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등장인물

최근 편집일시 :

파일:나무위키+상위문서.png   상위 문서: 허준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
2. 허준관련 인물들
2.1. 허준 가족
2.2. 허륜 가족
2.3. 구일서 가족
3. 유의태 관련 인물들
3.1. 약방
3.2. 유도지 가족
3.3. 그 외 관련 인물
4. 내의원 인물들
4.1. 의관
4.3. 서리 및 도약사령
5. 궁궐 인물들
5.1. 왕실
5.2. 조정신료 및 관리
6. 기타 인물들
7. 여담


1. 개요[편집]


허준(드라마)와 리메이크 작인 구암 허준 등장인물 일람.

배우 표기는 '원작/구암 허준'으로 표기하며 아역은 괄호안에 병기합니다.
원작에 없는 인물의 경우 리메이크에만 등장하는 인물이라고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인물 소개 및 빠진 인물(배역)이 있으면 추가 바람.


2. 허준관련 인물들[편집]



2.1. 허준 가족[편집]


  • 허준 - 전광렬[1](아역: 백성현)[2]/김주혁[3](아역: 강한별)
드라마 매체에서는 영특하나 신분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타락해서 의원이 되기전엔 왈패들과 어울리고, 밀거래도 하는[4] 인간말종 군상으로 등장한다. 의원 허드렛일을 하던 초중반까지는 수틀리면 주먹을 쓰는 등 더러운 성질이 고쳐지지 않았으나 유의태, 김민세, 안광익과 같은 당대 최고의 의술과 심성을 갖춘 스승들을 만나 병자를 경험하고 심성을 배우면서, 스승들처럼 세속을 초월하고 병자를 우선시하는 그들의 의원으로 해야할 태도를 본받아 심의의 길을 걷게된다.그리고 가는 곳마다 환자들이 몰려와 쉴 틈이 없는 인생을 산다. 파란만장한 내의원 생활을 동의보감의 편찬과 광해군과의 작별인사로 마무리하고, 산음으로 돌아와 스승 유의태의 의원을 인수하여 남은 여생은 그곳의 병자를 돌보며 스승의 유지를 이어가고자 한다. 공교롭게도 그곳에 역병이 창궐해 그 곳에서 정성을 다해 진료를 행하여 역병을 잡는데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이미 허준은 연로한 나이에 무리해서 병자를 돌보다 역병에 옮아있는 상태였고[5], 아픈 몸을 이끌고 아직 병세가 남아있는 병자에게 시침을 하려다 그 자세 그대로 사망한다. 자기가 늘 추구했던 심의 그 자체의 모습으로.
  • 이다희 - 홍충민[6]/박은빈[7]
몰락한 양반가의 여식으로 허준의 부인. 유배 당한 아버지의 병세가 악화되자 유배지에서 도망쳐 아버지를 낫게 할 의원[8]을 찾으려 하고 있었다. 결국 아버지가 죽고 장례를 도와준 허준과 인연을 맺어 결혼하게 된다. 원작과 99년, 구암 허준에서는 약간의 고생 후[9] 결혼하지만 91년 작에서는 허준은 자신의 환자와 결혼했으며 다희와는 맺어지지 못하고 서로 그리워 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99년 판에선 내의원에서까지 함께 일하는 예진의 존재감이 너무 커 상대적으로 묻히지만 온갖 고생 굴욕 다 감내하며 남편 뒷바라지를 하며 견디는 아내의 모습으로 나왔다. 마지막 숨을 거둔 허준을 가장 먼저 찾은 것도 그녀.
허준의 어머니로 신분은 관노비.[10]신분 사회에서 좌절하고 방황하는 허준을 그저 지켜본다. 며느리인 다희와 신분 차이 때문인지 며느리에게 시종일관 하오체를 쓴다. 근데 호칭은 또 애미라고 하기도 한다. 원작 소설에서는 지체있는 가문출신이었으나 역모에 연좌되어 관노비가 되었다고 그려진다. 극 후반부[11]에 99년 판에선 사망했지만 구암 허준에서는 치매에 걸린 것으로 설정이 바뀌었다. 그리고 허준보다 오래 산다. 대체 얼마나 오래 산 걸까?조혼 풍습이 있었음을 감안하면 최소 14~16살 정도 차이가 나는데, 허준이 70살에 죽었다 가정하면, 80대 중후반이다.
  • 허겸 - 오태경(아역: 류덕환)/이해우
허준과 다희 사이에서 태어난 외아들.[12] 원작 소설과 99년 작에선 출생지가 산음이고 구암 허준에선 한양에 올라와서 태어난다.[13] 아버지와 어머니를 닮아서 어렸을 적부터 영특했지만, 가정 형편상 글공부를 하기가 여의치 않았는데, 그래도 다희가 그런 아들을 가엾게 여겨 책을 구해다 주는 식으로 겨우겨우 공부를 할 수 있었다.[14] 허준은 내심 아들이 자신의 뒤를 이어 의원의 길을 걷길 바랐지만, 허겸은 어렸을 적부터 고생만 하는 모습을 보여준 어머니와 할머니, 그리고 격무로 인해 집에 잘 들어오지 않는 아버지에 대한 반발심으로 대과를 보고 출세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아무리 공부를 해도 중인 신분으로는 더 이상 올라갈 길이 없기에 좌절하고 있었지만, 허준이 어의가 되어 양반 반열에 오르면서 관직에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팔자가 펴지나 싶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왜란이 일어나는 바람에 행방불명된 아버지를 대신해서 가족들을 인솔해 평양으로 피난을 가게 된다.[15] 거기서 아버지 허준과 다시 재회하지만 가족보다 의서를 택한 아버지에게 다시 한번 분통을 터뜨리고 이후, 다희의 설득과 성심을 다해 부상병들을 돌보는 아버지를 보고 원망하는 마음을 버리고 왜군과 맞서 싸우기 위해 전투병으로 자원했다가 총상을 입게 된다. 이 때 허준이 허겸을 치료해주면서 아버지와 화해하게 된다. 전쟁이 끝난 뒤엔 과거에 합격해서 지방에 사또로 부임했다는 소식을 끝으로 등장없음. 구일서의 딸인 언년이와는 어렸을 적부터 한 집에서 같이 자라다보니 친오누이처럼 자랐는데, 언년이가 적극적으로 허겸에게 구애를 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허겸은 언년이를 동생[16] 이상으로 보지 않았던 모양. 이 점은 구암 허준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여기선 연상의 언년이가 연하인 겸이에게 꽂힌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전쟁이 끝난 이후 손씨와 다희가 혼처를 알아보자, 놀랍게도 겸이는 언년이와 결혼하고 싶다고 뜻을 밝히는데, 그동안 겸이의 냉담함에 지친 언년이가 새롭게 구애를 시작한 장 서방에게 기울면서 혼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 천양태 - 임대호/여호민(아역: 장재원)
허준이 용천에 살 때부터 호형호제하면서 지낸 인물. 허준이나 손씨도 양태를 친동생, 친자식처럼 생각하고 있고, 양태 또한 허준을 친형으로, 손씨를 친어머니처럼 모실 정도로 허준에겐 가족이나 마찬가지다. 허준이 용천에서 산음으로 도망칠 때도 허준을 대신해서 관군에 잡히기도 했고, 이후 다희를 데리고 산음으로 올 정도로 의리도 깊다. 산음에 온 뒤엔 구일서와 함께 사냥 동업을 하면서 구일서와도 호형호제하는 사이가 되고, 유의태 약방의 몸종인 유월이와도 눈이 맞아 사랑을 키우다, 이후 허준이 한양으로 이주하면서 같이 이주해 유월이와 재회, 혼인을 하게 된다. 허준이 유배지에서 풀려나 산음으로 낙향을 한다고 했을 때도 허준을 따라 내려오기도 했고, 이후 허준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곁을 지키기도 했다. 원작소설에서는 용천에서 허준과 호형호제했던 것은 같으나 훨씬 거친 인물로 묘사되고, 허준이 산음으로 떠난 후에는 등장이 없다. 99년작 허준에선 배우 임대호의 우직한 이미지때문에 곰같은 캐릭터로 그려진 반면, 구암 허준에선 배우 여호민이 날렵하고 나름 잘생긴 편이라 그런지 유월과 처음 만났을 때도 오히려 유월이 양태에게 먼저 반하는 식으로 그려지기도 했다. 원작에서는 그저 허준에게 택견을 가르쳐 준 양아치 친구 정도로 나오며 봉수대를 관리하는 군졸인데 초반부에 잠시 나오고 끝이다.
  • 장수 - 추가 바람
양태와 유월의 아들. 왜란이 일어나서 가족들이 피난을 가는 길에 태어났다.

2.2. 허륜 가족[편집]


  • 허륜 - 주현/최상훈[17]
용천 군수로 있는 허준과 허석의 친아버지. 신분 문제로 인해서 엇나가는 허준을 안타까워 해서, 허준이 평양으로 압송되기 전, 허준과 손씨를 경상도 산음으로 도망칠 수 있게 배려를 해주고, 훗날 허준이 자식을 낳을 때를 대비해서 손자의 이름을 미리 지어주는 등, 허준에겐 좋은 아버지였지만 신분 문제는 극복할 수 없었던 인물. 실제 허륜은 이 당시 국경지대에서 여진족들과 싸워 이름을 떨친 장수로서 그런 아버지를 닮아서 그런지 허준 역시 극중에서 간간히 뛰어난 무술실력을 보여준다. 원작에서는 다희 아버지의 매장 문제가 깔끔하게 끝났기 때문에 허준이 쫓기지는 않는다. 다만 허준이 다희에게 마음이 있음을 알게 되자 두 사람이 신분을 극복하고 맺어져 살 수 있게 해주기 위해 산음으로 보내준 것으로 그려진다.
  • 장씨 - 김혜정[18]
리메이크작 등장 인물. 허륜의 정실부인. 원작 소설에서는 '정실부인 추씨'로 등장하는데 작중에서 이미 사망한 인물로 허준의 어머니 손씨를 질투하여 종들을 불러 자주 매질을 하였고 중풍에 걸려 반신불수가 되어 죽어가는 그녀를 손씨가 밤새도록 간호하지만 수고한다는 말 한마디도 안하고 죽는다. 허준을 보고도 사람 잡을 눈깔을 가졌다고 매번 발을 동동 구르곤 했다고 한다.
  • 허석 - 원기준[19](아역:강이석)
리메이크작 등장 인물. 허륜의 적자이자 허준에겐 이복 형으로 허준에게 신분의 차로 인한 컴플렉스를 준 인물이기도 하고, 본인 또한 서자면서 자신보다 뛰어난 허준에게 컴플렉스를 느끼고 있었다.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허준이 혜민서에 부임한 뒤, 약재창고에서 당귀가 사라져 이 일로 인해 예진과 채선이 포도청에 잡혀갔을 때, 증거를 찾기 위해 들린 기방에 장쇠, 영달과 함께 등장한다. 전의감에서 판관 벼슬을 하고 있는데 돈을 엄청 밝히는 성격. 허준과는 "네 놈을 천천히 말려 죽여주겠다."면서 협박하며 다시 재회. 전의감에서 온갖 비리를 저지르는 한편, 이조판서인 정성필에게 허준의 과거를 밀고해서 허준이 체포되게 하는 등 온갖 나쁜 짓은 도맡아서 했으나, 의금부에서 전의감의 내사가 들어오자 그동안의 비리가 들킬 것을 전전긍긍하던 중, 밑에서 일하고 있는 장쇠와 영달이 허준을 찾아가 부탁을 하고 허준이 배천수를 찾아가 한 번만 용서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알고 허준을 찾아가 그간의 마음의 응어리를 풀고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20][21] 시간대가 17년을 훌쩍 넘긴 뒤엔 어째서인지 출연이 없다.

