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 시리즈/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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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화
1.1. 우주의 탄생
1.2. 티탄 판테온의 탄생
1.3. 살게라스의 배신
2. 원시의 역사
2.1. 65,000년 전
3. 신세계
4. 드레노어의 멸망
14.2. 영원의 끝
14.2.1. 9.2.5
15.1. 넬타리온의 불씨
15.1.1. 현신의 격노


본 문서는 모든 공식적인 타임라인을 취합하고 있으며, 블리자드에서 편찬한 것들을 기반으로 워크래프트 시리즈 세계관의 중요 기록들을 철저한 타임라인으로 엮어낸 문서이다. 본 문서는 공식적인 문서로 취급되어서는 안되지만, 블리자드에서 제공하는 모든 타임라인들 보다도 더 완성되고 정확한 사건 순서를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문서에 적용된 연도는 어둠의 문이 열리는 것을 0년으로 하며, 이는 공식 설정에서 차용한 것이다. 많은 사건들의 날짜가 애매하고 추측될 뿐이어서 모든 날짜들은 다음 사건까지의 시간 범위로만 간주된다. 워크래프트 작업물은 이탈릭체로 표기된다.#출처
추가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임이 출시한 이후의 사건들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대규모 패치를 기준으로 명명 및 진행되기 때문에, 통일성을 위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대규모 패치와 같은 이름을 사용한다.


1. 신화[편집]



1.1. 우주의 탄생[편집]


최초에 태초의 존재들(First Ones)은 어둠을 만들었다. 온 우주를 향해 밝게 퍼져나간 빛의 공백을 어둠이 채워줬다. 그리고 두 요소가 충돌하며 현실 세계인 물리 우주, 즉 끝없는 어둠(Great Dark Beyond)이 만들어졌다.

끝없는 어둠에서 끊임없이 충돌하는 두 요소는 수많은 원시 행성들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동시에 불안정한 에너지도 많이 만들어냈다. 불안정한 에너지는 물리 우주의 가장자리 너머에 모였고, 곧 이어 뒤틀린 황천의 차원으로 합쳐지기 시작한다. 물리 우주의 경계 바깥에 존재하는 뒤틀린 황천무질서한 영역이다. 우주와 희미하게 연결되어 있었는 동시에 공허와도 닿아있었기에 뒤틀린 황천은 가끔 어둠의 장막을 찢고 현실로 흘러들어 창조를 왜곡하기도 했다.

우주가 생성되며 물질계에 흩뿌려진 빛의 조각은 무수한 행성들에 생명의 불꽃을 퍼뜨려 다양한 창조물을 싹틔웠다. 이로부터 가장 먼저 태어난 것이 , , 대지, 바람의 원소로 이루어진 원시 정령이었다.[1]

간혹 빛의 조각이 구름처럼 뭉쳐 새로운 존재를 빚어내기도 했는데, 나루가 바로 그런 부류였다. 나루는 빛으로 이루어진 자애로운 우주적 존재였다. 그들은 신성 마법의 능력을 사용해 희망을 퍼뜨렸고, 생명이 있는 곳에 찾아가 그들을 헌신적으로 보살펴주기로 맹세한다.

행성의 내핵 중심에는 세계혼(World Soul)이라 불리는 엄청난 잠재력이 형성되어 있었다. 세계혼은 이내 질서의 우주적 존재인 티탄이 되었으며, 그렇게 최초의 티탄, 아만툴이 탄생하게 됐다. 아만툴은 생명을 보호하고자 하는 나루와는 달리 자신의 동족들을 깨우기 위해 행성들을 관찰하고 우주를 여행했다. 그렇게 홀로 외롭게 우주를 떠돌던 아만툴은 머지않아 초기 세계혼을 발견하고, 동족들을 깨운다. 이렇게 나타난 초기 티탄들은 훗날 판테온이라 불렸다.

