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P의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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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Carlo

파일:카를로 본모습.jpg

소년 엔딩에서의 모습
본명
카를로 제페토
Carlo Geppetto
종족
인간
성별
남성
소속
모나드 자선원 (과거)
제페토 가문 (과거 ~ 현재)[1]
가족
아버지 주세페 제페토
어머니 카미유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3.1. 과거
3.2. 작중 시점
3.2.1. 소년 엔딩
4. 기타



1. 개요[편집]


P의 거짓의 등장인물.

2. 상세[편집]


주세페 제페토의 친아들이자 피노키오의 원본이 되는 미소년. 소년 엔딩에서 유일하게 생전 모습을 간직한 채로 등장하는데, 피노키오와 눈 색깔만 제외하면 완전히 똑같은 생김새를 지니고 있다. 검은 해안에 남아있는 기억을 보면 생전에는 제페토가 워낙 바빠 모나드 자선원에서 생활했다고 하며,[2] 로미오가 그의 친구가 되주었다.

제페토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고 생각해 그를 원망했고, 제페토가 졸업식에도 오지 않자 로미오에게 "그깟 늙은이, 죽어도 상관 안 해."라며 한탄하기도 했다. 그러나 엔딩에서 아버지를 보며 미소짓는 것을 보면, 자신을 살려낸 아버지와 앙금을 풀었거나 원래도 증오라기보다는 애증의 감정에 더 가까웠던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제페토는 일 때문에 너무 바빠서 아들에게 신경써주지 못한 것 뿐이지, 아들을 진심으로 사랑했고 이는 게임 본편에서도 충분히 드러나는 요소이다. 다만 아들을 되살리기 위해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것도 서슴치 않으며, 사랑의 방식이 뒤틀렸다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하다.


3. 작중 행적[편집]



3.1. 과거[편집]


제페토는 자신의 일 때문에 어린 카를로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고, 그를 모나드 자선원에 맡겨놓은 채로 떠났다. 그곳에서 카를로는 자신을 '램프윅'이라 불러달라는 로미오를 만나게 된다. 둘은 형제에 가까울 정도의 우정을 쌓으며 자랐고, 이후 카를로와 로미오는 크라트 시를 지키는 '스토커'가 되고자 했고, 전설의 스토커라고 불리우는 의문의 여성에게 자신의 스승이 되어달라고 부탁하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한다. 이후 화석병으로 숨을 거두게 된다.

한편 크라트 시로 돌아온 제페토는 자신의 아들이 사고로 인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큰 절망감과 슬픔에 빠진다. 이후 제페토는 아들을 부활시키기 위해서 에르고로 영생을 누리려는 연금술사들과 접촉하고, 막대한 에르고와 신의 팔을 손에 넣기 위해 연금술사들과 협력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카를로의 죽음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던 것이며, 등장 시간은 거의 없지만 막중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3.2. 작중 시점[편집]


로미오와 제페토, 다른 NPC들과의 대화에서 이름이 언급되기는 하지만, 이미 오래 전에 죽었기 때문에 직접적인 등장은 없다. 그나마 피노키오가 카를로의 외형을 그대로 본 따 만들어낸 자동인형이라는 점에서 외모를 추측해볼 수 있는 정도.


3.2.1. 소년 엔딩[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제야 가족을 되찾은 것 같구나. 돌아와 줘서 고맙다. 카를로."

- 엔딩에서 나오는 제페토의 대사.


"그게 정말 당신이 원하던 미래였나요?"

-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듯 내뱉는 소피아의 마지막 대사. 해당 분기에서 나오는 마지막 대사다.

P가 제페토에게 심장을 바치는 소년 엔딩에서는 상단 프로필 사진 모습처럼 완벽히 부활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크라트 호텔에서 나와 제페토를 만나고 따스한 미소를 짓는데, 베니니와 유제니 등 크라트 호텔의 사람들을 전부 살해하고 나온다.

제페토의 지시로 벌인 일인 듯한데 아무래도 카를로 부활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인원을 없애 증거 인멸을 꾀한 모양. 이 엔딩에서는 결국 제페토가 바라던 '이상적인 아들'인 인형이 되어버린 듯 하다. 그리고 그 회차에서 게임을 이어나가면...

