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다 쇼야/작중 행적/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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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내용
2.1. 53화
2.2. 54화
2.3. 55화
2.4. 56화
2.5. 57화
2.6. 58화
2.7. 59화
2.8. 60화
2.9. 61화
2.10. 62화(최종화)
3. 해석
4. 추가 해석 및 여담



1. 개요[편집]


목소리의 형태의 남주인공인 이시다 쇼야의 7권에서의 작중 행적을 설명하는 문서이다. 그리고 다른 인물의 시점에서 전개된 이야기도 넣었다.

2. 내용[편집]



2.1. 53화[편집]


53화 '다리로'편으로 넘어왔다.
혼수상태에 빠진 쇼야가 꿈을 꾸었다.

(초등학생 시절)

(쇼야:(앞자리에 앉은 쇼코의 귀에 대고)왁.)

(쇼코가 뒤를 돌아 쇼야를 쳐다본다.)

(쇼코:(웃는 얼굴로)진짜- 하지 마.)

꿈을 꾸었다.

(쇼야:(웃으며)미안미안.)

니시미야와 평범하게 이야기하는 꿈이었다.

(쇼코:(웃으며)또 그러면 나 화낸다?!)

(타케우치:다들 잘했다.)

(우에노:(쇼코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일등은 보나마나 우리거라니까!)

(쇼코:응!)[1]

꿈속의 나는 어째서인 이대로 뭐든지 잘 될 줄 알았다.

(쇼야가 돌다리 위에 있고 쇼코와 우에노,시마다와 히로세도 있다.)

(쇼야:그 다리 가자-.)

중학교에서나.

고등학교에서나.

그리고 행복한 기분으로 잠이 들었다.[2]

그때 누군가가 손을 잡아 당겨 흠칫했다.

진정한 '우리'는 어디로 가는 걸까.

진정한 모두는

(나가츠카,사하라,카와이,마시바등의 인물들의 뒷모습만 보인 채 점점 멀어진다.)

다 죽고 마는 걸까.

아냐, 죽으면 안 돼!

(교복을 입은 쇼야가 다리 위에서 우는 현실세계의 쇼코의 모습을 보게 된다.)

쇼야:(혼수상태에서 깨어나며)니,니히미햐.

쇼야는 쇼코가 청각장애인이 아닌 세상에 대한 꿈을 꾸었다. 하지만 그것은 실현될 수 없는 일인데다가 그런 생각을 하는 건 지금까지 자신이 했던 노력을 부정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쇼야는 현실세계의 쇼코를 보고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쇼야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자 "니히미햐(니시미야)"라면서 쇼코를 불렀다. 쇼야를 이곳이 병실이며 자신이 살아있다는 걸 깨닫자 바로 "니시미야는 무사할까?! 가봐야 해"라고 생각하며 일어나려고 한다. 하지만 몸에 연결된 호스때문에 밖으로 움직이지 못했다. 쇼야는 이걸 몸에서 빼려고 했는데 빠지지 않았다. 그때 병실 안으로 간호사가 들어왔다. 간호사는 쇼야가 깨어난 걸 보자 "어머 이시다씨! 일어나셨네요!"라고 말한다.

쇼야는 간호사를 보자 속으로 "니시미야는···?"이라고 생각하며 간호사한테 "니히미햐흔 겐타는가효?(니시미야는 괜찮은가요?)"라고 물어봤다. 하지만 쇼야가 부정확한 발음을 해서 간호사는 "네?"라면서 알아듣지 못했다. 쇼야는 '입안이 퍽퍽해···!'라며 오랫동안 물을 마시지 못한 것에 갈증을 느겼다. 간호사는 쇼야한테 "자,자! 이시다씨는 괜찮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쇼야는 "이거 떼두헤효!(이거 떼주세요!) 이데 겐타느니까!(이제 괜찮으니까!) 이거 던부 다 떼두헤효!(이거 전부 다 떼주세요!)"라고 말했고, 간호사는 쇼야한테 "네,네. 먼저 의사 선생님이 몸 상태 좀 보신 다음에요"라고 말한다. 쇼야는 "시러(싫어)"라고 말한다. 그리고 쇼야는 "언마-! 던와!(엄마 전화!) 얼든!(얼른!) 물!"이라며 어머니한테 전화해달라고 말하고 물을 가져올 것을 부탁했다. 이에 간호사는 "네, 네. 잠깐 기다리세요"라고 말하며 의사를 부르러 병실밖을 나간다.

쇼야는 병실에 혼자 남게 되자 몸에 연결된 호스를 강제로 떼어낸다. 그리고 간호사가 없는 걸 확인하고 병실 밖으로 나갔다.[3] 쇼야는 복도에 있는 수도꼭지에서 물을 마셨다.[4] 그때 병원의 간호사들이 "이사다 씨 어디 계세요?!","이시다씨"라고 부르자 쇼야를 비상계단을 통해서 병원 밖으로 나왔다.

쇼야는 늦은 밤 슬리퍼를 신은 상태로 쇼코에게로 간다, 쇼야는 계속 "니시미야"라며 쇼코를 생각하며 걸어갔다.[5] 쇼야는 스이몬 다리로 오게 된다. 쇼야는 스이몬 다리를 횡단하며 계속 "니시미야"를 생각하는데 그때 다리 위에서 쇼코가 울고 있는 걸 보게 된다.

쇼야는 "니시···?!"라고 하며 난간을 집으며 걸어갔다. 그때 쇼코가 진동을 느껴서 쇼야 쪽을 쳐다본다. 쇼야는 쇼코가 눈물을 흘린 모습을 보게 된다. 이에 쇼야는 놀라게 된다. 쇼야는 환자복을 고쳐입고 쇼코한테 손을 들며 "안녕"이라고 인사를 한다. 쇼코는 쇼야가 다리에 나타나자 믿을 수 없다는 듯 계속 쳐다봤다.

둘 사이에 침묵이 흐르자 쇼야는 표정이 변한다. 쇼야는 "······? 으-음···.어라? 혹시 헛것? 아직 꿈을 꾸고 있다는가? 우연히 만나다니 타이밍도 너무 기막히고. 아, 혹시 그런 건가? 그게 아니라 난 이미 죽었다든가? 아니면 니시미야 쪽이 유령이라든가?"라고 하면서 서로는 서로를 만나게 되자 믿을 수 없어했다.

쇼야와 쇼코는 둘다 자신의 눈을 비볐고 다시 서로를 쳐다본다. 쇼코는 일어서서 쇼야한테로 간다. 쇼코가 자신에게 오자 쇼야는 자신의 볼을 꼬집는다. 쇼코는 지금 자신의 눈에 보이는 쇼야가 혹시 귀신이 아닐까하는 생각에 왼손 검지로 쇼야의 가슴을 툭 치는데 진짜 살아있는 사람이라는 것에 놀라 뒷걸음질쳤다. 쇼야도 쇼코가 진짜로 살아있다는 것에 감격한다. 쇼야와 쇼코는 서로가 진짜로 살아있다는 것에 순간 표정이 좋아진다. 쇼야는 웃으면서 쇼코를 "니시···미야!"라고 불렀다.

2.2. 54화[편집]


54화 '너에게'편으로 넘어왔다.
쇼야는 쇼코한테 미소를 지으며 "니시미야···!"라고 말한다. 쇼코는 쇼야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는 사실에 표정이 밝아졌지만 이윽고 눈물을 흘리며 쇼야한테 무릎을 꿇는다. 쇼야는 쇼코가 무릎을 꿇자 "괜찮아?"라고 묻는데 쇼코는 쇼야한테 "미안해. 덕분에 살았어"라는 수화를 보냈다. 이에 쇼야는 웃는 표정을 지으며 "응. 무사해서 다행이야"라고 말하며 쇼야도 무릎을 꿇는다.

둘은 다리 위에서 서로 무릎을 꿇고 이야기를 나눴다. 쇼코가 안 좋은 표정을 짓자 쇼야는 난 이제 괜찮다며 그런 표정을 짓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쇼야는 "나 한마디 할게"라고 말한 후 "니시미야, 미안해"라고 말하면서 수화를 보냈다. 쇼야는 5년만에 자신이 쇼코에게 저지른 왕따에 대해 사과했다. 쇼코는 쇼야가 자신에게 사과하자 "왜? 사과하는 거야?"라고 묻는 수화를 보냈다.[6]

쇼코가 왜 사과하냐고 묻자 쇼야는 쇼코한테 "옛날 일. 제대로 사과도 안했잖아. 그 이후 일도. 내 딴에는 네 목소리를 듣늗다고 들었지만 사실은 착각이었어. 그럴 수 밖에. 얘기해주는 게 전부일 리가 없는데 그게 그 사람의 전부라고 착각하고. 알고 있었어. 그런 건. 그런 데도 너에 대해 알 수 없는 부분을 나 편한 대로 해석해버렸어. ···난 그런 놈이야. 그런 내가 초래한 게 네가··· 그 아파트에서···"라고 말했다. 쇼야의 말에 쇼코는 고개를 젓는다. 쇼야는 쇼코가 고개를 젓자 "하지만 니시미야···"라고 말을 하려고 했는데 그때 쇼코가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자 쇼야가 놀라게 된다.

쇼코는 쇼야한테 수화로 "네가 떨어진 건 나 때문이야. 옛날이랑 똑같아. 난 정말 최악이야.[7] 내가 모두의 관계를 망쳐버렸어. 그때랑 똑같아.소중한 건데..."라는 수화를 보내면서 눈물을 흘렸다. 쇼야는 쇼코가 눈을 흘리자 쇼코한테 울지 말아달라고 했지만 쇼코의 눈물을 멈추지 않았다. 쇼야는 안아 주려다가 멈칫 하고는 쇼코의 왼쪽 어깨를 가볍게 두들겼고 이에 쇼코가 눈물을 흘린 얼굴로 쇼야를 보게 된다.

쇼야는 쇼코한테 "나도 똑같은 생각을 했어. 그래도··· 그래도 역시 죽을 만한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 아··· 내가 너한테 이런 소리를 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지만서도. 그게··· 그러니까··· 사실은 네가 울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울어서 될 일이면··· 울었으면 좋겠어"라는 말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고는 쇼코에게 "나한테 오늘 이후로 꼭 해야할 일이 있다면 좀 더 모두와 함께 있고 싶어. 많은 걸 얘기하고 또 놀고도 싶어. 그걸 도와줬으면 좋겠어. 네가. 살아가는 걸 도와줬으면 좋겠어"라는 말을 했다.
파일:쇼야의 고백같은 말.png
쇼코는 쇼야한테 "네가 앞으로 내가 살아가는 걸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사실상의 고백과도 같은 말을 듣자 순간 당황했고 쇼야는 얼굴이 빨개지며 고개를 돌려 눈을 피했다. 쇼코는 왼손으로 눈물을 닦은 후 쇼야를 쳐다봤다. 쇼코는 웃으면서 "알았어"라는 수화를 보냈다.[8] 이에 쇼야는 웃으며 "니시미야"라고 불렀고, 쇼코도 웃으면서 머리를 뒤로 넘기며 쇼야한테 보청기를 낀 자신의 왼쪽 귀를 드러냈다. 그때 누군가의 손전등 불빛이 보였다. 둘은 그 쪽을 쳐다보는데 거기에는 쇼야 어머니와 쇼코 어머니,유즈루 세 명이 있었다.

쇼야 어머니는 다리 위에서 쇼야를 보자 "쇼짱···?"이라고 하면서 "역시 여기 있었구나!"라고 말했고, 유즈루는 "오옷"하면서 놀랐다. 쇼코 어머니는 둘한테 "쇼코! 이시다!"라고 불렀다. 그리고 이후에 쇼야 어머니는 자기 아들이 깨어난 걸 보고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다가 결국 실신했다. 이에 유즈루는 "아줌마", 쇼야는 "엄마"라고 부르며 달려갔다.

2.3. 55화[편집]


55화 '귀가'편으로 넘어왔다.
실신한 쇼야 어머니는 쇼야의 병실로 옮겨졌다.[9] 쇼야 어머니는 혼수상태에 깨어난 쇼야가 쇼코와 같이 있는 모습을 꿈으로 꾸자 "꿈?!"이고 말하며 일어나자 쇼야는 침대에 옆으로 누운 상태로 "꿈 아닌데"라고 말했다. 쇼야 어머니는 아들이 깨어났다는 사실에 놀랐으며 뒤에 의사와 간호사를 보자 쇼야한테 "뭐 하고 있니?"라고 물었다. 쇼야는 엉덩이뼈 검사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쇼야 어머니는 "그렇구나"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이며 기쁜 표정을 지었다. 이 모습을 본 쇼야는 어머니를 멍하니 쳐다봤다.

그때 의사와 같이 온 간호사가 쇼야 어머니한테 갑자기 일어나면 다시 악화되는 수가 있다며 좀 더 누워계시라는 말을 하자 쇼야 어머니는 이제 괜찮다고 말한다. 그때 병실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이에 어머니가 문 쪽으로 갔는데 문을 연 사람은 우에노였다. 우에노는 쇼야 어머니를 만나자 "아···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했다. 쇼야 어머니는 우에노한테 "염려해준 덕분에 쇼야의 의식이 돌아왔단다"라고 말한다. 이에 우에노는 "네? 진짜요··?"라고 놀란다. 어머니가 들어와서 얼굴한번 보여달라고 하는데 우에노는 지금은 됐다는 말을 한다. 어머니가 왜 그러냐고 묻자 우에노는 "아핫, 그냥? 좀···"이라고 말하며 나중에 또 오겠다는 말을 하고 돌아갔다.[10][11]

어머니는 우에노가 쇼야한테 얼굴을 보여주지 않고 돌아가자 쇼야한테 "분명 쑥스러워서 그러는 거야"라고 말했다. 쇼야는 어머니의 말을 들은 후 이렇게 독백한다.

그러고 보니까 니시미야가 그랬지. 우에노가 나 매일 문병 와줬다고.

(쇼야:(속으로)나중에 고맙다고 해야.)

보아하니 내가 떨어진 뒤로 2주일이나 지난 모양이다.[12]

(자판기에서 음료수가 떨어졌다)

나가츠카는 다시 화요일에 모여 영화 제작을 재개했다나.

(쇼코가 쇼야한테 음료수를 줬고,이에 쇼야는 "고마워"라고 말했다.)[13]

학교 축제에서 상영할지도 모른다고 니시미야가 알려줬다.

(쇼코가 쇼야에게 수화를 보낸다.)

(쇼야:(음료수를 마시며)의식이 돌아온 걸 모두에게 알린다고···?)

(쇼야가 과거를 회상한다.)

(쇼야:관둬.너희 모두. 오늘은 돌아가.)[14]

그때 보고 처음 보는 건가···.

(다리를 떠나는 5명의 모습을 보고 안 좋은 표정을 짓는 쇼야)

(쇼야:응. 알려줘. 하지만 이 말도 좀 전해줘. 내 쪽에서 만나러 간다고.)

다음날[15], 쇼야는 병원에서 퇴원했다. 쇼야는 어머니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왔을 때 조카 마리아가 화분에 물을 주고 있었다. 쇼야는 웃는 표정으로 손을 들며 "오-. 마리아. 잘 있었어?"라고 인사를 했다. 이에 마리아는 멍하니 쇼야를 쳐다봤다. 쇼야는 마리아한테 "파에 물주고 있었네. 착해라"라고 말했는데 마리아는 계속 멍하니 쳐다봤다.

그때 갑자기 마리아가 엉엉 울면서 쇼야한테 "죽어-?! 죽어-?!"라고 말하며 쇼야의 다리를 붙잡았다. 쇼야가 마리아의 말을 듣고 어머니한테 "뭔 소리래"라고 하자 어머니는 "입원했다고 얘기해뒀는데 그게 이제야 실감이 났나 보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손녀인 마리아한테 괜찮다며 쇼짱은 죽었다 살아났다고 말했고, 이에 쇼야는 어머니한테 "안 죽었다니까!"라고 말한다.

일요일이 되었다.[16] 쇼야는 자신의 방에서 바지없이 트렁크만 입고 잠을 자고 있었다. 그때 마리아가 방으로 들어와서 "쇼짱,죽었어?"라고 말하며 쇼야를 깨웠다. 마리아는 할머니가 밥 먹으러 오라고 했다고 말했고 이에 쇼야는 "뭐? 지금 밥 먹는다고?"라고 말하며 마리아하고 같이 1층 주방으로 갔다. 쇼야는 "왜 오늘은 이렇게 저녁을 일찍 먹지?"라고 혼잣말을 하며 주방으로 갔는데 거기에는 쇼코네 가족이 와 있었다.

쇼야는 쇼코 어머니를 만나자 당황하면서 "헉!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했고 쇼코 어머니는 "좀 어떠니?"라고 말했다. 그때 어머니는 아들이 트렁크만 입은 걸 보고 "바지 입고 와야지. 얘도 참"이라고 말했다.[17]

쇼야는 방으로 돌아가서 바지를 입고 돌아왔고, 본격적으로 쇼야네 가족과 쇼코네 가족이 이야기를 나눈다. 쇼코 어머니는 쇼야 어머니한테 입원비라며 병원비가 담긴 돈봉투를 건넸다. 하지만 쇼야 어머니는 보험비가 나왔으니 괜찮다며 끝까지 받지 않으려 했지만 쇼코 어머니가 "그런 문제가 아니에요! 확실히 책임질 수 있도록 부디. 저희로서는 분에 넘치는 신세를 졌으니까!"라고 말하며 매우 단호한 태도를 보이자 쇼야와 쇼야 어머니는 난처해한다. 쇼야 어머니가 "그럼 이 돈으로 다 같이 초밥이나 먹어요"라고 제안을 한다.

쇼야 어머니를 초밥을 샀다. 그리고 쇼야네 가족과 쇼코네 가족 등 총 6명이 식탁에 앉았다. 유즈루는 마리아한테 피클을 보여주며 "이거 오이다"라고 말했고 마리아가 "오이 죽었어?"라고 묻자 유즈루는 "응 죽었어"라고 말했다. 쇼야 어머니는 차조기주스를 가져온다. 쇼코 어머니는 차조기 주스를 보고 "어머, 빛깔이 참 좋네요"라고 말했고, 어머니는 국자로 쇼코의 컵에 주스를 넣었다. 그때 쇼야는 쇼코를 보고 "니시미야···핼쑥해졌는걸···"이라고 생각한다.[18] 그때 쇼야는 쇼코를 쳐다봤고 이에 쇼야는 눈을 피한다. 그리고 억지로 웃는 표정을 지으며 "어, 얼굴이 반쪽이네! 더 먹어"라고 말하며 쇼코한테 초밥을 먹으라고 말한다.

