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삐쭈/작품 목록/대사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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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을 가는 길 X 왕춘식
3. 이사만루
4. 병문안
5. 벨튀 X 덕구
6. 비상 대책 위원회
7. 노키즈존이 된 이유
8. 앵벌
9. 남매 시리즈
9.1. 남매
9.2. 남매 2
9.3. 남매 3 X 산E
10. 수련
11. 회식
12. 월차
13. 딸딸이 할아버지
14. 직거래
15. 헌팅
17. 자매 X 조마문



1. 마을 가는 길 X 왕춘식[편집]




왕춘식은 일본인 검객을 맡았다.

노인: 대체 여기가 어디여... 간절히 바라면 우주가 알려주겠지.

일본검객: 스미마셍, 아노, 길 좀 묻겠다 데스요. 좃또, 마을로 가는 길이 어딥니까 데스까?

노인: 조... 좃또? 독도는 우리땅이다!

일본검객: 야레야레... 달팽이관 빠가야로 틀딱데스네!

노인: 뭐라고 처씨부리는지는 몰라도, 절대 우리 땅 독도는 넘겨줄 수 없다!

일본검객: (칼을 뽑아들며) 머가리 텅텅 비면 몸이 노가다 목장갑 오카상 오니기리 구다사이!![1]

(둘의 결투, 시작)

일본검객: (칼을 휘두르며) 하세기! 하세기! 류승룡 기모찌!

노인: 어 씨바! 어 잠깐만 잠깐만! 어깨 빠졌어! 어깨 빠졌어! 어우.

일본검객: 와따시와 이승 다이죠부. 사요나라데스요!

노인: (옆 절벽으로 뛰어들면서) 난다요!

일본검객: (역시 옆 절벽으로 뛰어들면서) 고노야로!

일본검객: 이이잉..하세기! 하세기!

노인: (검객이 휘두르는 칼을 피하며) 어 좃또맛떼! 엇! 잠깐만! (절벽에 떨어질 위기에 처하자) 여보... 난 여기까지인 것 같소.

일본검객: (칼을 손바닥 삼아) 참참참! 참참참참참!

노인: (떨어지기 전에) 조, 좃또맛떼...! 좃또맛떼...!

일본검객: 빠이빠이데스요!

노인: (떨어지면서) 여보...! (나뭇가지에 착지하면서 옆 절벽으로 가면서) 윙가르디움 레비오사!

일본검객: 이거 시바 대체 뭔 만화길래 저딴 게 나오냐? (옆 절벽으로 가려 하지만 손만 겨우 잡게 된다)

노인: 설계 지렸고!

일본검객: 아, 아... 다스케떼쿠레요...![2]

노인: 다시는 대한민국을 무시하지 마라!

일본검객: 깍두기 맛있어요! 사랑해요 연예가중계! I Know 싸이! 시라노 유이! 시부야 카호! 사키 야츠미! 하타노 유이! 사사키 아키! 시노다 아유미! 우에하라 아이...! 아오이 소라!

노인: (검객의 손을 잡더니) 아오이 소라!! (검객을 절벽 위로 올리며) 진작 말하지, 이 새끼야! 내가 너를 오해한 것 같구나. 간바레![3]

일본검객: (기껏 올려줬더니만 노인을 공격하며) 서양물 다이스키!

노인: 야메떼!!


2. 조별과제[편집]




- 학과실 -

조원: 조장님! 조장님 어디 계세요! 아, 씨바 시체썩은냄새! 조장님. 있으면 대답하세요!

조장: (초췌한 몰골로 고개를 돌리며)이 개~새끼들아.....

조원들: (깜짝놀라며)어 씨발.

조원: 조장님 어떻게 되신거예요. 저희 과제는, 과제는 다 된건가요?

조장: 내일이 발표날인데, 이제오면 어떡ㅎ!!!으억... (철푸덕)

조원: 조장님, 조장님 PPT는 마무리 하셔야죠! 조장님!

- 강의실로 추정되는 장소 -

여자조원: 조장님, 정신이 좀 드시나요? PPT는 마무리 하시고 쓰러지신 건가요?

조장: 그게 인간이 할소리냐 이 미친년아... 으으윽..... 발표는! 발표는 어떻게 됐어!

남자조원: 이제 하셔야죠!

조장: 니들은 인간이 아니다, 이 사탄의 자식들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뒤져라!

남자조원: 조장님 말씀이 조금 심하시네요. 저희 아버지가 갑자기 입원하셔서 경황이 없었다고요!

조장: 아버지가 입원을 하셨어...? 저번엔 어머니 입원하셨다면서....? 병원에 살림 차리면 되겠구나. 그리고 아버지 입원했다는 새끼가 여자친구랑 롯데월드를 가냐? 좋아보여서 좋아요 눌러줬다, 이 개새끼야.

다른조학생: 어....? 뭔일있나? (조장을 발견하고 소리친다)야 김종민![4]

조장: 어...? 오오오오오오오

다른조학생: 오...! (이새끼 엊그제 군대간다더니 벌써 복학했구나! 아니 근데 군대가기 전이랑 어떻게 이렇게 변한게 없지?[5]

)

조장: 오오 반갑다 이 새끼야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혼자 밥 안먹어도 되겠다! 난 너 작년에 졸업한 줄 알았어.

다른조학생: 등록금 때문에 1년 휴학했어. 나랑 같은 수업 듣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 쉐끼야.

조장: 나 오늘부로 수강취소하고 입원할거야. 저 새끼들 때문에 암 걸렸거든.

다른조학생: 뭔 교수님 똥꾸멍 빨다가 치질 걸리는 소리를 하고있어 이 쉐끼야. 아직도 교수님 단톡방 못 봤냐? 이번 조별과제 개인과제로 돌린다잖아, 이 멍청아!

조원들: X됐다.

조장: 뭐라고...? 그럼 저새끼들 이름 안써도 되는거여? 그런거여?

다른조학생: 그래, 이 쉐키야. 그리고 한 가지 더 있어.

조장: 뭔데, 빨리 말해, 오늘 휴강이여?

다른조학생: 교환학생들하고 조별과제 하나 더 낸대.

조장: 뭐라고!?

유학생들: 请多多关照大哥(Qǐng duōduō guānzhào dàgē).(잘 부탁드려요 형님.)


3. 이사만루[편집]




아나운서: 독고탁 선수, 다섯번째 공이 좌측 몸쪽으로 빠지면서 상황은 2사 만루. 마지막 공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해설: 지금부터는 정말 정신력 싸움입니다. 그리고 독고탁 선수, 팔 각도 좁히지 않으면 무너질 수밖에 없어요.

(타자, 입으로 뭐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 독고탁, 얼굴이 순식간에 찡그려진다.)

아나운서: 아, 독고탁 선수! 별안간에 얼굴을 찡그리고 있습니다. 두 선수 간에 어떤 대화가 오간 것 같은데요.

해설: 사실상 마운드에서 저런 행위는 아주 비매너 행위라고 볼스카야 인더스트리로 떠납니다.

(타자, 입으로 또 뭐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 독고탁, 누군가를 떠올려낸다.)

아나운서: 아, 독고탁 선수! 이번에는 무슨 영문인지 고개를 좌우로 흔들고 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죠?

해설: 제 생각에는 아마 준 선수가 독고탁 선수에게 몸쪽 꽉 찬 패드립을 날린 것이 아닐까 보고 있습니다.

(준, 주저앉은 독고탁을 보자 묘한 웃음을 흘린다.)

아나운서: 아 독고탁 선수! 이번에는 아예 마운드에 주저않아 버렸습니다! 대체 어떤 패드립을 먹은 것일까요?

해설: 제 생각에는 느금마 양말 벗으면 데프콘 3발령 혹은 느금마 백년해로 무병장수돌침대급의 패드립을 먹은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대로 가면 독고탁 선수, 위험한데요.

