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드리(갓 오브 워 시리즈)

덤프버전 :

파일:God of War (2018) - Brok and Sindri.jpg}}}
오른쪽의 금빛 갑옷. 왼쪽은 그의 형인 브록. 갓 오브 워 팬덤 위키
Sindri




1. 개요[편집]


갓 오브 워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아담 헤링턴(Adam J. Harrington), 일본판은 카와시마 토쿠요시.

다른 이름은 '에이트리', 브록의 동생으로 형과 함께 크레토스의 리바이어던 도끼를 만든 대장장이다.


2. 작중 행적[편집]



2.1. 갓 오브 워[편집]


형과는 달리 예민한 성격과 결벽증을 보여주고 있으며,[1] 형의 작업을 섬세하지 못하다고 비판하면서, 형이 자신을 은근 걱정해 한다는 말을 듣자 내심 놀라워한다.[2] 형과는 달리 말이 굉장히 많으며, 결국 중간의 아트레우스가 형에 대한 불평을 하는 것에 대해 매번 같은 이야기만 반복한다고 깐 것을[3] 들은걸 계기로 마지막에 형과 재회해 공동 작업을 한다.

페이와 생전에 알던 사이로 크레토스가 리바이어던 도끼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훔쳤는지 물어보다가[4][5] 페이의 사망 사실을 알게 되고는 크레토스의 조력자로 활약한다.

이후 광석을 캐던 도중 용 흐레즐리어에게 잡아먹힐 뻔하지만 크레토스 부자가 구해주자 보답이라면서 겨우살이로 만든 화살을 아트레우스에게 선물한다. 이 세계관의 겨우살이 나무는 화살 같은 무기를 만들 수 있을 만큼 강하고 튼튼한 모양. [6]그러나 반응이 미적지근하자 용의 이빨에 마술을 건 후 활시위에 문질러 전격 화살을 발사할 수 있게 해준다.[7] 이 화살은 나중에 프레이야가 발견하고는 기겁을 하면서 태워버린다.[8]


2.2.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편집]


이번 작에서도 형인 브록과 함께 어김없이 등장. 작중 토르와의 전투 후 브록과 함께 나타나 크레토스가 아트레우스에게 갈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들을 자신들의 집으로 초대하고 영역 사이의 문을 개조해 9왕국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도록 부자를 도와준다.

이번 작에서도 크레토스 부자의 좋은 친구이자 조력자로서 함께하며 그들을 도와준다. 특히 아트레우스와 사이가 돈독해졌는지 같이 티르를 구출하자는 계획을 세우며 크레토스도 모르는 사이 밑작업을 해놓기도 했다. 형 브록과 같이 티르의 신전을 쓰지 않고도 아스가르드의 방해를 피해 스바르트알파헤임과 알프헤임을 비롯한 세상을 오갈 수 있게 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부자가 티르를 찾으러 가도록 영역을 열어준다.

티르와 복귀한 부자간에 또 의견이 맞지 않았고, 아트레우스는 아버지가 은신처를 찾아서 자기를 끌고가기 전에 일을 진행할 생각으로 프레이야님을 찾아서 대화를 해봐야겠다며 미드가르드로 나간다. 이를 들은 신드리는 아들을 잃은 프레이야가 너라고 곱게 두겠냐면서 반대하지만 아트레우스의 고집이 워낙에 완고하자 어쩔 수 없이 본인도 동행한다.[9] 다행히 협력요청은 거부당했으나, 무사히 돌아온 아트레우스를 위로하면서 같이 집으로 복귀한다. 그 길에 아트레우스와의 대화에서 말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털어놓는데...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신드리: "솔직히 털어놓는 김에 하는 말인데... 네 의견을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내 형에게 오랫동안 숨겨온 내용이기도 하지. 네가 태어나기 한참 전에, 대장간에서 어떤 사건이 있었지."

신드리: "브록이…죽은 거야."

신드리: "나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어. 나는 알프헤임에 있는 영혼의 호수로 가서 형을 되찾아오기로 했어. 끝없이 몰려드는 영혼들이 나를 막으려 했지. 아직도 살갗에 몰려드는 녀석들의 손길이 느껴져. 하지만... 형들의 영혼을 이루는 4조각 중에서 3개밖에 가져오지 못했어."

아트레우스: "신드리..."

신드리: "브록은 자기가 그저 정신을 잃은 줄로만 알았어. 나는 그때부터 계속 형에게 거짓말을 해온거야."

