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아(데스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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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데스노트 2부의 등장인물.
2. 전용 테마곡[편집]
3. 특징[편집]
데스노트 2부에서 등장하는 L의 후계자 중 한 명.[10] L의 후계자를 육성하기 위한 기관인 와미즈 하우스 출신으로 늘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고 한다. L의 사후 홀로 키라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며 데스노트의 존재를 포착해 미국 대통령과 접견하였다. 그리고 대통령의 지원하에 탄생한 SPK(Secret Provision for KIRA)의 중심이 되어 오리지널 키라인 야가미 라이토가 2대 L로 있는 일본 키라수사본부와는 다른 독자적인 활동을 하며 추리 대결을 펼쳐간다.
모습은 은발에 검은 눈동자를 가진 작은 체구의 소년으로, 복장은 원작에서는 파자마, 애니메이션에서는 흰 셔츠에 청바지 차림이다. 얼굴은 연재 초반에는 상당히 장난기 있고 광기 넘치는 표정으로 그려졌는데 출판되면서 대부분 무표정으로 수정되었다. 연재분과 단행본 비교[11] 그뿐 아니라 작중 외모 변화가 심한 편이다. 7권 첫 등장 때는 머리가 지금과 비슷했는데 8권 초중반에 갑자기 머리결 표현이 없어진다. 머리결 표현이 없는 데다 L과 매우 비슷한 얼굴로 그려진 일러스트 동인계에서는 이때의 니아를 지칭하는 말이 따로 있다고 한다. 그러다 9권에서 지금의 익숙한 니아의 모습이 되는데 왜인지 뒤로 갈수록 점점 어려진다. 초반엔 10대 중후반까지는 돼 보였으나 뒤로 갈수록 거의 초등학생 수준. 2부 본편 당시 니아의 나이가 18~19세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부각된다.
사실 니아와 멜로의 외모에는 숨겨진 뒷이야기가 있는데, 13권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원래 2부 시작 이전엔 니아 얼굴이 멜로로, 멜로 얼굴이 니아로 디자인되었다. 한마디로 서로 디자인이 완전히 반대였던 것. 하지만 오바타 타케시가 담당기자에게 초안을 넘길때 실수로 이름을 반대로 적었는데 그것이 OK 사인이 나는 바람에 지금의 모습들이 되었다고 한다. 오바타 또한 나중에 그걸 알고 "사실은 반대였는데..." 라며 시무룩해졌었다고. 하지만 오바타 또한 지금은 결과적으로 반대가 되어 더 잘되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12]
공식적으로 지명된 "L의 후계자"이니만큼[13] 분위기 또한 L과 굉장히 비슷하며, 라이토 또한 니아와 처음으로 접촉했을 때 L과 굉장히 흡사한 분위기를 느꼈을 정도이다. 머릿글자인 'N'을 자신의 호칭으로 쓰지만 일본 수사본부 측에서 '와미즈 하우스의 니아'라는 걸 밝혀낸 뒤엔 그냥 이름으로 불린다. 하지만 어차피 이쪽도 본명은 아니라서 의미는 없다.
레고(정확히는 큐브릭)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지 그의 주변에는 항상 장난감이 즐비하며, 미 대통령을 접견할 때 등을 제외하면 등장할 때마다 장난감을 손에서 놓는 일이 거의 없다. 단, 이는 그냥 갖고 노는 게 아니라 사고 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보인다. SPK가 몰락할 뻔한 상황에서도 장난감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그러나 나이가 어리다는 점도 있고, L과 라이토 이상으로 유치한 건 사실. 또한 곧잘 머리카락을 꼬며, 작품 내에서 제대로 일어서 있는 장면이 거의 없이 시종일관 엎드려서 뒹굴거리거나 웅크려 앉아만 있는다. L처럼 주사위나 면봉 등의 작은 물건으로 탑을 쌓는 습관이 있다.
직접적인 행동력만큼이나[14] 생활력도 낮다. 맨날 쭈그려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나 하며 탐정 일 외에 하는 일이라고는 그것뿐이니 기초적인 가사 능력 등은 전혀 없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오죽하면 혼자서 입출국 수속조차 밟아본 적이 없어 레스터가 일단 미국으로 돌아와서 니아를 같이 데리고 가야 했을 정도이다.
3.1. 두뇌[편집]
작품에서 최고의 두뇌라고 칭송받는 L의 정통 후계자인 만큼 그 두뇌 또한 작품에서 최상위에 들어간다. 추리력과 말솜씨가 무척 뛰어난 수준으로, 실제로 뛰어난 말솜씨로 상대를 몰아붙이거나 비꼬기 때문에 야가미 라이토도 L보다 지독한 놈으로 여겼다. 주 대상은 당연히 키라와 그 추종자들. 공식 능력치 또한 발상력이 라이토와 L에 맞먹는 10인 데다 지식 또한 L보다 1 더 높은 수치를 가지고 있다. 이미 전부터 혼자만의 힘으로 키라 사건에 대해 조사해 상당한 결론에 이르렀을 정도. 그림 작가 오바타 타케시는 니아를 교활하다라고 칭했으며 그렇기 때문에 라이토도 L도 아닌 니아를 작품 최고의 두뇌로 생각했다.[15]L의 후계자라....L보다 더 지독하군.
주연 중 동료애가 가장 희박한 모습을 보이며[16] , 이것이 니아의 추리에서 강점을 차지하는 부분이다. 수사본부 멤버에 대한 동료애가 강조되며 그들과 의견을 조율하는 방식을 택했던 L과는 달리, 니아는 수사관들을 자신의 '장기말'처럼 여겼기에 직접 행동하지 않았을 뿐이지 수사관들을 이용하는 데 있어서는 작중에서 가장 뛰어났다.[17] 이렇게 수사관들을 수직적으로 부리며 온전히 자신의 추리에만 집중했기에 L과는 차별화되는 자신만의 강점을 가지고 이런 부분에서만큼은 L을 능가할 수 있었다.
물론 니아에게도 한계가 존재한다. 다름 아닌 행동력의 부재. 스탯만 보더라도 행동력이 6으로 다른 인물들보다 현격하게 떨어지는 스탯을 가졌다. 상술했듯이 비행기 입출국 수속조차 밟지 못해 레스터의 도움을 받아야 했고, 가급적이먼 자신이 직접 위험을 감수하려 들지 않는다. 이는 필요하다면 과감한 행동을 취하던 L이나 라이토,[18] 아예 행동력 수치가 10으로 무모하거나 도를 넘은 행동이라도 개의치 않던 멜로와는 달리, 니아는 L처럼 상대와의 신뢰를 위해 과감히 얼굴을 보인다든가 스스로 행동에 나서는 모습을, 마지막 YB 창고에서의 결전을 제외하면 작중 한 번도 보여주지 않는다. 기껏해야 멜로, 모기, 아이자와의 방문을 허용한 일 정도가 위험 감수라 할 수 있으나 셋 모두 키라가 아니라는 확신을 가진 후에도 오직 등만을 보인 채로 대화를 이어나갔다. 또한 상술한 동료애가 가장 희박한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으로, 그런 모습으로 L과는 다르게 일본 수사본부원들에게 신뢰를 거의 얻지 못했다. 장기말들을 "이용"하는 것에는 강하지만 그들과 조율하고 신뢰를 쌓는 능력에선 누구보다 약한 것이다.
이렇다 보니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는 L과 라이토에 비교하면 떨어진다고 독자들은 여기고 있다. 애초에 니아 또한 멜로가 아니었다면 자신은 라이토를 이길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으며 실제로 멜로의 타카다 납치 사건 전에는 라이토의 계획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애초부터 니아와 멜로의 등장부터가 "L도 잡을 수 없던 키라를 혼자서 잡는 것이 무리"라는 작가의 생각으로 등장시켰다.
하지만 능력치에서도 L과 라이토에 더욱 가까우며 같은 후계자 격 인물이었던 멜로와도 지식과 발상력에서 훨씬 벌어져 있다. 두뇌로만 따지면 작품에서 가장 명석한 두뇌를 가진 인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묘사가 원작에서도 라이토나 L 등에 비해 살짝 부족한 데다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이것이 더욱 더 생략되어 버렸고 안티들도 있어서 팬덤에서 필요 이상으로 저평가되기도 하는 편이다. 덕분에 후술할 먹튀설이나 박수무당설까지 나돌았다.
4. 성격[편집]
L과 비슷한 성격으로 항상 차분하고 냉정하며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그 L보다도 감정 표현이 거의 없어서[19] 어떨 때는 로봇처럼 느껴질 정도. 심지어 자신이 동경하던 대상인 L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에도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격정적인 반응을 보인 멜로와 달리 니아는 눈이 잠깐 커졌을 뿐 담담한 태도를 유지하였다.
