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안(디비니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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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기타



1. 개요[편집]


신성자 루시안(Lucian the Divine One)
디비니티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물.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인 디바인 디비니티의 플레이어블 주인공이다. 디비니티 사가 AD1218년에 신성자로서 승천했으며 이로 인해 "신성자 루시안"으로서 불리게 되어 리벨론의 역사에서 필수적인 존재가 되었다. 시리즈에서는 루시안이 승천했던 시대를 '혼돈의 시대'라고 부른다.

루시안의 기원은 제대로 밝혀진 것이 없다. 게임을 시작할때도 플레이어는 주인공 캐릭터가 과거에 어떤 사람이었는지, 출생이 어땠는지 알아볼수 없으며, 플레이어가 정할수 있는 것은 직업밖에 없다.

일단 후속작에서 보여지는 모습을 보면 빛나는 중갑을 입은 양손검 전사, 백발의 머리를 올백으로 넘긴 노년의 남성으로 나온다. 이는 그의 치세를 가장 디테일하게 묘사한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2에서 볼수 있으며, 사람들이 세운 루시안의 동상은 마치 제우스를 연상시키게 한다.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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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디바인 디비니티[편집]


게임을 시작하면 양손검을 든 바바리안인 루시안이[1]오크들의 습격을 받아 전투를 벌이다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런데 지하에서 벌어지던 수수께끼의 의식에 휘말려 루시안은 빛기둥에 감싸져 기절한다. 오크들도 모두 사라지고 쓰러진 루시안을 어떤 회색 고양이가 지켜보는 것으로 시네마틱은 끝난다. 정신을 차린 루시안은 '조람'이라는 치료사들의 마을사람에게 구조받음으로서 게임이 시작된다.

루시안이 깨어난 마을은 근원이 오염되어 그들의 치유 능력이 제한되어 있었다. 루시안은 이들을 돕기 위해 지도자인 마다네스를 만나보는데 그는 겉보기에 실성해버린 미치광이처럼 보인다.[2] 사건을 조사해본 루시안은 마다네스가 미쳐버린 것이 네크로맨서 텔리론의 공작임을 깨닫고 마다네스를 풀어준다.

마을의 문제를 해결한 루시안은 마을을 나가려고 할때 공작의 기사들과 치료사들이 전염병을 치료하기 위해 애쓰는 것을 도와주게 된다. 이들을 호위하는 도중에 루시안은 우연히 드래곤 라이더 존의 습격을 받게 되는데, 드래곤 브레스를 맞고 죽을뻔하게 되지만 잔달러의 등장으로 목숨을 건지게 된다. 잔달러는 신성에 오를수 있는 이들을 찾고 있는데, 새로운 신성자의 탄생을 원하지 않는 '검은 결사단'으로부터 신성에 오를 자격이 새겨진 "표식이 새겨진 자"들이 공격받고 있다는걸 알게된다. 잔달러는 이를 막고 구하기 위해 표식이 새겨진 이들을 찾고 있다가 표식이 마지막으로 새겨진 루시안을 만나게 된 것이다.[3] 잔달러는 다른 표식이 새겨진 자들을 찾기 위해 루시안과 헤어진다.

그러나 잔달러는 시간이 흘러도 루시안에게 나타나지 않았는데 푸른 멧돼지 여관에서 또 다른 표식이 새겨진 자인 오우터를 만난다. 오우터는 잔달러가 아직 스톰 피스트 성에서 돌아오질 않았으며, 여관에서 기다리라는 지시를 받았는데, 루시안은 이를 기다릴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성에 들어가도 초청창이 없는 루시안은 대문에서 바로 쫓겨났으며 이후 막사에 들어간 루시안은 공작의 군대를 도울 기회를 찾게 된다. 루시안은 오크들이 마을 하나를 파괴하고 계속 진군하려는걸 막아내고 오크들의 식수원에 독을 풀어내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해내어 스톰 피스트의 공작인 페롤 야누스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스톰 피스트에 들어가 야누스와 대화해보면 잔달러는 성에 온적이 없다고 하며, 군대에 큰 공을 세워준 루시안에게 영주의 수호자 칭호를 내려준다. 영주의 잡일 사이드퀘스트를 진행하던 루시안은 고양이 마법사 아르후의 조언에 의해 마지막으로 잔달러를 본곳이 성 지하라는걸 듣는데, 지하로 접근할 방법이 없어서 지역 지도자들과 회의를 하고있던 공작에게로 돌아온다. 여기서 루시안은 일이 꼬이게 되는데, 공작이 마지막으로 준 임무를 실패하게 되자 누군가 공작을 암살시도하게 된다. 이 사건을 본 엘로나라는 인물은 루시안이 공작의 수호자 역할에 실패했으며 그를 추방해야한다고 공작을 설득함으로써 루시안은 성에서 쫓겨나게 된다. 그러나 알고보니 엘로나는 검은 결사단이었으며, 루시안이 쫓겨나자마자 자신을 '아이오나'라고 밝히며 루시안을 붙잡아 비밀 감옥으로 순간이동 시킨다.

