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스패로우/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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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주인공 잭 스패로우의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블랙 펄의 저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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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구멍이 뚫렸는지 물이 새던 배가 완전히 가라앉는 순간 포트 로얄의 부두에 정확히 도착해 돛대 꼭대기에서 부두에 내리는 인상적인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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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의 돛대 위에 서서 멋지게 등장하는 것도 잠시, 배에 물이 새는 걸 발견하고 정신없이 물을 빼내던 중 경고의 의미로 목매달린 해적들의 시체[1]를 보자마자 잭은 물 빼는 일도 그만두고 모자를 벗어 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이후 보트가 돛대만 남기고 가라앉을 때 돛대 꼭대기에서 부두에 도착한다.

그의 때로는 멋지면서도 때로는 바보같고, 그러면서도 진짜배기 해적으로서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명장면. 게다가 이후 배가 완전히 가라앉기 직전 부두에 내리는 모습은 그가 바보같아 보이는 모습 뒤에 상황을 완벽히 계산하는 능력까지 갖고 있음을 암시해 잭이라는 인물을 관객에게 확실히 각인시키는 멋진 인트로이다. 이 때의 배경음악으로《The Medallion Calls》가 웅장하게 나와서 잭 스패로우에게 멋진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이 모습을 보는 주민들의 어처구니없어 하는 반응도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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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 some high-toned and fancy to-do up at the fort, eh? How could it be that two upstanding gentlemen such as yourselves did not merit an invitation?

요새에서 뭔가 귀한 행사가 있는 것 같은데, 두분 처럼 멋진 신사 분들은 초대를 받지 못했나요?

Murtogg: Someone has to make sure this dock stays off limits to civilians.

머토그: 누군가 이 부두에 민간인이 출입 못하도록 정찰 해야 하오.

블랙 펄의 저주》에서 잭 스패로우와 머토그의 대화.


Mullroy: What's your purpose in Port Royal, "Mr. Smith"?

멀로이: 포트 로얄에 온 진짜 목적이 뭐지, 스미스 씨?

All right, then. I confess. It is my intention to commander a ship, pick up a crew in Tortuga, raid, pillage, plunder and pilfer my black guts out.

좋소 고백하리다. 배 한척을 토투가로 끌고가 선원들을 모집할 생각이오, 덮치고, 악탈하고, 나의 사악함을 모두 드러내기 위해.

Murtogg: I said no lies!

머토그: 거짓말 말랬잖아!

Mullroy: I think he's telling the truth.

멀로이: 정말인거 같은데.

Murtogg: If he were telling the truth, he wouldn't have told us.

머토그: 진짜라면 우리에게 말해 줄 리가 없잖아.

"Unless he knew you wouldn't believe the truth, even if he told it to you."

"사실을 말해줘도 믿지 못할 걸 알고 있다면 또 모르지."

블랙 펄의 저주》에서 잭 스패로우와 머토그 & 멀로이의 대화.

이후 부두에 내린 잭 스패로우는 가라앉은 배도 배라며 신분을 밝히고 부두 정박료 1실링을 내라는 항구 관리인에게 3실링을 내주면 모른척 해주겠냐고 제안하고 항구 관리인은 잭의 뇌물을 받고 잭을 스미스 씨라고 부르며 넘어간다. 이에 잭은 감사를 표하며 관리인이 보지 않을때 곧바로 관리인의 지갑을 유유히 훔치고 포트 로얄의 항구로 향한다.

해군의 배 중 가장 빠르다는 인터셉터 호를 탈취하러 항구에 온 잭은 항구를 지키고 있던 멀로이 & 머토그 해군들과 마주치고 잭은 해군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로 말을 돌리다가 해군들이 잭을 의심하자 자신을 스미스 씨라고 부르라며, 자신이 배를 탈취하겠다는 목적을 해군들에게 정확히 얘기해준다. 그러나 해군들은 "만약 진짜 그럴 거였으면 솔직히 얘기해줄리가 없다"고 비웃으나 잭이 "그렇게 생각하고 얘기해준 것일 수도 있지"라고 심리전을 걸자 헷갈려한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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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 you be saving her?

여자를 안 구할거요?

Mullroy: I can't swim!

멀로이: 난 수영을 못해!

Pride of the king's navy, you are! Do not lose these.

참 자랑스러운 왕의 해군이시군! 이거나 잘 지켜요.

블랙 펄의 저주》에서 잭 스패로우와 멀로이의 대화.


Where did you get that?

이걸 어디서 구했지?

블랙 펄의 저주》에서 잭 스패로우엘리자베스 스완에게.

이윽고 계속 해군들과 대화를 나누던 잭의 옆으로 코르셋 때문에 의식을 잃은 엘리자베스 스완이 바다로 떨어지고, 잭은 해군들에게 바다에 빠진 여자를 구할 생각이 없냐고 묻지만 해군들이 수영을 못한다(...) 라고 답하자 해군들을 비꼰 뒤 해군들에게 본인의 물건을 맡기고 바로 바닷속으로 뛰어들어 엘리자베스를 물속에서 구해낸 뒤 숨을 쉴 수있게 엘리자베스의 코르셋을 벗긴다. 그때 잭은 엘리자베스의 목에서 익숙한 금화 목걸이 즉 아즈텍의 금화를 발견하고 급작스럽게 진지한 표정으로 "이걸 어디서 구했지" 라고 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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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d a brush with the East India Trading Company, did we, pirate?

동인도 무역 회사와 깊은 문제가 있지 않은가, 해적?

블랙 펄의 저주》에서 제임스 노링턴잭 스패로우에게.


Norrington: Well, well. Jack Sparrow, isn't it?

노링턴: 이런, 이런. 잭 스패로우가 아니신가?

"Captain" Jack Sparrow, if you please, sir.

잭 스패로우 "선장" 이라고 불러주시오.


Norrington: A compass that doesn't point north. And I half expected it to be made of wood.

노링턴: 고장난 나침반이 전부군. 그래도 칼은 나무로 만든 칼은 아니네.

Norrington: You are without doubt the worst pirate I've ever heard of!

노링턴: 당신은 내가 아는 해적 중 가장 형편 없군!

"But you have heard of me."

"하지만 나에 대해 들어는 봤나 보네."

블랙 펄의 저주》에서 제임스 노링턴잭 스패로우의 대화.

그 순간 총독의 딸인 엘리자베스를 구하러 달려온 준장 제임스 노링턴과 해군들이 잭을 포위하고 잭의 지저분한 행색에 엘리자베스의 아버지 스완 총독은 잭의 사살을 명령한다.

하지만 엘리자베스 스완은 본인의 생명의 은인을 죽일 셈이냐며 잭을 옹호하고 노링턴은 이에 잭에게 악수요청을 하는척 하며 잭의 팔을 걷어내자 해적을 뜻하는 낙인 P자 흉터와 참새문신이 드러나며, 잭이 확실한 해적 '잭 스패로우' 임이 밝혀진다. 이때 노링턴의 대사로 인해 과거 잭이 동인도 무역 회사와 악연이 있다는 사실도 드러난다.

이후 노링턴이 잭이 이전에 해군들에게 맡겨놨던 소지품인 고장난 나침반과 낡은 검, 총을 보며 "당신은 내가 아는 해적 중 가장 형편 없군" 이라며 잭을 비난하자, 잭은 "하지만 당신은 나에 대해 들어는 봤나 보네" 라며 노링턴의 말을 받아친다. 이후 노링턴은 잭에게 수갑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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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zabeth: You're despicable.

엘리자베스: 비열한 인간.

Sticks and stones, love. I save your life, you save mine. We're square.

맘대로 지껄이시오. 나는 당신을, 당신은 나의 목숨을 살려줬으니 비긴 셈이지.

Gentlemen, my lady, you will always remember this as the day that you almost caught "Captain Jack Sparrow"!

신사 여러분, 그리고 아가씨, 오늘을 영원토록 기억하게 될거요 이 "잭 스패로우 선장"을 잡을 뻔한 날로!

블랙 펄의 저주》에서 잭 스패로우의 대사.

그러자 수갑이 채워진 잭은 탈출하기 위해 곧바로 자신을 옹호하며 자신의 앞에 서 있던 엘리자베스 스완의 목을 수갑으로 조르며 엘리자베스를 인질로 삼아 노링턴에게 자신의 소지품(선장모, 권총, 나침반) 등을 돌려받고 자신을 협박하는 잭에게 "비열한 인간" 이라고 말하는 엘리자베스에게 "나는 당신을 당신은 나의 목숨을 살려줬으니 비긴 셈이지" 라고 능글맞게 말한다.

이후 잭은 스완 총독과 노링턴, 해군들 전원이 보는 앞에서 "신사 여러분, 그리고 아가씨, 오늘을 영원토록 기억하게 될거요, 이 잭 스패로우 선장을 잡을 뻔한 날로." 라고 외치며 해군들 쪽으로 인질이었던 엘리자베스를 밀친 후, 옆에 있던 화물을 운반하는 도르래를 움직여 해군들이 서있는 부두에 도르래에 매달려 있던 대포를 떨어트림과 동시에 본인은 도르래의 밧줄을 타고 해군들의 사격을 피하는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해군들 사이에서 도망가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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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you think this wise, boy, crossing blades with a pirate?

현명한 일인지 잘 생각하게 소년, 해적과 칼 싸움을 하다니?


Will: You cheated!

윌: 비겁한 놈!

Pirate.

해적이니까.

블랙 펄의 저주》에서 잭 스패로우윌 터너의 대화.

인근 마을에서 해군의 추격을 피해 도망치던 중 잭은 대장간에 수갑을 풀기 위해 잠시 숨어들고 수갑을 푼 이후 대장간으로 돌아온 윌 터너와 첫 만남을 가진다. 이윽고 윌은 해적인 잭을 잡기 위해 칼을 뽑아 들고, 잭은 윌에게 "해적과 칼 싸움을 하다니?" 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지만 매일 검술 연습을 하던 윌도 만만치 않았기에 장시간 칼 싸움이 벌어진다.

칼 싸움 도중 잭은 옆에 있던 모래주머니를 윌에게 뿌리고 그 틈을 타 윌에게 총을 겨눠 반칙으로 승리하지만 윌은 비키라는 잭을 가로막으며 끝까지 잭에게 길을 내어주지 않고, 잭이 윌에게 "이 총알은 널 위한게 아니다." 라고 말하는 순간, 마침 술을 마시고 기절한 듯이 자다가 깨어난 대장간 주인 브라운 씨가 기습적으로 휘두른 술병에 잭은 헤드샷을 맞고 뻗어서 해군들에게 체포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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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ehler: Well, well. Look what we have here, Twigg. "Captain" Jack Sparrow!

코힐러: 아니, 이게 누구신가, 트위그 봐. 잭 스패로우 "선장님" 아니셔!

Twigg: Last time I saw you, you were all alone on a godforsaken island, shrinking into the distance. His fortunes aren't improved much.

트위그: 마지막으로 봤을 땐, 외롭고 황량한 섬에 혼자 남아 자꾸만 작아져 가는 걸 먼 발치로 봤었는데. 여전히 재수가 없으시군.

Worry about your own fortunes, gentlemen. "The deepest circle of hell is reserved for betrayers and mutineers."

너희들 앞일이나 걱정 하시지, "지옥의 심연은 자네 같은 배신자들을 위해 예약 됐으니까."

블랙 펄의 저주》에서 잭 스패로우와 코힐러 & 트위그의 대화.


So there is a curse. That's interesting. That's very interesting.

저주가 진짜 있었군. 이거 흥미로운데. 아주 흥미로워.