쇼코 어머니는 쇼야한테 "그러고 보니 이시다, 엉덩이 다친 데는 더 안 아프니? 그리고 어깨랑···"이라며 몸상태를 물어본다. 쇼야는 "괜찮아요. 조금 간지러운 정도예요. 어깨도 멀쩡하고···"라고 말하며 "쇼··· 니시미야 어깨는 좀 어떤가요?[19]"라고 묻는데 그때 쇼야가 젓가락으로 집은 초밥을 떨어뜨렸다. 그 순간 쇼야 어머니와 쇼코네 가족이 모두 놀라 쇼야를 쳐다본다. 쇼코는 좋지 못한 표정을 짓는다. 이에 쇼야는 당황하는 표정을 지으며 "아니, 그게 아냐. 방금 그건"이라고 말했고, 쇼야 어머니도 당황한 듯 "응응'이라고 말했다. 그때 쇼코 어머니는 쇼야한테 "미안하구나"라고 말했고, 유즈루도 "미안해, 이시다"라고 말했다. 쇼코네 가족은 모두 안 좋은 표정을 지었고, 쇼야와 쇼야 어머니는 갑분싸가 된 상황에 당황스러워 하는데 그때 마리아가 웃으면서 고개를 숙이고 "미아내,쇼땅"이라고 말해서 분위기가 다시 좋아졌다.

쇼야 어머니는 주스가 담긴 컵을 들며 그런 얘기는 이제 됐다며 오늘은 신나게 먹고 마시자고 하는데 쇼코 어머니는 "그럴 순 없어요!"라고 말했다. 쇼야 어머니는 "신나게 먹고 마시자고요!"라고 말했는데 분위기는 다시 안 좋아진다. 이에 쇼야 어머니는 쇼야한테 "쇼짱, 잠깐 다들 데리고 뭐 먹고 싶은 거 사올래?"라고 말한다. 쇼야는 어머니의 말을 듣고 쇼코,유즈루와 마리아를 데리고 편의점에 간다. 집에는 쇼야 어머니와 쇼코 어머니 단 둘만 남아 이야기를 나눴다.

쇼야는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며 이렇게 독백한다.

분명 쌓인 이야기라도 하려는 거겠지. 앙금이 전부 녹아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는데.

마리아가 유즈루한테 "이거 오이야?"라며 낫토를 보여주자 유즈루가 "낫토네"라고 했고, 마리아는 "낫토-?"라고 한다. 마리아가 "죽었어?"라고 묻자 유즈루는 "살았어"라고 답한다. 그때 쇼코는 마리아를 빤히 쳐다본다. 이에 쇼야는 "아, 놀랐지? 우리 누나 딸이야. 아빠는 브라질 사람!"이라고 마리아에 대해 알려준다. 넷은 편의점에서 쇼핑을 마치고 나온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쇼코와 유즈루는 마리아와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고 쇼야는 "나도 뭔가 쌓인 이야기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때 쇼야는 쇼코한테 받은 선물을 떠올린다.[20] 쇼야는 그때 쇼코가 준 선물이 어떤 용도로 쓰는 것인지 물어보려고 하는데 쇼코가 먼저 가게를 가리키며 "가게 안으로 들어가도 돼?"라고 물어본다. 이에 쇼야가 "응? 안이 보고 싶어? 가게 안?"이라고 물으며[21] "응, 좋아 좋아"라며 허락해준다.[22]

쇼코는 쇼야네 가게 안으로 들어가 이발소에 있는 물건들을 쳐다본다. 유즈루가 쇼코한테 "오 역시 이발?"이라고 묻자 쇼야는 "이발?"이라고 한다. 그때 쇼코는 유즈루한테 수화를 보낸다. 이에 유즈루는 "우와 진짜야, 언니?"라며 놀란다. 쇼야는 유즈루한테 왜 그러나고 묻는다. 유즈루는 "여기 한 번 와본 적 있대!!"라고 말해서 쇼야가 놀란다. 쇼야는 쇼코한테 "엥 언제?!"라고 묻자 쇼코는 "5학년 때 전학가기 전에"라고 답했다.[23] 이에 쇼야는 "그때 그 단발머리···! 오-."라고 말하며 초등학생 때 단발머리였던 쇼코의 뒷모습을 떠올리며 "그랬구나··· 그런 거였어···."라고 생각한다.

쇼야는 "참 모를 일이네"라고 하자 유즈루는 "흐-음. 여기서 솜씨 좋은 이발사랑 만난 탓이려나?"라고 말했고, 이에 쇼야는 "뭐가?"라고 묻는다. 유즈루는 쇼야한테 웃으며 "내 머리 언니가 잘라주는 거야. 몰랐지?"라고 말했다. 이에 쇼야는 "그랬구나. 오~~"라고 했고 유즈루는 징그럽다는 표정을 짓는다. 쇼야는 "왔어요"라고 말하며 주방으로 들어온다. 이때 쇼코 어머니가 "그 얘기··· 진짜?!"라고 말해서 쇼야는 순간 멈칫한다. 쇼야 어머니는 크게 웃으면서 "그렇다니까! 그래서 있지, 삐져 갖고 가게랑 가족 다 내팽겨치고 나가버렸지 뭐야?!"라고 말했다. 쇼코 어머니는 "뭐야 그게! 하여튼 남자들 진짜 머리 좀 빠지는 거 같고 유난은!"이라고 말했고[24], 쇼야 어머니는 "그러게- 푸하하하하!!"라고 크게 웃었다.

쇼코 어머니는 아이들이 돌아오자 "어머, 일찍왔네"라고 말했고, 쇼야 어머니는 웃으며 "왔니~"라고 말했다. 이때 쇼야 어머니와 쇼코 어머니는 둘다 술을 많이 마셔서 얼굴이 빨개진 상태였다. 쇼야는 어머니한테 "술 마셔?!"라고 말하며 쇼코 어머니한테는 "아줌마, 차는요?!"라고 묻는다. 쇼코 어머니는 대리불렀으니까 괜찮다는 말을 한다. 쇼야는 얼굴이 빨개지며 쇼코를 쳐다봤는데, 쇼코는 얼굴이 빨개지며 고개를 젓는다. 쇼야는 "다음엔 나도 저렇게"라고 생각한다. ''쇼야 어머니와 쇼코 어머니는 아이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같이 술을 마시며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었고 두 사람은 친구가 되었다.

2.4. 56화[편집]


56화 '등교'편으로 넘어왔다.
쇼야의 독백으로 시작한다.

나는 오늘 학교에 가기로 했다.

from:니시미야 쇼코/sub:안녕

내일 학교 축제, 다 같이 가기로 했어.

나가츠카랑 만든 영화 제1회 상영은 11시 반이라니까 10시에 교문 앞에서 기다릴게.

드디어 모두와 만난다.

준비는 마쳤다.

몸을 깨끗이 하고 평소보다 이를 오래 닦았다.

그리고 모두와 이야기하는 연습을 했다.

(쇼야:(거울을 보며)아,안,안녕.)

다리에서 내뱉은 몹쓸 소리를 사과하는 연습.

(쇼야:미안···면목 없게 됐어···.)

자기 마음을 전하는 연습.

미소 연습도 했다.

(쇼야:(자전거를 타고)갔다 올게요!)

(쇼야 어머니:잘해보렴!)

(쇼코와 만난다.)[25]

(쇼야:안녕. 응 갈까.)

오늘부터 제대로 모두의 얼굴을 보고 인사하자.

그리고 듣자. 모두의 목소리를.

좋은 소리든 싫은 소리든.

쇼야는 자신이 다니는 토치고등학교에 왔다.[26] 쇼야는 얼굴에 X표시가 있는 아이들을 보고 "제대로 보자"고 생각하며 쳐다보는데, 아이들이 쇼야를 보고 "어라, 쟤 이시다인가 걔 아냐?"라고 알아보자 쇼야는 얼굴에 땀을 흘리며 "제대로 듣자"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쇼야한테 "누구? 우리 보는 거 아냐?"라는 말을 하자, 쇼야는 대인기피증이 심했기 때문에 힘겨워하며 벽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아래를 내려다본다. 이에 쇼코는 당황했고 쇼야한테 "왜 그래?"라고 묻는 수화를 보냈다. 쇼야는 안 좋은 표정을 지으면서 "이제 와서 하는 말이지만 나. 학교에서 붕 떠 있거든"이라며 처음으로 자신이 외톨이라는 쇼코에게 사실을 밝힌다. 쇼야는 쇼코한테 "물론 내 지레짐작도 있긴 하지만"이라고 말하며 "영 불편한 게. 딴 애들 얼굴도 제대로 못 봐. 그래서 아래를 보는 게 편해"라는 말을 했다.

쇼야는 쇼코한테 "한심하지?"라고 말하면서 "아, 미안 영화 시작하겠다"라고 말했다. 쇼코는 쇼야한테 "아래를 봐도 돼"라는 수화를 보냈다. 쇼야는 쇼코의 수화에 "그치만···"이라고 하는데 쇼코가 "내가 잡고 가줄게"라는 수화를 보냈다. 이에 쇼야는 "잡아끌어준다는 거야? 날?"이라고 말하며 왼손을 내미는데, 쇼코는 쇼야가 손을 잡지 못한 채 얼굴이 빨개졌고 쇼야도 "아···"라고 하며 얼굴이 빨개진다. 쇼코는 쇼야의 손이 아닌 옷소매를 붙잡는다. 쇼야는 고개를 숙인 채 쇼코에게 이끌려서 이동했다. 이 모습을 지나가던 사람들이 둘을 쳐다봤고 이에 쇼야와 쇼코는 둘다 얼굴이 빨개진다. 쇼야는 자신과 쇼코에게 시선이 집중되자 "아···아니 나 그냥 제대로 걸을게···."라고 말했지만 고개를 들지 못했다. 쇼야는 부끄러워서 "바보냐···나···"라고 생각하는데 그때 유즈루가 "오, 이시다 그 언니랑 사귀나 봐?"라고 말해서 쇼야가 고개를 들었다.

유즈루는 요정의상을 입은 상태였다. 쇼야가 "아··· 유즈루!"라고 하며 "지금 뭐하는 거야?"라고 묻자 유즈루는 "호객 중!"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유즈루는 이제 곧 영화 시작이니까 교실 안으로 들어가라며 쇼야의 등을 떠밀었고 이에 쇼야는 식은땀을 많이 흘리며 "앗··· 잠깐··· 밀지···"라고 한다. 쇼야는 천천히 교실의 문을 여는데 안은 어두운 상태였고 프로젝터만 켜진 상태였다. 쇼야는 조용히 쇼코와 함께 교실 안으로 들어왔다.

영화의 내용은 이렇다. 영화는 흑백무성영화이며 자막이 달렸다.

(자살을 하기 위해 목을 매려고 하는 주인공)[27]

주인공:하느님, 저는 지금부터 목을 매려고 합니다.[28]

제 썩어 빠진 목숨이, 제 썩어 빠진 앞으로의 인생보다 중하다면 부디 밧줄을 끊어주세요.

(자살을 하려는 주인공)[29]

(요정이 나타났다.)

주인공:누,누구야!

(요정이 다가온다.)[30]

요정:당신의 소원을 세 가지 들어드리겠습니다.

주인공:큭큭, 하느님도 참 묘한 모습인걸.[31]

주인공:어떤 소원이든 괜찮겠지?

그럼 내 인생을 망친 그 자식이 있는 10년 전으로 시간을 되돌려줘.

(10년 전으로 돌아왔다.)

주인공:이럴 수가, 진짜 돌아왔잖아.[32]

[33]

(주인공이 교실에서 식칼로 자신을 괴롭힌 가해자를 찔렀다.)

주인공:죽어라-!![34]

가해자:크헉, 넌···?![35]

주인공:(안면모를 벗으며) 나? 네 옛 친구.

네가 날 놀린 탓에 내 인생이 엉망진창이 됐다고! 이건 그 복수야.

가해자:(눈물을 흘리며)미안해. 그렇게까지 담아줬을 줄은 몰랐어.

목격자:(복도에서 교실 안을 보고)꺄아악! 무슨 짓이니![36]

[37]

(수갑이 채워진 주인공)

(경찰들에 의해 끌려나오는 주인공)[38]

[39]

10년 후

주인공:이상해···. 아무것도 충족된 기분이 들지 않아.[40]

(목을 매려고 하는 주인공)

주인공:난 또 다시 보잘 것 없는 인생을 살아왔다는 거냐고.

(눈물을 흘리며)살아있는 게 부끄러워.[41]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고 싶어.

(요정이 나타났다.)

요정:당신의 소원을 들어드리겠습니다.

주인공:오랜만이네···. 요정 아가씨.[42]

(요정이 주인공이 밟고 있는 의자를 발로 민다.)

주인공:(공중에 매달려 괴로워 하면서) 끄아아! 무슨 짓이야!

요정: 꿈을 이뤄준 거야. 고독해지고 싶다며?[43]

(요정은 사라졌다.)

(그때 주인공을 괴롭혔던 가해자가 나타난다.)

가해자:섣부른 짓은 그만둬![44]

(줄이 끊어지고 주인공은 쓰려졌다.)

주인공:넌 ···.

가해자:네 친구···.

주인공:어···째서···.

가해자:우정을 증명하고 싶어서.

(의식을 잃은 주인공)

가해자:잠깐! 정신 차려! 아직 죽으면 안 돼!

(몸과 영혼이 분리되고 점점 멀어져간다.)

(눈물을 흘리는 주인공)

주인공:잠깐! 날 저기로 돌려보내줘!

요정:불가능해. 저건 이미 네 모습을 한 인형에 지나지 않아.

(현실 세계의 주인공이 비치며)저 인형은 네게는 더 이상 필요 없는 거야.[45]

주인공:그럼 난 어디로 가는 거지?

(주인공은 현실세계로 돌아왔다.)

(주인공이 놀라면서 끊어진 밧줄을 만진다.)

(fin)

영화의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왕따 피해자인 주인공은 삶을 비관하고 자살을 시도한다. 그때 요정이 나타나서 주인공한테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한다. 이에 주인공은 요정한테 자신을 왕따시킨 가해자가 있는 10년 전으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했고, 정말로 10년 전으로 돌아왔다. 과거로 돌아온 주인공은 안면모를 쓴 뒤 가해자를 잡아서 몸을 테이프로 묶은 뒤 교실에서 칼로 찌른다. 가해자를 칼로 찌른 주인공은 안면모를 벗어 얼굴을 보여주며 "나는 옛 친구야"라고 말한다.[46] 가해자는 주인공을 보고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때 이 광경을 목격한 사람의 신고로 주인공은 경찰에 체포된다. 주인공은 가해자를 찌른 죄로 처벌을 받게 된다. 10년후 주인공은 다시 자살을 시도한다. 주인공은 가해자에게 복수했지만 "아무것도 충족되지 않았다. 나는 보잘 것 없는 인생을 살았다. 살아있는 게 부끄럽다"며 "아무데도 없는 곳으로 가고 싶다"는 말을 한다. 그때 요정이 나타나서 "당신의 소원을 들어드리겠습니다"하고 주인공이 밟고 있던 의자를 민다. 주인공은 공중에 매달린 상태에서 괴로워하는데 그때 주인공을 괴롭혔던 가해자가 나타난다. 가해자는 주인공을 구하려고 밧줄을 끊는다. 주인공은 가해자에게 어째서 너가 도와주냐고 묻는데 가해자는 "우정을 증명하고 싶어서"라는 말을 한다.[47] 하지만 주인공은 의식을 잃는다. 주인공은 몸과 영혼이 분리되자 요정한테 다시 돌려보내달라고 하는데 요정은 안된다고 한다. 이에 주인공은 후회하게 되는데 그때 주인공은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왔다. 쉽게 정리하면 주인공은 자신을 괴롭힌 왕따 가해자를 증오해서 죽이려고 한다. 이에 그 가해자는 주인공한테 미안한 감정을 느끼게 되었고 그 결과 주인공은 가해자에 의해 목숨을 구한다는 스토리다.'

영화가 끝나자 교실 안에서 영화를 보던 사람들이 박수를 치는데, 그때 쇼야가 눈물을 글썽인 채 손을 모으고 "최···최고다-!!"라고 큰 소리로 말했다. 그때 불이 켜지면서 모든 사람들이[48] 그 쪽을 쳐다본다. 이에 쇼야는 멈칫한다.

2.5. 57화[편집]


57화 '재회'편으로 넘어왔다.
쇼야가 큰 소리를 지르자 카와이,마시바,나가츠카,사하라,우에노[49]가 쇼야를 쳐다보는 모습이 나온다. 시점은 나가츠카가 있는 교실 맨 앞으로 바뀐다. 이때 쇼야의 오른쪽에 있던 쇼코도 쇼야를 쳐다봤다. 쇼야는 모든 사람이 자신을 쳐다보자 교실에 있던 모든 사람 X표시가 생긴 후[50] 얼굴이 빨개지며 "족팔려"라고 생각하고 교실 밖으로 나갔다. 교실 밖에 있던 유즈루가 "왜 그래? 이시다?"라고 묻는데 쇼야는 "화장실!"이라고 말하고 빠르게 도망갔다.

쇼야는 화장실 칸에 들어가 숨는다. 쇼야는 손으로 입을 가리며 "이시다 주제에 큰 소리를 다 내다니. 아니 그보다 도망은 왜 쳐. 한심해. 한심해"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숙인다. 그때 나가츠카가 "야쇼?"라며 똑똑 문을 두들겼다. 쇼야는 놀라면서 "어떻게 여길···"이라고 물었고 나가츠카는 "유즈루가··· 여기 있을 거라고···"라고 답했다. 나가츠카는 "야쇼. 속이 안 좋아?"라고 묻는데 쇼야는 식은땀을 흘리며 "아냐···"라고 말했다. 쇼야는 화장실의 잠금장치를 풀고 밖으로 나온다. 나가츠카는 다들 와 있다고 말했고 쇼야는 화장실 밖으로 나간다. 밖으로 나온 쇼야는 고개를 들지 못하고 숙인 상태로 아래를 쳐다봤다.[51][52]

나가츠카는 쇼야가 고개를 숙이며 시선을 피하자 "야쇼. 왜 아래를 보고 있어?"라고 묻는다. 이에 쇼야는 "아···. 사···사실은 제대로 얼굴 볼 생각을 하지만 쫄았달까. 다리에서 모두에게 몹쓸 소리를 하는 바람에 그 뒤 다들 날 어떤 얼굴로 볼 지 확인하는지 무섭달까"라고 답했다. 그때 마시바가 "이시다"라고 부른다. 이에 쇼야는 긴장하는데 마시바는 "내 얼굴이라면 볼 수 있겠어? 나한테는 몹쓸 소리 한 거 없잖아"라고 말해서 쇼야는 고개를 들어 마시바의 얼굴을 본다. 마시바의 얼굴에서 X표시가 떨어졌다.
마시바는 쇼야한테 "이시다,그때 때려서 미안해"라며 다리 위에서 쇼야를 때린 것을 사과한다. 그러면서 쇼야한테 "용서가 안 되면 너도 때려도 돼. 아무 말 안 할게"라고 말했는데 당연히 쇼야는 "아냐. 안 때려"라고 말했다. 마시바는 쇼야의 말에 한 번 고개를 숙인다. 그리고 쇼야한테 "나가츠카가 너더러 착실하다느니 뜨거운 남자라느니 하던데, 정말이었어"라고 말하며 "네가 떨어졌을 때 이시다가 또 바보 같은 짓을 한 거라며 안 좋은 소문이 돌았는데 나가츠카가 오해를 풀기 위해 진실을 외치고 다녔어. 훗, 뭐 아무도 안 믿어주긴 했지만"이라며 나가츠카에 대한 얘기를 해줬다. 마시바의 말을 들은 쇼야는 나가츠카를 쳐다봤고 나가츠카의 얼굴에서 X표시가 떨어졌다.