오크때문에 꼼짝없이 갇혀있던 루시안은 고양이로 변신해있던 아르후의 도움으로 인해 자유를 되찾았으며 도둑 길드의 도움으로 잔달러와 다시 만나게 된다. 루시안과 잔달러는 검은 결사단이 가진 '거짓의 검'을 찾아 나섰으나, 결사단이 가지고 있던 도구는 검이 아니라 드래곤 장난감이었고, 잔달러는 걱정하며 모든 표식이 있는 자들을 모아 다음 계획을 짤려고 한다. 하지만 푸른 멧돼지에 있던 오우터마저 검은 결사단에 의해 제거당하는 바람에 신성에 오를 표식을 가진 자는 오직 루시안만이 남게된다. 잔달러는 7인의 의회로 이동하여 마지막 남은 루시안이 승천하도록 결정하기로 한다.

하지만 루시안의 승천은 매복하고 있던 서큐버스에 의해 미뤄지게 되는데, 서큐버스가 잔달러를 봉인시키고 의회를 언데드로 점령시켜버린다. 루시안은 서큐버스와 언데드를 모두 물리치고 잔달러와 나머지 의원 6명을 모두 구출하는데 성공하여 승천의 의식을 치를 준비를 하게 된다.

의식이 시작되자 공작 야누스가 의식을 중단하기 위해 의회를 침공하게 된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루시안과 잔달러는 야누스의 과거를 알게 되는데, 그는 루시안이 표식을 얻기 며칠 전에 자신이 신성자라고 선언하던 자였으며, 어릴때 자신의 아버지를 암살했다는걸 알게된다. 어린 야누스는 거짓의 악마를 봉인하고 잠들어있던 거짓의 검을 만졌었는데, 이것이 그의 영혼을 파괴하고 혼돈의 힘을 퍼뜨리는 악마가 풀려나게 되었다. 즉 그가 검은 결사단의 중심부였던 것.

야누스의 침공으로 의회 대부분이 죽지만 루시안의 승천은 성공하고 신성자가 되는데 성공한다. 리벨론으로 돌아온 루시안은 리벨론의 대부분이 검은 결사단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고 페롤 영지는 약탈당한 것을 알게된다. 루시안은 검은 결사단을 무너뜨리기 위해 속임수를 준비하게 되는데, 어둠의 대주교라 불리는 고대의 드래곤[4]을 만나 영혼의 형상이 되는 비밀을 전수받는다. 루시안은 이 거래로 자신의 신성을 포기하겠다고 대주교를 속임으로써 영혼 형상이 되는 기술을 배웠으며 이를 이용해 유쑬 고르[5]에 있는 검은 결사단 내부에 침투하여 거짓의 악마. 혼돈의 제왕을 부활하는 의식을 중단시킨다. 그러나 혼돈의 부활을 막진 못했으며 부활의 그릇을 없애야 했는데, 루시안이 맞이한 그릇은 그냥 어린 아기였다. 차마 무고한 아이를 죽일수 없었던 루시안은 자신의 아들로 입양하고 이름을 데미안으로 부르게 된다.

2.2. 신성교단의 시대[편집]


페롤로 돌아온 루시안은 일곱 종족의 신으로 추앙받게 된다. 새로이 얻은 신성의 힘을 연구한 루시안은 일곱 신의 아카데미에 제자로서 자주 방문했으며, 루시안은 금새 아카데미의 가장 훌륭한 학생이 된다. 이외에도 루시안은 다양한 전사, 귀족 및 성기사를 모아 다른 종족과 동맹을 맺으며 리벨론 전역의 거의 모든 인간 땅을 장악하는 신성교단(Dvine Order)을 설립하게 된다.[6]

신성교단을 운영하면서 루시안은 인적이 드문 마을에서 데미안을 양육하는데 루시안은 어린 데미안이 장작이 타고있는 벽난로에 빠져버린 토끼 장난감을 집으려하는 데미안을 보고 깜짝놀라 붙잡는다. 하지만 데미안은 벽난로에 집어넣은 손에 아무런 상처도 없이 장난감을 꺼낸 상태였다. 루시안은 데미안을 키우고 한해가 지나 알렉산더를 같이 키우게 된다.[7]