사교성 수치가 1로 L과 함께 바닥을 기고 있다. 그마저도 L은 직접 대면한 뒤로는 수사본부 일원들의 신뢰를 얻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니아는 원체 사교성이 없다 보니 신뢰조차 제대로 얻지 못했을 정도. 와미즈 하우스에 있을 때에도 바깥에서 적극적으로 아이들과 놀던 멜로와는 달리 혼자 안에서 퍼즐을 맞추는 것을 이어가고 있었으며, 가끔은 밖에 나가서 놀자는 제안도 거절했다. 그만큼 타인이 니아에게 불신을 가지는 만큼, 작중에서 니아 또한 타인에게 호감이나 신뢰를 보이는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그나마 호의를 표한 사람은 자신이 지향하는 목표인 초대 L과, 자신과 가장 많이 비교 대상이 된 라이벌 멜로뿐이다.
또한 이런 낮은 사교성에서 기인했는지는 몰라도 상대방에게 너무나 무례한 태도를 보여준다. 곁에 있는 SPK 요원들에게도 마찬가지였는데, 그들이 꾹 참고 지낸 사실이 신기할 정도. 연기력과 사회성을 강점으로 삼은 야가미 라이토는 물론이거니와[20] L도 멜로도 니아 수준의 말투를 보여주지는 않았다. 오죽하면 작중 인물들조차도 니아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모습이 틈틈이 나온다. SPK야 개인 스토리나 감정 서술이 전무하므로 넘어간다 치더라도 니아에 협력하겠다고 밝힌 아이자와나 모기에게마저 신뢰를 얻지 못한다. 최종 결전 당시 혼자 가면을 쓰고 앉아 있다거나, '모두를 죽이도록 놔두고 내가 이기겠다'라는 불충분한 설명으로 어그로를 끌어 이미 자기 편인 일본 수사본부원들을 동요하게 하는 등 언행의 결함이 크다. 이렇다 보니 애니메이션판에서 니아에 대한 못마땅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새로 추가된다. 총을 맞고 도주하는 라이토는 곧 쓰러질 테니 추적할 필요 없다는 말을 아이자와가 '니아, 너의 말을 우리가 들을 이유는 없다'라고 단칼에 씹어 머쓱하게 만드는 장면이 그것.
연기의 달인 라이토는 말할 것도 없고, 사교성이 바닥을 기는 L조차도 외관이 꾀죄죄해서 무시당하는 한은 있어도 일단 대면해서 풀어가는 1대1적 대인 관계는 대체로 매끄럽게 유지되어 사람들의 신뢰를 얻었다.[21] 그런데 니아는 이렇게 무례한 탓에 그다지 신뢰받지 못했다.
어떻게 보면 어린 나이 탓이라 볼 수도 있다. L은 경험이 쌓인 어른이지만 니아와 멜로는 L이 죽고 급작스럽게 키라 사건에 뛰어든지라 동료들과 수사를 진행해 본 경험이 없었다. 멜로는 원래 사교성이 괜찮은지라 니아보다는 이런 모습이 덜하긴 하였지만 마피아 조직이 궤멸하고 의지할 곳이 없어 친구 매트와 함께하다 결국 친구를 잃어버려 죄책감을 가졌다.
L을 신봉하고 있으며 말은 멋지게 한다. 2대 L, 즉 라이토가 키라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취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하며 그를 죽이고 사후의 정황으로 진실을 알 수 있지만 그것은 자신과 L의 방식이 아니며 그 또한 편히 잠들지 못할 거라고 이야기한다. 일본 수사본부 멤버에게 자신과 멜로의 출신, 목적 등을 이야기할 때에도 키라에게 살해당한 L을 언급하며 멜로와 자기가 키라에게 가진 복수심은 당연하다는 발언도 한다. 아이자와나 모기 또한 이 발언에는 야가미 소이치로를 떠올리며 어렴풋이 공감을 느꼈다.
그리고 의외로 마냥 냉정하지만은 않고 오히려 L보다도 감정적인 면이 강하다. L은 라이토를 친구라 생각하지 않았을 정도로 자신의 감정을 꽁꽁 숨겨왔고, 그나마 가끔씩 드러나는 표정이나 몸짓으로나마 보여주었지만 니아는 멜로가 SPK 요원들을 죽이는 등 사실상 키라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옛정이 있었는 데다 친구라 생각하였기에 멜로가 배신을 할 리가 없다면서 신뢰하였다. 또한 L은 키라도 나름 정의가 아닐까 생각하는 마츠다의 의견을 부정하지 않으며 키라를 어느 정도 인정하는 발언도 했으나, 니아는 미국 대통령이 키라를 인정하는 것을 보고는 '웃기지 마! 키라를 인정하면 미래 따위 없어.'라고 속으로 강하게 키라를 전면부정했다.[22] 결말과 그 이후 시간대를 묘사한 단편들에서도 니아가 멜로의 모습을 본딴 인형을 갖고 있거나 멜로가 늘 먹던 초콜릿을 먹는 등 멜로를 어떻게 여기는 지를 보여주는 셈. 다만 상술했듯이 말투나 언행이 L과 달리 너무 직설적인지라 작중에서 멜로 본인은 물론이고[23] 독자들도 멜로를 단순히 장기말로 쓴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여론이 있었다.물론 니아가 SPK요원들은 장깃말로 써먹으면서 SPK멤버들을 노트로 죽인 멜로는 신뢰하고 친구라 생각하는등 확실히 대하는 태도의 차이가 나긴 한다.
5. 행적[편집]
5.1. 키라를 잡는 일에 뛰어들다[편집]
와미즈 하우스에서 로저 러비에게 L의 부고를 전해 듣는 것으로 첫 등장. L이 죽었다는 사실에 흥분하는 멜로와는 달리 담담하게[24] '게임은 이기지 못하면, 퍼즐을 풀지 못하면 그저 패자일 뿐' 이라며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행동한다. 이어 로저에게 멜로와 힘을 합쳐 키라를 잡지 않겠냐는 권유를 받아들이지만, 이를 인정할 수 없던 멜로는 L의 후계자 자리를 니아에게 일방적으로 넘긴 뒤 와미즈를 박차고 나간다.[25][26]
와미즈를 나선 뒤에는 "진짜" L의 후계자로서 3년여간 홀로 키라 사건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며 독자적으로 수사한 끝에 상당한 결론에 도달하고, FBI 국장 메이슨과 함께 미 대통령과 접견. 데스노트의 존재[27] 와 L의 죽음, 현재의 L은 혼란을 막기 위해 일본 키라수사본부가 독자적으로 내세운 대역이라는 사실을 전한다. 그렇게 미국의 협조 아래 일본 수사본부나 L과는 상관없는 독자적 키라 수사 조직인 SPK를 창설하고 그곳의 중심이 되어 본격적으로 키라를 체포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이후 멜로가 이끄는 마피아 조직에서 노트를 얻기 위해 타키무라 경찰청장 납치 사건이 벌어지고, 경찰청장이 살해되자 키라가 이 납치 사건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정체를 상당히 압축한 뒤 이 납치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추정되는 멜로를 찾으려고 하지만 사진 한 장을 구한 것을 제외하면 별 성과는 올리지 못한다.
5.2. 2대 L과의 첫 만남[편집]
이후 피살된 타키무라 대신 경찰차장 야가미 소이치로의 딸 야가미 사유를 납치해 다시금 노트를 노리는 마피아 일당들에 의해 위기에 빠지자, 야가미 라이토는 L로서 FBI 국장 메이슨에게 전화를 걸어 협조를 요청한다. 하지만 그때 니아는 전화를 대신 받아 처음으로 2대 L, 야가미 라이토와 접촉하게 된다. 초장부터 "2대 L"이라는 말을 꺼내 그를 당황시키고는 자신들이 키라를 수사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창설된 SPK라는 사실을 밝힌다. 라이토는 이때 니아에게서 L과 비슷한 분위기를 느낀다. 이후 경찰청장 살인 사건에 대해 전폭적으로 협조하고 지휘권을 온전히 L과 수사본부 쪽에 맡긴다.
