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티 섬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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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요[편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최종 전투이자 하이라이트인 리버티 섬에서 일어난 '리버티 섬 전투' 에 대해 다루는 문서.
2. 발단[편집]
피터는 멀티버스에서 온 빌런들을 돕기 위해 호의를 베풀었으나 노먼 오스본의 인격 뒤에 숨어있던 그린 고블린의 뒤통수와 그의 말에 변심한 일렉트로 등에 의해 그 계획이 물거품이 되고, 설상가상으로 메이 파커까지 싸움에 휘말려 죽는다. 이에 자책하고 절망하던 피터였으나 똑같이 멀티버스에 넘어온 다른 차원의 스파이더맨들을 네드가 우연히 불러내었고 같은 스파이더맨으로써 그를 격려하면서 힘을 합쳐 그린 고블린, 샌드맨, 리저드를 치료하는 혈청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JJJ의 뉴스에 직접 연락하여 빌런들을 불러내 결판을 내게 된다.
3. 전개[편집]
스파이더맨 트리오는 네드가 열어준 포탈 너머 학교 실험실에 있던 MJ와 네드에게 상자를 맡기고 시니스터들을 상대한다. 처음에는 손발이 안 맞아 삐걱거렸지만, 어벤저스에 소속되어 개인전이 아닌 팀전 싸움을 경험해 본 바 있던 톰 피터의 조언으로[7] 피터 1(톰) 피터 2(토비) 피터 3(앤드류)로 호칭을 정리해[8] 호흡을 맞추어 각자 빌런 한 명씩 공략하기 시작한다.[9]
제일 처음 샌드맨을 무력화시키고[10] 일렉트로와 싸우게 되지만, 아크 리액터로 원래보다 강해진 일렉트로를 제압하지 못하던 와중, 옥타비우스가 나타나 스파이더맨 두 사람을 붙잡고 일렉트로를 방심시켜 아크 리액터를 분리하고[11] 방전 장치를 붙여 무력화시킨다. 리자드는 스파이더맨들의 공격에 잠시 밀려났다가 아직 열려있는 포탈[12]을 발견하고 그 안으로 뛰어들어 미드타운 과학고 실험실에 있던 MJ와 네드를 위협하는데[13] 톰 피터가 발견해 리자드를 막고 치료제를 통해 무력화한다. 리자드가 치료되는 사이 네드가 무작정 연 포탈을 타고 닥터 스트레인지가 생환했는데, 닥터는 처음에는 화를 내며 톰 피터를 찾고 슬링 링과 상자를 빼앗아 곧바로 버튼을 눌러버리려 했지만, 곧 네드에게 자초지종을 듣고 자신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던 시니스터즈의 치료를 성공하고 있는 피터의 모습을 보고 놀라워한다. 이후 차원문을 연 것이 네드라는 걸 확인한 후 묘한 표정을 짓는다.[14] 상황이 얼추 정리되어 가자, 앤드류 피터는 제정신을 차린 일렉트로와 대화를 나누고, 토비 피터는 닥터 옥토퍼스와 만나서 대화를 나눈다.
피터 3: "맥스?... 맥스?"
맥스 딜런: "걱정 마, 방전됐어."
피터 3: "확실해?"
맥스 딜런: "뭣도 아닌 놈으로 돌아왔네."
피터 3: "당신은 그런 사람 아니야."
맥스 딜런: "아니야. 내가 어땠는지 모르잖아... 하나 말해도 돼?"
피터 3: "그래."
맥스 딜런: "넌 얼굴도 잘생겼고 나이도 어리고 퀸스 출신이고 슈트도 있고 가난한 사람들도 돕고... 난 네가 당연히 흑인일 줄 알았지."
피터 3: "실망시켜서 미안해."
빌어먹을 전기뱀장어..."
피터 2: "박사님 손 안에 있네요."
오토 옥타비우스: "피터?"