2.3. 구일서 가족[편집]


산음현에서 살고 있는 사냥꾼. 사기꾼 기질이 약간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잔정이 많고 남을 잘 챙겨주는 성격. 허준이 손씨와 처음 산음에 왔을 때 가짜 호패를 구해준 것도, 살 집을 알아봐주고[22] 유의태 문하에 들어갈 수 있게 주선을 한 은인이기도 하다.[23] 허준에게 사기를 치려다 한번 호되게 혼난 뒤론 허준을 형님으로 모시고, 이후 양태가 다희와 함께 산음에 왔을 땐 양태와도 호형호제[24]하면서 함께 다니기도 한다. 허준이 내의원에 입격한 뒤에 한양으로 이사를 가게 될 무렵에 본인은 도박에 빠져서 손목 날리고 아내 돈도 날릴 위기에 처했다가 야반도주로 조금 늦게 한양에 올라와 여전히 허준 가족과 한이웃으로 정을 붙이며 살게 된다. 이후 한양에 와선 양태와 약재장사를 시작하는데 10여년이 지난 후엔 시전에서 꽤 규모가 있는 약재상을 경영하는 걸로 봐서 사냥말고 장사에도 일가견이 있었던 것 같다. [25]
은근히 허준의 아들인 허겸을 딸인 언년이와 혼인시키고 싶어 했지만, 허준이 어의가 되면서 넘을 수 없는 신분의 차이가 생겨버렸고, 할 수 없이 들인 사위가 바로 장 서방이었는데, 이 사위란 작자가 하라는 의과 공부는 안 하고 허구헌날 투전판에 기웃거리니 속이 타 미칠 지경.[26]
이은성의 원작 소설에서는 허준에게 정착할 기반을 마련해준 은인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캐릭터가 다르다. 전혀 우스운 인물이 아닌 진중한 사람으로, 본래는 충청도 해미 출신의 변돌석이라는 백정이었으며 허준처럼 신분을 숨기고 도망쳐 살고 있었다. 산음에 정착한 이유는, 도축하려던 소에게 받혀 빈사상태에 빠진 아버지를 말끔하게 고쳐준 안광익에게 은혜를 갖기 위해 그의 소원인 죽은 지 얼마 안 된 인체의 해부를 위해 시체를 훔쳐달라는 그의 부탁을 들어주려고 죽은지 얼마 안된 대갓집 무덤을 파다가 발각되어 쫒기게 된 탓이다.[27] 아버지는 대갓집에 끌려가 매를 맞고 죽었고 자신은 시장통에서 주워들은 구씨 성으로 개성하고 이름도 일서로 고치고 이를 뽑아 얼굴을 바꾼 채 산음 현감의 눈에 띄어 산음의 공방을 하며 위장에 성공해 살아가고 있었으나 우연한 계기로 자신의 과거를 아는 이와 만나게 되고 이 자가 구일서를 알아보고 산음 현청에 가서 구일서의 정체에 대해 캐묻자 결국 허준의 도움을 받아 처가가 있는 전라도의 나로도로 떠나게 된다. 작가가 사망한 탓에 이후 등장은 없는데 작중 언급에 의하면 훗날 신분의 설움을 이기지 못하고 정여립의 난에 참여하게 되는 모양. 드라마에선 개그 캐릭터가 되었으나 대신 행복한 삶을 얻었다. 구암 허준에서는 서남 방언으로 말한다. 구암 허준 한정으로 임진왜란조선 수군으로 활약한다 카더라[28] 허준이 죽고 장례식 때 상여를 따라가며 꺼이꺼이 운다.
구일서의 아내. 억척스럽고 남얘기 하는 걸 좋아하는 시골 아낙으로 의외로 산음일대에선 발이 넓어 손씨와 다희에게 삯바느질이나 허드렛일 거리를 가져다주기도 한다. 성질머리도 있고[29] 다소 이기적인 성격이라 마음에 있는 말을 상대방을 생각하지 않고 그대로 말하는 경향이 있어 구일서에게 옆구리를 찔리는 일도 잦다.[30] 유의태 약방의 하동댁과는 견원지간. 겉으론 남편인 구일서가 허준네 가족과 엮이는 걸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이 쪽도 잔정이 많은 편이라 손씨와도 형님동생하면서 지내고, 다희와도 잘 지내는 편. 구암 허준에서는 동남 방언으로 말한다.[31] 약재상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면서 재산도 많이 늘어났고, 함안댁도 집에서 하인을 부릴 정도로 형편이 많이 나아졌는데, 나름 고상한 대가집 마님처럼 행동을 하려고 하고 말투도 서울 말씨를 쓰려고 노력하지만, 뚜껑이 열리면 사투리가 튀어나오는 건 여전하다. 원작에서는 한자까지 능수능란하게 써내리는 다희의 재주를 부러워하는 촌부 정도로 등장한다.
구일서/함안댁의 외동딸. 어렸을 적부터 친오누이처럼 함께 자란 허준의 아들 허겸에게 연심을 품고 있었지만, 신분차이와 언년이를 누이 이상으로 보지 않은 허겸의 냉담함에 장 서방에게 시집간다. 왜란을 가면서도 소풍이라도 나온양 꽃을 즐기거나 천연에 마이페이스 기질이 좀 보인다. 어른이 된 이후에 하는 짓을 보면 영락없는 함안댁 2호기. 구암 허준에선 언년이가 허겸보다 먼저 태어났다. 여기서도 겸이에게 마음이 있지만, 신분차이를 생각한 함안댁과 유월 때문에 장 서방을 만나게 되는데, 겸이가 언년이와 혼사를 치루고 싶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변했다면서 함안댁과 구일서의 속을 까맣게 태우기도 했다. 아이고 저것이 굴러 들어온 복을 차네~!!!
  • 장서방 - 윤기원/손헌수[32]
언년이의 남편으로 의과를 시험을 준비하긴 개뿔는 줄 알았으나, 허구한날 술에 투전판에 빠지고 그것도 모자라 여자를 끼고 다니니 그걸 따지는 언년이를 때려 눈팅이밤팅이 다치게하자 빡친분기탱천한 장인어른 구일서에게 두들겨 맞는다.[33] 임오근에게 안마 한번 했다가 한바탕 얻어맞은 걸로 봐서는 그냥 의과 준비한다고 폼잡는 잉여인간인 듯 하다. 구암 허준에선 99년작과 달리 한양에서 제법 큰 약방을 운영하는 살짝 돌팔이 끼가 있는 젊은 의원으로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언년이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하면서 언년이가 겸이를 포기하게 만들기도 했다. 구암 허준 한정으론 장인과 함께 투전판에서 밑장빼기를 시도하다 발각되어 투전꾼들에게 몰매를 맞는 개그씬이 있다.
  • 초례 - 정지아
리메이크작 등장 인물. 구일서의 여동생. 유의태 약방의 의녀 중 둘째. 원작과 달리 구일서가 유의태 약방에 들어갈 때 자신의 여동생을 통해서 알아보았다. 두싯골에 역병이 돌았을 때 겁을 먹고 약방에서 지레 겁을 먹고 도망쳤다가 다시 돌아온 전적이 있다. 한양에 올라온 뒤엔 미금과 함께 내의원 혜민서에서 의녀 견습생으로 잡일을 하고 있다. 혜민서에서 일하고 있는 의관 공기와 묘한 플래그를 세운 상태.

3. 유의태 관련 인물들[편집]



3.1. 약방[편집]


경상도 산음에서 4대에 걸쳐 의원을 하고 있는 인물. 전대까지는 고약으로 유명한 정도였지만 유의태에 이르러서는 의술이 출중해져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젊은 시절 내의원 취재에 응시했다가 떨어졌는데, 이것이 양예수의 견제 탓이라고 생각해 직접 양예수를 찾아가 구침지희를 겨루고, 이를 통해 양예수를 개망신시켰다. 본인은 젊은 날에 부린 부끄러운 객기라고 생각하는듯.[34] 의원에는 유의태의 의술을 배우기 위해 찾아온 문하생들이 여럿 있지만, 제자 대접은 커녕 가르쳐주는 것도 없다. 이로 인해 임오근이나 부산포 등에게 원망을 샀다. 이는 '비인부전 비기자부전(非人不傳 非器者不傳)'이라는, 즉 '자질이나 성품이 따르지 않는 자에게는 함부로 예나 도를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왕희지의 후학 양성법에 따른 것으로, 보잘 것 없는 도라지 뿌리를 정성스레 캐온 허준에게 바로 약재창고를 맡기거나[35] 내의원 취재에 응시하려는 유도지를 직접 가르치는 등 의외의 일면을 보이기도 하나[36] 기본적으로는 냉정하고 사람을 잘 신뢰하지 않는 성격. 허준 역시 유의태의 밑에 있는 와중에도 그를 정나미 떨어지는 인간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37] 드라마에서는 이러한 성격이 많이 완화되어, 오랜 시간 스승으로 자기를 따르고 성정이 엇나가지 않은 제자들인 오근과 꺽쇠에게 죽기 전, 자신이 죽어도 생업을 꾸릴 수 있게 유가고약의 제조비법을 전해주는 등, 엄격함 속에 인자함을 갖춘 스승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드라마판 오리지널 인물. 원작소설의 등장인물 중에는 딱 들어맞는 인물은 없지만, 괴승 김민세와 함께 다니는 궁녀 정씨[38]와 허준이 의관 생활을 하며 만나게 된 의녀 미사[39]가 혼합된 인물로 추정된다. 유의태 약방에서 유일한 의녀(99년 한정)로 미모는 물론 의술도 여느 남성 의원보다도 출중하다. 작중에서도 사내로 태어났으면 어의의 재목이 될만한 의술이라고 하며, 비록 여성이지만, 이 쪽도 심의라면 심의라고 할 수 있는 인물. 모두가 꺼리는 대풍창 환자를 돌보러 삼적사에 자청해서 갈만큼 훌륭한 인품을 가졌다.처음에 허준이 약방에 들어왔을 때 별다른 감정도 없었고 그냥 그저 그런 관계였지만. 허준이 유의태 문하에서 착실히 배워가며 심의(心醫)의 길로 가면서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40] 그러나 예진은 허준이 다희와 혼인한 상태여서 마음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유의태가 사망 전에 "허준이가 혼자였으면, 그 아이에게 너를 맡기겠지만, 이미 훌륭한 사람을 아내로 두고 있다. 그래서 비록 부족한 점이 많지만, 도지가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진심이다. 니가 옆에서 도지를 잘 잡아달라"는 사실상의 유언을 받들어, 한양으로 유도지에게 의지하러 갔으나 오씨가 아들의 발목을 잡을 것을 우려해 자객을 보내 처리하려 했으나 이정명의 도움으로 살아났고, 그의 주선으로 내의녀에 들어가게 된다. 왜란 후 의서 편찬 과정에서 이 둘의 관계를[41] 본 김공량이 허준이 보국숭록대부에 등재하는 것을 막고자 가짜 스캔들을 터트렸으나 가까스로 무마되었다. 이 사건 이후로 내의원에 남아 있으면 허준에게 폐를 끼칠 것을 우려해, 선조 앞에서 자신은 허준을 존경하며 연모하지만, 허준과 다희의 변함없는 지고지순한 사랑을 오랫동안 지켜봐온 자신이 감히 끼어들 수 없다 아뢰고 내의녀직을 그만두고 어디론가 떠난다. 마지막회에서 허준의 묘에서 어린 여자아이를 데리고 참배하는 것으로 극의 마무리를 담당하는데, 이 여자아이가 내의녀라고 부르는 걸로 봐서 다시 내의원으로 돌아온듯 하다.[42][43] 이루어지지 못하는 인연에 고뇌하거나, 허준의 사후 마지막 장면을 맡는 등 어찌 보면 본작의 진 히로인.오피스 와이프

