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족 악기의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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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공통
2.1. 현 교체법
2.2. 현 관리법
2.3. 하드웨어 관리
2.3.1. 헤드머신
2.3.2. 너트
2.3.3. 브릿지, 새들
2.4. 넥 관리
2.4.1. 지판 관리
2.4.2. 트러스로드 조정
2.4.3. 프렛 관리
2.5. 피니쉬 관리
2.6. 온/습도 조절
2.7. 울프톤, 데드 스팟
3. 어쿠스틱 악기
3.1. 바디/울림통 관리
3.2. 어쿠스틱 픽업
4. 일렉트릭 악기
4.1. 일렉트로닉스 관리
4.1.1. 픽업 높이
4.1.2. 배선
4.2. 트레몰로 암



1. 개요[편집]


해당 문서는 어쿠스틱 기타, 클래식 기타 일렉트릭 기타, 베이스 기타 등 기타족 악기들의 관리법에 대한 문서이다.

간단하게는 노후화되거나 끊어진 현을 교체하는 방법에서부터 꽤 본격적인 내용들까지 서술되어있으나, 만약 본인이 자신의 악기를 직접 관리하는 것에 자신이 없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뭐니뭐니해도 전문 리페어샵에 공임을 맡기는 것이다.

해당 문서는 제목 그대로 본인의 악기를 관리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을 서술하고 있으나, 여러 사람이 편집하는 위키의 특성 상 잘못된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 맹신하지는 말고, 어디까지나 참고하는 데에만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2. 공통[편집]



2.1. 현 교체법[편집]


현을 교체하는 방법은 각 악기별로 어느정도 차이가 있으나, 과정 자체는 거의 동일하다. 모든 기타족 악기들이 공유하는 대략적인 현 교체 과정은 다음과 같다.

* 1. 기존의 현을 잘라낸다.[1]

주로 12프렛 정도 위치를 잘라내는 것이 일반적이나, 너무 너트나 브릿지에 가까운 위치가 아니라면 어디를 자르든 상관 없다. 현을 잘랐을 때 기타 줄이 튀어오르면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작업 전에 꼭 튜닝을 완전히 풀어놓자. 자르는 게 무섭다면 줄이 완전히 풀릴 때까지 헤드머신을 돌리고 줄을 뽑아내면 된다.

* 2. 잘라낸 현을 헤드머신과 브릿지로부터 제거한다.[2]

[3]

* 3. 새 현을 뜯어서 브릿지 쪽에 먼저 장착해준다. 일반적으로는 굵은 현부터 장착해주나, 어느 현을 먼저 장착하든 상관 없다.[4]

[5] 볼엔드(현 한 쪽 끝부분에 금속이나 플라스틱으로 된 작고 동그란 물체)가 브릿지에 걸려서 단단히 고정되도록 해주자.

* 4. 각 현들을 헤드머신에 고정하고 단단히 묶어준 뒤, 튀어나온 현이 있다면 잘라낸다. (이 과정은 헤드머신의 구조나 배열, 악기의 종류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아래 영상을 참조하자.)

* 5. 정튜닝[6]

을 맞춰준 뒤, 현을 적당한 힘으로 약 1, 2번 당겨 스트레칭을 해주고 다시 정튜닝을 해주는 작업을 약 3-4회 반복해준다.[7]


[각 기타별, 하드웨어별 스트링 교체 가이드 영상들 (펼치기 · 접기)]




어쿠스틱 기타 현 교체 영상
펜더 스타일 일렉트릭 기타 현 교체 영상




빈티지 펜더 스타일 일렉트릭 기타 현 교체 영상
깁슨 스타일 일렉트릭 기타 현 교체 영상[1]




플로이드 로즈 브릿지 현 교체 영상[2]
베이스 기타 현 교체 영상




클래식 기타 현 교체 영상
12현 어쿠스틱 기타 현 교체 영상



2.2. 현 관리법[편집]


본인의 악기 현이 엘릭서등에서 생산된 코팅 현이라면 따로 관리를 해주지 않아도 꽤 오래 사용할 수 있으나, 일반적인 비 코팅 현들은 연습/연주를 끝낼 때마다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길게는 2,3주, 짧게는 이틀, 사흘만에 녹슬어버릴 수도 있다.[8]

다음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면 가능한 한 빨리 현을 교체해주자
  • 밴딩이나 비브라토같은 테크닉을 할 때 프렛과 현이 마찰하면서 사각사각거리는 소리가 심하게 난다.[9]
  • 기타 현이 한 눈에 봐도 구분될 정도로 검거나 검붉은 색으로 변색되어 있다.[10]
  • 연주를 잠깐 했는데도 현과 직접적으로 맞닿았던 손가락 끝에 검은색/검붉은색 얼룩, 녹이 묻어나온다.
  • 슬라이드를 하는데 손가락이 현 여기저기서 턱턱 걸리는 듯한 느낌이 난다.[11]
  • 새 기타 현과 비교하면 소리의 고음역대가 크게 깎인 듯한 느낌이 든다.

아래 방법들로 현에 녹이 스는 걸 방지하거나 늦출 수 있다.
  • 연주를 하기 전에 항상 손을 비누를 사용하여 깨끗하게 씻어준다.
  • 연주를 마칠 때마다 극세사 천이나 키친타올 등으로 기타 현을 닦아준다. 포인트는 손가락과 맞닿는 현 위쪽만 닦아주는 것이 아니라, 지판을 마주보는 면을 포함한 현의 모든 면을 다 닦아줘야 한다는 것이다. 현 전체를 천, 타올로 감싸서 닦는다는 느낌으로 닦아주자.
  • 방 안의 온습도를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면 녹이 스는 걸 어느정도 방지할 수 있다.
  • 바르는 방식으로 일시적으로 비코팅현을 코팅현처럼 만들어주는 제품들도 많이 나와있으니 그런 제품들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


2.3. 하드웨어 관리[편집]


  • 금속으로 된 하드웨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연주자의 손 땀에 의해 부식되고 녹이 슬 수 있다. 연주 및 연습을 끝낼 때마다 극세사 천으로 잘 닦아주고, 광이 죽어있는 상태라면 기타 하드웨어 전용 광택제를 사용해서 광을 복원할 수 있다. 특히 골드 하드웨어는 표면에 도금된 금색 도료가 이런 부식에 매우 취약하므로 더욱 철저히 닦아주고 관리해줘야 한다.


2.3.1. 헤드머신[편집]


  • 일부 헤드머신 뒤쪽에는 작은 구멍이 있는데, 여기로 윤활유를 약간 넣어주면 튜닝을 할 때 튜닝 페그가 좀 더 부드럽게 돌아간다.[12] 만약 본인 악기의 헤드머신이 너무 뻑뻑하다면 이 방법을 사용하자.


