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룻토 간사이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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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룻토 간사이 패스
スルッとKANSAIパス|KANSAI THRU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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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회사
문단 참고
대상 지역
간사이
발매 기간
상시
사용 기간
가격
2일
4,380엔 (소아 : 2,190엔)
3일
5,400엔 (소아 : 2,700엔)
유효기간
비연속 2일, 3일
이용자격
단기체제 자격으로 상륙허가된 외국인[1]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협의회),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패스)

1. 개요
1.1. 스룻토 간사이 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대표 노선
1.2. 스룻토 간사이 패스 사용 불가 & 스룻토 간사이 패스만으로는 못 가는 곳
1.3. 패스 가능 범위를 넘어갈 경우
2. 과연 경제적인가?


1. 개요[편집]


간사이 지방의 시영 지하철사철들이 연합해서 발매하는 지역내 무제한의 교통 패스. 흔히들 간사이 쓰루 패스라고도 부른다. 오사카 주유패스와 함께 간사이 지방 여행에 추천되는 패스이나, 회사가 많이 끼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지 않아서 추천 수는 많지 않다.

2일권(4380엔). 3일권(5400엔)의 두 종류가 있으며, 국내에서 여행사를 통해 사거나, 아니면 일본에 도착한 뒤에 간사이 국제공항이나 오사카 국제공항, 오사카 페리 터미널 등에 있는 관광안내소 등에서 살 수 있다. 외국인 전용이므로 당연히 살 때 여권을 보여줘야 한다. 일본 현지에 가서 사는 것보다 국내 여행사를 통해 사는 게 여행사 자체 할인, 카드 할인 등을 받고 환율차이도 나서 더 저렴하니 참고해보자.

일부 상점이나 관광지 등에서 이 패스와 함께 패스 살 때 주는 쿠폰을 내밀면 약간이나마 할인을 한다거나[2] 뭔가 쓸데없는 기념품 같은 무언가(...)를 주기도 한다. 패스 살 때 주는 소책자를 살펴본 뒤에 잘 챙겨두면 이롭다. 우선 책자 자체만으로 가이드북 노릇을 톡톡히 한다. 오사카 주유패스처럼 할인이 많이 되는 건 아니지만 관광객이 많이 갈만한 관광지가 은근히 많이 포함돼있기 때문에[3] 이런 자잘한 할인을 다 모으면 비싼 패스값을 상쇄할 수 있다.

참고로 '패스'를 뺀 스룻토 간사이 자체는 간사이 지역 사철 요금 정산을 위해 세워진 회사 이름이자 이 회사에서 발행한 교통카드를 뜻한다. 교통카드가 마그네틱 방식이었는데 2017년 3월 31일부로 판매 종료, 2018년 1월 31일부로 사용 종료된다. 안내문 대체용 IC 카드는 스룻토 간사이에서 발행하는 후불 교통카드 PiTaPa.[4]

2016년까지는 패스 사용기간이 1년에 2번으로 쪼개졌었으나, 2017년 패스가 개정되면서 연중 사용(2017년 4월 1일~2018년 5월 31일)으로 바뀌었다. 또한 유효기간 내에는 불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즉, 월요일에 티켓을 사용하면 월/화/수(2일권은 월/화) 3일 동안만 사용한 것이 아니라, 끊어서 월/수/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일본인에게도 파는 몇 안되는 패스이다. 단 매번 살 수 있는건 아니고 기간한정이다. 2016년경에 팔았던 적이 있으며 2020년에도 내국인 관광활성을 명목으로 패스권을 팔고있다.#. 2020년 한정판에는 2일권만 발행되며 가격이 100엔정도 비싸다는점을 빼면 외국인용 쓰루패스와 차이는 없다. 유효기간이 간사이권역내 발권패스와 그외권역 발권패스가 서로 다른건 특이사항이다.[5]

1.1. 스룻토 간사이 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대표 노선[편집]


이 외에도 각 철도회사에서 운용하는 연선의 시내버스들은 대체로 이용가능하다. 단, 나라교통의 대부분 노선들과 신키버스[8] 빼고. 아래 나오는 곳을 제외하면 간사이 지방에서 이 패스로 못 가는 동네는 거의 없다. 자세한 한국어 지도는 여기를 참조하면 된다.