약방에서 병부잡이(환자의 차트 기록 및 관리)를 맡고있다. 등장시점에서 부산포 등과 함께 병사 위에 오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 최고참 수제자 반열에 있었으며 원작에서는 유의태에게 패악질을 저지르고 떠날 때 들어온지 14년째라고 나오는 내용이 있다. 가끔씩 병자를 돌보는 장면이 있긴 하지만, 임상의 경험은 거의 없으며, 의원으로서의 능력은 없지만, 약재를 보는 안목은 허준도 인정할만큼 훌륭하다. 유의태 사후 허준과 같이 의과를 치르러 가서, 허준에게 쪽집게(?) 과외를 받고 1차 시험에는 수월하게 입격 했지만, 2차 배강시험에서는 보기좋게 탈락. 하지만, 허준 덕분에 1차 필기를 붙은데 감사하며, 자신의 돈을 털어서 형편이 넉넉지 않은 허준에게 관복을 선물하고 그 후 자신은 시험 감독관에게 통사정하여 종약서원으로 들어와 허준의 편에서 그를 음으로 양으로 지원해준다.[44] 99년 드라마에선 허준을 썩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으나, 밥그릇과 지위가 직접적으로 위협받는 약초꾼들과는 달리 병부잡이로 나름대로의 지위를 가졌기 때문인지 허준을 특별히 존중하진 않았지만 지나치게 갈구거나 하지도 않았다. 약초꾼들의 농간에 속은 허준이 일을 그르치면 그걸로 갈구는 역 정도. 오히려 허준이 틈틈이 열심히 한 공부로 지식이 늘어가는 걸 은근히 놀라워하기도 했다.[45] 그러다가 성대감 부인을 고쳐 추천서를 받은 허준이 자신에게도 추천서를 하나 부탁해달라는 자신의 청을 거절하자 이번엔 정말로 앙심을 품고 유의태에게 일러바쳤으며, 이로 인해 허준은 파문된다. 이후, 도지는 과거보러 가는 길에 진천에서 병자들을 외면하고 내의원에 입격하는게 들켜버려, 크게 꾸중을 듣고 떠나버리고, 사또의 병을 고쳐달라고 의원 2명을 실수로 청한 바람에 유의태와 허준이 관아에서 마주치는데, 유의태는 허준이 환자를 진맥하는 것까지만 본 뒤 그에게 맡기고 떠나버린다. 임오근은 이 모습을 보고 허준이 유의태 자리를 빼앗은 것이 아니냐며 부산포 일당과 수근거리기도 했다. 그러나 유의태는 이미 병자를 위해 과거를 포기한 허준을 용서하고 그를 인정했을 뿐더러, 의절하고 한양으로 완전히 떠나버린 도지 대신 자신의 후계자로 삼기로 마음을 결정한 상태였기 때문에 사또를 맡긴 것이었다. 허준이 문하로 복귀하고 도지의 공부방까지 이어받게 된 뒤부터는 호형호제 하며 허준과 친하게 지낸다. 임오근의 고자질 때문에 허준이 크게 방황한 것은 사실이지만 적어도 약초꾼들처럼 대놓고 어그로를 끌고 못되게 굴진 않았고, 사람 자체는 배우빨도 포함해 그냥 수더분한 성격이라 다시는 갈등이 생기지 않았다. [46][48] 사실 99년 드라마에서도 원작에 따라서 10화 중반 정도에 빠지는 인물이었으나. 99년판 임오근역을 맡은 임현식씨의 개그본능애드립으로 드라마 끝까지 등장한다.[49] TV판에서 홍춘에게 청혼할 때 말한 거로 봐서 원래 결혼해서 처자식이 있었으나 역병으로 모두 죽고 의원이 되고자 유의태 약방으로 들어간 것으로 되어있다. 근데 현실은 돌팔이에 병부잡이 그리고 구암 허준에서는 홍춘이와의 첫날밤을 치루지 못해서 우울해하던 것을 양태와 구일서가 곡해하여 졸지에 고자로 소문이 나버렸다.
  • 미금 - 윤슬
구암 허준에 등장하는 신캐릭터. 유의태 약방의 막내로 초례와 항상 딱 붙어서 다닌다. 구일서 가족을 따라 한양까지 온 걸로 봐서 고아인 듯... 구암 허준에서는 장쇠와 영달의 주선으로 만난 허석의 낙하산으로 초례와 함께 의녀가 된다.
  • 부산포 - 나성균[50]/김중기
유의태 약방의 약초꾼들 사이에선 최고 고참. 약방내에서 가장 악질적으로 허준을 괴롭힌 인간중 한명으로 어느 날 갑자기 툭 튀어나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허준을 처음 봤을 때부터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으며, 약방을 찾는 병자들에게 뒷돈을 받아 순번을 바꿔치기하는가 하면, 악재창고의 약재들을 몰래 빼돌리는 식으로 갖은 폭리를 취하다, 그걸 허준에게 뒤집어씌워 허준이 한동안 유의태에게 신임을 잃게 만들기도 했다. 심지어 허준이 처음으로 약초를 캐러 산행길을 나섰을때 허준을 일부러 맹수들이 들끓고 산길이 험해 초심자는 목숨을 잃게 될지 모를 장소로 약초를 캐오라고 시키기도 했다. 약재창고 관리인이 되자 한밤 중에 유의태의 침실에 난입, 유의태에게 칼을 들이대며 비술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다 허준에게 저지당한 뒤 약방에서 쫓겨나게 되고, 이후 허준이 유의태에게 파문당했을 때 허준에게 접근해 사기를 치려다 관아에 붙들려가 곤장을 맞다가 유의태의 청으로 풀려난 뒤엔 등장이 없다. 원작 소설에서는 병부잡이로 임오근과 함께 최고참 제자 중 한명이다. 부산포는 진짜 이름은 아니고 부산 출신이라고 대충 부산포라고 부르는 것이다. 유의태 밑에서 10년을 있었지만 서른살 생일 때 만취하여 유의태에게 십년간 머슴살이한 새경을 내놓으라고 행패를 부리다가 유도지에게 두들겨맞고는 약간의 새경과 자신이 임신시킨 병사 하녀 유월이를 데리고 유의태 슬하를 떠난다. 이후 자신이 눈여겨보던 허준을 찾아와 아들을 낳아주는 비방을 행하고 다니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허준을 부추긴다. 허준에게 원하는 것은 허준이 글을 잘 쓰고 책도 많이 외웠으니 자신의 옆에서 그럴듯하게 바람을 넣어주는 역할을 하라는 것. 만약 성공하면 좋은거고 실패해도 몰래 달아나거나 나는 비방대로 했는데[51] 당신네 정성이 부족한 것이라고 적반하장으로 나서면 된다고 하여 생활고에 시달리던 허준이 혹하지만[52] 그날밤 목을 맨 처녀가 환자로 실려오면서 허준은 진정한 의원의 길을 선택하게 된다. 사실 어느 정도는 드라마판의 피해자라고 할수 있는 인물로 원작에서는 약방을 나가기 전까지는 도지가 형제처럼 여기며 친하게 지내던 사이였다는 언급이 있으며 유의태의 제자들중 유일하게 허준을 괴롭히거나 누명의 씌우는 묘사는 없는 인물이다. 물론 이후에 사기를 치고 다녔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지만....

  • 꺽쇠 - 신국[53]/오용
유의태 약방의 약초꾼들 사이에선 부산포 다음으로 고참. 착하고 도리를 지키려는 인물이지만, 선량하지만 소심한 사람이 그렇듯, 자기주장이 약하고, 자신을 제외한 약초꾼 3인방이 모두 악인이자 소인배들이라, 주변 분위기를 만류하기는 어려워서 허준이 다른 약초꾼들에게 당하는 것을 보고도 속으로는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그들에게 맞설 수도 없어 마지못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처음에 허준이 들어왔을 때도 다른 약초꾼들처럼 별로 마땅해하는 눈치는 아니었지만 끝까지 허준을 못마땅해 하던 다른 약초꾼들과는 달리 점점 허준을 인정하는 유일한 인물로 다른 약초꾼들과는 사이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었던 허준도 나중에는 꺽쇠와는 호형호제할 정도로 친하게 지내게 된다. 유의태 사후, 의원이 매각되어 문을 닫았을 땐 함안에서 임오근과 함께 유의태가 타계 전에 전수해 준 유가고약의 제조 비법으로 고약을 만들어서 팔고, 스승의 가르침대로 없는 자들에겐 무료로 고약을 주는 등의 선행을 하며 생업을 꾸리고 있다가 허준이 장의원의 횡포를 보다 못해 자신의 집에 약방을 차렸을 때, 임오근과 함께 한달음에 달려가 도와주기도 했고, 허준이 한양으로 간 뒤엔 소식이 없다가 수십년 뒤 허준이 산음으로 낙향해서 다시 약방을 차렸을 때도 찾아와서 도와줄 정도로 의리도 있는 인물. 임오근에 가려져서 그렇지 이쪽도 엄청 장수한 인물이다. 원작에서는 영달이와 함께 선임 약초꾼으로 허준에게 행패를 부리는 인간 중 하나로 끝.

  • 영달 - 이은철[54]/고영민
유의태 약방의 약초꾼들 중 막내. 경박하고 촐싹대는 성격. 중년으로 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성인식을 치르지 않았는지, 댕기머리 차림으로 나온다. 허준이 유의태의 반위를 낫게 하기 위해 지리산을 헤메던 중 발견한 산삼을 몰래 들고 도망치다 다른 약초꾼들에게 빼앗기게 되고, 이에 허준은 다리가 부러진 영달을 그냥 버리고 내려올 정도로 크게 분노하기도 했다. 허준이 위급한 상태에 있는 병자를 방치하는 유일한 장면이다. 산에 버려진 이후엔 등장하지 않는가 싶었는데, <구암 허준>에선 60화에서 장쇠와 함께 재등장. 장쇠와 함께 전의감에서 일하고 있다. 원작에서는 허준을 견제하는 약초꾼 선임 정도로 등장하는데 큰 비중은 없다. 나중에 유의태 대신에 환자를 보기 시작한 허준이 촛불잡이와 쟁반잡이를 시키자 유의태를 모시듯이 허준을 모시며 허준에게 아부한다는 묘사가 있는데 허준이 취재에 응시하면서 그 뒤에 등장은 없다.

  • 장쇠 - 문용민/오대환
유의태 약방의 약초꾼들 중에서 가장 목소리 크고, 힘세고 무식한 약초꾼. 부산포와 마찬가지로 허준을 미워하다 도지가 한양으로 떠나고 허준이 다시 약방으로 돌아오자, 도저히 허준 밑에선 같이 일 못하겠다면서 유의태에게 유씨 고약제조법을 받아 고향으로 떠나겠다고 한 뒤, 약방에 있던 병부[55]를 가지고 도망쳐버린다. 구암 허준에선 60화에서 영달과 함께 재등장. 전의감에서 잡일을 하고 있다. 전의감에서 벼슬을 하며 머리도 많이 좋아졌는지 예전처럼 무식한 모습은 많이 줄어들었다. 처음엔 허준을 못마땅해 하는 허석을 도와서 허준의 험담을 많이 하고 다녔지만, 이후엔 개심했는지 왜란 때 의주로 피난을 왔을 때 선조의 병을 치료할 약재가 없어 전전긍긍하던 허준에게 귀한 약재를 전해주기도 했다. [56] 원작에서는 산삼 다섯뿌리와 오사 두마리를 우연히 얻자 이걸 팔러나가겠다는 구실로 유의태 슬하를 떠나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산삼을 먼저 발견했던 영달과 꺽쇠는 자신의 몫이 돌아오기만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다가 장쇠가 배신했다는 걸 알고 길길이 날뛴다.

  • 원작에서는 병문, 병덕 형제라고 엑스트라가 잠시 나오는데 새로 유의태 문하에 들어왔다는 묘사만 두어번 있고 그 뒤에 등장은 없다.

3.2. 유도지 가족[편집]


유의태의 아들로 아버지 유의태의 영향을 받아 의원을 하고있다. 의원으로서의 능력은 있지만 인술보다는 출세를 위해 의술을 펼치는 사람으로, 약방에 갓 들어와서 유의태의 눈에 든 허준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57] 여러모로 세속을 초월하여 재물 따위엔 관심 없는데다 인간미라고는 거의 느껴지지도 않는 유의태에게 허준과 비교되면서 까이는 걸 보면 불쌍해 보일 지경.[58][59] 드라마화 되면서 캐릭터가 많이 바뀐 인물로, 원작에서는 인품도 능력도 그냥 그런 수준인 인물. 처음에는 유의태의 아들이란 이유로 그를 경계하면 주목하던 양예수도 그의 자질이 평범함을 알고 (내심 안심하며) 금방 시선을 거둬버리지만, 드라마에선 허준의 라이벌로 격상되었고 재주도 허준에게만 미치지 못할뿐 뛰어난 인물로 등장한다.[60] 소설에서는 김예직의 병을 치료한 이후부터는 허준을 인정하고 불편했던 관계를 청산하나, TV판에서 이 설정이 양예수와 바뀌면서 임진왜란 중 허준에게 목숨을 구명받고나서야 화해하게 된다. 허준이 선조 승하의 책임을 물어 귀양을 간 뒤에는 어의가 되었다.
은근히 순정남같은 면도 있어서 어린 시절부터 오누이처럼 자란 예진을 연모해왔고, 어머니의 반대에도 기어이 혼사 허락까지 받아냈으나, 정작 예진의 마음은 허준에게 가있음을 알고 상처를 받기도 한다. 훗날 자신이 유부남이 된 뒤에도 한양에 예진이 와있다는 것을 알자마자 급 반색하면서, 예진이 머물 방까지 따로 비워주려고 했다가 또 예진에게서 거절당하는 안습한 인물.(...)