2.3.2. 너트[편집]


너트에 주로 사용되는 재질 및 소재는 다음과 같다.
초저가형 기타에 주로 사용된다. 가공이 자유롭고 단가가 저렴하다는 단점이 있으나 차갑고 특색 없는 인위적인 음색 탓에 불호 의견이 좀 더 많다. 연마시 미세 플라스틱이 발생하기에 환경이나 건강에도 그다지 좋지 못한 편.
  • 본 (Bone)
이름처럼 동물의 로 가장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동시에 표준적인 소리를 내어준다. 다만 동물의 뼈라는 소재 탓에 품질이 들쭉날쭉하며, 저질 본은 마찰력이 강해 튜닝 이슈를 일으키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 주로 버팔로아프리카/중동 물소의 뼈를 많이 사용한다.
  • 오일 본 (Oiled Bone)
본 재질의 튜닝 안정성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되는 소재로 위의 본을 기름[13]에 침윤시켜 만든다. 일반 본보다는 튜닝 안정성 면에서 월등하나 연마 시 좋지 못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 합성 본 (Synthetic Bone)
위의 본 재질을 모방한 합성 소재로, 중저가형, 고가 기타를 가리지 않고 폭넓게 사용된다.[14] 여기에 속하는 하위 재질로는 미카르타(Micarta), 코리안(Corian) 등이 있다.
  • 터스크 (TUSQ)
코끼리 상아 재질을 모방한 합성소재(폴리머)로 만든 너트로, 위의 합성 본 너트와 함께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주로 깁슨 악기들에 사용되는 소재. 과거 1950년대, 60년대에 자주 사용되었다.
음향학적 우수성 덕에 금속제 너트중에는 가장 폭넓게 사용되는 재질이나, 금속 소재 너트 자체가 마이너하여 실제 보기는 힘든 편이다. 다만 본, 합성소재 너트와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준의 내구성으로 찾는 사람들도 많다.
마찬가지로 금속제 너트 소재로 드물게 사용되는 걸 볼 수 있으나, 단순히 이 재질로 된 일반 너트보다는 플로이드 로즈의 락킹 너트나 아래에도 나올 롤러 너트처럼 특수한 목적으로 설계된 너트들의 소재로 더 많이 사용되는 편이다.
실제 코끼리에게서 채취한 상아로, 과거에는 폭넓게 사용되었으나, 그 희귀성과 비싼 가격 탓에 현재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소재가 되었다. 대체품으로 바다코끼리의 상아나 매머드 화석에서 채취한 상아가 사용되기도 한다.

너트에 흑연[15]이나 넛소스[16]를 도포해주면 현과 너트 사이의 마찰력이 적어져 좀 더 높은 튜닝 안정성을 얻을 수 있다. 너트 뿐만 아니라 현이 직접적으로 맞닿는 모든 부위에 약간씩 도포해주면 더 극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참고.

너트에는 현이 지나가도록 작은 홈들이 파여있는데, 이 홈의 진입각이나 깊이, 너비 등이 올바르게 가공되어 있지 않으면 튜닝, 음색 등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너트에 흑연이나 넛소스를 발랐는데도 여전히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일어난다면 애초에 가공 자체가 잘못된 것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너트를 추가로 가공하거나 교체해야 한다.
  • 트레몰로 암이 있는 악기에서 아밍을 하거나, 밴딩, 비브라토등의 주법을 사용했을 때 너트쪽에서 끼릭끼릭거리는 소리가 나는 경우.
  • 개방현을 연주했을 때 마치 시타르의 음색처럼 '띠요옹'하는 소리가 나는 경우.대략 이런 소리이다.
  • 브릿지 인토네이션 조정을 통해 개방현 및 12프렛을 한 옥타브 차이의 정튜닝으로 맞추었음에도 개방현에 가까운 프렛들의 음에 심각한 괴리가 생기는 경우.[17]

현과 너트간의 마찰력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아예 너트에 롤러가 달린 제품들도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펜더에서 나온 LSR 롤러 너트같은 제품이 있으며[18], 만약 너트쪽 문제로 인한 튜닝 이슈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장착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2.3.3. 브릿지, 새들[편집]



파일:Acoustic_Guitar_Saddle_Intonation_Old_G.jpg


파일:Electric_Guitar_Saddle_Intonation_New_G.jpg

어쿠스틱 기타의 새들 배열
일렉트릭 기타의 새들 배열
기타족 악기들의 브릿지 새들은 일반적으로 높은 현으로 갈수록 우측 상단으로 올라오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는 각 현의 인토네이션을 보다 정확하게 맞추기 위해 고안된 형태로, 정상적인 세팅값에 맞게 세팅이 되어있는 상태라면 절대 저 형태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어쿠스틱 기타는 B현(2번 현)에서, 일렉트릭 기타는 G현(3번 현)을 경계로 새들이 뒤로 한 번 후퇴하면서 결과적으로 지그재그 형태로 꺾이는데 이는 3번줄이 플랫 스트링인지, 와운드 스트링인지에 따라 달라진다.[19] 이때문에 만약 일렉트릭 기타여도 3번 현이 와운드 스트링 형태로 된 특수한 현[20]을 사용한다면 상단의 어쿠스틱 기타처럼 새들 길이를 수정해야한다.

새들 인토네이션의 세부 조정은 주로 개방현과 같은 현의 12프렛의 음을 정확히 한 옥타브 차이로 맞추는 작업을 말한다. 어쿠스틱 기타에서는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며, 일렉트릭 기타 및 베이스 기타에서 주로 하는 작업으로, 만약 본인의 악기를 연주했을 때 개방현과 같은 현 12프렛의 음이 정확히 한 옥타브가 차이나지 않고 차이가 난다면[21] 새들을 앞뒤로 당기거나 밀어서 인토네이션을 정확히 맞추어야 한다.
  • 새들을 앞으로(넥 방향으로) 밀면 개방현 대비 12프렛의 음이 높아진다.
  • 새들을 뒤로 (브릿지 방향으로) 당기면 개방현 대비 12프렛의 음이 낮아진다.

현고(특히 하이프렛의 현고)가 지나치게 높다면 브릿지의 새들 높이를 조절하여 대응할 수 있다.
  • 어쿠스틱 기타클래식 기타는 브릿지에 장착된 새들을 사포에 약간 갈아주는 식으로 높이를 낮출 수 있으며,[22] 브릿지 높이를 올릴 때는 브릿지와 새들 사이에 얇은 종이나 책갈피 자른 것(...) 등을 넣어 조절하는 것이 일반적이다.[23]
  • 일렉트릭 기타베이스는 소형 육각렌치드라이버를 사용하여 새들 높이를 원하는 만큼 높이거나 낮출 수 있다. 주로 스트라토캐스터슈퍼스트랫종류에 사용되는 싱크로나이즈드 트레몰로 브릿지, 플로이드 로즈 브릿지는 각 현의 새들 높이를 개별로 조정할 수 있으며, 깁슨 일렉트릭 기타 종류에 사용되는 튠오매틱 브릿지는 새들 각각의 높이는 조절할 수 없으나, 나사를 돌려서 새들 전체의 높이를 조정할 수 있다.


2.4. 넥 관리[편집]



2.4.1. 지판 관리[편집]



파일:Guitar_Fretboard_Wood_Types.jpg

일반적으로 기타 지판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목재들의 모습.
위쪽부터 메이플, 로즈우드, 에보니이다.[24]
위의 나무들이 가장 지판재로 많이 사용되며, 각각의 특성도 다르기 때문에 다른 관리법이 필요하다.