1229년. 데미안이 11살이 되던 때. 루시안은 아들에게 간단한 수준의 주문과 검술, 승마술을 가르치면서 데미안을 그의 과거로부터 보호했다. 12살이 된 데미안은 신성교단에 가입하여 팔라딘이 되었으며, 루시안과 같이 '카린'이라는 검은 결사단 네크로맨서를 수색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루시안은 카린을 잡는데엔 실패했지만 검은 결사단원에게 정보를 얻기 위해 필요이상의 고문을 가하고 처형하는 모습을 데미안이 보게된다.

루시안은 여행을 다니면서 데미안이 사랑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부하들의 이야기를 듣고 관심을 두고 있던 '이게르나'라는 여성을 저녁 식사에 초대한다. 루시안은 이게르나가 무해하고 안전하다고 느꼈으며, 데미안과 잘 맞을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밤중에 데미안과 이게르나가 싸우는 소리에 깨어나게 된다. 루시안이 찾아봐도 데미안은 그를 떠나 며칠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이게르나의 행적을 수소문한 루시안은 그녀가 검은 결사단의 일원이었던 동시에 자기가 찾고있던 네크로맨서 카린의 딸이었다는걸 알게된다.

그러나 이게르나가 데미안의 정체를 알고서 유혹했던건 아니고 검은 결사단이 이게르나에게 데미안이 가진 잠재력을 보여주라고 명령했던걸 따랐을뿐이라고 밝혔다. 루시안은 이게르나를 처형하는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고, 데미안이 도착했을땐 루시안의 도끼가 이게르나를 죽여버렸다. 그녀가 죽을때 데미안은 이게르나와 자신의 영혼을 단조(Soul Forged)하고 자신의 연인을 죽인 아버지 루시안을 증오하며 그 자리를 도망쳐 검은 결사단에 들어가게 된다. 그 이후 데미안은 신성교단. 루시안과 혼돈의 전쟁을 벌이게 된다.

2.3. 혼돈 전쟁[편집]


신성 교단이 설립되기 전부터 루시안은 자신의 힘을 연구하고 있었는데 아카데미에서 공부하던 중 루시안은 자신의 힘. 자신에게 힘을 공유한 신들의 본질과 그들의 원천인 '근원'에 대한 정체를 알게 된다.

한때 근원의 장막이 있었고 일곱 신들은 본래 신이 아닌 이터널 종족의 일원이었다. 넘치는 에너지를 지닌 근원의 장막을 연구하던 학자 페인은 장막의 정체를 이터널 종족의 제왕에게 알려준다. 그러나 지금의 일곱 신인 일곱 군주들은 근원의 힘을 갈망했고, 제왕은 일곱 군주들에게 장막으로의 접근을 금지했으나, 군주들은 이를 무시하고 반란을 일으켜 자신들을 제외한 모든 이터널들을 공허로 보내버렸다.

일곱 군주들은 장막의 근원을 이용해 각자 자신들의 형상을 딴 필멸자 종족을 창조하고 자신들을 숭배하게 했다. 필멸자 종족들은 생애 평생동안 세계로부터 근원을 모으는데, 이들이 죽으면 그 근원을 신들이 흡수하는 시스템인 것이다. 그러나 일곱 군주들은 힘에 너무 취한 나머지 장막에서 힘을 훔칠때 큰 구멍이 날정도로 많이 훔쳐내는 실수를 저지르는데, 디비니티 시리즈의 주적인 공허의 세력은 바로 이 구멍을 통해 리벨론으로 쳐들어오는 것이다.[8]

루시안은 이 사실을 알게되자 분노하여 일곱 신들의 노예화로부터 자신들을 해방하는 동시에, 공허의 존재를 불러들이는 장막의 균열을 복구하고 온 세상에서 근원을 없애기로 맹세하고 일곱 신을 향한 반란을 꾀한다.