1.2. 스룻토 간사이 패스 사용 불가 & 스룻토 간사이 패스만으로는 못 가는 곳[편집]


  •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USJ) 엄밀히 말해 스룻토 간사이 패스만으로도 갈 수는 있으나, 시간면에서 JR 이용이 권장된다.
    1. 오사카메트로 츄오선을 타고 오사카항역에서 내려 10분정도 걸어 텐보잔도선장까지 간다음 무료(!) 셔틀선 ( 시각표는 여기 )를 타고 사쿠라지마역 근처에서 내려서 1.7km, 약 20분정도 거리를 걸어가면 되나[9] 이것 또한 한가한 시간대에는 배선간격이 30분이고 20시 30분이 막배이며, 파도와 점검이 잦은 배의 특성상 운휴일이 많으므로 교통수단 매니아가 아닌 단순 관광객에게는 추천할 것이 못된다.
    2. 시간을 최대한 아끼려면 한신난바선을 타고 니시쿠조역까지 가서 거기서 JR의 사쿠라지마선으로 갈아타면 된다. 유니버설시티역까지는 달랑 두 정거장이기 때문에 기본 요금만 내면 된다. 사실 오사카역 기준 JR로 왕복 400엔도 안나오니 우메다 방향에 있을 경우엔 그냥 따로 뽑아서 가자. 오사카역에서도 달랑 다섯 정거장밖에 안되고 요금 차이도 편도 20엔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3. 한신난바선을 타고 니시쿠조역에서 오사카 시티 버스 79번을 탄다. 문제는 이 버스 배차간격이 1시간에 1대다.

  • 롯코 산상버스는 스룻토 패스로 이용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롯코 케이블카와 롯코아리마 로프웨이는 스룻토 패스로 탈 수는 없으나 패스를 제시하면 20% 할인을 해 준다. 이런 점을 보완해 주는 패스도 존재하는데, 신테츠에서 발행하는 아리마 롯코 주유패스. 하지만 4월부터 11월 정도까지만 발매할 수 있으니 주의가 요망된다.

  • 패스 개정으로 나라교통 버스중에 호류지, 니시노쿄, 나라공원 노선은 이용이 가능하다. 물론 그 외 노선들은 사용불가. 근데 위의 지역 외에는 갈 일이 잘 없어서 별 상관없다. 정 갈꺼면 고작 5천원하는 버스 무제한 패스를 추가로 구매하면 된다.

  • 킨테츠 오사카선아오야마초역까지만 패스가 통용된다. 따라서 간사이 가는 관광객이 저기 넘어갈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다만[10] 아오야마초 이후에 있는 츠시나 이세 신궁 등지로 간다면 아오야마초 이후 구간의 요금을 목적지에서 정산하거나, 출발역에서부터 그에 맞는 구간만큼의 1회권 표를 지불해야 한다.

  • 킨테츠 요시노선쓰보사카야마(壼阪山)까지만 패스가 통용된다. 따라서 벚꽃 명소이며 세계문화유산 '기이(紀伊) 산지의 영지와 참배길'의 긴푸센지(金峯山寺)가 있는 요시노에 가려면 예외 없이 추가운임 420엔을 내야 한다. 하차역에서 정산하면 된다. 반대로 요시노에서 탈 때는 420엔짜리 티켓을 뽑고 승차한 후 나갈 때는 패스로 나가면 된다. 그리고 그 420엔짜리 티켓은 기념품이 되었다

  • 히메지 시내버스를 운행하는 신키버스도 이 패스로는 이용할 수 없다. 또한 히메지 외에 아카시시, 고베시, 산다 지역을 운행하는 신키버스도 당연히 이용불가.[11] 보통 히메지는 히메지성 하나 보려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럴 생각이면 산요 전기철도 히메지역에서 도보로 15분만 발품 팔면 별로 힘 안들이고 히메지성에 갈 수 있다. 이마저도 힘들면 그냥 신키버스의 노선을 이용해도 좋은것이 편도 요금이 100엔 정도로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더구나 히메지성 관광 특화 버스인 루프 버스 이외에도 대다수의 일반 노선들이 히메지성을 거친다.