그러나 정작 지휘를 맡긴 2대 L과 수사본부 쪽에서는 별 성과도 올리지 못한 채 속수무책으로 노트를 멜로 일당에게 빼앗기고 만다. 이에 니아는 잠시 야가미 소이치로의 신병을 확보하여 잠깐 동안의 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의 범인이 멜로라는 것을 확인한다. 하지만 니아는 이번 사건의 범인이 누구인지는 짐작했으나, 이를 L 측에 알리지 않는다. 지금까지는 니아 또한 아무리 가짜 L이라고는 해도 일단은 온전히 지휘권을 맡긴 채 나름대로 협력하고 있었지만, 이번에도 별반 특출난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28] 신임 L에게 완전히 신뢰를 잃고 L과 수사본부 측과는 독자적인 노선을 걷겠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그 선언을 끝낸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노트를 빼앗은 멜로 일당에 의해 3명의 수사관들을 제외한 모든 SPK 인원들이 몰살당하는 불상사를 겪는다. 이에 결국은 어쩔 수 없이 미덥지 못한 수사본부 측과 협력하며 정보의 교환을 이룬다. 그리고 라이토와 수사본부 측은 멜로에 대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와미즈 하우스와, SPK를 지휘하고 있던 통칭 N이라는 인물이 니아라는 사실을 접수하게 된다.
용의자인 멜로에 관한 정보를 내주는 대신 데스노트에 관한 정보를 얻지만, 사신의 눈에 관련된 정보는 함구한 라이토에 의해 잠시 수사에 난항을 겪고, 멜로의 아지트 탐색도 진작에 멜로가 미 대통령을 협박해 SPK가 탐지하는 위성 정보를 체크하는 상황이라 난항을 겪었다. 그렇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라이토와 수사본부 측과 멜로 일당과의 교전 동안 큰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다.
5.3. SPK 해체, 2대 L을 의심하다[편집]
이후 미 대통령이 희생되고,[29] 원조 키라의 협조,[30] 2번의 특수 부대 투입 끝에 마피아가 소탕되고 멜로는 도주, 수사본부 측에 노트는 되돌아온다. 하지만 니아는 2대 L이 처음부터 키라 수사에 소극적이었다는 점, 일본 수사본부 측과 키라가 지나치게 손발이 잘 맞았다는 점, 키라가 자신의 노트를 수사본부에 그대로 맡겼다는 점[31] 등, 수사본부 측에서 몇 가지의 수상함을 캐치해 내고 2대 L을 키라로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니아와 SPK 측은 표면적으로는 수사본부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나, 뒤에서는 수사본부와 2대 L을 의심하고 SPK 인원들에게 수사본부를 철저히 조사하게끔 시킨다.
그러나 대통령이 죽고 임시 대통령이 된 미합중국 부통령이 멜로에 의한 사태로 인해 키라에게 항복을 선언하고야 만다. 이로 인해 SPK의 존속 여부조차 불투명하게 되어버리고, 니아는 이에 크게 분노한다.[32] 미국이 항복하면서 세계가 급속도로 키라에게 기울기 시작하고, 니아는 결국 사실상 어떠한 협조도 받을 수 없게 된 현재 상황을 들어 공식적으로는 SPK의 해산을 결정. 키라를 잡기 위한 어둠의 조직으로 변모한 뒤 현재 도주한 멜로의 협조를 받는다는 식으로 노선을 튼다.[33]
니아의 예상대로 할 리드너를 통해 접촉해 온 멜로에게 그의 사진과 자신들이 아는 모든 정보를 넘겨주고, 멜로에게서 노트의 정체,[34] 사신의 존재와 가짜 규칙의 유무라는 거대한 정보를 얻게 된다. 그리고 사쿠라 TV의 데메가와가 키라의 대변자로 선택되자, 저런 형편없는 인간을 갑자기 대변자로 써서 대중에 압박을 가하는 것은 키라가 자신과 멜로의 존재를 두려워해 안달이 난 것이라는 걸 간파해 가짜 규칙에 생각을 옮겨 정황을 보아 13일의 규칙이 가짜라는 사실을 짐작한다. 이후 일본 수사본부에게 연락을 건 니아는 멜로에게서 들은 정보에 대한 것을 묻고, 수사본부에 현재 사신이 있음을 알고는 수사본부를 심문하여[35] 'L을 죽인 키라가 왜 당신들을 살려두고 있는가' 라고 물어 수사본부를 흔들어보는 동시에 13일의 규칙을 몸소 검증하겠다는 제안까지 내세우는 등 2대 L이 키라라는 추측에 더욱 무게를 두게 된다. 그러나 일본 수사본부에서는 니아가 멜로와 손을 잡고 있을 가능성을 경계해 이때까지는 자신들의 혼란을 유도하는 공작으로 간주했다.
그때 멜로가 니아에게 독자적으로 협력하여 일본 수사본부의 인원이던 모기 칸조를 니아와 SPK에게로 보낸다. 니아는 모기를 심문하지만 모기는 멜로와 협력한 자를 믿을 수 없다는 이유로 끝까지 침묵을 유지.[36] 하물며 모기를 통해 SPK의 거처를 알아낸 라이토가 데메가와를 비롯한 키라 신도들을 이용하여 SPK의 거처를 습격하게끔 하여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돈다발을 이용한 계략으로 니아와 SPK는 무사히 탈출. 이로 인해 전에 조합한 사실과 더불어 니아는 2대 L이 키라임을 확정 짓는다.
5.4. 미카미의 등장[편집]
결국 재차 일본 수사본부와 연락을 취한 니아는 모기가 심장마비를 일으켰다고 거짓 정보를 흘렸고, 이에 따라 라이토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던 아이자와 슈이치가 니아에게 협조하기 시작한다. 라이토 또한 이런 움직임을 예견하고 아마네 미사에게 노트의 소유권을 포기시킨 뒤 자신이 일찍이 눈여겨보고 있었던 키라 신도인 미카미 테루에게 노트를 보내 키라의 대행 역할을 시키게 된다. 한편 아이자와에게서 정보를 얻은 니아는 정보를 조합하여, 특히 야가미 소이치로가 키라 의심자에게 총을 겨누며 키라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 라고 한 말에 집중해 그와 혈연 관계에 있는 자인 야가미 라이토가 키라이자 지금 2대 L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고,[37] 매트와 함께 수사를 진행하던 멜로에게 2대 L의 정체를 제외한 정보를 일부러 흘린 뒤 일본으로 보낸 레스터가 파악한 라이토의 대학 입학 초기의 정황들을 전달받아 아마네 미사가 제2의 키라였다는 사실 또한 추리한다.
그때 미카미는 점점 라이토에게 독이 되는 행동만 자행하던 키라의 대변인 데메가와 히토시를 독자적으로 숙청한 뒤, 키라 숭배자이자 일전에 라이토의 대학 연인이었던 타카다 키요미 NHN 아나운서를 새로운 대변인으로 삼는다. 니아는 타카다가 새로운 대변인으로 선출됐다는 사실에 키라, 즉 라이토가 현재 노트를 소유하고 있는 자와 연락을 취하지 못하고 있음을 추리한 뒤 SPK 수사원들을 일본으로 보낸다. 한편 라이토는 키라 수사를 명분으로 타카다와 접촉하고, 끝내 미카미와 연락을 취하는 것에 성공. 미카미와 타카다를 통한 라이토의 공작이 시작된다. 이에 니아는 자신 또한 일본으로 가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일본으로 출국한다.[38]
하지만 이미 미카미와 비교적 안정적인 연락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본격적으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 라이토. 이로 인해 니아와 라이토의 싸움에서 주도권은 라이토에게로 넘어간다. 라이토 또한 이미 니아가 자신의 정체를 알고 키라임을 잠정적으로 단정지었다는 사실을 간파한 후였고, 타카다를 둘러싼 니아와 라이토의 치열한 수싸움이 시작된다. 니아는 이제 키라를 붙잡는 것은 의미가 없고, 키라와 노트를 이 세상에서 완전히 없애버리는 것만이 승리라는 사실을 다시금 재확인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2대 L과 만나 결판을 짓기로 결정한다.
니아는 우선 할 리드너를 타카다의 경호원으로 위장시켜 타카다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때 니아는 타카다의 프로그램 비디오들을 모두 확인하던 도중 미카미의 발언과 사상 등을 보고 미카미를 X키라라고 생각함과 동시에 지금의 모든 상황을 짜맞추는 데 성공하고,[39] 미카미에게 붙여 미행시키던 제반니를 통해 미카미가 X키라라는 증거[40] 를 확보하고 미카미를 X키라라고 단정한다. 하지만 미카미를 통해 단숨에 야가미 라이토까지 망을 좁혀가기 위해서 미카미를 붙잡지는 않는다.