(슬램덩크의 주제가가 흐르며[6]

)

독고탁: (니가 뭘 알아. 니가 우리 엄마에 대해서 뭘 알아! 니가 우리 엄마 젖꼭지 4개인지 8개인지 본적있어?)

준: (자, 와라. 독고탁!)

독고탁: (각오해라!)

아나운서: 독고탁 선수! 마지막 공을 던집니다!

독고탁: 느금마!

(날아간 공은 포수의 미트를 들이받는다)

관중: 와아! 독고탁! 독고탁!!

독고탁 엄마: 장하다, 우리 아들!

심판: 볼! [7]


4. 병문안[편집]




원본은 비디오전사 레자리온

다람쥐: 뀨우? 뀨우?? 뀨우?? 뀨우? 뀨우뀨우뀨우뀨우~ 뀨 밥줘~ 뀨 밥줘~ 뀨 밥줘~ 뀨 밥줘 썅년아.

여자: 간지러워, 하지 마. 호호호.

남자: 울 애기, 학교 안 나와서 너무 걱정했는데 입원했을 줄은 꿈에도 몰랐네.

다람쥐: 뀨 썅년아 밥줘.

남자: 울 애기, 말하기 힘든가 보구나.

여자: 좋은 말로 할 때 꺼져. 이 더~~~러운 새끼야. [8]

남자: 울 애기, 앙탈부리는 모습도 너무 귀여운데?

여자: 발목의 발찌나 가리고 말해라. 이 더~~~러운 새끼야.

남자: 아, 그거? 다이소에서 1000원에 팔길래 하나 산 거야. 그, 그건 그렇고 오빠가 어제 하루종일 만든 건강주스가 있는데, 여자 몸에 그렇게 좋다고 해서 한번 만들어봤어. 자, 먹어봐.

여자: 갖다 버려.

남자: 그러지 말고 한 번만 먹어봐.

여자: 똥구멍에 처넣기 전에 꺼져.

남자: 이거 알프스 산맥에서 직수입한 거라서 돈 주고도 못 구하는 건데 정말 안 먹을 거야?

여자: 갖고 와.

남자: 그래, 그래야지. 자~

여자: 음, 음음... (이 맛은 레몬? 유자? 쌉쌀하면서도 달콤해.) 오빠, 이거 뭘로 만든 거에요?

남자: 아~ 이거...

여자: 아가리 닥쳐. 오빠 저 혼자 있고 싶어요. 오빠 근데 오늘 시간 있으세요?

남자: 울 애기 오빠한테 빠져버렸구나? 오빠 시간 많아~.

여자: 시간 많으면 집에 처가서 토익공부나 해라. 이 나이 서른 처먹고...

남자: 자~, 주스 한번 더 먹자. (주스를 먹이며)

여자: 음, 음음. (이 맛은 분명 이탈리아 알프스 산맥에서 막 길어올린...) 근데 이거 진짜 뭘로 만들었냐 이 새끼야?

남자: 이거 내 오줌이야.


5. 벨튀 X 덕구[편집]




덕구는 여기서 초딩 1 역을 맡았다.

집주인: 드디어 잡았다. 이 트레이서 같은 새끼들아.

초딩들: 아↗↗↗↗↗↗

집주인: 어린이 합창단 출신인가 보구나, 이 쥐새끼 같은 놈들.

초딩 1: 시나리오 쓰고 자빠졌네, 호모 사피쿠스 같은 새끼가! 확실한 증거 있어?

집주인: 니 검지손가락에 묻은 그거, 우리 집 페인트 아녀?!

초딩 1: 니들은 먼저 가!

초딩 2: 고생해~.

초딩 3: 화이팅~.

초딩 1: (역시 친구 하나는 정말 잘 뒀어.) 암욜맨 ♪ 따라다따 그대여 ♪ 따라다따

집주인: ♪ 오늘도 난 그대만 생각해 ♪ (사뿐히 내려온다)

초딩 2: 븅신들.

(집주인이 초딩 1을 향해 걸어온다)[9]

초딩 1: 뭐... 뭐지?

집주인: 전력으로 덤벼라. 애송아.

초딩 1: (뭐... 뭐야, 이 패기는!) 사랑을 담아서! 디바 평타!!

집주인: 싸다구!

(초딩 1, 쓰러진다)

집주인: 실망이다. 애송아.

초딩 2: 지갑 줘! 우리 돈 없어.

초딩 1: 왼쪽 주머니에 있어. 꺼내가! (이후 힘겹게 일어나서 비트박스를 한다) 보리!!!!!!!

집주인: 쌀. (초딩 1의 팔을 제압하더니 죽빵을 날리며) 광대뼈.

초딩 2: 지갑에 아무것도 없잖아, 이 새끼야.

초딩 1: 오른쪽 주머니에 빼놨어. 천 원만 남겨놓고 가져가! (울면서) 그건 여캠별풍선 쏘려고 모아놨던 돈인데...! (또 비트박스) 난 이제 더 이상 잃을 게 없다! 내 불알도 가져가버려 이 나쁜 놈

집주인: 팔자주름. 십이지장. 맹장. (3COMBO HIT!)

초딩 1: 그만해!! (집주인의 팔을 뽑는다) 고무고무 어퍼컷!

집주인: 이런 씨...!

(초딩 1. 집주인의 팔... 아니, 뒤틀린 황천의 코끼리코(+17)을 겨눈다)

집주인: 그거 만들려고 자동차 팔았다 이 새끼야!! (코끼리코를 공격하지만 씨알도 안 먹힌다) 으어어... 어어어어...! 너, 내 동료가 돼라.

초딩 2: (존나 뜬금없어!)

초딩 3: (저러니까 여자들이 뻑이 가지.)

초딩 1: 그 한 마디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같이 여행을 떠나자! (집주인을 공격한다)

집주인: (왜 때린 거지?)

초딩 1: 이걸로 이제 우리는 동료가 된 거다!

집주인: 이 녀석...!

초딩 1: 전 세계 초인종을 한 번씩 눌러보는 거야!

집주인: 함께 가자, 친구야...!

(초딩 1과 집주인, 크로스를 시전하는데...?!)

집주인: 페이크다 이 병신새끼야!!!

초딩 1: 시바아아아앜!!!!!!!!!!!


6. 비상 대책 위원회[편집]




(회의실. 문이 열리고 참가자 두 명이 들어온다.)

장삐쭈: 조금 늦었네. 이번 영상에는 어떤 댓글들이 달렸지?

참석자 1: '이 새끼는 갈수록 약을 빠네 ㅋㅋㅋㅋ', '아무 생각 없이 만든 것 같은데 존나 재밌네 ㅋㅋㅋㅋ', '역대급 ㅎㅎㅎㅎ', '의식의 흐름 기법인가 ㅋㅋㅋㅋ', '장삐쭈 실제로 보고 싶다 ㅋㅋㅋㅋ', '미친새끼 ㅋㅋㅋㅋ', '오빠 저랑 결혼해요 ㅋㅋㅋㅋ' 이런 댓글들이 달렸어.

참석자 2: 대체로 무난한 편이네. 악플은?

참석자 1: '차라리 석기토랑이 더 재미있다', '장퇴쭈 이제 내리막길 걷는구나', '실망이 크네요. 보는 내내 정색했습니다', '목소리도 다 똑같고 이젠 얘도 한계가 온 듯', '이딴 거 만드는 새끼나 보는 새끼나 한심하다', '장삐쭈 나가 뒤져라', '한 번 못 웃겼다. 봐 줬다. 두 번 못 웃겼으니 난 이제 간다' 더 읽을까?

의장: 삐쭈야! 저 새끼들 IQ 추적해서 다 묻어버릴까?! 응?

장삐쭈: IP 추적이 아닐까? 이 무식한 새끼야.