  • 케이후쿠 전기철도 강삭선도 이용불가. 산 반대편의 사카모토 케이블과 달리 케이한 전기철도에서 내놓는 히에이산-엔랴쿠지 순배 티켓이나 히에이산 1일 티켓, 에이잔 전철에서 판매하는 히에이산-엔랴쿠지 입산 티켓 상품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패스 소지자라면 반대편의 케이블 사카모토선을 이용하거나 그냥 탑승권을 끊자. 일반적인 관광객 루트면 사카모토선보다 이 노선이 더 이용하기 편하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다.

  • 거의 갈 일은 없겠지만 비와호 지역의 케이한 우지교통, 코작교통, 오미 철도 버스[12]는 이용 불가. 물론 지도상으로 일부 지역에서 이용은 가능하지만 별 도움은 안 된다(...) 오츠시, 우지시 지역은 닥치고 케이한의 케이신선이나 이시야마사카모토선만 타는 것이 신상에 이롭다. 또한 사카모토히에이잔구치역에서 히에이잔 케이블카를 타려고 케이블 사카모토역으로 이동할때 이 구간을 연계 운행하는 케이한 우지교통 시내버스는 스룻토 패스가 안 된다. 만약 케이블카 탈 생각이고 돈 아깝다고 생각되면 한 20분 가량 열심히 걸어 올라가도록 하자(...) 계속 언덕이라 그렇지 생각보다 걸어갈 만하다. 여차하면 JR 서일본의 간사이 패스를 사서 신쾌속의 위엄을 느껴도 좋다.

  • 시가현 대개[13], 효고현 북부, 교토부 북부(아마노하시다테), 미에현 동부 - 간사이 지방이라고는 하지만 오사카에서는 좀 많이 멀다. 하지만 보통 간사이 쪽 여행 가서 이쪽 동네로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14]

  • 와카야마현 일부에는 난카이선이 닿지만, 대개는 JR이 중심이어서 못 가는 곳이 많다. 와카야마시역이나 고야산이라면 난카이 전기철도도 있고 와카야마버스같은 난카이 자회사도 있지만... 고양이 역장으로 유명한 와카야마 전철 키시가와선 역시 스룻토 간사이 패스로는 이용할 수 없다. 여기는 IC카드도 안통한다.

  • 스룻토 간사이 협의회 회원 중 료비 버스, 시모츠이 전철, 츄테츠 버스, 오카야마 전기궤도, 시즈오카 철도, 시즈테츠 저스트라인 및 킨테츠의 간사이 지역 외 구간은 당연히 이용 불가.[15]


1.3. 패스 가능 범위를 넘어갈 경우[편집]


패스 가능 범위를 넘어가더라도 열차에서 내려서 갈아타는 번거로운 일을 할 필요는 없다. 그냥 목적지까지 간 뒤에, 하차역에서 정산을 하면 된다. 개찰구 옆에 역무원이 지키고 서 있는 장소가 있는데, 개찰구 통과하기 전에 패스 보여주고 정산해 달라고 이야기하면 된다. 그러면 넘어간 거리만큼의 추가요금을 알려주고, 그 금액을 지불하면 정산권을 끊어주고 개찰구를 통과시켜준다.

되돌아갈 경우에는 패스 가능 범위까지 승차권을 끊으면 된다. 승차할 때는 승차권으로 개찰하고, 하차할 때는 패스로 나가면 된다.