  • 권숙정 - 조현숙/김효연
유도지가 한양에 온 뒤 김응택의 주선으로 혼인한 양반댁 규수[61]. 비록 중매결혼이긴 했지만, 남편을 잘 챙기고 시어머니인 오씨에게도 정성을 다하는 등 현모양처이기도 하다. 유난히 허준의 아내 다희에게 모질게 구는 시어머니와 달리 다희에게 이것저것 잘 챙겨주기도 하는 등, 시어머니보단 훨씬 개념이 있는 인물. 다만 남편이 좋아하는 예진에 관해선 상당히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곤 했지만, 직접 예진을 대면했을 때에도 이렇다할 악감정을 내보이지는 않았다.
원작에서 유도지는 산음에서 이미 결혼했다고 나오는데 작중 묘사는 거의 없어서 병풍 수준이다. 유도지가 첫번째 취재에 낙방했을때 남편을 챙기러 나오지만 시어머니에게 늘 뒤쳐진다는 것과 이후 남편을 따라 한양에 상경했다 정도가 묘사의 끝.

도지의 모친으로 전형적인 아들바보이다. 항상 아들의 자리를 위협하는 허준과 그 가족들을 싫어한다.[62] 구암 허준에서는 돈놀이(요즘 말로 사채)하는 설정이 추가 되었다. 99년 허준에선 허준이 오씨의 병을 치료해 준 직후 사례를 하러 가는 장면을 제외하면 딱히 변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구암 허준에선 죽을 고비를 넘긴 뒤 뭔가 깨달은 것이 있는지 거지패들에게 무상으로 밥을 주거나, 양태와 유월이의 결혼을 주선하는가 하면, 허준과 다희가 반상의 법도를 어겼다는 죄목으로 포도청에 끌려갔을 때 앓아누운 손씨의 병문안을 가서 손씨를 위로하는 등 많이 유해졌으며, 공빈이 사망할때쯤 외가로 내려가면서 더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원작소설에선 작가 이은성이 3권에 해당하는 추를 쓰던 중 사망해서 추가 묘사가 없기 때문에 한양으로 상경하기 전의 아들 바보 모습과 허준을 미워하는 포악스러운 모습을 중심으로 다뤄진다. 작중에서 자신이 정이라곤 없는 남자에게 시집을 왔다고 눈물로 밤을 지새우지만 싸운 후에 며칠 후면 술상을 들고 유의태와 화해하는 등 부부과계는 그냥저냥으로 묘사된다. 정이 없는 남편 대신에 아들에게 끔직하게 사랑을 퍼붓는데 첫 취재에 나갔다가 낙방하고 술이 떡이 되어서 돌아온 도지를 보고 붙잡고 눈물을 쏟는다. 처음부터 기대도 안하던 유의태가 아들을 보고 미련한 것이라고 비웃으며 들어가버리자 당장 남편에게 쳐들어가서 바가지를 긁어대고 한동안 유도지의 술주정을 유도지의 아내보다도 먼저 다 받아주는 등 아들하면 사족을 쓰지 못한다. 반면 허준에 대해서는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다. 처음에는 술이나 도박을 하지 않는 허준을 눈여겨보며 유도지의 방에 걸레질을 하라고 시키는 등 나쁘지 않게 보는 듯도 했지만 허준이 동네 환자들 몇명을 돌봐줬다는 알게 되자 길길이 날뛰면서 번돈을 모조리 자신에게 바치고 당장 꺼지라고 난동을 부리다가 유의태에게 면박을 받고 퇴갤한다. 유의태는 허준이 환자에게 제대로 된 처방을 했다는 걸 알고는 전혀 허준을 문책하지 않았다. 이후 틈만 나면 허준이 아들인 유도지의 자리를 노리는 놈이라고 날뛰었고 성대감 댁에 허준이 갔을때 그 분노가 폭발한다. 유의태를 잡고 모모한 대감댁에 아들 눈도장 좀 찍어놓으면 좀 좋냐고 패악을 부리지만 유의태로부터 도지가 갔다가 못 낫우어서 매운 처벌 받으면 어쩔거냐는 대답을 듣고 그럼 허준 그놈을 끝장내려고 보낸 것이냐고 좋아하지만 유의태가 새싹을 밟는 악행을 자신이 왜 하겠냐고 껄껄 웃자 다시 삐진다. 이후 유의태가 도지가 충청도의 환자들을 무시했다는 걸 알게 되고 허준이에게 졌다고 꾸짖자 그놈이 당신 피붙이냐 살붙이냐 라고 울부짖으면서 싸운 후 아들을 따라 한양으로 상경해버린다. 이후 등장은 없다.

  • 하동댁 - 이숙/김소이
유의태 약방에서 일하는 여종[63]으로 여종들 중에선 최고참. 임오근과 몰래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오씨가 유의태와 절연을 선언하고 한양에 올라오면서 오씨를 따라가는 바람에 임오근과 헤어지게 된다. 이후 임오근이 내의원의 종약서원이 되면서 다시 재회하지만, 임오근은 이미 마음이 홍춘에게 가 있었고 결국 임오근이 홍춘과 혼인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며 눈물을 흘린다. 이후 오씨를 따라갔는지 더 이상 등장 없음. 여담이지만 구암 허준에서 김소이씨가 연기한 하동댁은 이숙씨가 연기한 하동댁보다 젊은 편인데[64], 그래서인지 임오근을 유혹하는 장면도 한층 대담하게 묘사되었다.[65] 시청자 의견 중엔 하동댁이 이렇게 예쁜데 임오근이 한눈에 반하는 홍춘은 도대체 얼마나 예쁜 거냐...는 의견도 있을 정도. 홍춘이보다 하동댁이 더 예쁘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임

  • 유월 - 신승주[66]/ 이다연[67]
유의태 약방/유도지 집에서 일하던 여종. 양태와 눈이 맞아 결혼한다. 왜란으로 피난 중에 아들을 출산한다. 양태와의 만남은 99년 <허준>과 <구암 허준>에서 약간 차이가 나는데, 99년 <허준>에선 양태가 유월을 보고 첫 눈에 반해서 구애하지만, <구암 허준>에선 유월이 양태에게 먼저 반해서 사랑하는 사이가 되기도 했다. 원작에서는 병부잡이 부산포와 연인관계 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임신한 상태에서 부산포와 함께 유의태 슬하를 떠났다. 잠깐 다시 등장한 부산포와 달리 이후 등장은 없다.
  • 한상위 - 차윤회/추가 바람
유의태 약방에서 집사로 유도지의 의과 합격 후 유도지 집에서 집사를 계속한다.

3.3. 그 외 관련 인물[편집]


유의태의 얼마 없는 벗 중 한 명. 삼적은 법명. 원래 유의태와 같이 의과시험을 보러갈 때 살려달라고 매달리는 환자를 외면하고 그대로 의과 시험을 보러간다. 이후 동궁전 세자[68]의 병을 낫게 하면서 어의 양예수의 신임을 받고 승승장구한다. 원작에서는 첫 등장이 취재에서 낙방한 유의태가 앙예수에게 구침지희 대결을 벌일 때 참관하는 의원 중 한명으로 첫 등장이며 구침지희에서 이긴 유의태를 만나 교우를 맺게 된다. 양예수의 수제자로 양예수가 유의태를 낙방시킨 것도 김민세를 위협하는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 여튼 이후 전개는 동일하여 어느 날 7살짜리 아들인 상화가 실종된다. 그리고 실종되기 전에 마을에 문둥병자들이 지나갔다는 소문에 나병환자촌으로 갔다가, 상화를 잡아먹은 나병환자 일가족을 참살하고 만다.[69][70] 이후 그 나병가족 중 살아남은 사내아이를 데려와[71] 자신의 아들과 같은 '상화'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양자로 키우려 하지만, 아내[72]마저 아들을 잃은 충격에 목을 매 자살하면서[73] 집안이 풍비박산이 나고, 이후 자신이 죽인 일가족의 무덤 앞에서 속죄의 의미로 평생 나병과 싸우겠다고 결의를 한 뒤, 내의원을 그만두고[74] 전국을 떠돌다 휴정(서산대사)에게 법명을 받고 출가, 지리산에 삼적사라는 산사를 짓고 나병환자들을 모아 사람답게 살게 해주는 한편,[75]나병의 치료법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76]

  • 안광익 - 한인수[77]/정호빈
김민세와는 절친이면서 처남, 매부지간이기도 했던 인물. 역시 내의원 의원으로 활동했지만 매부 김민세가 그 참사를 겪고 이후 여동생마저 목을 매 자살하자, 김민세의 뒤를 이어서 내의원을 그만둔 뒤, 전국을 떠돌면서 부술(해부학)을 연구하기 시작한다.[78][79] 일견 광인[80] 내지는 백정으로 보이지만 그 또한 유의태나 삼적, 허준 못지않은 심의이면서 명의. 허준이 유의태에게 신임을 잃고 약방출입을 금지 당했을 때 허준에게 침술을 비롯한 의술의 기초를 전수해주었고, 유의태가 세상을 떠나 얼마 전에 삼적에 의해 유의태를 소개받게 되고 유의태가 유서를 남기고 자진한 이후엔 허준, 삼적과 함께 유의태의 시신 해부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내의원에 있던 시절에 상당한 호랑이 상사였던 모양인데, 김만경은 그런 안광익이 참으로 마음에 들어했던 후배였던 반면, 무능한 송학규, 김응택은 안광익에게 상당한 곤혹을 치룬 모양.[81][82] 지병으로 진심통(심근경색)이 있어서 위험했던 적이 있었다.
원작에서는 김민세와 처남 매부가 아니라 동서관계로 나온다. 김민세의 아내는 궁녀 정씨의 언니고, 안광익의 아내는 궁녀 정씨다. 첫 등장은 걸인 신세가 되어 유랑하다가 유의태의 집에 나타나 근황을 전하는 것이 처음이며 그의 입으로 과거사가 설명된다. 원래 내의원 의원이었는데 갓 태어난 왕자가 등에 종기가 나서 엎드리지조차 못하고 앓고 있자 옥체에 칼을 댈 수 없다고 고약만 처방하는 내의원들의 모습에 칼을 들고 왕자의 방으로 찾아가 종기를 째서 고름을 짜내서 단박에 왕자를 치료해냈다. 이 때문에 왕자에게 칼을 들이댔다고[83] 대역부도의 죄를 쓰고 의금부에 투옥되서 다리 하나가 박살나지만 왕자의 등창이 씻은듯이 치료되면서 즉각 석방된다. 하지만 왕자의 유모 궁녀 정씨는 미친자의 칼에게 임의로 왕자를 내준 죄를 추궁받고 약을 먹고 자결을 시도한다.[84] 이에 안광익은 정씨를 치료해낸 다음에 등에 업고 대궐담을 넘어 야인으로 살게 된다. 부술에 매우 능하며 종잡을 수 없는 괴인 기믹이 강하다. 인체를 해부하고 싶은 것이 소원인데 이는 유의태의 시신을 해부하면서 성취하게 된다.