  • 메이플은 일반적으로 지판을 포함한 전체 표면에 얇게 피니쉬로 마감되어 있어서 따로 약품이나 컨디셔너를 발라줄 필요는 없으며, 그냥 적당히 기타 전체를 청소할 때 프렛 사이에 낀 때를 닦아주는 정도로도 괜찮다. 지판에 피니쉬가 되어있지 않은 메이플 지판들도 간혹 있는데, 이런 피니쉬 없는 메이플 지판들을 위한 유성 컨디셔너가 있으니 그런 종류를 발라주자.
  • 로즈우드는 코팅된 메이플 지판보다는 손이 좀 더 가기는 하나, 크게 번거롭지는 않다. 십중팔구는 지판에 피니쉬가 되어있지 않을텐데[25], 기타 지판용 깨끗한 헝겊이나 클리너를 묻인 극세사 천으로 청소해주고, 로즈우드 지판 전용으로 나오는 유성 컨디셔너를 도포하고 대략 5분 ~ 20분정도를 기다려준 뒤[26] 마른 천으로 닦아내자. 이런 청소 및 도포 작업을 대략 1년에 서너 번 정도 해주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 에보니는 특성이 로즈우드와 여러 부분 일치하나, 좀 더 관리하기가 까다로운 편이다. 급격한 온습도 변화에 노출되면 심할 경우 금이 가기도 하며, 아예 터져나갈 경우 막대한 수리비가 들 수 있으니 주의하자. 그래도 생각만큼 관리가 극악으로 어려운 수준은 아닌데, 로즈우드 지판과 동일한 방법으로 관리하되, 상술했듯 급격한 온습도 변화만 피해주고, 청소 및 도포 작업을 한 달에 한 번 정도로 좀 더 자주 해주면 된다. 대략 비코팅 현을 교체해주는 주기 정도로만 해줘도 충분하다. 그래도 꾸준한 관리가 귀찮다면, 지판에 하얀 얼룩이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듯한 현상이 일어나는지만 주기적으로 살펴주자. 목재 내 수분/유분이 부족하여 나무가 말라가는 현상이니, 이런 현상을 발견하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청소, 컨디셔너 도포 작업을 해줘야 한다.

일반적으로 지판 컨디셔너로는 Dunlop에서 나온 65 레몬오일[27], 프렛 닥터 오일등이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컨디셔너, 지판 클리너 제품들이 나와있으니 한 번씩 테스트 해보면서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제품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2.4.2. 트러스로드 조정[편집]



파일:Acoustic_Guitar_Truss_Rod_Position.jpg


파일:Heel_Adjust_T_Rod.jpg

어쿠스틱 기타에서 볼 수 있는 힐 조정식 트러스로드의 조정부
빈티지 펜더 스타일 일렉기타/베이스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형태의 힐 조정식 트러스로드의 조정부

파일:Gibson_Head_Adjust_Truss_Rod.jpg


파일:Truss_Rod_Adjusting.jpg

현대적인 일렉트릭 기타, 베이스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헤드 조정식 트러스로드의 조정부
(사진은 깁슨 레스폴 일렉기타의 트러스로드 조정부이다.)
육각렌치를 사용하여 트러스로드를 조정하는 모습[28]


파일:Truss_Rod_Adjustment_Instruction.webp

트러스로드의 조정 방향.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넥이 역방향(지판 쪽으로 솟아오름, Back-Bow)으로 기울고,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면 넥이 순방향(넥 쪽으로 꺼짐, Up-Bow)으로 기운다.
(사진에 나온 트러스로드는 헤드 조정식이나, 힐 쪽에서 조정하는 타입도 돌리는 방향과 그로 인한 효과는 동일하다.)
트러스로드(Truss Rod)는 장력이 강한 금속 현을 사용하는 어쿠스틱 기타나 일렉트릭 기타, 베이스가 정상적으로 현의 장력을 버텨낼 수 있도록 넥 내부에 삽입하는 가느다란 금속제 막대기이다.[29] 트러스로드의 작동 원리

일반적으로 현의 장력은 튜닝이 되어있는 상태에서는 언제나 순방향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트러스로드를 조정한다고 하면 역방향 쪽으로 돌리게 되는 경우가 약간 더 많다.

본인 악기의 현고(絃高, Action)가 너트 쪽(1-3프렛)이나 하이프렛 쪽(15-21프렛)보다 가운데(9-12프렛) 쪽이 좀 더 떠있어 보이거나, 일부 구간에서 버징이 심하게 난다면 트러스로드를 사용하여 현 높이를 알맞게 조정해야 한다. 본인 악기의 가장 굵은 현의 1프렛과 가장 위쪽 프렛(어쿠스틱 기타 및 베이스는 대략 19-20프렛, 일렉트릭 기타는 21-22프렛 정도일 것이다.)을 동시에 짚은 뒤, 7-9프렛의 현고가 어느 정도인지를 체크하는 방식으로 현고를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저렇게 잡은 상태에서 대략 7-9프렛과 현 사이에 명함 한 장이 간신히 끼어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이나, 이 상태에서도 버징이 난다면 조금 더 현고를 높게 잡는 것도 괜찮다.(애초에 완벽한 세팅값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연주자가 편하게 생각하는 그 세팅값이 정답이다.)

트러스로드를 돌리는 방향이 헷갈릴 수도 있는데, 조정 너트를 그대로 바라보고 있는 시점(위 사진에 나온 시점)에서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지판 가운데가 솟아오르고,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지판 가운데가 꺼진다. 혹자는 "아저씨의 배는 시간이 지날수록(시계가 돌아갈수록) 나오지만, 과거에는(시계가 반대로 갈수록) 날씬하고 쏙 들어갔었다."로 외우면 한 번에 외워진다는 방법을 설파했다.

다음은 트러스로드를 조정하는 데 있어서 주의사항이다.
  • 트러스로드를 조정할 때는 절대 한번에 많이 조정하지 말고, 점진적으로 조정해가며 세팅 값을 체크하자. 일반적으로 트러스로드를 조정할 때는 대략 15°에서 30°가량씩만 조정하며, 한 번에 45° 이상은 조정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 번에 너무 무리하게 트러스로드를 조정하면 트러스로드가 내부에서 부러지거나, 트러스로드의 휘는 힘을 목재가 견디지 못하고 지판이나 스컹크 라인이 그대로 분리되며 뚫고 나와버릴 수도 있다. 나무가 트러스로드에 적응할 시간을 준다는 생각으로 조정과 확인을 반복하며 여유롭게 조정하자. 정상적으로 설계된 악기라면 트러스로드를 15°에서 30° 정도씩 몇 번 돌리는 걸로는 절대 파손되지 않는다.
  • 본인 악기의 트러스로드를 조정하는 데 적합한 도구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체크하자. 일반적으로 어쿠스틱 기타나, 모던 스타일 일렉트릭 기타들은 육각렌치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깁슨/에피폰PRS의 기타들은 일렉트릭, 어쿠스틱 가리지 않고 5/16인치 암렌치를 사용한다. 펜더스타일 빈티지 악기들은 위의 사진에서 보듯 십자 드라이버나 일자 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 만약 트러스로드를 조정하는 데 자신이 없다면 개요에 나오듯 전반적인 세팅을 전부 리페어샵에 맡기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트러스로드 조정은 실제로도 자가셋업 중 악기가 파손되는 원인 중에 꽤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30], 그 외에도 악기 자체가 만들어질 때부터 불량으로 나와서 트러스로드 조정이 안되는 황당한 경우가 아주 드물지만 있을 수 있다. 분명 조정을 했는데도 세팅 값에 변화가 전혀 없거나, 오히려 예상치 못한 사태(시계방향으로 돌렸는대 오히려 지판이 꺼진다던지...)가 일어난다면 바로 리페어샵으로 가자.

