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 않는 왕-무왕 단종/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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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1부
2.1. 대조선국
2.2. 대두국
3. 2부
3.1. 대조선국
3.1.1. 황실
3.1.2. 군부
3.1.2.1. 해군
3.1.2.2. 육군
3.1.3. 조정
3.1.3.1. 근해당
3.1.4. 민간
3.2. 해외
3.3. 2부 외전


1. 개요[편집]


한국의 대체역사웹소설 죽지 않는 왕-무왕 단종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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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부[편집]



2.1. 대조선국[편집]


  • 진유하(=이홍위)
본작의 주인공. 1부 표지 중심에 있는 인물. 대한민국 우주군 소속 중위이다. 인공지능 그슨대를 탑재했다. 임무 중 폭발에 휘말려 계유정난 한복판으로 떨어지고, 김종서 암살을 막고 단종을 보호하다가 칼에 맞고 사망한다. 그러나 그슨대의 영문 모를 작용으로 같이 칼에 맞고 죽어가던 이홍위의 몸을 빌려 부활한다. 그렇게 조선 왕이 되어 그슨대에 내장된 미래 지식을 바탕으로 조선의 법·제도·기술·학문을 정비한다. 조선인들에게는 여진, 일본, 북명을 정벌하였으며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 마침내 칭제건원을 했으며 모더니즘과 산업혁명의 창시자로 평가되는 성군 중의 성군이다. 허나 타국에는 독살과 전쟁을 즐긴다고 평가받아 독살왕, 아수라왕, 마왕, 묵시록의 붉은 용 등의 별명이 붙어 평가가 박하다 못해 최악이다. 후손들에게 미래 지식을 상세하게 남겼는데, 일명 비의라 하여 조선이 사회제도, 과학기술, 첩보, 농업, 군사, 인재등용, 기상예측 등의 분야에서 앞서 나가는 자산이 되었다. 1부 이후의 시호는 고조 무황제.
주특기는 격투기이며, 스트레스가 쌓이면 허수아비를 때려부수며 푼다. 권투, 무에타이, 유도환조대왕 때부터 내려온 가전무술이라고 사기치고 자식들을 친히 두들기며 가르쳤다. 이로 인해 아비가 아들을 교육이란 이름 하에 패는 전통이 조선 황가 및 친왕가에 유구하게 내려오게 되었다. 검술에도 조예가 있어 군도의 조법총검술을 군중에 전수한다.
조선의 체질개선 및 발전에 몰두하면서 전례가 없는 일을 추진하느라 대소신료들을 설득하기 위해 경전을 제 입맛대로 끌어와 취사선택하는 일이 많다. 결국 2부에서 신하들도 이 행위를 배워 적극적으로 써먹는, 유교국가에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뭔가 있어 보이는 척 허풍을 떨고 허세를 부리는 나쁜 습관이 있다. 나이를 꽤나 먹었어도 변하지 않는 소년 감성인데, 수세에 빠진 상대를 얕보고 방심하다가 죽었다 살아난 적도 여러 번이다.
홍길동 토벌 중 폭사하나, 그슨대의 영향으로 부활하여 2부에서도 등장한다. 조선의 제국주의적 확장을 제3자의 면에서 지켜보는 입장이다. 조선의 정세에 개입하여 헌종 사후 요녕공의 집권을 돕는 데 큰 공을 세웠지만 집과 재산만 받았을 뿐 조정 출사는 거부했으며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세계를 돌아다니며 만평가, 소설가, 노조위원장, 의사 등 잡다한 직업에 종사 중이다. 조선의 제국주의적 행보를 막기 위해 노력하다가 자신이 2세기를 살았다고 무슨 초월자라도 된 것 같냐고 자책하면서 조선의 제국주의적 행보를 막으려던 일은 포기했다. 박은비 사후 어떤 여자도 만나지 않고 150여 년을 떠돌았었으나, 우이타카를 만나 온갖 역경을 뚫고 리스본까지 흘러들어온 후, 유럽 연합군을 맞아 리스본에서 싸우다 총을 맞는다. 죽지는 않았으나, 이때 그슨대가 시스템을 종료한다. 오색정난 이후 협상장에서 다시 독을 먹고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정민영의 환영을 봄과 함께 그슨대가 다시 작동하며 독을 해독하고, 불로불사가 해제된다.[1] 이후 정민영이 묻힌 뉴질랜드에 한 번 들른 후, 조선으로 돌아와 자기 무덤에 목화꽃을 놨다가 황제 이현에게 들킨 후 이현과의 대담을 하며 본편이 마무리된다.
2부 외전에서 행적이 간접 언급되는데, 이후 한성에서 삯바느질로 돈을 모아 진가건상사[2]라는 이름의 의류 전문 상사를 차렸다. 외전 시점에서도 존재하는 것을 보면 본편 마무리 직후 이현과 모종의 밀약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유하가 리스본에서 쓰던 철퇴를 회사의 상징이라면서 자손 대대로 걸어놨는데, 천명퇴는 감히 만질 수 없는 군관들이 힘자랑 용으로 들어보는 일이 잦아서 불경하다는 말이 나왔으나 역대 황제들은 모두 이를 묵인했다고 한다.

계유정난 중 수양대군의 무리에게 시해당하나, 같이 죽어가던 진유하가 몸을 강탈한다. 이후 4차 왕자의 난 때도 유하의 감정에 영향을 끼치는 등 완전히 죽지 않았다는 암시가 나온다. 유하가 죽음을 위장하고 국제 브로커로 활동하던 도적 홍길동을 반쯤 죽여놓고 잡았다고 생각했을 때 홍길동이 최후의 발악으로 방 안의 폭탄에 총을 쏘는 자살을 선택하는 바람에 폭사하는 일이 일어나자, 그슨대와 어느 정도 융합된 상태로 유하와 대화 후, 유하를 부활시켜 준 후, 유하가 입은 대미지를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소멸한다.

  • 박은비
1부 시점 진유하의 아내. 자미당의 나인이었다가 유하의 눈에 처음 들었으며 금성대군의 반란을 고변하고 장살당해 죽어가는 것을 유하가 구해주어 사이가 가까워진 끝에 승은을 입고 후궁이 되었다. 이후 아들과 딸을 연이어 낳으면서 왕비로 책봉되었다. 현대적인 스타일의 미녀로 길쌈에 자질이 있고 뭔가를 만드는 데 능숙하며 공순이 속성이 있다. 유하가 은비 하나만을 아내로 둔 결과, 조선 황실에서 후궁을 두는 일은 거의 사라졌다. 시호는 순인 성황후.

  • 이진
유하와 은비의 첫 번째 아들. 시호는 열조 성황제. 이름인 枃은 베틀의 바디라는 의미로 은비와 유하가 가까워지게 된 계기인 길쌈에서 따왔다.[3] 유하가 직접 두들겨 패가며 무술을 가르치고 비의를 온전히 전수했으며, 약간 고지식한 면이 있어 비의를 맹신하는 경향이 있다. 유하의 즉위기간 동안 조선의 치안과 첩보를 담당했다. 유하에게는 착한 아들이지만 부전자전인지 황제로 등극한 1부 말에는 명나라 수도 남경을 불태웠고 2부 시점 유럽에서는 리스본을 쓸어버린 적그리스도 취급을 받고 있다.

  • 이유정
유하와 은비의 첫 번째 딸. 작위는 정민공주. 유일한 딸이기에 유하가 매우 아낀다. 폭탄마라는 보기 드문 속성을 가지고 있어 유하는 기를 쓰고 폭발물을 못 만지게 하지만, 공주는 기를 쓰고 폭발물을 개발하려고 한다. 때문에 유하와 은비 모두 뒷목을 잡고 그 악명을 국내 대소신료들이 모두 알고 학을 떼었기에[4] 결국 대두 왕실로 시집을 간다. 이후 대두국의 왕비로서 내치에 전념하지만 폭탄 사랑은 버리지 못해 계속 신형 폭탄을 개발한다. 구체적으로는 투척진천뢰, 기기수뢰, 강철이, 보신기전 등 여러 폭발물들을 개발한다. 시호는 무소왕후.

