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고로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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淤能碁呂島

1. 개요
2. 특징
3. 탑



1. 개요[편집]


신좌만상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카지리카무이카구라에 등장하는 지역. 신세창생편 및 위열요란편의 마지막 무대.


2. 특징[편집]


이상하게도 뚜렷한 이유 없이 출입금지가 된 섬. 그 실체는 사교인 '삼사라 바르틴'에서 파순을 유폐했던 장소이다. 파순이 태극을 유출했던 장소이며, 따라서 천구도의 세계는 이 섬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파순이 즉신불이 되었던 당시의 물건들이 남아 있는 듯하며 파순이 유폐되었던 지하로 뻗어나가는 탑도 완전히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시간이 멈춰 있는 것은 아니지만, 외부의 침입을 허락하지 않는 병적인 배타성에 의해 변화가 일절 없는 것.

파순이 유폐되었던 탑의 내부는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만이 존재한다. 지하는 총 6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계층에는 역대 신좌를 모방한 공간이 있으며 6층이 제 6신좌인 파순의 공간이다.[1] 각 계층의 중심에는 제단이 놓여 있고 그 대의 신상이 놓여 있으며, 신상이 올려진 대좌(臺座)에는 구세계의 문자로 각 신에 대한 비문이 새겨져 있다.


3. 탑[편집]




선과 악의 투쟁을 상징하는 것처럼, 절반은 흰색, 절반은 붉은색으로 완전히 나뉘어 있는 눈 아픈 색.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평형감각을 흩어버리는 인상을 준다. 제대로 된 신경으로 오래 머물 수 있는 곳이 아니며 이 무늬를 낳은 자 또한 제정신이 아니라는 인상을 준다.
악을 먹어치우는 악의 낙원이라는 혼돈을 표현하듯, 통일감이 있는 진홍색 방. 선혈 그 자체를 연상케 하는 세계의 색.
명성이 인간에게서 원죄를 제거하고 개성을 배제한 것을 상징하듯, 한 점의 티 없이 깨끗한 흰색 방. 눈 덮인 대지보다는 순백의 소금을 연상케 한다.
영원토록 자신의 일생을 반복하는 감옥을 나타내듯, 심해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가 있어 묘하게 답답하고 마치 출구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공간.
황혼의 세계를 표현한 층답게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노란색 방. 과도함 없이, 따뜻하게 모든 것을 감싸 주는 공간.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을 느낀다.
멸진멸상을 표현하는 것인지, 한 치의 빈틈도 없이 검정으로 뒤덮인 공간. 먹물과는 비교할 수 없는, 피와 분뇨를 반복해서 칠한 듯한 광기의 칠흑.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두뇌가 녹을 것 같은 격렬한 악취를 느낀다. 당시 기준으로 현역 신좌였기 때문에 위층과는 달리 제단과 신상이 없었다.

[1] 제 6 천 파순의 이름이 마라 파피야스인데, 불교에서 마라 파피야스는 육욕천(六慾天) 중 하나이자 마지막 천(天)인 타화자재천에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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