2.4.3. 프렛 관리[편집]


기타를 연주하는 사랍들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사실이 바로 프렛도 소모품이라는 것이다. 프렛은 기타 현과 주기적으로 마찰하며, 오랜 시간이 지나면 심하게 마모되어 특정 프렛에서만 버징을 일으키거나, 정상적인 음을 내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즉 프렛도 어느정도는 관리를 해주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아래 두 재질의 프렛이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다.
  • 니켈 프렛은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질의 프렛으로, 동시에 가장 정석적인 소리를 내어준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주기적으로 현과 마찰하면서 마모된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에, 어느정도 오래 연주하면 제각각 마모된 프렛들의 높이를 동일하게 맞추어 갈아내는 작업(프렛 드레싱), 혹은 마모된 프렛들을 지판으로부터 뽑아내고 새 프렛을 박는 작업(리프렛)을 해주어야 한다.[31] 일반적으로 기타 스펙에 대해 말할 때 프렛 재질에 대한 이야기가 딱히 없다면 99.9%는 니켈 프렛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스테인레스 프렛은 마모에 취약하다는 니켈 프렛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프렛으로, 니켈 프렛에서 지적되던 마모에 관련된 문제가 거의 없어서 사실상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32] 하지만 음색이 니켈 프렛과 다르다는 말도 있으며[33], 일반 니켈프렛에 비해 비싸며, 장착하는 비용도 높기에 대부분 고가의 하이엔드 악기나 커스텀 악기에 들어가며, 이로 인해 아주 대중적이지는 않다.

  • 프렛 마모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녹슨 줄과의 마찰인데, 현에 녹아 슬어서 프렛과 직접 맞닿는 부분이 거칠게 변한 것이 마치 사포처럼 프렛을 갈아내기 때문이다. 줄의 상태가 좋아보이지 않는다면 주기적으로 현을 교체하여 프렛의 마모를 최소한으로 해주자.
  • 만약 오랫동안 악기를 연주하지 않아 프렛에 녹이 슬었다면, 프렛을 미세하게 갈아내서 광을 내어주는 전용 컴파운드 제품들이 나와있으니 그런 제품들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 아니면 기타 다른 적절한 금속 광택제나 치약(!)을 활용하는 법도 있는데, 치약은 찌꺼기가 많이 나오고 녹을 방지해주는 기능이 없어 작업 후 프렛에 남은 치약을 제거하는 작업을 여러번을 하고 녹 방지용 기름까지 도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 브릿지 높이 조절이나 트러스로드 조정에도 버징이나 음 씹힘 현상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프렛 드레싱[34]이나 리프렛[35]이 필요해진 것일 수도 있다. 양쪽 다 기타 배운다고 도전해볼만한 셋업 선은 넘어선 꽤 본격적이고 번거로운 작업이나,[36] 실제 자택에서 부족한 공구로나마 시도하는 용자, 금손사람들이 있긴 하다.자가 리프렛 도전기 1 자가 리프렛 도전기 2

프렛 드레싱 작업 영상 리프렛 작업 영상


2.5. 피니쉬 관리[편집]


기타 및 베이스의 피니쉬에는 아래의 도료들이 주로 사용되는데, 각각 관리법이 다 다르기 때문에 올바른 방법으로 보관해주는 것이 좋다.

주로 사용되는 악기 도료에는 다음 종류들이 있다.
  • 쉘락(Shellac)은 가장 피니쉬 작업에 가장 손이 많이 가는 피니쉬이나, 천연 도료이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며, 악기 본연의 소리를 가장 해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피니쉬 도료 자체가 매우 얇은 막을 여러 겹 형성하는 구조이기에 외부 충격에 약하며, 아래 다른 피니쉬들만큼 온습도나 외부 환경으로부터 오는 충격을 잘 보호해주지 못한다는 단점도 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바이올린이나 첼로같은 클래식 현악기에 주로 사용되었고, 그 공정의 복잡함 탓에 공장에서 생산되는 악기에는 잘 사용되지 않으나, 커스텀 악기 업체에서 시험적으로,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 니트로셀룰로스 래커(Nitrocellulose Lacquer)는 과거부터 쉘락과 함께 기타족 악기들의 피니쉬 작업에 널리 사용되어왔으며, 특히 1950년대~1960년대에 제작된 빈티지 펜더깁슨 일렉트릭 기타에 사용된 피니쉬로 유명하다. 마찬가지로 악기 본연의 울림을 잘 전달해준다는 장점이 있으나, 유기 도료이기에 환경에 좋지 않고, 피니쉬가 완전히 건조되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며[37], 피니쉬가 매우 얇고 연약해서 심하면 손톱으로 긁는 정도 충격에도 떨어져 나간다. 심지어는 가만히 놔두어도 목재의 수축/팽창을 따라가지 못하고 황변되며 악기 전체에 실금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게 레릭필수요소 중 하나이기에 고가의 빈티지 스펙 악기들에서는 여전히 폭넓게 채용되고 있는 도료이다.
  • 폴리우레탄(Polyurethane), 폴리에스테르(Polyester)어쿠스틱 기타, 일렉트릭 기타, 클래식 기타, 베이스를 가리지 않고 현대 공장식 현악기 생산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도료로, 비교적 빠르게 건조되며 외부 충격에도 강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피니쉬가 비교적 두껍게 올라가는 편이기에 악기 본연의 울림을 잘 전달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 물티슈는 안에 들어있는 계면활성제 성분 탓에 종류 불문 악기 피니쉬에 좋지 못하고 애초에 물로 나무 악기를 닦믄다는 것 자체가 상태가 망하는 지름길이므로 절대 악기를 청소할 때 사용하지 말자.[38] 악기 청소용으로 나온 클리너 제품들을 극세사 천에 묻혀서 닦아주는 것이 가장 권장되는 청소법이다.
  • 마찬가지로 소독용, 청소용 알코올도 악기 피니쉬에 좋지 못하며, 특히 래커 피니쉬는 알코올에 용해되는 성질이 있으므로 절대 사용하지 말자.
  • 일부 악기 거치대는 설명서에 래커 피니쉬 악기들에 적합하지 않다는 문구가 있는 경우가 있다. 완충제로 장착해놓은 고무의 염료가 악기 피니쉬에 이염되거나 할 수 있으니 이런 악기들은 되도록 구입할 때 따라오는 전용 하드케이스나 바디가 직접적으로 제품에 맞닿지 않도록 악기를 거치해주는 래커 피니쉬 전용 거치대를 사용하자.
  • 폴리우레탄, 폴리에스테르 피니쉬에서는 자연스러운 레릭 작업이 되지 않으므로[39] 가능하면 니트로셀룰로스 래커나 쉘락 피니쉬 악기에 하는 것이 좋다.

2.6. 온/습도 조절[편집]


많은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 악기에게 가장 적합한 온습도는 사람에게 적합한 온습도와 거의 같다고 하는데, 이는 대체로 맞는 말이다. 기타족 악기에게 가장 이상적인 환경은 온도 섭씨 20도 ~ 섭씨 25도 사이, 습도 45% ~ 55% 사이의 급격한 온습도 변화가 적은 환경이다.[40]

대한민국은 사계절이 뚜렷한 국가이며, 동시에 계절에 따른 온습도 차이도 다른 국가들에 비하면 꽤 큰 편이다.[41][42] 게다가 많은 국민들이 전원주택이나 단독주택이 아닌, 아파트빌라에 거주하고 있는 환경 상, 악기 보관만을 위한 공간을 따로 만들어주는 것도 힘들다.