나가츠카는 웃으면서 쇼야한테 "야쇼, 영화는 좀 어땠어?"라고 물었다. 쇼야는 "아,아까 그랬잖아. 최고라고"라고 말하며 나가츠카의 얼굴을 보는데 나가츠카가 수염을 기른 상태였다. 그래서 쇼야가 "그보다 뭐야? 그 수염은?"라고 묻는다. 나가츠카는 의식 같은 거라며 "야쇼가 얼른 낫게 해달라고"라고 말했다. 그리고 나가츠카는 "아 맞다"라고 말하며 카와이한테 "카와이, 그거 줘야지"라고 말했다. 이에 카와이는 "앗··· 그치만 그런 만들다만 걸···"이라며 보여주기 그렇다고 하자 쇼야는 '?'를 띤다. 마시바는 카와이한테 뭐 어떠냐고 그냥 주라고 한다. 카와이는 "응···"이라고 말하며 가방을 열었다.

카와이가 가방에서 꺼낸 것은 종이학이었다. 카와이는 쇼야는 종이학을 보여주면서 "원래는 종이학 천 마리를 모으려고 했는데 모이지 않았어. 애들한테 얘기해 봤는데··· 절반도··· 모이지 않았어···"라며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다. 이에 쇼야는 카와이한테 웃는 표정을 지으며 "아냐. 굉장한 걸. 충분해. 이거면. 근사해! 나 이런 거 받아본 적 없어서 엄청 기뻐"라는 말을 했고, 종이학을 받으며 "고마워. 카와이"라고 말했다. 이에 카와이는 미소를 지었고 카와이의 얼굴에서 X표시가 떨어졌다.

그때 이걸 듣고 있던 우에노가 "아- 썰렁썰렁. 우정놀이들 하셔. 진짜 닭살이다"라고 시비를 걸며 나타났다. 이에 카와이는 "너 진짜 못됐다, 나오! 성질머리 하곤!"이라며 화난 표정을 지었고, 우에노는 "뭐-?! 카와이 네가 그런 소리 할 처지야?!"라면서 카와이를 밀려고 하는데 그때 사하라가 "그만 그만, 얘들아"라며 말리려고 달려들어서 사하라가 우에노에 밀려 넘어졌다. 우에노는 사하라가 넘어지자 "아"라며 놀란 표정을 짓는데 그 다음에 사하라한테 "그런 데 있었던 네탓이다 뭐!"라고 말했다. 넘어진 사하라는 쇼코가 손을 잡아주면서 일어난다. 사하라는 쇼야한테 안 좋은 표정을 지으면서 "미안해 이시다. 이시다가 그 고생을 했는데 하나도 바뀐 게 없어서"라고 말했다. 이에 쇼야는 "사하라···"라고 짧게 말하며 눈을 한 번 감았다 떴다. 그랬더니 사하라와 우에노의 얼굴에서 X표시가 떨어졌다.

쇼야는 사하라한테 "바뀌지 않는 것도 있는 거야. 나도 마찬가진걸. 그보다 바꾸려고 애를 쓰는 시간 쪽이 더 중요한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들어"라며 사하라를 위로해줬다. 이에 사하라는 쇼야한테 미소를 지으며 "그렇구나"라고 말한다. 둘의 대화를 들은 우에노는 "흥! 이시다 답지 않은 소리를 하네"라고 말한다. 이에 쇼야가 "하하 그러게. 하지만 너도 매일 나 문병 와줬잖아? 너 답지 않게"라는 말을 하자 우에노는 얼굴이 빨개진다. 그리고 쇼야가 우에노한테 "하지만 고마워"라고 말하며 미소를 보였다. 그리자 우에노는 쇼야한테서 등을 돌리고는 쇼코가 보는 앞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53] 쇼코는 우에노가 자신 앞에서 눈물을 흘린 걸 보자 놀랐으며 유즈루는 무표정,나가츠카는 반쯤 감은 눈을 하며 우에노를 쳐다봤다.[54]

그때 카와이는 우에노가 쇼야한테 칭찬을 받자 쇼야한테 "그치만 있지, 이시다! 얘가···"라며 우에노가 저지른 악행을[55] 폭로하려고 했는데 마시바가 분위기를 깨트리지 않기 위해 "괜찮아,지금은"이라고 말하며 카와이를 말린다. 쇼야가 왜 그러냐고 묻자 마시바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답한다.

쇼야는 오랜만에 모두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자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쇼야는 수화를 하면서 "다들. 정말 고마워. 그리고··· 미안···. 모두에 대해 모르는 게 더 많으면서 상처받을 소리 해서"라고 말했다. 그런 다음에 모두한테 "나···너희들을 더 알고 싶어. 그러니까 앞으로도 사이좋게 지내고도 싶고··· 다 같이 놀기도 하고···싸우기도 싶어"라고 말한다.[56] 그리고 쇼야는 "그러니까··· 음. 어떡한다. ···일단은···[57] 음. 다 같이···[58] 다 같이 축제 보러 가고 싶어"라며 다 같이 축제를 즐기고 싶다는 말을 했다.

쇼야를 포함한 8명은 문화제가 한창인 운동장으로 갔다. 쇼야는 친구들과 즐겁게 문화제를 즐겼다. 그리고 쇼야는 독백을 하며 주위를 둘러본다.

전부 다 보고 전부 다 듣고

전부 다 보고

(X표시가 떨어졌다.)

(남자아이1:어라 학교 온 거야?)

전부 다 듣고

(X표시가 떨어졌다.)

(여자아이:(웃으며 손을 들고 인사를 하며)이시다! 오랜 만이야-!)

(담임선생님:(X표시가 떨어지며)이시다,무리하면 못쓴다.)

(남자아이2:(X표시가 떨어지며)여자애 구해줬다는 거 진짜야? 짱이다-.)

(여자아이들:이시다 잖아? 좀 핼쑥한 거 같다?)

(???:용케 학교 나왔네.)

(쇼야는 뒷담화를 들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X표시가 떨어진 문화제 현장)

쇼야는 모두의 얼굴을 제대로 보고 제대로 듣기로 결심했다. 그랬더니 모든 사람들의 얼굴에서 X표시가 떨어졌다.[59]

파일:X표시가 떨어졌다-좌.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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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58화[편집]


58화 '성과'편으로 넘어왔다.
쇼야는 학교에 등교했다.[60] 학교에 오자 아이들이 쇼야를 오랜만에 만나서 다들 쇼야한테 "안녕"이라고 인사를 했고 쇼야도 얼굴을 제대로 바라보며 "안녕"이라며 인사를 했다. 쇼야가 자리에 앉아 한 남자아이가 와서 "다친 건 이제 아무렇지 않아?"라고 물어봤다. 이에 쇼야는 "응. 그냥 엉덩이뼈가 좀 패인 것밖에"라고 답했다. 그 남자아이가 "엥? 패였어?"라고 물었고, 쇼야는 "상쳐가 좀. 만져보면 알아"라고 말했다.[61] 그 남자아이가 웃으면서 "나 좀 만져보자!"라며 말했고 옆에 있던 남자아이는 "바보. 그쪽 취향으로 착각할라"라고 말했다. 이에 쇼야는 "그래?"라고 말하며 웃으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한 번 만져보라는 손짓을 한다. 그러자 남자아이는 "진짜?"라고 물었고 이에 쇼야가 크게 웃었다.

그때 나가츠카가 나타나서 두 남자아이 사이에 끼어든다. 나가츠카는 "야, 성희롱은 관둬!! 야쇼가 곤란해 하잖아!!"라고 말는 말을 해서 그 남자아이는 웃는 표정으로 "나왔다. 나가츠카"라고 말한다. 쇼야는 나가츠카를 만나자 "오.안녕"이라고 인사를 했다. 그리고 나가츠카는 쇼야한테 이번 주 일요일에 시간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쇼야는 알바를 해야 한다고 말했고, 그 말을 들은 나가츠카는 그럼 쉬겠다고 말하라고 한다. 쇼야가 뭔일 있냐고 묻자 나가츠카는 다 같이 이벤트에 갈 거라며 영화 공개 심사회에 간다는 말을 한다. 쇼야는 나가츠카의 말을 듣고 "아!"라고 했고, 이에 나가츠카는 "아, 는 무슨 아! 예선 통과했다고 우리 영화!"라고 말했다. 쇼야는 친구들과 다 같이 만든 영화가 예선을 통과했다는 소식을 듣자 "와!"라고 했고, 나가츠카는 쇼야한테 "좀 더 쫄아도 돼!! 엄청난 사람들이 심사해준다니까!"라고 말했다.

일요일이 되었다.[62] 나가츠카는 친구들과 같이 영화 공개 심사회가 열리는 건물로 간다. 나가츠카는 기대된다듯 가장 맨 앞을 걸으며 모두한테 "먼저 일본시네마 코디네이터 협회의 요코시타 회장 알지? 그리고 그 아들인 배우 소믈리에 마츠시타 소우. 그리고 특별 게스트로 스토리 애널리스트 겸 멀티 에디터인 하가타니 타츠키도 온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마시바는 나가츠카한테 "와, 그거 굉장히 보이네"라고 말했다.[63] 나가츠카는 "그렇다니까! 그렇게 굉장한 사람들한테 심사받는 우리도 참 대단하다는 거야!"라고 말하며 육교에서 뒤를 돌아보고 모두한테 "알겠냐 이 바보들아"라고 말했다.[64] 8명은 '신인영화상 작품 심사회'가 열리는 건물로 들어갔다.

나가츠카를 감독으로 해서 다 같이 만든 영화는 심사회에서 이런 평가를 받았다.

(영화가 상영되었다.)

사회자:그럼 하가타니 선생님, 나가츠카 군의 영화 감상 좀 부탁드립니다.[65]

(하가타니가 마이크를 든다.)

(긴장하는 나가츠카.)

하가타니:뭐,웃기지도 않더라고. 꼭 자네가 자위하는 걸 보는 것 같았다고.

(땀을 많이 흘리며 당황하는 쇼야와 마시바,카와이의 모습이 나온다.)

하가타니:자네 말이야. 왜 이런 흑백 무성영화로 만든 거지?

(나가츠카가 당황하며 바라본다)

나가츠카:(수염을 어루만지며)예? 저기···.

하가타니:뭐, 채플린 흉내를 내고 싶었겠지만 암만 봐도 춧내기 같은 짓이지.

나가츠카:아,아뇨···.채플린?이 아니라 귀가··· 들리지 않는 친구를 위해··· 자막을.

하가타니:흐-음.호-.하지만 이런 건 말이야. 자네 같이 경험이 일천한 젊은 애들이 흔히 착각을 하고 만들긴 하지만 솔직히 주제 넘는 짓이지.

자네의 그 콧수염이 모든 걸 말해주고 있어. 작품에서도 자네의 도를 넘는 나르시시즘이 느껴져.

(하가타니의 혹평에 충격을 받은 나가츠카)

나가츠카:아니··· 이 수염은··· 친구의 쾌유를 비느라··· 이렇게 기른 거···.

하가타니:작품에 변명에 필요 없어! 귀가 들리지 않는다느니, 쾌유를 빈다느니, 그런 건 모르겠지만 자네처럼 겉만 꾸미려고 드는 인간은 금세 들통이 난다고!!

(나가츠카가 충격을 받는다.)

나가츠카:(눈물을 참으며)웃,우웃,

(안 좋은 표정을 짓는 쇼야의 모습이 나온다.)

나가츠카:그럼··· 어···떡하면 더 좋아질 수 있을···까요···?

하가타니:음, 개선의 첫걸음은 뭐가 나쁜지를 아는 것이지.

하가타니:먼저 각본!

부자연스러운 어조로 알맹이도 없이 그럴싸함만을 추구하는 것이 몹시 기분 나빠!

(하카타니의 혹평에 충격을 받은 카와이)

하가타니:다음은 요정 의상!

옷감도 그렇고 디자인도 그렇고 죄다 싸구려 같은 게 꼭 무슨 포르노라도 보고 있는 줄 알았다니까!

(하가타니의 말에 당황하는 사하라와 화가 난 듯한 우에노)

(나가츠카가 얼굴을 찡그리며 울음을 참는 모습이 나온다.)

하가타니:그 음악도 최악이었어! 싸구려 영상과 매치가 되지 않는 지나치게 무거운 멜로디! 넌더리가 나![66]

하가타니:그리고 그 주연!

그 친구는 눈썹이 너무 굵어 이야기에 집중할 수가 없더군.

(하가타니의 말을 들은 마시바가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숙인다.)

마시바:(아이들한테)미안해.얘들아.[67]

하가타니:솔직히 말해보라고, 나가츠카 군!

자네는 이 영화로 작고 귀여운 코스프레 소녀를 찍고 싶었던 것뿐이지?

그걸 어떻게든 무거운 스토리로 위장시켜 멋지도 뭐 그런 소릴 듣고 싶었던 거야!

정말이지 딱 자네 같이 일그러진 인간이 만들 만한 영화로군![68]

(나가츠카는 하가타니의 혹평에 소리없이 눈물을 흘렸다.)

(사회자가 나가츠카를 데리고 간다.)

사회자:자-그럼 다음 작품으로 넘어가볼까요.

고마워요-. 나가츠카군-.

(박수소리)[69]

정리하자면 심사위원인 하가타니는 나가츠카의 영화를 '자네가 자위하는 걸 보는 것 같았다'며 혹평했다. 그리고 각본,의상,주연 등에도 혹평을 내리자 다들 충격을 받는다. 그런데 이런 하가타니의 평가가 타당하지 못하다는 건 마지막에 관객들의 표정을 보면 알 수 있다. 하가타니는 나가츠카한테 질문을 해놓고 나가츠카의 해명은 듣지도 않고 자기 멋대로 작품을 해석하다 끝에는 싸구려 옷감이라느니 주연배우의 눈썹이 너무 굵다는 등 어거지까지 쓰는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고등학생이 만든 작품에 싸구려 옷감, 배우 외모를 지적하는 것 자체가 어이가 없다.

8명은 전부 심사회장 밖으로 나왔다. 나가츠카는 참가상으로 스케치북을 받았다. 기분이 안 좋았던 나가츠카는 유즈루한테 너한테 주겠다며 스케치북을 준다. 유즈루는 "야호"라고 했고, 쇼코는 표정이 좋지 않은 나가츠카를 쳐다봤다. 그리고 나가츠카,사하라,우에노,카와이,마시바가 기분이 좋지 않은 긋 말없이 가만히 있는 모습이 나온다. 이때 우에노가 "내 의상이 포르노 같다니 뭔 소리야? 그 인간들"이라며 화내듯 말했고, 사하라는 쪼그려 앉은 채 위를 바라보며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라고 말했다. 마시바는 고개를 숙이며 "휴우~"라고 했고, 카와이는 고개를 숙인 채 가만히 있었다.

이 모습을 본 쇼코는 유즈루한테 "영화가 혹평을 받았어?"라고 물었고 유즈루는 "응.맞아.혹평이었어"라고 알려줬다. 이때 쇼야는 쇼코한테 "난 엄청 열받더라니까"라고 말하며 수화를 보냈다. 그때 우에노는 쇼야한테 와서 "있잖아. 내 의상이 그렇게 안 좋았어?"라고 의상이 안 좋았냐고 물어본다. 이에 쇼야는 "안 좋긴!"이라고 답했고, 우에노는 뒤이어 "음악도 좋았지?!"라고 묻자 쇼야는 "좋았다니까!"라고 답한다. 우에노는 "그럼 저 뚱땡이때문이겠네?"라면서 나가츠카를 가리키며 "허접한 꼴로 왔으니 영화도 허접하다는 소릴 듣는 거 아냐!"라며 나가츠카는 탓한다.

이에 나가츠카는 "뭐? 그게 나 혼자 탓인가? 남을 비난하기 전에 자기 디자인 센스부터 의심해보는 게 어때?"라며 "애당초 마시바나 카와이도 비판받았을텐데"라는 말을 한다. 나가츠카의 말에 사하라는 안 좋은 표정을 지었고는 마시바 "그만해 다 아니까"라고 말했다. 그때 카와이가 나가츠카한테 "나가츠카, 네 의견을 따르느라 각본이 그렇게 된 거잖아!"라며 큰 소리를 냈다. 그러자 나가츠카는 카와이한테 삿대질를 하며 "아니거든요. 네가 이상한 요소를 끼워넣어거든요. 요정! 판타지! 그리고 또 요정!"이라고 말했고, 그러자 카와이는 "내 탓하지 말아줄래 모두의 의견이었어!!"라고 말하자 나가츠카랑 카와이 사이에 말다툼이 일어난다.

이 모습을 본 쇼코가 "다들 자래써! 자래써!"라고 직접 말을 하면서 둘을 말리려 했지만 말다툼은 멈추지 않았다. 나가츠카가 카와이한테 "애당초 이건 내 영화였다고!! 촬영비 부담은 다 내가 했다고!!"라는 말을 하자 카와이는 "왜 말을 그런 식으로 해?! 거들어줬는데!!"라며 화를 냈다. 그때 쇼야는 친구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고 큰 목소리로 "웃기지 말라 그래!! 다들 최고였어!!라고 말해서 6명이 모두 당황하면서 쇼야를 쳐다본다.

쇼야는 모두한테 "그 영화는 잘 만들었어. 그 심사위원은 쥐뿔도 모르는 주제에!!"라는 말을 하며 "내가 다시 한 번 제대로 봐달라고 얘기하고 올게"라며 심사회장으로 다시 들어가려고 한다. 그때 누군가가 쇼야한테 "관둬. 이시다. 넌 예나 지금이나 진짜 꼴사납다?'라며 쇼야를 말렸다. 이에 쇼야는 "하지만 다들 열심히 만들었잖아"라고 말하면서 뒤를 돌아봤는데 쇼야를 말린 사람은 시마다였다.