한편 물질 우주의 경계 너머에 있는 공허의 차원에는 공허의 군주가 있었다. 그들은 끝없는 허기로 물질 우주의 모든 것을 먹어치우려는 무자비하고 잔혹한 존재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현실 바깥에 존재했기 때문에 물리 우주에 접근하지 못했다. 공허의 군주 중에서도 특출나게 강한 존재들만이 물리 우주에 일부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으며, 이마저도 막대한 물질과 에너지를 소모하여 찰나의 시간 동안 존재를 유지할 뿐이었다.

이렇게 우주는 태초의 존재들에 의해 6가지 영역[2] 태초의 존재들은 각 영역에 제레스[3]를 만들었다. 제레스 오르두스(Zereth Ordus)[* 질서의 제레스에서 아만툴을 포함한 판테온들은 경이를 허락받았다.[4] 마찬가지로 제레스 모르티스(Zereth Mortis)[5]에서도 죽음의 판테온들이 창조되니, 이들은 무궁한 존재들이라 불렸다.

무궁한 존재들 중 한 명이었던 조바알은 태초의 존재들이 만든 우주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생각했다. 6개의 영역으로 분리된 우주는 먼 미래에 예견할 수 없는 위협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거라 믿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영역, 즉 죽음으로 통일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는 자신들의 동료인 무궁한 존재들이 가진 인장이 금단의 지식으로 향하는 열쇠라 판단하여 배신했으나, 나머지 4인방[6]에게 제지당하여 역으로 오리보스의 인장[7]을 빼앗기고 나락에 유폐됨과 동시에 몽환숲의 마법으로 영원히 나올 수 없게 된다. 이후 공석이 된 오리보스의 심판관 자리는 조바알의 령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꼭두각시가 대신하게 된다.

하지만 데나트리우스는 내심 조바알의 사상에 동감하고 있었고, 이를 위해 나스레짐 첩자들을 나머지 5영역으로 보내 그들을 무너트리고자 한다.[8]


1.2. 티탄 판테온의 탄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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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의 판테온[9]
최초의 티탄인 아만툴은 자신의 동족들을 깨우고자 세계혼이 존재하는 다른 행성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났다. 그렇게 아만툴은 다른 여섯 티탄들[10]을 동료로서 탄생시켰고, 자신들을 판테온이라 칭하며 다른 티탄을 찾는 여행을 계속한다.[11]

티탄 판테온은 동족을 깨우기 위해서는 질서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12] 이들은 각 행성에서 날뛰는 원소 정령들을 진정시키고, 산과 바다를 만들어 세계를 진정시켰다. 그 위에 수많은 생명이 싹틀 수 있도록 질서를 세워 세계혼을 가진 행성은 티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왔다.

티탄 판테온은 혹시라도 질서가 무너지고 진화의 경로가 무질서로 향했을 때를 대비하여 행성 표면에 생명을 씻어내고 세계를 정화하는 거대한 기계를 파묻었다. 아만툴은 이 정화 장치를 다룰 존재로 별무리라는 신비의 종족을 불러냈다. 이후 별무리들은 불안정한 징후가 발견될 경우 비상 복구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티탄들의 질서와 정의로 세워진 행성들을 관찰했다.

수 많은 시행착오 끝에, 티탄 판테온은 모든 행성에 세계혼이 깃들어있는 것도 아니고, 세계혼이 깃들어있어도 그것이 티탄으로서 태어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끝없이 넓은 물리 우주에서 그들이 탐색한 구역은 극히 일부였기 때문에, 이 때만 하더라도 판테온들은 큰 걱정을 하고 있지 않았다.