사실 브록은 이미 예전에 한번 죽었었다. 그러나 유일한 가족인 형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신드리는 그대로 공포도 뭣도 다 잊어버린 채 영혼의 호수로 달려가 다른 영혼들의 거친 방해를 제치고 간신히 브록의 영혼 일부[10]를 회수하는데 성공했으나, 영혼을 전부 회수하지도 못했고 회수 과정에서 손상까지 생겨 작중에 나타난대로 기억상실증이 걸린 듯이 부활하게 된 것.[11][12]

작중 후반부 브록의 연이은 추궁에 버티지 못한 오딘이 티르로서의 연기를 그만두고 정체를 밝히면서 자신을 의심한 브록을 단검으로 찌르는 바람에 끝내 자신의 품에서 형제인 브록을 잃고 만다. 이후 슬픔에 빠져 형의 시신을 안은 채 능력을 사용해 미드가르드로 넘어가고 크레토스 부자는 그런 신드리를 쫓아 미드가르드로 가 티르의 신전에 있던 그들의 옛 공방으로 그를 발견하는데 그곳에서 신드리가 자기조차 돌보지 않은 채 브록의 시신을 옆에 두고 마치 무엇에 홀린 듯이 계속해서 망치를 두드리며 무기를 만들고 있었다.[13]

아트레우스는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을 과거와 같이 진심을 담아 사과하지만 신드리는 사과를 받지 않고[14]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가 자신의 집에 변장한 오딘을 데려온 것을 탓하며,[15][16] 그들에게 자신의 기술, 우정, 집, 비밀, 보물까지 전부 줬는데 자신이 받은 것은 그저 가족의 시체뿐이라며 아트레우스와 사실상 절교를 선언하며 당장 자신의 앞에서 꺼져버리라는 평소에 그라면 생각지도 못할 과격한 말까지 서슴지 않을 정도로 크레토스 부자와의 관계가 파탄나 버린다.[17] 이후 훌드라 형제는 대장간 NPC로 등장하지 않게 되고 바나헤임에 온 룬다라는 드워프 여성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이후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와 그들의 아군들이 라그나로크를 준비하는 순간 갑자기 등장해 자신이 드워프 군대를 데려온다며 다시 크레토스 부자의 조력자가 되었지만, 라그나로크의 때에 드워프 군대 없이 본인 혼자만 나타나 전선에 뛰어들며[18] 완전히 다른 인물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복수심과 분노에 잠식된 모습을 보여주는데, 거친 언사를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으며 칼과 망치를 들고 상대방을 무자비하게 공격하고 자기 몸을 돌보지 않으며 가족을 잃은 분노를 계속해서 표출한다.[19]

더는 우리를 이용하지 마라.

- 자신이 가져온 음파 무기를 작동시키자 전쟁 무기가 파괴되고 민간인들이 폭발에 휘말린다.

심지어 자신의 복수를 위해서 오딘에게 속아 방패막이가 되어버린 죄 없는 미드가르드의 인간들을 신경도 안 쓰고 방어선을 부숴버린다. 만났던 모든 이들을 친절하게 대했던 예전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져 소름끼칠 정도.

그렇게 아스가르드의 장벽을 부순 뒤 한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크레토스 부자와 프레이야가 오딘과의 전투에서 이겨 모든 싸움이 끝나고 세 사람이 오딘에게 마지막 자비를 베풀기로 하며 그를 죽이지 않고 영혼을 봉인하는 정도에서 끝내려고 할 때 다시 나타나 오딘의 영혼이 봉인된 구슬을 빼앗아 근처 바위에 올려놓고 오딘의 영혼이 봉인된 구슬을 망치로 내려쳐 부숨으로써 형제의 복수를 함과 동시에 실질적으로 오딘을 죽인 장본인이 되었다.[20] 그렇게 복수를 끝낸 뒤 잠시 뒤돌아서 세 사람을 보고 다시 능력을 써서 사라진다.

사랑해, 브록. (I love you, Brok.)

신드리의 작중에서의 마지막 대사.

