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자 멜로니
덤프버전 :
1. 개요[편집]
이탈리아의 정치인. 제60대 현 이탈리아 총리.
총리 재임 전에는 언론에서는 극우 및 파시스트 성향이라는 평가가 강했으나 취임 이후로는 현대 정치에 맞게 누그러들어 중도우파에 가깝다는 평가가 대세이다.
친서방, 친EU, 반러시아, 반중국, 반난민, 반LGBT[1] 행보를 보이고 있다.
2. 생애[편집]
로마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아버지는 사르데냐 출신의 회계사였고 어머니는 시칠리아 출신의 주부였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집을 나가 카나리아 제도로 떠났고 어머니와 어렵게 자랐다고 한다. 학교에서는 뚱뚱하다고 놀림을 받아 다이어트를 했다고 한다.
아버지가 1995년 스페인의 작은 섬 메노르카에서 인도 대마초인 하시시 1,500㎏을 배에 싣고 입항하다 세관에 적발돼 9년 형을 선고받은 것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물론 멜로니 본인이 미성년자일 때의 일인데다가 멜로니가 한 살때 집을 나간 이후로 아버지와는 사실상 교류가 없었기 때문에 아버지의 범죄 전력이 멜로니 본인에게 정치적인 타격을 주지는 않았다.
1992년 15세 때 이탈리아 사회운동(MSI)[2] 청년단체에 가입하며 정치활동을 시작했으며, 1995년 전국 학생운동의 대표로 활동했다.
1996년 19세때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베니토 무솔리니가 했던 정치활동은 이탈리아를 위해서였다 더 나아가 베니토 무솔리니를 존경한다 라고 프랑스어로 대답했던 영상이 나중에 다시 화제가 되었고, 멜로니는 어린 시절의 생각이었을 뿐이며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06년 MSI의 후신인 국민동맹 소속으로 라치오-1 지역구 하원의원에 출마하여 당선되었으며, 2008년 31세의 나이에 베를루스코니 내각의 청소년부 장관으로 입각하며 이탈리아 통일 이후 최연소 장관으로 기록되었다.
2.1. 2022년 총선[편집]
2020년의 개헌으로 총선에서의 소선거구제 효과가 더욱 커졌고, 여기에 민주당을 이끄는 엔리코 레타 전 총리의 애매한 인기도 이러한 정국 상황에 한몫을 하면서 중도우파 연합이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되었다.
2022년 7월 21일,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이 마리오 드라기 총리의 사임안을 재가하면서 9월 총선이 예정되었다.#
정당 지지율 상으로는 멜로니가 이끄는 이탈리아의 형제들이 엔리코 레타 전 총리가 이끄는 민주당과 1위 싸움을 벌이고 있지만 정당 연합에 따라 중도우파/중도좌파/오성운동으로 범주화한다면 이탈리아의 형제들이 포함된 중도우파 연합의 과반 확보가 유력한 상황이다.
특히 그 내부에서도 이탈리아의 형제들이 1당에 오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멜로니가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로 점쳐지고 있는데, 이로 인해 서방 국가에 파시스트 총리가 탄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지자 8월 10일 외신 기자들을 통해 "내가 총리가 되더라도 민주주의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8월 22일에는 아프리카 이주민에 의한 성폭행 사건을 선거 캠페인에 활용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았다. '일 피아첸차'는 "멜로니라는 정치인에 대한 찬반을 떠나 넘어서는 안 될 선이 있다"며 "이 영상을 SNS에 올린 정치인은 멜로니뿐"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해당 SNS들로부터 모두 삭제 조치를 받았다.#
9월 9일 발표된 여론조사 공표기간 중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1위 자리를 지키면서 총리 취임이 유력해졌다.#
그리고 9월 25일 열린 총선에서 중도우파연합이 상·하 양원 과반을 확보한다. 상원 115석(과반은 101석), 하원 237석(과반은 201석). 이에 따라, 중도우파연합 제1당의 리더인 멜로니가 신임 이탈리아 총리에 등극할 것이 확실시된다. 정식으로 임명된다면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 총리이자, 공화국 체제전환 이후 최초의 극우 정당 출신 총리로 기록된다.