2. 과연 경제적인가?[편집]


초행자가 간사이 지역 관광을 간다면 무조건 "편리한" 스룻토 간사이 패스로 교통을 해결하려 할 것이다. 그러나 일본의 사철 회사들도 관광객 상대로 복지 혜택을 주려는 목적으로 만든 게 아닌 만큼 2일권 4,380엔과 3일권 5,400엔이라는 크고 아름다운 가격을 설정했다.

사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무턱대고 이 패스를 구입하는 것은 금전적으로는 오히려 낭비하기 쉬우며, 이를 아는 사람들은 이 패스 구입을 잘 권하지 않는다. 모든 고액 패스가 다 그렇듯 어떤 여행 계획을 세우냐에 따라 효율성이 달라지는데 웬만해서는 이 패스를 통해 본전을 건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설령 이 패스로 본전이 뽑히는 일정이라고 해도 다른 개별 패스들을 사서 쓰는 것이 더 효율이 좋은 경우가 부지기수이다.[16]

사실 이 패스는 범위가 미친 듯이 넓기 때문에, 패스의 가격이 비싼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과연 여행객들이 이 모든 노선들을 하루에 탈 일이 있을까? 예를 들어 말하자면, 교토를 하룻동안 여행하는 여행객은 정반대편에 있는 이외 지역(와카야마, 고야산, 고베, 히메지 등)의 교통수단을 이용할 일이 당연히 없다. 간사이 전 지역 교통패스를 사 놓고 정작 하루에 쓰는 범위는 그에 한참 못 미치니 효율이 떨어지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2박 3일간 오사카 시내 관광 + 교토 당일치기 일정이라면 오사카 주유패스와 한큐 투어리스트 패스(or 케이한 관광 승차권) + 교토 버스 1일권을 병용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며,[17][18] 좀 더 긴 4박 5일 일정으로 오사카 2박 + 교토 2박으로 일정을 짜도 3일권 5,200엔보다 적은 운임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게 있다. 히메지성산요히메지역이 약간 더 가깝다는 장점이 있지만 JR의 신쾌속이 워낙에 소요 시간에서 산요 전기철도+한신을 쳐바르므로,[19] 시간을 아끼려고 한다면 간사이 에어리어 패스 1일권을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이는 비와호 지역도 비슷하다.

쉽게 말하면 유명한 곳일수록 유용성이 떨어진다. 교토 시내는 버스 1일권이 있고[20], 오사카 시내는 주유패스로 대체 가능[21]하는 등, 유명한 관광지일수록 여타 다른 패스가 발달해 있다. 또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을 자주 하는 경우에도 거리가 멀면 멀어질수록, 시간 가치를 중요하게 여길수록 신쾌속의 JR이 유리하다. 다만 JR은 값이 비싸고, 도시 내 교통이 취약하다. 사실 대부분의 한국인 관광객이 간사이에 가면 오사카를 베이스로 교토, 나라시, 고베를 도는 코스를 밟는 경우가 70~80%는 될 터이고 여기 해당이 안되는 경우는 간사이를 2번 이상 방문해 본 경우일텐데, 전자에 해당하는 대부분은 이 패스를 구입해서 본전 건지려면 의외로 골치 아프다.

일반적으로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본전뽑기 방법이 위에 나온대로 오사카 저 멀리 히메지성을 다녀오는 것인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애초에 히메지와 오사카 사이 거리는 서울과 천안 사이 거리와 비슷한데, 돈보다 시간이 더 귀한 여행객 입장에서 비싼 패스를 사놓고 본전뽑으러 일부러 시간을 버려가며 천천히 히메지성까지 다녀오느라 하루를 다 쓰는 건 주객이 전도된 짓이다.[22] 여행을 다니려 패스를 사는 것이지 패스 본전뽑으러 여행을 가는 게 아니니까. 중간에 고베를 방문한다고 쳐도 그냥 JR을 타고 다니는 것이 훨씬 빠르다. 물론 기차를 타는 것 자체가 목적인 철덕이라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위에 써있듯 히메지행의 정석은 신쾌속이다. 빠르다는 장점 하나로 이야기를 끝낸다. 교토에서 히메지를 바로 가로지른다면 패스를 무시하고 신칸센을 끊는것도 시간상 의미는 있는데, 대개 짧은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여행자에게 시간은 돈 이상으로 중요한 자원이다.