혼돈 전쟁중에 신성 교단의 장군이었던 달리스는 고대 이터널 종족의 무덤을 발견했는데 여기서 우연히 페인의 딸의 무덤을 찾아낸다. 페인의 딸은 너무나도 오랫동안 갇혀있었고, 갇힐때부터 근원을 축출당한 채로 고통받고 있었기에 무덤이 열리자마자 달리스의 근원을 모두 빨아먹었고, 형상변환 마스크를 이용해 자신의 정체를 새롭게 달리스로 위장하고 리벨론에 나온다. 루시안은 달리스의 정체를 알아봤고, 마침 일곱 신의 실체를 알아챈 루시안과, 그 일곱 신때문에 비참한 운명을 맞이해야 했던 달리스의 이해관계가 일치하여 장막을 복구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동시에 루시안은 데미안과의 전쟁도 계속해서 이겨야했다. 루시안은 데미안을 유인하면서 달리스와 짠 계획을 수행하기 위해 극단적인 방법을 취한다. 우선 리자드 학자 '한나그'에게 죽음안개로 구성된 대형폭탄을 만들도록 지시했고, 이 폭탄을 신성교단의 가장 훌륭한 기사였던 이판 벤-메즈드에게 엘프 종족들을 위한 보급품이라고 속인 뒤 엘프들에게 수송을 맡겼다.

루시안은 데미안과 네크로맨서 카린을 수색하던 시절에 엘프 지역에서 한 사원을 우연히 발견한 적이 있었는데, 이는 다른 세계로 연결되는 균열 사원이었다. 루시안은 이 균열 사원의 위험성을 직감하고 신성한 그물로 봉인했었는데, 이번에 데미안을 유인하기 위해 이 사원을 이용했다. 루시안이 오직 혼자서 사원에 오자 데미안은 그대로 쫓아와 루시안의 함정에 걸린 데미안은 균열 사원에서 루시안과 대치하며 싸우게 되는데, 루시안이 유인한 균열은 악마들의 영역인 네메시스 차원으로 통하는 곳이었다. 루시안은 이때 디바인 디비니티 시절에 못했던 데미안을 죽일 기회를 다시 가졌었으나, 자식이었던 데미안을 이번에도 차마 죽이지 못하고 데미안을 차원문 너머로 보냄으로써 봉인해버린다.

데미안을 봉인한 뒤 이판이 수송했던 죽음안개 폭탄이 엘프들의 숲에서 발동한다. 폭탄은 죽은안개가 가득찬 장소로 통하는 포탈을 여는 장치였으며, 이로인해 셀수없을만큼의 엘프가 죽음안개로 인해 죽어버리고 엘프들은 고향을 잃어버린다. 그리고 신성자 루시안은 검은 결사단의 수장인 데미안을 처치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고 죽음안개속에서 장렬히 전사한다.

2.4.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2[편집]


신성자 루시안이 죽자 전 리벨론이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신인 그가 언젠가 되돌아올수 있도록 "루시안의 날"이라는 것이 생겨 신도들이 악스 대성당에 모여 기도하는 기념일이 생긴다.

루시안이 죽은 지 얼마 안되어 리벨론 전역에 공허의 존재들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침략을 하며 무고한 시민들과 훈련받은 군대 모두를 죽이기 시작한다. 이에 리벨론의 백성들은 하루빨리 루시안이 귀환하여 자신들을 구해주거나, 루시안의 아들인 주교 알렉산더가 새로운 신성자로 승천하길 기도하고 있다. 신성 교단의 수장인 알렉산더와 교단의 망치. 달리스는 공허의 침략에 대비해 많은 연구를 행했고, "근원이 사용되는 장소에 공허의 존재가 출몰한다."라는 사실을 도출해내고 리벨론 전역의 모든 근원술사들을 잡아들인다. 알렉산더는 죽은 아버지를 대신해 리벨론을 구원할 새로운 신성자가 되려했고, 루시안과 같은 계략을 가지고 있던 달리스는 신성 교단보다는 더 유연한 발상을 가질수 있는 '마지스터' 집단을 지휘한다. 달리스는 마지스터를 이용해 과거 브라쿠스 렉스의 영지였던 "기쁨의 요새"를 근원술사들을 가둘 감옥으로서 활용했고, 대외적으로는 근원을 치료한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근원술사들의 근원을 축출하여 의지없는 고기인형인 침묵의 수도승과 살인인형인 가이스트로 만드는 등 잔혹하기 그지없는 실험을 비밀리에 자행한다.