1.3. 살게라스의 배신[편집]


끝없는 어둠 우주 너머에는 공허의 세력과 혼돈의 세력이 물리 우주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 공허의 군주들은 나루와 함께 태초의 우주부터 있었던 존재로, 물리 우주가 만들어질 때부터 최초의 티탄 아만툴이 탄생하는 것까지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끝없는 허기에 고통받고 있던 그들은 이내 온갖 생명과 질서로 수많은 행성들을 빚어낸 티탄들을 질투하고 있었고, 급기야 그들 중 하나를 타락시켜 자신들의 의지를 따르는 존재로 만들고자 했다. 하지만 물리 우주에서 공허의 군주들의 힘은 너무나 미약했던 반면 티탄들은 매우 강력했기 때문에 아무런 소용도 없었다.

결국 공허의 군주들은 약한 티탄, 즉 아직 깨어나지 않은 세계혼에 영향력을 끼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세계혼이 어느 행성에 잠들어있는지 몰랐던 공허의 군주들은 물리 우주 이곳저곳에 고대 신들을 흩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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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군단
반면 무질서의 세력인 악마들은 물리 우주에 있는 모든 것들을 닥치는 대로 파괴하고 있었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맹목적인 혼돈과 증오만 가득했던 악마들은 뒤틀린 황천에서부터 끝도 없이 몰려오고 있었다. 이에 티탄 판테온에서 가장 강력한 전사인 살게라스와 그의 용맹한 부관, 아그라마르가 물리 우주를 지키기 위해 악마들과 싸워나갔다.

살게라스아그라마르는 수 천년 동안 자신들의 책무를 성실히 이행했다.[13][14] 하지만 살게라스는 자신이 죽였다고 생각한 존재가 금방 부활하여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이상하다 생각했고, 이내 지옥의 악마들은 물리 우주에서 죽인다 해도 뒤틀린 황천에서 다시 되살아난다는 것을 알게된다. 연구 끝에 살게라스는 그들을 그냥 죽이기보다는 물리 우주 어딘가에 강력한 감옥인 마르둠을 만들고 그 곳에 가두기를 선택한다. 그러자 마르둠에는 금세 끔찍한 지옥의 에너지가 흘러넘쳤지만, 적어도 티탄의 행성들만은 번영할 수 있었다.

드디어 악마 대군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했다고 생각한 살게라스는 평소처럼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물리 우주를 순찰하던 중 이상한 것을 보게 된다. 사실 티탄 판테온 측은 악마 군단 외에도 공허의 군주들 또한 물리 우주를 노리고 있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상술했듯 그들은 물리 우주에서는 큰 힘을 펼칠수도 없거니와, 이미 살게라스와 아그라마르는 공허의 타락을 여러 번 물리쳤었기 때문에 이들을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았다.[15] 그런데 어느 행성이 공허에 완전히 타락해 있는 것이 아닌가. 더욱이 그 행성은 세계혼이 발견되어 티탄의 씨앗이 될 수 있는 행성이었다. 이에 살게라스는 즉시 그 행성으로 내려가 한 무리의 나스레짐을 발견하여 그들을 심문하고, 고대 신들의 존재를 알게 된다.

이 때 살게라스는 난생 처음으로 두려움에 이성을 잃고 만다. 자신과 동급, 혹은 그 이상의 힘을 가진 공허의 티탄이 탄생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그는 그 자리에서 단칼에 행성을 파괴시켜 타락한 행성과 세계혼을 살해한다.[16] 이 사건은 동료 티탄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들은 살게라스의 행동이 너무 성급했다고 비판했으나, 이미 현장에서 모든 사건을 목격한 살게라스는 역으로 자신의 결단력이 아니었으면 더 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사무직과 현장직의 싸움

끝까지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동족들에게 실망한 살게라스는 질서를 완벽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우주를 초기화하여, 공허가 개입할 수 없는 새로운 물리 우주를 만드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게 된다.[17] 결국 그는 자신만이 우주를 정화할 수 있다고 믿으며 동족들에게 등을 돌리게 된다. 이것이 판테온의 티탄들이 살게라스를 동료로서 마주한 마지막 순간이었다.