시마다는 쇼야한테 "개떡 같은 놈한테 인정받아봤자 그딴 게 뭔 대수냐고"라는 말을 했다. 쇼야는 시마다를 만나자 놀란 표정을 지으며 "아···"라고 했다. 그때 나가츠카는 시마다한테 "아, 너 음악담당이지? 못 볼 꼴을 보여줘서 면목 없게 됐어"라고 말하며 개런티가 담긴 돈봉투를 줬는데 시마다는 "어차피 힘 빼고 한.신경 쓸 거 없어"라고 말하며 돈봉투를 받지 않았다. 그리고 우에노한테 "쓸데없는 참견은 됐다고 그랬잖아. 우에노"라고 말하며 건물 밖으로 나갔다.[70] 쇼야는 시마다의 말을 듣고 우에노를 쳐다보는데 우에노는 쇼야한테서 고개를 돌린 채 아래를 내려다봤다.

쇼코,사하라,카와이는 시마다가 영화 제작에 참가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자 놀라는 표정을 짓는다. 우에노는 쇼코를 쳐다보다가 옆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우에노는 "맞아. 까짓 거 그냥 힘 빼고 한 거야"라는 말을 했다. 그러자 쇼야가 식은땀을 흘리며 "우에노 너, 다들 전력으로 열심히 했는데"라고 말했고, 우에노는 사하라한테 "그치 사하라?"라고 물으며 사하라를 쳐다본다.

사하라는 우에노가 자신을 쳐다보자 한 번 고개를 숙인 채 "응. 맞는 말이야. 이게 전력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줬으면 싶어!"라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러자 쇼야는 표정이 변한다. 사하라가 모두한테 "다들 그렇지?"라고 큰 목소리로 물었다. 이에 카와이는 웃으면서 "그, 그렇지 뭐 공부하면서 틈틈이 한 거니까"라고 말했고, 마시바는 "응"이라며 맞장구쳐줬다. 그리고 나가츠카는 "확실히 지금 생각해보면 한 30%밖에 힘을 안 냈어"라고 말했다. 쇼야는 분위기가 다시 좋아지자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모두한테 "좋아 다들! 뭐라도 마시자! 내가 쏠게!"라면서 자신이 음료수를 사겠다고 말한다. 쇼야는 음료수를 사서 아이들한테 나누어 주었다. 그렇게 8명이 모두 음료수를 마시는 장면이 나온다.

8명은 다들 음료수를 마신 후 이번에는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레스토랑에 간다. 모두 테이블에 앉아서 뭘 먹을지 메뉴판을 보며 고민했다. 거기서 파르페,라멘 등의 얘기가 나왔다. 유즈루가 메뉴판을 보면서 먹을 음식을 고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자 우에노가 "아직이니? 니시미야 동생"이라고 묻는다.[71] 유즈루가 계속 고민하자 우에노는 "언제까지 고민할 건데"라고 말했다. 그때 우에노가 어린이런치를 가리키며 "이거 괜찮겠네. 어린이 런치"라고 유즈루한테 농담을 하자 유즈루는 "엥-"하면서 안 좋은 표정을 짓는다. 그때 쇼코는 우에노의 농담에 입을 벌리며 우에노를 쳐다본다. 우에노가 "왜-"라고 물으며 쇼코를 쳐다보는데 쇼코는 배꼽을 잡으면서 큰 목소리로 웃었다.

쇼코가 크게 웃자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쇼코를 쳐다봤다.[72] 우에노는 쇼코한테 "뭐가 그렇게 재밌어?"라고 말하며 기분나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고, 쇼야와 유즈루는 배꼽빠지게 웃는 쇼코를 보며 눈물을 글썽인다.[73] 그때 웨이터가 와서 "주문하시겠어요?"라고 물었다. 쇼야는 웃는 표정으로 "그럼 나도 어린이 런치로 할까?"라고 말했다. 유즈루는 "왜?"라고 했고 우에노는 기분나쁘다는 듯 쇼코를 쳐다보면서 "또 웃네"라고 말하며 이야기가 끝난다.[74]

2.7. 59화[편집]


59화 '진로'편으로 넘어왔다.
쇼야,쇼코,유즈루 셋은 패션쇼에 갔다.[75] 거기서 사하라는 우에노랑 같이 만든 의상을 입고 모델로 패션쇼에 참여했다. 이때 모델로 나온 사하라의 모습이 매우 멋졌기 때문에 수많은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고 쇼야,쇼코,유즈루 셋이 모두 사하라의 모습을 보고 놀란다.[76]

패션쇼가 끝난 후 사하라는 셋과 만난다. 셋은 사하라한테 굉장히 멋졌다는 말을 했고, 이에 사하라는 고맙다는 말을 답한다. 그리고 사하라는 옆에 있던 우에노한테 "나오,이시다랑 니시미야가 왔어"라고 말하는데 우에노는 빨대로 음료수를 마시면서 그 쪽을 보지 않았다.[77]

그때 쇼야는 유즈루한테 사진을 찍었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한다. 유즈루는 사진을 보여주며 이런 건 처음 찍어서 이상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사하라는 유즈루가 찍은 사진을 보고 잘 찍었다며 프로가 찍은 것 같다고 했고, 이에 유즈루는 "진짜?"라고 했다. 그때 사하라의 후배들이[78] 유즈루한테 "그 사진 안 팔래?!","한 장에 얼마니?!","데이터 좀?!"이라고 몰려오자 유즈루랑 사하라를 놀란다. 사하라가 그런 후배들의 모습을 보고 당황하면서 "얘들아,얘들아!"라면서 부른다. 이에 후배들은 사하라한테 "귀중한 사진이니까요","선배는 곧 졸업하니까요"라고 하자 사하라는 "아직 반년 남았거든?"라고 했고, 이때 한 후배는 "쓸쓸하단 말이에요"라고 말했다.

후배들은 유즈루한테 "너 사하라 선배랑 어떤 사이니?"라고 물었고 유즈루는 "친···구 동생요"라고 답한다. 사이가 좋냐고 묻자 "네"라고 답했고 "초등학생?"이냐고 묻자 "중학교 3학년"이라고 답한다. 후배들은 유즈루한테 우리 학교에 오지 않겠냐 이거 말고 또 이런 사진 있냐고 득달같이 물어보자 유즈루는 당황하면서 "사람살류···"라고 말하며 손을 든다. 이 모습을 본 쇼야는 수화를 하면서 쇼코와 사하라한테 "다행이다. 유즈루 진로가 결정돼서"라고 말했다. 그때 쇼코는 "유즈루는 아직 학교를 쉬고 있어"라는 수화를 보냈고 이에 사하라가 "어?! 유즈, 아직도 학교 쉬어?!"라며 놀란다. 쇼야는 유즈루한테 가서 아줌마 걱정시키면 못 쓴다며 학교에 나가라며 진학 못할라라고 하자 유즈루는 "괜찮아. 포기했거든. 나나 할망구나"라고 말했고[79] 이에 쇼야는 괜찮긴 뭐가 괜찮냐고 말한다. 유즈루는 "그치만··· 지금 나가봤자 수업도 못 따라갈 텐데"라며 자신은 고등학교 진학은 자포자기했다고 말했다.

그때 사하라는 "아, 슬슬 시간됐다"고 해서 쇼야가 "뭔 일 있어?"라고 묻는다. 사하라는 "그 패션 콩쿠르 결과 발표! 이제 도쿄에 가봐야 해!"라고 말했다. 그리고 사하라는 우에노한테 "나오도 같이 가자"며 팔을 붙잡자 우에노가 "엥? 뭐? 왜 나까지?!"라고 물었고 사하라는 "둘이 만든 거잖아. 요정 의상!"이라고 답했다. 우에노는 사하라의 말을 듣고 "설마 내 이름도 같이 응모한 거야?! 멋대로!"라고 묻는다. 사하라는 "응! 멋대로 학교에 결석 허가도 받아놨고, 버스랑 호텔도 예약해놨어"라고 하자 우에노가 놀란다. 우에노는 "인터넷에 결과 뜰 거 아냐! 나 돈 없단 말이야!"라는 말을 하자 사하라는 "괜찮아, 괜찮아. 상금 나오니까"라고 말해서 우에노는 "뭐어?!"라고 한다. 사하라는 우에노의 손을 잡으면서[80] "그럼 갈게-"라고 작별인사를 하고 떠난다. 쇼야와 쇼코는 사하라한테 손을 들고 작별인사를 한다. 그때 쇼야가 쇼코를 쳐다봤는데 얼굴이 빨개진 상태였다.

화요일이 되자 둘은 다리에서 만났다.[81] 쇼코는 쇼야한테 "도쿄에 가는 사하라와 우에노가 부러워"라는 수화를 보냈고 이에 쇼야는 "응. 좋겠다. 도쿄. 꿈이 있어서"라고 답했다. 쇼야는 쇼코한테 "니시미야는 진로 어떡할 거야?"라며 진로를 묻자 쇼코는 말없이 다리 아래를 내려다본다.[82] 쇼코는 쇼야한테 "고민 중이야"라는 수화를 보냈다. 이에 쇼야는 "고민중이라고?"라고 묻자 쇼코는 "내가 하고 싶은 거랑 어머니가 바라는 게 달라서 둘 중 어느 쪽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라는 수화를 보냈다.

쇼야는 쇼코에게 "그야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해야지. 안 그랬다간 후회할걸"이라고 말하며 "나도 전력으로 응원할게"라는 말을 한다. 이에 쇼코는 말없이 아래를 쳐다본다. 쇼야가 "그래서? 뭘 하고 싶은데, 니시미야는?"이라고 묻자 쇼코는 얼굴을 붉히며 쇼야한테서 고개를 돌린다. 쇼야가 쇼코한테 얘기하기 싫냐고 묻자 쇼코는 고개를 끄덕인다. 쇼야가 웃으면서 "뭔데, 뭔데. 얘기해봐. 안 웃을게"라며 알려달라는 수화를 보낸다. 쇼코는 쇼야의 실실 웃는 얼굴을 보자 얼굴을 붉히면서 멈칫 하는데 결국 쇼코는 자신이 하고 싶은 직업에 대한 수화를 보냈다.

쇼야는 쇼코의 수화를 보고 잠시 생각을 하다가 "아! 아~ 이 수화는 그거지? 미용사!"라고 말하며 "오-오-"라고 한다. 쇼야는 쇼코한테 "몰랐어. 그런 걸 하고 싶었다니! 우리 엄마도 머리 자르는데 뭐, 니시미야라면 분명 할 수 있을 거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잠시 후 쇼야는 '얼레? 할 수 있나?'라고 생각한다. 그때 쇼코는 가방에서 종이를 꺼냈다. 쇼야가 "뭐야 그건?"이라고 묻는데 쇼코가 쇼야한테 보여준 종이는 추천서였다. 쇼코는 쇼야한테 "존경하는 선생님이 보낸 거야. 그 선생님은 청각장애가 있어. 그 선생님한테 권유받았거든. 이 선생님 가게에서 일하면서 자격증을 딸 거야. 가게는 도쿄에 있어"라는 수화를 보냈다. 이에 쇼야는 "오-. 니시미야는 그럼 여기 남아 있고 싶은 거지?"라고 묻는데 쇼코는 쇼야한테 고개를 숙인 뒤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젓는다.

쇼야가 도쿄에 가고 싶냐고 묻자 쇼코는 고개를 끄덕이고 "도쿄에 가서 진로 준비를 하고 싶어"라는 수화를 보냈다. 이에 쇼야는 "안 돼, 도쿄 같은 데는!!"이라며 큰 소리로 말했다. 쇼코는 놀라서 고개를 들어서 쇼야를 쳐다본다. 쇼야는 얼굴을 붉히면서 쇼코한테 "도, 도쿄는 무서운 데다?! 범죄도 많고 살인 사건도 일어난다고!"라고 말하며 "여자애 혼자 어떻게!! 이상한 사람이 꼬이는 수도 있다?! "며 "그런 데 가고 싶어?!"라고 말해서 쇼코가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83] 그리고 쇼야는 "엄청 엄청 먼 데라고!!"라며 "유즈루는? 학교도 안 나가는데 걔, 외로워서 매일 울지도 모른다고. 아줌마도 우실 거야. 분명."이라며 유즈루와 쇼코 어머니 얘기도 꺼냈다. 그리고 마지막에 "그렇게까지 해가면서까지 가고 싶어?!"라고 묻는다. 쇼코는 쇼야가 막무가내로 자신이 도쿄에 가지 못하게 막으려고 하자 쇼야한테 단호한 표정을 지었고 이에 쇼야가 놀란다. 쇼코는 눈을 감고 쇼야한테 "아, 시끄러워!"라는 수화를 보내고 가버렸다.

쇼야는 쇼코의 수화에 당황하면서 떠나는 쇼코의 뒷모습을 쳐다보며 "니시미야?"라고 부르는데 쇼코한테로 가진 못했다. 그때 뒤에서 유즈루가 나타나서 "왜 그래?"라고 쇼야한테 물었다. 쇼야는 유즈루한테 "어떡해 유즈루! 니시미야가 도쿄에 가겠대"라고 말했는데 유즈루는 "알아"라고 답했다. 쇼야가 "어떡해! 울 거잖아. 너!"라고 말하자 유즈루는 "울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즈루는 쇼야한테 "하지만 이건 언니가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게 됐다는 거잖아. 원래는 당연한 거지만 지금까지의 언니였다면 잠자코 여기 남아 있기로 했을 거야"라고 말한다. 그러자 쇼야는 "그럼 어떻게 말려?!"라고 큰소리를 치자 유즈루가 놀란다.

쇼야는 식은땀을 흘리면서 "니시미야는 냉정하지 않아! 사하라랑 우에노가 멋져 보여저 그런지 몰라도 걔네랑 달리 귀가 니시미야는 귀가 들리지 않는단 말이야! 어쩌지?!"라며 쇼코를 도쿄로 보내기 싫다는 말을 하자 유즈루는 쇼야를 보며 웃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유즈루는 "난 집에 갈래"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나면서 "이시다도 집에 가서 머리 좀 식혀"라고 말했다. 그러자 쇼야는 "그러게. 집에 가서 생각해봐야지. 니시미야를 말릴 방법을"이라고 말하고 떠난다.

그날 밤, 집으로 돌아온 쇼야는 어머니한테 쇼코가 도쿄에 가고 싶다고 말한 소식을 전했고 "엄마 같으면 어떻게 니시미야를 말릴 거야?"라고 묻는다. 어머니는 아들의 질문에 "뭐?"라고 하면서 "꼭 말려야 하는 거니?"라고 묻는다. 이에 쇼야는 "당연히 말리지, 보통은!!"이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요리를 하면서 "그야 돈이 없거나 그러면 말리겠지만 그런 게 아니면 얘기를 잘 들어보고"라고 말한다. 그러자 쇼야는 "그치만 살인 사건 같은 것도 있고, 위험하잖아! 그런 소리 했더니만 화를 냈더라고! 유즈루도 혼자 남겨지면 울 거라는데 불쌍하잖아. 여자애 혼자선 무리라니까?!"라며 쇼코를 도쿄에 보내기 싫다는 말을 한다. 어머니는 아들이 한 말을 듣자 쇼야를 보며 웃는 표정을 짓는다. 어머니는 "일단 밥부터 먹자. 교복 벗고 오렴"이라고 말했다.

그때 쇼야의 핸드폰으로 메일이 왔다. 쇼야가 메일을 확인하는데 어머니가 "니시미야니?"라고 묻자 쇼야는 "사하라"라고 답한다. 사하라가 보낸 메일 내용은 이것이다.

sub:이시다!

내년 도쿄행 결정!!

(つ^∀^)b

(우에노랑 사하라가 패션 콩쿠르에서 표장장을 받은 사진)[84]

쇼야와 어머니는 우에노랑 사하라가 상을 받아서 도쿄에 가는 게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듣자 놀란다.[85] 그리고 쇼야는 방에서 혼자 고민하는 모습이 나오며 이야기가 끝난다.

2.8. 60화[편집]


60화 '무엇'편으로 넘어왔다.
쇼야는 자기 방에서 멍하니 누우면서 독백을 한다.

나는 냉정해지기로 했다. 어째서 나는 사하라나 우에노는 응원할 수 있으면서 니시미야에 대해서는 그런 마음이 들지 않는 걸까. 도쿄는 무서운 데니까, 귀가 들리지 않으니까, 그러니까 가지 마. 전혀 본심이 아니라는 건 처음부터 깨닫고 있었다.[86]

다시 말해 나는 니시미야가 가지 않았으면 하는 것뿐 단순한 어리광이다.

다음날 아침,[87] 어머니는 쇼야한테 "그렇게 니시미야가 걱정되면 도쿄에 같이 가면 되잖니"라는 말을 한다. 이에 쇼야는 "엥?"하면서 "어떻게?"라고 묻는다.[88] 어머니는 네 얼굴 보면 다 안다며 "어차피 뭐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지? 돈 걱정은 안 해도 되니까 너 하고 싶은 대로 하렴"이라는 말을 했다. 이에 쇼야는 빨대로 우유를 마시면서 무표정으로 어머니를 바라본다. 그때 쇼야의 핸드폰으로 메일이 왔다.어머니가 "니시미야니?"라고 물으며 쇼야의 핸드폰을 보는데 쇼코가 보낸 메일이 맞았다. 쇼코가 보낸 메일의 내용은 이렇다.

from:니시미야 쇼코/sub:어제 일은 미안해.

어제 그 뒤로 잘 생각해봤어.

실은 도쿄를 약간 막연히 동경한 면도 있었어.

하지만 막연한 동경만으로 가면 안 되겠지?

유즈루도 있고, 나도 가족이나 이시다,

그리고 딴 애들이랑 떨어지게 되면 솔직히 쓸쓸할 거야.

자격증은 어디서나 딸 수 있으니까

도쿄가 아니라 여기 남아서 도전해볼게.p(^^)q

쇼야의 눈에 '도쿄가 아니라 여기 남아서 도전해볼게.p(^^)q'부분이 확대된다. 쇼야는 쇼코가 보낸 메일을 보고 초조해했고, 어머니는 얼굴이 빨개지며 "어머머-"라고 했다. 그리고 쇼야는 "우웃···죄책감이···"라고 독백했다.

쇼야는 학교에 등교했다. 점심 시간에 쇼야는 나가츠카,카와이,마시바와 함께 넷이 한 테이블에 앉아 점심을 먹었다. 쇼야는 셋한테 쇼코가 도쿄에 간다고 했는데 자신이 말려서 관둔다는 얘기를 한다. 이에 카와이는 "어머-. 니시미야가 도쿄에?"라면서 "가는 거 관둔다니 좀 아깝다"는 말을 했고, 나가츠카는 "답장은 보냈냐?"고 묻는다. 쇼야는 "아니 아직"이라고 말하며 "뭐라고 답장을 해야 할 지 몰라서"라고 안 했다고 답한다. 카와이가 "차라리 나도 갈게, 라고 하는 건?"이라고 묻자 쇼야는 "엥?"하면서 "어머니도 그런 얘기하더라고. 나 참."이라며 한숨을 셨다.