한편 아이자와는 라이토와 타카다가 필담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니아에게 알리지만, 니아는 이미 알고 있다는 말과 함께 아이자와와 수사본부 인원들에게는 "당신들은 이제 구경꾼이니 그걸 자각하고 방해되는 짓은 하지 말라" 라는 매몰차기 짝이 없는 발언과 함께 그냥 이대로 계속해서 야가미 라이토를 감시하는 식으로만 협조할 것을 당부한다. 이후에 니아는 만약을 대비해 제2의 키라로 사실상 단정지은 미사와 매니저인 모기를 잠시 SPK 측에 구금하고, 제반니를 통해서 미카미의 편집적인 행동 패턴을 파악하고 미카미의 노트와 그 노트의 사신의 유무를 확인한 뒤, 최종 결전을 위한 대책을 세우기 시작한다.
5.5. 멜로의 죽음과 최종 결전 직전[편집]
이후 2주 동안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시켜 나가고, 마련한 대책을 바탕으로 모든 준비를 끝마친 뒤 라이토와 수사본부 측에 연락하여 직접 대면을 요청하며 승부수를 띄운다. 니아는 다이코쿠 부두 동남쪽의 YB창고를 대면 장소로 삼고, 양측 수사관 전원이 통신 기기 없이 그 자리에 동석할 것, 그쪽 수사본부에 있는 노트를 가져올 것을 조건으로 1월 28일 오후 1시를 일시로 설정한 뒤 대면 약속을 잡는다.
그러나 1월 26일, 매트를 단독 테러범으로 위장시킨 멜로가 오토바이를 통해 타카다 키요미를 납치하는 돌발 상황이 벌어진다.[41] 자신이 몰고 온 트럭으로 들어간 멜로는 타카다가 혹시 노트를 소지하고 있을지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타카다에게 모든 옷을 벗으라고 요구한 뒤 트럭을 운전해 어딘가로 향한다. 하지만 타카다는 속옷을 벗을 때는 모포를 두르게 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멜로에게 들키지 않고 속옷에 숨겨뒀던 노트 조각과 몽당연필을 빼돌리는 데 성공한다. 니아는 L 측에 연락하여 이번 타카다 납치는 자신이 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린다.
이어 타카다의 노트 조각으로 인해 멜로는 죽음을 맞이하고, 라이토는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시계에 숨겨둔 조각을 통해 타카다를 분신자살시킴으로서 모든 증거를 인멸한다. 모든 사태를 지켜본 니아는 돌발 상황이 있었지만 약속 일시를 변경하지 않겠다고 천명한 뒤, 마침내 1월 28일 결전의 날이 밝는다.
5.6. 키라와의 최후 결전[편집]
마침내 1월 28일 오후 1시, YB 창고에서 니아와 라이토를 비롯한 일본 수사본부와 SPK의 모든 수사원들이 대면한다. 니아는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가면을 쓰고 있었지만 이내 그것을 벗고, 마침내 YB 창고 밖에 라이토의 명령을 받은 미카미 테루가 당도한다. 미카미는 즉시 라이토를 제외한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이름을 자신의 노트에 적는다. 하지만 니아는 자신이 미카미의 행동 패턴에 따라 노트를 조작했음을 밝히고, 이것이 니아의 책략이었다.[43]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라이토의 계획대로. 라이토 또한 니아가 노트에 수를 쓰리란 것을 간파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미카미에게 연락을 취하고 나서, 미카미에게 진짜와 같은 가짜 노트를 제작하도록 명령한 뒤 진짜는 은행 금고에 숨겨두었고, 충분한 매수의 진짜 노트 페이지를 타카다에게 보내 실제로 타카다에게 심판을 시키고 있었다. 미카미에게 미행이 붙은 것 또한 간파한 라이토는 미카미에게 밖에 나와있을 때에도 가끔씩 가짜 노트에 이름을 적도록[44] 했고, 매일마다 가짜 노트를 점검하도록 시켰다. 니아는 자신의 책략에 따라 만날 일시를 변경할 수가 없었고, 이를 이용한 라이토의 비장의 책략이었던 것이다.
이후 미카미가 YB 창고 안으로 들어오고, 라이토는 "니아, 나의 승리다" 라며 승리 선언을 함과 동시에 40초가 지나게 된다. 완벽한 라이토의 승리로 보이는 그때.
(마츠다: 아... 안 죽었어, 1분이 지났는데 안 죽었어!)
"그러니까 죽지 않는다고 몇 번이나 얘기했을 텐데요."
40초가 지났는데도 모두가 죽지 않았다. 라이토와 미카미는 모두 당황하고, 니아는 우선 SPK 수사원들에게 미카미를 체포하라고 명령해 그를 제압한 뒤, 미카미가 가지고 있던 가짜 노트를 압수한다. 라이토는 심히 당황한 나머지 이건 니아의 함정이라고 소리치지만 아까 승리 선언이라는 실책을 저지르고 말았기에 아무도 라이토의 말을 믿지 않았다. 이어서 니아는 류크를 보고 대화하며 가지고 있는 노트가 진짜임을 확인시켜 주고, 모든 전말을 설명해 준다.
사실 원래 니아는 라이토의 계략을 눈치채지 못했다. 그대로 라이토의 책략에 감쪽같이 넘어가 가짜 노트의 페이지를 바꿔치기한 것처럼 보였지만, 니아가 처음 말한 노트를 조작했다는 말은 진짜 노트 또한 해당됐던 것으로, 가짜는 페이지만 바꾸었으나 진짜는 통째로 바꾸어놓았던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멜로 덕분이었다. 1월 26일 멜로의 독단 행동으로 타카다가 납치되자, 미카미는 라이토가 현재 움직일 수 없다고 판단하여 원래의 꼼꼼한 자신의 생활 패턴을 깨고 진짜 노트를 숨겨두었던 금고로 향해 타카다의 이름을 적어 분신자살시켰다.[45] 이로 인해 제반니와 SPK에게 진짜 노트의 존재가 발각당했고, 진짜 노트를 입수한 니아와 SPK는 제반니의 사기적인 스킬로 진짜와 완전히 똑같은 가짜 노트를 제작한 뒤 바꿔치기하여 라이토의 책략을 무력화시킨 것이다.
이어 니아는 "혼자서는 L을 뛰어넘을 수 없지만, 둘이라면 L을 뛰어넘을 수 있다." 라며 L이 증거를 들이대지 못해 패배한 키라에게 확실한 증거를 들이밀고 있다며 "발뺌할 수 있다면 해봐라" 라며 사실상의 사형 선고를 내린다. 궁지에 몰린 라이토는 절규하다가 갑자기 미친 듯이 광소하고, "그래, 내가 키라다." 라며 키라라는 사실을 시인. 기나긴 연설을 시작한다.
하지만 라이토의 연설을 들은 니아는 그것에 반박. 당신은 신도 아닌 그냥 미치광이 살인마일 뿐이라고 매도한다. 이에 라이토는 지금 가지고 있는 노트가 진짜가 맞겠냐는 블러핑과 함께 틈을 만들어 손목시계에 만들어놓은 수납함에 넣어뒀던 노트 조각에 니아의 이름을 적으려고 시도하지만, 마츠다에 의해 시도가 좌절되고[46][47] 몇 번에 걸친 발악 끝에 결국 사신 류크에게 이름이 적혀 사망하고 만다. 그렇게 니아는 L이 끝맺지 못한 키라 사건에 종지부를 찍는다.
5.7. 결말[편집]
이후 니아는 모든 가짜 규칙에 대한 것을 듣고 렘의 노트와 제라스의 노트 2권을 모두 불태운 뒤, 모든 키라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이를 공표하지 않고 표면상으론 여전히 키라를 쫓고 있는 상황을 유지시킨다.[48] 그리고 로저 러비를 2대 와타리로 삼아 공식적인 L의 후계자로서 새로운 L로 등극하게 된다.
5.8. 본편 이후의 행적[편집]
L로서의 공개 방송을 통해 '이 녀석은 키라가 아니다.', '흥미가 안 생긴다. 일본 경찰이 알아서 해라.', '그래도 한마디 하자면… 이 살인자.'라는 독설에 가까운 발언만으로 C키라를 데꿀멍하게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이 특별편에서 니아와 멜로가 'L의 후계자'로 선택된 계기가 나오는데, L이 키라 수사에 들어가기 조금 전 영상을 통해 와미즈 하우스의 아이들과 대화를 나눴을 때 니아와 멜로만이 다른 아이들과 달리 어떤 질문도 던지지 않고 나쁜 눈초리로 L을 관찰하고 있었기 때문이라 한다. 이로 인해 L은 아직 둘의 자료를 전달받지 않았음에도 그 남다른 자질을 꿰뚫어 보았다는데, 이 일을 언급하며 니아가 'L과 딱 한 번 얘기를 나눴다'고 한 적 있다. 어느 번외편에선 니아가 와미즈 하우스로 가게 되고 L과 만나는 에피소드도 있는데 데스노트가 끝났기에 그런 것은 무의미하다.