참석자 3: 호들갑 떨지 마. 다 맞는 말이구만, 뭘. 너 같은 노답 쉴더들 때문에...

참석자 2: 시비 걸지 마, 이 시비르 뒤꿈치 같은 새끼야. 거기 너. 지금부터 노잼이라는 단어 들어간 댓글은 모두 다 삭제해. 재미없으면 얌전히 그냥 지나갈 것이지. 참...

참석자 3: 워 워. 너무 열 올리지 말라고, 이쁜이. 유튜브 댓글 아무리 삭제해 봤자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장삐쭈 거품 빠지고 있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의장: 둘 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기 싫으면 입 닥치고 앉는 게 좋을 거야!

참석자 3: (지가 최고야 뭐야...)

(참석자 2,3. 서로를 쳐다보지도 않고 앉는다)

의장: 확실히 조별과제 이후로 호불호가 갈리는 영상을 내놓은 게 맞아. 하지만 장삐쭈라고 언제나 모든 사람들을 웃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버리라고!

참석자 3: 못 웃기는 건 장삐쭈 개인 사정이지, 내가 이해해야 할 문제는 아니잖아. 이 몸이 안 하던 구독까지 눌러준 이유는 웃기 위해서지, 노잼 영상들 보면서 쉴더들이랑 키배 뜨기 위한 게 아니란 말이야!

참석자 2: 뭐 이 새끼야?!

장삐쭈: 됐어. 틀린 말은 아니야. (참석자 3에게) 그럼 너한테 한 가지만 물어볼게. 내가 널 웃기지 못해서 나한테 실망한 거라면, 왜 굳이 댓글까지 써가면서 나한테 상처를 입히려고 하는 거야? 진심으로 내가 네 댓글을 보고 활동을 접었으면 하는 마음인 거니? 내가 볼 땐 아냐. 너희들은 나한테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있어. 블리자드 본사, 만수 가출, 민철이 포경수술, 야자타임, 성수기 펜션, 마을 가는 길, 조별과제, 실화! 난 내가 할 수 있는 걸 보여주고 있을 뿐인데, 그걸 보며 웃은 건 너희들이잖아!

참석자 3: 일주일 동안 안 갈아입은 브라자 같은 핑계는 집어쳐, 이 퇴물 새끼야!

참석자 4: 어? 어? 난 그냥 웃고 싶을 뿐인데...

참석자 3: 이 바닥에서 너 같이 반짝 떴다 지는 놈들 셀 수 없이 많이 봐 왔다. 너도 곧 그렇게 될 거고.

장삐쭈: 그래. 네 생각이 틀렸다는 건 아니야. 그럼 민주주의 사회에 걸맞는 다수결로 결정하는 건 어떠니? 내가 한 세 달 정도 쉬었다가 왔으면 하는 사람들, 손 들어 줄래?

(참석자 4가 손을 들려다 제지당하고내릿, 그 외에도 손을 든 사람은 드문드문 보인다)

장삐쭈: 내가 계속 활동해줬으면 하는 사람들은?

(참석자의 대부분이 손을 든다)

참석자 2: (기특한 새끼들.)

참석자 3: (제기랄...)

장삐쭈: 대~충 뭐 눈대중으로만 봐도 답은 나온 거 같은데? 난 나를 원하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겠어!

참석자들: 크으~ 지렸다~ 지렸다~ 지렸다리 지렸다~ 오졌다리 오졌다~.

(참석자 3,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의장: 자, 자! 다음 안건은 〈장삐쭈 콜라보, 이대로 괜찮은지?〉에 대해서야.


7. 노키즈존이 된 이유[편집]




아이: 간다-앗. (가게 조형물을 깨부순 뒤 마음껏 날아다니더니, 본인이 부순 벽을 통해 되돌아온다.)

할아버지: 오오, 역시 내 손자야. 이 할애비를 닮아서 그런지 아주 힘이 천하장사 소시지로구나! 가게에 있는 거 다 박살내 버려도 좋으니까 네 꿈을 마음껏 펼쳐라! 저기 삼겹살 굽고 있는 사람들 보이지? 가서 네가 어떤 아이인지 보여주고 와라!

엄마: 아버님! 지금 애한테 뭘 가르치고 계신 거예요? 아버님이 그렇게 애를 감싸고 도니까 애가 점점 버릇이 없어지는 거란 말이예요!

종업원: 저 부서진 벽은 어떡할까요?

아빠: 아버지가 물어내세요! 저희 돈 없습니다.

할아버지: 쳇, 그깟 거 몇 번이고 물어주겠수다. 얼마요?

사장: 계산할 때 다 합쳐서 350만 원 달아드려라.

엄마: 지-미럴 350만 원이요? 벽을 무슨 만수르 이빨로 만든 것도 아니고 350만 원이 말이 돼요?

사장: 에휴... 저번 것들까지 다 합쳐서 600 내시던가.

할아버지: 사장님, 거 한 마디만 합시다. 경기가 이렇게 어려운데 저 구멍난 벽처럼 사람 마음도 구멍이 나 버린다면 이 각박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한단 말입니까.

아이: 할아버지.

할아버지: 오, 내 새끼. 괜찮아. 괜찮아.

아이: 우리 이제 노숙자 되는 거야? 집도 없이 지하철에서 구걸하다가 사람들이 던져주는 백원, 이백원 모아서 그걸로 하루하루 버티다가 결국에는 배고픔을 못 이겨서 하늘나라 가는거야?

할아버지: 걱정하지 마라, 내 새끼야. 저 인자하시고 사려가 깊으신 우리 멋쟁이 사장님께서 용서해 주실 거란다. 그렇죠?

사장: 에휴... 병수야, 경찰 불러라.

할아버지: 형님! 우리 애가 설거지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합니다.


8. 앵벌[편집]




원본은 비디오전사 레자리온

남자 앵벌: 아~ 오늘은 그지새끼들밖에 안 다니나 보네.

여자 앵벌: 형님, 저기 파란 셔츠 입은 놈한테 한번 작업 한 번 들어가 볼까요?

남자 앵벌: 아니, 그럴 필요 없어.

여자 앵벌: 배가 부르셨어요?

남자 앵벌: 앵벌이를 뛰다 보면 사람 뒤통수만 봐도 그 사람 싸가지가 대충 보인단 말이야. 저 새끼는 왠지 오타쿠에다가 지갑에 돈은 없고 유희왕 카드만 존나 있을 것 같애.

여자 앵벌: 에엑!

남자 앵벌: 야, 너는 앵벌이를 뭐라고 생각하냐?

여자 앵벌: 닝겐 쓰레기?

남자 앵벌: 앵벌이는 한 편의 드라마야. 니가 찍은 사람 눈깔에서 염소 똥 같은 눈물이 또로록 떨어지면서 지갑이 활짝 열리게끔 말빨로 기냥 조져버리는 거지.

여자 앵벌: 제가 앵벌이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 형님!

남자 앵벌: 그런 의미에서 오늘 8시까지 5만 원 모아서 여기로 와.

여자 앵벌: 형님, 저 이제 시작한 지 한 달...

남자 앵벌: 내가 한 달 때는 지나가던 국회의원 점심값도 털었어.

여자 앵벌: (아구몬 왼쪽 불알 같은 새끼...)

(누군가의 집 앞)

여자 앵벌: (목표물 발견! 눈길 한 번 안 주고 존나 섹시하게 문고리를 당기면 말을 걸겠지?) 저기요, 방금 뭐라고 하셨어요?

사내: 아무 말도 안 했는데요.

여자 앵벌: 제가 잘못 들었나 보네요. 죄송해요.

사내: 저희 집에는 무슨 일로 오신 거죠?

여자 앵벌: 어머, 이것도 인연인데...

사내: 아뇨.