블랙 펄의 저주》에서 잭 스패로우의 대사.

해군들에게 체포된 뒤, 잭은 포트 로얄의 감옥에서 깨어나고 그날 밤 바르보사블랙 펄 호 해적단이 엘리자베스 스완의 아즈텍의 금화 목걸이를 되찾기 위해 포트 로얄을 기습하게 된다.

포트로얄의 해군들과 펄 호의 전투가 벌어지고 있을 때, 펄 호의 선원들 중 코힐러와 트위그가 잭이 갇혀있는 감옥을 무기고로 착각하고 들어오고 그들은 감옥에서 잭 스패로우를 발견하고 반란으로 축출당한 뒤에도 운이 없다며 잭을 비웃는다. 이에 잭은 "지옥의 심연은 자네 같은 배신자들을 위해 예약됐지" 라며 이들을 저주하고 그 말을 듣자 분노한 선원 코힐러가 잭의 감옥 창살 틈으로 손을 넣어 잭의 목을 조르자, 달빛에 비친 코힐러의 앙상한 뼈가 등장한다. 이에 잭은 아즈텍의 저주가 진짜라는 것을 알아채고, 분노한 선원들이 잭을 두고 그냥 떠나자 이후 "저주가 진짜 있었군. 아주 흥미로워" 라며 골똘히 생각에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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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 This is either madness or brilliance.

윌: 이건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야 할지, 아님 미친 건지.

"It's remarkable how often those two traits coincide."

"원래 그 두 가지 특성은 자주 겹친다네."

블랙 펄의 저주》에서 잭 스패로우윌 터너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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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lette: This ship cannot be crewed by two men. You'll never make it out of the bay.

질레트: 이선 이 배를 몰 수가 없네. 해변도 못 빠져나갈걸.

"Son, I'm Captain Jack Sparrow. Savvy?"

이봐, 난 잭 스패로우 선장이야. 알겠나?

블랙 펄의 저주》에서 질레트와 잭 스패로우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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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Commodore, fot getting us ready to make way!

고맙소, 준장 우리를 위해 길을 마련해줘서!

We'd have had a hard time by ourselves!

우리 이서 만은 좀 무리였소!

블랙 펄의 저주》에서 잭 스패로우제임스 노링턴에게.


"That's got to be the best pirate I've ever seen."

"여태껏 제가 본 해적 중 최고인데요."

So it would seem.

그래 그렇게 보이는군.

블랙 펄의 저주》에서 잭 스패로우에 관한 제임스 노링턴과 그로브스 중위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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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long as you're just hanging there, pay attention.

거기 매달려 있는 동안 잘 듣게.

The only rules that really matter are these "what a man can do and what a man can't do."

내가 신봉하는 규칙은 "남자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이 두 가지 뿐이야."


Can you sail under the command of a pirate? Or can you not?

해적의 명령 아래 항해 할 수 있겠나? 아님 못하겠나?

블랙 펄의 저주》에서 잭 스패로우윌 터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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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t is the child of Bootstrap Bill Turner. His only child. Savvy?

친구가 신발끈 빌 터너의 아들일세. 그의 하나뿐인 아들이라고, 알겠나?

Gibbs: Is he now? Leverage, says you. I think I feel a change in the wind, says I!

깁스: 정말인가요? 묘수라고 했죠? 뭔가 해볼 만한데!

Gibbs: I'll find us a crew. There's bound to be sailors on this rock crazy as you.

깁스: 선원을 구해 보죠. 여긴 선장처럼 정신 나간 선원들이 지천에 널렸으니.

One can only hope.

그럼 기대해 보겠네.

Take what you can.

세상은 넓고

Give nothin' back!

훔칠 건 많다!

블랙 펄의 저주》에서 조샤미 깁스잭 스패로우의 대화.


버림받을 당시 블랙 펄 호는 아즈텍의 숨겨진 보물을 찾은 상태였는데, 보물을 갖고 튄 자들은 영원히 죽지 못하는 언데드가 된다는 저주가 걸려있었다. 참고로 저주를 푸는 방법은 가져간 882개의 금화를 모두 수거해 다시 함에 원래대로 갖다놓고 금화에 손을 댄 자의 피를 뿌리는 것. 바르보사 일행이 이 소해법을 알아챈건 이미 금화 중 하나를 가진 빌 터너를 선장을 배신했다고 따지고 든다는 이유로 대포에 묶어 수장시킨 뒤였다. 다행히 잭 선장은 보물 갖고 튀기 전 축출당해서 언데드의 저주는 피했지만 블랙 펄 호에 대한 애착 때문에 기어이 언데드가 된 부선장과 선원들을 찾아가고, 마침내는 언데드의 저주마저도 이용해먹는다.

Jack Sparrow vs Barbossa

동굴 안에서 바르보사와 칼부림을 하던 중 칼로 바르보사의 배를 관통시켰으나, 언데드인 바르보사가 죽을 리 없었고 바르보사는 오히려 자신의 배에서 칼을 뽑아 그 칼로 잭의 배를 관통한다. 이 때 잭이 쓰러져 죽을 듯이 뒷걸음질 치는데, 달빛이 비치자 잭이 언데드로 변했다. 잭은 아즈텍 금화의 저주에 걸리기 전에 축출당해 저주에 걸리지 않은 상태였는데, 바르보사와 붙기 전에 대등한 조건에서 싸우기 위해 은근슬쩍 금화 하나를 자기 주머니에 집어넣어 일부러 저주에 걸렸다.[3] 이것을 눈치챈 윌은 바르보사를 속이기 위해 더 바람을 넣는다.

계속해서 끝나지 않을 칼싸움을 벌이던 중 윌이 마침내 금화 함 앞까지 다가가자 자기가 빼돌렸던 금화를 그에게 던져주고, 윌이 금화의 저주를 푼 타이밍에 맞춰서 10년 동안 간직했던 총을 꺼내 바르보사의 심장을 쏴 결국 사살하는 데 성공한다. 아직도 자신이 언데드 상태인 줄 알았던 바르보사는 10년 동안 총을 간직해온 게 헛수고가 됐다며 잭을 비웃지만 헛수고가 아니라는 윌의 말에 뒤돌아보고서 금화에 그의 피가 묻은 것을 보게 되고, 자기 가슴에서 피가 흘러나오는 걸 확인한 후 쓰러져 죽는다. 이 때의 잭은 모든 시리즈를 통틀어서 가장 싸늘한 표정을 짓는데, 10년 동안 맺힌 그 한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마지막엔 해군에 잡혀 사형당할 위기에 처했으나 윌의 도움으로 빠져나가고[4][5], 노링턴도 스패로우를 쫓자는 부하의 말에 하루 정도는 놔둬도 상관없을 거라며 그냥 방치한다.

수평선을 향해 나아가는 잭 스패로우

수평선을 내게 다오.(Now bring me the horizon.)[6]

천하의 불한당들이지.(And really bad eggs.)

럼주나 마시세 요호!(Drink up me hearties yo ho!)


그리고는 되찾은 블랙 펄의 선장이 되어 자신이 뽑은 선원들과 함께 계속 항해를 한다. 1편의 잭 스패로우 선장은 이후의 잭 선장에 비하면 (물론 유쾌하고 허당스럽기도 하고 재밌는 면도 있지만) 온갖 사정을 겪은 교활하고 노회한 해적다운 모습, 여유롭지만 냉정하며 차갑고 날이 선 느낌이 은근히 깔려있다. 잭 스패로우가 스토리를 주도한다는 느낌도 강한데 후속편들에선 잭 스패로우가 그를 노리는 강력한 원수들을 만나서 어쩔 수 없이 상황에 따라 위기를 타파하는 내용이라면 여기서의 잭은 근본적으로 원수인 최종보스에게 복수하고 자신의 배를 되찾기 위해서 사건을 주동적으로 이끌어나가는 입장이기 때문. 후속편들이 개그와 허당을 중점으로 캐릭터를 구성했다면 1편에선 엄연히 '해적'이라는 캐릭터 바탕하에 히피적인 유쾌함과 재미를 부여한 느낌.


3. 망자의 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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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 존스와 잭 스패로우의 협상
이후 2편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블랙 펄을 얻기 위하여 데비 존스와도 계약을 했었다. 데비 존스가 배를 건져주고 13년간 선장 노릇을 한 뒤 100년 동안 플라잉 더치맨에서 복무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그는 그 계약도 뒤통수 치고 튈 생각이었다. 계약의 기간이 다가오자 열쇠를 찾아서[7] 어떻게 하면 데비 존스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하며 고민하던 도중 빌 터너가 찾아와 시간이 다 됐음을 알린다. 이때 자기는 중간에 축출당해 그 기간동안 제대로 선장으로 있지도 못했다고 뻐기려 들지만 빌 터너는 그동안 계속 선장이라고 불러달라고 하지 않았냐고 씹는다.

이대로 가면 꼼짝 없이 크라켄에게 잡아 먹힐 것이 뻔하기에 그는 육지로 가는데 하필 상륙한 섬이 식인종들이 사는 섬이었고 여기서 식인종들에게 잡히게 된다.

이때 어찌어찌 신 행세를 하여 식인종들의 신이 되는데 이 식인종들은 신의 영혼이 인간의 육체에 갇혔으므로 신의 몸을 불로 태워서 인간의 육체를 벗겨내면 화신이 각성한다는 풍습을 가지고 있었고 잭은 타죽을 위기에 처했으나 구사일생으로 살아난다.[8]

이후 그는 어떻게든 데비 존스를 피하려고 티아 달마를 찾아가는데 육지에 붙어있으라는 이야기 말곤 별 뚜렷한 해답을 듣지 못한다. 어떻게든 복무를 피하려고 윌을 속이고 데비 존스에게 보내면서 협상을 시도하지만 데비 존스는 윌을 억류해버리고 그에게 100년간 복무하기 또는 윌 포함 100명의 선원을 데려오기 둘 중 하나만을 요구한다.

이때 잭은 100명의 선원의 상태에 조건을 붙이지 않았으므로 별 병신도 상관없다며 토르투가에 가지만 사흘 동안 100명을 모으긴 무리였고[9] 여기서 제임스 노링턴엘리자베스 스완과 재회한다. 그리고 엘리자베스에게 정말로 함이 필요함을 각인 시켜주고 그녀에게 원하는 것을 가리키는 마법의 나침반을 건네주고 함을 찾으러 간다.

나침반을 따라 데비 존스가 함을 숨겨둔 섬에 도착하게 되나 그가 데비 존스에게 넘긴 윌은 탈출한 척 하면서 플라잉 더치맨에 숨어 한 발짝 빠르게 섬에 도착한 상태였다. 윌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제임스는 자신의 지위를 복원하기 위해 함을 원했고 이때부터 그 둘과 삼파전을 벌이게 된다.

치열하고 웃기는 전투 끝에[10] 그는 함에서 심장을 따로 꺼내서 확보한다. 함은 그대로 냅둬서 다른 사람들에겐 여전히 함 안에 심장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흙을 담은 유리병에 데비 존스의 심장을 숨겨놓는데, 몹시 급하게 넣은 거라 뒤처리를 제때하지 못해서 병 주위엔 허둥지둥 숨긴 흔적이 남아있었고 이걸 눈치 챈 제임스는 일행들이 전투에 정신 없는 사이에 심장을 빼돌린다.

섬을 떠나는 도중 플라잉 더치맨의 추적을 받고 아직도 본인이 칼자루를 쥐고 있다고 믿으며 데비 존스를 약올리며 플라잉 더치맨을 따돌린다. 그러나 데비 존스가 크라켄을 부르는 과정에서 유리병이 깨져버리고 심장이 없다는 것이 밝혀지고 크라켄이 공격할 징조가 보이자 평소와 다름 없이 동료들을 버리고 튄다.