아래의 방법들을 사용하기 이전에 실내에 꼭 온습도계를 비치하고[43] 실시간으로 수치를 확인해주자. 가습, 제습의 정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가습, 제습에는 아래와 같은 방법들이 있다.
  • 가습
    •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나 가습기를 구매하는 것이다. 다이소등에서 판매하는 저렴한 탁상용 USB 가습기나 무드 가습기는 출력이 부족하여 효과를 보기 힘들며, 어느정도 효과를 보려면 최소 몇 만 원대 이상의 가습기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 가습기가 없다면 대야에 물을 받거나 물수건을 걸어두어 물이 자동으로 증발되게 하는 방식으로 습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 다만 주기적으로 대야/수건을 교체해주거나 물을 채워주어야하며, 물수건은 관리가 부실하다면 곰팡이가 필 수도 있으니 철저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 커피포트나 냄비에 물을 끓여 증발시키는 방식으로도 실내 온습도를 조절할 수도 있으나, 급격한 실내 온도/습도 상승 탓에 자칫하면 악기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어느정도는 조심스럽게 하는 게 좋다.
  • 제습
    •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제습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선풍기를 함께 작동시켜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주면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너무 자주 작동시키면 전기 사용료가 많이 나올 수 있으니 주의.
    • 따로 제습기를 구입하면 에어컨보다는 전성비 좋게 제습을 할 수 있다. 다만 작동 방식에 따라 열을 발산하여 실내 온도를 올릴 수 있으니 주의.
    • 만약 기타를 비치하는 공간이 좁을 경우, 을 실내에 비치하면 효과는 떨어지나 습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요즘은 아예 자동 온습도 조절 기타 캐비넷이라는 제품도 나오고 있다.#1, #2 위의 방법들과 달리 그냥 악기 넣어놓고 원하는 온도/습도를 맞춰준 뒤, 물만 채워주면 자동으로 악기를 관리해주니 이보다 편할 수 없다. 다만 단점으로는 생각보다 부피가 크기 때문에 기타보관실이나 거실 등 어느정도 공간 여유가 있는 곳에만 거치할 수 있으며, 가격대가 꽤 높은 편이라 들이기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것이다.


2.7. 울프톤, 데드 스팟[편집]


울프 톤(Wolf Tones)은 특정 음이 다른 음들에 비해 지나치게 증폭되는 현상을 말하며[44], 데드 스팟(Dead Spots)은 반대로 특정 음의 서스테인이 다른 음들에 비해 길게 이어지지 못하고 급작스럽게 끊기듯 사라져버리는 현상을 말한다. 둘 다 공진 현상으로 발생하는데 울프톤은 악기 자체의 고유 주파수가 특정 음과 맞아 떨어지면서 증폭되는 경우이며, 반대로 데드 스팟은 악기 자체의 고유 주파수가 특정 음과 맞지 않아 감쇄되는 경우이다.

울프 톤과 데드 스팟 둘 다 특정 옥타브의 특정 음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닌, 옥타브 단위의 동일한 음들에 동시에 발생한다. 예를 들어 C#음에서 울프 톤이 발생한다고 하면 해당 기타에서 내는 모든 옥타브의 C# 음에 동일한 현상이 발생한다고 보면 된다.

울프톤이나 데드 스팟 둘 다 악기 자체의 고유 진동수 탓에 발생하므로 브릿지, 헤드머신, 현 등 일부 부품을 갈아줬더니 해결되는 경우나, 아예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절로 고쳐지는 경우도 있으나, 즉효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없다. 이런 주파수로 인한 사운드 문제는 비단 기타만의 것이 아니고 모든 악기, 심지어 보컬의 목소리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3. 어쿠스틱 악기[편집]


해당 항목에서 말하는 어쿠스틱 악기는 속이 빈 울림통을 가지고 있어, 정상적으로 소리를 내는 데 어떠한 전기/전자적 장비(앰프, 이펙터 등)도 필요하지 않은 악기들을 의미한다.



3.1. 바디/울림통 관리[편집]


어쿠스틱 기타의 바디는 울림을 위한 울림통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소리 증폭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생각보다 어쿠스틱 기타 울림통을 형성하고 있는 판재의 굵기는 얇은 편이다. 이 판재들은 온습도에 큰 영향을 받으며, 특히나 이런 환경에 취약한 올 솔리드 어쿠스틱 기타들은 관리가 부실하다면 심하게는 상판에 균열이 생길 수도 있다.

가장 문제가 자주 생기는 부분은 현의 장력을 버티고 있는 상판 부분인데, 주로 상판이 너무 부르거나(이런 경우는 배가 불렀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너무 내려앉는 두 가지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정말 미세하게 부른 경우는 현의 장력을 감안하면 큰 문제가 없으나, 연주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부르거나 내려앉는 경우는 문제가 있으므로 조치가 필요하다.

  • 상판에 수평계를 수평으로 올려놓는 방식으로 상판이 얼마나 불렀는지를 알 수 있다.
  • 상판이 심하게 불렀다면 내부에 적신 수건을 비닐봉투에 감싼 채 넣어놓고 상판에 무거운 물건을 올려놓아 부른 상판을 눌러주는 방법도 있다. 다만 너무 무거운 물건을 올려놓거나, 울림통 내부의 습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상판이 손상될 수 있으니 리페어 샵에 방문할 수 없을 때의 대안으로 사용하자.
  • 기타의 상판이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불렀다면 바디 내부에 장착하여 상판이 더 이상 위로 솟아오르지 못하도록 해주는 장치를 삽입하는 방법도 있다. Stewmac에서 판매하는 JDL Bridge Doctor같은 제품이 그런 종류이다.


3.2. 어쿠스틱 픽업[편집]


어쿠스틱 기타에 주로 사용되는 픽업들에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다.

  • 언더새들 피에조 방식
브릿지와 새들 사이에 피에조 픽업(Piezo Pickup)이라 부르는 가느다란 부품(압전 소자)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장착한다.[45] 피에조 방식 자체에는 어떠한 전원 소스도 필요하지 않지만, 어쿠스틱 기타 자체의 음색을 잘 잡아내지 못해 다소 차갑게 느껴지는 음색이 나오며, 프리앰프와 함께 동작하는 방식의 경우 프리앰프 작동에 전원이 필요하기에 주로 건전지가 들어간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Fishman의 AG 시리즈, L.R.Baggs의 Element 픽업이 있다.

  • 마그네틱 방식
일렉트릭 기타에 주로 사용되는 패시브/액티브 픽업과 원리상으로는 동일하다. 거의 대부분은 사운드홀에 장착하여 언제든 탈착이 가능한 형태이지만, 에피폰 EJ-160E처럼 아예 어쿠스틱 기타임에도 처음부터 마그네틱 픽업이 장착되어 나오는 경우도 있긴 하다. 사운드는 아무래도 작동 원리가 일렉트릭 기타에 사용되는 그것과 완벽하게 같다보니 어쿠스틱 사운드보다는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에 좀 더 가까운 소리가 나온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Seymour DuncanWoody 시리즈, Fishman의 Neo-D, L.R.Baggs의 M 시리즈가 있다.

  • 내부 마이크 방식
원리적으로나 형태로나 픽업보다는 그냥 기타에 마이크를 달아놓은 형태이지만 그럼에도 가장 자연스러운 어쿠스틱 사운드를 잡아낼 수 있는 방식이다. 주로 울림통 내부에 마이크를 설치하여 선으로 뽑아주는 형태나, 사운드홀 쪽에 설치하는 형태, 울림통 내부 브릿지 아래에 붙이는 형태 등이 있다.

  • 트랜스듀서 방식
기타 그 자체의 진동을 잡기 위한 트랜스듀서를 설치하여 소리를 뽑는 방식이다. 탈착식 모델들은 상판에 장착하는 경우가 많고, 설치식 모델들은 울림통 내부의 브릿지 바로 아래에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

  • 복합 방식
위에 나온 방법들 중 최소 두 가지를 블랜딩하여 사용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Fishman의 Rare Earth Mic Blend (마그네틱 방식 / 내부 마이크 방식 블랜딩)) L.R.Baggs의 Anthem (피에조 방식 / 내부 마이크 방식 블랜딩) 등이 있다.