특별편에서 다소 캐붕이나 설붕이라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 본권에서는 키라에게 "그저 미치광이", "살인자"라고 해놓고 가짜 키라를 까느라 키라를 높이 평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범죄자로서 급이 낮다는 의도로 넣은 대사로 보이는데, 12권에서 "사리사욕을 위해 몇 명쯤 죽여버렸다면 그쪽이 더 이해하기 쉽다"라고 해놓고 특별편에서는 "사욕을 위해 사용한 히구치와 다를 게 없다"고 하는 등 논리에 모순이 있다.)[49] 그리고 본권에서 니아는 한 번도 "L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에 집착하는 모습이 나온 적이 없었는데 특별편에서는 니아가 뜬금없이 "L이라면 어떻게 했을지 생각 중"이라고 하는 장면이 나와 할에게 "니아의 방식대로 하면 된다"고 조언을 받는다.[50] 사소하지만 팬북인 13권에서 키라 사건 후 손가락 인형 중 니아와 멜로 인형을 빼고 다 버렸다고 나오는데(211p) 특별편에서는 L의 손가락 인형도 갖고 있다.
본작에서부터 10년 뒤를 다루는 2019 신작 단편에서 굉장히 오랜만에 재등장. 더욱 성장한 상태로 나오는데, 연재 초반부의 어른스러웠던 모습과 달리 장발에[51] 여성스러운(?) 모습이며 머리카락과 다크서클, 체격을 제외하면 초대 L과 비슷한 외모로 나왔다.[52]
류크가 접촉한 다나카 미노루가 노트를 쓰기는커녕 '키라의 힘을 경매한다'라는 메시지를 방송국을 통해 보내자, 그를 A키라라고 지칭하면서도 체포할 명분이 없다면서도 똑똑해 보인다며 흥미를 가진다.[53]
경매끝에 최종적으로 데스노트가 미국의 손에 들어가게 되자, 미국 정부에게서 노트를 탈취해야 하냐는 레스터와 리드너의 질문엔 정 그럴거라면 둘이서 알아서 해달라는 시큰둥한 요청을 하고 레스터가 당황하여 이유를 묻자, 자기가 지금 미국에 살고 있어서 굳이 미국 정부 신경 건드는 짓은 하고 싶지 않다는 식의 뉘앙스를 지닌 이유를 댄다.
이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레스터와 리드너를 뒤로 한 채 결국 노트를 판 A키라가 돈을 받는 순간을 덮쳐야 하는데 과연 A키라가 미국 정부가 제시한 금액을 어떻게 받을지에 대한 내용으로 주제를 돌린다.
미노루가 돈을 받는 방식으로 요츠바 은행에 보통 계좌를 가진 + 도쿄 도내에 호적이 있는 + 60세 이하인 모조 일본인에게 금액을 분배하여 지급하라고 하는데, 본인의 몫은 대폭 줄었지만 그래도 충분히 먹고살 만한 돈이 들어오며 동시에 용의자를 수백만 명으로 분산시켜 추적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이 수법에 니아는 L이 된 이래 처음으로 패배했다며 드러눕곤 미소를 짓는다.
참고로 여기서 할 리드너가 니아를 보고 성격이 나쁘다고 까는 장면이 나온다.[54] 그리고 스테판 제반니는 아예 등장하지 않았는데 정황상 니아가 너무 싫어서 그만 둔 듯하다.[55] 20대 후반이나 됐는데도 성격은 그대로인 듯하다.
6. 평가[편집]
안티가 극심한 수준은 아니지만 비호감이라고 여기는 팬들이 꽤 많은 캐릭터다. "짭 L"이라고 욕하는 독자들이 많았는데 초반에 수정되기 전 연재분에서는 얼굴마저 L과 매우 흡사했기에 이런 거부 반응이 더했다.
거기다 애니에서는 이래저래 분량이 많이 잘려나가고 너프를 먹었다. 하술한 박수무당설을 듣게 한 추리 과정의 생략뿐 아니라, 막판에 니아가 라이토를 대면하여 자신의 정의관을 얘기하는 부분마저 잘려나갔다. 엔딩이 저렇게 끝난 덕에 애니에선 이후에 3대 L이 된 모습도 나오지 않는다.
사실 니아는 캐릭터성을 떠나 포지션 자체가 안티를 얻을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다. 어느 장르의 작품이든 중간부터 등장해서 기존 캐릭터의 자리를 빼앗은 캐릭터가 안티가 적은 경우는 매우 드물다.[56] 특히나 전임자가 역대급 캐릭터로서 매우 많은 사랑을 받던 그 L이었으니. 기존의 L 팬들 중에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많았을 뿐 아니라, 라이토 팬들 입장에서도 니아는 눈엣가시 같은 역이었다. 그래서 L, 라이토 팬들, 그리고 L과 라이토의 조합을 좋아하던 팬들 등 데스노트의 주축을 이루는 팬들이 니아를 싫어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니아의 가치관을 자세히 보면 이렇게까지 저평가받을 캐릭터가 아니다. 가짜 규칙의 존재를 알리는 근거가 멜로의 주장이었지만, 그 멜로의 악행을 옹호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사형이 당연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리고 라이토와 미카미를 그냥 살해하고 우리가 맞았다고 우길 수도 있으나 이 방법은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만 봐도 명분을 강조하는 캐릭터에 가깝다. 이 저평가의 가장 큰 원인은 듣는 사람을 불쾌하게 만드는 말투다.
6.1. 먹튀설[편집]
그럴듯하게 등장한 이후 제대로 하는 일 없이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가 멜로가 앞서 움직인 덕분에 결정적 힌트를 얻은 데다, 아이자와 슈이치로부터 초대 L의 추리와 당시의 상황을 전해들은 걸 통해 크게 득을 봤다는 점에서 본인의 추리력보단 운빨로 키라를 이긴 거 아니냐는 소리도 나온다.[57]
반대로 초대 L의 추리를 알지 못한 이전부터 스스로의 힘만으로 이미 상당한 결론에 도달했다는 점과 멜로의 도움 등도 한몫했지만 어쨌든 본인 머리에서 잘 정리해 나온 거니 먹튀는 아니라는 옹호론도 있다. 심지어 멜로의 행동마저 알고 보면 뒤에서 니아가 유도한 거 아니냐는 설도 있다.
다른 의미의 먹튀설로 데스노트 진소유자설이 있다. 최후반부에서 마츠다 토타가 한 말에 의하면 사건이 끝난 후 데스노트 2권을 모두 태웠다고 한다. 하지만 그에 대한 명확한 상황 설명 없이 한두 컷으로 대충 때우고 넘어가서 '사실 소각한 건 가짜였고, 진짜는 여전히 가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음모론도 있다. 그 외 마츠다의 추리를 통해 원작에서 감옥으로 직행한 미카미 테루가 얼마 못 가 미쳐 죽은 것도 니아의 간계가 아닐까 하는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결론은 정의를 자처하는 L의 후계자이자 키라대책경찰본부이자 SPK 아군이긴 한데 뭔가 속을 알기 어려운 인물이라는 것 때문에 비호감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특히 똑같이 사교성이 바닥을 기는 L조차도 입발린 말로나마 정의는 승리한다든가 목숨을 버리지 말라고 한다든가 하며 수사본부, 특히 소이치로의 신뢰를 사는 모습이 많이 나와 '미워하지는 못하는' 캐릭터에 가까웠는데 니아는 정반대로 좋아하기가 어려운 캐릭터로 나왔다는 것.
6.2. 박수무당?[편집]
애니판 한정으로, 팬들 사이에선 너무 찍어 맞히듯 넘어가는 부분이 많다하여 박수무당이라는 오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심지어 2부가 노잼인 이유는 니아 하나라고 단정짓는 극단적인 안티도 있다.