블랙 펄의 선원들은 선장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크라켄의 첫번째 공격을 격퇴하나 두번째 공격에는 속수무책으로 털린다. 블랙 펄이 실컷 털리고 있을 때 최대한 빨리 노를 저어서 도망치려고 했지만 크라켄이 블랙 펄에 한눈 팔고 있어도 육지는 너무나 멀어서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없던 탓에 길을 찾기 위해 마법의 나침반을 꺼낸다. 이때 마법의 나침반이 다름 아닌 동료들이 있는 방향을 가리키는 걸 보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건 동료들을 구하는 것이라는 걸 깨달아 마음을 다잡고 다시 블랙 펄로 돌아온다.

돌아온 뒤 뛰어난 사격술로 화약이 든 통을 맞추며 통을 터트리고 두번째로 크라켄을 격퇴하는데 성공한다. 탈출하려는 순간 엘리자베스가 자신에게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진하게 키스하다가 그의 손목을 수갑으로 채워 탈출하지 못하게 한다. 그를 데리고 간다면 결코 크라켄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는 걸 너무나 잘 알았기에. 버리고 튀려던 잭과 다르게 엘리자베스는 진심으로 미안해하지만[11], 처음으로 믿었던 사람에게 제대로 뒷통수 맞고 "해적답군"이라 말하며 씨익 웃음을 짓는 잭 선장의 모습은 2편의 백미라면 백미.

크라켄과 맞서는 잭 스패로우

"안녕, 괴물아?"


스완 일행이 떠난 후 손을 빼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다가[12] 칼로 근처의 기름 등잔을 끌어당겨 손에 기름칠을 하고 마침내 수갑을 빼는데는 성공하여 안도의 미소를 짓지만 이미 크라켄이 블랙 펄을 완전히 휘감고 올라와 뒤통수에 입을 벌리는 중이었다. 크라켄이 포효할 때[13] 어선과 함께 먹혔던 자신의 모자를 찾고 씨익 웃는다. 그리고 크라켄에게 위풍당당히 덤비며 남긴 말은 "Hello, Beastie!"(안녕, 귀요미?) 물론 바로 먹혔다.. 비록 먹히긴 했지만 자신을 삼키려는 크라켄의 입을 향해 힘차게 검을 휘두르며 크라켄에게 삼켜지는 그 장면은 폭풍간지 그 자체.


4. 세상의 끝에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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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peanut.

내 땅콩이야.

세상의 끝에서》의 잭 스패로우의 첫 대사.

어디에 정박해 있는지 모를 펄 호의 갑판. 잭은 땅콩의 냄새를 코로 킁킁거리고 맡으며 식사 준비를 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하지만 잭이 땅콩을 집어 먹으려는 것도 잠시, 누군가가 잭을 총으로 사살하는데 잭에게 총을 쏜 사람은 또 다른 잭.

식사를 하려던 잭을 총으로 사살한 선장모와 선장 코트를 갖춰입은 잭은 식사를 하려던 잭에게 "내 땅콩이야." 라고 중얼거리고 돛 올리고 활대를 감아! 라고 크게 외치는데 이윽고 펄호의 갑판의 수많은 잭들이 재빠르게 뛰어다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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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cious time, which cannot be recovered once lost. Do you understand!

시간은 소중한 거야, 절대로 되돌릴 수 없지. 알아듣겠나!


Gentlemen, I wash my hands of this weirdness.

제군, 난 이 망할 곳을 떠나야 겠어.

세상의 끝에서》의 잭 스패로우의 독백.

이에 선장 차림의 잭의 명령을 들은 수많은 선원 잭들은 분주히 움직이는데, 갑판수 잭과 문신한 잭, 닭처럼 꼬끼오 울면서 달걀을 낳는 잭... 등 수많은 모습의 잭들이 비춰진다. 이후 선장 차림의 잭은 매듭을 혼자 제대로 묶지 못하는 선원 잭을 발견하곤 칼을 뽑아들더니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선원 잭을 칼로 무참히 찌르고 "여러분! 시간은 소중한 거야, 절대로 되돌릴 수 없지" 라며 상당히 예민한 모습을 보인다.[14]

이후 잭의 시선이 아닌 관점에서 잭의 현재 모습과 상황이 드러나는데, 잭은 2편 시점, 크라켄에게 잡아 먹혔기에 평범한 저승으로 가지 못하고 펄호와 함께 데비 존스의 저승에 갇혀 있던 것.[15] 즉 본인의 모습인 선장 차림의 잭을 제외한 모든 잭들은 다시 바다로 돌아갈 희망이 티끌만큼도 없는 존스의 저승의 사막에 펄호와 갇혀버린 것을 참지 못한 잭이 지루함에 미쳐 버렸는지 아님, 이를 극복하려던 것이었는지는 몰라도 잭 본인이 만든 허상들이었던 것.

그렇게 잭은 스스로 수많은 또다른 자신을 선원으로 거느린 채 선장 놀음을 열심히 하고 있다가 역할극에 싫증이 났는지 "제군, 난 이 망할 곳을 떠나야겠어." 라며 펄호의 갑판에서 내려와 바다가 있는 곳을 찾기 위해 사막의 바람이 부는 방향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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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wind. Of course, there's no bloody wind.

바람이 없군. 뭐 당연하지, 여긴 무풍지대잖아.

"My soul I do swear for a breeze. Gust, Whisper, A tiny, miniature lick..."

"내 영혼이라도 팔고 싶군. 돌풍이든 미풍, 한줌의 작은 바람이라도 분다면..."


A rock.

돌이군.

Now we're being followed by recks. Never had that before.

이젠 돌까지 우릴 다 따라오네. 전엔 이런 적은 없었는데.

세상의 끝에서》의 잭 스패로우의 독백.

그러나 배에서 내렸어도 존스의 저승의 사막은 바람 한 줌 불지 않는 고요한 무풍지대 였다. 이후 사막 한 가운데서 난데없이 둥글고 흰 돌 하나를 발견한 잭은 홧김에 그 흰 돌을 멀리 던져버리고 다시 사막 주변을 떠도나 이윽고 멀리 던져버렸음에도 다시 본인의 뒤에 나타난 흰 돌을 발견하고 당황한다. 잭은 그 돌을 핥아도 보고, 자세히 살피다가 그저 돌이라고 판단한 뒤 다시 돌을 멀리 던져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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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A rope.

오, 밧줄이잖아.


배에서 떨어진 밧줄로 어떻게든 블랙 펄을 끌고 가려 안간힘을 써보는 잭이었지만 당연히 사람 한 명이 빌딩만한 배를 끌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순간 무언가의 시선을 느낀 잭은 정체불명의 흰 게가 자신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는 것을 바라보고 졸도해 버린다. 그 흰 게는 잭이 멀리 던져 버렸던 흰 돌의 정체였고, 잭이 쓰러지자 흰 게는 땅에 웅크리고 있는 다른 돌들을 향해 신호를 보낸다. 이윽고 깨어난 수많은 게들이 블랙 펄의 밑으로 가서 배를 움직이기 사작하고, 영문을 모른 채 깨어난 잭은 블랙 펄이 사막을 항해하는 것을 보고 잠시 어이없어하다 곧장 그 뒤를 달려간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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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ty Jack is closer than you think.

은 영리한 인간이야. 당신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어.

세상의 끝에서티아 달마윌 터너에게.


Impossible...

말도 안 돼...

세상의 끝에서잭 스패로우를 목격한 타이 황의 대사.


이후 세상의 끝에서 떨어져 자신을 구하러 온 바르보사 일행과 재회하는데, 이때 1편의 등장씬을 패러디하며 웅장하게 등장하는 게 압권이다. 다시 만나서 기뻐하는 갑판장 깁스에게 성질을 내며 내 선원들은 왜 다 이 모양이냐고 윽박지르지만, 깁스가 역할극에 미친 잭을 보며 '여긴 데비 존스의 저승입니다'라 하자 당황한 기색을 애써 숨기며 '알아, 원래 알고 있었어. 모를 리가 없지. 바보 취급하지 마!'하고 황급히 얼버무린다. 즉 본인은 여태까지 여기가 어딘지 모르고 있던 것(...).[17]

존스의 저승에서 등장하는 잭 스패로우

한편 자신을 크라켄에게 넘겨버린 엘리자베스를 만나 당황하면서 자길 버리고 갔다며 이죽대고 이때 자신을 구하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 "Why should I sail with any of you? Four of you have tried to kill me in the past. One of you succeeded.(내가 왜 너희랑 항해해야 하지? 은 나를 죽이려고 했어, 한 명은 성공했고.)" 그렇지만 저렇게 말하는 것치고는 의외로 크게 앙금을 품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 참으로 위대한 대인배. 이후에도 엘리자베스와 윌은 잭의 단물 쓴물을 다 빨아먹으며 모험을 감행하고, 헥터 바르보사는 잭과 함께 선장 자리를 두고 티격태격한다.[18] 그러면서도 꼭 구하러 오는 따뜻한 모습이 선량해 보인다면 선량해 보인다.

하지만 모험을 하면서 내심 언젠가는 죽어서 더 이상 자유롭게 항해를 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있었고, 이에 데비 존스를 죽이고 그의 자리를 차지해 불로불사를 얻기 위해[19] 쉽렉 만으로 가는 도중 윌에게 마법의 나침반을 주고 베켓에게 보내는 등의 계획을 꾸몄다.[20]

이후 회담에서 그의 아버지인 티그 선장과 조우한다. 해적 영주들은 저마다 의견이 제각각이었고 이러한 의견을 통일하기 위해 해적왕 투표를 제안하는데, 사실 해적왕 투표가 해적 법전에 있긴 해도 투표권을 지닌 영주들이 죄다 본인에게 투표하는 바람에 사실상 만년 공석으로 남은 자리가 해적왕이었다. 그러나 잭은 일단 투표를 실시하자고 밀어붙인 다음 자기 표를 싱가폴의 해적 영주로 참석한 엘리자베스에게 던져서 2표를 만들어 그녀를 왕으로 즉위시킨다.[21]

엘리자베스의 목적은 그녀의 아버지의 원수인 베켓에 복수하는 것이었기에[22] 그녀는 해적 영주들에게 싸울 것을 명령한다. 이후 전투 직전 잠깐 있었던 협상 과정에서 해적왕의 명령으로 윌과 트레이드 되고 이 와중에 칼립소를 해방시키기 위해 바르보사와 간단한 연기를 통해 은화를 넘긴다. 그의 신병은 데비 존스에게 있었기에 트레이드 직후 플라잉 더치맨의 영창에 쳐박히게 된다.