2. 원시의 역사[편집]



2.1. 65,000년 전[편집]


살게라스가 티탄 판테온을 떠나고 긴 시간이 흘렀다. 이제는 세계혼을 품은 행성이 거의 다 사라진 듯 했다. 그러던 중 티탄들은 물리 우주의 한 구석에서 어린 행성 하나를 발견하게 되니, 지금껏 본 적 없는 가장 강력하고 고귀한 가능성을 가진 이 행성은 훗날 아제로스라고 불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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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
티탄벼림들과 정령 군주들의 전투
아제로스 역시 모든 초기 행성들이 그러하듯 정령들로 인해 무질서했다.[18] 그 정령들에게는 각자 우두머리인 정령 군주가 있었는데,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Ragnaros the Firelord)[19], 바람의 군주 알아키르(Al'akir the Windlord)[20], 바다 사냥꾼 넵튤론(Neptulon the Tidehunter)[21], 바위 어머니 테라제인(Therazane the Stonemother)[22]이 바로 이들이었다. 이들은 자신의 영토를 늘리기 위해 언제나 치고박고 싸웠으며, 매일매일 화재폭풍, 홍수지진이 반복됐기 때문에 아제로스의 자연계는 남아날 일이 없었다. 무엇보다 이들은 그 혼란을 즐겼기 때문에, 싸움의 결과는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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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툰
(C'Thun)

요그사론
(Yogg-Saron)

느조스
(N'Zoth)

이샤라즈
(Y'Shaarj)

하지만 공허의 세력들이 무작위로 뿌려대던 고대 신의 씨앗이 마침내 아제로스에 불시착하면서 상황은 급변하게 된다. 그들에게 있어 그 무엇보다 강력한 잠재력을 갖고 있던 아제로스는 타락시킬 가치가 충분했던 것이다. 고대 신 크툰, 요그사론, 느조스, 이샤라즈는 마치 거대한 종양처럼 아제로스의 대지 깊숙히 뿌리를 박고 타락의 기운을 퍼뜨렸다. 고대 신의 촉수는 아제로스 표면을 뚫고 내핵을 향해 깊숙히 파고들었으며, 그들의 황폐한 몸에선 사악한 생체 물질이 흘러나왔다.

고대 신의 몸에서 흘러나온 생체 물질은 교활한 느라키와 집요한 곤충종족 아퀴르라는 두 종족을 만들어냈다. "얼굴없는 자들"이라고도 불렸던 느라키는 아퀴르를 부리며 광신적인 모습을 보이며 자신들의 주인 고대 신을 섬겼다. 이들은 거대한 성채와 사원을 지으며 아제로스 대륙 중심부에 검은 제국이라는 최초의 문명을 탄생시키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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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신 이샤라즈의 영토를 중심으로 건설된 검은 제국의 출현은 정령왕들의 적대감을 키웠고, 이는 공동 전선으로 이어졌다. 아제로스의 네 정령왕들은 격렬하게 검은 제국에 반항했으나, 고대 신의 병사들을 당해낼 수는 없었다. 결국 정령왕들은 고대 신에게 감염되어 그들의 수족이 되고만다.

한편, 티탄 아그라마르살게라스의 실종 이후에도 홀로 계속해서 황천의 악마들과 싸우고 있었다. 그는 비록 살게라스가 급진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이는 지나친 용기로 인한 실수였을 뿐, 언젠가 돌아와 다시 함께할 날이 올 것이라 믿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그라마르는 우주의 외진 구석에서 마침내 아제로스를 발견하게 된다. 그는 아제로스에서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강력한 세계혼이 잠들어 있음을 알아채고 강력한 동지를 기대하며 그 곳으로 찾아간다. 그 세계혼은 너무도 강력해서 활동의 흔적이 행성 표면까지 전해졌고, 아그라마르는 소리만으로도 세계혼의 꿈을 감지할 정도였다.