"저희는 카를로 님의 명령에 복종합니다.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 소년 엔딩 이후에 남아있는 크라트 호텔 NPC들의 첫 대사.


내 곁에 돌아와 줘서 고맙구나, 카를로.

나는 이제 여한이 없구나.

네가 돌아온 세상은 마치 천국과 같다.

난 네게도 천국을 주기 위해 크라트를 안정시킬 예정이란다.

인형과 화석병을 잠재우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겠지.

참, 네 몸은 아직 조심해야 한단다.

유기체인데도 에르고와 반응하는 성질이 있더구나.[3]

아마 그 유물을 재료로 썼기 때문이겠지.

그럼에도 네가 돌아왔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누가 뭐래도 넌 내 아들이니까.

우릴 방해할 자는 이제 없을 거란다.

너를 위한 크라트를 다시 만들어주마.

그때까지 호텔에 조심해서 머물러 다오.

너를 누구보다도 아끼는 아버지가.

- 제페토의 편지.[4]

기존에 살아있던 NPC들을 제페토가 모두 인형으로 대체해버린다. 호텔에 살아있던 모든 인격체를 말살한 이유는 증거인멸 뿐만 아니라 크라트 시 전체를 자신만의 천국으로 만들기 위한 제페토의 준비작업이었던 셈. 호기심 때문에, 엔딩 도전과제 때문에 혹은 다른 루트로 가면 상대해야 하는 보스가 힘들기 때문에 해당 루트를 선택한 플레이어들을 그야말로 충공깽으로 몰아넣는 최악의 엔딩으로 손꼽힌다.

인형 NPC였던 폴렌디나, 풀치넬라도 이전까지 어느정도 감정이 있고 플레이어를 걱정하는 듯한 말투였다면 대체된 인형은 하나같이 목소리부터 기계음같이 노이즈가 낀 대사를 출력할 뿐, 그 이상의 상호작용 대사는 없다. 덤으로 초보 모험자 휴고가 있었을 경우 개 머리를 한 인형으로 바뀐다. 벨은 별다른 기능이 없어서 그런지 인형으로 대체되지 않고 그냥 없어진다.


4. 기타[편집]


  • 이름은 피노키오의 원작자인 '카를로 콜로디(Carlo Collodi)'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서 제페토의 아들의 이름이 카를로로 나온다.

  • 챕터 5 클리어 후 카를로의 초상화를 입수할 수 있다. 설정 상 D.그레이라는 유명 화가가 만든 것인데 화가의 이름은 피노키오 원작 소설과 비슷한 시기에 나온 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의 주인공의 이름을 따온 것으로 보인다.

  • 부활한 카를로가 깨어나는 상자 내에 이름 없는 인형이 들어있는 탓에 이름 없는 인형을 카를로의 시체를 개조한 육체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둘은 별개의 존재다. 소년 엔딩에서 이름없는 인형이 P의 심장과 신의 팔로 카를로로 부활하긴 하나, 그 전까지는 그저 카를로를 담을 하나의 그릇에 불과했다.[5]

  • 이름 없는 인형과의 전투에서 제페토가 P에게 카를로의 기억이 옮겨가야 했었다는 뉘앙스의 대사를 하는 것으로 보아, 제페토의 본래 계획은 카를로의 기억을 이어받은 P에게 신의 팔을 사용해 카를로로서 부활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모종의 이유로 기억이 옮겨지지 않아 P는 결과적으로 카를로와 다른 존재가 되어버렸고, 때문에 P의 심장만을 취해 이름없는 인형에게 이식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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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년 엔딩 한정.[2] 어머니인 카미유는 정황상 카를로가 아기였을 때 세상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3] 더 이상 인형인 P가 아닌 인간 카를로인데도 레벨 업 등 에르고를 이용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한 대목이다.[4] 엔딩을 본 후 제페토의 책상에서 발견할 수 있다. 대충봐도 문장 하나하나에 광기가 묻어나오는 게 압권.[5] 때문에 이름 없는 인형의 보스전에서는 인형을 풀어준 장본인인 제페토가 제멋대로 폭주하는 인형을 보고, 넌 단지 인형일뿐인데 왜 네 멋대로 날뛰냐며 격노하는 걸 볼 수 있다. 소년 엔딩에서 보이다시피 진짜 카를로였다면 제페토가 저런 반응을 보일리는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