더치맨과 블랙 펄이 소용돌이 위에서 전투를 벌이는 동안 1편에서 감옥에 갇혀있었을 때 윌에게 배운 감옥의 구조를 이용해 탈출한다. 좀 모자라는 해병인 멀로이와 머토그[23]에게서 자신의 장비와 함을 확보한 후 더치맨의 갑판으로 올라오다가 데비 존스와 딱 마주치게 되고 로프를 이용해 돛대 위로 도망치게 되나 배 안과 밖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데비 존스를 벗어날 순 없었고, 이때부터 데비 존스를 상대한다.[24]

Davy Jones vs Jack Sparrow

데비 존스와 싸우면서 열쇠를 떨어트리고 그를 무장 해제시키나 집게발에 의해 자신의 검이 부러지고 그에게 두들겨 맞는 등 곤혹을 치른다.[25] 그러나 그의 장기인 로프 타기와 뛰어난 사격술로 그에게서 함까지 떨어트려 놓는데 성공한다. 데비 존스는 잭을 도우러 온 더치맨으로 온 윌, 그 윌을 도우러 온 엘리자베스까지 제압하나 데비 존스의 신경이 그 둘에게 팔려있는 동안 잭은 열쇠와 함을 확보해 심장을 꺼내고 부러진 검으로 데비 존스를 협박한다.[26][27]

그러나 데비 존스는 찔러볼테면 찔러보라는 식으로 윌을 찔러버린다.[28] 아들이 찔리자 정신차리고 덤벼든 빌까지 연이어 제압하고 죽이려고 하나 잭은 불로불사와 영원히 바다를 모험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고 윌을 위해서 그의 손에 부러진 검을 쥐어주고, 그의 손목을 잡아 데비 존스의 심장을 내려 찍어 윌이 플라잉 더치맨의 선장이 될 수 있도록 해주었다. 플라잉 더치맨이 소용돌이에 휩쓸려 가라앉기 직전 자신은 엘리자베스와 원숭이 잭과 함께 블랙 펄로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깁스: 살아 돌아와서 다행입니다, 잭! 적 함대는 아직 있고 인데버호가 전속력으로 돌격해 와요. 이제야말로 해적의 오래된 도주 전통을 지켜야 할 때 같은데요?[29]

잭 스패로우: 난 그놈의 전통 전혀 지켜본 적이 없어.


잠시 동안 잭의 심정이나 분위기는 윌의 죽음으로 완전히 바뀌는데, 전투 시작 전과 전투 중반까지만 해도 잭은 해적 연맹이니 동인도 회사는 뒷전이고 그저 혼자 살아남아서 모험만 할 수 있으면 나머진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윌의 죽음이 어지간히 충격적이었는지, 블랙 펄로 돌아온 자신에게 해적의 전통을 살려 도망가자고 제안하는 갑판장 깁스를 그간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는 분노에 찬 표정으로 무시한 뒤 블랙 펄을 그대로 멈추고 전열함 인데버호를 이끌고 오는 만악의 원흉 커틀러 베켓과 결전을 벌이려 한다. 바르보사가 잭의 명령을 무시하라고 하자 '무시하라는 말 무시해!'라며 선원들의 반박을 칼같이 막아대는 것도 볼거리.

한편 베켓은 블랙 펄이 멈춰 있는 걸 보고 잭 스패로우가 자신이 사면 약속을 지키러 오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사실 베켓은 처음부터 잭을 사면해 줄 생각이 전혀 없었고, 방심한 순간을 역이용해 막판에 잭을 배신하고 블랙 펄을 거꾸러뜨릴 작정이었다. 인데버호의 무지막지한 포문이 열리며 전투 준비를 앞둔 순간, 잭은때맞춰 플라잉 더치맨의 새 선장이 되어 부활한 윌 터너와 마주친다. 이때까지 굳은 표정이었던 잭은 윌의 모습이 나타나자마자 그제야 환하게 웃으며 블랙 펄의 돛을 펴고 더치맨과 수평을 이루며 전진하고, 베켓과 인데버호를 사이에 끼워넣은 다음 전포 사격으로 완전히 끝장내 버린다. 참고로 이는 시리즈 내에서 적 함선을 향해 잭 스패로우가 발포 명령을 내린 유일한 사례다. 그만큼 베켓에게 쌓인 게 많았다는 소리.

Drink up me hearties yo ho!

럼주나 마시세 요호~(Drink up me hearties yo ho!)


영화 3편 마지막 장면에서는 깁스의 술 중독[30] 때문에 또다시 블랙 펄을 바르보사에게 빼앗기지만, 다음 행선지인 보물들의 위치가 표기되어 있는 죽간으로 된 마오 쿤 지도의 가운데 부분[31]만 이미 뜯어가 버린 게 드러나고 그냥 냅다 튄다(…).[32] 바르보사는 언제나 그렇듯 블랙 펄을 먹튀했지만 잭은 지도의 핵심을 훔쳐 갔으니 사실상 제로섬 게임.[33][34]

모든 우여곡절 끝에 동인도회사의 음모도 박살내고 데비 존스의 저주에서도 벗어나며 윌과 엘리자베스와의 인연도 마무리되었지만 손에 가진 것 하나 없이 처량한 돛단배 신세로 돌아온다. 하지만 익숙해졌는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돛단배에 자신의 해적기를 내걸고 젊음의 샘 지도를 본다. 나침반으로 젊음의 샘이 있는 방향을 확인하다가 럼주를 가리키자 즉시 럼주 한 병을 따고, 나침반이 제대로 된 방향을 가리키자 그제야 씨익 웃으며 럼주를 마시며 다시금 여행을 떠난다. 망망대해 속에서 나룻배 하나 타고 유유히 떠나가는 그 모습은 파도에 몸을 맡기고 자유를 노래하며 끝없는 대해를 탐험하는 이상적인 해적의 끝판왕. 블랙 펄의 저주에서의 첫 모습과 수미상관을 이루며, 아무리 작은 배를 탄 허름한 해적일지라도 특유의 낙천성을 잃지 않은 잭 스패로우의 캐릭터가 가장 돋보이는 엔딩이다.


5. 낯선 조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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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rise and attend, the Right Honorable Justice Smith!

모두 기립하시오. 공명 정대하신 스미스 판사 나리 입장하십니다!

Now... what do we have here?

그래... 죄명이 뭔가?

-

낯선 조류》에서 판사로 위장한 잭 스패로우의 첫 대사.


Jack..?

잭..?

-

낯선 조류》에서 조샤미 깁스잭 스패로우에게.

4편 시점 영국 런던, 잭 스패로우라는 이름의 해적이 체포되어 감옥에 갇히고 그의 죄에 대한 재판이 열리게 된다. 그러나 재판장에 들어서고 간수가 죄수의 복면을 벗기자 그 실체는 잭의 갑판장 조샤미 깁스 였고, 깁스는 악명 높은 해적 잭 스패로우 선장이라는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는데...

이때 잭 스패로우는 깁스를 구하기 위해 스미스라는 이름의 판사로 위장한 채로 재판장에서 첫 등장한다.[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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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isoner claims of being innocent to being Jack Sparrow. How do you find?

피고잭 스패로우가 아니라고 주장하는데, 배심원들의 평결은?

Prosecutor: No trial? But aren't we here to examine the evidence...

검사: 재판을 않고요? 일단 증거물들을...

Foreman, your finding. Guilty?

평결이 뭐냐고, 유죄요?

Prosecutor: Guilty verdict means he'll hang.

검사: 유죄면 교수형입니다.


Gibbs: That's not fair!

깁스: 이건 말도 안 돼!

Shut it.

닥쳐.

Joshamee Gibbs, the crime of which you've been found guilty of is being innocent of being Jack Sparrow.

조샤미 깁스, 넌 단지 잭 스패로우가 아니라는 죄밖에는 없다.

I hereby commute your sentence, and order that you be imprisonment for the remainder of your miserable, moribund, mutton-chopped life!

이제 형을 감해주지, 그 비참하고 비루한 남은 평생을 쭉 수염 수북한 송장 꼴로 감옥에서 푹 썩도록 해라!

There.

이상.

-

낯선 조류》에서 조샤미 깁스의 형을 감해주는 잭 스패로우.

원래 판사를 재갈을 물린 채 벽장에 가둬둔 잭은 판사인 척 등장해 자신은 잭 스패로우가 아니라며 결백을 주장하는 깁스에게 그에게는 잭 스패로우가 아닌 죄 밖에 없다며 종신형을 선고 해주고 이후, 판결에 항의하며 온갖 과일들을 던지는 런던의 시민들을 뒤로 하고 판사 변장을 벗은 채로 미리 매수해 둔 손목에 해적 문신이 있는 마부에 의해 깁스와 함께 감옥으로 후송하는 마차에 몰래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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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bbs: All part of the plan, yes?

깁스: 이게 모두 다 계획이었군요.

Exactly. I arrived in London Town just this morning to rescue one Joshamee Gibbs from one appointment with the gallows...

당연하지. 이른 아침에 런던에 왔어 조샤미 깁스란 사형수를 구하기 위해...

Seeing as how you're still alive, I'd say it's all been very successful thus far.

자네가 아직 이렇게 살아있으니, 내 작전은 아주 성공한 거지.


Gibbs: I hear a rumor Jack Sparrow's in London with a ship and looking for a crew.

깁스: 소문을 들었어요. 잭 스패로우가 런던에 배를 몰고 와, 선원들을 모집한다는.

Am not.

난 아냐.

Gibbs: But that's what I heard. Fact is, you're signing up men tonight. Pub called "The Captain's Daughter".

깁스: 하지만 소문은 그랬죠. 오늘 밤에 "선장의 딸" 이란 술집에서 선원을 채용한댔어요.

Tell me something. There is another Jack Sparrow out there sullying my good name.

어떤 놈이 내 명예로운 이름을 사창하고 다니는군.

Gibbs: An imposter?

깁스: 사기꾼 일까요?

Indeed. But an imposter with a ship?

그렇지. 근데 대체 어떤 사기꾼이 배를 가지고 있지?


I shall taste those waters, Master Gibbs. Mark my words.

"난 그 샘의 물맛을 꼭 볼 거야, 깁스. 내 장담하지."

낯선 조류》에서 조샤미 깁스와 대화하는 잭 스패로우.

감옥으로 가는 마차에 함께 탄 잭에게 이젠 같이 감옥행이냐는 깁스의 말에 잭은 이 모든 게 '자신의 계획' 이라며 자기가 마부를 매수했고 곧 마차가 항구에 도착할 테니 이후에 배만 구하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깁스는 잭과 마차에서 밀린 얘기를 나누며, 한동안 블랙 펄 호의 소식만 기다렸지만 '그 누구도 펄 호에 대해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 라고 말하던 와중, 잭 선장이 런던의 '선장의 딸'이라는 술집에서 선원을 모집한다는 소문을 듣고 런던에 왔음을 밝히고, 잭은 자기는 그런 적 없다며 배까지 있는 누군가가 자신을 사칭했음을 짐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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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Short trip.

오, 벌써 왔네.

Gibbs: All part of the plan, yes?

깁스: 이것도 전부 계획인거 맞죠?

No...

아냐...

-

낯선 조류》에서 영국 왕립 해군에 포위된 잭 스패로우조샤미 깁스.

이후 마차가 갑자기 멈춰서고, 잭이 깁스에게 생각보다 항구에 빨리 도착했다며 깁스와 함께 마차에서 내리자 그들은 영국 국왕의 제임스 궁전 앞에서 놓여져 있었고, 수많은 영국 왕립 해군 근위대들이 총을 겨눈 채로 잭과 깁스를 포위한다. 사실 잭이 미리 매수했던 마부를 영국 왕실 측이 미리 한번 더 매수 했던 것. 이에 당황한 잭에게 깁스가 '이것도 전부 계획인거 맞죠?' 라고 물어보자 잭은 근위대의 한 해군에게 개머리 판으로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뒤 '아니...' 라는 대답과 함께 깁스는 다시 감옥으로 보내지고 잭은 근위병에 의해 체포된 뒤 강제로 영국의 조지 2세 폐하와 알현하기 위해 제임스 궁전 본당으로 끌려간다.