엔딩 이후 바이킹의 장례식 서브 퀘스트에서 재등장하는데, 브록의 장례식에서 브록의 손을 맨손으로 잡으며 사랑한다 말하며 형제를 떠나보낸다.[21] 형제를 잃는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아는 크레토스가 그런 신드리에게 다가가 어깨에 손을 올리며 위로의 말을 하려고 하지만, 크레토스의 손을 뿌리치고 무언가 말하려다가 간신히 참아내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아직도 앙금이 남아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 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걸어가며 다시 다른 영역으로 사라진다. 이후 미미르가 브록이 냈던 수수께끼의 답[22]을 맞히며 스탭롤이 올라가기 때문에 사실상 이 퀘스트가 라그나로크의 에필로그가 되며 신드리는 북유럽 사가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이야기의 매듭이 지어지지 않는 인물이 되어버린다.

전작에선 형 브록과 함께 크레토스 부자를 도와주는 개그 캐릭터이자 NPC였지만 이번작에선 비중이 엄청 늘었는데 후반부에는 누구보다 사랑하는 형제를 한 순간에 잃었으며 형제를 잃은 슬픔과 오딘을 향한 분노와 복수심, 증오심에 함몰되어 과거에 상냥하고 따뜻했던 선한 모습을 잃어버리고 과거에 프레이야가 그랬던 것처럼 완전히 다른 캐릭터가 되었다.[23] 아트레우스는 거인들의 수호신이 되어 자신만의 길을 떠났고 크레토스는 부서진 아홉 왕국을 재건하러 프레이야, 미미르와 함께 먼 여정을 떠났기에 설령 크레토스 부자와 직접적으로 대립하지는 않더라도 차기작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24][25]

3. 여담[편집]


  • 타인에게서 모습을 감추는 마술을 사용할 수 있다. 신드리 본인의 말에 따르면 인식의 영역 사이를 넘나드는, 영역과 영역 사이로 지나가는 것이라고 하며, 즉각적으로 발동과 해제가 가능하고 은폐 상태에서 상대방에게 말을 걸 수도 있는 모양. 형제인 브록도 같은 능력을 지닌 묘사가 있다. 이 능력 덕분에 툭하면 드라우거나 오우거, 트롤 등이 사방에서 튀어나오는 위험천만한 미드가르드를 안전하게 활보할 수 있다고 한다. 마그니와 모디와 마주칠 뻔한 상황에서도 신족인 그들이 감지하지 못한 걸 보면 상당히 뛰어난 능력이다. 하지만 용들에게는 씨알도 먹히지 않아서, 희귀 금속 캐러 왔다가 흐래즐리어의 한끼 식사가 될 뻔했다. 그대로 죽게 놔둘 수는 없다고 호소한 아트레우스 때문에 크레토스는 흐래즐리어와 싸우게 되는데, 초기작인 갓 오브 워 1에서 흐래즐리어처럼 뱀을 연상시키는 히드라와 싸웠을 때 자기를 구하러 왔냐며 기뻐하던 노예선의 선장에게서 크레토스가 아이템만 빼앗고 히드라 입속으로 차버렸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알 수 있다. 물론 신드리는 아무 짝에도 도움이 안 되었을 노예선의 선장과 달리 무기를 강화시키고 아트레우스의 활을 강화시킨 뒤 최후반의 열쇠가 되었던 겨우살이 화살까지 주는 등 큰 도움을 주었으니 비교하는 게 많이 불공평하다.

  • 후속작인 라그나로크에서 밝혀지기를 이 능력은 모든 드워프들이 쓸 수는 없다고 한다. 미미르는 드워프 조합의 은밀한 기술이 아닐까 추정한다. 전작부터 쭉 이 능력은 직접적으로 묘사되지 않다가 브록의 사망을 기점으로 능력을 사용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마치 순간이동을 하듯이 그냥 눈앞에서 사라져버린다.[26] 피폐해져버린 신드리의 모습과 시너지를 일으켜 마치 귀신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 신드리는 결벽증이 심한데 아이러니하게도 드워프라는 종족은 오딘이미르의 시체에 들끓던 구더기로 창조했다는 것이다. 또한 거칠지만 호탕하고 행동력이 좋은 형 브록과는 달리[27] 결벽증 심하고 겁이 많다 보니, 그런 쪽으로 감정적 표현이 많다. 특히 아트레우스가 신혈이란 사실을 깨달은데다 술기운까지 더해서 말이 거칠어졌을 때, 두 형제의 이야기를 별 거 아닌 이야기를 끝도없이 한다고 툴툴댔는데 이에 매우 상처입은 반응을 보였다. 상술했듯이 이게 계기로 다시 재회해 티르의 비밀 방에 들어갈 열쇠를 제작해준다.[28] 훗날 아트레우스가 그에게 사과하자 이미 용서했다면서 웃어준다.