다만 이것은 우메다에서 출발할 때의 이야기이고, 숙소가 난바 쪽이라면 한신+산요 전기철도를 타는 게 그리 못해먹을 짓은 아니다. 난바가 숙소라면 신쾌속을 타기 위해 우메다까지 가야 하는데, 생각보다 여기서 까먹는 시간이 꽤 되는데다 우메다까지 가는 지하철 요금까지 들어간다. 반면 한신+산요는 오사카난바역까지 바로 갈 수 있다. 둘 다 환승이 필요하긴 하지만, 우메다에서 JR->지하철 환승보다 아마가사키에서 한신 본선->한산난바선 환승이 훨씬 쉽다.

다만 난바가 숙소라면 히메지 투어리스트가 있다. 이 패스는 2200엔 가격으로 히메지~난바 간 산요+한신 전철 1일권과 간사이 공항->난바 간 편도 승차권을 제공한다. 사실상 공항 승차권을 제외 시 1080엔에 히메지~고베~난바를 오갈 수 있다. 1회 왕복권이 아닌 무제한 승차 패스이므로 중간에 고베에 내려 고베 관광을 하다 다시 오사카로 가는 것도 가능하다. 우메다도 포함이 되는 한신 산요 시사이드 패스도 있으나, 이건 난카이 편도권이 없어 그리 가성비가 좋다고 하기 어렵다. 우메다 주변에 숙소가 있는 경우 280엔 더 투자하여, 우메다~고베산노미야는 한신 1일권, 산노미야~히메지는 JR로 이동하면, 신쾌속만으로 이동하는 것보다 15~20분 느리지만, 왕복 2480엔에 중간에 고베에서 하차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이를 추천한다.

일단 패스를 구입하기 전에 하이퍼다이아[23]구글 지도[24] 등지에서 정확한 운임을 한번 계산해 보도록 하자. 그렇지 않으면 그저 간사이 사철의 호구밖에 지나지 않을 터. 물론 길치 초보자들은 초행길에 헤매다가 엉뚱한 방향으로 가면서 낭비하는 요소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운임 계산이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시간은 금이라구 친구 스룻토 간사이 패스가 먹히지 않는 JR의 역을 자주 이용할 경우, 패스를 구입하지 않는 편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다만 장점들도 무시할 수 없는데, 무엇보다도 시내 교통망이 부실한 JR과 달리 커버리지가 상당히 넓다. 설령 본전을 못 뽑는 경우라 할 지라도 교통비 신경 안 쓰고 속 편히 다니고 싶다면, 특히 한정된 일정 안에 여러 도시를 넘나들면서 관광하는 경우라면 고려할 만하다. 역에 도착할 때마다 일일이 거리계산해가면서 자판기 앞에 줄서서 표 사는 것도 은근히 귀찮다. 그냥 표 한 장 가지고 사철이나 버스에 아무거나 맘대로 탈 수 있다는 편리함은 금전만으로는 논할 수 없는 측면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오사카 난바에 숙소 잡고 다음 날은 교토, 그 다음 날은 고베로 스케줄을 잡았다고 치면, 스룻토 패스 아니라면 오고 가고 하면서 일일이 표를 사야 한다. 설령 1일권을 사더라도 가는 곳마다 별도 구입해야 한다. 특히 현지 물정 잘 모르시는 어르신들과 동행했을 때 패스 한 장 쥐어드리면 어떻게든 된다는 안심감은 각별하다.