근위병들은 잭을 끌고 왕실 연회장 안에 도착한 뒤, 잭이 왕의 도착을 기다리게 하기 위해 잭을 쇠사슬로 연회장 의자에 묶고 떠나고, 잭은 근위병들이 떠나자 즉시 왕실 내부 구조를 파악하고 탈출 할 계획을 세운다. 그러던 와중 잭은 연회장의 테이블 위의 음식들 중 먹음직스러운 슈크림 빵을 발견하고 묶인 의자로 낑낑대며 슈크림빵에 손을 뻗으려 노력하나 그 때, 연회장의 문이 열리며 왕 조지 2세가 수많은 신하들, 근위병과 함께 도착하고 이에 재빨리 잭이 테이블에 걸쳐진 슈크림 빵을 발로 차자, 슈크림 빵은 천장의 샹들리에 꽂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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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eret: You are Jack Sparrow?

카터렛: 자네가 잭 스패로우인가?

"There should be a "Captain" in there somewhere."

"뒤에 '선장 '이란 직함이 붙을걸요?"

-

낯선 조류》에서 잭 스패로우존 카터렛 경의 대화.


Pelham: You do know the way to the Fountain?

펠햄: 으로 가는 길을 알고 있나?

Of course I do. Look at me.

물론이죠. 명색이 해적인데.

Carteret: You could guide an expedition.

카터렛: 그럼 길잡이를 맡아 주게.

-

낯선 조류》에서 잭 스패로우헨리 펠햄 & 존 카터렛 경의 대화.


With your permission, your heinie, you will be providing, then, a ship? and a crew?

성은이 망극하옵니다만, 폐하. 그럼 폐하가 배를 한 척 내어 주실 건가요? 선원들도?

George II: And a Captain.

조지 2세: 그리고 선장도 구해놨네.

-

낯선 조류》에서 잭 스패로우조지 2세.

잭은 당황한 것도 잠시, 영국 국왕 조지 2세와 함께 나타난 카터렛 경이 자신이 그 해적 잭 스패로우가 맞는지 묻자 '선장'이라는 직함이 빠졌다며 능청스럽게 얘기한다. 이후 영국 국왕측이 잭에게 소문대로 젊음의 샘을 찾으러 항해를 떠날 목적으로 런던에 왔냐 묻자 잭은 전부 헛소문이라며 이를 반박하나 멍청한 국왕은 잭이 본인이 그 해적 잭 스패로우가 아니라고 하는 줄 알고 진짜 잭 스패로우를 찾아오고 저 잡상인은 알아서 처리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에 잭은 소문이 거짓이고 본인을 진짜 해적 잭 스패로우가 맞다고 이야기하며 의도적으로 팔을 이리저리 흔들며 쇠사슬 소리로 국왕이 얘길 방해하고 이에 참다 못한 국왕이 잭의 쇠사슬을 풀어줄 것을 명령하여, 잭은 계획대로 쇠사슬에서 풀려난다.

이후 총리들은 잭이 젊음의 샘으로 가는 지도를 소유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잭에게서 지도를 몰수하고 잭을 교수형에 처할 것을 주장하나 잭은 이 말을 듣고 지도를 꺼내려다 이전에 마차에서 깁스에게 지도를 도둑 맞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본인만이 샘의 위치를 안다고 주장한다.

이에 영국 국왕은 스페인측이 젊음의 샘으로 가는 위치를 알아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앙숙인 스페인 국왕이 샘의 힘으로 영원히 사는 꼴을 절대로 볼 수 없다며 분노한 뒤, 잭에게 함께 배에 타 젊음의 샘으로 가는 항로를 안내하라고 명한다.

그러자 잭은 그럼 선원과 배를 한 척 내어줄 수 있냐고 물으며 국왕을 떠보는데 이말에 국왕은 선장 까지 준비했다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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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ctor. How nice to see a fellow pirate make good of himself."

헥터. 동료 해적이 출세한 꼴을 보니 반갑기 그지없군.

Barbossa: Pirate? Nay. Privateer. On a sanctioned mission, under the authority and protection of the Crown.

바르보사: 해적이라니? 민간 나포선 선장이지. 국가를 지키는 신성한 임무를 국왕께 부여받은.

As may be. First...what has become of my beloved Pearl?

뭐 그건 그렇다 치고... 내 블랙 펄은 어떻게 됬소?

Barbossa: I lost the Pearl as I lost my leg!

바르보사: 내 다리와 함께 잃어버렸어!

"Lost the pearl?"

"펄을 잃어버렸다고?"

낯선 조류》에서 잭 스패로우헥터 바르보사의 대화.


"If that ship be sunk properly, you should be sunk with it."

"배가 침몰했다면, 네 놈도 그 배와 운명을 함께 했어야지."

낯선 조류》에서 잭 스패로우가 펄 호를 잃은 헥터 바르보사에게.

국왕이 준비한 젊음의 샘 원정대의 리더인 그 선장은 바로 '잭 스패로우의 라이벌' 이자 3편에서 잭의 블랙 펄 호를 다시 훔쳐간 헥터 바르보사 였다. 잭은 영국 해군 소속의 사략 선장이 된 바르보사와 재회하며 같은 해적이 이렇게 출세해서 기쁘다며 바르보사를 돌려 깐 뒤, 자신에게서 훔쳐간 블랙 펄 호의 행방을 묻지만 충격적이게도 바르보사는 잭에게 본인의 잘린 다리를 대체한 목발을 보여주며 지키려 애썼지만 펄 호를 전투 끝에 잃었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 말을 듣고 격분한 잭은 바르보사에게 곧장 달려들려다가 결국 근위병들에게 제지당한 뒤, 바르보사에게 '배가 침몰했다면, 니 놈도 그 배와 운명을 함께 했어야지!' 라고 말하며 격분하는데, 이 때 모습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통틀어서 잭이 가장 진지하고 격렬하게 화를 내는 모습이다. 잭이 블랙 펄 호를 얼마나 소중하게 여겼는지 알 수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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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understand everything. Except that wig.

그래 다 이해해. 그 구린 가발만 빼고.

낯선 조류》에서 헥터 바르보사의 가발을 조롱하는 잭 스패로우.

이후 잭은 흥분을 가라앉히고 바르보사와 대화하다 '그래 다 이해해. 그 구린 가발만 빼고.' 라며 바르보사의 어색한 해군 복장과 가발은 쓴 모습을 조롱한 뒤 왕실에서 탈출을 감행한다. 이때 놀랍게도 잭은 연회장 한 가운데에 설치해둔 트랩과 샹들리에를 이용하여 손쉽게 왕실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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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런던 거리로 도망치던 잭은 왕실 근위대에 의해 뒤쫒기게 되고 거리의 마차들의 지붕위에 올라가 균형을 잡거나 일꾼들이 옮기는 널빤지를 밟고 도망치는 등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근위대를 따돌리려 하다가 석탄이 든 마차를 마차 주인으로 부터 빼앗은 뒤, 마차를 타고 말에탄 근위병들에게서 도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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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gue: Hello, Jackie.

티그: 안녕, 잭키.

Hello, Dad.

안녕, 아버지.

낯선 조류》에서 잭 스패로우와 아버지 에드워드 티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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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를 쫒는 병사들에게서도 아버지 티그 선장의 도움으로 겨우 도망친다. '선장의 딸'이라는 술집에서 잭은 티그 선장에게서 폰세 데 레온의 배에 있는 은잔 두 개가 필요하며 샘이 잭을 시험할 것이라는 충고를 듣는다.[38] 자신을 사칭하는 누군가와 만난 잭은 그자와 결투를 벌이나, 행동이나 검술이 전부 잭과 똑같은 자였고, 마지막엔 그의 독특한 검술에 밀리나, "이 동작은 한 사람만 아는데..."라며 키스한다. 그자는 바로 잭의 옛 애인인 안젤리카였고, 잭을 찾아와 들이닥친 영국군에게 포위당하지만, 수에서 밀린다는 안젤리카의 말에 '"가짜라면 그렇겠지. 하지만 난 진짜 캡틴 잭 스패로우야."'라는 말과 함께 주변의 술통을 깨며 병사들이 미끄러지고 혼란스럽게 만든다. 그리고는 탈출한 안젤리카에게서 젊음의 샘을 사용하려면 인어의 눈물이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그녀의 부하가 뒤에서 쏜 독침을 맞고 기절한다.

눈을 떠보니 선원들과 함께 일하는 신세가 돼 있었고, 자신이 탄 배가 해적들 사이에서도 악명 높은 무시무시란 해적 검은 수염 에드워드 티치의 배, '앤 여왕의 복수'호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한 스크럼에게 일등 항해사가 여자라는 말을 듣고 안젤리카임을 알게 되어 그녀를 찾아가 사악한 여자라고 비난하지만[39], 자신은 검은 수염의 딸이라고 속여 배에 탔으며 그가 보름 내에 죽을거라는 그녀의 말을 듣는다. 그날 밤, 선원을 모아 우린 모두 속았고 여긴 검은 수염의 배가 아니라며 그들을 선동하여 반란을 일으킨다. 좀비화된 선원들을 거의 다 제압했을 때, 진짜 검은 수염이 선장실 문을 열고 나타났고, 그에 의해 반란은 순식간에 제압당한다. 여기서 잭이 밧줄에 거꾸로 매달린 채 "선장님! 반란을 보고합니다! 누구누군지 콕 짚어 드려요?". 라는 말에 검은 수염의 "아니, 그럴 필요 없네. 저들은 양, 자네는 양치기 개니까."라는 대답을 보면 검은 수염도 그의 악명(?)에 대해선 잘 아는 듯하다.

안젤리카의 설득에 의해 총살에서 겨우 살아남은 잭은 선장실로 끌려가고, 반란은 당신을 만나기 위한 쇼였다며 일등항해사가 당신을 노리고 있다고 경고한다. 검은 수염은 자신의 혈육을 모함한다며 그의 부두인형을 만들고, 때마침 안젤리카가 들어와 검은 수염 안젤리카 부녀에게 젊음의 샘으로 인도하라고 반 협박 당한다.찝찝한 항해를 하며 안젤리카에게서 자신은 진짜 검은 수염의 딸이며 사실은 젊음의 샘을 이용해 아버지를 구하려 하는 중이라는 말을 듣고, 안젤리카는 잭에게 검은 수염이 마법으로 보틀쉽으로 만들어버린 여러 배들과 블랙 펄을 보여준다. 그렇게 잭과 복수 호는 인어를 잡기 위해 화이트캡 베이에 도착하고[40], 인어를 잡은 뒤엔 은잔을 찾으러 떠나지만, 협곡 사이를 잇는 다리가 끊겨 있었고,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지만 검은 수염에게 뛰어내리라는 협박을 듣는다. 총을 겨누는 검은 수염에게 죽어도 못 뛰겠으니 차라리 쏘라고 하지만, 뛰어내리지 않는다면 안젤리카를 죽이겠다는 말에 여러 고민 뒤 뛰어내린다.[41][42] 그 후 숲속을 헤치며 폰세 데 레온의 배에 도착하고, 똑같이 은잔을 찾으러 온 바르보사와 만난다. 하지만 은잔은 이미 스페인군이 가져간 뒤였고, 둘은 스페인 초소에 잠입하여 은잔을 빼낼 계획을 세운다.