여자 앵벌: 아가리에 구리스 좀 바르셔야겠어요. 빡빡해서 무슨 대화를 할 수가 없네요. 오토바이 보니까 좀 잘 나가는 집안의 자제분 같은데, 혹시 오늘 밤 저랑 같이...

사내: 쉽게 말해서 돈을 받고 성을 파시겠다?

여자 앵벌: 이제야 말이 좀 통하네요.

사내: 그쪽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어졌어요.

여자 앵벌: 다 알려줄 테니까 빨리 들어가요. 오빵♡

사내: 그럽시다. (경찰수첩을 보여주며) 에 가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합시다.

여자 앵벌: (이런 씨팔. 내 인생은 왜 이럴까...!)


9. 남매 시리즈[편집]



9.1. 남매[편집]




오빠: 야, 어제 내가 먹다 놔둔 치킨 어디 있냐? 설마 네가 다 먹었냐?

동생: 그지도 아니고 내가 그걸 왜 먹어?

오빠: 그지니까 물어보는 거 아냐.

동생: 내가 아무리 배가 고프다고 더럽게 네가 처먹던 거를 먹겠냐, 이 찐따새끼야?

오빠: 오케이, 알았어. 너 내일 아침에 똥 싸면 물 내리지 말고 그대로 나 불러라. 네 똥 국과수에 의뢰해서 치킨 성분 0.1%라도 나오는 순간 일단 그 자리에서 다이렉트로 네 아래턱 갈기고 저번 주에 아빠한테 구라 치고 엑소 콘서트 보러 서울 간 거 다 말할 거니까. 마지막으로 묻는다. 먹었어, 안 먹었어?

동생: 에라이, 추잡한 원시인 새끼야. 그래, 먹었다. 네가 왜 여자가 안 생기고 집에 처박혀 있는지 이제 알겠네.

오빠: 그럴 줄 알았다, 이 멧돼지 같은 년아. 일로 와. 주먹으로 성형시켜 줄 테니까.

동생: 그 뿅망치 맞고 아파하는 사람 있기는 하냐? 그리고 제발 밖에서 아는 척 좀 하지 마. 내 친구들이 원숭이는 봤어도 고릴라 키우는 집은 처음 봤다고 하잖아.

오빠: 네 친구들만 그러는 줄 알아? 내 친구들도...

동생: 너 친구 없잖아. 왜 자꾸 있는 척 해.

오빠: 어~ 그래~ 느금마다, 이 년아.

동생: 우리 엄마가 느금마다, 이 철 없는 새끼야.

오빠: 어~ 그게 니 얼굴이야.

동생: 너 땜에 깨진 거울이 몇 갠지 알아?

오빠: 뉘 뛔뭬 꿰쥔 궈울이 몇 궨지 알워?

동생: 따라하지 마. 나이를 똥구멍으로 쳐먹었냐?

(전화가 울리고, 동생이 받는다)

대학교: 네, 안녕하세요? 성심대학교입니다. 김영민 씨 본인이신가요? 합격통보 드리려고 전화드렸습니다.

동생: 네, 안녕하세요? 그런 사람 여기 없고요, 아무래도 잘못 거신 것 같네요. 만약 있더라도 거기 안 갈 거예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그럼 끊겠습니다.

대학교: 네, 퇴학조치 하겠습니다.

동생: 네, 부탁드려요. (전화를 끊는다.)

오빠: 야, 오겹살! 혹시 성심대학교에서 전화온 거 아니지?

동생: 응 아니야. 잘못 걸린 전화야.

오빠: 니 인생은 용접 배우는 게 답이야. (어떻게 하면 저 년을 호적에서 팔 수 있을까?)


9.2. 남매 2[편집]




원본은 우주마신 다이켄고

오빠: 김현지, 나 좀 보자.

동생: 음? (뒤를 돌아보고) 뭘 꼴아봐! (오빠에게 뺨을 맞는다) 억!

오빠: 5만원 어딨어?

동생: (뺨을 잡고 뒤를 쳐다보며) 오빠, 가...갑자기 왜 그러는 거야? (오빠에게 뺨을 맞는다) 어억!

오빠: 다시 한번 묻는다. 5만원 어딨어?

동생: (뺨을 잡고 뒤를 쳐다보며) 난 정말 몰라... (오빠에게 뺨을 맞는다) 으억!

오빠: 내 책상위에 있던 5만원 어딨어?

동생: (뒤를 돌아보고) 왜 나한테 지랄이야?

오빠: 끝까지 이빨 털거야?

동생: (뺨을 잡고 뒤를 쳐다보며) 엄마가... 엄마가 가져갔어.

오빠: 내 눈 똑바로 보고 다시 말해봐.

동생: (뺨을 잡고 뒤를 쳐다보며) 엄마가 가져...

오빠: 왜 눈을 못 쳐다봐?

동생: (오빠를 쳐다보고) 엄마가... (오빠에게 뺨을 맞는다) 윽!

오빠: 뭘 잘했다고 꼴아봐?

동생: (뺨을 잡고 다시 뒤를 돌아보고) 내 말을 믿지도 않는 오빠랑 더 이상 할 말 없어.

오빠: (동생의 어깨를 잡고) 어... 현지야 미안해. 오빠가 이성을 잃었던 것 같구나. 부디 나를 용서해주겠니?

동생: (오빠를 쳐다보고) 알겠어. 용서해줄게. (오빠에게 뺨을 맞는다) 억!

오빠: 엄마한테 물어 보고 오는 길이다. 개년아.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말하면 목숨은 살려주겠다.

동생: 그 말을 어떻게 믿지?

오빠: 왼쪽 불알을 걸겠다.

동생: 나스립스틱 샀어.

오빠: 뭐...뭐라고?

동생: 미안해, 오빠.

오빠: (동생의 어깨를 잡고) 이 바보야, 이제 곧 너 생일이잖아! 그거 너 생일선물 사려고 책상에 놔뒀던거야!

동생: (오빠를 쳐다보고) 어??? 오빠!!

오빠: 흐흐흐... 현지야, (동생의 뺨을 때리며) 구라야이!!


9.3. 남매 3 X 산E[편집]




원본은 우주마신 다이켄고

오빠: (잔디밭에 드러눕는다) 산이 앨범 나온대.

동생: (하늘을 쳐다보고) 안물.

오빠: 산이 이번 앨범 되게 색다르대.

동생: 아니, 안 물어봤다고!

오빠: 1월 23일에 앨범 나오는데, 대기타고 있다가 음원 뜨자마자 들어볼거야.

동생: 오빠, 제발 부탁인데 물어본 거에만 대답해줄래?

오빠: 혼잣말 한거야. 신경 꺼.

동생: 가급적이면 혼잣말도 하지 말아줘. 입냄새 나니까.

오빠: 니 겨드랑이에서 나는게 아닐까?

동생: 어. 안물.

오빠: 적당히 하는게 좋을거야.

동생: 어. 니 얼굴.

오빠: 존나 잘생겼는데?

동생: (그 말을 듣자마자 바로 오빠를 쳐다본다)

오빠: (자신을 노려보는 동생을 보고) 뭘 봐?

동생: 그냥 대단해서.

오빠: 뭐가?

동생: 이런 얼굴로 지금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오빠: 닥쳐.

동생: 싫다면?

오빠: 싫으면, 산이 노래나 듣는 게 어때?

동생: 아니, 아까부터 산이 타령이야? 왜? 산이한테 무슨 돈이라도 받았어?

오빠: 받았으면 어쩔건데?

동생: 을마 받았는데?

오빠: 넌 알 필요 없어.

동생: 야, 10만원만.

오빠: (동생을 쳐다보고) 오늘부터 오빠의 충실한 개가 되겠습니다.

동생: 이.... (목소리 작게) 오늘부터...

오빠: 목소리 봐라?