어쿠스틱 픽업만 장착하여 바로 아웃풋으로 내보내는 경우도 있으나, 어쿠스틱 기타 자체에 프리앰프를 장착하여 사운드를 어느정도 조정해주는 경우도 있다.

파일:Fishman_Presys_Plus_Acoustic_Onboard_Preamp.jpg


파일:L.R.Baggs_Anthem_Acoustic_Soundhole_Preamp.webp

온보드 프리앰프
(사진에 나온 제품은 Fishman의 Presys Blend이다.)
사운드홀 프리앰프
(사진에 나온 제품은 L.R. Baggs의 Anthem이다.)
  • 온보드 프리앰프는 울림통 측면에 구멍을 뚫어 장착하는 형태의 프리앰프이다. 튜너, 이퀄라이저, 톤 조정 등 비교적 기능이 많고, 일부 모델들은 배터리 교체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으나[46], 장착시 필연적으로 기타 측판의 꽤 많은 부분을 뚫어야 한다는 단점 탓에 공장에서 출고되어 나오는 악기들에 기본 장착되어 나오는 것이 아닌 이상 잘 사용되지 않는다.
  • 사운드홀 프리앰프는 사운드홀 내부, 상판 아래에 장착하는 형태의 프리앰프이다. 악기 측판을 뚫지 않고도 장착이 가능하다는 이점 덕에 현재는 위의 온보드 방식보다 더 많이 사용된다. 단점으로는 대부분의 온보드 방식 제품들보다 기능이 적으며[47], 배터리 교체가 비교적 어렵다는 점이 있다.[48]


4. 일렉트릭 악기[편집]


해당 항목에서 말하는 일렉트릭 악기는 울림통이 없거나 작으며, 정상적으로 소리를 내는 데 전기/전자적 장비(앰프, 이펙터)를 필요로 하는 악기들을 의미한다.



4.1. 일렉트로닉스 관리[편집]



4.1.1. 픽업 높이[편집]


픽업은 현의 진동을 받아내기 위한 일종의 마이크이기 때문에 픽업이 현과 얼마나 가깝느냐에 따라 음색이 크게 바뀐다.[49] 픽업이 현에 가깝게 붙어있으면 전반적으로 음색이 딱딱해지고 게인이 잘 걸리며, 멀어지면 소리가 좀 더 멜로우해진다.[50] 픽업 높이가 맞지 않는다면 저음 현의 음량은 큰데, 고음 현의 음량은 지나치게 작다던가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생각보다 중요한 작업인 셈이다.

픽업 높이를 측정할 때는 높이를 측정하고자 하는 현의 제일 높은 프렛을 누른 채로 픽업의 자석(폴피스)과 현 간의 거리를 측정한다. 아래를 보면 알겠지만 대체로 고음 현 쪽을 좀 더 높게 세팅하는 편이며, 픽업의 출력이 강해질수록 픽업 높이를 낮게 세팅하는 경향이 있다.[51]

펜더 스트라토캐스터의 일반적인 픽업 높이 세팅
픽업 모델
저음 현
고음 현
텍사스 스페셜 픽업 (Texas Specials)
8/64" (3.2 mm)
6/64" (2.4 mm)
빈티지 스타일 픽업 (Vintage Style)
6/64" (2.4 mm)
5/64" (2 mm)
노이즈리스 시리즈 픽업 (Noiseless™ Series)
8/64" (3.2 mm)
6/64" (2.4 mm)
일반 싱글 코일 픽업 (Standard Single-Coil)
5/64" (2 mm)
4/64" (1.6 mm)
험버커 픽업 (Humbuckers)
4/64" (1.6 mm)
4/64" (1.6 mm)
레이스 센서 픽업 (Lace Sensors)
(현 진동을 감안하여) 가능한 가깝도록
(Fender Support: How do I set up my Stratocaster® guitar properly?에서 발췌)

깁슨 스타일 일렉트릭 기타의 일반적인 픽업 높이 세팅
픽업 종류
저음 현
고음 현
험버커 픽업 (Humbuckers)
6/64" (2.4 mm)
4/64" (1.6 mm)
P-90 픽업 (P-90)
4/64" (2.4 mm)
4/64" (2.4 mm)
픽업 높이는 취향과 주관성이 강한 부분으로, 위 표에 나온대로 세팅해도 소리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스스로 조정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픽업 높이는 위에서 설명한 음색 뿐만 아니라 악기의 세팅값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는데, 픽업에 사용된 자석이 금속 현을 끌어당기는 현상을 현 당김 현상 (String Pull)이라 부른다. 이 현 당김 현상으로 현이 바디 쪽으로 갈 수록 미세하게 휘게 되는데, 자성이 강한 자석을 사용한 픽업이 장착된 기타들은 육안으로 봐도 구분이 될 정도로 현이 휘어있는 경우도 있다.

리치 블랙모어잉베이 말름스틴처럼 미들 픽업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일부 기타리스트들은 미들 픽업이 걸리적거리거나, 자석 영향으로 서스테인이 줄어든다고 높이를 아예 극단적으로 낮추어 픽가드 아래로 갈 정도로 세팅하거나 뽑아버리고 사용하기도 한다.


4.1.2. 배선[편집]


일렉트릭 악기에서 배선 관련으로 자주 생기는 문제 및 대처법은 다음과 같다.

  • 현을 포함한 금속 파츠들에서 손을 떼면 우우웅하는 소리가 난다.
악기 내/외부에 쉴딩 및 접지 처리가 되어있지 않아 발생하는 현상이다.[52]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경우 악기-PC간의 그라운드 루프 현상이 발생하여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접지가 되는 콘센트를 사용하거나 아예 독립적인 전원 소스[53]를 사용하도록 해주면 해결된다.

  • 현을 포함한 금속 파츠들에 피부가 닿으면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따끔거린다.
마찬가지로 접지가 잘 되지 않아 금속 파츠들 표면에 잔류 전기가 흐르는 것이 원인이다. 접지가 되는 콘센트를 사용하거나 독립적인 전원 소스를 사용하는 등 대처법은 위와 동일하다.

  • 픽업 셀렉터, 노브를 만질 때마다 지직거리는 노이즈가 나거나 소리가 간헐적으로 끊긴다.
셀렉터나 노브에 접점부활제를 소량 도포해준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냉납 현상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직접 납땜하거나 리페어샵에 방문하여 수리한다.

  • 케이블이 아웃풋 잭에 잘 꽂히지 않고 빠져버린다.
아웃풋 잭의 고정/접점부가 헐거워져 케이블을 잘 붙잡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다. 접점부를 안쪽으로 조금 더 구부려주거나, 아예 새 아웃풋 잭을 구입하여 교체해주면 된다. 이런 문제 때문에 Puretone Jack같은 케이블 접점부를 아예 네 개로 확 늘린 제품도 나오고 있다.

  • 일부 픽업에서 소리가 정상적으로 나오지 않는다.
픽업 자체가 죽었거나[54], 셀렉터[55]에 이상이 있는 등 원인은 다양하다. 픽업을 분리하거나 전체 배선을 다 뜯어서 원인을 찾아야 하나, 원인을 알아낼 수 없는 경우 리페어샵에 방문해서 수리하는 것이 좋다.