피터 2: "오토."[16]
오토 옥타비우스: "정말 반갑구나."
피터 2: "반가워요."
오토 옥타비우스: "다 컸구나.. 어떻게 지내니?"[17]
피터 2: "...애쓰는 중이죠."[18]
상황이 정리된 후 스트레인지는 톰 피터에게 이제는 진짜 돌려보내야 한다고 말을 하고[19], 이후 다른 차원의 피터 파커를 소개받는다. 그 때 갑자기 그린 고블린이 나타나 마키나 디 카다버스를 낚아채 간다. 닥터 옥토퍼스가 곧바로 기계 팔을 통해서 고블린의 글라이더를 붙잡지만 고블린이 글라이더 날로 기계 팔 하나를 절단시킨다. 그러는 와중 스트레인지는 그 틈을 이용해 고블린에게서 마키나 디 카다버스를 끌고 와서 다시 빼앗는다. 이후 3명의 스파이더맨이 동시에 스파이더 센스로 위협을 감지하고 스트레인지의 손 안에서 점점 돌아가는 마키나 디 카다버스를 바라보는데, 마키나 디 카다버스에 이미 고블린이 폭탄을 넣어둔 상태였다. 톰 피터는 스트레인지를 제지하지만 곧바로 폭탄은 자체적으로건 상자가 작동하며 부품 사이에 끼면서 압력에 의해서건 폭발해 상자에 봉인해두었던 마법이 풀려나 차원이 붕괴되기 시작한다. 이 여파로 비계 구조물이 무너지며 MJ와 네드가 아래로 추락하게 되는데, 톰 피터가 구하려 달려가지만 그린 고블린의 글라이더에 맞아 고블린과 함께 다른 곳으로 날아가고 만다. 하지만 앤드류 피터가 몸을 날려 MJ를 구하고[20] 네드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망토가 날아와 몸을 감싸 무사히 구해준다.
톰 피터는 글라이더 안에 호박 폭탄을 폭파시켜 자유의 여신상 방패 잔해로 떨어지고, MJ와 네드가 무사한 것을 확인한 뒤 표정이 싹 바뀌며 살기 가득한 눈으로 그린 고블린을 노려본다. 그린 고블린이 피터에게 "죽으라고 돌려보내지도 못할 정도로 마음이 약해서야 쓰나"라고 비웃자, 피터는 "내 손으로 죽이고 싶었을 뿐이야"라고 말한 후 그린 고블린과 1대1 대결을 펼친다. 이후 피터는 그린 고블린을 제압하고 거의 일방적으로 메이의 죽음에 대한 복수심에 마구 두들겨 패다가[21] 급기야 글라이더의 칼날[22]로 그를 죽이려 하는데, 토비 피터가 나타나 톰 피터를 말린다.[23] 그 순간 고블린이 토비 피터의 등에 칼을 꽂았고[24], "그 여자는 네가 아니면 거기 없었어. 내가 치명타를 가했긴 해도, 그 여자는 너 때문에 죽은 거야"라며 피터의 분노를 끌어올리는 결정적 한마디를 날린다. 이에 피터는 이성의 끈이 끊어진 듯한 표정을 짓지만, 그 때 앤드류 피터가 던져준 치료제를 잡아서 그린 고블린의 목에 꽂으며 치료에 성공한다. 그제서야 그린 고블린의 인격이 소멸한 노먼 오스본은 정신을 차린 후 톰 피터와 누워있는 토비 피터를 번갈아 본 후 "내가 무슨 짓을..."이라고 중얼거리고 망연자실하며 울먹이며 주저앉는다.