  • 김상화 - 여현수(아역: 곽정욱[85])/지상혁
김민세의 양아들. 본명은 개똥. 김민세[86]가 살해한 나병환자 일가의 생존자로 어렸을 적엔 병세가 그리 심하지 않았지만, 이후 성장하면서 병세가 심해지는 한편, 자신의 부모와 누이들을 죽인 삼적을 원망하면서 자란다. 그러다 삼적사에 오게 된 허준을 만나게 되고, 이후 삼적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삼적과 화해하는 한편, 허준을 자신의 멘토로 여기게 된다. 이후 병세가 많이 좋아지면서, 삼적이 허준에게 상화를 맡기면서 유의태 약방에 들어와 임오근을 긴장타게 만들고, 허준이 내의원에 입격하고 혜민서에 배치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안광익이 한양으로 데려와 김만경을 통해서 내의원에 들어간 뒤엔 도약사령으로 일하다 의과에 입격해서 내의원 의원으로 활동한다. 왜란이 일어났을 땐 허준과 함께 의서를 짊어지고 가다가 왜군들로부터 일행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미끼가 되어 일행들을 피신시키고 조총에 맞아 사망한 줄 알았으나, 총알이 목을 스쳐간 덕분에 살아남아 허준과 평양성에서 재회한다. 전쟁 후엔 다른 내의원 의원들과 함께 동의보감 편찬에 참여하기도 했다.
원작소설과는 설정이 아예 바뀐 인물로, 소설에서 등장하는 상화는 유의태 문하에 나중에 들어온 허준의 후배이다. 김민세의 아들은 '길상' 이라는 인물이고 등장도 그다지 많지 않다. 다만 김민세에게 가족이 살해당했지만 자신만은 양자가 된다는 기본적인 설정은 드라마판과 동일. 원래 동편에서 김민세에게 부모의 복수를 하려다가 감화되어 허준의 동의보감 편찬을 돕게 된다는 떡밥이 있었는데 작가의 사망으로 다뤄지진 않았다.

  • 수연 - 권연우[87]/조수정
삼적사에 살던 나병환자 소녀로 상화와는 오빠, 동생하면서 서로 의지해서 살다가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 상화가 한양으로 갈 때 같이 올라와서 내의원 의녀가 되는데, 상화에게 마음이 있던 의녀 채선에게 살짝 질투를 사기도 했다. 극 중 시간대가 10여년 정도 뒤로 간 뒤엔 출연이 없는데, 아마 상화와 혼인하고 내의원을 그만둔 것으로 예상된다.

4. 내의원 인물들[편집]



4.1. 의관[편집]


- 작중 직위 변화 : 어의
장기간 내의원에 있으며 여러 명의 임금을 모신 어의.[88][89] 침술이 주 특기인 것으로 보인다. 유의태가 내의원 취재에 응시했을 때 침술에 능한 그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 것을 우려 일부러 유의태를 떨어뜨렸다.[90] 그러나 유의태가 난입해서 구침지희를 겨루게 되고, 결국 지고 만다. 이때부터 유의태에게 맺힌 것이 생겨 유의태의 제자라는 허준을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혜민서로 보내버리는 등 경계하지만[91], 끝내는 허준의 진심 어린 의술과 그의 재능, 그런 허준을 키워낸 유의태의 존재를 인정하게 된다.[92] 드라마에서는 결국 대인배로 승화하며 버프를 제대로 받았지만[93] 이후 허준이 어의로 임명되자, "어떤가? 어의가 된 기분이?"라며 농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직후 왕의 환우를 보살피는 걸 후배 어의에게 미룬건 함정 60화에서 임진왜란이후로 타임 슬립이 되면서 자연스레 하차.
원작에서는 김병조 치료 건으로 개박살이 난 다음에 허준을 여러 임무에 적임자로 추천하는 등 인정하는 모습을 드러내지만 임진왜란 때 내의원의 문서를 챙겨야 한다고 주장하는 허준에 맞서 그걸 대체 누가 지고 갈 것이냐? 네가?라고 무시하는 것으로 등장이 끝나면서 찌질이로 남았다.(...) 원작에서는 공빈 김씨의 남동생의 구안와사에 먼저 손을 댔던 것도 유도지가 아닌 이 사람. 구안와사가 심각해지면 죽을 수도 있다고 과장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려 하지만 조정 대신들도 어느 정도 의술을 아는 지라 금방 과장한게 들켰고 공빈이 남동생이 정말 위독한 줄 알고 눈물까지 흘리면서 난감한 처지에 놓이고 결국 허준으로 교체된다.[94]

  • 정작 - 박종관/유승봉
내의원 인물들 중 양예수와 더불어 몇 안 되는 실존인물 중 하나.[95] 첫 등장시 직급은 판관인 양반출신 의원으로, 이 때문에 양반 출신이라는 뜻의 '유의'로 불리며 무능한 것도 모자라 항상 양예수나 다른 높은 대신들에게 딸랑거리는 김응택, 송학규와 달리 개념있는 인물이기도 하다.[96] 김응택이 허준의 성정을 이유로 들면서 혜민서로 보내려고 할 때와 김예직의 반위사건때도 허준을 변호했던, 내의원 간부들 중에선 유일했던 인물. 실존인물은 1593년, 왜란 중에 사망했지만, 드라마에선 광해군 즉위 이후에도 성인철의 측근으로 계속 등장하기도 했다.[97]

  • 김응택[98] - 박광남/김진호
실존인물로 김응탁 혹은 김응택으로 불리는데 둘다 동일인물이다.1596년(선조 29) 동궁인 광해군의 병을 고친 공로로 내의(內醫)로서는 특별히 동반직(東班職)에 올라 면천되는데 어의가 아닌 이가 동반직으로 양반의 신분이 되는 것은 특별한 배려인 것이다. 세자 광해군의 병을 고쳤기 때문인지 다른 양반들의 견제없이 수월히 올랐고 같은 해 왕명으로《동의보감(東醫寶鑑)》의 편찬에 참여하였을 정도로 실력과 인망이 있었다. 여기에는 김응탁 이외에 허준(許浚)·정작(鄭碏)·양예수(楊禮壽)·이명원(李命源)·정예남(鄭禮男) 등이 동참하였으나 이를 완성하지 못하고 병사하고 훗날 허준이 완성하게 된다. 드라마상의 모습은 작가의 상상에 의거한 허구이다. 내의원에서 판관벼슬에 있는 간부로 소위 말하는 무능하고 게으른 상사1. 처음 유도지가 의과시험을 쳤을 때 유의태의 아들이란 이유로 출중한 답안을 썼음에도 탈락을 시킨 장본인.[99] 하지만 유도지가 2번째 시험 전에 뇌물을 써서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면서 중매를 서는 등 여러 부분에서 유도지를 도와주지만 이후 유도지가 자신들의 직급을 추월하게 되면서 입장이 난처해진다. 허준을 눈엣가시로 여겼는데, 매년 높으신 분들에게 내의원 의생들을 보내 무료진료와 보약을 뇌물로 바치다가, 허준 때문에 높으신 분의 분노를 사게 되고[100] 이걸 빌미로 허준을 혜민서로 보내버리지만 장학도가 양예수에게 이 일을 고발한 덕분에 송학규와 함께 혜민서로 좌천되기도 하는데, 혜민서에 와서도 딱히 하는 일이 없어[101] 김만경을 비롯한 의원과 덕금, 홍춘을 비롯한 의녀들에게도 무시당한다. 이래저래 송학규와 함께 꼴통 2인조로, 과거사를 털어놓고 사정하는 허준의 죄를 덮어두려고 하는 배천수 대신 조정대신들한테 진상을 까발려서 사단을 만든다.[102] 14년(17년)이 지난 시점에서는 허준하고 동 직급인 첨정까지 오르긴 했으나, 내의정이 된 유도지에게 직급을 역전 당하여 존칭을 쓰고있다. 훗날 허준이 어의가 되자 허준 밑에선 일하기 싫다며 단체로 그만두자며 유도지한테 말하나 씹혔다. 왜란 때 강원도로 피난간 순화군을 호종하였고, 허준이 보국에 초자됐을 때도 못마땅해 하였다. 구암 허준에선 허준이 어의가 되자 불만을 품고 낙향해 등장하지 않는다.

김응택과 함께 나오는 세트메뉴(...)이나 김응택과는 달리 이쪽은 오리지널로 원작에는 나오지 않으며 실존인물도 아니다. 직급은 김응택보단 한 단계 낮은 주부이며 무능하고 게으른 상사2. 왜란 때 장학도와 함께 함경도로 피난간 임해군을 호종하였다. 구암 허준에선 유도지, 정태은과 함께 의주로 와서 선조를 호종하였다. 허나 어찌된 영문인지 허준이 어의가 될때 크게 반발한 이후부터 평범한 의관으로 캐릭터가 바뀌어 존재감이 팍 줄어들었다. 구암 허준에서는 허준이 어의가 되자 낙향한 김응택과 달리 계속 내의원에 남아 그냥저냥 의관 생활을 이어간다.

드라마상의 오리지널로 실존인물이 아니다. 내의원 혜민서에서 잔뼈가 굵은 유의(양반 출신 의원). 불같은 성미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인물[103]로, 허준, 이명원, 장학도에겐 좋은 선배이기도 하다. 실력만 놓고 보면 오히려 하는 일 없이 높은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김응택, 송학규보다 높은 의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난한 백성들을 위해서 혜민서에 말뚝을 박은 개념찬 인물이다. 대신 문제가 되는 건 그놈의 성질머리(...)..[104] 자기 성에 안 차면 상급자인 주부고 판관이고 한판 붙는 성미라 윗선의 눈 밖에 난 지 오래지만[105], 다른 의관들이 꺼리는 혜민서 근무를 자청하고 있어서 내치지도 못한다고 한다.[106][107] 허준을 "어의 되려고 환장한 녀석" 으로 보았을 만큼 탐탁찮게 여겼지만 이후 허준이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와 친해진다. 허준이 어의가 되면서 직급이 높아졌을 땐 깍듯이 상사대접을 해주기도 하고[108], 왜란 당시 폭동을 일으킨 백성들이 허준을 죽이려 할 때도 그런 백성들을 타일러서 돌려보내는가 하면[109] 허준과 함께 의서를 짊어지고 평양으로 가는 고생길을 자처하기도 했고, 나중에 동의보감 완성을 위해 그간 모은 자료들을 허준에게 몰래 보낼 때도 자청해서 나설 정도로 의리가 있었던 인물이다.[110][111] 안광익이 내의원에 있던 시절 '무식한 양반놈'이라 부르며 아낀 후배이기도...

드라마상의 오리지널, 내의원에서 유도지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이후에 들어온 후임으로 유도지의 충실한 딱가리. 끼리끼리 어울린다고 정태은 역시 의술을 펼치기 보단 출세를 위해서 내의원에 들어온 인물이다. 하지만 야망에 비해 실력과 현실은 시궁창이라 유도지 곁에 딱 붙어 있는데[112], 이후 유도지가 선조와 공빈의 분노를 사 명나라 사신 일행으로 떠난 뒤, 유도지의 어머니인 오씨가 중병에 걸려 사경을 헤메고 있을 때 유도지의 아내인 숙정의 부탁을 안면몰수하는 냉정함을 보이기도 했다.[113] 이후 돌아온 유도지에게 한 소리 듣긴 했지만 그 이후에도 유도지가 인빈편에서 서게 되면서 다시 재기할 기세를 보이자 뻔뻔스럽게 유도지와 함께 행동한다.[114] 의외로 명줄은 길어서 왜란 때는 함경도로 피난간 임해군을 호종하다가 의주로 도망쳐 나와서 유도지한테 사정해서 임금을 호종하는 인원에 끼기도 하였고, 왜란 이후에 동의보감 편찬시에도 한 몫하기도 했을 정도. 작중에서 보면 의사역의 내의원보다는 안 좋은 의미로 공무원 마인드에 가까운 인물로, 실력은 바닥이지만, 관료주의적인 모습과[115][116]윗선에 손바닥 비비는 행위나, 줄타기 등... 가늘고 긴 명줄의 부패공무원의 모습을 여로모로 보이는 인물.