4.2. 트레몰로 암[편집]


스트라토캐스터를 포함한 몇몇 일렉트릭 기타에는 트레몰로 암(Tremolo Arm)이라 불리는 막대기가 브릿지에 달려있는데, 이걸 잡고 흔들어주면 브릿지와 연결된 스프링의 장력이 변하면서 음의 높낮이가 바뀌게 된다. 아래는 트레몰로 암을 관리하는 방법이다.
  • 스트라토캐스터에 탑재되는 싱크로나이즈드 트레몰로 브릿지들은 암을 장착해도 암과 브릿지 사이의 유격으로 인해 생기는 흔들림이 있는 편이다. 이게 경우에 따라서는 매우 거슬릴 수 있는데, 암을 장착하기 전에 내부에 적절한 크기의 스프링을 넣어주면 스프링의 탄성으로 암과 브릿지 사이의 유격이 사라지면서 더욱 자연스럽게 움직이거나 적당한 위치에 고정되도록 만들 수 있다. 펜더에서도 이러한 상황에서의 장착을 위한 전용 스프링을 판매하고 있으나, 가격이나 기능적 문제 등 정품임에도 여러모로 부족한 부분이 존재한다는 평도 있다. 해당 영상처럼 직접 규격에 맞는 스프링을 찾아서 장착해보는 것도 방법.
  • 일부 브릿지들은 아예 육각 렌치로 조이는 방식으로 암을 고정하도록 설계된 경우도 있다. 고토, 윌킨슨사에서 만든 일부 서드파티 트레몰로 브릿지들이 이런 방식을 사용한다. 이런 브릿지들의 경우 브릿지 측면이나 테일블록 부근에 작게 육각 렌치로 돌릴 수 있는 나사선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 대부분의 브릿지들은 암을 장착하는 구멍에 마찰 최소화를 위한 흑연 도료가 도포되어 있다. 이게 트레몰로 암을 장착했다가 제거하면 나사선 사이사이에 검은 얼룩이 묻어나오는 이유이다. 흑연 도료 대신 윤활유를 넣어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이런 윤활제들을 미리 도포해놓으면 후술할 트레몰로 암이 내부에서 부러지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에도 수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트레몰로 암을 격렬하게 사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강한 힘이 가해지면 암이 구부러지거나 드물지만 장착된 상태 그대로 부러지는(!) 경우도 있다.사례 1사례 2 이 경우는 내부에 브릿지 구멍 내부에 부서진 암 조각이 그대로 박힌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 가정에서 수리하기에는 무척 어려운 편이다.[56] 전문적인 장비 없이는 수리가 어려우니 리페어샵에 방문하여 제거하는 것이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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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작업에는 주로 니퍼가 사용되며, 손톱깎이공작용 가위를 사용할 수도 있으나, 일단 금속재질 현이라면 힘들기도 하고(...) 날이 쉽게 마모될 수 있어 권장되지 않는다.[2] 의외로 이 작업 중에 손을 다칠 수 있는데, 헤드머신에 묶인 현 꼬다리를 풀다가 갑자기 튀어오른 현에 손을 찔려서 피가 나거나 할 수 있으니 꼭 목장갑을 착용하거나 펜치로 줄을 잡고 조심스럽게 풀어내자.[3] 현을 모두 제거했다면 지판과 바디를 깨끗한 극세사 천이나 바디 클리너를 묻힌 헝겊으로 잘 닦아서 먼지나 각종 때를 닦아주고, 코팅이 되어있지 않은 로즈우드/에보니 지판이라면 컨디셔너 도포 작업도 함께 해주면 좋다.(이 작업은 아래 지판 관리 문단에서 좀 더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다.)[4] 다만 장착 위치는 정해져있다. 오른손잡이 기타 기준, 헤드가 왼쪽으로 오도록 기타를 눕혀놓았을 때, 가장 굵은 현이 맨 아랫쪽으로 가게 장착하고 위로 갈수록 점점 가느다란 현이 가도록, 가장 위에 제일 가느다란 현이 오도록 장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5] 생각보다 잘못된 위치에 현을 장착하는 경우(예를 들면 브릿지 3번 구멍에 4번줄을 넣어버린다던지...)가 종종 있으니 올바른 위치에 현을 넣었는지를 꼭 체크하자.[6] 흔히 스탠다드 튜닝이라 부르는 튜닝은 가장 낮은 현부터 '미, 라, 레, 솔, 시, 미 (EADGBe)'로 맞춘다.[7] 방금 막 장착한 현은 아직 제대로 스트레칭, 고정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약간 강하게 연주하는 정도로도 튜닝이 쉽게 나갈 수 있다. 이 작업은 그런 튜닝 이슈들을 어느정도 해결해준다.[8] 연주자의 손에서 땀이 얼마나 나오느냐에 따라 갈린다. 땀이 많을수록 당연히 빨리 녹슨다. 이는 코팅 현도 동일.[9] 셋업 상태에 따라 약간은 날 수도 있다.[10] 어두운 색인 로즈우드나 포페로, 에보니 지판에서는 잘 알아차리기 어려우니 하얀 A4용지같은 걸 현과 지판 사이에 끼워서 체크하자. 물론 색이 밝은 메이플 지판에서는 상관 없을 문제.[11] 최악의 경우 슬라이드를 하다 손이 녹슨 부분에 베일 수도 있다.[12] 실제로 윤활유 투입을 위해 만들어놓은 구멍이다.[13] 주로 광유(미네랄 오일)나 린시드 오일, 텅 오일 등이 사용되며 찾아보기는 힘들지만 라이터 오일이나 포도씨유같은 기름을 사용하기도 한다.[14] 동물을 죽여서 얻는 원재료라는 특성상 비건들의 반발이 있는데다 무한히 생산할 수 없고, 동물의 건강상태에 따른 품질 편차도 심하기 때문이다.[15] 현실적으로 일상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질 좋은 흑연은 2B 이상의 연필에서 얻을 수 있다. 연필을 뾰족하게 깎은 뒤에 너트 홈에 넣고 살살 문질러주면 된다.[16] 이쪽은 아예 너트와 현 간의 마찰력을 줄여주기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연필 흑연보다 좀 더 외관상 깔끔하고 높은 효과를 낸다.[17] 여담으로 기타족 악기의 구조적 특성상 개방현을 정튜닝으로 맞추어도 각 프렛들은 미묘하게 정튜닝에서 벗어나있는 것이 일반적이긴 하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음악적으로 문제가 될 수준으로 음이 나가있는 경우를 말한다. 자세한 내용은 순정률평균율 항목 참조.[18] 펜더 제프 벡 시그니처 스트라토캐스터에 사용된 걸로 유명하다. 다만 일반 펜더 너트 규격보다는 좀 더 두껍기 때문에 장착하려면 지판에 약간의 가공을 해야 한다는 것이 흠.[19] 와운드 스트링은 일반적인 플랫 스트링을 금속 현으로 한 번 더 두른 형태이기에 일반적인 플랫 스트링과 다른 인토네이션 길이가 요구된다. 어쿠스틱 기타는 3번 현까지가 와운드 스트링, 일렉트릭 기타는 4번 현까지가 와운드 스트링이기에 이런 차이가 발생한다.[20] 주로 아치탑, 세미 할로우 바디 기타에 장착하는 재즈용 스트링이 이런 경우가 많다.[21] 이 말은 튜너에 기타를 물린 상태로 개방현, 같은 현 12프렛을 차례대로 연주했을 때 두 번 다 초록 불이 들어와야 한다는 의미이다.[22] 다만 어쿠스틱 기타에 언더 새들 피에조 픽업이 장착되어 있다면, 이 피에조 픽업이 브릿지와 새들 사이에 들어갈 것을 감안하여 새들 갈아내는 정도를 조절해야 한다.[23] 사이에 끼워넣는 이 종이 및 자른 책갈피가 톤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며 아예 겨울용 높은 새들/여름용 낮은 새들을 따로 구비해놓는 사람들도 있다.