마시바는 쇼야한테 "이시다는 이 근처 대학에 갈 거라고 했던가?"라고 묻자 쇼야는 "응. 나도 뭐 그렇게까지 하고 싶은 게 아닌데"라는 말을 하며 막연히 쭉 여기 남아있어야겠다고 생각해왔다고 말한다. 그리고 쇼야는 고개를 숙이며 "어머니 가게 손님들 보면 워낙 조마조마해서 말이야. 이상한 손님은 안 왔나. 방금 전 그 손님은 무섭더라,등등. 집에 남자가 나 혼자라 꽤 걱정됐거든. 집 떠날 생각은 해본 적 없어"라는 말을 했다. 마시바는 쇼야의 말을 듣고 "흐-음"이라고 했고, 쇼야는 다시 고개를 들고 "너희는 고민 안 해? 진로는 정했어?"라며 진로를 정했는지 묻는다.

이에 나가츠카는 "난 영화 전문대 갈 거야! 지금 부모님 한창 설득 중이야!"라며 영화 감독을 하겠다고 밝혀서 쇼야는 "오옷"하면서 당황한다. 카와이가 웃으면서 "후훗, 나가츠카도 참 끈질겨"라고 하자 나가츠카는 반쯤 감은 눈을 하며 "뭐? 나랑 전쟁하자는 거야?"라고 물었고 카와이는 "좋은 의미로 말이야"라고 답했다. 그때 쇼야는 마시바한테 "마시바는 학교 선생님이었지?"라고 묻는다. 이에 마시바는 "응. 쿠이세 대학에 갈 거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마시바는 "하지만 정말 선생님이 될지 어떨지는 좀 더 고민해볼까 싶어. 아무래도 난 나한테 맞는 꿈을 찾았다고 착각했을 뿐이었던 것 같으니까"라는 말을 하자 쇼야는 "그렇구나"라고 말했다.

그리고 마시바는 "우리들,지금은 고등학생이지만 졸업하면 아무것도 아니게 되니까 얼른 자기 할 일을 찾아야겠지?"라고 말하며 쇼야를 쳐다봤고 쇼야는 멍하니 마시바를 바라봤다. 마시바는 카와이한테 "카와이는 대학교 어디로 가?"라고 물었다. 이에 카와이는 "나?"라고 하면서 왼손 검지만 피고 마시바를 보면서 "마시바랑 같은 데♪"라고 말했다. 쇼야와 나가츠카는 카와이의 언행에 놀란다. 마시바가 웃으면서 "아핫,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묻자[89] 카와이는 "응"이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으로 얼굴이 빨개졌다.쇼야와 나가츠카는 카와이가 대놓고 마시바를 좋아한다고 하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마시바는 음료수를 한 번 마신 뒤 카와이한테 "카와이. 네가 하고 싶은 걸 해"라고 말하는데 카와이는 표정이 무표정으로 변하며 마시바를 쳐다보자 쇼야와 나가츠카가 당황한다. 하지만 카와이는 "응"이라고 말한 뒤 마시바한테 웃으면서 "그래도 난 이렇게 하고 싶은걸"이라고 하자 마시바는 카와이한테테 "그렇구나. 그럼 잘해봐"라고 말했고 이에 카와이는 "응!"이라고 대답한다.

학교가 끝나고 하교시간이 되었다. 쇼야는 나가츠카,마시바랑 함께 셋이서 같이 하교를 했다. 여기서 나가츠카가 마시바한테 "야,야 마시바 너, 마음 없으면 분명하게 거절해둬라 좀!"이라고 말하며 너는 카와이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다. 마시바는 나가츠카의 질문에 "응?"이라고 말하며 "좋아해"라고 답했다. 이에 나가츠카는 "진짜냐"라며 놀란다. 마시바는 "응. 조그만 어린애 다음 정도로"라고 말해서 나가츠카는 "뭐?"라고 한다. 마시바는 "다시 말해 한 세 번째 정도로" 카와이를 좋아한다고 하자. 나가츠카는 "그럼 꽤 높네. 나도 어린이 좋아해"라고 말했고 쇼야는 말없이 둘의 대화를 듣기만 했다.

쇼야는 집으로 돌아왔다. 어미니가 아들한테 "왔니?"라고 인사를 했는데 쇼야는 안 좋은 표정으로 들어오면서 인사를 받아주지 않았다. 어머니는 쇼야의 얼굴을 보고 왜 그러냐고 묻는다. 이에 쇼야는 어머니한테 "엄마는 왜 이 일을 할 생각을 했어?"라고 묻는다. 어머니는 쇼야의 질문에 양손으로 V 사인을 만들면서 손가락을 부딪치게 움직이며 "재밌을 것 같아서 찰칵찰칵"이라고 답했다. 쇼야가 "그게 다야?"라고 묻자 어머니는 "응"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어머니는 "아, 맞다. 이것 좀 보렴"이라고 말하며 잡지를 펼친다. 어머니는 "유즈가 시 콩쿠르에서 우수상 받았다더라"라며 쇼야한테 유즈루가 상을 받은 사진을 보여준다. 유즈루가 찍은 사진은 낙엽이 쌓인 땅 위에 죽어 있었던 새의 사체가 치운 뒤 새의 실루엣이 그대로 남은 땅바닥을 담은 사진이었다.[90] 쇼야는 사진을 보고 "니시미야가 출품한 그거다"라고 생각한다.

그러고 나서 어머니는 쇼야한테 "유즈 지금 와 있으니까 냉장고에 있는 젤리 갖다 같이 먹으렴"이라며 유즈루가 쇼야의 방에 있다는 사실을 알린다. 이에 쇼야는 "으,응"이라고 말했다. 쇼야는 냉장고에서 젤리 3개를 꺼내서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방에는 유즈루가 책상 앞에 앉아 있었다. 쇼야는 유즈루한테 "왔냐, 유즈루. 수상 축하해"라고 말했고 이에 유즈루는 "음,앉으시게"라고 말했다. 이때 유즈루는 교복 동복을 입었다. 이 모습을 본 쇼야가 "오,너 학교 갔다 왔나?!"면서 교복 동복이 잘 어울린다고 말하는데 유즈루는 아무튼 앉으라는 말을 한다.

유즈루는 쇼야한테 "뭔가 하니 이것은 바로 시험지"라며 영어시험에서 4점을 받은 시험지를 보여줬다. 그려먼서 "보다시피 처참하기 이를 데 없는 점수라네"라는 말을 했다. 쇼야는 유즈루의 시험지를 보고 이거 진짜 처참하다는 말을 한다. 유즈루는 "겨우겨우 쇼코랑 할망구한테는 안 들켰네만"이라며 "이 몸은 지금 절체절명.제발 좀 도와줍쇼"라며 쇼야한테 애교를 부린다. 그러자 쇼야는 웃으면서 "좋아 드디어 할 마음이 생겼구나"라고 말한다. 유즈루는 "응. 시기도 그럴 시기고"라고 말하는데 이때 쇼야는 표정이 변한다. 유즈루는 수학교과서를 보여주면서 "우선 숙제 먼저 해치울 수 있을까?"라고 묻는다. 쇼야는 유즈루한테 봐주겠다면서 일단은 자기 힘으로 해보라는 말을 한다.

쇼야는 오랫동안 유즈루의 공부를 도와줬다. 그때 쇼야는 쇼코가 자신에게 보낸 수화를 떠올린다. 그리고 나가츠카,마시바,카와이가 한 말을 떠올린다.[91] 쇼야는 유즈루의 공부를 도와주다가 유즈루한테 "유즈루,니시미야 도쿄 가는 거 관둔대"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즈루는 안다고 답한다. 유즈루는 "나도 아직 이 모양이고 하니 갈 수가 없겠지"라는 말을 하며 쇼야한테 "언니는 내가 다시 학교에 나갈 계기를 만들어줬어. 그 사진으로··· 실제로 오늘 학교 가서 칭찬 엄청 들었어. 모르는 애들한테. 그러니까 기대에 부응해야지"라는 말을 했다. 이에 쇼야는 웃는 표정을 지으며 "그럼 다음 시험, 열심히 힘내서 100점 받자"라고 말하자 유즈루는 "괜찮아? 30점 정도로 안 하면 언니, 안심하고 진짜 도쿄가버린다?"고 말한다. 이에 쇼야는 "응"이라고 말하며 잠시 침묵한 뒤 "응. 그거면 돼"라고 말했다. 쇼야가 "넌 괜찮아?"라고 묻자 유즈루는 "응"이라고 답했다. 쇼야가 무표정으로 "그럼 도쿄 가는 거 응원한다고 답장 보내도 돼?"라고 묻자 유즈루는 무표정으로 "응"이라고 답했다. 이후에 쇼야가 유즈루의 공부를 밤 늦게까지 도와주는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다음날[92] 쇼야는 쇼코한테 도쿄에 가도 된다는 말을 전하자 답장이 왔다. 쇼야의 독백으로 나온다.

니시미야에게서 답장이 왔다. 고마워. 천천히 생각해볼게,라고. 그리고 내 꿈도 응원한다고. 내 꿈. 그런 앞일은 거의 생각도 해본 적 없었다. 하지만 니시미야는 분명 하고 싶은 것을 할 것이다. 다들 하고 싶은 것을 할 것이다. 그럼 나는? 나는 무엇이 될까?

쇼야가 나가츠카,마시바와 다른 남자아이들과 즐겁게 노는 모습과 무표정으로 맑은 하늘을 쳐다보는 모습이 나오며 이야기가 끝난다.

2.9. 61화[편집]


61화 '졸업'편으로 넘어왔다.
쇼야의 독백으로 시작한다.[93]

니시미야의 도쿄행이 확정되었다.

줄곧 반대하던 아줌마가 불쑥 유즈루에게 한마디 한 모양이었다.

(쇼코 어머니:(설거지를 하며)너만 괜찮다면 나도 괜찮다.)[94]

(당황하는 유즈루)

(유즈루가 쇼야한테 전화를 걸어서 알렸다.)

(쇼야:(집 문을 열며)그랬구나.좀 안심이다.)

('쿠이세 이발 전문 학교 안내'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있는 쇼야)

(방으로 들어오는 쇼야)

나도 어서 내 진로를 확실히 하고 싶다.

쇼야는 방으로 들어갔는데 방에는 긴 검은 머리의 여자가 양말을 벗고 머리에 이불을 뒤집어 쓴 채 자고 있었댜. 쇼야는 누나라고 생각해 "누나! 내 방에서 자면 어떡해!"라며 이불을 들어올리는데 이에 쇼야는 놀라게 된다. 쇼야의 방에서 자고 있던 여자는 쇼야의 누나가 아니라 우에노였던 것이다. 우에노는 쇼야를 보자 "음냐"하면서 을 흘리며 유혹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고 이에 쇼야는 "엄마야-!!"라고 놀라면서 밖으로 나가려 했다. 그러자 우에노는 "잠깐,잠깐"이라며 쇼야를 멈춰세운다.

쇼야는 얼굴이 빨개진 채로 우에노한테 뭐하러 왔냐고 묻는다. 우에노는 웃으면서 "그냥 잠깐"이라고 답했고, 쇼야는 "아무튼 내 이불에서 나와"라고 말했다. 우에노가 "안 나오면 어쩔건데?"라며 나오지 않겠다고 하자 쇼야는 "땅콩 던질 거야?"라며 우에노 머리에 땅콩을 부었다. 우에노는 쇼야한테 땅콩을 맞으면서 "잠깐 얘기 좀 하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쇼야와 우에노는 집을 나와서 공원으로 이동했다. 쇼야는 벤치에 앉았고 우에노는 서서 이야기를 나눈다. 우에노는 쇼야한테 "나 도쿄 가"라며 도쿄에 간다는 사실을 알리자 쇼야는 "응. 사하라한테 들었어"라고 말했다. 우에노가 "니시미야도 간다며"라고 말하자 쇼야는 "그래"라고 답했다. 우에노가 "그렇게 걔가 좋으면 같이··· 오면 되잖아 도쿄"라고 말하자 쇼야는 "응"이라고 답했다.[95] 그려먼서 "그 생각도 잠깐 해봤지만 난 여기 남아서 언젠가 하겠지 싶었던 걸 하려고. 우리 가게를 잇기 위해 그쪽 계통 학교에 갈까 싶어"라며 자신이 이발사가 되겠다는 말을 한다.

그 말을 들은 우에노는 "그럼- 너도 니시미야랑 같은 걸 하네. 흠~"이라고 말한다. 이에 쇼야는 "니시미야? 걔는 이발사가 아니라 미용사야. 넌 모르겠지만 완전 다르거든. 자격증이. 우리 집은 이발소라니까"라고 말한다. 쇼야의 말을 들은 우에노는 얼굴이 빨개지며 한숨을 쉰다. 우에노는 뒤를 돌아보고 쇼야를 보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건 너거든?"이라고 말하며 "모르는 게 최소한··· 세 가지는 돼!"라고 했다. 우에노는 "첫 번째! 니시미야는 미용사가 아니라 이발사 지망이라고!"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쇼야는 얼굴이 빨개지면서 "말도 안 돼···.진짜···?"라고 묻는다. 우에노는 "진짜! 사하라가 그랬거든! 잘됐네~♪"라고 하자 쇼야는 그동안 자신이 쇼코가 하고 싶었던 직업을 잘못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 부끄러워한다.[96]

그리고 우에노는 얼굴이 빨개진 채로 "그리고 두 번째!"라고 말한다. 우에노는 쇼야한테 "걔네가 얘기하지 말라고 했지만 얘기할게. 네가 하천에 빠져 죽을 뻔 했을 때 널 건져서 구해준 건 시마다랑 히로세야"라며 시마다와 히로세가 쇼야를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쇼야는 놀라고 만다. 우에노는 "축제 때 네가 눈에 띄어 쫓아가봤었대. 재미있을 것 같았다나"라고 말하며 "걔네 초등학교 다닐 때 분명 널 좋아했었다? 너도 알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러던 게 뭐랄까··· 뭐랄까 그런 거 아냐- 하고 마음이 바뀐 거야. 그래서 사이가 좋았던 걸 없었던 일로 하고팠겠지. 나도..."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 우에노는 "미안해···. 이시다. 나도 네 책상에 낙서했었어"라며 쇼야한테 자신의 죄를 고백했다.

이에 쇼야는 우에노의 말에 고개를 숙이며 무표정으로 "응"이라고 답했다. 우에노는 "니시미야한테 욕도 하고 실내화도 더럽히고···"라고 자신이 쇼코를 왕따시켰다는 사실을 고백하자 쇼야는 고개를 완전히 숙이며 "응"이라고 말했다. 우에노는 쇼야한테 "나 있지 진짜 못된 애야. 지금 와서도 나··· 걔가 좋아지지 않아. 걔를 좋아하고 싶지도 않아"라고 말하며 괴로워했다. 이에 쇼야는 "응"이라고 답하며 우에노한테 "내가 아직 시마다랑 히로세와 사이가 좋았을 때 있잖아. 그때는 내가 뭐라 하든 언제나 기대했던 대답이 돌아오니까 왠지 걔네에 대해선 뭐든지 다 아는 줄로만 알았어. 그러던 게 180도 뒤바뀌면서 제일 모를 애들이 돼버리더라···참 모를 일이 다 있구나 싶었어. 뭐, 내 탓이긴 하지만···"이라는 말을 했다. 그러나 쇼야는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쯤 언제든지 돌려놓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라며 지금은 희망이 있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우에노한테 "모르긴 몰라도 우에노는 지금 그대로면 돼. 필요한 시기가 되면 분명 계기가 찾아올 거야. 좋고 싫고 그런 것만이 전부는 아냐. 무엇보다 시간은 많이 있어. 나도 노력할테니까"라고 말했다. [97] 우에노는 쪼그려 앉으면서 "무···물려터졌다니까-. 너도··· 참"이라고 말하자 쇼야는 "아,그래?"라고 묻는다. 우에노는 "그래도 나름 격려한다고 격려한 건데. 응"이라고 말했다.[98] 우에노는 일어나서 쇼야한테 "에휴···. 아-···. 난 이만 가봐야···"라고 말하며 돌아가려고 했다.

그때 쇼야가 "아,내가 모르는 거 세 번째가 뭔지 못 들었어! 뭔데 나머지 하난?"이라고 묻는데 우에노는 "자기 머리로 생각좀 해봐! 바보, 바보!"라고 말하고 뛰어서 돌아갔다.[99] 쇼야는 우에노가 돌아가자 "무슨 생각인지"라고 말하며 "얘나 지금이나 쟤도 참 폭풍 같다니까"라는 말을 했다.

다음날 화요일이 되었다.[100] 쇼야는 쇼코를 만나기 위해 다리로 가는데 쇼코보다 먼저 와서 다리 아래에 잉어를 보며 '여기 잉어 많이 컸네'라고 생각했다. 그때 쇼코가 다리에 왔다. 쇼야는 어색하게 웃는 표정을 지으면서 쇼코한테 손을 들고 인사를 했다. 쇼야는 쇼코한테 가면서 "아, 있잖아-. 니시미야. 있잖아.있잖아"라면서 얼굴이 빨개지며 "실은 나 졸업하면 이발사를 지망할 생각인데 오해하지 마라?"라고 말해서 쇼코가 당황한다.