  • 개인적으로 하나의 가방을 가지고 다니는데, 이 가방은 4차원 주머니마냥 크기에 상관없이 모든 물건을 담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실제로도 갖가지 물건을 이 가방을 통해 꺼내는 묘사가 나온다. 라그나로크에서는 짧지만 동료로 합류하는데 이 마법 주머니를 통해 랜덤 폭탄을 던져주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서 동료 스킬이 가챠처럼 빙빙 돌아간다.

  • 형과 더불어 훌드라(Huldra) 형제라고 불린다. 하지만 훌드라는 숲의 신령[29]이라서 아트레우스는 왜 브록 & 신드리가 그런 이름으로 불리는지 미미르에게 물었는데, 미미르는 "어린 친구들이 들으면 부적절한 얘기"라고 대답을 회피했다.

  • 본편에서는 미미르와 함께 개그 캐릭터의 역할 또한 맡고 있었지만, 후속작인 라그나로크에선 브록을 잃고 난 이후엔 그리스에서의 크레토스 모습을 연상시킬 정도의 복수귀가 되어버린다.
[1] 원래는 다른 드워프들처럼 비위생적이었다. 하지만 바니르 마녀로부터 세상 천지에 눈에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은 짐승들이 엄청난 숫자로 기어다닌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 청결에 집착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어지간한 물질은 직접 만지지 않으려 하고 남들과 신체접촉도 학을 뗀다.[2] 브록이 아트레우스에게 "신드리 그 녀석 밥은 먹고 다니냐?"라고 물었던 걸 신드리에게 전해주자 "혹시 술냄새 나진 않았니?"라고 의심부터 한다.[3] 정확하게는 '쬐끄만 사람들의 쬐끄만 문제를 듣는 것에 질렸다(Sick of hearing about little people's little problem)'고 짜증을 내는데 신드리가 난쟁이라는 사실과 본인이 우월한 존재인 신이라는 점을 이용한, 이 시점의 아트레우스가 전에 비해 얼마나 오만해졌는지 알 수 있는 대사. 이에 신드리는 '조금 상처 받았다'고 의기소침해 하는데, 해당 컷신이 끝나고 상점을 이용하면 그 동안의 쾌활했던 대사와 달리 '오늘의 내 작업물을 마음에 들어할 지 모르겠다', '브록이 도와주는 게 낫지 않겠냐'며 상처받은 마음을 드러낸다.[4] 이때 만약 크레토스가 페이를 해치고 무기를 빼앗은 것이면 불쾌할 것 같다 말하며 겁먹은 채 복싱 포즈를 취하는 게 매우 애처롭기 그지 없으며 오히려 귀엽기까지 할 정도. 아트레우스가 자신의 어머니이고 아버지에게 유품으로 준 거라고 말해주어 오해가 풀리자 페이가 죽었다는 사실에 애도하며 도끼를 강화해주기로 한다.[5] 바꿔 말하면 그 겁쟁이에 결벽증까지 가지고 있는 신드리가 실력도 없지만 직접 싸우려고까지 할 정도로 페이의 인망이 매우 두터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도 페이의 죽음을 알게 되자 눈에 띄게 슬퍼하고 좋은 전사이자 여인이었다고 그리워한다.[6] 후속작인 라그나로크에 언급되기를, 드워프들은 바람이나 개짖는 소리도 재료로 써서 무기를 만들수 있다고 한다.[7] 이때 고유 진폭수가 어쩌고 주파수가 어쩌고 하는데 생각 이상으로 과학지식에 정통하다는 걸 알 수 있다.[8] 겨우살이는 발두르에게 건 불사 마법을 해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크레토스가 아들의 화살집 끈을 고치는데 사용한 겨우살이 촉 하나가 남아있었던 덕분에 결국 발두르는 겨우살이에 찔리게 된다.[9] 이것만 해도 신드리가 엄청난 용기를 낸 것이다. 전작에서 아트레우스에게 겨우살이 화살을 선물해준 자가 신드리였으므로, 프레이야가 안다면 신드리 역시 피의 대가를 치러야 할지도 모르는데 코 앞까지 동행한 것이다.[10] 미미르의 설명에 따르면 영혼은 크게 형태, 방향, 행운, 마음으로 나뉘며, 이중 신드리가 챙긴 것은 생전의 인간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형태, 행운, 마음이었다. 이덕분에 형을 되살리는 것 자체는 가능했으나 대신 '방향', 정확히는 사후 영혼이 자발적으로 사후세계로 갈 수 있도록 해주는 조각을 잃어버려 다시는 사후세계는 물론이요 영혼의 호수로조차 갈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11] 작중 공언되지는 않지만 은피증이라는 것도 사실 신드리의 거짓말이라는 추측이 있다. 