  • 이광
유하와 은비의 두 번째 아들. 형의 이름을 베틀에서 따왔다면 동생은 물레 광(軖) 자에서 따와 길쌈 형제라는 별명이 붙었다. 작위는 경안대군이며 칭제건원 후 심양왕에 봉해진다. 예술(주로 춘화집)에 관심이 많고 여색을 즐기는 풍류공자. 결혼도 안 하고 콘돔을 발명해서(...) 여자랑 놀아나는 꼴을 보다 못한 유하와 은비가 작정하고 북원의 연국대장공주 소르칵타니에게 장가를 보낸다.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보고 황금을 궤짝째 쏟아부어 그림의 소유권을 얻는다.

문종의 고명대신으로 수양대군 일파의 습격을 당하나 조선에 떨어진 유하의 도움으로 부상을 회복하고 계유정난을 진압하는 데 성공한 뒤 반란을 일으킨 수양대군파와 안평대군까지 엮어 숙청하고 권력을 공고히 하여 확고한 권신의 위치를 지킨다. 그러나 단종의 몸을 빌려 국왕이 된 유하가 이전과 달리 점차 친정을 하려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는 언행과 정책을 자주 벌이자 이를 수상하게 여기고 견재하는 모습도 보인다. 신권을 대표하는 입장으로써 어린 임금인 유하의 가장 큰 정적이었으나 금성대군과 혜빈 양씨가 궁지에 몰려 반란을 일으켰을때 자신의 집을 습격한 반란군들에게 참살당한다. 가장 강력한 권신이었던 그가 죽고 조정 대신들의 반란에 휘말려 거의 몰살당했기에 반란을 일으킨 왕족들을 싸그리 처형한 이후 유하는 본격적으로 친정을 시작한다.

세종의 후궁이며 계유정난이 실패로 끝나면서 숙빈 홍씨와 신경전을 벌이며 여전히 내명부에 남아있었다. 그러나 단종이 총애를 완전히 거둬버렸고 나중엔 대놓고 권력에서 손 떼라는 암시를 받자[5]격노하여 궁녀와 군관들을 상대로 히스테리를 부리다 유하와 마주한다. 그러나 그로 인해 단종을 젖먹이 때부터 보살핀 양씨만이 자신이 다른 사람이라는 합리적인 주장을 할 수 있으므로 그녀가 정권에 가장 큰 위협이라는 것을 깨달은 유하는 양씨를 어떻게든 숙청하려 한다. 완전히 궁지에 몰리자 수양대군과 안평대군의 숙청을 보고 겁먹은 금성대군과 손잡고 반란을 일으키지만 유하가 깔아놓은 첩보조직과 금군에 의해 진압당하고 최후를 맞이했다.

계유정난이 진압당하면서 지방에 유배를 간 상황이었으나 원 역사의 해동제국기에서 착안한 유하가 대두국 선단에 보내 배 만드는 법과 배 다루는 법을 배워오도록 시킨다. 민영의 아래에서 수 년간 구르며 뱃일을 익히고 돌아와 건함과 조함에 주력한다. 임진동정에서 최고 사령관으로 활약하고, 이진에게 딸을 시집보내면서 국구의 자리까지 오른다. 추후 고령 신씨는 조선 해군의 최고 명문가로 일컬어진다. 배신자의 대명사에서 조선 해군의 아버지로 이미지가 변화한 본작의 최고 수혜자 중 하나.

냉철함과 용맹함을 두루 갖춘 무신. 함경도 도절제사로 있던 중 낭발아한이 수만 명의 여진족을 이끌고 조선을 침공해 국경의 양민을 대량학살하자 유하의 친정군이 오기 전 선두에서 여진의 군대를 저지하는 역할을 맡았다. 낭발아한의 계책을 정확히 꿰뚫어보고 유하도 감탄할 정도의 전략을 세워 파죽지세로 남하하는 여진족을 유하의 본군과 함께 모조리 격퇴한 것은 물론 군대를 재정비하고 두만강 이북으로 북진해 압록강 이북의 영토를 확보하는 데 유응부와 함께 가장 큰 공을 세운다. 이때 유하가 여진족에 대한 보복과 제노사이드를 선언하며 교시한 진멸 5개조가 처음 나왔으며 구치관도 이를 충실히 이행하여 여진족 간의 프래깅을 유도하거나 여진족의 시체로 다리를 만들고 강바닥에 고정해 떠다니는 내장과 사체로 하여금 여진족의 전의를 상실케 하는 등 어찌보면 작중 조선이 이후 광기에 물드는 데 크게 일조한 인물 중 하나.[6] 이후에도 강직하고 유능한 모습을 보여주어 계속 중용되었으며 정승의 반열까지 오른다. 그의 손자 구장손도 조선의 장군으로 활동했다.

조선의 젊은 장수로 화력을 중요시하는 유하에게 감동받아 폭탄의 신봉자가 된다. 특기는 적군 수뇌부를 속여 폭사시키기와 지뢰 설치하기, 적 대장 도발해서 사살하기[7]가 있다. 원 역사처럼 공명심이 강해 하루 빨리 공을 세우기를 원한다. 공명심이 매우 강해 건주위 여진족에게 화약을 하사하겠다고 속인 다음 우두머리를 죽여 확전시키거나[8] 건주위를 계속 도발하다가 실수로 요동도사를 지뢰로 폭사시켜 을사대전을 일으키는 대형 사고를 친다. 그래도 을사대전에서 공을 세워 명예회복에 성공한다. 고조를 도와 더불어 2부 시점의 조선이 폭탄마 국가가 된 원흉으로 시호는 위무공. 유하의 변명에도 불구하고 후대에는 황제의 밀명을 받고 몸을 바쳐 을사대전의 발단을 제공했다는 것이 정설로 굳어졌다.[9] 조선인들 사이에서도 폭탄마의 대명사가 되었는지, 뭔가 폭발하는 병기가 등장할 때마다 꾸준히 언급된다. 원래 역사에서 남이의 부하이자 정적으로 그를 죽음에 몰아넣게 되는 유자광은 정년퇴직 후 영광착호계를 운영하며 모범사례로 뽑혀 명예진급까지 하는 등 남이와의 갈등 관계 자체가 생겨나지 않았기에 오명을 남긴 현실과 다르게 권신은 되지 못했지만 안락한 노후를 보내게 된다.

세조를 지지했던 아버지 임영대군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강무학교에 입학하여 조선군의 장교가 되었다. 원 역사의 이시애의 난에서도 군사적 재능을 보여주었던 만큼 유하도 사촌 종친인 그를 중용하였고 친한 사이가 된 남이와 함께 여러 전투에 참가하여 경험을 쌓다가 젊은 나이에 좌의정에 올랐다. 조선이 북명과 전쟁을 선포하고 정식으로 칭제건원하여 근대식 직제를 도입했을 때 조선의 첫 번째 수상이 되어 조선 조정을 지휘하는 역할을 맡았다. 유하가 죽고 이진이 즉위했을 때도 70대까지 수십 년간 조선의 수상으로 있었으며 존경받는 중신으로 대접받으며 살다 천수를 누리고 사망했다.