잠시 둘 사이에 침묵이 흐르는데 쇼야는 말을 더듬으면서 "아,아니 그게, 그러니까. 니시미야가 한다고 해서 따라하는 걸로 오해하지 말란 거야"라며 "날 그렇게 생각하면 좀 그렇잖아. 꼭 스토커 같달까?"라고 말하며 "난 우리 가게를 이를 생각에!"라고 말했다. 쇼야는 계속 말을 더음으면서 "그, 그, 그러니까 무슨 소릴 하고 싶은 거냐 하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아줬으면 한다는 거야. 왜, 내년 생일에는 함께 축하 파티도 하고 싶으니까!"라고 말하며 "그런 거야!"라고 말했다. 쇼야의 말을 들은 쇼코는 얼굴이 빨개지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쇼야는 얼굴이 빨개진 채로 고개를 숙이며 "다행이다. 알아줘서···"라고 말했다. 쇼코는 잠시 눈을 감고 머리를 긁적한다. 그리고 쇼야한테 "나도 같은 생각했어. 함께 열심히 하자"라며 얼굴이 빨개진 상태서 웃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쇼야는 웃으면서 "응"이라고 말했다. 쇼야와 쇼코는 같은 이발사를 한다는 소식에 서로를 향해 미소를 지었고 이걸 유즈루가 카메라로 찍으면서 "열심히 잘해봐. 둘 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다. 아래 모습이 나온다.
  • 11월 달력.
  • 쇼야가 자신의 방에서 공부하는 모습.
  • 쇼야,나가츠카,카와이,마시바가 같이 점심을 먹는 모습.
  • 쇼야가 유즈루를 공부시켜주는 모습.[101]
  • 쇼코가 유즈루의 머리를 깍아주는 모습.[102]
  • 쇼야 어머니와 쇼코 어머니가 쇼야네 집에서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같이 술을 마시는 걸 쇼야가 보는 모습[103]
  • 우에노가 산타모자를 쓴 채로 노래를 부르고, 사하라는 옆에서 웃으면서 V 사인을 하는 게 찍힌 모습
  • 쇼야와 쇼코,유즈루가 서점에서 책을 꺼내는 모습.[104]
  • 3월 달력
  • 졸업장
  • 쇼야,나가츠카,마시바를 비롯한 남자아이들이 졸업장을 받은 모습.
쇼코가 도쿄로 상경하려고 짐을 싸서 어머니의 차에 넣었다.[105] 짐을 다 넣자 쇼코 어머니는 "이게 다야"라고 말하며 쇼야와 나가츠카한테 "고맙다. 이시다. 나가츠카.[106] 도움 많이 됐어. 유즈루 좀 잘 봐주렴"이라고 말을 한다. 나가츠카는 "에이 뭘요"라고 했고, 쇼야는 "조심히 다녀오세요, 도쿄"라고 했다. 쇼코 어머니는 "그래. 그럼 가자. 쇼코"라며 차에 타려고 한다. 유즈루는 양손을 높이 들며 "선물 사와"라고 말했다.

쇼코는 어머니의 차의 조수석에 앉았는데 쇼코는 쇼야를 보면서 "또 보자"라는 수화를 보냈다. 이에 나가츠카가 손가락을 탁 치면서 쇼야한테 "자,야쇼 작별인사!"라고 말했다. 이에 쇼야는 "어?"라며 당황하는데 나가츠카는 "있을 거 아냐? 아직 못한 말"이라고 말했다. 쇼야는 나가츠카의 말에 얼굴이 빨개지며 "아,응. 아직 못한 말 말이지. 아직 못한 말"이라며 쇼코한테로 간다. 쇼야는 쇼코와 눈을 마주치지는 못하고 고개를 돌린 채 "니시미야 저기··· 쑥스러운 건데 하나 물어볼게"라며 "작년에 나 줬던 뭐였어···?"라고 물었다.

쇼코는 쇼야의 질문에 처음으로 경멸하는 표정을 지었고 차는 급출발했다.[107] 차가 출발하자 쇼야는 왼손을 내밀면서 "아···"라고 했고 옆에 있던 유즈루와 나가츠카는 쇼야의 말에 벙찐다. 그때 쇼코한테 메일이 왔다. 쇼코는 "이렇게 쓰는 거야"라며 화분 장식 사진을 보냈다. 쇼야는 웃으면서 "니시미야···!"라고 했는데 나가츠카는 쇼야한테 "실망이다. 너"라고 말했다.

잠시 후 쇼야는 나가츠카한테 "그러고보니 나가츠카 음악 담당 메일주소 알아"라며 시마다의 메일주소를 아냐고 묻는다. 이에 나가츠카는 "아는데 왜?"라고 물으며 "걔, 프랑스에 음악 공부하러 간다더라"라고 알린다. 이 말을 들은 쇼야는 속으로 "흠,그랬구나"라고 생각하며, "그냥 성인식 때 올 건지 물어보려고. 얘기해보고 싶어. 제대로"라며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말했다. 그리고 '축 스이몬시 성인식 행사장'이라고 적힌 간판이 나오며 이야기가 끝난다.

2.10. 62화(최종화)[편집]


62화이자 최종화인 '목소리의 형태'편으로 넘어왔다.
스이몬시 성인식 행사장의 모습이 나온다.[108] 수많은 사람들이 남녀 가리지 않고 정장,기모노를 입고 행사장에 모였다. 행사장 앞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던 유즈루는 "늦네-"라고 혼잣말을 한다.

장소는 쇼야네 이발소로 바뀐다. 쇼야 어머니는 쇼코 어머니의 머리를 빠른 속도로 잘랐다. 이에 쇼코 어머니가 "잠깐, 머리 많이 잘랐어. 이시다씨"라며 웃으면서 말했다.[109] 그러자 쇼야 어머니는 "에이~~.이 정도가 딱 귀엽다니까"라고 말했다. 그때 쇼야는 와이셔츠를 입은 상태로 집에서 가게로 들어와서 어머니한테 "엄마 내 넥타이 못 봤어?!"라고 물어본다. 그러자 어머니는 "그러니까 어제 챙겨 놓으라고 그랬잖니"라고 말한다. 쇼야는 쇼코 어머니를 보자 "아,아줌마.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했고, 쇼코 어머니는 "그래"라고 받아줬다.

쇼야는 쇼코 어머니한테 "니시미야는 집에서 출발했나요?"라고 물어봤는데 쇼코 어머니는 "아직인 것 같더라"라고 말하며 핸드폰으로 사진을 보여준다. 쇼코 어머니의 핸드폰에는 쇼코와 우에노,사하라 셋이 모두 기모노(후리소데)를 입었으며 쇼코와 우에노가 같이 사하라의 머리를 손질하는 모습이 나왔다. 쇼야는 이 사진을 보고 "오옷, 굉장하다. 니시미야가 세팅하고 있는데요"라고 말했고 어머니는 "기모노도 자기들끼리 입는다더라, 굉장하지?"라고 말했다. 그리고 쇼코 어머니는 "사하라랑 우에노는 둘이서 브랜드를 차렸다네. 우리 애는 어쩔 건지"라는 말을 했다.[110][111] 그 말을 들은 쇼야는 "어,어디서 일할 건지 아직 결정 안 됐나요?"라고 묻자 쇼코 어머니는 "나한테 묻지 마렴. 걔가 결정할 일이야"라고 말했다.[112]

그때 페드로가 쇼야한테 "여기 찾았어. 쇼야"라면서 넥타이를 보여준다,[113] 쇼야는 넥타이를 받으면서 "오옷, 고마워요. 페드로"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쇼코 어머니는 "다행이네. 페드로씨 돌아와서"라고 웃으며 말했고 쇼야 어머니는 "그러게. 게다가 우리 딸이 또"라고 한다. 그때 쇼야의 누나가 나타났다. 쇼야의 누나는 페드로한테 "잠깐, 페드로. 넥타이 같은 거나 찾고 있을 때가 아니라니까-!"라고 말했다. 페드로는 "응"이라고 했고, 쇼야의 누나는 튀어나온 배를 만지며 "배속 애를 위해서라도 오늘은 꼭 일자리 찾아야 해?!"라고 하자 페드로는 "응"이라고 답한다.[114] 쇼야의 누나가 둘째를 임신한 것이다. 이 모습을 본 쇼코 어머니는 "가족이 늘겠네"라고 했고, 쇼야 어머니는 "그러게"라고 말했다.

쇼야는 "갔다 올게요"라고 인사를 하고 자전거를 타고 성인식 행사장으로 간다. 쇼야는 행사장으로 가는 길에 유치원에서 마리아와 만난다. 마리아가 "아- 쇼짱이다. 뭐해?"라고 묻는다. 쇼야는 자전거를 타고 지나치면서 ""안녕. 마리아. 지금 성인식 가"라고 말했고 마리아는 쇼야한테 "조심해서 갔다 와"라고 말했다. 쇼야는 스이몬시 성인식 행사장에 도착했다. 거기서 유즈루가 기다리고 있었다. 유즈루는 쇼야를 만나자 "오- 이시다! 옷이 날개네"라고 말했다.[115] 이에 쇼야는 "너 같은 땅꼬마가 할 소리냐"라고 하자 유즈루는 "무슨"이라고 말했다.

쇼야는 유즈루한테 "그런데 딴 애들은?"이라고 물었고 유즈루는 "아직 안 보여"라고 답했다. 그때 나가츠카가 "오,유즈루.그런 빈약한 다리를 자랑이라고 내놓고 다니냐-?"라며[116] 하카마를 입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쇼야가 "나가츠카!"라고 했고 유즈루는 "나왔다. 똥머리. 그만 좀 치근덕거려"라고 말했다. 이에 나가츠카는 "안 그만둬 치근덕거리는 것도 똥머리도"라고 답했다.

셋은 행사장 안으로 들어갔다. 나가츠카는 쇼야한테 "그건 그렇고 이번에 '우정'을 테마로 신작을 찍은 건데 또 거들어줄 거지?"라고 묻는다. 이에 쇼야는 "엥? 얼마 전에 막 하나찍었잖아!"라며 "게다가 쭉 우정을 테마로 삼아온 것치곤 이 테마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심사위원도 계속 그러더만"이라는 말을 한다. 그러자 나가츠카는 웃으면서 엄지척을 하면서 자신을 가리키며 "난 끈질긴 사나이니까 말이야"라고 말했다. 그때 뒤에서 카와이가 웃는 얼굴로 "좋은 의미로 말이야"라고 말하며 나타났다. 쇼야는 카와이를 만나자 "안녕. 카와이. 오랜만이야"라고 인사를 했고 이에 카와이는 "후후"라고 한다.

그때 카와이가 마시바를 보고 "아, 마시바. 여기야. 여기-!"라며 손을 든다. 마시바는 아이들을 만나자 "아, 안녕- 얘들아"라고 인사를 했다.[117] 마시바는 쇼야한테 "이시다는 올해 졸업이야?"라고 묻는다.[118] 쇼야는 "응. 아직 시험이 남아 있긴 하지만"이라고 말하며 "마시바는?"이라고 묻는다. 마시바는 "난 아직 하고 싶은 걸 못 찾았어. 큰일 났다니까"라고 말하며 "이대로 가다간 모 안 팔리는 감독의 전속 배우가 되게 생겼어!"라는 말을 했다. 그때 나가츠카는 마시바를 껴안으면서 "잘 부탁해! 마시!"라고 말했다.[119] 마시바는 "아, 슬슬 행사 시작하겠다"고 말했고 그때 쇼야는 "아"라고 하며 "니시미야랑 딴 애들은?"이라고 묻는데 나가츠카는 마시바하고 같이 "가자 야쇼!"라며 먼저 행사장 안으로 들어간다.

행사가 시작되었을 때 스이몬시의 시장으로 보이는 인물이 무대 위에 있는 연단에서 개회사를 했다. 개회사는 지루했기 때문에 나가츠카는 잠든 모습이 나왔고 쇼야와 마시바는 무표정으로 개회사를 들었다. 그때 쇼야의 핸드폰으로 메일이 왔다. 메일은 사하라가 보냈다. 사하라는 "이시다! 1시방향!"이라는 메일을 보냈다. 이에 쇼야가 그 쪽을 쳐다보는데 거기에는 쇼코,우에노,사하라 셋이 후리소데를 입었고 쇼코는 쇼야한테 손을 흔들었다. 쇼야는 쇼코의 모습을 보고 얼굴이 빨개진다. 쇼코는 쇼야한테 웃으면서 "너 멋있다"라는 수화를 보냈고, 이에 쇼야는 쇼코한테 웃으면서 "너야말로 예뻐"라는 수화를 보냈다. 이걸 본 우에노는 둘의 수화를 알아듣고는 얼굴이 빨개지면서 쇼코한테 "어디서 염장질이야-!"라며 버럭하며 질투했다. 이에 쇼코는 입을 벌리며 당황한다.

개회사가 끝나고 과거에 영화를 같이 만들었던 멤버 8명이 모두 모였다. 나가츠카는 "좋았어 다 모였지"라고 말했고 성인식의 주인공인 쇼야,쇼코,나가츠카,사하라,우에노,카와이,마시바 등 7명이 모두 한 데 모여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파일:성인식 단체사진을 찍은 7명.png
유즈루는 자신의 카메라로 7명의 단체사진을 찍은 뒤 웃으면서 "음! 느낌 좋고!"라는 말을 했다. 사진을 찍은 후 카와이는 유즈루한테 "고마워 유즈루"라고 말했고, 우에노는 모두한테 "이제 어떡할 거야?"라고 묻는다. 이에 사하라는 "이 다음에 동창회도 있고 하니 해산할까?"라는 말을 한다.[120] 사하라의 말에 카와이는 "저녁에 모아서 다 같이 밥 먹자-"라고 했고 사하라가 "그거 좋네. 찬성!"이라고 말한다.

그때 마시바가 누군가를 본 듯 "아"라고 하자 쇼야가 "왜 그래?"라고 묻는다. 마시바는 "옛날 같은 반을 찾았어. 가볼게 나 얘기하고 싶은 게 있었거든"이라고 말하고 자리를 떠나려고 한다. 그러자 나가츠카는 마시바한테 "그래? 그럼 이따 6시에 봐"라며 손을 들고 웃으며 작별인사를 한다.[121] 마시바는 웃는 표정으로 "응"이라고 말하고 자신이 다는 초등학교 출신들이 있는 장소로 간다.[122] 그때 나가츠카의 동창 3명이 나가츠카를 보고 "어라, 나가츠카. 성인식 날인데 친구 없어?"라는 말을 했다.[123] 이에 나가츠카가 "뭐? 있거든?"이라며 화났다는 표정을 짓자 동창 3명은 "하하, 열 받았네","도망치자!!"라고 하며 도망쳤고 나가츠카가 "이것들이 사과해-!!"라며 쫓아간다. 쇼야는 "나,나가츠카?!"라고 부르는데 나가츠카는 뒤를 돌아보지 않았고 그대로 자리를 떠나버렸다.

마시바,나가츠카가 자리를 떠나자 이제 스이몬 초등학교를 다닌 5명만 남았다. 우에노가 "스이몬 초등학교 팀! 우리도 갈까?"라며 왼손 검지로 가자고 하자 쇼야는 "응 그래"라고 말했다. 그때 우에노가 왼손 약지에 낀 반지가 반짝인다. 카와이는 우에노가 낀 반지를 보고 "나오 그 반지 웬 거니?!"라고 물어본다.[124] 이에 우에노는 "어머 눈치챘어?"라고 말하며 반지를 보여준다. 우에노는 "동반자가 되어달라고 꼬시는데 어찌나 난감한지"라며 "키 181cm짜리 꽃미남 패션브랜드 사장이 말이야"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쇼야가 "진짜?! 굉장하다 잘 됐네 우에노"라고 말했는데 사하라가 우에노의 등을 찰싹 때리면서 "무슨 소리 하는 거야. 그거 내가 준 거잖아!"라고 했고 우에노는 얼굴이 빨개진 채 고개를 숙였다. 우에노의 반지는 사하라가 선물로 준 것이었다. 이에 쇼야는 "엥?"이라고 한다.

사하라는 모두한테 "자 가자"라고 말하며 우에노한테 "나오도 참!"이라고 말했다.[125] 카와이는 유즈루하테 "유즈루도 같이 가자. 케이크 있어"라고 했고 유즈루는 "야호-!"라고 한다. 쇼야는 쇼코한테 "니시미야,우리도···"라며 같이 가자고 하는데 그때 한 어린 아이가 쇼야의 다리를 툭 치고 지나갔다. 아이의 어머니는 쇼야한테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으며 쇼야는 "뭘요"라고 한다. 아이의 어머니는 아이를 들고 한 방 앞으로 가는데 거기서 기다리던 남자한테 "잠깐,케이-"라고 말했다. 쇼야는 그 쪽을 쳐다봤는데 거기서 기다리고 있던 남자는 히로세였다.[126]

쇼야는 히로세를 보자 놀랐고 히로세가 아내와 아이와 함께 방으로 들어가는 걸 보게 된다. 방 앞에는 '스이몬 초'라는 간판이 있었다. 쇼야는 "그래. 저 문 너머에"라고 독백하며 이 자리에 왕따를 방관했던 선생 타케우치과 왕따를 방관했던 반 아이들 그리고 자신을 왕따시킨 시마다와 히로세등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때 쇼코가 쇼야를 건들어서 쇼코를 쳐다보게 된다. 쇼야는 "아, 미안. 멍하니 있어서"라고 말하며 쇼코한테 "가자"라고 말한다. 그리고 쇼야는 독백을 한다.

중학교 시절,나 자신의 미래는 보잘 것 없는 것이 되리라고 상상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상상 속의 미래도 몹시 눈부셔 보인다.

아찔하리만치 희망으로 가득하다.

내가 옛날 니시미야를 싫어했었던 것처럼[127]

이 문 너머에 있는 것은 분명 쓰라린 과거일 것이다.

그래도 또 하나 있는 것이 있다.

가능성이다.

그것은 언제든 열 수 있다.

살아 있는 한.

쇼야는 문의 손잡이를 잡은 채 고개를 숙이며 멈췄다. 이때 쇼코는 과거에 괴롭혔던 반 아이들을 만난다는 사실에 안 좋은 표정을 짓는다. 쇼야가 "아, 괜찮아?"라고 묻는데 쇼코는 "나 긴장 돼"라는 수화를 보내며 아래를 봤다, 그러자 쇼야는 웃는 표정을 지으며 "긴장돼? 실은 나도 긴장돼"라고 말했다. 쇼코는 고개를 들어 쇼야를 쳐다봤고 쇼야는 쇼코를 쳐다본다. 그리고 쇼아는 웃는 표정을 짓는다.
파일:attachment/니시미야 쇼코/Example.png
파일:목소리의 형태 만화 결말.png
쇼코는 얼굴을 붉혔고, 쇼야가 쇼코의 손을 붙잡고 문을 열어서 같이 들어가는 것으로 목소리의 형태열린 결말로 완결되었다.[128]

3. 해석[편집]


스토리 해석은 작가 오이마 요시토키의 인터뷰가 담긴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을 참고했다.

Q63)쇼야가 꿈에서 본 '행복한 기분으로 잠드는' 광경은 죽음의 심연을 앞둔 쇼야가 멈춰 서는 걸 암시하는 겁니까?

오이마: 그런 느낌입니다. 그러나 쇼야의 상태와는 별 상관없이 '행복한 기분으로 잠드는 것=포기의 상징'같은 의미로 그렸습니다. 이 꿈은 쇼코가 '자신에게 장애가 없는 세계'를 꿈꾼 것과 마찬가지의 의미입니다. '쇼코와 제대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면 서로의 관계도 잘 풀리지 않았을까'라고 쇼야도 생각하던 시기가 있었지만, 그렇지 않음을 쇼야는 비로소 깨달은 겁니다. 현실의 쇼코를 보지 않는 것, 그건 쇼코를 죽이는 것, 부정하는 것이다··· 라고요.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50 페이지


Q64)쇼야는 어떻게 현실 세계의 '다리 위에서 우는 쇼코'의 모습을 꿈에서 본 건가요?