사실 은피증이어도 피부가 브룩정도로 선명하게 파란색을 띠지는 않는다.[12] 사실 브록도 오래알고지낸 형제인만큼 신드리의 반응을 보고 뭔가 이상하다는 낌새를 느끼면서 자신의 상태를 대략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인 이후였다.[13] 이때 신드리의 모습은 가족을 잃은 충격과 슬픔이 절절히 묻어나는데, 작중에서 영역 이동을 할 때 사용되던 카메라워크를 활용한 자연스러운 연출은 온데간데없이 모두의 눈 앞에서 순식간에 사라져버리고, 머리는 제대로 정돈되지 않아 헝크려져 있고, 눈은 붉게 충혈된 상태에다가 심한 결벽증으로 끼던 장갑조차 없이 더러워진 맨손으로 무기를 만들고 있으며 신드리의 갑옷과 옷에는 흙과 죽은 형제인 브록의 피가 말라붙어 더러워져 있는 그야말로 폐인의 모습으로 신드리가 자기 위생 따윈 신경 쓰지 못할 만큼 형제를 잃은 슬픔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14] 사실 크레토스 부자끼리의 관계가 부각되어서 상대적으로 티가 안 났을 뿐이지, 신드리와 아트레우스의 관계 또한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점차 삐걱대고 있었다. 프레이야를 만나러 갈때도 이를 맹렬히 반대했다는 이유로 심퉁난 아트레우스에게 눈뭉치 세례를 받고, 이후 크레토스가 프레이야와 바나하임을 갔다온 동안에도 아트레우스와 다투어 정색했던 데다가, 아트레우스가 아버지와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는 바람에 가출하는 과정에서 곰으로 변한 아트레우스에게 치여 머리를 다친다. 설상가상으로 가름을 풀어주고 오는 바람에 영역 밖에 지어놔서 안전하다 여겼던 집 앞에까지 헬워커들이 들이닥쳐 강제 마을침공 방어전까지 치루고 브록까지 부상을 입게된다. 오죽 했으면 아트레우스가 가출 후 돌아와서 신드리에게 따로 사과하는데도 '언젠가는 용서해주마'라며 앙금이 남아있었던 상황인데, 전적으로 아트레우스의 탓이라곤 할 수 없지만 결국 그가 일행으로 데리고 다니던 티르(=오딘)에 의해 브록이 죽게 되었으니 신드리 입장에선 아트레우스도 원수로 여길만 했다.[15] 사실 티르를 구출하자는 계획은 아트레우스와 신드리가 함께 세웠고, 신드리도 티르를 전혀 의심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그다지 합리적인 분노라고 보기는 어려우며 특히 아트레우스는 몰라도 크레토스는 티르 구출 계획을 알지도 못했고 안 이후로도 회의적이었으며 티르의 부추김에 넘어간 아트레우스와 종종 싸우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자책하는 아트레우스에게 크레토스는 그 자리의 아무도 그 계획과 공격을 눈치채지 못했다며 모두의 책임임을 상기시키고, 미미르는 슬픔에 차서 하는 말을 가슴에 그대로 새기지 말라며 위로한다.[16] 사실 티르로 변한 오딘에 대해 그리 신뢰를 안 한 크레토스 본인도 설마 티르의 정체가 변장한 오딘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으며,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오딘에게 속아넘어간 상황이었다. 이건 그 자리에 있던 프레이야와 프레이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도 마찬가지였기에 신드리를 제외하면 모두가 아트레우스에게 딱히 책임을 묻지 않았다. 상식적으로 그 누구도 예기치 못한 변수였기에 딱히 누구의 탓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17] 사실 거친 언행은 신드리의 성격상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던 것이다. 아트레우스와 동행하던 도중 FUCK이라며 욕을 하다가 이를 비밀로 해달라고 하는데, 그 이유가 형의 놀림을 듣기 싫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아트레우스가 신드리와 대화를 하며 아스가르드로 가야한다는 말을 하자 아이 머리에 나사를 다시 조여두는 게 좋을 거라며 크레토스에게 이야기하는 등 거친 언행을 안할 뿐 못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18] 더 이상 드워프가 희생되면 안된다며 오딘의 강요로 드워프들이 전쟁기계를 만들었으나 자신이 다시 해체하러 왔다고 한다.