하지만 그가 막상 아제로스에 도착하자, 그를 처음으로 반긴 것은 처음 겪어보는 극심한 공포였다. 아제로스의 표면은 병든 피부처럼 공허의 에너지에 물들어 있었고, 그 중심에는 고대 신검은 제국이 우뚝 솟아나 있었다. 오히려 어린 세계혼이 아직 타락하지 않은 것이 기적이었다. 하지만 아그라마르는 그 영혼이 공허에 굴복하는 것은 시간문제라 생각했다.

티탄벼림은 이들과 전쟁을 벌이게 되고, 정령 군주들은 고대 신들의 편에 서 티탄벼림과 싸웠다. 이후 고대 신들이 봉인되며 검은 제국의 영향력은 사라졌고 정령들은 정령계로 추방되었으나, 일부는 추방을 면할 수 있었다. 그들의 분노는 점차 수그러들었으며 이들의 몸을 피와 살이 대신했고, 원시 용이 탄생하여 원시의 역사가 쓰여지기 시작했다. 이들은 대부분 지성이 없는 짐승이었지만, 원시 위상들처럼 지성을 지닌 일부 개체들도 있었다.

그런 원시 용들 중 질서 마력이 담긴 물이 요그사론에 의해 타락하여 생겨난 갈라크론드[23]라는 무시무시한 포식자가 날뛰고 있었지만 티탄 수호자들은 임무를 수행하면서 생겨났던 무력감 탓에 이 존재를 방관하였다. 그 동안 갈라크론드는 동족의 정수를 흡수하며 어떤 용보다도 징그럽고 거대해졌고, 그 공포는 당시 원시 위상들에게도 다가왔다. 그러나 원시 위상들은 티르와 함께 공포를 견뎌내고 용맹하게 갈라크론드와 싸웠고, 끝내 이기고 말았다. 이에 티탄 수호자들은 경탄했고, 그 용맹에 대한 보상으로 자신들의 주인과 통신하여[24] 티탄의 힘 일부[25]를 내려주어 원시 위상들이 용의 위상으로 도래하게 하였다. 각 위상의 색을 닮은 용족들도 질서 마법에 의해 만들어졌고, 더 가서는 용군단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런 질서 마법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해친다고 생각한 원시 용 무리는 반발했고, 그들 중 네 마리의 원시 용들은 행성의 정기를 깊이 들이마셔 원시의 현신으로 재탄생했다. 그리고 이들 현신 중 하나인 이리디크론을 필두로 하여 원시술사가 결성되었고, 이들과 뜻이 같은 용들은 현신들에게 향했다.

원시술사와 용군단은 서로 대립할 수밖에 없었으며, 전쟁을 원치 않았던 용군단 측의 알렉스트라자와 원시술사 측의 비라노스는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비늘살이 전쟁'이 발발했고 수만 년간 지속되었던 기나긴 전쟁 끝에 위상들은 자신들의 힘의 거의 전부를 끌어낸 끝에 현신들을 무력화시켰지만 차마 같은 둥지에서 살았던 이들을 죽일 수 없었던 알렉스트라자는 현신들을 봉인해두기로 했다. 그렇게 전쟁은 종결되었고 패배한 원시 용들은 흩어져 노스렌드용의 섬에 남았다.

3. 신세계[편집]


이후 아제로스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트롤과 아퀴르의 전쟁이 일어났고, 크툰이 퍼트린 육체의 저주에 의해 톨비르, 브리쿨 등의 석재 수호자들이 살점을 가지게 되었고, 레이 션에 의해 모구 제국이 생겨났고, 어둠 트롤들은 이샤라즈가 뽑힌 자리에 생긴 영원의 샘에 의해 나이트 엘프로 진화하며 비전 마법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고, 이를 통해 거대한 문명을 일구었다. 이들은 자신들을 '별의 아이들'이라는 뜻인 칼도레이라고 명명했다. 한편 에레다르들은 살게라스의 꼬임에 속아 타락하여 동족을 공격했으나, 나루의 도움으로 겨우 아르거스에서 탈출할 수 있었으며 이후 이들은 스스로를 드레나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레이 션이 울둠에서 전사한 후 판다리아에서는 새벽의 주먹이라 불리는 캉의 주도 하에 혁명이 일어났다. 이에 모구 제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는데, 바로 잔달라 제국과 동맹을 맺어 판다렌과 전쟁을 일으킨 것이다. 결국 판다렌이 승리하였고 모구는 부족 단위로 갈라지게 된다. 더 이후에는 고대의 전쟁이 발발한다.