  • 이견
이진의 아들. 시호는 광종 목황제. 놀아주겠다면서 격투기 수련을 시키는 할아버지 유하에게 트라우마가 도질 정도로 시달렸으며, 비겁한 아버지 이진은 아들을 지켜주지 못했다. 할아버지 유하와 아버지 이진의 치세에 이룬 대규모 확장을 성공적으로 수성한 수성군주. 한편 이견 치세 때 조식이 이끄는 조선 해군이 알렉산드리아의 반란군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항구는 불타고 도시에는 탄저병이 퍼져 인구 10분의 1이 사라지는 대참사가 일어나는 바람에 오스만 투르크와의 국교가 끊어진다. 그리고 이견 본인에게는 '알렉산드리아의 역병'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주인공으로 인해 과거제도가 뒤바뀌면서 사림파가 정계 진출이 좌절되어 고향인 밀양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는 모습으로 나온다.[10] 그나마 있던 제자들도 신사학[11]을 배워야 과거에 합격한다면서 신사학을 배우러 떠나버렸고, 결국 김종직의 제자가 김굉필 달랑 한 명만 남아버리는 사태까지 몰리게 된다. 김종직은 이런 현실에 불만을 품고 상경해서 유교에 충실한 조선으로 돌아가자고 수구적인 상소를 올렸다가 제자는 강무학교에, 본인은 강산학교로 강제 입교당한다.[12] 그 뒤로 김종직과 김굉필은 신사학을 주입당한 뒤 과학적 사고방식을 갖춘 유학자가 되어, 사림 출신 치고는 높은 벼슬자리에 오르고 나름 성공하게 된다. 결국 김종직은 사림파로서 신사학을 익히고 활용하며[13] 출세까지 해 나름 사림파의 사상을 실현하려 노력하는 모범을 보이면서,[14] 주인공이 바꿔버린 조선에 사림파가 어떻게든 적응하는 길을 몸소 제시했다.

1부 외전의 주인공. 원 역사에서 성리학 탈레반으로 활동한 것을 걱정하여, 유하가 강무학교에 언질을 주어 특채로 입학시켜 사림파가 아니라 관학파로 성장하게 된다. 훗날 죽음을 가장한 진유하와 만나 홍길동 토벌에 조력한다. 유하에게서 비의의 일부를 교육받고, 조선의 미래에 대해 고찰하여 천명비록을 남긴다. 원 역사에서처럼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고 머리도 좋은 편이며 깐깐한 원리원칙주의자이기도 하다. 후술할 정묘훈도의 주역 중 하나로 이진이 그 능력 및 성과를 높게 쳐 부마로 맞아들인다. 고조가 사흘만에 부활하여 홍길동을 토벌하고 사라졌다는 사실을 조씨 가문에 몰래 남긴다. 그 이후로도 계속 중용받았는지, 조광조의 가문인 한양 조씨는 고령 신씨와 함께 조선 해군의 유력 명문이 되었다. 시호는 충장공.

작품이 시작하자마자 계유정난이 실패하여 처형당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후 본편에서 자세한 계유정난 실패과정이 그려지는데 원 역사대로 진행되려다가 뜬금없는 미래인 유하의 개입으로 반란이 실패하고 이홍위에게 치명상을 입히나 유하가 이홍위를 살리는 바람에 반란이 최종적으로 무산된다. 여기까지는 계유정난 실패하는 대역에서 흔히 나올법한 전개인데 이 작품에서는 결국 나중에 여기서 살아난 작중 모든 일의 원흉인 이홍위(진유하) 조선 고조는 전 세계를 불태우는 묵시록의 붉은 용이 되어 재앙신이 됐고, 때문에 그를 폐위하려고 한 수양대군은 악마를 지옥으로 보내려다가 실패한 인물로 여겨져, 곡주에서 동방의 성 게오르기우스로 시성되어 추앙받게 된다.(...)

1부의 최종보스. 초반부터 등장하며 탈주 노비 출신으로 본명은 말동이. 여러 신분으로 작중 조선의 뒷세계를 지배하는 인물로 상조계를 비롯한 수많은 범죄, 밀수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산 에 사바흐같은 방식으로 부하들을 세뇌하여 관리한다. 진유하가 왕으로 있는 동안에는 꼬리를 잡기는 커녕 허탕만 쳤고 병을 핑계로 죽음을 가장하고 전국을 떠돌며 추적하다가 조광조와 함께 그의 거점이 오표급 함선이었기 때문에 특정할 수 없었다는 것을 밝혀내고서야 대면한다. 조선에서는 결국 체포된 역사상의 홍길동에 비해 너무나도 버프되었고 미스터리한 행적 때문에 유하는 그가 회귀자가 아닐까 의심하며 소설 홍길동전호부호형 등을 언급하며 떠보았지만 결국 알아낸 바는 없고 유하와 자폭하며 최후를 맡는다. 하지만 그슨대에 저장된 본래 단종의 영혼이 유하를 대신해 소멸하며 본래 진유하의 몸으로 부활.

2.2. 대두국[편집]


  • 정민영
진유하의 친구이자 전우. 진유하와 같은 대한민국 우주군 소속 중위이다. 1부 표지 뒤에 서 있는 인물. 인공지능 어둑시니를 탑재했다. 타임리프 후 온갖 위협에 맞서가며 해적들을 복속시킨 뒤 약탈과 무역을 전전하다 대만의 역사를 참조하여 미래에 생겨날 대두국(다두 왕국)을 미리 건국[15]한다. 운 좋게 왕 노릇하게 된 유하와 달리 여성의 몸에 맨손으로 말도 안 통하는 곳에서 나라를 세운 여걸 중의 여걸. 안경과 연필을 개발하여 조선에 판매하였으며, 이것과 그슨대에 통신 신호가 잡히는 것으로 정민영이 살아있으며, 조선에 방문했다는 것을 확인한 유하가 현대 영어로 강화도로 주기적으로 방문해 달라는 메세지를 남겼고, 이를 본 민영이 강화도로 방문해 그 이후로 주기적으로 통신으로 대화하게 된다. 조선에 칭신하여 대두국공에 봉해졌으며, 조선의 칭제건원 이후 대두국왕에 봉해진다. 유일하게 유하의 정체를 아는 인물이기에 과거에 갑자기 떨어진 미래인 둘은 유일한 동료이자 서로의 이해자이다. 왕의 신분인지라 조선에서 대두국으로 주기적으로 움직이는 게 불가능한 입장인 유하 대신 해적이자 상인의 국가라는 특성상 민영쪽에서 태평양 항로를 드나들며 외국의 정세를 획득하여 알려주는 정보원 역할을 맡아주고 양국은 새로 발명한 문물이나 기술을 공유하는 사이가 된다.[18]유하의 특기가 검술과 타격기라면 민영의 특기는 컴뱃 삼보이다. 시호는 태조이며, 그 시신은 뉴질랜드에 매장되었다.

  • 홍수
정민영의 남편. 본래 해적 선원으로 민영이 끌어모은 부하들[19]이 선상 반란을 일으켰을 때 민영에게 고백했다가 그대로 남편이 되었다. 고아 출신이라 성이 홍은 아니지만 대두국 사절쇼를 할 때 민영이 성으로 빌려쓴다.

  • 정수민
정민영과 홍수의 아들. 민영은 홍씨로 활동했지만 여왕으로 등극하면서 남편의 성으로 따른 것이라 처리했는지 다음 대부터 국성이 정씨로 자연스럽게 바뀐다.

3. 2부[편집]


권람이나 이극균이 반역에 연루되어 처형되면서 그들의 후손인 권율과 이덕형은 역사에서 사라졌다는 언급이 있는데 부계혈통이 이어진 경우 작중 등장한 역사적 인물들의 생몰년이나 모계혈통이 뒤섞였음에도 후손이 등장한다.

