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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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개요[편집]
러시아어: Белое море
핀란드어/카렐리야어: Vienanmeri
영어: White Sea
한자: 白海[1]
북극해의 일부이자 바렌츠 해의 아래에 있는 러시아의 내해. 홍해, 황해, 흑해와 함께 네 개의 색깔 이름 붙은 바다 중 하나. 공교롭게도 흑해에서 정확히 북쪽으로 3,000km, 홍해에서 정확히 북쪽으로 4,000km 이격되어 있다.
백해란 이름이 붙은 이유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 가설이 있다. 하나는 10월부터 6월까지 바다가 얼어붙어서 하얗게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북극의 새하얀 하늘빛이 바다에 비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면적은 약 9만㎢로 넓진 않은 편이다. 러시아령 콜라 반도에 둘러싸여 있으며, 동쪽도 러시아령인 카닌 반도에 가로막혀 있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토대로 소련은 이 지역에 잠수함 기지를 운영했으며, 이는 러시아도 마찬가지이다.
러시아의 중요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면하고 있는 발트 해와 백해를 연결하기 위해 소련이 1931년에 공사를 시작해서 1933년에 완공한 백해-발트해 운하를 지금도 이용하고 있다. 꽤 긴 거리이지만 두 해역 사이의 지대가 평탄한데다 라도가 호와 오네가 호 및 여러 호수와 물길을 운하로 연결하여 건설할 수 있었다. 이로써 러시아는 백해와 발트 해의 각 해군 전력이 따로 고립되어 있는 상황을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남쪽으로도 운하를 통해 모스크바, 흑해, 카스피해와 모두 항로가 이어져 있다.
상당히 북쪽 지방에 위치한 관계로 결빙 기간이 긴 편이기 때문에 쇄빙선의 도움이 절실하다.[2] 그러나 백해에 접한 항구도시 아르한겔스크는 상트페테르부르크와 함께 모스크바와 가장 가까운 대형 항구도시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해서 제정 러시아 시절부터 널리 이용된 해역이다. 그 외의 항구로 세베로드빈스크가 있으며, 백해 가운데 솔로프키 섬에 있는 수도원[3] 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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