물론 이런 경우는 일반적으로 그냥 ICOCA 구매해서 사용하는 편이 낫다. 한푼도 안 깎아주긴 하지만 흔히 다니는 교토나 고베 정도 다녀서는 스룻토 패스로는 죽어도 본전 못 뽑는다. 특히 외국인용으로 KANSAI ONE PASS라는 이름의 ICOCA 카드가 새로 나왔는데, 보너스로 각종 관광지 할인 쿠폰을 많이 주니 고려해볼만하다. 게다가 일본 교통카드는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등에서 한국의 신용카드마냥 결재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현금사용과 동전쌓임(...)을 줄여주므로 시간절약과 간편성의 측면에서 패스보다 훨씬 좋다. 귀찮음과 시간절약을 위해 패스를 살 생각이라면 그냥 공항에서 교통카드를 사서 충전해놓고 돈 쓸일 있을 때마다 쓰는 게 더 낫다.

조금 더 자세하게 오사카 주유패스와 비교해보면, 주유패스 1일권이 2500엔이고 스룻토 칸사이는 2일권이 4000엔이므로 1일당 2000엔으로 더 싸다. 주유패스 2일권은 3300엔이므로 하루당 1650엔이 되지만, 스룻토 칸사이 3일권도 5200엔이므로 하루당 1700엔이라 비슷. 게다가 주유패스 2일권은 사철 일부가 제한되는 등 제약이 굉장히 많다. 사실 오사카 주유 패스는 시설 무료 입장권이 주가 되고 거기에 시내 교통수단 패스를 얹은 느낌이라 교통 패스로는 스룻토 간사이에 비해 한참 뒤떨어진다. 오사카 주유 패스의 장점은 부록으로 딸려오는 수십 군데의 할인 특전을 얼마나 이용하는가에 달린다. 하루에 관광지 3군데 이상을 무료로 들리는 계획이라면 주유패스가 앞선다. 물론 스룻토 간사이 패스도 관광지 할인 혜택 정도는 있으니 잘 비교해서 사용하자. 그 특전이 숫자상으로는 주유 패스의 절반 정도뿐이지만, 오사카는 물론, 교토, 고베, 와카야마 등등 매우 너른 구간에 골고루 있다는 점도 중요하고.[25]

아리마 온천 관광을 생각해볼 수도 있는데, 스룻토 간사이 패스로 고베 전철고베 시영 지하철이 커버가 되고[26] 일부 아리마 온천에서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와카야마현 당일치기도 본전은 뽑는다. 마리나 시티를 간다고 가정해보면, 우선 난바역에서 난카이 전기철도를 타고 와카야마시역까지 가는데 본선 기준 920엔, 와카야마시역에서 와카야마 버스로 마리나 시티까지는 편도 510엔이다. 왕복시 거의 3,000엔. 그리고 와카야마성과 기미이데라 입장료 할인 혜택도 존재하니 이곳도 같이 들릴 계획이면 참고하자.[27] 고야산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난바역에서 고쿠라쿠바시역까지 870엔, 고쿠라쿠바시역에서 고야산역까지 강삭선 이용하는데 390엔, 고야산역에서 난카이 버스 타고 들어가는데 220엔[28]으로 총 1480엔이다. 왕복이라면 2960엔인데, 고야산 내부를 돌 때도 난카이 버스를 이용해야 하므로 3천엔은 넘게 사용하게 된다.[29]

또한 히에이잔 사카모토 케이블카[30] 등 운임이 비싼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고려할 만하다. 물론 그 전에 계산기를 잘 두드려 봐야겠지만 말이다.

스룻토 간사이 패스는 오사카, 교토, 고베 정도 가서는 본전을 뽑기가 그렇게 쉽지 않다. 엄청 열심히 돌아다니거나, 목적지의 교통수단을 커버하는 다른 패스가 마땅치 않은 경우에 적합한 패스.

덤으로 간사이권 사철 덕질 여행을 한다면 이 패스만한 것이 없다. 아무리 적게 사용해도 패스 가격의 2배는 기본으로 뽑는다. 신쾌속을 못 타는 서러움을 지하철로 푼다!