3.1. 대조선국[편집]



3.1.1. 황실[편집]


  • 이현
2부의 세 주인공 중 하나. 2부 표지에서 총을 든 인물으로 이휘수와 사촌지간이다. 심양왕가 출신이며 작위는 요녕공, 유력 황위 계승자 중 하나이다. 고조의 유훈을 망각하고 이천 치세에서 정체 중인 조선의 현실과 다음 황제가 될 태자 이환의 모습를 보고 이대로 가다간 안 된다고 판단, 이휘수와 동맹을 맺은 후 반란을 일으켜 황제로 등극한다.
조선의 문치를 상징하는 인물로 작중 인물 중 온건파에 속하나 어디까지나 작중 조선 기준으로, 조선이 유일한 형 국가로서 미개한 동생 국가를 계몽해야 한다는 백인의 짐 비슷한 사상을 가진 제국주의자다.[20] 다만 레일라 구출 건에서도 보듯 자기가 불의라고 생각한 건에는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또 단기적으로 식민지 유지비용이 많이 든다면서 조선이 고립주의적 성향을 보이는 것을 대단히 경계해서, 나름 효율적으로 조선을 세계제국으로 만들 궁리를 한다. 그렇다고 군국주의를 무작정 좋아하는 것도 아니라서, 황제 자리에 오른 후 철도 얘기를 꺼내니 장갑열차 구상을 제일 먼저 하고, 전기 얘기를 꺼내니 전기충격기나 투척용 라이덴병을 발명하는 등 전쟁밖에 모르는 신하들을 보면서 괴로워하는 등, 조선인으로서 거의 유일하게 군국주의에 문제의식을 가진다. 문제는 이현이 군국주의와 배금주의에 문제의식을 가진 것이 현실감각이 높아서 그런 것이라, 선민사상이나 제국주의를 완전히 버리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그나마 조선인치고 군국주의와 배금주의에 문제의식을 가졌기 때문에, 주인공 유하로부터는 이현이 고평가받게 된다.
그렇다고 해도 성격에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닌데, 기본적으로 현명하고 현실감각이 높은 성격이지만 의외로 쪼잔한 면과 중2병 기질이 있다. 처자식을 상대로 진심으로 도박에 임해 한 번도 지지 않은 장면[21]에서 상당히 쪼잔한 면이 제대로 드러났으며, 처음 비의를 열람하고 치솟아 오르는 고양감에 혼자 웃어재끼다가 들켜서 무안을 당하거나, 부월일휘소탕, 혈염산하를 각각 새겨 이순신에게 내리고, 중화 러시아를 선언한 표도르가 시황제를 벤치마킹해 '원시의 표도르'라는 칭호를 쓰자 그 칭호를 자기가 제일 먼저 못 써서 아쉬워하는 등 유하에게 물려받은 중2병 기질이 제대로 드러난다. 신하들도 이걸 알아서 왕이 된 이현이 중2병 같은 말을 할 때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적당히 무시한다(...)
황족 직계가 아닌 왕부 출신이라 정통성이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기에 역모 대비에 신경 쓰고 있으며, 이 때문에 비의를 통해 그 심각한 부작용과 폐해를 알고 있음에도 스탈린과 김일성식 철권 통치를 꿈꾸고 있다. 그래서 정부 조직 명칭이 북한과 매우 유사하며, 국민개병제를 통해 모병하는 병사들을 "인민병"이라고 칭하고 있다. 심지어 군 내에 정치장교까지 두려 시도하다가 신하들 반대에 부딪혀 접은 상태. 하지만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사회 전체에 오가작통과 5호담당제를 통한 감시 체제 구축과 선동선전부를 통해 대중의 여론을 통제하려고 시도 중이다. 개인의 도덕성을 떠나 조선을 완벽한 제국주의+공산주의 일당 독재 비슷한 꼴통 국가로 만들 가능성이 가장 높은 황제이다. 물론 이삭이 황위를 이어받으면 더 온건하게 나갈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2부 외전에서 밝혀진 묘호는 세조 광황제이며, 곡주에서는 '흑철 지팡이를 든 자'라는 무시무시한 이명을 얻었다.
역사학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지구 전체 단위의 역사 왜곡을 대놓고 밀어줬다.[22] 러시아가 중화의 계승자라고 주장[23]하는 걸 인정하거나, 기자의 피라미드를 고조선 때 기자가 지었다고 주장하는 등(...). 역사 유물 보존에도 별 관심이 없어서, 대조선국의 시조인 태조가 숭례문 수준의 쪼잔한(...) 건축물을 세웠을 리 없다면서 흔적도 없이 폭발시킨 다음 한양 도성을 거대규모로 재건축했고, 이집트에서는 성벽을 쌓을 석재가 필요하다면서 이집트 피라미드를 폭파시키기도 했다.

  • 이휘수
2부의 세 주인공 중 하나. 2부 표지에서 칼을 든 인물로 이현과 사촌지간이다. 평양왕부 소속이며 작위는 무산공, 유력 황위 계승자 중 한 명이다. 무식한 무부라는 평을 받지만 사실 명석한 편이며, 대신 말보다 주먹이 더 빠르게 나가는 불 같은 성미를 지니고 있다. 옹렬한 태자 이환이 다음 황제가 되면 안 된다는 이현과 똑같은 생각으로 비의를 원한다. 비의를 열람 가능하게 하는 조건으로 무산공이 반란을 일으키면 무산공을 토벌한다는 명목으로 이현이 쿠데타를 일으켜 조정 내부를 장악한다는 내용의 밀약을 맺는다. 조선의 삼군도원수이자 공작위를 3개나 가지게 되는 조선의 무치를 상징하는 인물. 대두국왕 정유민과 결혼하여 국공이 된다. 황제 및 황태자만이 온전하게 열람할 수 있는 비의를 온전히 열람할 수 있는 또 다른 인물이다. 오색정난 당시 도원수로써 군대를 이끌어 유럽을 점령하는데 큰 공을 세운다.

  • 이천
2부 시작 시점 조선의 황제. 유하-이진-이견의 3대 아래에서 거침없이 확장하던 조선이 그의 치세대에 정체기로 들어서자 별로 좋은 평가는 듣지 못하고 있다. 옹렬한 인물인 태자 이환이 자신의 사후에 황위를 위협당할까 봐 경쟁자인 요녕공과 무산공을 숙청하려 하고, 대다수 신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과확장을 이유로 해금령을 내린다. 그러나 과확장에 대한 경계와 식민지 유지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것은 표면적인 명분이었고, 이천이 해금령을 내린 진짜 이유는 태자 이환이 너무 무능해서다. 태자가 조선만 겨우 경영할 재능밖에 없으니 식민지에서 몽땅 철수하는 한편, 철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와 손해를 요녕공과 무산공의 책임으로 떠넘기면서 경쟁자까지 숙청할 생각이었던 것. 당연히 작중 등장인물들은 물론이고 독자들까지 지나치게 이기적이며 근시안적인 생각이라고 경악했다. 결국 이대로 가다간 조선이 쇠퇴할 거라 생각한 이현과 이휘수가 손을 잡아,[24] 이휘수가 (가짜로) 역모를 일으키는 척을 하고 이현이 이를 진압하기 위한다는 명분으로 조선에서 실권을 장악한 후[25] 둘을 중심으로 일종의 친위 쿠데타를 일으켜[26] 이현과 이휘수가 조선을 장악해 해금령을 철폐시키기로 밀약을 맺었다.[27] 그렇게 이현의 계획대로 흘러가는 과정에서 태자 이환이 비낭에서 쏟아지는 펄펄 끓는 기름을 뒤집어쓰는 사고[28]를 당해 죽는 사태가 일어나자[29] 황제 이천은 급변사태에 대응도 못하고 쓰러져 실의에 빠져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다. 이후 황실 합의에 따라 황위는 이현이 계승한다. 시호는 헌종.

  • 레일라
톨레도 출신 소녀로 악마 조선의 꼬드김을 받은 마녀로 몰려 죽을 위기에 몰렸으나 이현에게 구원받아 시비가 되었다. 목숨을 구해준 대신 야금술과 연금술 지식을 이현에게 전수하는 계약을 맺는다. 이후 궁녀와 후궁을 거쳐 곡인 최초로 조선의 황후가 된다. 조선식 이름은 내의정. 전례 없는 일을 벌일 수 있는 정당한 명분을 세우기 위해 이현은 레일라를 포르투갈 왕족으로 만들려고 온갖 사기조작을 벌이고, 사보이 공작부인의 후예인 리스보아 공작부인으로 족보를 위조하는 데 성공한다. 이를 명분으로 조선은 리스본을 차지한다. 더욱이 조선제국에 완벽히 동화되어서 자신의 고향이 불타고, 동족들이 노예로 잡혀와 고생하는 것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 삼국지연의 공연 보고 감명받아 자기도 극본을 쓰겠다는 딸의 말에 우려를 표하는 걸 보면 조선 사람이 다 됐다.[30] 곡주에서는 '피의 레일라'로 부르며 유럽을 악마에게 팔아먹은 희대의 마녀 취급한다.