루시안이 죽게되자 신성 교단에는 새로운 신성자를 만들기 위해 "신의 화신"이라는. 루시안이 그랬던 것처럼 신들에게 선택받아 신성자가 될 자격이 있는 자들을 찾아나선다. 이를 위해 "수색자(Seeker)"라는 집단이 만들어져 리벨론에 널린 근원술사들중에서도 특출나게 강한 자질을 지녔으며 신에게 선택받은 신의 화신들을 확보한다. 그러나 이들이 확보한 거의 대부분의 신의 화신들은 검은 결사단에 의해 암살당하거나, 본래부터 사악한 심성을 지닌 자들이 막대한 근원술로 사악한 힘을 휘두르는 바람에 수색자들의 노력은 허사로 돌아간다. 이러는 와중에 수색자들의 지도자 "가레스"는 달리스가 비밀리에 근원술사들을 축출하여 침묵의 수도승과 가이스트로 만든다는 사실을 알아내자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기쁨의 요새로 잠입하지만 오직 2~4명의 신의 화신만을 구출하게 된다.

루시안은 혼돈 전쟁중에 비밀리에 자행한 일이 있었는데, 일곱 신들의 진실을 깨닫게 되자 아카데미의 모든 학생들을 자신의 손으로 죽여버렸으며, 용병 집단 '외로운 늑대(Lone Wolf)"중에서도 암살을 전문으로 삼는 은빛 발톱에게 "신의 화신 한명을 암살할때마다 1만골드를 준다."는 계약을 했었다. 오리지널 신 2의 신의 화신들은 이 사실을 외로운 늑대 캠프의 '루스트 안톤'을 죽이고 그의 영혼과 대화하여 누가 계약을 외뢰한건지 물어보면 알수있다.[9]

오리지널 신 2의 주인공인 신의 화신은 이 모든 사실을 알게되고나서 승천의 우물에서 근원을 흡수하고 새로운 신성자로 등극하기 위해 악스 대성당의 루시안의 무덤으로 향한다. 그곳에는 루시안의 무덤을 지키기 위한 각종 함정과 죽음의 장치들이 설계되어 있었으며, 이를 모두 통과해야만 루시안의 무덤에 들어갈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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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자 루시안 : 신의 화신. 달리스가 너에 대해 말해 주었지. 여기까지 온 것으로 보아, 너는 다이아몬드만큼 단단하고 두 배나 밝게 빛나겠구나. 네 신성자가 너를 환영하노라.

달리스 : 내가 널 과소평가 했었구나, 신의 화신. 넌 강력한 적수임을 증명했다. 경의를 표하지.

신성자 루시안 : 경의라, 합당하도다.

사실은 자신을 믿은 모든 동료들, 심지어는 신까지 속이면서 자신의 죽음을 위장한 채 살아있었다. 오래 전 어둠의 대주교로부터 배운 영혼 형상을 이용해 데미안을 봉인하고, 영혼 형상으로 죽음안개를 탈출한 뒤에 자신이 죽었다고 리벨론의 모두가 믿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죽음을 위장하기 위해 자신의 무덤을 근원을 차단하는 테네브리움으로 제작하고 테네브리움이 자신을 죽이지 않는 보호장치를 만든 뒤에 신들이 훔쳐갔었던 온 리벨론의 근원을 에이테란에 담아 흡수하고 있었다. 루시안은 처음 신성자가 되는 순간부터 리벨론을 보호하기 위해 신들과 자신의 근원을 연결하는 일곱 신 모두의 분신이었기때문에 루시안은 신들조차 모르게 몰래 그들의 근원을 흡수할수 있었다.

데미안을 처리하고 근원 차단이라는 계획도 다같이 해결하려 했던 루시안에게 있어 데미안과 똑같이 1순위였던 문제는 신들이 훔쳐간 근원을 돌려받는 것이었다. 그러나 근원이라는 것은 생명의 에너지이기때문에 필연적으로 대량살인이 빠질수가 없었고, 마침 균열 사원이 있던 장소가 바로 엘프 지역 바로 옆이었기에 엘프들의 근원을 대량으로 확보함과 동시에 데미안을 유인했던 것이다.

신의 화신 : 루시안에게 진정 대의를 위해 행동하는 것이 맞냐고 묻습니다.

해설자 : "그는 망설입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자존심을 억누릅니다."

신성자 루시안 : 진실을 말해 주겠다. 나는 수천, 어쩌면 수백만 명을 대의를 위해 죽였다. 하지만 실수를 했지. 신왕이 이곳으로 올 문을 연 것은 나의 죽음안개였다. 그것이 장막을 자극해 일곱 신이 기습 공격을 당했다.