몰래 은잔을 빼내는 데엔 성공했으나, 계획이라며 자연스럽게 걸어 나가던 도중 당연히 발각당하고, 잡혀 나무에 묶이는 신세가 된다. 바르보사에게서 자기는 왕실에 충성따윈 하지 않으며, 검은 수염에게 당해 블랙 펄과 다리를 잃고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사략선장이 되었다는 사실을 듣고, 이야기를 듣는 틈에 손목 밧줄을 푸는 데 성공하여 바르보사와 팀워크를 이루며 은잔도 챙기고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후에 바르보사 일행과 있던 깁스와 함께 은잔을 가지고 검은 수염에게 돌아와 젊음의 샘으로 향하지만, 소문만 무성했을 뿐 사실 그도 샘에 입장하는 방법은 몰랐다. 결국은 총으로 쏴 버리려는 검은 수염에게서 무심코 은잔에 써 있는 주문 'Aqua De Vida'(생명의 물)를 읽어 젊음의 샘으로 가는 방법을 알아낸다. 샘에 도착했지만 그는 바르보사와 사전에 계획을 하나 더 짰었고, 잭을 따라온 바르보사와 영국군이 젊음의 샘으로 들어온다. 영국군과 검은 수염의 해군들, 바르보사와 검은 수염이 전투를 벌이는 동안,[43] 결국 잭은 안젤리카와 스크럼과 은잔, 검, 인어의 눈물을 가지고 신경전을 벌인다. 하지만 스페인군이 쳐들어와 샘을 부수기 시작하고, 결국 샘물은 폐허 속에서 고작 몇 방울 떨어지는 상태의 위기에 처한다. 설상가상으로 바르보사의 독을 묻힌 칼에 찔린 검은 수염을 돕다 더불어 칼에 베여버린 안젤리카도 독으로 죽게 될 상황에 처하고, 그는 야바위로 딸 대신 자신이 살아남으려는 검은 수염에게 일반 샘물을 주고 안젤리카에게 눈물이 든 샘물을 줘 검은 수염을 죽이고 안젤리카를 살린다. 그 후 안젤리카를 무인도에 버리고[44][45]

it's a pirates life for me savvy?
이후 깁스와 약속 장소에서 만난 후 깁스가 가져온 병에 담긴 블랙 펄과 다른 배들을 들고 다시 모험을 떠난다.[46] 깁스가 잭에게 왜 젊음의 샘물을 사용하지 않냐고 묻자 이제 그런거 필요없다고 하며 그런거 보다 젊음의 샘의 발견자로 사람들에게 영원히 기억된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그의 인생관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 저런 류의 주장 자체는 3편에서도 했었다. 해적 영주들의 모임에 참석하라는 바르보사, 윌, 엘리자베스의 요구를 거절하면서 "최후의 해적, 잭 스패로우"로 기억되면 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비록 사람의 성격이 바뀌어 비교적 선한 면모가 드러나게 됐다고는 하지만, 그 핵심은 변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이전의 그는 불로불사를 얻어 영원히 자유롭고 싶어했으나 3편의 일이 일어난 뒤로 사람이 바뀌었다.[47][48]


6. 죽은 자는 말이 없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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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 Pirate!

여성: 해적이다!

Pirates... Pirate!

해적... 해적!

This may seem a peculiar request... but could someone explain to me as to why I'm here?

내 질문이 좀 이상할 순 있지만... 누가 설명 해줄래요 내가 왜 여기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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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는 말이 없다》에서 잭 스패로우가 세인트 마틴 섬의 시민들에게.

현 시점, 카리브해 식민지 중 하나인 세인트 마틴 섬에 새로 개장한 로열 은행의 개장식에서 최신 금고 안에 술에 취해 곯아떨어진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49] 이후 이를 보고 놀란 사람들 중 한 여성의 '해적이다!' 라는 외침에 놀라 잭은 잠에서 깨어난 뒤 다시 태평하게 술을 들이키는데, 잭이 발각됐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선원들이 황급히 금고를 빼내려는 계획을 실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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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잭 해적단의 계획은 미리 은행에 잠입하여 금고를 밧줄에 연결해 부하 선원들이 수십마리에 말로 끌어 금고 만을 털 생각이었지만, 그 금고는 무게가 무려 1톤이 나갔고 결국 무게에 못이긴 은행 건물의 바닥이 무너지며 은행이 통째로 끌리면서 잭 해적단 일행은 말그대로 은행 자체를 훔치게 된다!

이때 자신의 선장모를 똑바로 쓰며 군중들에게 태연하게 '이건 계획에 없던 일 인데' 라고 말하는 잭의 모습이 압권. 그렇게 잭 일행은 무사히 탈출에 성공하고 금고를 터는데에 성공하나 싶었지만 금고를 터는 과정에서 금고 문이 열려 있던 탓에 내용물이 다 쏟아져서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고 남은 건 금화 한 닢뿐인데다..[50] 그 와중에도 고생한 자기에게 조공을 바치라는 소리를 해대는 잭 선장에 실망한 선원들[51]이 근 몇년간의 해적질이 아무런 성과가 없었던 것과 잭의 라이벌 격이던 바르보사가 현재 10척의 산하 해적단을 보유한 해적 제독이 되어 바다를 호령하고 있다며 잭의 처지와 비교하며 한탄하고 천하의 잭도 이젠 그 운이 다했다며 모두 떠나 버린다.[52] 선원들이 모두 떠난 직후, 해변뒤의 푸른 바다를 바탕으로 4편에서 되찾은 블랙 펄의 보틀쉽을 놓는데 그가 아직도 펄을 병속에서 꺼낼 방법을 찾지 못했으며 얼마나 이전의 바다와 모험을 그리워하는지 알 수 있는 씁쓸한 부분이다.


모든 것을 잃은 잭은 절망적인 심정으로 남아 있던 유일한 낙인 술을 마시러 한 선술집에 들어 가지만[54] 수중에 돈 한 푼 없어 급기야 우울했던 잭은 해적의 삶을 포기한듯이 그가 가장 아끼던 마법의 나침반을 술 값으로 물물교환 하는 대형사고를 치고 말았고, '나침반을 배신 한다면 주인이 가장 두려워 하는 대상을 불러오는 저주'를 내린다는 마법의 나침반의 저주가 발동되어 이 순간 잭의 무의식적 공포였던 해적 사냥꾼으로 불리는 살라자르와 그의 일행은 저주로 인해 갇혀있던 악마의 삼각지대가 무너지며 풀려나게 된다.

그리고 이 사실을 모르던 잭은 술이나 마시려던 찰나 근처의 해군들에게 발각돼서 사격에 술병이 깨지고 체포당하고 만다. 이후 감옥에서 해군으로 위장하고 아버질 저주에서 구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려 자신을 찾아온 헨리와 만나게 되고 그에게 과거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살라자르가 자신에게 복수하려 하며 나침반이 그자를 풀어줄 열쇠란 것을 들어 뒤늦게 살라자르가 자신의 실수로 인해 풀려 났단 것을 알게 되고 헨리에게 바다의 모든 저주를 풀수 있는 포세이돈의 창 만이 자신의 유일한 희망이며 창으로 가는 위치를 아는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음날 아침 처형장으로 끌려가던 잭은 같은 잭이라는 이름을 가진 친삼촌 엉클 잭과 우연히 재회한 뒤[55] 처형장에 도착하고 교수형과 총살형 그리고 신형 처형기구인 기요틴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말에 프랑스가 마요네즈도 발명했으니 프랑스 산이면 뭐든 나쁘진 않을거 라며 기요틴으로 정하지만 이내 섬뜩한 단두대의 모습[56][57]을 보고 급히 바꾸려 하나 그의 결정대로 단두대에서 처형을 맞을 운명에 놓이게 된다. 그리고 마녀로 몰려 첫 번째로 교수형을 당하려던 같은 사형수인 카리나와 서로를 먼저 처형하라고 설전을 주고받다가 영국군 장교 스카필드에 의해 둘 다 처형하라는 소리를 듣는다.

그러나 떠난 줄 알았던 잭의 선원들을 고용한 헨리 터너에 의해서 섬뜩한 칼이 목 위에서 왔다갔다하는 죽음의 단두대 자이로스윙도 체험하면서, 구출되고 5년간 만든 새누더기 함선 죽어가는 갈매기를 타고 헨리, 카리나와 함께 포세이돈의 삼지창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이후 묶어둔 카리나에게 창으로 가는 지도를 내놓으라 일갈하지만 이를 거부하자 헨리를 죽이는 척 속여 카리나에게서 가는 길을 안내 받는다.

하지만 다음날, 바르보사를 협박해서 잭의 위치를 알아낸 살라자르가 추격해오는 것을 모르던 선원들이 죽은자들과 살라자르의 존재를 알고 난 뒤 겁먹을 먹고 잭을 죽이려 하나 잭은 자신을 죽이려 쫒아오는건데 너희가 날 죽이면 오히려 노하여 너희들을 죽일 거라며 설득하고 헨리와 카리나도 동조한다. 카리나의 해적들은 원래 이렇게 멍청하냐는 질문에 모두가 동의한다.. 이후 잭이 내놓은 해답은 선상 반란. 잭과 카리나 그리고 헨리 이렇게 세 사람이 보트를 타고 내쫒기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이에 카리나는 저들이 추격하는 것은 잭이 탄 보트이니 자신은 혼자 수영해서 간다면서 옷을 벗기 시작하고, 그런 카리나를 말리는 헨리를 잭은 제지하고 계속 계속 벗으라고 한다.

이윽고 카리나는 속옷차림으로 보트에서 뛰어내리고 잭은 발목 보았다고 좋아해하는 헨리에게 너가 말리지 않았으면 더한 거도 보았을 거라며 쓴소리를 하고 이후 잭이 노를 젓는 헨리를 계속 재촉하여 헨리도 보트에서 뛰어내리려 하지만 그때 살라자르가 잭을 죽이라고 보낸 좀비 상어가 그들앞에 나타나고 잭은 급히 헨리를 상어의 공격으로부터 구한다. 둘은 상어에 의해 손상된 보트에서 열심히 물을 퍼내다가 헨리가 카리나의 옷을 미끼로 시간을 번뒤 헤엄쳐 탈출을 제안하고 헨리가 뛰어내린 직후 잭도 보트에서 뛰어내리려고 할때 하필 배의 잔해에 발목이 걸려 그대로 고립된다. 이후 카리나 옷 모여있던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잭을 공격하는 상어 한 마리를 본뒤 잭은 근처의 갈고리를 가지고 실랑이 벌이다가 살라자르와 선원들이 자산의 코앞까지 직접 달려오는 것을 보고 이후 묘수를 떠올려 그 상어의 입에 갈고리를 던져 넣고는 갈고리 밧줄을 보트에 묶어 상어를 스피드 보트로 이용한다(..). 이윽고 살라자르를 피하며 잭은 상어를 조절하면서 헨리도 구한 뒤 가까스로 섬으로 도망친다.

다행히 살라자르와 선원들은 저주에 의해 육지에 못 올라오기에 섬으로 들어가지만 하필 그 섬에서도 잭이 은화를 빚지고 갚지않아서 원수진 해적 피그 가 있어 강제로 그의 추한 여동생과 결혼할 위기에 처하나, 살라자르에게 잭을 직접 잡아 오겠다고 또한번 협상 한 바르보사가 들이닥쳐 결혼식이 파토 난다.

그렇게 잭은 바르보사와 오랜만에 재회하고 바르보사의 부하들은 약속대로 잭을 살라자르에게 바치고 목숨을 구하자고 주장하지만 바르보사는 살라자르를 요절내고 싶었기에 이를 거부하고 펄을 목숨만큼 아끼는 잭 품속에 보틀쉽 형태의 펄이 있는 것을 확인한 뒤 검은수염의 트리톤 마법의 검의 힘으로 펄을 보트쉽 형태에서 해방하고 잭은 이에 기뻐하지만 기쁨도 잠시 한 배에 선장이 둘일수는 없다는 바르보사에 의해 또 다시무력으로 선장자리를 빼앗기고[58] 혼자만 블랙 펄의 돛대에 묶여 꼼작할수 없게 되지만, 이후 바르보사와 카리나의 이야기를 엿들은 잭이 서로 부녀관계라는걸 눈치채고 그걸 말해버리겠다고 협박하면서 바르보사와 협상을 시도한다.