  • 이명원 - 홍성선[117][118] /김정환
실존인물로 동의보감 편찬에 참여한 인물이다. 내의원 의과시험을 치를 때 허준과 안면을 트게 되면서 이후 절친한 친구사이가 되는 허준의 동기. 당시 수석이 허준이었고 그 바로 밑이 이명원이었던 걸로 봐서 실력도 젊은 의관들 중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뛰어났던 편. 게다가 허준이 윗 사람들에게 찍혀 수석임에도 불구하고 혜민서로 내려간 것도 모자라, 집으로 찾아온 병자들을 못 본체 못하고 병자들을 돌봐준 것 때문에 내의원 현판을 돌면서 1,000번 낭독하는 벌을 마지막까지 견뎌내는 모습을 보고 자진해서 혜민서로 내려가기도 했고, 허준이 격무[119] 때문에 집에 잘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허준의 부인 다희가 병이 들었을 때 자신이 대신 가서 다희의 병세를 살펴주기도 했다. 동기들 중에선 허준 다음으로 출세가 빨랐던 모양으로 허준이 유배지에서 동의보감 편찬을 마무리 짓기 위해 자료를 몰래 유배지로 반입할 때 김만경, 장학도, 상화를 인솔해서 가기도 했다. 참고로 이명원도 실존인물이다. 허준과 동시대에 의관으로 활약했던 인물로 실록에서는 선조 말년에 그 이름이 연거푸 나오며, 동의보감 편찬에도 한몫했던 인물.

  • 장학도 - 정승호[120]/독고준
허준, 이명원의 동기로 이명원과는 예전부터 아는 사이였지만, 허준과는 의과시험에 입격한 이후 처음 안면을 트게 된다. 시험성적은 이명원보다 약간 처지는 편이었고[121] 살짝 경박한 면도 있긴 하지만, 의리도 있고 인정도 많아 허준, 이명원과는 평생을 함께하는 친구이자 동지가 된다. 구암 허준에선 혜민서 발령을 받은 뒤, 양예수에게 김응택, 송학규의 비리를 고발하고 내의원을 그만두는 것으로 그려졌다.

99년 허준에서는 가끔 대사 몇 마디만 하는 이름 그대로 공기와 같은 역할이었는데 대신 약 350여년뒤에 환생하여 종로에서 병원을 운영한다. 구암 허준에서는 일찍 하차하는 장학도의 역할을 그대로 이어받는 캐릭터로 비중이 늘어났다. 김만경과 함께 혜민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선배의관으로 나온다. 허준, 이명원이 오기 전까진 거의 유이한 전담의원으로 웬만해선 버티기 힘들다는 혜민서에 오래 근무한 걸로 봐서 이쪽도 선배인 김만경 못지 않게 개념이 잡힌 인물. 유쾌하고 술을 좋아하는 성격이다. 원작소설에서는 유의태의 제자라는 이유로 반 왕따 상태였던 허준에게 먼저 다가간 두 사람중 하나이며(다른 하나는 이명원), 정치적 타협의 산물이기는 했으나 허준보다 진급이 빠른 인물이기도 했다.

4.2. 의녀[편집]


  • 덕금 - 엄유신/최예진
내의원 혜민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녀로 직책은 어의녀. 혜민서의 의녀들 중 가장 연장자이다. 홍춘이 엄격하고 딱딱한 조교라면 덕금은 의녀들의 편의를 최대한 봐주려고 노력하는 행보관. 신분 위치상 항상 불리한 입장에 처할 수 밖에 없는 의녀들의 고초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사회분위기와 상하수직구도의 내의원의 전통때문에 약방기생이라 불리며 연회에 불려다니는 어린 의녀들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다. 작중 시간대가 10수년이 지난 뒤엔 어의녀 자리를 홍춘에게 넘겨주고 은퇴한다.
내의원 혜민서에서 근무하는 의녀로 혜민서의 의녀들 중에선 덕금 다음으로 나이가 많다. 산부인과 전문으로 그 실력은 어의녀인 덕금도 한 수 접을 정도로 출중하지만, 동기인 소비의 모함과 예전에 궁내에서 있었던 의료사고로 인해 궁내가 아닌 혜민서로 좌천되어서 일하고 있는데다, 왕자나 공주, 후궁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그 때만 자신을 부르는 윗전에 불만이 좀 있는 편.[122] 엄격하고 자기관리에 철저한 성격으로 어린 의녀들 중에선 특히 출중한 실력과 곧은 성정의 예진과 소현을 마음에 들어하며 그 둘을 키워주려 한다. 임오근이 종약서원이 된 뒤, 첫 눈에 반한 임오근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지만 홍춘은 그런 임오근을 무시로 일관하는데, 나중에 양기가 부족해서 걸리는 실려병[123]에 걸린 이후엔 허준과 덕금의 주선으로 임오근과 혼인을 치루고, 이후엔 금슬좋은 부부가 된다.[124] 늦게 결혼한 탓에 임오근과의 사이에서 아이는 얻지 못했지만, 임오근이 왜란 중 피난길에서 데려온 여자아기[125]입양해 키우기도 했고, 허준이 산음으로 낙향할 때도 남편인 임오근과 함께 산음으로 내려가 허준의 약방일을 돕기도 했다. 리메이크작에서는 점의 위치가 다르다.[126]
  • 소비 - 김혜정/신복숙 [127]
궁에서 근무하는 내의녀로 홍춘과는 견원지간이다. 궁으로 들어갈 의녀를 지명할때 성적이 우수한 소현, 예진은 거들떠 안보고 채선, 세희를 지명한다.[128] 자신보다 실력이 좋은 사람은 배제하는 것으로 봐선 실력은 그리 좋지 않고, 탐욕스러운 성격이 강하다. [129]
  • 개금 - 김은수/이승아[130]
혜민서에서 어의녀와 내의녀를 제외한 의녀 중 소현과 함께 나이도 많고 왕고참이다. 의술보다는 높으신 분들께 눈에 띄어 팔자고치기를 바라며그러기엔 인물이..., 세희, 온지와는 친하며 동기인 모범생 소현과는 대립관계이다. 처음 예진이 이정명의 도움으로 내의원에 들어왔을 때, 밤중에 몰래 불러내 세희, 온지와 함께 예진을 린치하려고 하기도 했다. 임오근으로부터는 깨금이란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99년작에서는 55회를 기점으로 하차하지만 구암 허준에서는 세월이 흐르면서 내의녀가 되었다!!! 밉상짓이 좀 남아있긴 하지만 새 중전 간택 후보의 집에 집안 병력을 알아보기 위해 파견되었을 때 옥정과 채령이 뇌물로 받은 옥가락지와 노리개를 압수해서 자신이 가지고, 홍춘과 오근이 몰래 먹던[131] 홍삼환단을 2알(인원당 1알)을 가져가는 등 진상짓도 가끔 하는 편.
예진보다 일찍 내의원에 들어온 의녀로 이 쪽도 예진과 마찬가지로 출중한 의술을 가지고 있다. 처음 예진이 이정명의 도움으로 낙하산(?) 비슷하게 내의원에 들어왔을 때, 나름 오랜 수련을 거쳐 이 자리까지 온 것에 대한 자부심때문에 예진을 못미덥게 봤지만 이후 예진의 실력과 성정을 본 뒤에 예진을 인정한다. 성격이 비슷한 탓에 예진과도 형님 동생 하면서 사이좋게 지내고, 예진이 허준을 좋아한다는 걸 눈치채고 위로도 해줄 정도로 사려깊은 성격이기도 하면서, 본인도 내심 허준을 은근히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132] 혜민서에 중한 환자가 들어왔을 때 마침 허준을 비롯한 다른 의원들은 자리를 비운 상태였고, 자리를 지키고 있던 김응택, 송학규도 치료를 거부할 때 임의로 환자에게 침을 써서 환자를 살리긴 했지만, 이 일로 인해 김응택, 송학규의 노여움을 사게 되는데[133], 허준을 비롯한 혜민서 의원들과 덕금, 홍춘을 비롯한 의녀들이 나서서 구명을 해준 덕분에 계속 의녀로 있을 수 있게 되었고, 이후 혜민서 의녀들도 필요에 따라선 시침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어의 양예수가 소현을 눈여겨보게 되면서 나중엔 내의원으로 올라가게 되고, 이후 허준이 공빈의 진심통을 치료할 때도 허준을 도와주는 등, 극에 자주 등장하지만 99년 허준에선 내의녀가 될 수 있었느나 무슨 이유인지 극 후반에 등장하지 않는다. 구암 허준에서는 개금과 함께 후반부 스토리에 등장하는 것으로 변경. 17년 뒤의 내의원에서의 포지션은 소비의 뒤를 이은 것으로 보인다. 인목왕후가 새 중전으로 간택되면서 인목왕후를 곁에서 돌보는 일을 맡기도 했다. 여기에 명탐정 속성이 추가되어, 시중에 가짜 동의보감이 퍼지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내의원의 위상이 추락하자, 직접 나서서 사건을 해결하기도 했다.
유도지가 허준에 대한 자격지심으로 방황하고 있을 때 도지에게 접근해서 하룻밤을 보냈던 의녀.[134] 의술 실력은 아주 없는 편은 아니지만 그리 잘하는 편은 아닌 듯 하다. 유도지와의 스캔들로 인해서 내의원에서 쫓겨날 뻔 하지만,[135] 어찌어찌해서 다시 혜민서로 돌아오고 극후반에 예진과 함께 내의녀가 된다. 그 중에서도 대전 내의녀이기 때문에 궁의가 되어 왕족의 병을 살피는 허준과 함께 하며 비중이 은근슬쩍 올라간다. 임진왜란 때는 선조의 어가를 쫓아 의주까지 가게 되는데, 여기서 유도지와 다시 만나 어색한 모습을 보여주자, 같이 있던 정태은이 "자네랑 유 내의정 나리의 인연도 참 각별하구만 그래."라고 한 마디 하기도 했다.[136] 99년 허준에서 후반부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소현이 등장하지 않게 되자[137] 그 소현의 포지션을 어느정도 물려받게 되는 인물. 허준이 광해군의 학질을 치료할 때 옆에서 같이 도와주면서 존경하게 되고 선조 사후 허준이 귀양 갈 때 인사를 하는 장면이 줌인 되는 모습들이 그렇다고 할 수 있다. 특별히 실력이나 권한이 큰 역할은 아니지만 꾸준히 보조 역으로 등장하다보니 선조가 승하 전 전위 교서를 내리는 장면을 허준과 같이 목격하여 정성필 일파에게 협박을 당하기도 하는 등 꾸준한 존재감을 보이는 게 특징. 어의녀가 된 홍춘도 행실이 바르지 않은 의녀를 교육시키는 차원에서 세희에게 회초리질을 맡길 때 하게 체를 써 주는 등, 의녀들 중에선 짬 먹은 대우를 확실히 받고 있다. 소현이 아직 있을 당시 허준을 돕던 소현에게 빳빳하게 굴고 도지와 트러블을 일으키던 당시를 생각하면 상전벽해가 느껴진다.
  • 채선 - 이주희/한보배[138]
예진이 내의원에 의녀로 들어왔을 때 만난 룸메이트로, 나이는 예진이나 소현보다 어리고 수연보단 많다.[139] 활달하고 다소 촐랑대는 성격으로 왜 하필 의녀가 되었는지 의아할 정도로 의술 공부보단 높으신 분들의 술자리에 나가 거기서 눈에 띄어 시집을 잘 가고 싶어하는 탓에 덕금이나 홍춘에게 많이 혼나기도 했을 정도. 은근히 사고뭉치에다 개그캐릭터였지만 역병이 도는 황해도에 혜민서 의관들과 함께 파견되었다가 그만 역병에 걸려 숨을 거두고 만다. 천자문도 제대로 익히지 못해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긴 했지만 딱 하나 잘하는 것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안마. 이 안마 실력만큼은 덕금이나 홍춘도 인정할 정도였다.
  • 온지 - 이잎새[140]/강초희
개금, 세희와 같이 있는 편이 많았으나 비중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 99년작에서는 55화 시점에서 하차하였다.
  • 채령 - 고정민[141]/추가 바람
극 후반에 등장하는 의녀로 동기인 옥정과 세트로 등장한다. 예진과 함께 등장 할때가 많은데 임진왜란 때 허준이 의서를 지고 갈때 예진을 따라서 의서를 챙겼다.
  • 옥정 - 이승아[142] [구암 허준에서 개금으로 출연.]/이수인
극 후반에 등장하는 의녀로 동기인 채령과 세트로 등장한다.
  • 덕금 - ?/?
극 후반에 등장하는 의녀 채령, 옥정에 비해 등장이 많지 않다.