4. 결말[편집]
하지만 상자는 이미 폭발해 마법은 풀려버렸고 닥터 스트레인지조차 손 쓸 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무한대의 평행 세계의 빌런들이 전부 이 세계로 넘어오려 하고 있었다.[25] 그 말에 피터는 잠시 고민한 끝에 스파이더맨이 피터 파커라는 것을 (지난번처럼 예외가 없이) 모두가 잊도록 다시 마법을 쓰자고 제안한다. 이에 닥터 스트레인지는 이 사태를 수습하려면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잊는 마법으로는 부족하고 피터 파커라는 인물이 존재했다는 것 자체를 모두가 잊게 해야 한다고 말하는데[26], 결국 피터는 그렇게 결심하고, 스트레인지가 마법을 시작한다.[27] 마법을 걸기 전 마지막 잠깐의 시간. 우선 닥터 스트레인지는 "고마워요, 박사님"이라는 피터의 말에 "스티븐이라고 부르렴."이라고 답한다.[28] 그리고 떠나는 피터에게 혼자 고맙다며 경의를 표한다. 이후 톰 피터는 토비 피터와 앤드류 피터, 네드와 MJ에게[29] 작별인사를 하고, 마법이 발동되기 직전 전투 현장을 떠난다.
5. 영향[편집]
여기에 모든 이들이 피터 파커의 존재에 대한 기억을 잃었으므로, 지구에 있던 히어로들 또한 피터 파커를 잊게 되었을 것이다. 심지어 이 주문을 발동한 닥터 스트레인지도 피터의 존재를 잊게 된다.[30] 그 증거가 바로 토니 스타크와 함께 가장 먼저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알고 피터와 자주 접촉했던 해피가 메이 파커의 무덤에서 다시 피터와 재회했지만 주문의 여파로 그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즉, 아이언맨의 후계자 포지션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온 세계 언론을 통해 이미 까발려진 MCU에서 스트레인지의 마법 이후 덩그러니 남겨진 피터는 사실상 존재 자체가 사라졌기 때문에 메이와 함께 살았던 집은 없는 사람 집이라 빈 집이 되었고, 메이도 가족 없이 홀로 살아오게 되었다는 기억만 남으며, 피터가 싸구려 단칸방으로 이사간 계기가 되었다. 피터의 친구인 MJ와 네드 또한 피터를 전혀 알지 못하는 입시생들이 되었다.
다만 시빌워에서 토니가 피터를 어벤져스로 영입하려고 결정한 시점에 이미 스파이더맨이 동네에서 친절한 이웃으로 활동을 하다가 주민들의 목격 영상 등을 남기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고, 피터를 망각한 리포터가 파 프롬 홈 때와 같이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반드시 알아내겠다는 보도를 계속하는 것을 볼 때 의문점이 생긴다. 애초에 피터가 스파이더맨임을 인지한 상태에서 어벤져스가 되었는데, 어벤져스와 함께 활약하며 복면을 쓴 모습으로 스파이더맨을 처음 접한 사람들은 다들 기억을 얼마나 유지하고 있을지는 불명이다. 어벤져스 측근들 입장에서는 핑거스냅 직전인 인피니티 워 까지의 기억이 남아있을 수 있는데 그렇다면 정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벤져스와 여러 영웅들 사이에서 싸운, 스파이더맨이라는 정체불명의 히어로 정도로 기억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 사건의 영향이 대혼돈의 멀티버스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단지 평행세계를 소재로 한다는 것만 공유할 뿐, 본편에서는 노 웨이 홈과는 무관한 내용이 되었다. 다만 이때 피터의 희생이 큰 위기를 막았다는 설정이 나오는데 멀티버스에 지나치게 영향을 가하거나 받았을때 생기는 부작용으로 최소 한개의 우주는 멸망한다. 그런데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피터 파커임을 아는 무한한 우주의 존재가 MCU 세계의 우주로 넘어오게 되었다면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대 재앙이 되었을것이다.
