자신의 입장과 고용주인 아라사카의 의도를 충실히 따르는 것뿐이라 캐릭터성이 굉장히 옅다. 조니를 죽인 것 역시 조니가 아라사카 타워를 공격한 것에 대해 아라사카 소속으로써 자기 할 일을 한 것뿐이기 때문. 이는 V의 동료를 죽이는 이벤트도 마찬가지. 이런 묘사를 보면 그냥 인물이 아니라 최신형 경비 로봇 A여도 크게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차라리 프롤로그에서 재키가 드론의 총격으로 죽은 것이 아니라 아담에게 직접적으로 살해당한 전개였다면 V에게도 재키의 복수라는 동기를 부여할 수도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35]
설상가상으로 실제 인게임 보스전에서 보여준 전투력마저 처참해 더더욱 저평가에 일조했다. 아담 스매셔가 산데비스탄 등 온갖 패턴을 활용하며 플레이어를 압박했다면 호구 취급이 아니라 훨씬 임팩트 있는 보스가 되었을 텐데 아쉬운 부분이다.[36]
이러한 묘사의 빈약함 때문에 아라사카를 위협하는 테러분자만 죽였을 뿐인 참 경비원이라는 개드립이 성행하기도 했다. 물론 실제 설정상으로는 엄연한 사이코패스 개새끼가 맞다. 문제는 그게 인게임 스토리에서 거의 부각이 안 되었다는 것이지만...
아담 스매셔가 막장 악당이 아니라 힘을 숭상하고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강자 세계에서의 원칙을 숭배하는 모습을 보이는 부분은 최종 전투가 시작 될 때 등장 시 대사인 "대담하고! 무모하군!"이다. 즉 아라사카 기지에 처들어와서 최심부까지 나머지 요원들을 쓸어버리면서 들어온 V의 강함을 충분히 인정하고 교전을 시작한 셈. 히든 엔딩 루트에서 V가 단독으로 혼자 아라사카를 밀어버리기 때문에 스매셔의 이 대사가 참 알맞다. 대담하고 강력하긴 하지만 확실하게 무모한 행동임은 맞기 때문. 덕택에 시리즈를 플레이 하면서 최종장에서 그나마 스매셔를 접해보는 사람들에게 스매셔는 악이고 뭐고 오로지 강한 자 만이 존중받고 인정 받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캐릭터로 보여진다. 이게 2077 본편에서 스매셔의 캐릭터 성을 그나마 살려주는 요소.
로그와 같이 가는 루트에서는 "너 기억난다. 이 씨발년!"이라며 로그부터 잡아 죽이고, 로그와 같이 가지 않는 루트들에서는 "로그는 어디 있지? 그 늙은 갈보년이 이번에는 낄 생각이 없었나? 너를 찢어 죽이고 그 년도 죽여주마!!" 라고 외치는 등, 왜인지 유독 로그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4.2. 사이버펑크: 엣지러너[편집]
이는 스토리상 취급의 차이도 있는데, 본편에서는 여전히 강력하지만 그래도 결국 잡을 수 있는 보스로 나온 것에 비해 여기서는 주인공들이 시간을 최대한 벌어서 도망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애초부터 이길 수 없는 강적으로 설정되어 최종보스 보정을 제대로 받아 더욱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이 덕분에 후반부의 압도적인 활약상을 통해 게임 본편에서는 스토리상 V와의 연결고리가 너무 적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한 전투광의 기질을 가진 압도적인 강자의 면모, 주적인 데이비드의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는 철저함, 힘을 써야 하는 적과 싸울 때 보여주는 호승심, 기업의 명령을 철저히 따르는 냉혈한의 모습
그리고 레베카, 데이비드라는 인기 있는 주역 캐릭터들을 모조리 처참한 꼴로 끔살시켜버린 네임드 킬러가 되었기에 플레이어들에게 사이버펑크 2077를 하고 싶게 만드는 동기 부여에도 큰 영향을 주는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엣지러너 공개 이후 사이버펑크 2077을 시작했거나, 복귀한 유저들이 성지순례처럼 아담 스매셔를 잡은 사진을 올리고 있을 정도로 애니메이션이 게임의 미진한 부분을 보충하여 성공한 미디어 믹스의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힐 만 하다.