  • 이삭
2부 시점 조선의 황제인 이현과 황후 레일라의 아들이자, 이현 다음의 조선 황제. 이름인 밧줄 삭(索)은 황제와 황후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계기인 교수대에서 따왔다. 다만 레일라는 황제가 자신을 배려해 아들에게 유럽식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착각했다. 작중의 조선인답지 않게 심성이 착한 편이라 유교적 도덕심을 지켜 온건한 통치를 하려 했으나, 이미 완전히 뒤틀린 조선에서는 씨알도 안 먹히다 보니 마음 고생을 좀 했다.[31] 당장 이삭의 아내인 조수정부터 조광조 집안 가풍의 영향과 조충명의 영향으로 극렬 조선우월주의 제국주의자이다(...) 2부 외전에 따르면 시호는 강종 문황제이며 나름 도덕 외교를 해보려는 이삭과 제국주의를 주장하는 조수정이 부부싸움도 했던 모양. 이미 조선의 이미지가 전세계에서 바닥을 치다 못해 지하로 뚫고 들어가다 보니, 이삭이 도덕 외교를 하려고 해도 별 성과가 없을 판이기도 했다.

  • 정유민
정민영의 후손으로 본국선단의 부선단장. 이휘수와 결혼하는 조건으로 그의 도움을 받아 총제독이자 대두국왕에 등극한다. 직계조상인 정민영을 닮아 상당히 괄괄하고 드센 성격으로 이휘수에게도 지지않고 대거리를 칠 정도. 오색정난의 승전 이후 대두국의 미래를 위해 나라 자체를 언젠가 조선에 헌납하겠다는 결정을 내린다.


3.1.2. 군부[편집]



3.1.2.1. 해군[편집]

  • 조충명
청룡기대도독이자 조광조의 손자로 작중에서는 이순신에 비견되는 명성을 떨치는 해군 제독이다. 명문가의 무관으로 권위가 높고 주관이 뚜렷하다. 조광조의 가르침을 받아 고조의 도를 숭상하며, 고조의 도를 어기는 자는 황제라 하더라도 역적에 불과하다는 과격한 사상을 품고 있다. 그 결과 지금의 황제와 황태자를 거부하고 반정을 꿈꾸는 이휘수 측에 가담했으며 반정을 진압하려는 이순신을 굴복시켜 공신이 되었다. 이현이 황제 자리에 오른 이후 내각 수상으로 임명된다. 2부 시점에서 보이는 조선의 확장주의적 사고 방식을 보여주는 인물이나 조선에 이런 인물이 한둘이 아니고 본인의 인품도 좋은 편이라 부정적으로 묘사되지는 않는다. 나이가 들어 관직에서 물러날 때가 되자 이현의 아들인 태자 이삭의 스승이 되어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다가 팔순의 나이에 조선 최초의 증기선 진수식 도중 증기선 갑판 위에서 편안히 눈을 감는다. 시호는 충위공.

계산도독부 도독에서 주작기대도독, 이후에는 해군부 상서가 된다. 작위는 온양후. 비의에 따라 역대 황제들이 대놓고 밀어줬다고 한다. 역사대로 치트키 수준의 인물로, 유럽에서는 아조레스의 검은 창, 암야의 창으로 부르며 두려워한다.[32] 원 역사에서처럼 타협을 거부하고 정도를 준수하는 철저한 원칙주의자인데, 이 점이 조선 해군의 정식 교리인 약탈, 자폭선, 기습공격 등의 흉악한 방도들을 철두철미하게 이행하는 뭔가 미묘하게 뒤틀린 명장이 되어버렸다. 복연비낭을 즐겨 사용하며 사쓰마 정벌의 공로를 인정받아 비장군이라는 칭호를 이현에게 하사받는다.
당시의 조선 기준으로는 덕장이라 할만하고 대놓고 곡인들을 야만인 취급하는 조선인들 중에서 곡인들에게 우호적인 몇 안 되는 인물이었으나, 영국과 프랑스가 조선을 침략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에 분노와 배신감을 느껴 조정에 곡인 정벌의 출사표를 던졌다. 그 열의를 인정받아 정곡해군통제사[33]에 임명되어 전선 열두 척을 이끌고 곡주 응징을 위한 원정길을 떠난다.[34] 수하 제장들에게 적은 요행히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기로 싸우고자 하면 죽을 것이라고 교시하며, 조선을 배신한 영국과 프랑스를 탈탈 털어버리며 런던을 불태우고 제임스 1세를 사로잡는다. 2부 외전에서 밝혀진 바로는 시호는 충무공이며, 이현이 묘당의 논의 없이 독단적으로 수여했다.

  • 김응서
조선의 장수. 수경1연대장인 정여립의 참모관으로 있었다. 정여립이 심상치 않은 행동을 보이자 일찌감치 손절했으나, 그의 밑에 있었다는 것 때문에 정여립의 심복으로 찍혀 출세길이 막히고 해군으로 강제 보직 변경된 후, 계산(아조레스 제도)으로 파견당하는 처지가 된다. 이후 긴 항해로 점잖았던 성격이 완전히 변해 서아프리카에서 베네치아 깃발로 위장한 프랑스 함대를 다짜고짜 공격하는 걸 시작으로 유럽에서 악명을 떨친다. 이후 유럽인들에게 약탈자 킴이라는 별명을 얻는다. 2부 외전에서 밝혀진 바로는 2차 영국정벌[35]을 성공적으로 마친 공을 인정받아 본인의 자를 따와 런던에 성보군이라는 이름이 붙여진다.

비의에 따라 특급 요주인물로 찍힌 만큼 황실에서 예의주시하던 중 기생 끼고 논 게 걸리자 가차 없이 군대에서 잘린다. 결국 상인으로 일하면서 유구국에서 거들먹거리다가 시마즈 가와 짜고 나하에서 난동을 부린 결과, 유구 조정에 의해 조선군 군관이 참수당하는[36] 사건을 일으킨다. 결국 분노한 조선 함대에 의해 유구국이 멸망하는 원인이 된다. 이후 시마즈로 도망쳐 그곳의 객장이 되나 조선이 시마즈를 응징하기 위한 2차 임진동정에서 비참하게 죽는다. 정작 조선에서는 '세 나라를 종횡하며 메주 밟듯이 한', 유능하지만 덕이 없는 장수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듯.

조선 해군의 참모총장격인 해군부상서.




3.1.2.2. 육군[편집]



심양왕부 선전관이자 이현을 국외에서부터 모신 최측근.







3.1.3. 조정[편집]


외방국 동양국장.[37]첫 등장부터 커피와 담배에 절여진 채 해금렬에 열렬히 반대하며 조선이 확장기조를 유지하는 것만이 고조의 유지인 일신우일신에 부합한다는 주장을 황제와 수상 앞에서 당당히 설파한다. 무산공의 사실상의 반란과 정여립의 준동이 겹치자 근해당에 반대했던 이력 탓에 최대한 몸을 낮추며 난을 피해갔으며 이현의 집권 이후엔 조정의 중책을 맡으며 승승장구한다.

예부 산하의 외방총령. 역시 해금령 반대파이나 이항복처럼 강경한 입장은 아니다. 이항복과 마찬가지로 정권이 교체된 이후 예부상서로 승진한다.

원 역사처럼 다방면에서 유능한 중신. 공관삼학에서 커리어를 쌓아 육군부상서를 거쳐 내각수상에 오른다. 이현이 사관을 물리고 단 둘이서 대전략을 논할 정도의 신뢰를 보여준다.

양강주 도독. 인도양의 열국들을 평정하고 조선으로 향하던 이휘수와 대면한다.

이천이 벌이는 내분에 반대하다 조정에서 강제로 쫓겨났다. 이현의 즉위 이후 노수신의 후임 내각수상이 된다.