여담으로 이 사건으로 인해, 노웨이홈 영화 본편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영화 모비우스 쿠키 영상에서 MCU의 벌처가 SSU 세계관으로 넘어오게 된다. 다만 이와 관련해서 어떻게 넘어오고 왜 다시 MCU로 돌아가지 않았지는 불명.[31]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선 스파이더맨 2099가 킹핀과 관련된 사건 이후로 지금처럼 다른 세상의 존재들이 이동하는 사태가 발생하여 본인이 끊임없이 이 사건을 해결하고 있었다며 그웬에게 불평한다. 이 과정에서 "지구-199999에서 닥터 스트레인지와 애송이가 벌인 일로 족하다" 며 이 사건을 언급한다.
극중 전투 배경으로 공사 중이던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든 황금 자유의 여신상은 더 마블스에 완성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6 07:46:51에 나무위키 리버티 섬 전투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지구-199999의 스파이더맨.[2] 지구-96283의 스파이더맨.[3] 지구-120703의 스파이더맨.[4] 도중 난입[5] 도중 난입[6] 도중 난입[7] 피터 1은 "놀라지 말고 들어요. 제가 무려 어벤저스에서 활동했어요."라며 말을 시작하지만, 다른 스파이더맨들의 차원에는 어벤저스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피터 2는 "우와! 정말? 대단해! 근데 그게 뭔데?", 피터 3은 "네가 속한 밴드 이름이야?" 라는 답변을 내놨다. 말문이 막힌 피터 1은 지구에서 최고로 강력한 팀이라고 설명을 시작하려 하다가 아무튼 그런 게 있다고 대강 정리한다.[8] 토비 피터와 앤드류 피터가 서로 '피터 2'인줄 알고 혼선을 빚어 아웅다웅하던 차에 톰 피터가 교통정리를 하면서 스스로를 '피터 1'로 지칭한다.[9] 이때 세 명이 웹스윙을 하면서 착지하곤 세 명 다 각각 특유의 시그니처 포지션을 취하는 장면은 이 영화에서 손꼽히는 명장면.[10] 이때 샌드맨이 무력화되는 장면은 스파이더맨 3에서 입자 가속기에 샌드맨이 분해되는 장면을 거꾸로 한 것이다. 샌드맨이 무력화되며 대니 엘프먼의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테마곡이 깔린다.[11] 그의 기계팔은 일렉트로의 전기보다 훨씬 강한 열과 전자력을 발산하는 인공 태양을 만져 제어하는 용도라서 쉽게 제압했다.[12] 이때 네드는 포탈을 열 수는 있었지만 아직 닫을 수는 없어서, 포탈이 자연적으로 닫히기를 기다려야만 하던 상황이었다.[13] 이는 리자드와 앤드류 피터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미드타운 과학고에서 싸우는 장면의 오마주다.[14] 자신이 슬링 링으로 차원의 문을 열기 위해 수련했을 때는 최소 며칠 간 용을 썼지만 실패했고, 눈보라가 치는 설산에 던져져서 죽을 위기에 처하고 나서야 능력에 각성하고 간신히 성공했는데 네드는 관련 지식도 없이 손짓 하나로 굉장히 간단하게 차원문을 열어버렸으니 닥터는 속으로 복잡미묘한 심정이었을 것이다.[15] 마침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마일스 모랄레스의 삼촌인 애런 데이비스가 등장한 바 있다. 게다가 애니메이션에서는 주연이다.[16] 마찬가지로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대사다. 맥과이어 피터는 한번도 그를 오토라고 부른 적이 없다. 마지막 전투 당시 정체를 밝히며 그를 설득할 때에도 공손하게 "옥타비우스 박사님"이라고 불렀고. MCU에서 피터가 스트레인지를 편하게 스티븐이라고 하지 못했듯이, 존대말은 없지만 존대 개념은 있는 미국에선 나이 차이가 많이 나거나 스승이지만 친한 관계는 아닌 경우엔 편하게 이름을 부르지 못한다. 