잭은 바르보사가 살기 위해선 살라자르와 자신의 목숨을 두고 협상을 해야 하니 자신을 함부로 죽일수 없고 카리나가 바르보사의 딸이라는 것을 비밀로 하는 대가로 나침반과 럼주 216통 그리고 저녁으로 먹을 원숭이 잭을 요구하나 이내 바르보사가 협상에 응하지 않고 원숭이 잭에게 재갈이 물리며 이는 없던 일이 된다. 그리고 살라자르가 잭에게 복수하기 위해 찾아오자 펄의 선원들과 메리 호의 선원들 간에 해상전이 벌어지고 정신없는 틈을 타 잭은 헨리에 의해 묶여있던 밧줄에서 풀려난다.

하지만 탈출하려던 것도 잠시 그 광경을 살라자르에게 목격 당하고 이윽고 살라자르와 칼싸움을 벌이게 된다. 이후 살라자르와 싸우다가 칼까지 놓치면서 수세에 몰려 죽을 위기에 처하나 바르보사와 선원들이 저항하는 동안 키를 조종하던 카리나가 포세이돈의 창이 있는 섬을 찾으면서 저주 때문에 육지에 정박하지 못하는 살라자르의 선원들은 잭을 죽이지 못한채로 헨리를 납치한 뒤 후퇴 한다.

이후 펄을 섬에 정박 시킨 뒤 카리나와 바르보사와 함께 섬에 내려 포세이돈의 무덤으로 가는 길을 찾아 카리나의 수첩에 있던 루비 조각을 바위에 끼워 맟추자 그대로 바다가 갈라지는 홍해의 기적이 펼쳐지고 잭은 카리나와 함께 이에 휘말려 갈라진 바다 아래로 떨어진다. 둘은 바다가 갈라지면서 생긴 통로에서 포세이돈의 무덤을 찾아내고 마침내 포세이돈의 삼지창에 도달한 잭과 카리나였지만, 이전 교전에서 납치당한 헨리의 몸에 살라자르가 빙의된 상태에서 잭에게 위협하고 잭이 칼을 잘못 휘두르면 본체인 헨리의 몸이 다칠수도 있기에 잭은 힘겹게 교전하고 이내 삼지창은 살라자르의 손에 들어가고 만다.

삼지창을 차지한 살라자르에게 잭은 바닷물로 휘둘리다가 과거에 했던 도발로 살라자르가 자신에게 자신에게 가까이 와서 삼지창을 꽂아버리게 만들었고[59], 헨리에게 삼지창을 부수라고 외쳐서 헨리가 삼지창을 박살내자 바다의 모든 저주가 다 풀리게 된다. 이후에 바르보사가 블랙 펄의 닻에 매달려 잭 일행을 구하러 오자 펄의 닻을 타고 올라 가다가, 잭에게 복수하기 위해 닻에 매달려 쫓아오던 살라자르가 앞에 있던 카리나를 죽이는 것을 막기 위해 바르보사에게 헨리의 칼을 던져주고 그가 희생으로 살라자르와 함께 떨어져 죽자 오랜 라이벌이자 친우였던 바르보사의 죽음을 "헥터, 자넨 진정한 해적이야"라는 최고의 찬사로 배웅하며 애도한다.

수평선으로 나아가는 블랙 펄

내가 저 수평선 너머에서 누굴 만나기로 했거든. (I have a rendezvous beyond my beloved horizon.)