3.1.3.1. 근해당[편집]

2부 시작 당시 조선의 내각수상. 조선해군이 1부와 2부 사이 다수의 패배를 겪자 조선의 과확장과 그로 인해 초래되는 부담을 경계하여 해군을 축소하고 식민지 거점에서 단계적인 철수를 주장하는 파벌인 근해당의 영수였다. 근해당을 후원하는 이천이 즉위하는 동안 계속 수상의 자리를 지켰으나 정여립의 난에 휘말린 태자가 산채로 튀겨져 죽고 수경도총관인 신립마저 이휘수와의 대결에서 패배한 뒤 여론조작으로 무산공과 요녕공에게 정국의 주도권을 빼앗긴다. 결국 이현이 즉위하자 모든 공직에서 사퇴당한 뒤 은퇴한다.

이부시랑. 황후 김인덕의 남매이자 황태자의 숙부로 외척이라는 위치와 현 황제 및 조카인 태자에 대한 충성심으로 조정과 군부 내 친황제 파벌을 규합해 국내에서 반란을 획책하는 정여립과 대함대를 이끌고 동진하는 이휘수를 어떻게든 저지하여 황권을 회복하려 노력한다. 그러나 태자의 사망 이후 군권과 여론의 지지를 등에 업은 이현이 황제로 즉위하자 그에 지속적으로 반대하다 작위와 재산을 모두 잃은 뒤 지방으로 유배된다. 이후 레일라와 결혼하려는 이현과 대비 사이의 거래를 통해 풀려나지만, 정치에는 뜻을 접고 은퇴한다.

집현전대제학. 근해당 중에서도 이천의 측근으로 활동하며 해외에서 활동하던 유력한 황위계승권자인 무산공과 요녕공을 적극적으로 제거하려 여러 계책을 올리고 언론을 조작하는 등의 행보를 보인다. 그러나 이현과 이휘수는 이천의 여러 견재 시도를 모조리 뚫고 한성에 당도했으며 본인의 계책으로 이현을 평난대도독으로 삼아 군권을 몰아줬지만 정작 민찬사와 비리가 연관되어 아무 행동도 못하다 이천의 사망 이후 감옥에 갇혀있다 모든 정치적 책임을 덮어쓰고 참수당한다.



3.1.4. 민간[편집]


  • 우이타카
2부 시점 유하의 아내. 잉카 사람으로 잉카 정복에 나선 조선군에게 학살당하기 직전에 진유하가 구해주어 살아남았다. 혼인을 거부하는 유하에게 당신이 날 버리면 열녀를 기리는 조선의 풍습대로 자살할 거라며 협박한 끝에 유하의 아내가 된다. 유하와 함께 세계 곳곳을 누비고 다닌 끝에 리스본에 정착해서 의사 아내 노릇을 하고 있다. 젊어 보이는 남편의 외모를 부러워하고 있다. 2부 후반부에서는 딸을 낳고 남편과 함께 조선으로 와서 조선을 구경한다.



한성 내의 주요 언론인 민찬사의 수이사. 정여립에게 속아넘어가 그의 프로파간다를 대량 인쇄하여 유통하고 그로인해 태자가 살해당한 죄로 처형당했다.

  • 정평구

3.2. 해외[편집]


혼노지의 변으로 죽는 운명은 피했으나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 모든 세력을 잃고 홀몸으로 조선으로 도망친다. 이후 조선의 신하가 되는 조건으로 조선의 지원을 받아 히데요시를 죽인 다음 원래 영지를 되찾고 이후 아시카가 막부의 쇼군을 몰아내고 일본의 실권자가 된다. 롤 모델은 고조. 몽골 및 남명과 함께 대조선전쟁을 몰래 준비하나, 조선에게 남명과 몽골이 신나게 두들겨맞자 전쟁을 포기하고 만다.

엘리자베스 1세가 죽은 후 등극한 영국 왕. 같은 개신교 국가인 프랑스의 앙리 4세와 짜고 일단 조선과 친하게 지내는 척을 한 뒤 몰래 다른 나라들을 끌어들여 세계동맹을 결성하고, 세계동맹이 조선이랑 싸우면서 두 세력 모두 힘이 빠지면 아메리카를 갈라먹을 궁리를 짠다. 그러나 조선의 계략에 낚여 영국에서는 프랑스. 프랑스에서는 영국이 서로 먼저 배신하려 했다고 조선에 실토한다. 조선이 자신을 속였다는 걸 알게 된 후 길길이 날뛰며 강경책으로 전환, 가톨릭을 박해하고 아일랜드를 압제한다. 그러나 역시 곡인들이 조선을 배신한 것에 대해 분노해 대함대를 이끌고 온 이순신에게 탈탈 털리고 포로로 잡힌다. 2부 말미에 광에 갇혀 새끼줄 꼬는 노역을 하는 것으로 묘사되었으며, 외전의 묘사에 따르면 못 돌아가고 조선에서 늙어 죽은 것으로 추측된다.

  • 표도르 2세
류리크 왕조의 직계가 끊어진 뒤 차르 자리에 오른 방계 고두노프 왕조의 2대 차르. 원 역사에서는 가짜 드미트리 편에 붙은 보야르들에 의해 배신당해 처형당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바뀐 역사에서는 선황 보리스가 기반을 다져놓은 덕분에 무사히 러시아를 다스리며, 원 역사의 표트르 대제처럼 러시아를 개혁하기 위해 노력한다. 문제는 개혁의 롤모델이 서구가 아니라 조선, 그리고 조선의 고조라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을 "세상 중심의 빛(중화)를 체현하는 진리의 아들(천자)", 시황제 표도르라고 칭하며 러시아 전체를 조선처럼 뜯어고치기 위해 유교, 중화사상, 조선의 무기를 도입하는 등 노력하는 중이다. 얼마나 중화 사상에 진심인지 고대 중화처럼 오곡을 갖추기 위해 춥디 추운 러시아 땅에서 벼를 재배하려고 하고, 제사 음악도 중국식 음악을 연주하려고 하여, 조선으로부터 중화의 도를 계승했다고 인정받은 지경.

  • 갸온 누르하치[38]
포주 16성 중 하나인 닝구타 성의 성주. 조선이 너무 강력해서 대권을 도모하는 일은 포기하고 대신 조선의 기술을 받아들여 광업과 공업, 상업으로 부족을 발전시키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조선에서 열릴 증기기관차 선정평가[39]에 출전하려 한다. 운 좋게 유하와 접촉하고 조선인들의 자만심에 찬물을 끼얹어 줄 기회를 노리던 유하의 도움을 받아 스티븐슨의 로켓 증기기관차를 거의 복제하다시피 한 기관차를 출전시켜 조선과 대등한 결과를 얻어냈으며, 감격에 차 하늘을 향해 "우리는 더 이상 야만인이 아닙니다!" 라고 포효했다. 이후로는 열차와 전차, 자동차 등 바퀴 달린 기계들을 생산해서 조선에 납품하게 되어, 지방 유력자라기보다는 기업가에 가까운 모습으로 변모한다. 여진족의 이미지도 야만인보다는 바퀴 달린 물건을 잘 만드는 자들로 바뀌게 된 것은 덤.



  • 융창제

  • 영천제


3.3. 2부 외전[편집]


  • 니콜라스
2부 외전의 주인공. 이름의 모티브는 플랜더스의 개의 주인공인 니콜라스. 소설대로 우유 배달을 하던 틈틈이 버려진 탄광에 있던 교육장소에서 영국 해방을 열망하는 지하조직 소속의 교사에게 역사를 배우곤 했다. 그러다 지하조직을 소탕하려는 경관들의 진압이 벌어져 샛길로 도망, 끈질기게 추격하던 경관들에게 잡힐 뻔하다 자신의 개였던 파트라셰의 희생과 지하조직인 제임스의 아이들[40]의 일원인 알로이즈에 의해 구해져 여러 잡일을 한다. 작품 외적으로 조선의 소식을 조직원에게 듣거나 신문으로 보는 등의 간접적 방식으로 조선의 행보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알로이즈에게 연심을 가졌으나, 정작 알로이즈는 니콜라스가 들어오기 이전에 이미 윈스턴에게 반해있었다(...).

  • 알로이즈
지하조직인 제임스의 아이들의 일원으로 니콜라스와 동년배이다. 원 역사의 레오폴드 2세의 딸. 니콜라스를 구해준 후, 후배인 니콜라스를 타박주는 한편 제임스의 아이들 안에서 니콜라스와 같이 잡일을 한다.