그런데 여기선 피터도 어느덧 중년이 되었기에 편하게 "오토"라고 부른 것. 여담으로 (옥타비우스가 소환된 시점인) 스파이더맨 2 개봉 당시 알프레드 몰리나의 나이는 51세, 노웨이 홈 개봉 당시 토비 맥과이어의 나이는 46세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17] 17년 만에 스크린에서 재회하는 둘을 생각하면 정말 뭉클한 대사로, 팬들은 이 대사가 마치 어린 시절 스파이더맨 2를 관람했던 관객들에게 해주는 말과도 같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배우들 역시 오랜만에 같은 역할로 재회한 만큼 감정이 이입된 채 연기할 수 있었을 듯하다. 영화 내적으로 보면 그냥 잘 지내고 있냐고 묻는 안부의 의미뿐만 아니라 스파이더맨 2 당시에 메리 제인과의 연애로 고민을 하던 일이 어떻게 됐는지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다. 오랜 세월이 흘러 다시 만난 둘은 이제 50과 70을 바라보는 중, 노년층의 나이가 되었다.[18] 이는 스파이더맨 2에서 피터와 오토가 서로 대화할 때 나온 대사(Trying to do better.) 그대로다.[19] 이 때 "너 때문에 그랜드 캐니언에 12시간이나 있다 왔다!"고 화를 낸다. 반면 묶여 있었다는 소리인지 모르는 다른 스파이더맨들은 이 상황에 관광이나 하다 온 거냐며 따진다.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는 로키가 스트레인지의 포탈에 갇힌 통에 30분 동안이나 떨어지기만 했다고 화를 내는데, 이번엔 자기가 역으로 당했다. 24배로 돌려받았다.[20]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서 앤드류 피터는 비슷한 상황에서 떨어지는 그웬 스테이시를 끝내 구하지 못했다. 이는 앤드류 피터 평생의 트라우마로, 여기서나마 MJ를 구한 후 울컥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스파이더맨 팬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장면이라 다른 명장면도 많지만 이 장면에서 눈물이 났다는 후기가 정말 많다.[21] 전작들에선 미숙한 고등학생의 모습밖에 보여주지 않았던 피터가 정말 진심으로 정색한 채 무서운 살기를 뿜으며 두들겨팬다. 땅이 지진 난 것마냥 울릴 정도로 점프했다가 내려찍는 것과 글라이더의 칼날로 찌르려고 한 것을 보면 아예 죽이기로 마음먹은 걸로 보인다. 역시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는 복수심에 찬 나머지 윈터 솔져는 물론 만류하는 캡틴까지 두들겨패던 시빌 워 당시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3에서 샌드맨을 죽이려 들었던 토비 스파이더맨과 비슷한 수준의 살기를 보여준다. 공교롭게도 셋 다 부모 또는 부모에 준하는 사람을 죽인 범인이 고의로 살인을 저지른 게 아니었고 추후 후회 내지 죄책감에 몸둘 바를 몰랐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때 그린 고블린이 본색을 드러낼때처럼 스파이더 센스가 아주 강렬하게 울리는데 팬들은 여러 정황을 조합했을때 이때 스파이더 센스가 감지한 그린 고블린과 같은 수준의 위험요소는 극한의 분노로 이성을 잃고 고블린을 아예 죽여버리려 한 피터 파거라고 보고 있다.[22]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1편에서 그린 고블린은 자신의 글라이더 칼날에 찔려 죽는다.[23] 글라이더를 붙잡는 장면은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1편의 오마주로 보인다. 