마지막에는 윌 터너가 아들과 아내, 그리고 예비 며느리와 재회하는 동안 블랙 펄에서 망원경으로 그 광경을 흐뭇하게 보며 "저 지긋지긋한 인간들"이라고 투덜거리고는 부하들의 환영을 한몸으로 받으며 이제는 정진정명 아무런 방해 없는 어엿한 블랙 펄의 선장으로 재기한다. 이때 술독이 풀렸는지 지도를 보며 다음은 어디로 갈 거냐고 물어보는 깁스에게 멀쩡하게 "이번에는 별들을 따라가 보지"라고 말하면서 수평선의 끝에서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는 말을 남기며 출발한다.
[1] 거의 백골이 된 시체 3구 옆에는 'Pirates Ye Be Warned(해적들이여 조심할지어다)'가 적힌 나무판이 걸렸다.[2] 참고로 이 해군 둘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잊을만 하면 등장해서 짜투리 개그씬을 담당하며 3편까지 쭉 출연한다. 마지막엔 블랙 펄 해적단의 단원이 된 듯한 모습으로 등장. 이후 4편엔 출연이 없다가 5편에 바르보사 해적단으로 등장 최후에는 다시 블랙 펄 해적단이 된다. 시리즈의 감초 캐릭터들 중 하나.[3] 저주가 안풀렸으면 어쩔거였냐는 의견도 있지만 바르보사와 그 일당은 어떻게 되든 저주를 풀 생각이었고 저주가 안 풀렸어도 영원히 바다 위를 항해하고 싶어해서 이것을 크게 탐냈었던 잭이라 딱히 개의치 않았을 것이다. 후술하지만 삭제씬에서 잭의 행동에서 이런 점이 드러난다.대신 술을 못 마신다는 것이 괴로웠겠지만[4] 교수형을 당했는데 윌이 사형대 아래로 던진 칼에 발을 올려서 질식사를 면했다. 참고로 이런 방식으로 살아남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데, 잭이 당한 롱 드롭식 교수형은 밧줄에 사형수의 체중을 실어 목뼈를 부러뜨리는 방식이기 때문에 잭처럼 살아남으려면 밧줄이 목에 가하는 충격이 그만큼 작아야 한다.[5] 여담이지만 떠나기 전에 모두에게 한마디씩 덕담을 던져주는데, 그중 노링턴에게 했던 말은 실연당한 그를 배려해서 해 준 말이다. 그의 인간적인 면이 부각되는 장면 중 하나.[6] 수평선 대사는 조니 뎁이 떠올린 애드립이였다는데 스탭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고 그대로 영화에 실렸다고 한다.[7] 이 열쇠의 정보를 얻으려고 이름모를 섬의 음산한 성에 잠입했는데 그곳에서 관에 넣은 채 버려진 시체랑 같이 관에 들어가 있어서 관속에서 등장했다(...)[8] 이때 다른 선원들은 따로 갇혀 있다가 간신히 탈출해 블랙 펄에 먼저 탑승하는데, 선원들은 얼른 출항하려고 하나 잭의 나침반이 필요했던 윌이 아직 잭이 오지 못했다며 잭과 함께 가야 한다고 출항을 반대한다. 그러나 그 직후 잭이 식인종 부족 전체를 몰고 나타나자(물론 잭은 도망치는 중이었고 식인종들은 잭을 잡기 위해 추격하는 것이었지만) 식겁한 윌이 그냥 가자고 한다.(...)[9] 한 늙은 거지가 "어렸을때부터 영원히 항해하는게 꿈이었습니다."라고 하자 깁스가 "생각보다 빨리 이루시게 될거요."라며 영업스마일을 하면서 받아준다. 이후 잭이 "몇명이나 모았지?"라고 하자 "자, 저 넷까지 하면...넷이요"라고 심드렁하게 대답한다.[10] 압권은 물레방아 안에서 셋이 돌고 돌며 벌이는 전투. 이 장면을 보고 엘리자베스와 그녀를 공격하던 블랙 펄의 선원들까지 순간 벙쪄서 행동을 멈춘다.[11] 말로는 "괴물이 쫓는 건 우리가 아니라 배(블랙 펄)예요. 이게 유일한 방법이라고요. 미안하지 않아요."라고 한다. 하지만 2편 엔딩 부근에서 블랙 펄의 선원들 못지 않게 엄청 우울해하는 모습이 나온다.[12] 정말 목숨이 곧 날아갈 상황이라 잭 답지 않게 애처로울 정도로 다급해한다.[13] 이 때 크라켄의 체액을 잔뜩 뒤집어 쓴다. 실제 촬영 때는 적당히 점도가 있는 액체를 제조해서 조니 뎁에게 뿌리는 것으로 촬영.[14] 선장차림의 진짜 잭이 허상으로 만든 잭 선원을 본인답지 않게 칼로 무참히 찌르는 잔인한 모습을 보이고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장면은 전작에서 엘리자베스 스완에 의해 속아 펄호의 갑판에 묶였음에도 크라켄이 오기전 제 시간에 탈출하지 못한 잭 자신의 후회가 은연중에 드러난 장면으로 보인다.[15] 데비 존스의 저승은 형태가 정해진 게 아니라, 갇힌 자가 제일 두려워하는 걸 보여준다고 한다. 그래서 바다를 자유롭게 항해하는 게 목적인 잭 스패로우는 바다에 갈 희망이 티끌만큼도 없는 사막에 배와 갇혀버린 것.[16] 초반에는 알아채기 쉽지 않지만, 게 떼가 잭을 도와준 이유는 다름아닌 그 게들이 바다의 여신 칼립소의 권속들이기 때문. 칼립소의 상징부터가 게이며, 중반부 봉인에서 풀린 칼립소가 사라질 때 역시 무수한 게 무리로 변해 흩어진다.[17] 사실 크라켄에게 먹히자마자 사막이었으니 저승이라고 생각해도 생각했던 저승과 다를 수 있어서 어딘지 모를 만하다.[18] 대표적인 장면을 꼽자면 망원경 장면. 헥터가 폼나게 긴 망원경을 뽑으며 길을 찾자, 쓸데없는 경쟁심이 생긴 잭 역시 망원경을 뽑으나, 잭의 망원경은 길이가 손가락만 하였고, 이에 자존심이 상한 잭은 나중에 2개의 망원경을 이어붙여서 헥터 옆에서 그걸 펼쳤다. 물론 헥터는 어이없어한다. 비록 삭제된 장면이긴 하지만, 블랙 펄의 키를 차지하기 위해 앙쪽의 핸들을 붙잡아 서로 안간힘을 쓰는 장면은 웃음을 유발한다.[19] 육지는 10년에 한 번 밖에 정박하지 못하고, 평생 동안 망자들을 관리하는 일을 해야하지만, 바다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댓가에 비하면 싼값이라고. 그리고 잭은 망자 관리를 포기해 자기 외모가 해산물로 변해도 별 상관없다고 생각했을 정도니.[20] 자신의 입냄새로 기절시킨 후 그대로 바다에 밀쳐서 빠뜨렸다.[21] 이때 2표째를 엘리자베스가 얻자 '그 한 표 나한테 줘!!'라면서 즉석에서 싸움을 벌이는 영주들의 모습이 압권. 바르보사도 표정이 굳어있었다. 이때 잭의 아버지 말로는 '잭은 단 한번도 자기 자신에게 투표권을 행사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22] 저승으로 향하는 배들 사이에서 아버지를 확인한 엘리자베스는 처음에는 반가워했지만, 잭은 이들이 전부 죽은 존재라는 것을 그녀에게 일깨워줬다.[23] 참고로 이 두 해병 콤비는 1편에서 나왔다. 위에서 서술한 잭의 심리전에 당한 그 해병들 맞다.[24] 이때 둘이 주고받는 말들이 꽤 의미심장하다. 데비 존스가 함을 내놓으라고 하자 잭은 "내가 널 자유롭게 해줄게."라고 대답하고, 이에 데비 존스는 "내 자유는 이미 오래 전에 빼앗겼어."라며 맞받아친다.[25] 도망다니던 중, 잭이 장애물을 사이에 두고 와리가리(...)를 시전하는데, 데비 존스가 그대로 장애물을 통과해 지나와선 우와악~! 소리지르자 진심으로 비명을 지르는(...) 장면이 웃음 포인트. 그리고 다음 장면 구석에서도 또 그러고 있다[26] 이때 데비 존스는 윌에게 "말해봐, 죽음이 두려운가?"라고 협박하지만, 곧이어 잭이 심장과 부러진 검을 든 채 "그러는 넌?"이라며 역관광보낸다.[27] 관객들 중 왜 잭이 이때 바로 데비 존스의 심장을 찌르지 않았냐는 의견이 나왔는데, 정확히 얘기하면 잭은 찌르지 않은게 아니라 못 찌른 것이다. 그는 데비 존스의 감옥에 갇혀있었을 당시, 잭의 자아들은 영생을 얻느냐 마느냐로 잭을 괴롭혔고,(특히 환영 한명이 영생을 얻으면 평생동안 여자와 럼을 즐길 수 있을거라고 했다가 다른 환영은 10년에 1번만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잭은 심장을 쥐었음에도 데비 존스의 심장을 찌르지 못하고 협박을 해서 윌을 죽이려는 데비 존스를 떨어뜨릴 생각이었던 것이다.[28] 이때 잭의 표정이 정말 압권이다. 심지어 크라켄이 올 때도 그런 표정은 짓지 않았다. 심장까지 들고 데비 존스를 협박했는데도 미우나 고우나 정들었던 친구가 칼에 찔리니 실로 엄청난 충격이었던 모양.[29] 참고로 이건 잭 본인이 바로 쉽렉만에서 다른 영주들에게 했던 그 제안이다.[30] 깁스에게 술을 잔뜩 먹여 취하게 만든 뒤, 헥터 바르보사를 비롯한 선원들 전원이 블랙 펄을 강탈하였다.[31] 죽간의 가운데에 원형으로 된 지도가 새겨져 있다. 4편의 핵심 소재인 젊음의 샘의 위치가 나와 있을 뿐만 아니라 중요한 곳들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는 부분이다. 즉 알맹이만 쏙 빼낸 셈.[32] 이 때 정말 기가 찼는지, 헥터는 오묘한 표정을 지으며 "스패로우..."라며 그의 이름을 내뱉는다.[33] 제로섬 게임이라고는 해도 잭은 해도 중 가장 정확한 해도인 샤오팽의 해도의 핵심부분을 훔쳤고, 마법의 나침반으로 블랙 펄이던 보물이던 찾아갈 수 있는 잭의 승리라고 봐도 무방할지도. 바르보사는 블랙 펄을 훔쳤다고는 하지만 사실 손해 본 편. 잭은 블랙 펄에 애정을 가지고 있긴 해도 펄 외에는 어떤 배도 타지 않겠다는 인물은 또 아닌 데다가, 또 언제 무슨 수를 부려서 블랙 펄을 노릴지도 모르는 인물이다.[34] 충분히 강한 배를 구할 수 있는 잭의 능력이 돋보이는 부분은 바로 1편. 영국 총독과 준장이 주둔하는 항구에 들어가 징발을 핑계로 1급 전열함과 코르벳함을 탈취했다. [35] 참고로 잭이 변장한 재판장 이름이 스미스였는데 잭이 1편에서 썼던 가명이 스미스라는 것을 생각하면 기막힌 우연이다.[36] 잭이 판사로 등장할 때, 다른 법조인들 중 몇명이 진짜 스미스 판사가 아님에 당황하다가 잭이 사전에 건넨 뒷돈으로 매수되어 그냥 넘어가는 장면 또한 나온다.[37] 이 장면에서 그의 지략이 드러나는데, 우선 쇠사슬에 묶인 손을 엄청나게 흔들며 소음을 내서 왕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여 쇠사슬에서 풀려나고, 그 후엔 천장의 샹들리에와 창문, 커튼을 유심히 살펴보더니 손수건 한 장을 던져 두고, 의자 하나를 이동시킨다. 탈출하면서 손수건에 미끄러진 병사가 커튼을 붙잡고, 전편에 나온 로프 액션처럼 반대쪽 커튼을 붙잡고 날아오른 뒤, 샹들리에를 붙잡고 반대쪽 윗층으로 도망친다. 4편에서 전작들보다도 잭의 지략이 잘 표현된 장면.[38] 이때 잭이 그와 건배를 하고 술을 들이킨 후에 앞을 보자 티그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39] 왠만한 일은 여유부리며 말하는 잭 스패로우가 "여긴 검은 수염의 배야."라며 심각하게 얘기할 정도면 검은 수염은 같은 해적들 사이에서도 두려움의 대상인듯 하다.[40] 이곳에서 인어들의 공격에 붙잡힌 안젤리카에게 잭이 손을 뻗어 주는데 그녀도 그가 이럴 사람이 아니라는걸 알고 놀란 듯한 반응을 보인다.[41] 검은 수염의 잔인함이 나타나는데, 잭이 뛰지를 않자 총을 여섯발 준비하고 2개만 장전하여 잭에게 고르라 한 뒤, 그 총의 방아쇠를 안젤리카에게 당겼다. 처음에 고른 총은 비어 있었지만, 딸을 어떻게 죽이냐며 나머지 총도 다 비었을거라며 아무거나 집어 허공에 대고 쏘지만 이게 진짜로 장전되어 있었고 잭은 경악한다.[42] 게다가 잭이 뛰어 내린 후 어떤 총이 장전돼 있는지 알고 있었냐는 안젤리카의 말에 검은 수염은 그저 잠시 바라본 뒤 "...물론이지, 내 딸아."라며 그냥 가버린다. 딸 앞에선 누그러진 태도를 보이나 자신의 목숨보단 못하게 여기는 그의 성격을 알 수 있는 부분. 안젤리카도 짐작은 했는지 그 말을 듣고서 표정이 좋지 않다.[43] 여기서 영국군과 해적들의 전투가 막 시작되려는 참에 잭이 잠깐 기다려봐 "'자네들 모두가 단지 저 사람이 저 사람을 죽이길 원해서 서로 싸운다고? 우린 구경하면서 술이나 마시고 내기나 하자!'"라며 싸움을 중재 한다. 물론 당연히 안 먹혔다.[44] 그러면서 자기가 당했던 것처럼 총알이 한 발 들어있는 권총 한정을 줬다. 다만 자살하라고 준 건 아니고, 배가 많이 다니는 곳이니 신호탄으로 쓰라고 말했다. 하지만 안젤리카는 이걸 보트타고 떠나는 잭에게 바로 쏴버렸다.[45] 잭 입장에서는 안젤리카가 아버지인 검은 수염을 죽여서 자기를 죽이려한 터라 이렇게 한 것이다.[46] 에드워드 티치가 병속에 가둬놓은 배들을 전부 가져왔다. 그 규모가 함대 하나 만들 수 있을 정도. 문제는 배들을 병에서 꺼내려면 몇가지 준비물이 필요한데 그걸 미처 준비 못해서… 다음 시리즈에서는 대함대를 끌고 나타날 것인지 기대된다. 단 바르보사가 잭에게 말한 것 중 자신이 다리를 잘랐기에 배에서 도망칠 수 있었다고 말한 것이나 잭이 보틀쉽이 된 블랙 펄을 들여다볼 때 원숭이가 그 안에 멀쩡히 있었던 걸 보면 선원들은 모두 있는 걸로 추정되니, 대함대까진 아니더라도 그 배들 모두 각자의 소속이 있을 것이므로 해적에게 잡혀 사라진 배 수백 척을 구원한 영웅 정도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47] 영화 1편부터 3편까지 잭의 불사에 대한 열망과 환상은 분명하게 드러나는데, 1편 후반부 삭제씬에서는 잭이 동굴에서 윌과 뒷정리를 하면서 다시 상자에서 아즈텍 금화를 꺼내들고 '불사신 잭 스패로우~'이라고 말했다가 윌이 '잭.'하고 눈치를 주자 금화를 도로 상자에 던져넣기도 한다.[48] 3편에서 아버지와 짧게 몇 마디 나눈 것도 그렇고, 결정적으로 데비 존스의 심장을 손에 들고 칼을 겨누고 있었을 때 자신이 찔러서 불사의 몸이 될 수도 있었음에도 죽어가는 윌의 손을 빌려 그가 찌르게 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49] '어느 사람이든, 어느 군대든 이 은행의 금고를 절대로 뚫을 순 없다'라며 자신만만하게 외쳐대던 시장이 금고 안에서 잠든 잭을 본뒤 벙찌는 장면이 포인트. 추가로 금고 안에 웬 여자가 잭과 하룻밤을 같이 보낸것 처럼 곯아 떨어져 있었는데 그 여자는 시장의 부인이었다![50] 그나마도 남은 금화 한 잎을 부하들 몰래 잭이 품 속에 넣고 가로채서 부하들은 텅 빈 금고만 보았다.[51] 잭이 아직까지 소년 시절 선장의 의미를 잊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이 조공에 대한 것도 1~4편까지는 잭이 배를 몰면서 약탈을 하거나 따로 조공을 요구하는 모습이 단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는 상황에서 뜬금없이 나온 말이라 선원들에게 조공을 받는 기준이 설명되지 않아 설정 오류가 아닌가 한다.[52] 이때 잭의 절친한 친구이자 1등 항해사인 그 깁스마저 우리의 인연은 여기까지다 라며 떠나버리자 잭은 꽤 놀란 듯 엄청 쓸쓸한 표정을 지었고, 나중엔 자기가 퇴물이라는게 믿기지 않았는지 멘탈붕괴를 일으켜 반쯤 정신줄을 놓고 다닌다.[53] 이런 현상금은 현실 세계에선 오사마 빈 라덴급으로 위험한 범죄자에게나 붙는 현상금이다.[54] 이때 선술집의 벽의 잭의 현상수배지가 있는데 그의 현상금 마저 은행이 무너지며 해군들이 잭을 놓쳤기에 그의 생사가 불분명해서 10001기니 그러니까 파운드로 바꾸면 10501파운드였던(1기니=21실링, 1파운드=20실링) 잭의 현상금이 단돈 1파운드, 1700년대 1파운드는 2018년 대한민국 원 기준 약 2,487,710원이다. 이를 계산하면 2018년 기준 약 260억 6043만 3400원이던[53] 현상금이 단숨에 잡법 수준의 나락으로 떨어져 버렸다.[55] 엉클 잭 역에는 잭 스패로우 역의 조니 뎁과 실제 친분이 있는 비틀즈의 폴 메카트니가 특별출연 하였다.[56] 잘린 목이 그대로 버려져 있었다.[57] 사실 섬뜩해보이긴 하지만 기왕 죽을거라면 단두대가 가장 좋은 선택이긴 하다. 기요틴 자체가 당시 사형법으론 단칼에 목이 달아나지 않거나, 교수형을 시켜도 목이 부러지지 않아 오랜시간 목졸리거나, 총을 맞아도 즉사하지 않는등 고통스럽게 죽는 사형수들을 배려한 인도적인 발명이었다. 무거운 칼날을 기계식으로 떨어뜨려 단번에 목을 자르는 방식으로 즉사시키는 방식이면 확실히 고통이 적은 방법이긴 하다.[58] 이때 잭은 바르보사의 이런 행동이 지겨웠는지 놀라지 않고 그럴 줄 알았다는 표정을 지었다.[59] 살라자르와 마주하기 직전, 잭은 카리나의 일기장을 슬쩍 주워 자기 품 안에 넣어 화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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