그 실수 하나가 이 모든 희생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었다. 희생에는 반드시 의미가 있어야 해. 그 희생들이 공허를 영원히 막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루시안이 엘프의 숲에 죽음안개를 퍼뜨리면서 큰 문제가 생겨버렸는데, 엘프의 신인 티르-센델리우스를 약화시키기 위해 쓴 죽음안개가 근원의 대량소실로 인해 장막을 건드리게 되면서 오히려 신왕의 강림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버렸다. 이 때문에 신들이 크게 취약해졌고 공허가 신들의 영역을 습격하는 바람에 리벨론을 지킬 신성이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게 되버렸다. 사실상 오리지널 신 2이 시작되는 모든 고생과 사건들이 시작되는 만악의 근원이 바로 루시안이 되버린 것.

하물며 공허의 존재는 사실 이터널이 공허에 타락한 형태라 필멸자 전체를 증오하는 것인데, 그들의 태생 상 근원을 탐한다는 사실을 노려 "근원이 사용되는 장소에 공허의 존재가 출몰한다."라는 낭설을 퍼뜨려 자신의 계획을 더 쉽게 이행하도록 죄의 유무를 따지지 않고 근원술을 쓰는 모든 이들을 연행해 잡아들였다.

이터널 유물인 에이테란을 이용해 신들이 훔친 근원을 흡수한 루시안은 신의 화신에 의해 신들도 죽었고, 장막만 복구하면 신성자 루시안이 죽음으로부터 귀환하여 세상에 평화를 가져오겠다며 약속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주인공 신의 화신들에게 그들 자신의 근원을 포기할 것을 요구한다.

루시안을 향한 대답 이후로 엔딩 내용이 많이 달라지기때문에 정사에서 신의 화신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는 알수없다. 그러나 신의 화신이 신성자가 되버리면 후속작 디비니티 2에서 루시안을 제외한 다른 신성자 얘기가 전혀 없고, 근원이 끊겨서 더이상 사용할수 없다는 내용이 디비니티 2 전반에 걸쳐있기때문에 신의 화신은 아마 루시안의 요구에 따라 자신들의 근원을 포기하고 침묵의 수도승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신의 화신이 근원을 포기하고 장막을 차단했을 경우 달리스가 데리고 있던 브레드만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싸우게 되지만 신의 화신과 루시안은 이를 막아내고 장막을 막아내고 세상을 구원한다. 그리고 루시안은 자신의 대의에 희생받은 모든 근원술사들을 추모하고 세상을 구원한 이들로써 동상을 세웠다. 그리고 자신은 신성이 없는 거짓 신성자로써 세상에 다시 귀환하여 일곱 종족을 다시 규합하고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나선다.

근원축출 엔딩에서 루시안은 리자드 고대 제국과 평화를 맺고 죽음안개로 재앙을 겪은 엘프에겐 엄청난 부와 땅으로 배상하려 했지만 엘프들은 루시안을 절대 믿지 않게 된다. 그리고 근원을 차단함으로써 그것이 보장해주던 네메시스와의 연결고리도 넓어졌고, 악마들에게 더 취약해진다. 그리고 루시안이 봉인했던 데미안도 네메시스 차원에서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었다.


2.5. 디비니티 2[편집]


항목 내의 스토리 문단 참조

3. 기타[편집]


