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루카자드 호스로 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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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사산 왕조 제42대 샤한샤.
2. 생애[편집]
호스로 2세의 아들로, 형제자매로 카바드 2세, 푸란도흐트, 아자르미도흐트, 그리고 호스로 2세가 가장 사랑한 첩 시린의 자식들이 있었다. 피르다우시의 샤나메와 아랍의 여러 문건에 따르면, 628년 카바드 2세가 귀족들의 도움으로 감옥에서 빠져나온 뒤 푸란도흐트, 아자르미도흐트를 제외한 형제들을 모조리 처단하고 아버지마저 시해했을 때, 그는 니시비스 근처의 요새로 도피했다. 631년 3월 자두이(Zadhuyih)라는 이름의 귀족이 그를 크세티폰으로 모셔와서 왕으로 추대했지만, 1달만에 처벌받은 것에 앙심을 품은 노예에 의해 독살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화폐학적 증거는 문헌 기록과 모순된다. 야즈데게르드 3세가 재위를 시작한 632년에서 639년까지, 이란의 서부와 중부 일부 지역에 수염이 달린 호스로 5세의 동전이 주조되었다. 페르시아와 메소포타미아 일대에서는 야즈데게르드 3세의 동전이 주조된 반면에, 이 지역에서는 그의 동전이 주조되지 않았다. 이로 볼 때 당시 야즈데게르드 3세에 복종하길 거부하는 세력이 호스로 5세를 받들었고, 그 기간이 639년까지 이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후기로 갈수록 동전의 문양이 조잡해지고 뒷면에 특별히 새긴 문구가 없는 걸 볼 때, 이슬람을 앞세운 아랍인의 침략이 가속화되면서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어 동전을 제대로 주조할 여력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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