동생: (진짜 죽여 버릴까?) 오늘부터 오빠의 충실한 개가 되겠습니다.

오빠: 1월 23일에 발매되는 산이 앨범을 전곡 재생하고 좋아요 꼭 누르겠습니다.

동생: (이 새끼 돈을 도대체 얼마나 쳐 먹은거야?)

오빠: 어~ 싫으면 말고.

동생: 아직 싫다고는 안했어.

오빠: 5, 4, 3...

동생: 랩 병신 찌질이 산이 앨범을 절대 사지 않...

(갑자기 차원이 뒤틀린다)


10. 수련[편집]




스승: 여자! 여자! 여자! 여자! 여자 찌찌 만지고 싶다...! (물 위를 걷더니 자연스럽게 바위산으로 날아오른다.)

제자1: 빨리 와~

제자2: 같이 가, 이 쭈꾸미 같은 새끼야~

제자1: 빨리 와~ 븅신아.

제자2: 같이 가~

(제자들이 바위산을 다 오른다)

스승: 이 녀석들! 뭘 하였길래 이렇게 늦은 것이냐!

제자2: 그게... 그... 저..... 사부님, 오는 길에 여자를 만났습니다.

스승: 또, 또, 또! 처 말 같지도 않은 개소리를 처 늘어놓고 있구나!

제자2: 사부님, 이번에는 진짭니다. 저 아래 밤나무에서 밤을 따고 있는 여자들을...

제자1: 사부님,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 이 세상엔 진짜로 여자들이 없는 것입니까? 사실을 알려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사부님...

스승: 광대뼈가 존나게 튀어나온 것을 보니 의심이 자라나고 있구나. 여자라는 것은 설화 속에나 등장하는 허구의 생물이다. 정말 여자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내 82년 일평생 단 한 번도 보지 못하였다는 것이 말이 안 되지 않느냐.

제자2: 사부님은 절대 모르실 겁니다. 확실한 건 그 여자들은 저희와 몸이 달랐습니다. 찌찌를 만져봤는데 감촉이 아주 그냥...

제자 1: 이 새끼야...!

(제자 2, 당황하며 입을 막는데)

스승: (분노하며) 뭘 만졌다고...!!

제자 1: (이를 꽉 깨물며) 야 이 븅신아, 그걸 말하면 어떡해...!

제자 2: 아니... 그... 사부님...! 마... 말이 헛나왔나 봅니다. 찌찌가 아니라 방뎅이... 아니, 아니, 그게, 그, 그... 방시혁을... 아니, 젖꼭지를... 아이... 죄송합니다. 사부님도 불렀어야 했는데... (자기 머리를 때리며) 아잇! 바보, 바보!

스승: 카톡은!? 카톡으로 불렀으면 되지 않았을 것이냐!

제자 2: 앗...! 그 생각을 미쳐 못 했습니다, 사부님. 정말 죄송합니다.

스승: 헛. 그 입 닫아라, 이 빨갱이... 확, 공산당 새끼야! 너 같이 불령한 놈은 이제 이 산에 더 이상 머무를 수 없다! 당장 처지고 확 그냥 저 어이구[10]

하산하도록 해라! 박철구, 너는 남도록 해라. 너는 아주 더 혹독한 수련으로 마음을 다스려야 할 것이다!

(밤, 제자 1(박철구), 강도 높은 수련을 하는데)

제자 1: (하아... 그 씹새끼 때문에 왜 내가 쳐 이런 걸 진짜...)


11. 회식[편집]




직원들: 위하여!

미스 리: 어우~ 오늘 술이 달다~ 눈치 보지 말고 많이들 먹어. 부장님이 쏘시는 거니까~. 닭다리는 누구 꺼? 우리 부장님~!

부장: 고마워, 미스 리!

미스 리: 맛이 어때요, 부장님? 아니, 오빠~

부장: (닭고기를 먹으며 웃는다.)

사원들: (저 불여시 같은 년!) (치킨을 양껏 먹는 부장에게) 부장님! 사랑합니다!

미스 리: 어머머머, 얘네들이 벌써 취했나 봐요, 부장님! 택시 태워서 집에 보낼까요?

부장: 아냐, 아냐, 미스 리. 그럴 필요 없어. 앉아, 앉아. 더 먹을 수 있지? 어~ 그래, 그래. (꺼억) 으음, 배도 적당히 부르겠다. 내가 진짜 재밌는 문제 하나 내 볼 테니까 한 번 맞춰봐. 맞추는 사람은 다음 승진 때 좋은 소식이 있을 수도 있어.

미스 리: 어머! 이건 내가 꼭 맞추고 말 거야~

부장: (한참 웃더니) 자, 문제 낸다~

사원 1: (웃으며) 저 뭔지 알 것 같아요! 너무 똑같아요, 부장님! 정답! 김정은!

부장: 문제 아직 안 냈어! ...미스 리, 쟤 내일부터 쭉 쉬게 해 줘라.

미스 리: 어머~ 부장님! 저도 쟤 진짜 마음에 안 들었거든요. 부장님은 너무 사람 보는 눈이 있으시다!

부장: (잔뜩 들뜬 목소리로) 아유, 내가 사람을 좀 잘 보긴 하지~. 기분도 좋은데 노래 한 곡 뽑아야겠다! ♪ 둥글둥글 왕감자 대홍단 감자 ♪ 너무 커서 하나를 못 다 먹겠죠 ♪ 아하 ♪ 감자 감자 왕감자 ♪ 참말 참말 좋아요 ♪

미스 리: (손뼉을 치면서) (씨발, 돈 벌기 존나 힘들다...)

사원 2: (국어책 읽기 톤으로) 하하하하하하, 신난다.

부장: 아우~ 춤 췄더니 오줌이 나올라 그러네. 화장실 좀 갔다 올게.

사원 1: 사장님! 저 새끼 간첩이예요. 신고하셔서 포상금 받으세요.

미스 리: (드디어 약빨이 왔구나! 후후훗. 잘 가라.)


12. 월차[편집]




(전화가 울린다.)

과장: 네, 영업팀입니다. 지금은 회의중이니까... 아, 예, 부장님. ...예, 예. 저희도 분발해보겠습니다. ...예, 예, 예. ...아, 예. 알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부장님. (전화를 끊으며) 저번 달 우리 영업팀 실적이 너무 부진해서 이번 추석에 딱 한 명만 월차 낼 수 있다고 하는데, 꼭 쉬어야 되는 사람 있나?

사원 1: 과장님, 너무나도 공교롭게도 이번 추석이 저희 와이프 둘째 출산 예정일입니다. 꼭 옆에서 아내의 힘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선처 부탁드립니다.

사원 2: 자네한테 와이프가 있었다고?

사원 1: 네, 어제 생겼습니다. 헤네시스에서.

사원 2: 시대가 아무리 변했다고 하루만에 결혼을 할 수가 있나?

사원 1: 꼬우면 맞장 뜨던가.

사원 2: 신입사원 답지 않게 아주 패기가 넘치는구만. 마음에 들어. 과장님, 너무나도 공교롭게도 저희 할머니가 아마도 이번 추석에 돌아가실 것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처럼 따랐던 분이시라서...

사원 3: 아니, 이 대리. 내가 지금 잘못 들은 거 아니지? 자네 할머니 작년에 돌아가셨지 않은가?

사원 2: 자네는 예토전생도 모르나?

사원 3: 아따, 이런 호로자슥을 봤나. 월차에 할머니를 팔아?

과장: 다들 조용하게. 너무 이렇게 언성 높일 필요 없지 않은가.

사원 3: 아니, 과장님. 지금 저는 진짜로 아버지가 심근경색으로 병원에 지금 입원해 있는 상태...

사원 2: 저 새끼 아이오아이 콘서트 예매하는 거 봤습니다.