  • 디비니티 2때만 하더라도 과거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캐릭터였고, 데미안때문에 고생하는 인물이었지만 오리지널 신 2에서 캐릭터에 살이 더 붙게되자 게임을 플레이한 플레이어로부터 상당한 호불호를 사게 되었다. 일단 엘프들과 근원술사들을 몰살시켜놓고 평화를 요구한다는게 뻔뻔하기 짝이 없다며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 루시안의 성향이 극단적인건 사실 설정변경이나 새로운건 아니다. 디비니티 시리즈는 애초에 첫작인 디바인 디비니티 때부터 플레이어의 자유도를 많이 보장했기때문에 주인공인 루시안이 어떤 인물이었는지는 오로지 플레이어의 마음에 따라 달린 것이었다. 그리고 일곱 신이 신의 화신을 결정하는 것은 개개인의 품성을 따진게 아니라 근원을 다룰수 있는 신의 화신으로서의 자격만을 따졌기때문에 루시안 또한 신이 될 자격이 있는 인간성이 있던건 아니다. 오히려 세상을 구원하려 한다는 업적과 대의를 놓고보자면 사심없이 오로지 공허가 리벨론에 침입하지 못하게 막는데 일생을 바친 근원 사냥꾼쪽이 훨씬 어울린다고 볼수도 있다.
  • 신성자로서의 자격을 논하는건 루시안이 태어나지도 않은 천년전 이야기인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에서도 책을 통해 언급된다. 해당 시절의 학자들은 신성자란 무엇이며, 그 신성을 지닌 자는 무엇에 근거하여 선함과 악을 논하고 옳고 그름에 따라 처벌할 자격을 지니는건지 탐구함으로써 루시안의 치세가 모두에게 맞지는 않으리라는걸 짐작할수 있었다. 실제로 시리즈 내내 플레이어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든간에 루시안과 신성자에 대립하는 검은 결사단은 절대 사라지지 않으며 언제나 살아남아서 주인공들의 주적이 된다.
  • 오리지널 신 2에서 밝혀진 그의 행적때문에 루시안이 진정 신으로써 자격이 있는건지, 리벨론을 구하려했던 플레이어들의 대변인이 맞는건지 비판의 목소리가 동서양 가리지않고 아주 많았다. 근데 이게 루시안 입장에서는 억울한 것이, 애초에 신성자가 된것부터가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 그냥 신들이 무작위로 선택한 바람에 신의 화신이 되어 검은 결사단으로부터 암살의 위협을 수차례 겪었다. 그 뒤 신성의 힘을 얻고 악마들을 몰아낸 뒤에 신들이 자기한테 준 힘이 뭔지 알아내면서 일곱 신들이 얼마나 큰 죄를 저질렀는지 깨닫게 되자 그들이 저질러놓은 도무지 답이 없는 개판을 뜯어고치겠다고 벌인 일이 오리지널 신2의 행적이다. 그 과정에서 이터널 공허가 침입했으나 동시에 이걸 해결한 방법을 찾아낸 것도 루시안이다.[10] 이러는 동안 루시안조차 감안하지 못한 문제가 있는데, 바로 '신의 화신'이다. 주인공 일행은 루시안과 달리스의 예상을 뛰어넘을정도로 강해졌고 그들의 목숨을 위협할정도가 되었는데, 리벨론에 신의 화신이 널리퍼지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루시안 본인이다. 즉 일곱 신의 죄를 처리하는 루시안과 신의 화신의 충돌은 결론적으로 볼때 애초부터 신의 화신이란 개념을 만든 일곱 신들의 원죄(Original Sin)인 셈인데 보스전으로 묘사되는 이들의 싸움은 전용 음악과 귀가 먹먹거리는한 연출음과 합쳐져 매우 서글프게 묘사된다.[11]
  • 반면 일각에서는 루시안이 보여주는 신성자로서의 행적을 두고 아예 오리지널 신 2의 모든 스토리 그 자체가 "과연 어떤 존재가 신이라는 개념에 어울리는 것인가?"를 보여주는게 아닐까하는 평가도 존재한다. 다른 모든 캐릭터가 그렇듯이 루시안 또한 본래부터 신성자인게 아니라 그 자신만의 오리진 이야기가 존재하는 캐릭터이며, 그동안 저지른 행적 대부분이 루시안 본인의 관점에서는 옳다고 생각하고 행한 것이다. 이러한 그의 실태를 알게된 인물들은 자신들의 관점에서 봤을때 루시안보다는 자신이 신성을 취해야한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12] 리벨론 세계는 다양한 위협을 맞이하고 있고, 외부가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전쟁이 끊이지 않기때문에 자연스럽게 '신'의 존재를 바라는 사람들이 세계전역에 널려있었다. 이는 오리지널 신 2 전역에 퍼진 루시안의 날 신도들만 봐도 알수 있으며, 루시안 본인 또한 필멸자들을 위해 적들을 없애거나, 씻을수없는 희생을 치르는 등 많은 일들을 해냈지만 결론적으로 루시안 또한 한명의 인간일 뿐이란 것이다. 근원은 신으로써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아니다. 이는 절대적이란 것은 절대 없다는 오리지널 신 스토리의 법칙에 따라 모든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해줄 완벽한 신의 존재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애초부터 신성자의 개념을 만들어낸 일곱 신부터가 전지전능하지 않았으며 전혀 선하지 않았기때문에 신성을 취한다는게 모든 것을 이뤄낼 전능자가 되진 못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때 한때 시리즈의 주인공이었으며 신이라고 추앙받았던 루시안이지만 결국은 한명의 인간으로써 세계의 평화를 바랬으며 그나마 등장인물 중에선 거의 유일하게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오로지 평화만을 바란 인물이다.