4. 드레노어의 멸망[편집]



5. 대전쟁[편집]



5.1. 1차 대전쟁[편집]



5.2. 2차 대전쟁[편집]



5.3. 2차 대전쟁의 여파[편집]



5.4. 3차 대전쟁[편집]



5.5. 리치왕의 탄생[편집]



6.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편집]



6.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편집]



6.2. 마라우돈의 비밀[편집]



6.3. 혈투의 전장 폐허[편집]



6.4. 전장으로[편집]



6.5. 배틀그라운드[편집]



6.6. 검은날개 둥지로의 돌격[편집]



6.7. 혈신의 현신[편집]



6.8. 녹색용 군단의 침공[편집]



6.9. 안퀴라즈의 문[편집]



6.10. 아제로스의 폭풍[편집]



6.11. 저주받은 죽음의 요새[편집]



6.12. 전장의 북소리[편집]



7. 불타는 성전[편집]



7.1. 폭풍의 전조[편집]



7.2. 불타는 성전[편집]



7.3. 검은 사원[편집]



7.4. 음성대화[편집]



7.5. 줄아만의 신[편집]



7.6. 태양샘의 분노[편집]



8. 리치 왕의 분노[편집]



8.1. 파멸의 메아리[편집]



8.2. 리치 왕의 분노[편집]



8.3. 울두아르의 비밀[편집]



8.4. 십자군의 부름[편집]



8.5. 리치 왕의 몰락[편집]



9. 대격변[편집]



9.1. 산산조각[편집]



9.2. 잔달라의 봉기[편집]



9.3. 전율하는 불의 땅[편집]



9.4. 황혼의 시간[편집]



10. 판다리아의 안개[편집]



10.1. 판다리아의 안개[편집]



10.2. 격돌의 상륙지[편집]



10.3. 천둥왕[편집]



10.4. 들불[편집]



10.5. 오그리마 공성전[편집]



11. 드레노어의 전쟁군주[편집]



11.1. 강철 해일[편집]



11.2. 격노하는 지옥불[편집]



12. 군단[편집]



12.1. 다시 찾은 카라잔[편집]



12.1.1. 7.1.5[편집]



12.2. 살게라스의 무덤[편집]



12.2.1. 7.2.5[편집]



12.3. 아르거스의 그림자[편집]



12.3.1. 7.3.5[편집]



13. 격전의 아제로스[편집]



13.1. 복수의 파도[편집]



13.1.1. 8.1.5[편집]



13.2. 아즈샤라의 현신[편집]



13.2.1. 8.2.5[편집]



13.3. 느조스의 환영[편집]



14. 어둠땅[편집]



14.1. 지배의 사슬[편집]



14.2. 영원의 끝[편집]



14.2.1. 9.2.5[편집]



15. 용군단[편집]



15.1. 넬타리온의 불씨[편집]