과장: 이 대리, 한 마디만 더 하면 자네는 영원한 월차를 떠나게 될걸세. 정말 다들 너무들 하는구만. 여지껏 우리가 쌓아왔던 게 월차 때문에 이렇게 무너진단 말인가? 김 팀장, 자네는 어떤가? 자네라면 추석에 나와서 일할 수 있겠지?

팀장: 지코 설현 연애 반대 단식 투쟁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사원 3: 아니, 지코랑 설현이랑 사겨?

팀장: 씨발.

사원 4: 과장님, 이대로는 진짜 결론이 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과장님이 확실하게 누가 쉬게 될지 결단을 내려주셔야 합니다.

과장: 내가 쉴 거야.


13. 딸딸이 할아버지[편집]




아이 1: 잔말 말고 따라와. 실망하진 않을 거야.

아이 2: 뭔데? 알려 줘.

(놀이터)

딸딸이 할아버지: (나무 기둥을 손에 들고) 호잇! 핫! 호잇! 짜! 호잇! 이렇게! 헛! 이렇게! 헛! 여자를! 소중하게! 허잇! 이렇게! 살살! 허잇! 기모띠! 허잇! 혼또니! 허잇!...

아이 1: 늦지 않았구나. 다행이야.

아이 3: 나 오늘 처음 왔는데 저 할아버지 뭐 하는 사람이야?

아이 1: 딸딸이 할아버지라고, 우리 동네에 유명한 할아버지야. 우리들에게 올바를 성 지식을 알려주시는 아주 멋진 분이시지. 저 나이에 저 열정을 봐. 존경스러워. 잘 배워두자. 언젠가 우리도 써먹을 날이 올 수도 있어.

아이 2: 경찰 불러도 돼?

딸딸이 할아버지: 여자들은 아주 섬세하기 때문에 이렇게 소중히 대해 줘야 된단다. 침대에서 여자들을 막 대하는 것들은 아주 야만인들이나 하는 짓거리야.

아이 2: 우와, 이거 의외로 꽤 개념 있는 모임이었구나? 나는 그저 변태 할아버지가... 웁!(손으로 입을 막는다)

딸딸이 할아버지: 알루미늄 빠따가 여기 근처에 있었는데... 오늘은 처음인 거 같으니까 한 번은 봐주겠다만 인생은 실전이란다, 꼬마야.

아이 1: 역시 학교에서 안 가르쳐 주는 피도 눈물도 없는 이 사회의 냉정한 현실을 알려주시는 건 딸딸이 할아버지밖에 없어. (시계를 본다) 응? 할아버지, 저 벌써 학원 갈 시간이예요. 오늘도 인생에 대해서 한 수 배우고 갑니다.

아이들: (아이 1이 자리를 뜨자) (찐딴가?)

(그 순간, 아이들과 함께 수많은 어른들이 나타난다. 스타워즈 배경음은 덤.)

아이들: 할아버지! 할아버지 도망치세요! 할아버지!

딸딸이 할아버지: ...얘들아.

노인: 바로 저 할아범입니다.

권력자: (화를 낸다)

노인: 저 할아범이 오후 4시만 되면 놀이터에서 아이들에게 못된 걸 가르치는, 아주 정신이 이~상한 노인네입니다. 마을에서 쫓아내야 합니다!

딸딸이 할아버지: (분노로 몸을 떤다)

아줌마: 맞아요! 우리 애가 저 할아범 때문에 이상해졌어요!

노인: 느그 집 애 없잖아! 아무튼 자신을 똘똘이 할아범이라고 부르면서 아이들에게 헛소리를 지껄인다고 합니다!

딸딸이 할아버지: (아까보다 더 심한 분노를 느낀다)

아이 4: 똘똘이가 아니고, 딸딸이야! 이 날치대가리야!

아이들: 맞아! 똘똘이가 아니고 딸딸이라고!

딸딸이 할아버지: (그만해, 쪽팔려...!)

권력자: 그러니까, 똘똘이가 아니라 딸딸이라 이 말이지? (한바탕 크게 웃더니) 우리 마을에 저런 변태 할아버지가 있을 곳은 없다! 뭐하냐? 끌고 가라!

딸딸이 할아버지: ! 오지 마! 오지 마, 이놈아! 오늘이야말로 진짜 중요한 수업이란 말이다!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한다!

권력자: 정중히 모셔다 드려라.

딸딸이 할아버지: 아이들은... 아이들은 이 마을의 미래다. 숨기기만 하는 성교육은 이제 바뀌어야 한다! 좀 더 개방적인 사고방식으로 유연하게 성을 알아가야 한단 말이다! 아이들에게... 한 마디만 하게 해 주라! 아이들에게! 한 마디만 하게 해 줘...!

아이 4: (눈물을 흘리며) (딸딸이 할아버지...!)

그렇게 딸딸이 할아버지는 놀이터에 다신 나오지 않으셨다. 마지막 딸딸이 할아버지가 토해낸 신념은 우리의 머리에, 아니, 가슴에 영원히 살아 숨쉬고 있다. 딸딸이 할아버지, 잊지 않을게요...


14. 직거래[편집]




여자: (역시.. 오지 않는걸까? 하긴, 이딴 팬티를 사는 변태새끼가 세상에 어딨겠어.. 딱 5분만 더 기다려보고, 안 오면...)

남자: '작은꼬추는맵지만큰꼬추는내꺼'님?

여자: (그런 뷴태새끼가 실제로 있단 말이야?? )

남자: 중고나라에서 입던 팬티 파시는 분 맞으신가요?

여자: 네... 제가 맞긴 한데...

남자: 늦어서 죄송해요. 직거래는 처음이라서요~.

여자: (대한민국에는 변태새끼들이 존나게 많구나!)

남자: (벌써 나에게 반해버린 건가? 이거 곤란한걸?)

(BGM -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11]

여자: 꺄르르륵! 꺄르르륵 꺄르르륵~!

남자: 정확히 3일동안 입으신거 맞으시죠?

여자: (울먹이며) 네 맞아요.. 나오지 않으실 줄 알았어요..

남자: 쓰레기같은 걱정을 하셨군요? 근데 혹시 만원씩 열달동안 드려도 될까요? 제가 직업이 없어서요.

여자: 개수작 부리지말고 돈 없으면 꺼져.'

남자: 역시 안되는군요. 하지만 그렇다고 맨몸으로 오진 않았습니다. 이걸 보시면 마음이 조금 달라질 수도 있으실거예요. 저희 집 가보로 내려오는 악기입니다. 진품명품에서 감정가 700만원 받은거예요. 한 번 불어보세요. 소리가 아주 죽여줘요.

여자: (호루루루루룩~ 호루루루루루루룩~)

남자: (그거 오카리나야. 이 븅신아.)

여자: 마음이 바뀌었다. 따라오도록 해라, 닝겐. 여기서 벗어주겠다.

(전차 소리)

남자: 으음?

경찰: 너는 포위됐다. 변태 쓰레기 새끼야. 당장 부랄을 떼고 투항해라.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화학적 거세를 실시하겠다.

남자: 이 아이는 성인이다!

경찰: 저 아이는 우리 성범죄팀 잠복수사요원이다, 고영욱같은 새끼야. (월척이 낚였구만.)

(경찰, 남자의 손에 수갑을 채운다)

여자: 다시는 어린 아이의 팬티를 탐하지 마라, 닝겐이여.

마자: 면회.. 꼭 올 거지?

여자: 사형이야 이 미친새끼야.


15. 헌팅[편집]




수탁: (즐겁게 달려오면서) 이힛~ 오홋~ 오호~ 이히~ 오홋~ 야, 야, 번호땄다.

중필: 뭐? 진짜야?

수탁: 아~ 너는 속고만 살았냐, 이 빙시야.

중필: 근데 이 새끼가..!