4.3. 서리 및 도약사령[편집]


  • 김서리 - 김영(김영선)/현철호
혜민서에서 병자출입과 약재관리를 담당하는 인물로, 약재를 몰래 빼돌리거나 병자들의 순번을 돈을 받고 바꿔치기 하는 등, 혜민서의 비리에 앞장섰던 인물. 하지만 이후 허준이 이런 비리를 척결하겠다고 나서자, 몰래 허준의 뒷조사를 해서 허준이 집으로 찾아온 병자들을 돌봐줬다는 걸 밀고해서 허준을 역관광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허준이 강경하게 나오자 찍소리 못하고 있다가, 나중에 죽을 병에 걸렸을 때 허준이 살려주면서 개심한다.
  • 혜민서 도약사령[143] - 오정석[144][145]/박경환
김서리와 함께 병자들로부터 뒷돈을 받는 등 비리에 앞장서던 인물이었지만, 김서리가 병에 걸려 괴로워하고 있을 때, 자신에게 병이 옮아도 개의치않고 성심성의껏 김서리를 치료하던 허준의 모습을 보고 진심으로 뉘우치게 된다.


5. 궁궐 인물들[편집]



5.1. 왕실[편집]


  • 선조 - 박찬환[146]/전노민
정1품까지 올려주려 했을 정도로 선조가 허준에겐 굉장히 호의적인 인물이었고 배우 박찬환씨의 부드러운 이미지도 있어 대부분의 사극에서 묘사되는 열폭찌질이 선조가 아닌 온화한 선조가 연기됐다.[147] 하지만 부드러운 이미지 속에 속이 검은 선조의 이미지는 여전해서 대하기 굉장히 피곤한 환자로 그려진다. 공빈 김씨의 남동생인 김예직에 구안와사와 반위를 고칠때, 의관을 믿는다 해 놓고 '궁중에는 희언이 없다.'='닷새 안에 못 고치면 손을 자르겠다.'라고 태연하게 엄포를 놓고서[148] 손목이 잘리기 전 극적으로 김예직의 병이 낫자,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설사 왕자들의 외숙을 고치지 못해도 체벌은 가혹하다 생각했다. 허허"하면서[149] 사찬으로 퉁치려고 하지 않나, 신성군의 등창을 치유하는데 거머리를 쓰니 그간 믿어왔는데 이런 해괴한 방술을 쓴다며 까대고, 병을 치유하니 당상관에 가좌하며, 과인이 허준을 얼마나 믿는데...하면서 병주고 약주는 태도를 수시로 보여준다.밀당의 왕 임진왜란 때는 정말 찌질선조 그 모습대로, 의서를 지고 오느라 뒤늦게 합류한 허준에게 시선이 싸늘해지면서[150], 양예수와 허준이라는 어의 둘 대신 유도지를 의주 피난에 데리고 갔고[151]신성군이 죽고 본인이 쓰러지고 나서야, 허준을 신뢰하는 여러모로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로 묘사된다.[152] 리메이크 작의 전노민의 선조 역시 다를 바 없다.
원작에서는 위에 언급된 음험한 모습이 허준을 시기하는 양예수 일당의 행태로 등장하면서 정작 선조는 위엄있고 개념있는 군주 정도로만 등장한다.

1999년판 김승수 씨의 광해군으로부터 김승수 씨의 앳된 얼굴을 볼 수 있다. 통찰력 있고 차분한 이미지이지만 아버지 선조가 친모인 공빈 김씨를 완전히 잊고 인빈 김씨에게만 신경을 쓰며, 이복 남동생 신성군은 그렇게 아끼면서도 자신은 냉대하는 모습에 좌절감[153]을 느끼기도 한다. 세자로 책봉되기 전부터도 이미 허준과 돈독한 사이였으며 허준에게 의지하고 허준을 격려도 해주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선조 말년에 학질에 걸려 위중한 상태였는데, 허준이 처방한 신석수모[154]라는 탕재에 비상이 들어간 것을 알면서도[155] 허준을 믿고 마신다. 임금이 되고난 이후에도 허준이 동의보감을 편찬하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다.
원작에서는 품에 안긴 아기로만 등장하다가 나중에 임해군과 함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 온 조정에 자신들의 편이라곤 없어 사무치게 외롭다고 임해군과 함께 하소연하는 역으로 나온다. 어머니가 총애했던 허준을 자주 찾아와 얘기를 나누는데 임해군은 눈치도 없이 자신의 속을 너무 깊게 드러내지만 광해군은 총명하여 위험한 발언이 나올때마다 형을 제지한다. 이후 등장은 없으나 작가 이은성의 구상에 따르면, 영창대군에게 세자 자리를 빼앗기게 생기자 선조의 총애를 받은 허준에게 자신을 도와달라 요청하나 허준이 자신은 의원일 뿐이라고 거절하자 이를 배신으로 간주하고 허준과 틀어졌다가 다시 화해한다는 스토리가 예정되어 있었다 한다.

  • 문성군부인 유씨 - 황인정/에덴(이지아)[156]

선조의 두번째 왕비. 인목왕후측 사람들은 허준을 탐탁찮게 여기지만 인목왕후 본인은 사심없이 병자를 돌보는 허준을 나쁘게 보지 않는다. 인목왕후가 궁에 들어와 후사 생산에 대한 부담으로 상상임신을 했을때 몸은 물론 마음까지 돌봐주고 영창대군이 경기를 일으켰을때도 성심껏 치료해줬기 때문.
원작은 임진왜란에서 전개가 끊기는 바람에 등장이 없다.

선조의 첫번째 후궁이자 임해군, 광해군의 모후. 동생[157] 김예직의 구완와사와 반위를 치료하면서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던 허준을 총애하였고, 허준이 반상의 도리를 어겼다는 죄목으로 하옥되었을 때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구명을 해주기도 했다. 지병인 진심통으로 신음하는 와중에, 선조의 애정이 인빈 김씨에게 가버리자 그 옛날 자신 때문에 괴로워했을 의인왕후의 마음을 이해한다. 허준에게 임해군광해군 두 왕자를 부탁하고 숨을 거둔다.
원작에서는 동생 김병조가 구안와사에 걸리면서 첫 등장. 매우 아름답고 기품 있는 인물로 묘사되는데 동생에 대한 정리가 깊은지 양예수가 김병조의 병세를 과장하자 그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일단은 판단력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와 허준에게 행패를 부리는 동생을 엄혹히 꾸짖기도 하지만 허준이 치료에 실패했다고 여기게 되었을 때는 원통의 눈물을 흘리며 허준을 외면한다. 하지만 허준이 병을 치료한 것으로 밝혀지자 사과하고 그를 매우 신임하게 되며 허준이 서북지방에 퍼진 역병을 치료하러 떠날 때 불러서 위로하는 등 그에게 매우 호의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선조의 세번째 아이를 임신하고 무척이나 행복해하지만 작중에서 다른 후궁들에게 선조의 사랑을 빼앗길 까봐 무리하게 최음제를 지어 먹다가 그 부작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은유된다.

  • 김예직 - 주민준[158]/이찬
공빈 김씨의 남동생이자 선조의 처남. 오만방자한 성격으로 구안와사[159]에 걸려 사가에서 치료받던 걸 공빈의 배려로 궁 안에서 내의원 의원들의 진료를 받게 된다. 처음 담당이었던 유도지는 김예직의 구완와사를 5일만에 고칠 수 있으면서 일부러 7일을 기한으로 삼아 이걸로 선조와 공빈 김씨에게 신임을 얻을 생각이었지만, 같은 증세의 환자를 3일 만에 고친 허준을 본 도제조 성인철 대감은 이를 미심쩍게 여기다, 김예직의 입이 다시 돌아가자 주치의를 허준으로 교체해버린다. 이에 허준은 김예직의 온갖 행패[160]를 참아가면서 구완와사와 함께 다른 의원들이 알아채지 못한 반위[161]까지 동시에 치료했고, 이후 선조와 공빈의 신임을 받는 계기가 된다. 병을 치료한 후 사가로 돌아 갔는데 허준이 말한 조심 해야할 것 들을 잘 지키고 오만방자한 성격이 고쳐저 부친이 좋아했다. 훗날 영창대군을 죽이는데 일익을 담당했던 이이첨과는 친구 사이. <구암 허준>에선 공빈의 남동생이 아닌 오라비로 설정이 살짝 바뀌었다. 원작에서는 이름이 김병조다. 포악한 성격이나 바둑판으로 허준의 발등을 찍는 등의 행패는 동일. 딱히 개심했다는 묘사는 이후에 없다.

  • 인빈 김씨 - 장서희/정시아[162]
선조의 2번째 후궁으로 신성군[163]을 출산하여 총애를 받으며 공빈과는 대립 관계이다. 99년판에서는 서로 대립하는거 이외에는 별다른 일은 없었으나, 구암 허준에서는 공빈을 저주하는 설정이 추가되었고, 오히려 걸렸는데도 배째라는 식으로 나온다. 그러나 왜란 중에 신성군이 사망하자 그대로 리타이어하는 것이 99년작의 결말이었지만, 구암 허준에선 김공량과 짜고 자신들이 미는 규수를 새 중전으로 앉히려 했지만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실존 인물 인빈 김씨는 신성군 사후 광해군과의 관계 개선에 힘써 자신의 조카를 광해군의 후궁으로 들이고 선조와 광해군 사이에서 광해군 편을 많이 들어주어 광해군의 우대를 받았다.
원작에서는 공빈 김씨가 사망한 후에야 처음 등장하며 아름답고 품위 있는 인물로 묘사된다. 아들 의안군이 역병에 걸리자 그 징후에 대해서 허준에게 묻지만 허준이 속단하기 어렵다고 하자 "전하께는 말씀드렸을 것도 같건만..."하면서 답답해한다. 결국 의안군은 죽고 이후 등장은 별로 없다.

선조와 인빈 김씨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정성필과 김공량이 세자인 광해군을 몰아내고 그 자리에 올리려고 했지만, 평양에서 의주로 피난가던 도중 병에 걸리게 되고, 선조와 함께 피난을 갔던 유도지가 치료에 나서지만 결국 살리지 못했다.[164] 신성군이 어렸을 적 심한 종기를 앓았을 때, 궁의였던 유도지는 도저히 자신의 능력으로 치료할 도리가 없어서 허준에게 기회를 주는 척하며 신성군의 병을 허준에게 떠넘기는데, 허준은 이 종기를 거머리를 이용해 완치시킴으로서 어의가 되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원작에서는 형인 의안군이 죽는 장면만 묘사되며 신성군의 등장은 거의 없다.

  • 대전 지밀상궁 - 백현숙/김영임

  • 대전 내관 - 최한호[165]/임승대

  • 세자궁 지밀상궁 - 한영숙[166]/추가 바람
99년작에서는 60회부터 등장, 광해군이 왕으로 즉위하면서 대전 지밀상궁으로 승진한다.