15.1.1. 현신의 격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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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는 위의 4가지 원소들을 포함하여 정기부패의 총 6가지 물질이 물리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 재료이기 때문이다.[2] 빛, 어둠, 질서, 무질서, 생명, 죽음 등으로 창조된다.[3] 각 영역을 조성하기 위한 일종의 실험 지역 및 작업장.[4] 이 사실은 오딘이 필멸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숨긴다.[5] 죽음의 제레스[6] 첫 번째 존재 키레스티아, 겨울 여왕, 시초자, 대영주 데나트리우스[7] 간수의 가슴에 난 구멍이 바로 인장이 있던 흔적이다.[8] 이러한 점을 미루어볼 때 나스레짐들의 행적은 더욱 극적이고 치밀해진다. 후술하겠지만 살게라스가 질서의 수호자에서 만악의 근원이 된 계기도 나스레짐이었고, 악마 군단으로 이루어진 불타는 군단에 포함되지 않는 언데드가 살게라스의 수하가 된 점, 결국 리치 왕을 탄생시킨 것도 말가니스의 역할이 컸기 때문이다. 물론 설정 변경일 가능성이 더 높긴 하다[9] 왼쪽부터 아그라마르, 살게라스, 카즈고로스, 노르간논, 이오나, 골가네스, 아만툴이다.[10] 골가네스, 노르간논, 살게라스, 이오나, 아그라마르, 카즈고로스[11] 이 때, 판테온 티탄들은 제레스 오르두스에서 경이를 허락받는다.[12] 애초에 아만툴을 필두로 한 티탄 판테온은 어디까지나 질서의 판테온일 뿐이다. 어둠땅의 무궁한 존재들도 죽음의 판테온이다.[13] 이는 살게라스와 아그라마르가 우주적 존재인 것도 있었지만, 사실 불타는 군단이 특별한 체계 없이 무작정 돌격만 하는 단순한 전략을 구사했기 때문이기도 했다.[14] 이 당시까지는 그나마 지성을 갖췄다고 할 수 있는 상위 악마가 나스레짐아나이힐란 정도였다. 그 중 나스레짐은 직접적인 전투보다는 책략과 이간질을 통해 싸움을 붙이는 것에만 흥미를 가지고 있었고, 아나이힐란은 싸울 수만 있다면 아무래도 좋은 근육뇌들이었다.[15]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뭔가 뭔가인 느낌적인 느낌만 나는 공허 세력보다는, 당장 눈 앞에서 깽판치는 지옥 세력을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16] 이 때 얼마나 당황했는지, 자신을 비웃던나스레짐들을 마르둠에 가둘 생각도 못하고 같이 죽여버린다.[17] 어찌 보면 이게 별무리들이 하는 짓과 다를 바 없다는 게 흥미로운 부분이다.[18] 특히 아제로스의 세계혼이 막대하게 성장하며 원소들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5번째 원소인 '정신(Spirit)'을 지나치게 삼켰기 때문에 아제로스는 다른 원시 행성들보다 더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19] 폭력적이고 성급한 라그나로스는 자신의 강력한 군대를 이끌고 다른 정령들을 공격했다.[20] 교활하고 지능적인 알아키르는 자신의 적들을 염탐하고 이간질해 서로 싸우게 만든 다음, 이들이 약해졌을 때 공격하기를 선호했다.[21] 신중한 넵튤론은 쉽게 도발에 걸려들거나 다른 정령들을 공격하지는 않았으나, 기회가 오면 거대한 파도를 일으켜 적들을 단숨에 쓸어버렸다.[22] 자애로운 테라제인은 네 정령 군주 중 가장 세력 싸움에 관심이 없었고, 자신의 아이들을 견고한 산으로 둘러싸 보호했다.[23] 이 원시 용은 언젠가부터 동족의 정수를 흡수하여 몸을 변화시킬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갈라크론드에게 정수를 흡수당한 용들은 갈라크론드의 명령을 따르는 살아있지 않은 용, 즉 언데드가 되었다.[24] 당시는 살게라스가 티탄 판테온 전원을 살해하기 이전 시점으로 추측된다.[25] 알렉스트라자이세라는 이오나에게서 각각 생명과 꿈을, 말리고스는 노르간논에게서 마법을, 노즈도르무는 아만툴에게서 시간을, 넬타리온은 카즈고로스에게서 대지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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