  • 윈스턴
지하조직인 제임스의 아이들의 대장. 300년간 지배받던 영국을 해방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알고 있는 것이 많은 만큼 2부 이후의 국제정세에 대해 설명해주는 설명자 역할을 한다.[41]

원 역사처럼 중화국(러시아)에서 소설을 썼으나, 내용이 음란해 미풍양속을 해친다고 체포당했다. 하지만 비의에 언급된 인물이라 조선 황제가 망명을 받아줬는데(일개 소설가라서 러시아에서는 그냥 넘어감), 황제 입장에서는 걸작 뽑아내서 저작권료를 빼먹을 의도였으나, 신경 못 써 주던 사이 생활고에 시달린 톨스토이는 야설계의 거장이 되었고, 원 역사의 안나 카레니나는 안부인전이라는 이름의 야설이 되었다(...).

조선 정부의 대변인 격인 총선전관으로 플래시를 마구 터트려대며 질문을 쏟아내는 기자들을 불쾌하게 여긴다.[42]

동양종 장검사 소속 승려. 육체단련을 중시하는 동양종 승려답게 어마어마한 완력을 자랑한다. 조선이 러시아와의 전쟁을 선포하자 환속하고 군문에 투신한다. 환속하면서 이름을 만해(卍海)라고 짓는다.

조정의 관료 대신 사업가가 되었지만 매국노의 기질은 어디 안 가서 일본 영주에게 국가의 기밀을 팔아먹다가 시베리아 북단으로 유배된다. 그의 아들 이항구가 그가 차린 신문사의 사주 노릇을 하고 있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조선-러시아 전쟁의 총사령관인 견백북방통제사로 임명된다. 코사크 댄스를 추며 도발하는 러시아군에게 톨스토이의 야설(ver.러시아)을 방송해 제압한다.