이후 9월 27일 멜로니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총선 승리 축하 트윗에 “친애하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자유를 위한 우리의 충실한 지원을 믿어도 된다는 걸 우크라이나 정부는 알고 있다”며 “강인함을 유지하고 굳건히 신념을 지켜달라”고 화답했다.
멜로니는 2021년 2월 마리오 드라기 총리가 거국 내각을 구성할 당시 주요 정당 중 유일하게 내각에 참가하지 않고 야당으로서 정부의 실정을 비판했지만, 드라기 총리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결정에 대해서만큼은 기존 여당인사들보다 강하게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내각 구성을 두고 전진 이탈리아와 동맹과 내분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메모에 있는 불만이 포착되기도 했다. # 결국 베를루스코니가 멜로니를 찾아가 갈등을 해소시켰다.#
게다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난한 녹취록이 뜨자 이런 주장에 반대하며 자신이 이끌 새 정부는 친NATO 정부가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10월 21일,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이 멜로니 대표를 공식적으로 이탈리아의 총리로 지명하고 정부 구성 권한을 위임했다. 멜로니가 총리로 지명되면서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 총리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멜로니 총리가 이끌 새 내각은 다음 주 상원과 하원의 신임투표를 거친 뒤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2.2. 총리 재임 시절[편집]
자세한 내용은 조르자 멜로니 내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총리 당선 전, 언론에서 부르는 별명은 ‘여자 무솔리니’였다. 그러나 파시스트 여부는 다소 불분명하다. 현재 멜로니 본인은 파시즘은 지나간 역사라고 발언하며 오히려 파시스트 지도자들을 칭송하는 당원들을 경계하는 등 파시즘과는 선을 긋고 있기에 파시스트가 아니라고 보는 견해가 대다수이다. 다만 과거에 했던 발언[3] 이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또한 멜로니 본인이 심경의 변화인지 처세술인지 막상 총리 당선 이후로는 위와 같은 과거 발언과 반대되는 친EU 행보를 보이고 당의 정치색을 희석시키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더욱 애매하다. 특히 파시즘은 학계에서 그 정의가 논쟁적이며, 사회적으론 가장 넓은 정의[4] 와 가장 좁은 정의[5] 를 어지럽게 섞어 쓰므로 소모적인 정의 싸움을 벌이기보다는, 파시즘 문서를 참고.
뉴욕타임스에서는 2023년 2월 기사로 멜로니가 초반 우려와는 달리 실용주의 노선과 중도 지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타임지에서는 2023년 7월 기사로 멜로니가 극우 성향에도 반러시아(우크라이나 지원)와 반중국 행보로 오르반 빅토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이 얻지못한 외교적 인정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월 뉴욕타임스에서는 멜로니가 대외적으로는 서방 국가들의 신뢰할만한 파트너로 자리잡았지만 이탈리아 내부에서 보이는 행보는 우려할만 하다고 평가했다.
11월 1일 러시아 유튜버가 아프리카연합의 고위 외교관으로 속인 전화를 15분간 했는데 멜로니 총리는 유럽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에서 20개월간 지속되고 있는 전쟁에 지쳤다고 말했다. 이후 총리실은 이를 인정했다.#
3. 여담[편집]
- 한국 웹에 도는 망언 모음집의 상당수가 이탈리아 원문을 찾을 수 없다. 즉, 가짜뉴스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 2019년 동성(同性) 육아에 반대하는 집회의 연단에 올라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Io sono Giorgia(저는 조르자입니다)", ''Sono una donna(저는 여성입니다)", "Sono una madre(저는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입니다)", "Sono italiana (저는 이탈리아인입니다)"[6] , "Sono cristiana(저는 크리스천입니다)" 라고 외치는 그녀의 연설이 강경한 목소리와 어우러져 묘한 리듬감마저 느껴진 탓에 해당 연설이 디스코 음악과 함께 편집되어 '조르자 멜로니 리믹스'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라왔고, 조회수 1200만회를 넘기며 인터넷 밈으로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았다.