사실 원작에서도 이 현상이 아예 없진 않다. 정확히는 절대적인 추리 분량 자체는 그리 적지 않으나 문제는 1부의 L은 혼자 행동했지만 2부에서는 니아-멜로 두명 체제라 가뜩이나 분량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설상가상으로 단행본 기준으로도 분량이 적다. 1부는 1권부터 7권까지지만 2부는 8권부터[58] 12권까지로 분량만 따지면 거의 절반인데 거기서 또 멜로나 주변 인물들 때문에 분량이 줄어드니 1부의 L과 비교했을 때 비중이 1/4밖에 안 되는데 정작 라이토를 잡는 건 니아가 되니 '분량도 없는 놈이 라이토를 잡았으니 이건 찍기다'라는 인식이 생겨버린 것.[59] 문제는 애니메이션에서 분량을 덧붙이긴커녕 오히려 줄여버렸다는 것이다.[60]
연재 당시 니아라는 캐릭터에 대한 지적은 주로 라이토가 너무 이것저것 쉽게 허용해 앉은 자리에서 주워 먹기나 하는 캐릭터라든가 또는 너무 평면적이어서 재미없다는 쪽 위주였지 니아의 논리를 지적하는 독자는 무의미하게 적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화되면서 비주얼 노벨에 가까울 정도로 텍스트가 흘러넘치는 원작을 그대로 이식할 수 없다는 문제가 생겼고, 니아가 머리를 굴리는 장면이 전격적으로 칼질을 맞아버렸다.
즉 문제는, 니아의 추측이 결과적으로 언제나 옳음에도 불구하고 애니메이션 내에서 충분한 설명이 제공되지 않았다는 것. 원작자들의 의도와는 다르게 일단 도발해서 흔들어 놓고 거봐 맞았잖아! 하는 식의 전개가 자주 보이게 되어버렸다.[61] 원작에서 멜로의 아지트 돌입 사건과 데메가와의 SPK 본부 기습 사건은 니아가 2대 L을 단순히 무능한 경찰의 사칭에서 키라로 확신하게 되는 중요한 사건들인데, 애니메이션에서는 분량상 여기서 충분한 논리 전개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화근이었다.
한 가지 사례를 보면, 원작에서 SPK 본부 기습 사건은 모기의 납치 직후 벌어진 일로 이것은 라이토의 무리수였다. 수사본부 사람들을 바보 취급해 나중에 말로 구워삶을 것이라며 계산에서 아예 배제해 버리고는 SPK 본부 위치를 확인했다는 기쁨에 취해, 그리고 납치당한 모기가 니아와 내통해 중요 정보를 발설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제거하기 위해 미사를 시켜 데메가와를 보내는 공격을 지시한 것. 결과적으로 라이토의 작전은 니아의 생존을 향한 도박에 엿을 먹으며 장렬하게 실패했다. 심지어 아무 소득도 없이, 일본 수사본부로부터 의심을 키우고 니아로부터는 L=키라라는 확신을 들게 만드는 결과만을 초래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멜로의 SPK 첫 방문 직후 데메가와가 쳐들어가는 것으로 줄거리가 바뀐다. 이렇게 되면서 큰 논리 구멍 하나가 생기는데, 일본 수사본부가 아직 SPK 본부의 위치를 알 계기가 없었다는 것이다. 여기다 니아의 추리마저 칼질을 맞고 그냥 '멜로가 이랬을 리 없으니 키라 짓이며 키라는 L이다'라는 역대급 관심법이 튀어나와 버린 것.
덧붙여, 박수무당설에 편승해 니아를 그냥 무능한 꼬마로 격하하는 것은 논리적 결함이 크다고 지적할 수 있다. 니아가 스스로 노력 없이 얻은 정보는 'L이 죽었다' 정도이고, 이후 미국 대통령과 대면하는 씬에서부터 이미 독자적으로 수집한 증거를 바탕으로 L과 동등한 수준의 추리를 진척시켰으며 히구치 체포 작전에 투입된 경찰을 탐문해 살인 노트의 존재까지 알아냈다.[62][63] 또한 니아가 '현재 L은 무능하다'에서부터 '현재 일본 경찰은 키라와 연결되어 있다'를 거쳐 '일본 경찰에 키라가 있다', 'L이 키라다'라는 결론에 이르도록 허용한 것은 그때그때 야가미 라이토의 오만과 무리수가 초래한 일들이다. 실질적으로는 아무것도 이뤄낸 게 없는데, 말귀는 얄미울 정도로 잘 알아듣고 표면적으로는 정중하게 나오나 은근히 한 마디도 지지 않으려 하면서 때로는 약올리며 속을 벅벅 긁기까지 하는 2대 L이 키라라는 심증을 갖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1대 L과 마찬가지로 물증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물론 단순히 무능한 꼬마인데 운빨만 좋다 정도가 아닌, L에 비해 여러모로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운이 너무 좋아 L 이상의 성과를 내는 것은 너무 무리수가 아니냐는 정도의 비판은 충분히 수용할 만하다. 이는 수사본부의 모두의 의견을 조율하느라 행동이 제약된 L과는 달리 철저히 자기 명령대로 움직이는 SPK를 두었고, 제멋대로이긴 하지만 어쨌든 공통된 목적으로 별동대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멜로의 존재가 컸다. 만화에서도 이 부분은 분명히 하고 있어서 멜로가 아니었으면 키라를 못 잡았을 거라고 말하기도.
그리고 무엇보다도 니아가 라이토를 디스할 때 언급했던 것처럼 초대 L이 희생하며 남기고 간 수사의 열매들이 후발 주자로서의 어드밴티지를 줘서라고 하면 이 박수무당설이 거의 해결이 되긴 한다. L은 노트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다가 죽기 며칠 전에 히구치를 잡고 나서야 살인 방법을 알아냈다. 그리고 노트를 확보하고 살인 방법과 노트의 규칙을 보자마자 13일 규칙이 거짓일 수도 있다는 걸 간파해 내고 지금까지 노트의 존재를 몰랐던 것을 노트가 존재했다는 걸 가정하고 모든 추리를 다시 시작하자 라이토와 미사가 범인일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놓는다.[64] 이 사고와 과정이 너무 빠르고 노골적이어서 라이토나 L에 비하면 그렇게 똑똑하지 않은 렘조차도 L의 의도를 파악하고 재빨리 L을 제거했을 정도.[65] 한마디로 L이 라이토를 범인으로 100% 확신하지 못한 건 노트라는 존재 자체를 몰랐기 때문이지 본인의 능력 부족이 아니었던 것이다. 니아도 실제 노트의 존재를 모르면 L처럼 생각할 수밖에 없었을 거라고 말하기도 했다.[66]
특히 니아 박수무당설로 가장 많이 까이는 장면이 X키라로 미카미 테루를 추측해 낸 부분인데, 정말 여러 TV 화면을 틀어놓고 그중에서 미카미가 나온 장면을 바로 보게 되어 X키라라고 단정하는 장면에서 애니메이션에서는 갑자기 눈에서 파란 안광이 나오며 수십 개의 TV 화면을 쫙 훑어보더니 갑자기 미카미를 지목해서 정말 그냥 찍은 듯한 수준으로 나온다. 그나마 원작 만화에선 그나마 더 논리적인 설명이 많이 나와서 라이토 - 타카다 간의 관계를 의심한 뒤 타카다의 행적과 미카미의 행적이 일정 주기를 두고 맞물린다는 점을 통해 미카미가 X키라라는 것을 추측해 낸다.[67]
다만 조금 더 논리적인 설명이라고 해봐야 만화 수십 컷 분량 정도밖에 안 되니[68] 그런 낮은 확률로 미카미에게 모든 걸 걸었다는 게 납득하기 힘든 건 사실이다. 이 부분은 빼도 박도 못하게 박수무당처럼 보이지만, 라이토도 TV를 보면서 미카미를 선택한 만큼 관찰력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미카미가 키라 대행 후보로 유독 돋보이는 자였을 거라는 결론이 나온다. (다만 야가미 라이토 입장에서는 단순한 선택이기 때문에 키라를 신앙하고 유능한 자라면 누구라도 상관없었지만, 니아 입장에서는 단 하나뿐인 정답을 찍어내야 하는 만큼 둘의 입장은 전혀 다르다.) 만화가 너무 빨리 끝나 이 결론에 대한 충분한 근거와 논리가 나오지 않아서 독자들이 납득하지 못할 뿐. 사실 라이토 역시 니아를 제거하기 위해서 니아가 미카미를 발견하고 노트 바꿔치기를 실행하도록 유도할 생각이었기에, 라이토 측에서 X키라의 정체를 니아측도 알 수 있도록 정보를 흘렸다는 묘사를 조금만 추가했어도 스토리에 지장 없이 개연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런식으로 훨씬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는 부분에서 구멍이 많이 생긴게 2부의 전반적인 특징이지만...
여담으로 애니메이션 총집편인 '리라이트 2: L을 잇는 자'에서는 훨씬 더 생략이 과감해져서 정말로 논리적인 추리 없이 찍신 박수무당이 되어버린 감이 있다.