[1] 홍길동에게 폭사당한 후 신체를 재구성할 때 그슨대 오류로 계속 재생하는 상태가 되어 불로불사를 획득했으나 그슨대에는 오류가 계속 누적되었고, 그게 리스본에서 총을 맞으면서 결정타가 되어 그슨대가 오류 수정을 위해 시스템을 종료했고, 독을 먹고 죽었을 때 마침 그슨대가 복구되어 살아난 것.[2] 시경 정풍편의 子惠思我 搴裳涉溱(자혜사아 건상섭진)에서 따왔다.[3] 이는 추후 조선 황가 및 친왕가의 남아에게 길쌈과 관련된 이름을 붙이는 관례가 되었다.[4] 국내 대소신료의 가문에 정민공주가 시집을 가면 당연히 공주는 왕실의 권위를 이용해 집안에서 폭발물 실험을 하려고 할 텐데, 자칫 사고라도 나면 가문이 통째로 폭발해서 증발할 수 있기 때문에 대소신료들이 공주를 꺼린 것이다.[5] 사실 이는 유하가 의도한 것이 아니었는데, 실수로 주먹을 날려 양의전을 때려부순 유하가 경복궁으로 거처를 옮길 때 숙빈 홍씨와 혜빈 양씨의 공식적인 내명부 서열 그대로 궁을 배분했으며 혜빈은 이를 일방적인 축출로 받아드린 것이다. 당연히 혜빈에 대한 일말의 애정도 없는 유하로선 황당한 노릇.[6] 실제로 여진족 시체다리의 전설은 조선의 악행 중 하나로 두고두고 전래된다.[7] 여진과의 전쟁 중, 창을 들고 이유시합에게 '남자답게 겨뤄보자' 라고 소리친 후, 남이에게 쌓인 원한이 컸던 이유시합이 창을 들고 달려오자 총으로 쏴죽여 버린다.[8] 일본 제국루거우차오 사건이나 다를바 없는 짓이라 주인공의 부하임에도 욕을 먹는다.[9] 단 이것은 유하의 잘못도 있는데, 유하가 사관이 기록하는 것을 꺼림칙하게 여겨 역사가 제대로 기록되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왜곡된 역사가 바로잡히지 않은 채 그대로 정설로 굳은 것.[10] 이건 주인공의 의도적인 전략이었는데, 조선의 산업화에는 현대에서 가져온 지식과 과학적 사고방식을 주입당한 관학파가 필수적이라고 여겨서 과거제도를 은근슬쩍 입맛대로 개혁했다. 그 결과 관학파는 의도적으로 키워지고 (마침 정계를 장악하고 있던 관학파도 이를 좋아하거나 묵인했고), 사림파는 의도적으로 정계 진출이 완전히 틀어막히면서 김종직 같은 사림파 선비까지 출세가 불가능해진 것.[11] 작중에서 주인공이 현대에서 배웠던 서양식 수학적 지식과 과학적 사고방식을 통틀어 신사학이라고 부르며 왕이 가르친 학문이라는 의미에서 어사학이라고도 불린다.[12] 그 와중에 주인공은 김종직 상소에서 자기가 원하는 부분만 체리피킹하여 신권을 제한하고 미신을 타파할 명분으로 삼는다.[13] 신사학 입장에서 주요 업적으로는 사림파를 설득해서 제도권으로 끌어들이는 한편 사림파에게 신사학의 유용성을 설파한 것, 화학에서 이론적 토대를 확립한 것 등이 있다. 다만 화학적 이론의 토대를 세우게 된 연유는, 돈이 없는 사림파가 과학적 연구를 참여하려니 이론적 연구밖에 할 게 없어서 반강제적으로 이론적 토대나 확립하게 된 것이고, 그나마도 처음에는 음양오행설에 경험적 화학 지식을 강제로 끼워맞춘 것에서 화학 이론이 시작하기는 했다. 다만 이런 엉터리 이론에 점차 피드백이 가해지고 현대적 화학 지식이 있는 왕이 이런 피드백 과정에 개입하면서, 수백 년 후에는 사림파의 화학이 결과적으로 현대 화학이론에 가깝게 변하기는 했다.[14] 사림파의 시선에서 주요 업적으로는 무당과 미신을 탄압하는 데 앞장선 것, 명나라와의 전쟁 중에 조선의 칭제건원을 제안하는 등 사림파를 전쟁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인 것 등이 있다. 보면 알겠지만, 사림파 입맛에도 맞고 주인공의 입맛에도 맞는 경우에만 주인공이 김종직을 밀어줬다(...)[15] 초반에는 대두국 사절로 활동하기 위해 홍아라는 가상의 국왕을 만들어 왕자 홍수민이라는 신분을 쓰다가 나중에는 홍아와 홍수민을 사망처리하고 여왕으로 직접 등극한다.[16] 자기는 주인공의 신하가 아니니까 명령질 하면서 선 넘지 말라는 말인데 괜히 자기도 책임질 사람들 있다는 말을 덧붙여서 자기도 한국인 정체성 버리고 해적왕 역할에 심취해 있으면서 자기 편할 때만 공화국 국민이었다는 핑계 대면서 욕을 박는 앞뒤가 안 맞는 발언으로 보이기 딱 좋았기 때문. 이건 그리 중요하지도 않은 장면을 쓸데없이 기분나쁘게 묘사해서 괜히 독자 기분만 잡치게 만들고 주인공의 최중요 협력자에게 비호감 스택을 쌓아준 작가가 문제다. 미개인 발언 이후로는 문제가 되는 묘사도 딱히 없다.[17] 반대로 신하도 부하도 아닌 사람에게 소중한 사람들까지 휘말릴 수 있는 위험을 강요하는 갑질이라 주인공에 복종할 이유가 없다며 유하쪽을 비판하는 의견도 강하다.[18] 중간에 왕 역할을 너무 오래 한 탓인지 유하가 말실수로 '명나라의 정보를 가져와'고 명령을 하며 선을 넘자 정색하는 장면이 있다. 그런데 그 정색하는 장면이 아무리 주인공이 먼저 선을 넘었다지만 '미개인들이 왕이라고 떠받들어 주니까 니가 뭐라도 된 거 같냐'는 선을 넘는다는 말로는 부족한 수준의 폭탄발언이어서 독자들의 반발이 있었다.[16][17] 그 외엔 서로 통신으로 장난도 치는 등 사이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19] 첫 부하들은 전염병으로 전멸했다.[20] 즉위식 때 이현의 말을 듣던 사람들의 생각이 묘사되는데 '지탁(지구)의 모든 건 우리를 위해서 존재한다'던가, '사람인지 짐승인지 모르는 오랑캐들이 재물 귀한 줄은 알고 백성들을 괴롭히고 다니며 설치는데 불로 쓸어버려야지 무슨 소리냐?' 같은 생각을 하는 등 단 100년만에 조선이 꽤나 심각한 수준의 제국주의에 찌든 모습이 보인다[21] 심지어 지기 싫다고 밑장빼기까지 했다.[22] 물론 이전에도 국학자라 불리는 죽왕 조선판 환빠가 있긴 했다.[23] 곽거병이 러시아까지 가서 중화 문물을 전해주었다는 엉터리 학설[24] 이 둘은 황제 이천의 속마음까지 알지는 못했으나, 해금령을 계기로 자기들이 숙청당할 것이라는 계획은 짐작하고 있었으며 해금령을 내린 진짜 이유도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다.[25] 이휘수의 역모 소식이 조선에 전해지자, 황제 이천은 자신의 재능으로는 이휘수를 못막는다는 것을 알고 대안을 찾기 시작한다. 마침 흑심을 감추고 있던 이현이 황체 이천에게 접근해서 대신 이휘수를 막는다고 청하고 황제는 멍청하게 이를 승인하는 식으로 이현이 조선의 군권 및 실권을 장악하게 된 것. 물론 이게 쉽지는 않아서 이현은 황제에게 흑심을 철저하게 감추고 적당히 멍청한 척을 하는 한편, 군사로 이휘수를 막는 척만 하면서 자신의 통제 아래 두기 위해 과로에 시달려야 했다. 마침 군부에서는 조충명을 필두로 해금령에 대놓고 반대하며 이현의 역모에 동참하는 세력이 등장했으며, 이순신을 필두로 해금령에 암묵적으로 반대하는 세력들은 이를 묵인하면서 이현의 구상이 그나마 성공하게 된 것이다.[26] 당연히 이 과정도 쉽지는 않았다. 이현이 실권을 쥐는 것만으로는 조선 조정의 완전 장악은 안 되기 때문이다. 결국 이휘수의 (가짜) 역모를 틈타 정여립이 이를 명분으로 이휘수와 독립적으로 역모를 일으켰는데, 이 때문에 생긴 혼란상을 이현이 진압한다는 명분으로 이현이 조정을 완전 장악해야만 했다. 일단 사태가 진정되고는 이휘수의 역모는 사실 정여립이 일으킨 것이었으며 이휘수는 이름만 도용당한 것이기 때문에 이휘수는 누명을 썼으니 무죄라고 주장했다. 당연히 조선 신민들은 어딘가 수상한 면이 있는 사태 처리라는 것을 알았지만, 일단 해금령 철폐 반대 여론이 거세서 이현이 황제가 되는 걸 찬성 또는 묵인한다.[27] 물론 이휘수는 역모 누명이 나중에 벗겨졌다고는 하지만 일단 역모로 몰린 적이 있어 이휘수에 대한 조선내 여론이 나빠진데다 조선에서 황제가 이휘수와 이현 둘 다 될 수는 없었으므로, 이현이 조선 황제가 되는 대신 이휘수에게 여러 특권을 주기로 밀약을 맺었다. 우선 미래지식인 비의를 이휘수가 원할 때 열람할 수 있게 하는 권리를 주기로 했고, 이휘수에게 조선대원수 작위도 주었다. 그리고 다시금 조선이 팽창기를 맞자 그렇게 얻어낸 땅 중 영지를 3개나 주고 이에 따라 공작위도 3개나 주었다.[28] 정확히는 공부가 싫어서 공부를 빠지고 쉬려고 하다 마침 정여립이 삐라를 뿌릴 목적으로 띄운 비낭이 떨어지는 걸 보게 된 것이 원인이었다. 태자 이환은 거기로 달려가 아직 불씨가 남아있는 기름통을 보고 안전하겠다 싶어 거기 모여있던 백성들을 안심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비낭을 발로 찼는데, 예비용으로 달려있던 격발기가 터지는 바람에 소설에 묘사되길 산 채로 튀겨지는 변을 당한 것이다.[29] 소설에서 서술되지는 않았지만, 이때 태자가 죽지 않았어도 이현에 의해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현이 정당하게 황제를 계승받으려면 태자가 멀쩡하면 안 되기 때문.[30] 애초에 쓰고 있던 연금술과 야금술 관련 서적 때문에 이단심문관에게 마녀로 몰려 심한 고문을 당하고 목이 매달리기까지 했었기에 동향 사람들에게 절대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없는 상황이긴 하다. 물론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제국주의자들에게 물든 영향도 없잖아 있겠지만.[31] 어린 이삭이 아버지의 앞에서 도덕과 검약의 가치를 논하자 이현은 태자의 스승들이 너무 고루한 사상을 심어 준 게 아닌가라며 의심하고, 대신들도 한때 조선에 그런 가르침이 있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32] 현사 함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아메리카로 원정을 떠나던 10척으로 이루어진 스페인의 대함대를 현사 3척으로 박살 냈다고 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이순신의 악명이 곡주에 널리 알려졌으며 특히 이순신한테 직접 당한 스페인에서는 아직도 치를 떤다.[33] 원 역사의 삼도수군통제사에서 따와 이현이 임명했으며, 통제사라는 직함은 추후에도 남아 원 역사의 도원수를 대체한다.[34] 그와중에 맨손으로 조선 수군을 재건했던 원역사의 치트공답게 출발할 때 12척이었던 것이 곡주에 도착하니 61척으로 늘어나 오히려 전력을 크게 불렸다(...)[35] 제임스 1세가 잡혀간 후, 조선이 실종이라 발표한 제임스 왕을 못 찾은 신하들이 왕을 2번 바꾸었는데, 이 행위를 본 중화 러시아와 조선의 연합군이 재차 쳐들어온 전쟁. 그 결과로 반파됐던 런던이 아예 잿더미가 되고, 잉글랜드와 웨일스는 조선령, 스코틀랜드는 러시아령, 아일랜드는 러시아 손에 들어간 뒤 독립국이 되었다.[36] 그것도 자기 동생인 원연이다(!)[37] 동양주(東洋州), 아메리카에 대한 외교를 담당.[38] 나라를 세울 정도로 세력을 모으지 못해 황성인 아이신기오로는 창씨하지 않았다.[39] 가장 중요시하는 항목이 총탄과 포탄을 퍼부어서 얼마나 견디나 하는 내구성이었다. 신하들 모두 증기기관차의 개념을 듣자마자 두터운 장갑과 거대한 포를 싣고 용맹하게 적진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부터 떠올렸고, 이현은 머리를 싸쥐었다.[40] 위의 그 제임스 1세가 맞다. 조선에서는 공식적으로 제임스 1세를 '실종' 처리 해버리고 영국 측에서는 제임스가 나라를 위해 희생했다고 날조하는 바람에 그가 언젠가 돌아온다는 믿음이 생겨났고, 2차 런던정벌로 인해 합병당한 후, 300년에 걸친 무자비한 탄압 밑에서도 그가 돌아온다는 명분으로 독립을 열망히는 지하조직들이 꾸준히 생겨난 것이다.[41] 사실 본명은 "정성공"으로 대두국 왕가의 후손이며, 정체는 "제임스의 아이들" 조직을 이용해먹은 조선측 첩자였다. 정체가 밝혀지기 전부터 독자들과 작중 등장인물들은 수상할 정도로 조선 사정에 밝은 윈스턴에게 의심을 하고 있기는 했다.[42] 왜냐하면 조선인들은 소음과 빛을 폭탄의 전조로 여기기 때문. 덕분에 초기 기자들은 테러범으로 몰려 두들겨 맞는 일이 잦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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