5. 여담[편집]
- 사이버펑크 2077의 설정상 과도한 사이버웨어 이식은 사람으로 하여금 인간성을 잃게 만들어 미쳐버리거나 한 감정에만 치우쳐진 사이버 사이코가 되게 하는데, 아담 스매셔는 애초에 인간성이 결여된 상태였기 때문에 미치지 않고 보통처럼 살 수 있다고 보고 있다.[39]
- 사이코패스 출신으로 살육을 즐기는 흉악한 인물이라는 설정이 잔뜩 달려있고 겉으로도 흉흉한 대사를 하며, 분위기도 극도로 나쁜 놈 같지만, 정작 엣지러너에서든 본편에서든 전후 사정을 잘 따져보면 하는 일은 결국 먼저 쳐들어온 놈들[40] 에게 반격을 가해 척살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빌딩 경비원으로서의 업무일 뿐이다. 그래서 애니메이션에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들을 죽이는 만행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선악 면에서 평가가 나쁘지 않은 빌런이다. 사실 엣지러너 공개 이전 게임에서 보여준 모습만 보면 굉장히 실없는 최종보스라 인격적인 면에서 욕을 먹지 않은 이유도 크다. 스토리 초반에 얼굴 한 번 살짝 내밀고 중간에는 아예 등장이 없다가 마지막 미션에서 최종보스가 되어 주인공을 한 번 가로막을 뿐인데, 그나마도 너무 약해빠진 탓에 존재감이 거의 없어 설정에 걸맞는 악당이란 생각이 하나도 들지 않는다. 시나리오와 캐릭터의 밸런싱 모두가 잘못된 케이스로, 오히려 사이버 닌자다운 멋진 외양과 박력있는 전투를 선보이는 오다가 훨씬 보스로서의 위엄을 갖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렇듯 부정적인 면에서 악한이란 평가를 받지 않던 아담 스매셔는 엣지러너 공개 이후 데이비드의 싸움 끝에 그를 인정하고 편히 보내주는 등의 모습으로 긍정적인 면에서 마냥 악한만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 서양권에서는 폴아웃 2의 최종보스 프랭크 호리건과 종종 비교된다. 둘 다 미군 출신으로 인간 시절부터 사이코패스였으며 모종의 사고를 거쳐 강화 인간이 되었고 현재는 자기가 소속된 집단의 새로운 매파 지도자의 경호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이 동일하다. 하지만 설정상의 잔혹함에 대한 묘사도 부족하고 인게임에서의 강력함도 부실해서 사이코패스 전투광이라는 설정이 크게 와닿지 못한 아담과는 달리 프랭크 호리건은 랜덤 인카운터나 여러 비디오 자료들을 통해서 잔혹한 면모를 종종 어필해왔고[41] 인게임에서도 끔찍하게 강력해서 사이코패스 전투광이라는 설정을 매우 잘 살렸다. 아담도 어느 정도 캐릭터성을 위한 연출을 더했더라면 프랭크 호리건 못지 않은 악역 어필이 가능했을텐데 그러지를 못해서 아쉽게 된 케이스.
- 온몸을 사이버웨어로 개조한 탓에 잘 느껴지진 않지만 보기보다 훨씬 나이가 많다. 영문 위키에 따르면 2000년대에 활동하던 갱단이 전멸하고 군에 입대했다고 하니 2009년에 스무살(1990년생)이었다고 쳐도 2077년 시점에서는 80대 후반에 가까운 나이가 된다. 이것도 연도와 나이를 가정한 것 뿐이니 실제로는 90세가 넘었을 가능성이 있다.
- 사이버펑크 2077의 등장인물 중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에서 가장 비중있게 등장한 캐릭터다. 스매셔 말고 엣지러너에 등장한 사이버펑크 2077의 등장인물은 로그, 클레어, 와카코 정도가 있지만 이들은 지나가는 카메오 정도의 비중으로만 등장했다. 사실상 사이버펑크 2077의 등장인물 중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에서 제대로 등장한 캐릭터는 스매셔가 유일하다. 사실 제대로 등장한 수준도 아니고 아예 최종보스로 다시 등장하여 본편보다 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게임 내의 아담을 버프해달란 요구도 많다.[42]
-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에서 안구 모양이 일관적이지 않단 말이 있는데, 실제로 처음 묘사된 이미지와 나중에 실제 등장한 모습이 다르다.
- 엣지러너에서 데이비드가 사용한 사이버 스켈레톤은 아라사카의 간부 케이트의 말대로라면 본디 아담이 사용할 목적으로 개발되었다는 뒷사정이 있는데, 정작 엣지러너 본편에서는 아담이 쓰긴커녕 테스트조차 힘든 물건으로 취급되고 있다.[44] 아담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사이버웨어를 엉뚱한 사람이 사용하고 정작 원주인인 아담은 그걸 때려부수는 역할을 맡은 걸 보면, 막상 만들어놓고 보니 아담이 사이버 스켈레톤에 적합하지 않았거나, 너무 불안정한 물건이라 아담을 테스터로 소모할 수 없어 데이비드를 통해 먼저 테스트해본 것일 수 있다.[45] 실제 등장한 사이버 스켈레톤의 완성도를 보면 아담에게 사이버 스켈레톤을 장비시킨다는 계획 자체가 전면폐기됐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사이버 스켈레톤이 단기적으로 엄청난 전투력을 발휘할지언정, 아담의 말대로 반중력 장치가 없으면 자체중량도 감당 못하고 스스로 파괴되는 골때리는 물건인 탓에 정식 채용하기엔 결함이 크기 때문. 설령 중량 문제를 개선한다고 해도 아담 스매셔 본인에게 있어서는 정말 장난감 그 이상은 되지 못한다. 자기장으로 무기를 뺏는 건 보병의 무기를 뺏는 정도고 반중력장은 강하긴 하지만 아담 수준의 강자에겐 잠깐 발을 묶는 게 전부다. 즉 양학용이라면 몰라도 강자와의 1대1 전투력은 본인이 이미 쓰던 사이버웨어보다 부족한데 굳이 쓸 가치가 없다. 물론 사이버 스켈레톤의 진정한 완성 버전은 무장도 대폭 강화시킬 게 분명하기에 경시할 수 없겠지만, 데이비드가 일으킨 사건 이후 사이버 스켈레톤 프로젝트는 동결된 걸로 보인다.
- 엣지러너에서 아담 스매셔의 행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자신의 특별함이 무너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본편에서도 간접적으로 언급된 부분으로, 자신과 같은 전신 사이버웨어 개조 수술을 받은 자가 늘어나고 있음에 불만을 가졌다는 설정이 있다. 이 특별함에 대한 집착은 사이버 스켈레톤을 반중력 장치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폐품이라 저평가하며 데이비드에게 자신의 특별함을 여러 번 설파하는 것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하지만 이런 말을 한 아담조차, 그보다 특별한 존재인 V에게 처절히 박살나는 걸 생각하면 묘한 감상이 들게 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