- 당초 성소수자에 대해 보수적인 그녀의 정치 성향을 비꼬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 올린 영상이었지만, 오히려 그녀의 인지도를 넓혀주는 데 도움이 되었다.
- 목소리가 상당히 저음인데다가 딕션과 발성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거기다 강경한 성향의 정치인답게 연설 등에서 강한 어조로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탈리아어 특유의 악센트와 겹쳐 상당히 강렬한 인상을 준다. 위의 동영상이 밈화된데에도 이런 인상적인 비언어적 요소들이 한몫했다.
- 한편 포브스가 선정한 '전 세계 패션 인플루언서' 1위 이탈리아 모델이자 디자이너인 '키아라 페라니'는 아울러 성적 지향을 벗어나 (멜로니 대표에 투표하는 것은) LGBT와 사람, 여성의 권리를 후퇴시킬 위험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투표를 통해 극우 세력에 맞서줄 것을 부탁했다.#
- 페라니 외에 나무위키에 등재된 이탈리아인 중 조르자 멜로니 당선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한 인물은 카를라 브루니, 도나텔라 베르사체, 알레산드로 미켈레, 비토리아 체레티, 알리체 파가니, 베네데타 포르카롤리, 모네스킨의 다미아노 등이 있다. 어느 나라나 비슷하지만 이탈리아 문화계는 반우익 성향이 강하다.
- 율리야 티모셴코처럼 금발로 염색하는 정치인이다. 젊은시절엔 갈색 머리였다. 2008년도의 모습
- 밀라노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기자 출신 방송인 안드레아 잠브루노와 사실혼 관계다. 둘은 동거하면서 2016년 딸을 낳았다. 잠브루노는 총리 배우자로서 해외 순방 동행 등은 하겠지만 아이를 키우기에 적합한 환경이 아닌거 같다며 총리 관저 입주는 하지 않겠다고 한다. 또 멜로니는 공식석상에서 그가 좌파라서 자신과 의견이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잠브루노는 그건 농담이고 자신은 좌파가 아니며 조력 자살 등 일부 의견이 다를 뿐이라고 답했다.# 잠브루노가 음담패설을 하는 스캔들이 일어나 결국 두 사람은 결별하게 되었다.*. 베를루스코니 가문의 사주라는 음모론이 있다.#
- Aspen Institute 라는 국제 비영리 기구 단체의 회원이다. #
- 일각에서는 멜로니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전술했듯이 우파 포퓰리스트임에도 불구하고 집권 이후에는 중도우파에 가까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행보는 완고한 우익 성향임에도 집권 초기에는 중도우파, 친서방, 친유럽주의 노선을 걸었던 에르도안의 행보와 놀랄만큼 흡사하기 때문이다. 즉 에르도안이 집권 2, 3기 이후부터 슬슬 본색을 드러내다가 대통령에 오른 뒤 아예 대통령제로 개헌 해 강력한 권력을 장악했듯이, 멜로니도 이러한 조만간 이렇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도 그럴 것이, 멜로니 또한 대통령제를 지지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4. 둘러보기[편집]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7 01:15:23에 나무위키 조르자 멜로니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동성 부부의 자녀 친권을 박탈. 아이를 키운지 수년이 지난 경우에도 해당.[2] 해당 정당은 국가 파시스트당의 직계 후신으로, 이탈리아의 형제들의 삼색기 불꽃 로고 역시 이 MSI당로고에서 따왔다.[3] (1996년 발언) “나는 무솔리니가 좋은 정치인이라고 믿는다.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이탈리아를 위한 것이었다. 우리는 지난 50년 동안 그와 같은 정치인을 보지 못했다”라고 한 적이 있다. 이탈리아어가 아니라 프랑스어로 한 인터뷰 영상이다. 멜로니는 모국어인 이탈리아어 외에도 프랑스어, 스페인어, 영어에 유창하다.[4] 이 정의에 따르면 거의 모든 극우에 대한 엄밀치 못한 욕설로 쓸 수 있다.[5] 이 정의에 따르면 나치즘도 파시즘이 아니다.[6] 밈에는 미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