[19] 높은 곳을 올라가기 위해 아트레우스가 먼저 올라가서 신드리가 올라오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손을 뻗자 그 손을 거칠게 쳐내버린 후 혼자 올라오는 모습도 보여준다.[20] 구슬을 부순 후 작중 내내 미래와 진실에 집착하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아야 한다는 오딘의 말을 비틀어 이게 다음에 일어날 일이다라고 조롱한다.[21] 심지어 이 때에도 브록이 죽었을 때 입고 있었던 피가 묻은 옷을 그대로 입고 나타난다.[22] 브록과 크레토스가 바나헤임에 동행하던 도중 미미르에게 '덜어낼 수록 커지는 것이 무엇이냐'는 수수께끼를 낸 적이 있다. 미미르와 크레토스는 각자 생각한 답을 내놓지만 브록이 부정하거나 서로가 부정하며 답을 찾지 못했고, 브록의 장례식이 끝나서야 마음 속에서 형의 존재를 덜어내자 그의 빈자리와 마음 속의 구멍을 더욱 크게 느끼는 신드리의 모습을 보며 마침내 구멍이라는 답을 맞힌다.[23] 전작부터 이발디나 파프닐같이 많은 드워프들이 무언가에 집착하다가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는데 신드리도 결국 가족의 대한 사랑과 그 존재를 놓지 못해 떠나보내지 못하고 집착하다가 끔찍한 결말을 맞이해버리고 말았다.[24] 다만 크레토스에게는 앙금이 남아있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렇게 크게 드러내지 않는 반면 아트레우스의 경우 아트레우스의 모든 도움을 다 무시하며 아트레우스가 곰으로 변해 도움을 줘도 "뭐야 고맙다는 말이라도 듣고 싶어?"라며 유독 아트레우스에게 신경질을 많이 낸다. 이는 신드리가 아트레우스를 많이 돕기도 했지만 그만큼 아트레우스의 돌발 행동을 말리며 많은 것을 지원해주었기 때문이다. 전술했듯 크레토스는 시작부터 구출 성공 직전까지 티르의 구출에 회의적이었고, 티르를 구출한 후에도 오딘과 싸울 생각보다는 라그나로크를 피해야 한다고 몇 번이나 의견을 밝혔다.[25] 하지만 아트레우스에겐 내심 친구로서 애증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곰으로 변한 아트레우스의 도움을 받은 직후 트루드가 나타나 아트레우스에게 칼을 들이밀자 도와주려고 했고, 아트레우스가 친구니까 트루드를 공격하지 말라고 제지하자 곧바로 멈추는 모습도 보여준다. 정말 분노에 몸을 맡겼다면 그 상황에서 '다른 친구는 죽게 만들지 않았냐'고 비꼬거나 멈추라는 요청을 무시하고 계속 트루드를 공격할 수도 있었다. 아마 감정은 용서할 수 없어도 머리로는 아트레우스를 탓하는 게 잘못되었다고 이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단지 누군가에게 원망의 화살을 돌리지 않으면 그대로 무너져 내릴 것 같기에 그 대상이 티르를 데려오는데 크게 기여한 아트레우스인 것이다.[26] 전작에서는 다른 사물이나 인물 뒤로 가면서 모습을 감추는 시점 트릭을 사용했지만 이번에는 정말 그 자리에서 휙 하고 없어진다.[27] 이 형은 드워프의 재주가 있다고는 해도 크레토스랑 같이 지옥의 문지기를 잡으러 동행하겠다고 제안까지 했고, 남몰래 쫓아와 헬의 바람을 쓰게 해준다. 통찰력도 좋아 라그나로크에선 자신이 한 번 죽었었다는 사실도 알아챘을 뿐더러, 티르의 말과 행동을 통해 뭔가 이상하다는 것도 눈치챘다.[28] 여기서는 브록이 손질을 하고 신드리가 풀무질을 하는데, 재밌게도 원전에서 토르의 묠니르를 만들었을 때는 브록이 풀무질을, 신드리가 손질을 했다. 토르와 적대하는 크레토스 부자의 물건을 만들 때 형제간의 역할이 바뀐 셈.[29] 평범한 신령이 아니라 숲 속에 숨어서 남자들을 유혹하는 마녀들이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5 19:05:25에 나무위키 신드리(갓 오브 워 시리즈)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