무엇보다 추가비용 걱정 없이 일정을 수시로 조정할 수 있다는것이 큰 장점이다. 만약 본전이 어느 정도 나오는 경우라면 추천할 만하다. 만약 교통비를 계산해보고 1,000엔 언저리로 차이난다면 쓰루패스 구매를 적극 고려해 보는것도 좋다. 한국에서 구매하게 되면 각종 쿠폰을 먹일 수 있어서 그 차이가 줄어드는데다가 일단 사놓으면 jr를 제외하곤 거의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잘못타도 부담이 전혀 없기 때문에 심적인 부담이 줄어드는게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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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 일본인에게도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2] 기념품점은 얼마 이상 사면 몇%씩 할인을 해 준다는 게 많고, 오사카성이나 교토국립박물관 같은 관광지는 대체로 패스를 제시하면 단체요금으로 적용해주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일반요금에 비해 100엔 전후로 자잘하게 할인이 된다.[3] 다만, 기요미즈데라금각사, 은각사, 도다이지 같은 초인기 관광지는 이 패스 쿠폰 할인혜택에서 빠져있는 곳도 꽤 많다. 도지, 카스가타이샤, 나라국립박물관, 엔랴쿠지 같이 그런 데보단 인지도가 살짝 낮은 곳들 위주로 할인 혜택이 있다. 물론 오사카성 천수각 같이 인기 많은 곳도 할인혜택이 있는 곳도 많다.[4] PiTaPa의 경우 후불교통카드로, 신용카드와 비슷한 취급을 받으므로 단기체류 외국인이나 신용 불량자가 발급받을 수 없다. 단기 체류 외국인이나 신용 불량자는 JR 서일본ICOCA를 발급받아야 한다.[5] 권역내 구매의 경우 9.1~10.24, 권역외부 구매시 9.24~2021.3.14. 이다.[6] 단, 특급의 프리미엄 카는 지정석료를 따로 내야한다.[7] 흔히 말하는 사슴공원 일대[8] 이용할 수 있는 노선이 하나 있다. 산노미야역에서 고베역을 잇는 야마테선. 정작 히메지에서는 탈 수 없다.[9] 사쿠라지마역 근처에는 USJ직원전용 출입구가 있다.[10] 노선 반대쪽 끝부분인 이세시이세 신궁이 있긴 하지만 일본인 내수용 관광지에 가까워서 외국인이 거의 가지 않는 곳이다. 이세 신궁과 세트로 묶어 토바나 시마 쪽에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이세시마 국립공원도 있긴 한데 간사이권 관광지에 비교하면 그다지 메리트가 없다. 미에현 북쪽은 공업지대라 볼 거리가 전무하다.[11] 대신 고베시 버스와 산요버스는 이용이 가능하다.[12] 여기는 PiTaPa 포스트페이도 안 받는다.[13] 케이한 전철의 이시야마사카모토선 연선 지역 제외[14] 정 이쪽에 갈 일이 있다면 JR 간사이 와이드 패스를 이용하자.[15] 대부분 간사이 지역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있는 노선들이다.[16] 가령 몇시간씩 서서 가지 않고, 신칸센이나 JR 패스처럼 고급 좌석에 앉아서 빠르게 원하는 곳으로 가는 패스를 간사이 패스 보다 싸게 살 수도 있다[17] 주유패스는 오사카 시내 주요 관광지 입장권에 시내 지하철과 버스 자유 이용권이 합쳐진 형태다. 스룻토 간사이 패스와 중복되기 때문에 오사카 시내에서는 주유패스를 쓰는 것이 훨씬 편리하다. 물론 스룻토 칸사이에도 각종 관광지 입장권 할인 혜택이 있지만, 우메다 스카이 빌딩과 오사카성, 텐포잔 대관람차 등 핵심 관광지를 대부분 무료로 해결해주는 주유패스만 못하다. 단, 1일권이 2800엔이므로 약간 더 비싸다. 