  • 오리지널 신 2에는 데미안이 등장하지 않고 루시안도 최종전에서만 등장하지만 엔딩에서는 이 둘간의 이야기를 다룬 노래가 존재한다. 신성자의 애가라는 노래인데, 가사를 요약하자면 아버지가 아들을 데리고 눈몰아치는 밤에 데리고 나가는데, 아들에게 기도를 시키고 그 등에 활을 쏴버리고 죽게 놔둔다. 아이는 죽어가면서 계속해서 아버지를 외치지만 아버지는 죄책감에 울며 나타나지 않는데, 아들이 눈 속에 파묻혀 소리를 지르지 못할때야 아버지가 참지못하고 다시 아들을 구해준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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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상으로는 그렇게 나오지만 플레이어는 루시안의 직업을 마법사든 도둑이든 뭐로든 정할수 있다.[2] 처음 볼때부터 "네메시스가 온다! 우린 끝났어! 정화해야해!" 같은 소릴 지껄이고 있는데 마을 사람들의 태도를 보면 "노망이 났나" 하고 있다.[3] 게임 오프닝에서 루시안이 맞은 빛 기둥이 신성의 표식이었던 것.[4] 지금까지 살아온 수명이 거의 리벨론 자체와 맞먹을정도로 오래되고 강력한 존재라고 묘사된다. 디비니티 세계관에서 드래곤들은 너무 과도하게 강력한 종족이라서 이를 두려워한 종족 연합군에 의해 대부분 살해당하고, 이를 막은 일곱신이 이후 드래곤은 창조하지 않고 적당히 밸런스조절이 들어간 리저드 종족을 새로 만들게 된다. 현재까지 연대기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 유일한 드래곤이다. 디비니티 시리즈에 나오는 대부분의 드래곤들은 언데드거나, 본편 시점에선 이미 죽었거나, 드래곤에게 선택받아 드래곤변신 능력을 얻은 드래곤 나이트들이다.[5] 디비니티 세계관에서 검은 결사단이 암약하고 본거지가 있다고 여겨지는 사막 지역. 디바인 디비니티에 나오는 페롤 지역 근처에 있다고 한다. 유쑬 고르는 루시안의 시대 천년 전인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에서도 언급되며 여러 불길한 유적과 보물이 있는 곳으로 묘사된다.[6] 이 과정중에 리자드 왕국과 동맹을 맺으며 아직 어린 나이의 붉은 왕자와 만나 여러 환영술을 가르치게 된다.[7] 알렉산더는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2에서만 등장하는 단역 설정인데다 소설에서도 묘사가 거의 없어서 친모가 누구인지, 데미안하고는 어떤 관계였는지는 그 설명이 거의 없다.[8] 굳이 근원을 이용해 자신을 숭배할 종족을 창조하는 복잡한 과정을 만든 이유는 그들의 종족성에 있다. 이터널은 근본적으로 근원이 없으면 자신들의 이름처럼 '영생'할수가 없기때문에 살면서 근원을 먹고 살아야 영원히 살아갈수 있는 것인데, 일곱 신이 장막의 힘을 훔치면서 커다란 구멍을 내버리는 바람에 장막을 더 건드릴수는 없고, 근원은 먹고 살아야하니 자신들이 훔친 근원을 이용해 이른바 창조경제(...)를 이룰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9] 다만 외로운 늑대는 검은 결사단으로부터도 신의 화신을 죽이도록 의뢰를 받았다. 신성자와 검은 결사단 양쪽 모두와 이중거래를 맺고 돈을 2배로 받고 있었던 것.[10] 거기다 이터널 공허를 뒤끝없이 봉쇄할 방법은 근원축출말고는 없다. 신성자 엔딩에서는 공허랑 영원히 싸우며, 악마 신성자에서는 악마덕분에 공허를 몰아냈을뿐, 결국 악마와의 전쟁이 이어진다.[11] 보스전을 처음할땐 음악을 제외한 소리들이 에코처럼 들려서 버그가 아닌가 싶을텐데 버그가 아니라 처음부터 연출이 그렇게 나오는 것이다.[12] 각자 저마다 신성을 취해야 한다는 이유도 다르며, 스케일, 목적과 관점이 모두 다르다. 로세의 경우 악마들에게 고통받은 영혼들을 위해 신이 되려하며, 이판은 루시안이 저지른 참극을 보고 리벨론의 모든 이들이 자신들만의 힘을 가지게끔 신성을 모두 나눠준다던지, 악역들의 경우 '실수' 카론처럼 천성적으로 사악한 인간이면서 모든 진실을 깨닫고서도 세상을 자신의 힘으로 쓸어버리겠다던가, 아드라말리크처럼 악마들을 강림시키려한다던지, 브라쿠스 렉스같이 근원왕으로써 세상을 철권통치하겠다는 이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