수탁: 됐고, 야, 한 명은 간호사에다가, 한 명은 모델이래!

은동: 진짜?

중필: 야, 그럼 한 명은 누가 빠져?

수탁: 일단 중필이 네가 빠지고, 쟤네 친구 한 명 더 오거든? 그때 네가 딱 합류해.

중필: 야, 내가 미쳤냐? 똑같은 수법에 또 속게?

수탁: 쟤네 친구 지금 일 끝내고 오고 있다고 하거덩~

(세 사람, 한 바탕 웃는다)

중필: 너 왜 자꾸 뻥을 쳐? 야, 그렇게 확실하면 야, 네가 빠지면 되겠네!

수탁: 야, 지금 저 중 한 명이 나한테 완전히 반했어.

중필: 또 구라까? 엉? 진짜면 니 똥 다 받아묵는다, 이 새끼야.

수탁: 좋~았어, 이 씹새야! 은동아! 야, 너 증인이다. 설사 먹을 준비 해, 이 개새끼야!

중필: 맛 좀 보자, 이 새끼야!

수탁: 처먹어라, 뿡이다, 새끼야!

중필: 따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수탁: 뿡! 뿡! 뿡! 뿡! 뿡!

은동: 미친 새끼...ㅋㅋㅋㅋ

(셋, 또 한번 웃는다)

중필: 은동아, 야, 야 근데 너 여자친구 있지 않냐?

은동: 사람이 어떻게 밥만 먹고 사냐. 외식도 가끔 해줘야지.

중필: 이 새끼, 이거 완전 알고 보니까 인간 쳐 쓰레기 핵폐기물이었네, 이 새끼?

수탁: 원래 대한민국은 있는 새끼들이 다 해쳐먹는 거야.

은동: 아이고... 내가 괜찮다는데 양쪽에서 지랄하고 있네... 야, 너야말로 괜찮겠어? 너 아무리 헌팅이라고 해도 은근히 너 얼굴 따지잖아.

중필: 은동아, 여자는 마음의 눈으로 보는 거야. 누가 요즘에 얼굴 보고...

(중필, 여자들을 보는데 왜인지 여자들 얼굴에 모자이크가 쳐져 있다(...))

중필: 음~ 음~ 음~

은동: 이 새끼 표정 싹 굳는 것 좀 보소! 야, 말 끝까지 해, 인마.

수탁: 사람 얼굴 보고 판단하지 마, 인간 쓰레기 새끼야. 그러니까 네가 마흔 둘 쳐먹고 아직도 혼자인 거 아냐.

중필: 아니 그럼 여기서 맞장 뜨던가!

(밴, 여자들 앞으로 온다)

수탁: (중필에게 키를 건네며) 어, 야! 주차장에 내 차 있거든? 야, 걔랑 맞장 떠. 받아, 이 새끼야. (은동을 데리고) 야, 가자.

중필: 이 새끼가...

영화 올레

2016년 8월 25일 대개봉


16. 수강신청[편집]




여자: 이번 학기도 완전 망하면 어떡하지?

남자: 넌 걱정하지 말고 나만 믿으라니까.

여자: 뭐 믿는 구석이라도 있나 봐?

남자: 내 친구중에 영훈이라고 있는데, 수강신청 자격증까지 있는 놈이야. 믿고 따라와.

남자, 여자: 사장님, 한 시간이요~.

(남자와 여자, PC방에 들어간다)

남자: 영훈아, 내 말 들려?

영훈: 어~ 잘 들려. 왜 이렇게 늦은거야, 시간 없으니까 지금 내가 시키는대로 그대로 해.

남자: 알았어, 이 새끼야, 이제 뭐하면 되는데?

영훈: 내가 카톡으로 보내준 링크로 들어가면 학교 서버 시계 나오거든? 그 시계가 수강신청 열려있는 시간하고 완전히 똑같은 거야. 일단 그것부터..

여자: 저 사람 진짜 믿을 만 한 사람 맞아?

남자: 인성 쓰레기이긴 한데, 수강신청은 잘해.

영훈: 야, 다 들리거든?

남자: 내가 뭐 틀린 말 한 건 아니잖아.

영훈: 완전 틀린 말은 아니지만 말이 좀 심하잖아!

남자: 그래서 10만원 언제 줄 껀데?

영훈: 아니 이번 달 알바비 준다고, 한 번만 더 말하면 일곱 번째야!

남자: 그럼 저번 달 알바비는 어쨌는데?

영훈: 써버 열렸다!! 빨리 신청해! 시간없어!!

(경보음이 올린 후, 남자가 버튼을 누룬다.)

남자: 뭐야. 좀 늦었나? 어떻게됐어?

영훈: 스포츠댄스 둘 다 성공했다.

남자: 아, 다행이다! 스포츠댄스 못했으면 휴학할려고 했었거든.

여자: 인간 쓰레기도 이럴 때 쓸모가 있네?

영훈: 니 여친한테 다 들린다고 전해줘.

남자: 어, 알아~ 너 들으라고 하는 소리야.

영훈: 시발, 해도해도 너무하네, 이번 거 잘되면 5만원 깎아줘!

남자: 2만원 깎아줄게.

영훈: 3만원으로 하자.

남자: 3천원. 넌 혀가 길어서 문제야.

조교: 교수님! 교수님! 13학번 노답 CC가 저희 강의를 신청하려 하고 있습니다. VCR로 만나보시죠.

남자: (영훈아~ 준비됐어. 다음 거 가자 빨리~ 시간없어~)

교수 1: 저 새끼들 아주 유명한 새끼들이야. 맨 뒷자리에 쳐앉아서 소리도 안 끄고 보이스톡으로 게임하는 새끼들이라고.

교수 2: 저 새끼들 내 강의에도 들어온 적 있는데, 2분 17초만에 쫓아냈네.[12]

영훈: 아가리 털 시간 없어, 막히기 전에 빨리 대학영어 신청해!

남자: 지금 들어가고 있어!

교수 1: 그럼 어쩔 수 없군..!

영훈: 빨리 신청해, 이 새끼! 6명 남았어!

남자: 아 씨발! 로그아웃 됐어!

교수 1: PC방을...

영훈: 5명 남았어, 빨리!!

교수 1: 폭파시켜버리는 수밖에...

영훈: 4명 남았어! 뭐해?!

남자: 됐다!!

(경보음이 올린 후, 굉음과 함께 PC방이 폭파한다.)

남자, 여자: 으으윽!!

영훈: 민식아, 왜 그래? 무슨 일이야!

남자, 여자: 으어억!!

영훈: 세 명 남았어, 빨리!! 두 명 남았어!!

(남자, 레버를 당긴다.)

교수 1: 음..어떻게 됐나?

조교: 수강신청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교수 1: 이런 개 씨파...

남자: 뭐해 인마! 빨리 뛰어! 교양 한 자리 남았어!

영훈: (뛰어가며) 사람 있어요! 같이 가, 시발! 니들 도와주느라고...

남자: (손을 뻗으며) 쫌만 더..

영훈: 나 이거 못타면 휴학해야돼...!!

남자: 힘내 이 새끼야, 쫌만 더..!

(영훈, 남자의 손을 잡아 무사히 올라탄다.)

영훈: 아... 살았다... 하..

교수 3: 몽골철학개론에 오신 것을 환영해요!

영훈: 하나님, 맙소사..


17. 자매 X 조마문[편집]




조마문은 여기서 언니 역을 맡았다.

동생: 이제 슬슬가볼까?

남편: 응응. 그러자고.

언니: 무슨 바람이 이렇게 매섭게 부는거야? 집도 없이 민정이네는 잘 지내고 있을지 정말 걱정이네..

동생: 꼼짝마!! 움직이면 싼ㄷ.. 쏜다!!

언니: 어? 민정아.

동생: 안녕 언니? 얼굴 좋아보이네?