[24] 최근에는 포 페로(Pau Ferro)인디언 로우렐(Indian Laurel), 지르코테(Ziricote)같은 나무들도 지판에 많이 이용되나, 여전히 저 세 종류의 나무가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된다.[25] 피니쉬가 되어있다면 아래에 나올 컨디셔너 도포 작업을 해주지 않아도 된다.[26] 이 유성 컨디셔너 도포 후 기다리는 시간에는 어느정도 논쟁이 있다. 혹자는 도포 후 바로 닦아내야 한다고도 주장하고, 누구는 최소 1, 2시간은 놔두어야 한다고도 말한다. 본인이 편한대로 하자.[27] 해당 제품의 성분은 계면활성제 + 레몬오일 + 약간의 화학향료로, 엄밀하게 말하면 지판 컨디셔닝보다는 클리닝 용도에 더욱 가까운 제품이다. 바르고 곧바로 닦아주지 않으면 계면활성제로 인해 끌려나온 지판 때, 얼룩들이 지판 표면에 다시 가라앉아 굳어버리므로 도포 후에는 지체 없이 바로 닦아주자.[28] 후술하겠지만 트러스로드를 조정할 때 현들을 빼거나 옆으로 비켜놓지 않고 조정하면 인접한 현들이 렌치 가동 폭을 간섭하기 때문에 조정하기 불편하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튜닝을 약간 풀고 현을 너트 갓쪽으로 밀어낸 뒤 조정하는 편이다.[29] 그래서 현의 장력이 크지 않은 클래식 기타에는 일반적으로 트러스로드를 삽입하지 않는다.[30] 국내 리페어샵에 가장 많이 들어오는 악기 파손 사유는 습도에 의한 악기 파손이 제일 많다고 한다.[31] 실제로는 아예 리프렛이 필요한 단계까지 가는 경우는 정말 악기를 열심히 연주하는 경우가 아니면 잘 없다.[32] 어디까지나 니켈 프렛에 비해 마모가 적다는 것이지. 관리를 안 해준다면 스테인레스 프렛도 적지만 마모가 일어난다.[33] 두 프렛의 음색에 확실한 차이가 있다는 주장은 어느정도 논란이 있는 편이다. 현재로써는 스테인레스 쪽이 고음역대가 강조되고 쨍한 음색을 가진다는 주장으로 정석으로 취급되는 편. 니켈 프렛과 스테인레스 프렛의 음색을 직접 비교하는 영상[34] 마모된 프렛들의 높이를 동일하게 맞추어 갈아내는 작업. 영미권에서는 프렛 드레싱보다는 프렛 레벨링(Fret Leveling)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한다.[35] 심하게 마모된 프렛들을 아예 뽑아내고 새로운 프렛으로 교체하는 작업[36] 프렛 드레싱은 간단한 루티어 장비만 있다면 어떻게든 할 수 있으나, 리프렛은 프렛을 올바른 길이 및 곡률로 절단해주고, 동일한 힘을 가해서 지판에 박아주는 장비가 있어야 수월하게 작업을 할 수 있기에 자택에서 하기는 어려운 편이다.[37] 피니쉬가 완전히 건조되는데 약 한 달이 걸린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38] 다만 기타 전체가 다 금속, 플라스틱, 유리(...) 등등 물이 묻는다고 컨디션에 영향이 갈 수 없는 재질이라면 일부 파츠를 피해서 물로 닦는 것이 가능하다.[39] 반대로 레릭을 극혐하는 유저라면 오히려 적극적으로 채용할만 하다.[40] 이런 환경에서 조금만 벗어난다고 악기가 바로 망가지는 것은 아니나, 대략 이정도 환경을 만들어주면 온습도 문제로 악기가 망가질 일은 보기 힘들다고 생각하면 된다. 온도는 저기서 대략 ±5도, 습도는 ±5~7% 정도 환경에 보관해도 큰 문제는 없다.[41] 온습도 변화에 특히나 민감한 어쿠스틱 악기들은 리페어샵에 오는 악기들 대략 세 대중 두 대는 온습도 관리를 잘못해서 망가지는 경우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이다.[42] 한국과 인접한 일본도 악기 관리에 있어서는 거의 동일한 문제를 공유하고 있다.[43] 대략 몇 만 원 대 온습도계가 주로 추천되는 편이나, 습도 부분에서 정확도는 약간 떨어지는 편이다.(실내 온습도를 정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밀하게 측정하려면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최소 몇 십만 원짜리 온습도계를 사야 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온습도계에서의 습도는 항상 실제 값과 대략 3~5%정도의 오차를 가진다고 생각하고, 참고용으로만 쓰자.[44] 마치 늑대가 우는 듯한 음색으로 증폭된다 하여 울프 톤이라는 이름이 붙었다.[45] 피에조 픽업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출고되는 어쿠스틱 기타들을 보면 새들 홈 측면부에 작은 구멍이 하나 뚫려있는 걸 볼 수 있다. 이게 피에조 픽업에서 받아들인 신호를 프리앰프나 아웃풋 단자로 보내주는 선을 뽑기 위한 구멍이다.[46] Fishman의 Presys 같은 모델들이 예인데, 프리앰프 모듈을 열면 내부에 바로 건전지 장착부가 있어 소진 시 편리하게 교체할 수 있다.[47] 1, 2밴드 정도의 간단한 이퀄라이저나 볼륨 정도가 끝이다. 기능이 많아질수록 노브나 슬라이더 등이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사운드홀 내부 조작부가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모듈 크기를 작게 만드는 대신 기능을 적게 넣는 방향으로 발전한 것이다.[48] 9V 전지를 사용하는 모델과 수은전지를 사용하는 모델이 있는데, 대부분은 9V 전지를 사용한다. 배터리 장착부 또한 사운드홀 내부, 상판 아래쪽에 붙어있는 형태라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는 위치에 장착된 경우엔 손으로 더듬어가면서(...) 배터리를 교체해야 할 수도 있다.[49] 노래방에서 입을 마이크에 가깝게 대고 불렀을 때와 멀찍이 떨어뜨려놓고 불렀을 때 소리 차이가 어떻게 날지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50] 예를 들면 재즈 뮤지션들은 부드러운 넥 픽업 톤을 잡기 위해 넥 픽업을 낮게 세팅하는 경향이 있는 편이며, 하드 록, 메탈 뮤지션들은 강력한 브릿지 픽업 배킹 톤을 잡기 위해 브릿지 픽업을 어느정도 높게 세팅하는 경향이 있는 편이다.[51] 이는 픽업의 출력이 지나치게 강한데다 현과의 거리까지 가까우면 원치 않는 클리핑(게인)이 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52] 싱글 코일 픽업을 사용할 경우 그 자체로 험 노이즈를 막을 수 없는 구조적 결함이 있기 때문에 접지가 잘 되더라도 드라이브가 강하게 걸리면 노이즈가 발생할 수 있다.[53] 노트북의 경우 충전 케이블을 뽑고 노트북 자체 배터리를 사용하는 방법이 가장 간단하다.[54] 이 경우 픽업만 교체해주면 바로 해결될 것이다.[55] 이런 경우 주로 셀렉터 접점에 문제가 생긴 경우가 많다. 접점부활제를 도포해주고, 이걸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셀렉터 자체를 교체해준다.[56] 그나마 (가정에 적합한 장비가 있다는 가정 하에) 현실적으로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은 왼손잡이용 드릴 비트를 사용하여 조심스럽게 암 조각에 나사선을 내고, 여기에 드릴을 박아서 돌려 뽑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