토비 스파가 고블린한테 말 그대로 비오는 날 먼지 나듯이 처참히 맞은 후 고블린이 토비 스파를 찌르려는 순간 MJ를 능욕할 거라는 고블린의 말에 분노로 각성한 토비 스파가 처절하게 막아내곤 곧바로 반격을 시도해서 고블린을 제압한 장면이 있었는데 마침 톰 스파도 이때 고블린에 의해 굉장히 분노에 차 있었다.[24] 구도상 스파이더맨 3의 오마주로 보이는 장면으로, 스파 3에서는 피터의 절친인 해리가 피터를 구하려다가 자신의 아버지처럼 글라이더의 칼날에 찔려 죽었다. 당시 베놈에 의해 등 뒤에서 찔렸는데, 여기서는 피터가 해리의 아버지인 노먼을 구하려고 칼날을 멈춘 사이에 뒤에서 찔렸다. 물론 다행히 여기서 피터는 죽지 않았다는 점이 차이다.[25] 공간의 틈에서 여러 빌런들(블랙 캣, 크레이븐 더 헌터, 라이노 등)의 실루엣이 나타난다. 여담으로 이들은 모두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에 정식으로 등장할 예정인 인물들이다. 빌런들 말고도 스파이더맨 원작의 아이언 스파이더 비슷한 디자인을 한 스파이더맨의 모습도 보인다. 어스파나 샘스파처럼 다른 차원의 스파이더맨들도 동시에 몰려오는 대환장 파티가 벌어지기 일보 직전의 상태인 것이다.[26] 즉, 평행우주의 인물들이 "피터 파커 = 스파이더맨"을 알기 때문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로 넘어오는 것이라면, 발상의 전환으로 피터 파커라는 인물은 없었던 것으로 만들어 멀티버스의 침입을 막아내는 것. [27] 주문이 '스파이더맨이 피터 파커라는 사실'에서 '피터 파커'로 바뀐 것이다. 한 가지 의문점이 있는데, 어스파 2의 맥스 딜런은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인지 모르는 상태임에도 차원을 넘어왔다는 점이다. 쿠키영상의 에디 브룩 또한 마찬가지로, 베놈 시리즈에서 피터 파커와 스파이더맨을 모르는 상태임에도 넘어왔다. 이 부분은 마블과 소니 유니버스의 합작을 위한 영화적 허용일 수 있다. 또는 심비오트가 널을 통해 각 개체의 모든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집단 지성체이기 때문에 베놈의 심비오트가 피터 = 스파이더맨임을 알고 있을 것이라는 해석도 존재한다.[28] 초반부에 주문을 방해했으며 중반부에 멋대로 행동하는 피터에게 화가 난 닥터 스트레인지가 자신을 부르는 호칭을 '박사님'이라 부르라고 선을 그었다가 후반부에 가서 피터가 굳게 결심한 것을 보고 마지막 작별인사와 호의를 피터에게 베푼 것. 닥터 스트레인지도 사실 피터를 기억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에 피터가 친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러 가자 조용히 울컥한 표정을 지으며 "잘 가라"라고 혼잣말을 한다. 닥터 스트레인지 역시 피터를 아끼는 사람 중 하나다. 이들은 타이탄에서 타노스와 맞섰던 결사대 멤버이며, 연장자로서 이제 막 성인이 되는 나이임에도 대의를 위해 희생하고 목숨을 거는 피터를 대견히 여기기도 할 것이다. 피터에게 아버지와 같은 역할을 해 준 아이언맨에 비하면 개인적인 인연이 깊지 않을 뿐. 이는 스트레인지가 자신을 지워달라는 피터의 요청을 거절하며 "그렇게 되면 너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우리가 너를 잊게 된다"고 경고하는 대사로도 잘 드러난다.[29] 피터가 MJ와 작별인사하면서 서로를 꼭 찾아낼 거라고 다짐하며 키스를 나눈다.[30] 실제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 이 일을 언급할 때 피터 대신 스파이더맨이라고 지칭해 언급한다.[31] 베놈과 에디 브록 역시 MCU 세계관으로 넘어왔다가 닥터 스트레인지의 주문으로 인해 다시 원래 본인들이 속하는 SSU 세계관으로 돌아왔지만, 어째서 벌처는 본래 세계관으로 돌아오지 않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