한큐 투어리스트 패스는 1일권이 800엔이라 왕복시 딱 본전이 뽑히며, 케이한 승차권은 왕복으로 본전 조금 넘게 뽑을 수 있다. 교토 대신에 고베를 넣어도 똑같다. 물론 일본어가 좀 되면 긴켄야(金券屋, 우리나라로 치면 상품권샵)에서 싸게 표를 사도 된다.[18] 단, 공항을 오가는 교통비 역시 계산에 넣을 필요가 있다. 간사이 국제공항-난바역 구간에 난카이 전기철도를 이용하면 편도 920엔이 든다. 난바, 신이마미야 이외 지역의 경우 치카토쿠 티켓을 이용하면 편도 1020엔으로 해결할 수 있다. 물론 이 역시 국내외 여러 여행사가 할인 티켓과 결합 상품을 많이 내놔서 수월히 해결할 수 있다.[19] 오사카/우메다역을 기준으로 JR 신쾌속은 6~70분 수준, 한신-산요 직통은 30분을 더 타야 한다.[20] 2014년 4월부터 아라시야마 일대도 버스 1일권 유효 구간으로 편입되어 더더욱 가치가 높아졌다.하지만 지하철은 못 탄다.[21] 1일권 한정. 2일권은 각종 사철을 비롯하여 사용제한이 많다.[22] 철도교통이 발달해서 여행자용 패스도 다양하게 제공되는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여행을 보면 패스를 사놓고 패스에 맞추느라 본인이 원하거나 필요한 코스는 놓치는 일정을 짜게 되는 경우는 의외로 흔하다.[23] 홈페이지 일어/영어/중국어를 지원한다.[24] 경로 선택 후 출발 시간 등을 설정할 수 있고 운임까지 정확히 나온다.[25] 사흘 이상의 간사이 일대 여행이라면 경우에 따라 주유패스와 스룻토 간사이 패스를 둘 다 챙겨도 본전 뽑을 사람은 뽑는다. 하루를 오사카에서, 이틀 이상을 다른 지역에서 보낸다면 주유패스 1일권을 오사카에서 쓰고 스룻토 간사이 패스를 고베, 교토에서 쓰는 것. 오사카 시내에서만큼은 주유패스가 스룻토 간사이 패스보다 확실히 유리하니 돈은 더 내는 것 같지만 잘만 하면 스룻토 3일권을 끊는 것보다 더 본전을 뽑을 수 있다. 결론은 본전 뽑기는 본인의 몫 여기에 스룻토 간사이 패스는 연달아 쓰지 않아도 되기에 스룻토-주유패스-스룻토 이렇게 쓸 수 있다.[26] 산노미야역에서 아리마온센역까지의 요금은 680엔. 원래는 930엔이었지만, 호쿠신선이 고베시로 양도되며 인하되었다.[27] 다만 2,060엔짜리 '오데카케 킷푸'라는 패스권도 난카이 사잔 자유석과 와카야마 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니 오사카 근교 지역 중 와카야마만 갈꺼면 스룻토 간사이 패스보단 이 녀석을 추천한다. 사잔 지정석을 이용하려면 스룻토는 추가 요금을 내야 하고 킷푸는 지정석용을 구매해야 하니 둘 다 그냥 자유석 타자[28] 역이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기 때문에 버스 타고 들어가야 된다.[29] 단 이것도 역시 2860엔짜리 "고야산 세계유산 티켓"이라는 패스권이 있는데, 난카이 난바-고야산 구간 왕복승차권 1매를 제공하고(특급은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 2일간 무제한으로 난카이 린칸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일권이므로 고야산이 2일 일정이라면 스룻토 간사이보다 이걸 추천한다. 만약 당일치기 일정이라고 하면 난카이 올 라인 2일 패스(2000엔)+린칸 버스 1일권(840엔) 조합도 괜찮다. 난카이선 2일권은 불연속 사용이므로 하루 고야산 왕복 + 하루 공항~시내간 이동에 쓸 수 있다.[30] 편도 860엔, 왕복 1,620엔. 그런데 이곳을 편도로만 이용하는 여행객이 상당히 드물 것이라는 걸 생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