언니: 민정아, 올 꺼면 미리 말을 해주지.

동생: 닥쳐!! 옛날부터 착한 척 고상한 척. 지겹지도 않아?

언니: 넌 애 앞에서 못하는 말이 없니?

동생: 지금부터 언니 옷, 화장품, 카드, 현금, 생리대, 기저귀, 화장지, 물티슈, 돌바지, 팬티, 브라자 싹 다 가져갈꺼야. 불만있어?

언니: 너 이러는거 하늘에 계신 엄마가 보면 뭐라고 할 지 생각해 봤니?

동생: 입 닥쳐, M자 탈모년아!! 니가 그러고도 언니야?

언니: 씨발 탈모가 죄야? 넌 안 올 것 같아?

동생: 여보! 애 호주머니 뒤져봐. 용돈 있을 수도 있어.

남편: 응응 알았어 알았어.. 가만히 있어, 이 새끼야! 가만히 있어..돈 있어?.. 돈 내놔 어, 이새끼 복근있네?

언니: (갈 때까지 갔구나..)

동생: 언니, 왜 눈을 왜 그렇게 떠? 언니한테 유전자 몰빵당해서 그지처럼 살고 있는 거 안 보여? 다 언니 때문이라고!

언니: 그게 왜 내 탓이야? 아빠 부랄을 탓 해!!

동생: (당황하며) 옛날 성격 나오나봐? 광천동 미친개!

언니: 옛날이였으면 넌 이미 뒤졌어!

동생: 내.. 내가 지금 들고 있는 게 좆.. 총 이라는 걸 잊지 마..!! (숨을 고르며) 꼬마야, 이모가 재미있는 얘기 하나 해줄까?

언니: 안 돼, 성민아! 듣지마!!

동생: 너희엄마가 고등학생일 때 말이지, 가족들 중에서 유일하게 요강에다가 똥을 쌌단다.

언니: 성민아! 저 여자가 하는 말은 다 거짓말이란다. 한 귀로 흘려들으렴.

동생: 너희 엄마가 똥을 한 번 쌌다 하면 코끼리 점심 저녁 합친 것 만한 똥이 나와가지고 변기통 물보다 똥이 더 많았어!

언니: 이 씨발년 입닥쳐!!

동생: 드디어 옛날 성격 나오네, 언니? 하나 더 말해줄까? 성민아, 왜 니가 학원 6개를 다녀도 성적이 안 오르는 지 아니? 너희 엄마 구구단 3단까지밖에 못 한단다?

언니: 이제 할 수 있어..!!

동생: 오 칠에?

언니: 으윽....

동생: 45잖아![13]

호호호호~. 여보, 애 대리고 가서 저금통 털어!

남편: 응응..응.. 이쪽으로 와! 이 새꺄!

언니: 우리 성민이 건드리지 마!

동생: (총을 겨누며) 움직이지 마! 쏠 거야, 쏠 수 있어!

언니: (분하다 듯이) 흐으..으..

성민: 어..엄마..!!

남편: 따라와 이 새끼야!.. 어, 이 새끼 등근육 있네?

동생: 꼭 그렇게 다 가져야만 했어? 뒤로 돌아!!

(언니, 뒤로 돈다)

동생: 오, 옷 좋아보이네? 얼마 짜리야? 빠셍!! (총으로 내려친다)

언니: 으악!!

동생: 옷 좀 빌릴게, 괜찮지?


18. 아르바이트[편집]




알바생: 매니저님, 잠시 드릴 말씀이 있어서 왔습니다...

매니저: 안 돼!!

알바생: 아직 아무 말씀도 안 드렸는데요?

매니저: 시답지 않은 거면은 넌 바로 짤릴 줄 알어!!

알바생: 제가 사정이 생겨서 이번 달까지만...

매니저: 설마 그만둔다는 말은 아니겠지?!

알바생: 그게... 다음 달부터 계절학기가 들어가서요... 일할 시간이 없을 것 같습니다.

매니저: 그건 네 사정이고, 안 돼!! 사람 들어올 때까지는 못 나가! 그렇게 알고 있어!!

알바생: 이미 신청해 버려서 이제 어쩔 수 없을...

매니저: 아니, 너 빠지는 동안 그럼 누가 일하라고? 요즘 애새끼들은 왜 이렇게 책임감이 없어?!

알바생: 그건 제 사정이 아닌 것 같고요, 이번 달 월급하고 퇴직금까지 해서 총 236만 7천원 입금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매니저: 야! 이 간나 잡종 새끼야! 저번 달에 들어와 놓고 뭔 놈의 퇴직금을 찾고 있어? 니 인생 퇴직시켜 줄까? 엉?!

알바생: 퇴직하는 거니까... 퇴직금은 당연히 받아야 되는 거... 아닌가요?

매니저: 퇴직금은 주 15시간 이상, 1년이상 일해야 받는 거야, 이 대가리 고인돌 새끼야!! 이 새끼 누가 교육시켰어?!

선임 알바생: 어, 제가 사수이긴 한데.. 요 며칠 간 오버워치 때문에 제가 일을 못 나와서요. 교육이 안 된 것 같습니다..

매니저: 야이!! 개반동 놈의 새끼들아!! 무슨 무슨 죄로 싹 다 처넣기 전에 눈 앞에서 꺼져!!

사서: 어? 그럼 매니저님, 제 퇴직금은..

매니저: 저저번달에 들어와 놓곤 뭔 퇴직금을...!! 아, 퇴직금 줘야지! 그래, 그래!! 망치 나가신다!! 이 새끼야!!

사서: (울먹이며) 노동부에 신고할 거야! 이 씨발 놈... 흑흑...

(매니저, 사장을 만나러 간다.)

사장: 뭐? 직원 관리를 대체 어떻게 하길래 또 직원이 부족하다는 겐가?

매니저: 아... 그게요, 이제... 한 명은 계절학기에다가 한 명은... 게임중독이라서요.. 어떻게 두 명만 구해 주신다면은...

사장: 에잉... 그런 데다가 쓸 돈 없어! 그리고 입 좀 가리고 말하게, 쓰레기를 갈아 마신 건가?

매니저: (입을 가리고) 죄송합니다... 그러면 한 명이라도...

사장: 요즘 젊은 것들은 이래서 문제야! 자네가 전쟁을 겪어 봤나, 배고파서 하수구 뒤지다가 쥐한테 물려 봤나? 노력할 생각은 안 하고 문제만 생겼다 하면 쫄래쫄래 와 가지고...!!

매니저: 노력하겠습니다, 사장님! 그런데 직원이 없으면은 어떻게..

사장: 자네가 풀타임 뛰게!! (퇴장하며) 당해 보지도 않았으면서... 에잉, 쯧쯧.

매니저: 사장님!! 제발씨발, 부탁드립니다! 제발 한 명이라도...!! (이거 먹고 뒤져라, 이 씨벌 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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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마 주먹밥 주세요[2] 살려주세요[3] 힘내.[4] 참고로 캐릭터는 여자아이인데 걸걸한 남자목소리다(...).[5] 군대 입대전부터 노안이였다(...).[6] 저작권 문제로 본래 입으로 불렀다고 한다.[7] 스트라이크 아니냐... 하는 의심이 든다.[8] 갑자기 걸걸한 아저씨 목소리로 돌변한다.. [9] 여담으로 이때 뽁뽁이 소리가 난다.[10] 처지고부터 어이구까지를 상당히 빠른 속도로 쉼없이 내뱉기 때문에 잘 안 들릴 수 있다.[11] 저작권을 피하기 위해 장삐쭈가 직접 불렀다 [12] 이 동영상의 재생 시간이 딱 2분 17초이다. 섬네일에는 2:18이라고 써있기도 하지만 재생시켜보면 2분 17초 맞다.[13] 답은 35. 당연히 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