6.3. 비판에 대한 반론[편집]
함께 수사했던 동료에 대한 태도나 직접 행동하지 않는 점, 교활하게 비칠 수 있는 언행 및 2부부터 부실해진 추리 트릭 탓에 박수무당이니 어쩌니 소리를 듣지만 니아의 행보를 잘 살펴보면 이는 다소 지나친 평가로 보인다. 일단 박수무당설의 경우 니아만 문제인 게 아니라 작품 완성도 차원의 문제니 한 캐릭터에게만 그 비판의 짐을 지우는 건 무리가 있으며, 성격 역시 아무리 삐뚤어졌다곤 해도 최소한의 예의 정도는 갖추고 있다. 일단 당장 라이벌로 꼽히는 키라인 라이토나 범죄자에 가까운 멜로에 비해 비교적 정상인 수준의 개념이 잡혀있다.
수사관들을 이용한 것은 앞서도 말했듯, L이 죽은 이후 키라의 영향력이 전세계로 뻗어나가면서 미국 대통령이 키라에게 굴복해 SPK는 범죄 조직이 되고 마피아 소속인 멜로마저 견제해야 하니 더욱 상황이 악화되었기 때문에 니아는 정말 스스로의 몸을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스스로 하겠답시고 설치다가 죽게 되면 그거야말로 동료는 물론 세상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셈. 또한 동료들(리드너, 레스터 등)은 니아의 이런 바닥을 기는 행동력을 알고 있었고 오히려 그들 또한 키라를 잡기 위해 뭐든 하겠다고 자진한 셈이니 니아가 나서지 않았다고 욕을 먹을 이유는 딱히 없다. 멜로를 유인하는 작전을 설명하면서 리드너가 노려지기 쉽다는 점을 매우 열심히 설명하며 그럼에도 위험을 감수할 거냐고 확인받은 것은, 니아가 동료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다.[69]
게다가 날로 먹었다고 하기엔 이 모든 일을 진두지휘하고 조직한 것은 니아이며 아무리 스스로 나서지 않았다곤 하지만 니아가 없었다면 키라는 잡을 수 없었을 것이다. 또한 멜로의 죽음에 관한 것도, 제아무리 니아라도 멜로가 죽을 거란 사실은 몰랐을 것이며 그저 '멜로라면 무언가 행동을 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어떤 단서가 떠오를 것' 이라는 수준이었을지도 모른다. 멜로의 죽기 전 '그럼 내가 하는 수밖에 없다' 라는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둘 사이엔 공통된 목표를 쫓는 마음에 의해 오래전부터 이어온 라이벌 의식이 조금 비뚤어진 형태로나마 남아있었다는 것이 된다. 마지막의 니아가 '이건 멜로 덕분입니다' 라고 하는 것도, 둘이기에 키라를 잡을 수 있었다는 뜻이니 그만큼 서로를 인정한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또한 주변인들을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듯싶지만, 실제 니아는 키라를 잡기 위해 L에게서 받은 막대한 유산을 아끼지 않았으며, 이 돈으로 동료들의 생활 보장 또한 해주었다. 물론 일차적으로 키라를 잡고 싶은 자신을 위해서고 돈 같은 건 와이미즈 출신들에겐 정말 별 의미 없는 걸로 보이긴 하지만... 또한 적어도 동료들은 니아를 신뢰하고 있다. 외전에서 C키라가 설치자 레스터와 리드너가 니아를 찾아온 것도, 마지막에 '이젠 네가 L이다' 라고 하는 것 또한 니아를 함께 일한 동료로서 신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행동력이 제로인 점과 일부분 교활한 면은 그저 이 캐릭터의 성격이라고 보는 게 좋을 듯. 언동도 싸가지 없어 보이지만 부탁할 땐 정중하다. 레스터에게 '수고스럽지만 일본에 좀 다녀와 주시겠습니까?' 라며 알겠다고 하자 '죄송합니다' 라고 한다거나. 애초에 그가 동료를 부려먹는 이미지는 SPK 멤버들이 워낙 니아의 방침에 태클 한 번 안 걸고 성실히 응해주는 탓도 있다.[70] 또한 성격상 동료애라는 것과 동떨어진 인물이긴 해도 SPK 멤버들을 어느 정도 신뢰하고 있으며 건조하지만 긍정적으로 대하는 편이다. 창고에서의 결전 직전, 노트를 위조하는 제반니에게 시간까지 맞출 수 있느냐고 물은 후 '다들, 조금만 더 힘을 내죠' 라는 발언을 하기도 한다. 결전에서 그동안의 일을 설명하면서 노트를 하루 안에 복사해 준 레스터와 제반니의 공이 크다는 점도 언급하였다. 이런 식으로 남의 공은 계속 부각시키면서 '내가 잘나서 이만큼 해냈다' 같은 발언은 거의 없었고 되레 '나도 멜로도 혼자서는 L의 경지에 다다를 수 없다' 라고 말한 걸 생각하면 오히려 겸손한 편이다.
그리고 일본 수사본부원들에게 했던 행동도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다. 명색이 초대 L이 죽은 후부터 약 5년 동안 같이 행동했는데 바로 옆에 있던 키라가 설치게 만든 꼴이니 니아가 어떻게 생각할지는 굳이 말할 필요가 있을까? 2대 L을 낀 수사본부는 5년 동안 아무 진전도 없었고 오히려 그 탓에 키라 지지자가 늘어나기까지 했으니 처음부터 무력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직접 만나 5년 전 정황을 들어보니 아무리 라이토가 위장이 뛰어나도록 연기를 했다고 치더라도 과거 L이 그만큼 의심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라이토의 계략에 바로 의심을 풀어버리고 L의 발목만 잡다가[71] 그 L이 죽자 바로 2대 L로 추대한 채 자신이나 멜로와 달리 5년 동안이나 노트를 보관하고 있었음에도 인명 존중이란 미명 하에 무엇 하나 검증하려고 한 적도 없었다는 것은 니아 입장에서는 당연히 납득하기 힘든 처사였을지도 모른다. 물론 이에 대해 키라도 보통내기가 아니라고 표현하기는 했지만 아이자와가 라이토와 타가다 키요미가 필담한 것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덮친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는 니아 입장에서, 아니 독자 입장에서 멍석이 이미 깔려있는데 당연히 쓸데없는 짓이라고 간주해도 틀린 말은 전혀 아니었다.
한편 자신의 안위를 반드시 챙기는 것은 교활하기 이전에 단순히 실제로 겁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L 이상으로 희노애락 없이 무미건조한 성격이라 티가 잘 나진 않지만 라이토와 마지막까지 대면하지 않은 것은 키라와 대면할 용기가 없어서라고 라이토가 평가한 바 있고, 수사관들을 이용해 키라가 아닌 멜로를 유인할 때도 자기 입으로 대놓고 "저는 무서우니 빠지겠습니다"고 말한 적도 있다. 다만 정신력 10인 값을 하는지 크게 겁먹거나 놀란 적도 없긴 하다.
그래도 이런저런 이유로 작중 SPK의 요원들 외 나머지엔 그다지 신뢰받지 못한 건 사실이다. 그나마 특별편에선 좀 나아졌는지, 일본 수사본부 사람들도 니아를 찾는다. 오바 작가가 인터뷰에서 아이자와를 국장 자리에 앉힌 것도 모기였다면 니아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서였다고 하는 걸 보아선, 일본 수사본부 멤버도 니아를 인간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아도 믿을 만한 인물이라고는 여겼을 거라고 생각된다. 라이토를 옹호하는 입장과 의심하는 입장으로 어느 정도 대립하는 관계였던 본편과 달리, 그 뒤로는 양쪽이 협력해서 국제 사건을 해결하는 일도 있던 듯하니 신뢰가 더 쌓였을 것이다.
7. 명대사[편집]
"게임은 이기지 못하면, 퍼즐은 풀지 못하면, 패배만이 있을 뿐."
"웃기지 마! 키라를 인정한다면 그 어떤 변명도 소용없어."[72]
"수사란 결정짓고 나서 진행, 틀렸으면 '미안합니다.' 한 마디면 되는 겁니다."[73]
"잘도 그렇게 지껄여대는군요, 키라인 주제에."
저와 멜로는 알고 있었습니다. 혼자서는 L을 뛰어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하지만 함께라면… 둘이서라면 L과 나란히 설 수 있습니다, L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74]
[75] 그리고 지금 우린 L이 패배한 키라에게 확실한 증거를 내놓고 있죠! 발뺌해보시려면 어디 해보시죠?