오이마 : 꼭 무슨 오컬트 같죠? 초자연적인 일이 일어난 겁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50페이지


Q65)쇼야가 쇼코에게 한 '살아가는 걸 도와줬으면 좋겠어'라는 말, 꼭 프러포즈 같은데요?

오이마 : 그렇게 보이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웃음). 그러나 쇼야로서는 연애 감정을 담아서 한 말은 아니고, 쇼코가 도움이 필요할 때 '도와줘'라고 했으면 싶었던 겁니다. 다만 그간 쭉 자신의 존재 의의를 쭉 찾지 못했던 쇼코로서는 그게 무리죠. 제2권 제7화 '포기했지만'에서 쇼코는 왜 잉어에게 먹이를 주는 거냐는 질문에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게 기뻐서'라고 대답했죠. 다시 말해 쇼코에게 기쁨이란 곧 자신의 존재 의의를 느끼는 겁니다. 당시의 쇼야는 그걸 이해하지 못했지만, 장애로 괴로워하는 쇼코를 이해한 현재로서는 '자신은 쇼코가 필요하다는 것','쇼코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똑똑히 전하기 위해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51페이지


Q66)쇼야의 아버지가 집을 나간 건 탈모를 놀린 것에 마음의 상처를 받았기 때문입니까?

오이마 : 단순 실종인 건지, 이혼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고작 그런 이유때문에 생긴 일입니다(웃음).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51페이지


Q67)나가츠카가 감독한 영화는 극중극 배역에 각 등장인물을 투영한 겁니까?

오이마: 그럴 의도로 그렸습니다. 나가츠카가 처음 그린 <빅 프랜드 "N">은 나가츠카의 욕심 100%였지만,<피노키오> 모티브를 도입하고 카와이가 각본을 담당하게 된 뒤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주인공은 피노키오로서 평범한 사람... 인간이 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고민을 극복한 뒤에는 '그건 인형이었어' 하고 과거의 자신과 결별할 수 있게 되지요.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51~152페이지


Q68)'살아있는 게 부끄러워, 아무도 없는 데로 가고 싶어'라는 주인공의 독백이 제5권 제38화 '의심'에 나오는 쇼야의 독백을 빼닮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이마 : 쇼야가 각본을 관여했거나, 나가츠카나 카와이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은 게 아니라 단순히 우연의 일치로 대사가 겹친 게 쇼야의 심금을 울린 겁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52페이지


Q69)나가츠카는 영화 제작을 재개함으로써 쇼야 말고 다른 친구들을 전보다 이해할 수 있게 됐나요?

오이마 : 영화 제작 전의 나가츠카는 다른 친구들을 이해하기는 커녕 '야쇼가 원한다니까 니시미야나 사하라도 참고 끼워주지' 뭐 그런 감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쇼야에게는 모두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 전보단 쇼야 말고 다른 친구들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52페이지


Q70)쇼코가 귀를 드러내게 된 건 장애를 받아들이고 마주하기 시작했다는 증거입니까?

오이마 : 귀를 드러낸 씬에는 '상대의 목소리를 잘 듣겠다는 의사 표시'의 의미가 담겼습니다. 제3권 제23화 '달'에서도 포니테일로 머리를 묶고 귀를 드러냈는데, 그것도 쇼야의 목소리를 잘 듣고 싶다는 의사 표시입니다. 쇼야가 '모두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쇼코 역시 '모두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라고 생각하는 거죠.두 사람은 기본적으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귀와 관련된 고민은 향후 또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52페이지

  • 58화에서 영화 공개 심사회가 열렸는데 나가츠카를 감독으로 해서 다 같이 만든 영화는 심사위원인 하가타니한테 혹평을 받았다. 공식팬북에서 작가는 실제 일화를 바탕으로 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가는 어느 TV프로 중 일반 참가자가 발표한 작품에 심사위원이 비평을 하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고 한다. 거기서 남자애가 음악에 맞춰 빛이 마구 춤을 추는 장치를 출품했는데 심사진 중 한명이었던 일본인 심사위원이 작품의 내용은 신경쓰지 않고 남자애에게 '이건 네 나르시시즘이 전해져 오는 것 같군'이라고 비난하자, 옆에 있던 외국인 심사위원이 그건 작품에 대한 평가가 못 됩니다라고 일침을 날린 것에 감명을 받고 넣은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심사위원인 하가타니는 나가츠카의 질문을 해놓고 해명은 듣지도 않고 자기 멋대로 작품을 해석하다 끝에는 싸구려 옷감, 주연배우의 눈썹이 너무 굵다는 등 어거지까지 쓰는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고등학생이 만든 작품에 싸구려 옷감이나 배우의 외모를 지적하는 것 자체가 어이가 없다.

Q71)공개 심사회에서 혹평을 받은 나가츠카가 좀 불쌍한데요.

오이마 : 전 이 씬을 그리는 게 아주 즐거웠는데요(웃음). 이 에피소드에는 모델이 있는데, 제가 옛날에 본 TV 프로 중 일반 참가자가 발표한 작품을 심사위원이 비평한다는 게 있었습니다. 남자애가 음악에 맞춰 빛이 마구 춤을 추는 장치를 출품했는데, 심사진 중 한 명이었던 일본인 심사위원이 내용은 일절 아랑곳하지 않고 남자애에게 '이건 네 나르시시즘이 전해져 오는 작품 같군'이라는 감상을 툭 내뱉더군요. 그러자 외국인 심사위원이 '그건 작품에 대한 평가가 못 됩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 장면이 워낙 기억에 남다 보니 그걸 이미지해서 그리게 되었습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52~153페이지


Q72)나가츠카와 심사위원인 하가타니가 닮은 것 같습니다.

오이마 : 나가츠카는 하가타니를 동경해 패션이나 헤어스타일을 의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불쌍하게도...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53페이지


Q73)쇼코가 '어린이 런치'한 마디에 그렇게 웃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이마: 유즈루를 완전 어린애로 보는 시선에 웃음보가 터진 겁니다. 유즈루가 이런 식으로 한 방 먹는 걸 쇼코는 본 적이 없었겠죠. 게다가 한 방 먹인 게 우에노였다는 것도 대단히 기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53페이지

  • 59화에서 쇼코는 쇼야한테 자신이 하고 싶은 직업이 이발사라고 말할 때, 얼굴을 붉혔다. 연재 당시에 이것은 쇼야의 가업인 이발사가 되겠다고 하는 것이 쇼야한테 고백을 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것이라는 해석이 있었으나 정작 작가는 공식팬북에서 당시 쇼코는 고백할 마음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Q74)쇼코가 얼굴을 붉힌 건 쇼야의 가업인 이발사가 되겠다고 한 게 쇼야에게 고백을 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까?

-오이마: 당시 쇼코는 고백할 마음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보였으면 실패인데' 싶어 작가로서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53페이지


Q75)쇼코가 추천을 받은 건 학교 축제때 누군가에게 평가를 받았기 때문입니까? 또 굳이 도쿄 취업을 원한 건 늦게 온 반항기입니까?

오이마:쇼코는 이발도 배울 수 있는 학교에 다녔고, 그 성과를 학교 축제 때 피로한 게 평가를 받은 거겠죠. 도쿄로 가는 건 반항기라서 그런 게 아니라 자신을 필요한 존재로 여겨주는 곳에 가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이 동기입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53페이지


Q76)마시바와 카와이,나가츠카 사이에 오고가는 진로 관련 이야기는 진학,연애,꿈이라는, 쇼야가 골라야 하는 선택지를 상징하는 건가요?

오이마 : 전혀 의식하지 못했는데요. 그거 날카로운 지적이군요!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53~154페이지


Q77)마시바가 '조그만 어린애 다름 정도로(세 번째 정도로)' 카와이를 좋아한다고 했는데요, 그럼 첫 번째는 누구입니까?

오이마 : 첫 번째는 자기 자신입니다. 두 번째가 조그만 어린애니까, 세 번째인 카와이는 구체적인 개인으로서는 가장 상위라고 할 수 있겠군요. '어린애를 좋아한다'는 것도 실은 마시바가 어린애였을 적에 본 자기 또래 '어린애' 모습에 집착한다는, 일그러진 관심에서 유래한 겁니다. 쇼야와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면서 벗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어린애에 대한 지배욕 같은 것도 느껴지죠. 그런 마시바를 구제해줄 수 있는 건 역시 카와이려나? 그리고 나가츠카 정도가 노력을 해준다면···.

마시바와 카와이의 연애는···글쎄요. 어떻게 될까요? 카와이가 왕따 가해자 쪽 인간이라는 게 마시바의 해석이지만, 동시에 악의가 있어서 그런 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카와이가 그런 성질의 인간이라는 것을 재밌게 여기죠. 카와이는 '내추럴 본 쓰레기'라는 말을 곧잘 듣곤 했는데, 쓰레기인지 여부는 그렇다 쳐도 확실히 '내추럴 본'이긴 합니다. 그러나 본인은 깨닫지 못하고 있죠, 마시바도 원래는 거기에 일침을 놓고 싶어 카와이와 붙어다녔지만, 쇼야가 쇼코를 대신해 떨어지는 등 여러 사건을 목격한 덕분에 자신의 얕음이랄까··· 결국 슬슬 카와이의 성질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됐습니다. 제6권 제48화 '카와이 미키'에서 마시바는 또 '카와이 너···착하네···'라고 하는데, 이건 진심으로 착한 구석이 있다고 생각해 깜짝 놀랐기 때문이죠. '카와이는 이런 게 되는구나'하고 감탄한 겁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54페이지

  • 61화에서 우에노는 쇼야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했다. 이 장면은 17화에서 쇼야가 사하라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장면을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많았는데 정작 작가는 이 두 장면이 의식하면서 대비되게 그런 건 아니라고 말했다.

Q78)우에노가 쇼야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장면은 제3권 제17화 '의미 있는 존재'에서 쇼야가 사하라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장면을 의식한 건가요?

오이마 : 두 씬이 대비를 이루게 하려고 의식해서 그린 건 아닙니다. 우에노는 죄를 고백하고 아무튼 편해지고 싶었던 겁니다. 이 장면은 단순히 그런 의미만 담아서 그렸습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54페이지


Q79)우에노가 쇼야에게 자기 마음을 고백하지 않고 가버린 거 어째서인가요?

오이마 : 우에노는 현재 진행형으로 쇼야를 좋아하니까 역시 그 마음을 알릴 수는 없겠죠. 쇼야가 우에노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하는 건 이야기가 영 그런 쪽으로 흘러가지 않다 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쇼야가 보기에 우에노는 남을 부려먹는 분위기 등이 자기 누나와 비슷하게 느껴지는 탓에 연애대상으로 여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너무 가까운 존재가 생각나 두근거리지 않는 거죠. 그러나 우에노에게도 향후 기회는 충분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55페이지


Q80)쇼코의 선물(화분장식)이 뭔지 밝혀질 때까지 왜 이렇게 오래 걸린 건가요?

오이마 : 이 선물에는 쇼야와 쇼코 간 디스커뮤니케이션의 상징이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이르기까지 두 사람은 스무스하게 대화를 하지 못하고 쭉 갈팡질팡해왔습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55페이지


Q81)성인식 때 우에노가 쇼코한테 짐짓 버럭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이마 : 쇼야가 보고 있고, 또 옆에는 사하라도 있는 상황이니 그런 반응을 보이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 것뿐이겠죠. 마음속에는 여전히 미련이 남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분명(웃음). '잠깐, 얘네 어떻게 된 거야?! 어디까지 진도가 나갔지?!'하고 캐보는 의미도 있었죠. 물론 두 사람 사이에는 아무 일도 없지만요.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55페이지


Q82)옛날 친구들을 찾아가는 마시바의 가슴속에 있는 건 그들에 대한 복수심입니까?

오이마 : 복수 같은 게 아니라 그들의 입으로 옛날 일을 듣고 싶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과를 받고 싶다 뭐 그런 게 아니라 현재의 자신은 그 대화에 어떤 기분이 드는지, 마음속으로 어떤 느낌을 받는지 같은 것에 관심이 있는 거죠.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55페이지


Q83)친구를 사귀지 못하는 걸로는 보이지 않는 나가츠카가 '오늘도 친구 없어?'같은 놀림을 받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이마: 나가츠카 같은 경우 남자들은 그렇다 쳐도 여자들 반응이 대단히 좋지 않습니다. 나가츠카 본인도 '여자란 생물은' 뭐 그런 식으로 되도 않은 허세를 부린곤하고요. 유즈루와는 죽이 잘 맞는 건 깜빡속아 남자로 착각한 적도 있고, 상대가 연하인 데다 여성스럽지 않기도 하다 보니 마음 편히 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의 사이를 중재한다는 점과 관련해서는 연재 당초부터 그런 역할을 맡길 캐릭터로 고안했고, 나가츠카 토모히로라는 이름 역시 친구들을 하나로 묶고 모으고 교유 관걔를 넗혀 나간다는 의미를 담아 지은 겁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56페이지


Q84)성인식 때 카와이가 끼고 있는 반지는 마시바가 선물한 겁니까?

오이마 : 예, 그 반지는 카와이가 졸라대서 마시바가 선물한 겁니다. 마시바 입장에서는 깊은 의미는 없었지만, '카와이가 신이 나서 훨훨 날아다니는데, 뭐 아무렴 어때, 냅두자'같은 느낌이죠(웃음). 물론 카와이는 자신들이 사귀고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마시바는 아직 어느쪽도 아닌 '적당적당한'느낌을 즐기는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56페이지


Q85)사하라가 우에노에게 준 반지는 두 사람의 연애 관계(?)를 시사하고 있는 건가요?

오이마 : 현재로서는 상호의존성 관계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연애에 가까운 관계가 되기 시작한 것 같은 면도 나름 있을지도. 같이 살고 있디고 하고, 뭐 둘이서 같이 쇼핑 갔을 때나 아니면 생일에 선물로 사준 거겠죠.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56페이지


4. 추가 해석 및 여담[편집]


56화에 나온 영화 내용을 분석해보았다.
  • 작중에서 요정은 주인공한테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주인공은 세가지 소원을 빌었고 모두 이루어졌다.
    • 1.10년 전으로 돌아가게 해달라. → 10년 전으로 돌아갔다.
    • 2.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고 싶다. → 죽게 만들어서 승천했다.
    • 3.날 저기로 돌려보내달라. → 현실세계로 돌아왔다.