''당신이 정상적인 인간이었다면, 한 번쯤 재미 삼아서 이 노트를 사용했다 한들 노트를 사용해서 벌어진 일들이 놀랍고 겁이 나서 자신이 저지른 일을 후회하며… 더는 노트를 사용하지 않았겠죠. .....극단적으로 말해... 누군가가 사리사욕을 위해 노트를 사용해 몇 명쯤 죽여버렸다면 차라리 이해할 수도 있고, 그 편이 오히려 정상적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신은 사신이나 노트의 힘에 굴복해 '신이 되겠다'는 착각을 하고 있는... 미치광이 대량 살인범일 뿐. 그외엔 아무것도 아닙니다."[76]
"무엇이 옳고 옳지 못한가, 무엇이 정의이고 악인가 하는 답은 그 누구도 모릅니다. 설령 신이 있고 신의 계시가 있다 해도, 저는 다시 곱씹어 보며 그것이 옳은지 아닌지 제 스스로 결정할겁니다. 저도 당신과 똑같습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믿으며 정의로 여기죠."
당신은 결코 신이 아닐 뿐더러, 당신이 모든 인간이 살아갈 길을 제시하고 인간들이 그에따라 살아가는 것은 평화도 정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신이라며 닥치는 대로 사람을 죽이는 것은 제 입장에서도 명백한 악이죠.
"이 살인자."[77]
이번엔 허풍이냐?
제반니가 하룻밤 만에 해주었습니다.
8. 결말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편집]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스테판 제반니의 기행을 현실적인 관점으로 바라볼 경우에 설립하는 가정. 제반니라는 존재가 데우스 엑스 마키나 같은 기괴한 현상을 만드는 인간이 아니라 한 사람이 이틀 만에 타인의 많은 글들이 적힌 노트를 다 베낄 수 없는 현실적인 전제하에서 바라보면 매우 독특한 가설이 성립된다.
9. 미디어 믹스[편집]
9.1. 영화[편집]
9.2. 드라마[편집]
영화 '신이 말하는 대로'의 타카세 쇼코 역으로 잘 알려진 유키 미오가 연기한다.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앓고 있으며, 멜로는 니아의 또 다른 이중인격으로 등장한다. 니아 쪽의 인격은 L을 존중하고 옹호하는 편이지만, 멜로 쪽의 인격은 L을 죽이고 자기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싶어 한다. 인격이 양극단으로 분리된 탓에, 드라마의 니아는 원작의 니아에 비해 많이 착해 보인다는 평.
와타리의 하우스에서 지내다가 키라 사건 때문에 일본으로 건너오고 L의 메일을 해킹해 키라 본부에게 요츠바 그룹에 대한 힌트를 건네준다. 또한 L의 지시로 자신의 또다른 닉네임인 '바벨'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여 요츠바 그룹에게 협력하는 척함으로써 요츠바 그룹이 체포될 수 있도록 L을 돕는다.[78]
이후 미사를 습격한 범인을 협박하여 미사가 산속에서 찾던 것이 노트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 노트를 어떤 검사에게 주었단 것을 알아낸다. 미카미 테루가 데스노트로 그를 죽여버려(심장을 움켜쥐고 있으니 정황상 추정) 미카미의 이름을 듣진 못했지만, 산속에서 미사가 노트를 찾았다는 것을 L에게 알려줘 사실상 L이 야가미 라이토가 키라라는 것을 확정하는 근거가 된다.
L이 죽은 후로 L의 후임이 되어 수사본부에 들어왔다. L은 나름 세계적인 네임드 탐정이었기 때문에 일본의 경찰이 수사 협력을 하고 있었지만, 니아는 L의 추천장 빼면 완전 무명인데도 팀에 받아들여졌다. 야가미 소이치로는 대인배다!
L이 데스노트로 죽은 걸 뻔히 봤으면서 니아는 라이토한테 자기 얼굴을 보여줬다. 원작의 니아가 최후까지 자기 얼굴 안 보이는 주의였던 것과는 무척 대조적. 만약 라이토한테 사신의 눈이 있거나 미카미가 또 뭔가 핑계 대고 들이닥쳤다면 나오자마자 죽었을 것이다(...).
10. 여담[편집]
- 니아가 L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두 작가의 의견이 갈린다. 원작 작화 담당인 오바타의 인터뷰에 따르면 '(니아가 손가락 인형을 만들 때) L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만들고, 멜로는 좋아하기 때문에 잘 만든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린 모양. 하지만 글 담당인 오바 츠구미는 이에 대해 '오바타 선생님 마음속에서의 니아는 L을 싫어하는군요'라고 간접적인 반대 의견을 낸 바가 있다. 오바 츠구미는 멜로-니아 양쪽이 전부 L빠로 기획했으나 작화 담당 오바타 타케시의 손을 거치며 츤데레로 재해석된 것.[79] 정리하자면 니아는 '라이토에게 패배했다'는 사실 자체를 용서할 수 없다는 점에서 L을 냉소적으로 보는 면이 있으나,[80] 실제 작중에서 내내 죽어라 L의 방식을 고집한다거나 공공연히 L을 존경하는 발언을 하는 등 어쨌든 L을 좋아하고는 있다. 아이자와와 대화하던 니아가 “L은 모두의 목표이고 존경의 대상이었다” 는 말을 할 때 잠시 짓는 표정은 (등지고 있어서 보이진 않았지만) 니아가 지은 가장 순수, 솔직해 보이는 얼굴 중 하나이다. 감금 건에 대해 들을 땐 “L이 그 둘을 감금한 시점에서 이미 뻔한 거다” 라고 단정짓는 말을 해서 아이자와가 “아무리 그래도 L이 했으니까 무조건 맞다고 하는 건 억지”라고 반론할 정도인데, 니아도 그게 비약이라는 걸 몰라서가 아니라 그만큼 L의 판단력을 믿는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다. 심지어 L이 키라에게 죽은 것조차도 “초대 L은 자기 목숨과 맞바꾸어 이만큼의 성과를 냈다”며 2대 L 라이토를 깔 때 비교대상으로 삼으며 띄워줬다. 즉 작가가 어찌 생각하든 소설에선 어쨌든 간에 적어도 원작 코믹스에서 묘사된 니아는 L을 극찬하고 신봉한 것이 분명하다. 또, 데스노트 특별편에서 니아는 '사건을 해결하는 것은 정의심이 아니라 취미'라는 L의 말을 듣고 L이 '보다' 좋아졌고 (즉, 원래 좋아했다) 자신의 목표로 삼기에 걸맞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 키라는 당연히 싫어한다. 키라에 의한 정의를 역설하는 라이토 앞에서 '당신은 그저 살인자일 뿐', '미치광이 대량 살인범'이라고 단호하게 비난했지만 그런 견해 차이나 감정과는 별개로 그의 능력과 스케일만큼은 높게 인정하고 있었던 듯. 특별편에서 C키라를 깔 때 어느 정도 드러난다.
- 스토리 담당인 오바 츠구미의 말에 따르면 그의 본명인 네이트 리버(Nate River)에서 Nate는 천연(Natural)의 천재, River는 L로부터 이어져 왔다는(강, River) 뜻이라고 한다. 정작 멜로의 이름은 별생각 없이 지었다고 한다.
- 야가미 라이토와의 최종 결전에서 사신의 눈을 가지고 있는 미카미 테루의 시점에서 니아의 수명은 43406이었다. 처음 나온 라이토의 수명을 제외하면 작중 다른 인물들의 수명은 그냥 대충 지은 것이니 별 의미는 없다.[81]
- 니아와 SPK가 일하던 건물은 현대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지은 HSBC 홍콩 본점 사옥을 모델로 한 것으로 보인다. 거대한 대포 모양의 조형물이 없는 걸 빼면 외관이 꽤 비슷하게 생겼다. SKP 빌딩 HSBC 홍콩 본점
- 다트에 전혀 소질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트를 계속 던지는데 하나도 맞추지 못해 나중에는 직접 나무를 깎아 다트를 만드는데 그것으로도 전혀 맞추지를 못한다
- 성우의 목소리가 여성스러웠던 한국어, 일본어, 영어판에 비해 독일어판은 소년 같은 목소리를 잘 살려서 좋아하는 팬들이 꽤 있는 편이다. 2분 25초부터. 다만 해당 성우도 여자다.
- 만화가와 어시들의 작업량을 힘들게 하는 캐릭터라는 썰이 돌고 있다. 동인작가 입장에서도 카드탑을 쌓는 게 정체성인 니아의 쌓는 장면을 안 그리기도 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