  • 영화는 나가츠카,카와이,마시바의 생각이 반영되었다.
    • 감독인 나가츠카가 33화에서 처음에 만들고 싶어했다고 밝힌 <빅 프랜드 "N">은 CG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서 고등학생들이 만든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그리고 청각장애인인 쇼코는 출연시킬 수 없었다. 그래서 나가츠카는 제작비를 아끼고 청각장애인인 쇼코도 출연시키기 위해서 흑백 무성영화로 만들었다. 영화의 테마는 우정이다. 나가츠카가 카와이로부터 받은 각본에서 '이렇게 수정해달라'고 요청한 등장한 부분은 ' 주인공이 자신을 괴롭힌 가해자에 의해 목숨을 구한다'는 부분으로 보인다. 나가츠카는 '우정'을 테마로 영화를 만들 생각이었기 때문에 '친구였던 두 사람은 이제는 왕따 가해자와 피해자 관계가 되었지만 그래도 우정은 계속 이어진다'는 부분을 넣어달라고 카와이에게 요청했을 것으로 보인다. 37화에서 나가츠카가 요청해서 바꾼 수정안에 카와이와 마시바가 공감이 되지 않는다고 한 것은 바로 이 부분이었을 것이다.
    • 카와이는 각본을 맡았다. 이후에 나가츠카의 요청으로 수정된다. 카와이가 쓴 각본에서 왕따 가해자 캐릭터는 쇼야를 의식했다.[129] 카와이가 쓴 부분은 왕따 피해자인 주인공은 가해자를 찌른 죄로 처벌받게 된다는 부분이다. 26화에서 마시바가 한 말을 해석해보자면 마시바는 '왕따는 절대악이기 때문에 왕따 피해자의 복수는 무조건 허용해줘야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카와이는 아무리 왕따를 당했어도 왕따 가해자를 죽이는 것 또한 죄이기 때문에 구원받을 수 없다고 생각해 이런 스토리를 만들었을 것이다.
    • 마시바는 영화에서 주연으로 등장했다. 마시바는 26화에서 영화제작회의 때 "나는 복수극이 좋아. 자길 괴롭혔던 놈이 주인공을 죽여버리는 거야"라는 말을 하자 나가츠카가 마시바한테 "그럼 주인공은 어떻게 되는데?"라고 물었고 이에 쇼야가 "죽고 싶어져"라고 말해서 갑분싸가 되는 장면이 있다. 실제로 작중에서 주인공은 자신을 괴롭힌 가해자를 죽이려고 해서 처벌을 받게 되고 10년후 다시 자살을 시도한다. 이때 주인공은 복수를 했지만 아무것도 충족되지 않는다는 말을 한다. 이 부분은 마시바가 다리 위 사건 때 쇼야를 때린 것에 후회하는 부분과 똑같다. 작중에서 주인공은 가해자를 찌를 당시에는 그게 옳았다고 생각했지만 처벌을 받고 10년 후에 다시 자살을 시도했을 때는 그 행위가 옳았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고, 그런 감정을 지울 수 없었다고 말한다. 실제로 마시바도 다리 위에서 쇼야를 때린 것은 '왕따는 절대악이니 왕따 가해자를 단죄해야한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당시에는 그 행동이 옳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쇼야가 쇼코를 구하고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마시바는 다리 위에서 쇼야를 때린 행동을 후회하게 된다. 마시바는 원래 자신을 괴롭혔던 가해자를 죽이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너무나도 단순한 선악 이야기를 원한 것으로 생각되지만, 다리 위 사건 때 쇼야를 때린 것을 후회하게 되는 부분은 영화 각본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37화에서 마시바가 각본에 나온 왕따 가해자 캐릭터가 전혀 공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그 부분은 두 가지로 보인다. 그리고 그 두 가지 부분은 목소리의 형태의 세계 속에서 실제로 이루어졌다.
    • 1.가해자가 피해자인 주인공한테 미안했다며 사과하는 장면.
마시바는 과거에 왕따 피해자로 자신을 괴롭혔던 가해자가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전혀 공감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다.[130] 그러나 이 장면은 쇼야가 쇼코한테 사과하면서 실제로 등장했다.
  • 2.가해자가 자신이 괴롭힌 주인공을 구하는 장면.
마시바는 자신을 괴롭힌 가해자들을 몹시 증오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가해자들이 자신이 위기에 빠졌을 때 구해준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난 이 장면은 작중에서 두 번 등장한다. 쇼코가 쇼야에 의해 목숨을 구한 것과 쇼야가 시마다와 히로세에 의해 목숨을 구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 영화에서 쇼코가 맡은 목격자 역할은 원래는 우에노가 담당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우에노는 쇼야를 간호하기 위해 영화 촬영 현장에 가지 않아서 쇼코가 그 자리를 대신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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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모습을 쇼야가 웃는 얼굴로 쳐다봤다.[2] 초등학생 시절 쇼야가 행복한 기분으로 잠드는 모습이 나왔다.[3] 이때 쇼야가 입고 입는 환자복 아래에 소변줄이 튀어나와 있는 모습이 나왔다.[4] 연재 당시에 발음이 부정확해서 쇼야가 쇼코처럼 청각장애를 얻은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으나 쇼야의 발음이 부정확했던 건 단지 물을 못 마셔서 발음을 제대로 못한 것이었다.[5] 이때 쇼야는 2주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난 상태이기 때문에 걸을 때 굉장히 힘겨워 하면서 천천히 걸었다.[6] 이 장면은 초등학생 때 쇼코는 자신이 쇼야한테 왕따를 당한 것을 자신의 잘못으로 여겼다는 걸 알 수 있는 장면이다. 그러니까 쇼코는 자신을 왕따시킨 쇼야를 애초에 용서해줘야할 대상으로 여기지도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가해자였던 쇼야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이다.[7] 이때 쇼야가 놀란 표정을 지으며 "니시미야···"라고 말했다.[8] 쇼코는 자신과 함께하면 쇼야가 불행해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끝내 자살시도를 했는데 이렇게 살아갈 이유를 주니 웃으면서 '알았어'라는 수화를 보내며 받아들인 것으다. 한때 쇼야가 쇼코를 죽고싶어할 정도로 괴롭혔던 걸 생각해보면 매우 대조되는 부분이다.[9] 병실이 2인실이었다.[10] 이때 얼굴은 나오지 않고 멀리서 목소리로만 등장한다.[11] 이때 우에노가 쇼야에게 얼굴을 보여주지 않은 얼굴을 이유는 쇼야가 혼수상태일때 자신이 저지른 악행이 쇼야에게 들키지 않았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12] 쇼야가 쇼코를 구하고 떨어진 날은 8월 20일 수요일이고,깨어난 날은 9월 3일 수요일로 정확히 2주일이 지난 후에 깨어났다.[13] 이때 쇼코는 교복을 입은 상태였다. 이날은 쇼야가 깨어나고 하루 뒤인 2014년 9월 4일 목요일이다.[14] 이때 쇼야의 1인칭 시점으로 나온다. 고개를 숙여서 본인의 하체만 나온다.[15] 이날은 2014년 9월 5일 금요일이다.[16] 이날은 2014년 9월 7일이다.[17] 이때 쇼코는 당황한 듯 웃는 표정으로 쳐다봤고,유즈루는 "뭐 이 병..."같은 얼굴로 쳐다봤다.[18] 이때 쇼코는 팔이 나아서 깁스를 푼 상태였다.[19] 쇼야가 쇼코를 성인 '니시미야'가 아니라 이름인 '쇼코'로 부를 뻔 했다.[20] 23화에서 쇼코가 파우치의 답례로 준 선물이다. 작중에서는 6월 3일에 줬고 현재는 9월 7일로 세 달이나 지났다.[21] 이때 쇼야와 쇼코는 둘다 얼굴이 빨개지며 식은땀을 흘린 상태였다.[22] 이때 쇼야가 쇼코한테 선물에 대해 물어보자는 생각이 날라가는 묘사가 나온다.[23] 1화와 번외편'7개월전'에서 왔다. 이때는 초등학교 5학년 때인 2007년 9월로 쇼코는 7년 만에 다시 쇼야네 가게에 온 것이다.[24] 쇼야네 집안에 아버지가 없는 이유가 밝혀진 순간이다. 쇼야의 아버지는 아내인 쇼야의 어머니가 탈모를 놀린 것에 화가 나서 집을 나간 것이다.[25] 이때 쇼코는 [26] 이날은 2014년 9월 13일 토요일이다.[27] 주인공은 마시바가 연기했다.[28] 이때 쇼야가 "흑백무성이네···.꼭 옛날 영화 같다"고 생각했다.[29] 이때 쇼야가 "아니 그보다 영화 분위기 완전 달라졌네.하긴 그건 현실적이지 못했지"라고 생각했다.[30] 요정은 유즈루가 연기했다.[31] 이때 쇼야가 "유즈루"라고 생각했다.[32] 10년 전 주인공은 나가츠카가 데려온 초등학생 아이가 연기했다.[33] 이때 쇼야가 "나가츠카, 또 과자로 애들을 꼬셨구나"라고 생각했다.[34] 이때 안면모를 쓴 상태였다.[35] 안경을 썼으며, 몸이 덕트 테이프로 묶인 상태였다.[36] 쇼코가 연기했다. 뒷모습만 나온다.[37] 이때 쇼야가 "아, 니시미야다"라고 생각하며 쇼코를 쳐다보는데 쇼코는 자신이 나오자 웃음을 지었다.[38] 이때 주인공은 수건으로 얼굴을 가렸다.[39] 스이몬 초등학교 정문이 나온다. 그래서 쇼야가 "어라? 그보다 학교 촬영 허가 받았나?!"라고 생각하며 놀란다.[40] 이때 쇼야가 '그런 거야? 마시바?"라고 생각한다.[41] 이때 쇼야가 놀란다. 쇼야는 "마시바,이런 표정도 지을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다.[42] 이때 요정의 뒷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쇼야는 이걸 보고 "그러고 보니까 저 의상··· 사하라가 만든 거지? 굉장하다. 디자인은 우에노였던가? 전혀 우에노스럽지 않긴 해도 좋아하니까 만들 수 있는 걸 테지"라고 생각한다.[43] 이때 쇼야가 "시나리오는 카와이인가? 의외다···. 이런 이야기도 다 쓰는구나. 굉장하다"라고 생각한다.[44] 10년 후의 가해자의 나가츠카가 안경을 쓰면서 연기했다. 이때 쇼야는 나가츠카가 나오자 놀란다.[45] 이때 쇼야가 쇼코를 쳐다보는데 쇼코가 눈물을 흘렸다. 이에 쇼야는 "그랬구나. 나가츠카는 니시미야도 이해할 수 있게끔 만들어준 거였어. 봐, 아직도 있잖아. 모르는 게. 알아차리지 못했던 게 잔뜩 있어"라는 생각을 했다.[46] 주인공과 가해자가 예전에는 친구관계였지만 모종의 이유로 왕따 가해자와 피해자 관계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47] 가해자는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주인공한테 미안한 감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48] 이때 나가츠카는 마이크를 든 채 맨 앞에 서 있었고, 카와이(이때 안경을 쓰고 양갈래로 땋은 머리를 했다.)와 마시바, 사하라, 우에노(이때 쇼야를 보자 입을 벌리며 놀란다) 그리고 나가츠카가 데려온 아이들도 있었다.[49] 이때 우에노는 쇼야를 보고 식은땀을 많이 흘렸다.[50] 쇼코는 컷 밖에 있다.[51] 이때 쇼야의 1인칭 시점으로 7명의 발 부분만 나온다.[52] 쇼야가 쇼코네 가족이 아닌 5명을 마지막으로 본 것은 다리 위 사건이 일어난 8월 5일이다. 작중 현재 시점은 9월 13일이다. 일수로 따지면 39일 만에 쇼야와 5명이 만난 것이다.[53] 이때 우에노는 자신이 저지른 악행(쇼코를 폭행하고 쇼코 어머니와 싸우고 병실을 점령해서 쇼코를 못 들어오게 한 것)을 쇼코가 전부 쇼야에게 폭로해버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쇼야가 자신을 싫어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쇼코는 우에노가 저지른 악행을 폭로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에노는 쇼야에게 전혀 비판적인 뉘앙스가 담겨있지 않은 말을 들었고 마지막에 미소까지 보이자 쇼코에게 용서를 받아 자신의 악행이 쇼야에게 들키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감격의 눈물을 흘린 것이다.우에노는 쇼코한테 완벽한 패배를 당했다.[54] 이때 나가츠카는 우에노를 보면서 몸을 떨지 않았다. 나가츠카한테 우에노는 더이상 두려운 존재가 아니게 된 것이다.[55] 카와이는 '우에노가 병실을 점령해서 니시미야를 못 들어오게 막았다'고 말하려 했다. 카와이랑 마시바는 사하라,나가츠카와 달리 우에노가 쇼코를 폭행하고 쇼코 어머니와 싸운 사실은 모른다.[56] 쇼야의 1인칭 시점으로 7명이 전부 나온다. 이때 쇼코는 우에노의 손을 잡아주면서 달래주면서 쇼야를 쳐다봤고 우에노는 쇼야를 쳐다보지 못했다.[57] 이때 쇼코가 웃는 표정을 지으며 쇼야를 봤다.[58] 이때 쇼야의 얼굴이 빨개진 게 나온다.[59] 쇼야는 남들이 전부 자신을 싫어할 것이라고 생각해 멋대로 상대의 얼굴에 X를 붙여왔으나 실제로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걸 깨닫게 되는 장면이다.[60] 이날은 2014년 9월 15일 월요일이다.[61] 쇼야가 쇼코를 구하고 아파트 아래에 있는 하천에 떨어졌을 때 잉어 한 마리가 쇼야의 엉덩이 살점을 파먹었다.[62] 이날은 2014년 9월 21일이다.[63] 이때 우에노가 뒤에서 "쟤 오버한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쳐다봤다.[64] 이때 카와이는 나가츠카한테 "못써. 남들한테 바보라고 그러면"이라고 말했다.[65] 이때 나가츠카가 몸을 심하게 떨었다.[66] 음악은 시마다가 만들었다.[67] 이때 쇼야,카와이,우에노가 당황하며 마시바를 쳐다봤다.[68] 이때 일반 관객들의 모습이 나오는데 다들 하가타니를 보고 "저 인간 또 헛소리하고 있네"라고 생각하는 듯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릴 때 듣는 표정을 지었다. 관객들도 이건 타당하지 못하다는 걸 알고 있는 것이다.[69] 이때 쇼야가 나가츠카를 안 좋게 쳐다보는 모습이 나온다.[70] 이때 우에노가 식은땀을 흘렸다.[71] 원문은 '니시미야 여동생(西宮妹)'이라고 말했다.[72] 귀가 들리지 않는 쇼코의 웃음 소리는 귀가 들리는 다른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확연히 다르다. 사실 우리가 웃는 소리에는 어느 정도 무의식적인 조정이 들어간 상태이다. 대놓고 웃으면 주변에서 보거나 듣기에 좋지 않다는 것을 그간의 삶을 통해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청각장애인들은 이런 피드백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절이 되지 않는다. 즉, 작중 쇼코의 웃음소리는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내심으로도 아무런 거리낌 없이 웃는 것과 같다.[73] 쇼야와 유즈루는 그동안 쇼코가 억지 웃음만을 지어왔던 모습만 봤는데 처음으로 쇼코가 진심으로 웃는 모습을 보게 되었으니 둘은 매우 기뻤을 것이다.[74] 이 장면은 21화에서 쇼코가 우에노와 만났을 때 우에노가 배꼽빠지게 웃는 걸 보자 쇼코가 당황스러워했던 것과 대비된다.[75] 이날은 2014년 9월 28일 일요일이다.[76] 이때 유즈루는 자신의 카메라로 사하라를 찍었다.[77] 이때 우에노의 얼굴이 빨개진 상태였다.[78] 총 4명이었다.[79] 이때 사하라의 후배 중 셋은 유즈루의 카메라를 들여다봤고, 한 명은 유즈루를 껴안았다.[80] 이때 우에노는 고개를 옆으로 돌려 숙이며 같이 도쿄에 가기 싫다는 반응을 보였다.[81] 이날은 2014년 9월 30일이다.[82] 이때 다리 아래에서 비둘기한테 빵을 주고 있는 유즈루의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유즈루 뒤에 뉴트리아도 있다.[83] 당연하지만 쇼야는 쇼코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이 있어서 그런 말을 한 게 아니라 단지 쇼코가 이곳을 떠나서 도쿄에서 활동하는 것을 막고 싶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한 것이다.[84] 이때 사하라는 앞쪽에서 표창장과 트로피를 들고 있었으며, 우에노는 뒤에서 요정 의상을 입힌 마네킹 옆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나왔다.[85] 이때 어머니는 입을 벌리며 "오~~"라고 했고, 쇼야는 충격을 받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86] 이때 멍때리고 있는 쇼야의 왼쪽 눈이 나온다.[87] 이날은 2014년 10월 1일 수요일이다.[88] 이때 쇼야는 빨대로 우유를 마시고 있었다.[89] 이때 쇼야와 나가츠카의 시선이 마시바로 향했다.[90] 이 사진은 32화에서 쇼야가 이토 할머니의 죽음으로 슬픔을 느낀 유즈루의 기분을 좋게 해주려고, 쇼야가 공원에서 직접 찾아서 유즈루한테 보여줬다. 그걸 유즈루가 찍었다. 그리고 쇼코가 유즈루를 학교에 보내게 해주려고 멋대로 사진을 응모했는데(41화에서 언급) 이게 상을 받은 것이다.[91] 나가츠카는 "한창 설득 중이야!"라고 한 걸. 마시바는 "졸업하면 아무것도 아니게 되니까"라고 한 걸,카와이는 "난 이렇게 하고 싶은걸"이라고 말한 걸 떠올렸다.[92] 이날은 2014년 10월 2일 목요일이다.[93] 이날은 2014년 10월 27일 월요일이다.[94] 이때 유즈루는 50점을 맞은 시험지를 들고 있었다.[95] 이때 우에노의 몸이 조금 움직였다.[96] 다리 위에서 쇼코가 쇼야한테 보낸 수화는 미용사가 아니라 이발사였다. 그런데 쇼야는 수화를 독학했기 때문에 수화를 완벽하게 할 줄 아는 건 아니다. 이발사랑 미용사의 수화가 굉장히 유사해서 쇼야가 오독한 것이다.[97] 이때 우에노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표정을 지었다.[98] 이때 우에노가 오른손으로 눈물을 닦았다.[99] 세 번째는 우에노 본인이 쇼야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이때 우에노는 쇼야에게 고백을 하지 못하고 돌아간 것 때문에 오른손으로 눈물을 닦는 모습이 나온다.[100] 이날은 2014년 10월 28일이다.[101] 이때 유즈루가 머리가 아프다는 듯 양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만졌다.[102] 이때 유즈루는 잠이 들었다.[103] 이때 쇼야의 얼굴도 빨개졌다.[104] 이때 셋은 모두 두꺼운 겨울 옷을 입었다.[105] 이때는 2015년 3월말이다.[106] 5개월 사이에 쇼코 어머니와 나가츠카 사이에 안면이 생겼다.[107] 쇼코가 쇼야한테 선물을 준 날은 2014년 6월 3일이고, 현재는 2015년 3월말이다. 쇼야는 무려 9개월이 지나서야 선물의 용도를 물어본 것이다.[108] 이날은 2016년 1월 11일이다.[109] 이때 쇼코 어머니는 머리를 단발로 잘랐다.[110] 원문은 '사하라상과 우에노상(佐原さんと植野さん)'이라고 나왔다. 2년 사이에 둘하고 안면이 좀 생긴 것이다. 참고로 쇼코 어머니가 사하라랑 우에노를 처음 만난 날은 쇼야가 쇼코를 구하다 떨어져서 혼수상태에 빠진 사건이 일어나고 바로 다음 날이었다.(44화~45화)[111]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날 쇼코 어머니는 우에노와는 첫 만남에 머리채를 잡으면서 싸웠다는 점이다(...). 이날 우에노는 쇼코때문에 쇼야가 다쳤다는 사실에 분노해 쇼코를 심하게 구타했는데, 이 모습을 본 쇼코 어머니가 달려와서 우에노를 때렸고 이후에 서로 머리채를 잡으면서 싸웠다. 그런데 그때 딸을 구타하고, 자신과 싸웠던 우에노를 지금은 명랑하게 '우에노상'이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쇼코 어머니가 굉장히 관대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112] 이 장면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쇼코 어머니가 왕따 당하는 딸을 강하게 키운다고 쇼코의 취향을 전혀 묻지 않고 머리를 강제로 짧게 깎으려고 한 모습과 대조된다.[113] 페드로는 1화에서 쇼야의 누나의 31번째 남자친구로 처음나왔다.[114] 이때 쇼야의 누나의 머리가 컷 밖으로 나가서 얼굴이 나오지 않는다.[115] 이때 유즈루가 입고 있던 옷이 우에노,사하라가 다녔던 타이요 여자고등학교의 교복이다. 유즈루가 59화에서 사하라의 후배들이 한 제안을 받아들이고 타이요 여자고등학교에 진학한 것이다.[116] 이때 유즈루는 교복에 검정스타킹을 신은 상태였다. 이 말에 쇼야와 유즈루는 둘다 얼굴이 조금 빨개진다.[117] 이때 마시바는 정장을 입었다.[118] 쇼야는 이발사가 되기 위해 쿠이세 이발 전문학교에 진학했다.[119] 나가츠카가 마시바를 마시라고 불렀다는 것은 나가츠카가 마시바하고도 굉장히 친해졌다는 걸 알 수 있다. 한때 나가츠카가 마시바를 질투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굉장히 대조되는 부분이다.[120] 7명 중 나가츠카,마시바는 다른 초등학교를 나왔고 5명은 모두 스이몬 초등학교 출신이다.[121] 이때 카와이도 뒤에서 손을 들고 웃으며 작별인사를 했다.[122] 이때 마시바가 만난 동창들의 모습을 자세히 보면 49화에 나온 마시바를 괴롭혔던 그 학우들이다.[123] 이들은 46화에서 나가츠카의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시절에 "사실은 친구 하나도 없지?"라며 나가츠카를 놀렸던 바로 그 3명이다.[124] 이때 카와이의 오른손 약지에 반지를 낀 모습이 나온다. 이 반지는 마시바가 선물해준 것이라고 한다.[125] 이때 우에노의 눈빛이 노려보는 눈빛이다.[126] 히로세가 결혼을 해서 아이까지 낳은 것이다. 아이의 어머니는 50화에서 우에노한테 메일을 보낼 때 히로세의 프사에 나온 금발머리 여자와 동일인물이라고 한다.[127] 이때 쇼야와 쇼코가 같이 문 앞에 섰다.[128] 공식팬북에서 작가는 이 시점에서 둘은 연애관계는 아니지만 쇼야와 쇼코가 더이상 왕따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관계는 아니라는 것을 모두에게 어필하기 위해서 이렇게 마무리 지었다고 한다. [129] 그래서 37화에서 쇼야는 카와이가 자신의 과거를 마시바한테 이야기한 것이 아니냐며 불안해한다. 쇼야는 카와이한테 물어봤다가 결국 반 아이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자신의 과거가 폭로당한다.[130] 49화에서 마시바를 괴롭힌 학우들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