5.2. 조정신료 및 관리[편집]


  • 성인철 - 변희봉[167]/김병기
조정에서 우의정을 지내다 당파싸움으로 인해 잠시 고향인 경상도 창녕으로 낙향한 정승. 중풍에 걸린 아내를 치료하기 위해 급히 유의태를 찾았고, 유의태는 자신이 직접 가지않고 대신 제자인 허준을 보내 정경부인을 치료하게 한다.[168] 처음엔 허준의 치료방법이 마음에 안 들었던 성대감이었지만,[169] 이후 허준의 정성과 의술실력을 보고 허준을 인정하게 되었고, 허준이 자신의 소원이 내의원 의관이 되는 것이라고 하자 자신의 친구인 내의원 도제조 노수신에게 보내는 추천장을 써주기도 했는데, 이 추천장 때문에 허준은 유의태의 분노를 사 파문을 당하고 한동안 방황하기도 했다. 나중에 허준이 내의원 혜민서에서 일하고 있을 때 다시 조정에 돌아와 내의원 도제조[170]가 되면서 허준과 재회한다. 김예직의 구완와사의 간병에 유도지와 양예수가 정치적인 노림수도 있음을 보고 마뜩찮게 여겼으며, 기회를 봐 허준을 천거함으로써 그가 반위까지 극적으로 고치도록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이후 영의정이 되면서 허준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고 선조가 광해군과 영창대군을 놓고 후계자 자리를 고심할 때 광해군의 편을 들기도 했다. 아마도 속한 파벌은 대북이었던 모양. 최명궐, 정작과 자주 함께 다닌다. 하필이면 최명궐에게 오해를 살만한 장면만 족족 목격당하는 허준을 믿지 말라는 말을 끊임없이 들으면서도 허준은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마지막까지 믿음을 지켜준 사람이다. 허준이 마지막에 선조의 교지가 있었음을 알리러 찾아간 자도 이 인물. 다만 그간 애를 태운 허준에 대한 감정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광해군이 허준의 처우에 대한 의견을 물을 때엔 '어의로서의 재주는 아까우나 선조의 승하에 대한 책임은 면할 수 없을 것이라' 선을 그었다. 대북의 영수였던 이산해가 모델로 보인다.
원작에서는 이름 묘사 없이 '성 대감'으로만 나오는데 양반 중의 양반 답게 서릿발같은 카리스마를 가진 무서운 인물로 묘사된다. 산음에서 창녕으로 급히 달려간 허준을 수십명의 문중 선비들과 함께 응대하는데 허준이 유의태가 아니라 그 문도에 불과하다는 말을 듣자 노하여 "창녕에는 의원이 없어서 내가 산음까지 사람을 보낸 줄 아느냐?"라고 호통을 치고 좌중이 공포에 질린다. 그리고 유의태가 오지 않으면 강제로 끌고라도 오라고 지시하고 허준을 무시하려 드는데 허준이 자신도 의원이라고 항변하자 "그렇다면 네가 네 스승보다 낫다는 뜻이냐?"라고 빈정댄다. 허준이 자신 역시 한 사람의 의원이라고 말했을 뿐이라고 하고 고개를 조아리지 못하겠느냐고 호통치는 선비들에게 나는 환자를 치료하러 왔지 굴종하러 온 것이 아니다 라고 반항하자[171] 그에게 흥미를 느끼고 치료를 맡긴다. 가슴, 음부 등의 민감한 분위에 침을 놓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환자에게 방해가 된다고 나가라고 소리지르는 허준에게 신선함을 느끼고 허준을 후히 대접한다. 이후 허준이 아내를 치료해내자 허준을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추천장을 써준다. 유의태에게 추천장이 찢기고 파문당한 허준이 추천장을 다시 써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찾아가지만 다시 벼슬을 얻어 한양으로 올라간 후라서 허탕만 친다. 원작의 구상에 따르면 나중에 중병에 걸려서 허준을 부르지만 성 대감의 정적들이 허준에게 성 대감을 독살하라고 위협하지만 허준은 굴복하지 않고 성 대감을 치료해낸다. 이때 성 대감의 친지들이 허준이 포섭에 넘어가서 성 대감을 죽이려는 줄 알고 드잡이를 하려 하지만 성 대감이 물리치고 이후 완치되는 스토리였다고 하는데 작가의 사망으로 무산....

  • 정성필 - 박영지/나성균[172]
조정에서 제법 높은 벼슬에 올라있는 대신으로 국가의 안위를 내세워 개인의 보신을 중요시하는 간신.[173] 다희의 아버지인 이 대감과도 친분이 있었던 모양이나 다희의 기억에 의하면 아버지가 대역죄인으로 몰렸을 때도 전혀 도와주지 않았던 모양이다. 자신의 세를 늘리기 위해 영향력 있는 직위에 있던 젊은 신료들인 이정명, 구태훈을 영입하려 했으나 도리어 거부당하고 오히려 자신이 위기에 몰리자 구태훈은 독살로, 이정명에겐 역모혐의를 뒤집어 씌워 제거한다. 허준이 반상의 법도를 어기고 다희와 혼인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문제가 됐을 때 다희는 정성필에게 심문을 받게 되는데, 이 때 정성필은 네 아버지와 자신이 친분이 있었다며 나를 알아보겠냐며 묻자 기억에 없다는 대답을, 허준과 결혼하게 된 것은 그의 강압에 의한 것이 맞지 않냐고 했다가 우리 사랑을 모독하지 말라는 디스만 듣게 된다. 임진왜란 때도 평양에서 의주로, 의주에서 명나라로 선조가 피신할 것을 주청하는가 하면, 영창대군을 보위에 올리기 위해 허준을 포섭해서 선조의 유언을 조작하려다 뽀록난 이후에 뜻을 함께하던 김공량과 나란히 처형당한다. 소북의 영수였던 유영경을 모델로 한 듯한 캐릭터.

  • 김공량 - 최상훈/유태웅[174]
선조의 또 다른 후궁인 인빈 김씨의 오라비. 김예직의 반위사건 이후 공빈에게 신임을 잃은 유도지를 포섭, 인빈에게 소개를 한 장본인이자 정성필과 함께 여러가지 음모를 꾸미는 간신. 나중에 정성필과 함께 나란히 처형당한다. 일단 실존인물이긴 한데, 실제 역사 속의 김공량은 왜란이 일어났을 때 도망쳤다가 행방불명되었다고 한다. 원작의 등장은 없다.

  • 최명궐 - 남영진[175]/최재호
성인철의 측근이자 성인철 이전에 내의원 도제조를 역임했던 신료. 정치적 중립을 지키려는 허준을 정성필 일파와 내통한다고 보고, 그를 매우 안 좋게 보았으며, 성인철에게 허준을 믿어선 안 된다고 거듭 간하였다. 이후 허준의 고변으로 광해군이 옹립된 후에도 허준을 참해야 할 것을 광해군에게 주장하였다. 선조의 승하 책임 외에도 고변을 즉시 하지 않은 것, 자신들의 바른 행보를 막은 것 등을 이유로 드는데, 애초에 그 내통이란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오해 투성이였으며 허준이 이 이야기를 안 해 주었다면 자신들이 그대로 죽었을 것임을 생각하면(...). 광해군을 비상이 든 약으로 결국 치료해 냈으니 오해가 풀렸을 것임에도 뒷끝이 남아있음을 보여주는 장면. 허준이 귀양지에서 '동의보감'을 완성시켰을 때도 허준이 죄인이란 점을 들어 귀양에서 풀어주는 것을 반대하는 등, 이래저래 어그로를 끄는 신료 중 한 명. 이래놓고 후에 역병이 터지자 수습을 맡기 위한 구황경차관으로 임명되어 구휼미를 풀지 않은 현감을 털고 쌀을 나눠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역병을 수습한 허준에겐 '고생이 많으시었소, 대감' 이라고 치하한 뒤 잔치를 베푸는 등, 지난 날의 제맘대로 일방적으로 싫어했던 감정은 잊어버린듯[176]

  • 배천수 - 정명환/김철기 [177]
허준이 용천에서 밀무역과 역적을 보호했다는 죄목으로 수배되었을 당시 허준을 체포하려 했던 관리. 내의원 혜민서의 김만경과는 고향친구 사이이기도 하다. 선임 종사관인 이정명의 후임으로 포도청 종사관으로 부임, 허준과 다시 만나게 되면서 허준의 뒤를 캐다가, 그 때의 허준과 지금의 허준이 다른 사람이란 걸 알고 그 사실을 묻어두려 했지만, 그 일이 새어나가 허준은 반상의 법도를 어겼다는 죄목으로 체포되고 만다. 임진왜란 당시엔 선조의 어가를 호위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선조가 의주로 파천갈 땐 평양성에 세자와 허준과 함께 남겨져 수성을 지휘했다. 마지막에 선조의 승하의 책임을 물게 된 허준에게 어명을 전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구암 허준 한정으론 비리를 저지르고 있는 전의감의 허석을 내사하는 일도 맡았는데, 허준의 부탁으로 내사를 종결하는 대신, 앞으로 또 이런 일이 생길 경우 가만 있지 않겠다면서 허석을
떼꿀멍하게 만들기도 했다.

젊은 포도청 종사관으로 도지를 찾아 한양에 왔다가 오씨의 사주로 인해 위기에 처한 예진을 구하면서 예진과 인연을 맺게 된다. 처음 봤을 때부터 예진을 좋아했고 예진이 의녀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등 지극정성을 기울였지만, 끝내 예진의 답을 듣지 못하고 정성필 일파의 미움을 받아 누명을 쓰고 젊은 나이에 처형되고 만다. 이 때 이정명에게 사약을 직접 전하는 역의 의녀로 하필이면 예진이 낙점되는 비극이 벌어졌다.

  • 구태훈 - 추가 바람[178]/주아성
이정명의 친구로 홍문관의 교리이다. 평소에 소갈(당뇨)를 앓아 혜민서[179]에서 탕약을 하루 두번 타먹는데 매일 수발하는 도약사령[180]이 정성필 일파 사람에게 매수되어 극약인 반묘가 몸에서 축척되고 결국 중독에 의해 급사한다. 아마 정성필이 자신의 파벌에 영입하려 했으나 실패하자 일을 벌인 것으로 추정.
  • 영의정 - 홍민우[181] /신국 [182]
허준이 반상의 법도를어겨 국문을 당할 때 잠시 나온다. 세월이[183] 지나 은퇴한 것으로 추정 되며, 후임은 좌의정이었던 성인철. 구암 허준에서는 계속 등장하는데, 정성필 일파와 함께 행동하면서 허준이 보국에 초자되었을 때도 반대를 하는 등, 속한 파벌은 소북인듯 하다.

  • 부제조[184] - 정태섭[185]/임병기
양예수나 성인철(좌의정 겸 도제조 부임이후) 곁에서 가끔씩 등장하며 별다른 비중도 없고 대사도 별로 없다. 후반 스토리에서는 정성필 일파에 있다.

  • 도제조[186] - 홍순창/손종학
후반부에 등장하는 대신, 명나라 사신으로 갔던 좌찬성으로 처음 출연한뒤 도제조까지 승진했다. 정성필이 있는 파벌에서 수장이었다. 허준이 신성군의 종기를 거머리를 이용해 완치시키고 어의에 임명되고 당상관에 제수될 때 나서서 반대했다.

6. 기타 인물들[편집]


  • 돌쇠 - 이계인[187] 이놈 뜨면 암걸려 뒤질 준비하시라
충청도 진천의 한 주막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는 노총각. 원래 숯을 굽는 숯쟁이였으나 어머니의 폐병이 심해지자 숯을 굽는 일은 그만두고 주막에서 머슴으로 일하며 어머니에게 고깃국물이나 얻어드리고 있다. 덩치는 산만한데 머리는 좀 모자란 친구다. 과거시험을 보러 가던 허준이 병자들을 돕기 위해서 10리나 뒤에 있는 버드내 마을로 갈 때 창녕 성대감 부인의 중풍을 침 한방에 치료해낸 허준이 바로 저 사람이다! 라고 흥분한 의원들이 따라나서자 저 사람이 그리 대단한 의원이냐?면서 눈을 빛내며 따라나섰다. 허준이 버드내 마을 사람들을 치료해주고 길을 채촉할 때 지름길로 안내하겠다면서 허준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우리 어머니 치료 안 해주면 아무데도 못 가!"라고 낫을 들고 협박을 하기도 했지만, 금세 허준에게 제압당하고 이후 허준이 어머니를 치료해주자 눈물을 흘리면서 고마워했다. 허준이 한양에 빨리 갈 수 있도록 말을 구해서 온다는게 관아의 말을 훔치려다 허준까지 관아에 잡혀가게 만들지만, 버드내 마을 주민들이 진천 군수에게 허준을 풀어달라고 요청한 덕분에 허준은 말을 타고 한양까지 갈 수 있었다.[188] 떠나기 전 허준은 돌쇠에게 처방전을 지어주고 떠나지만 돌쇠가 약을 잘못 쓴 덕분에 돌쇠 어머니는 실명직전까지 가게 되고[189] 이후 돌쇠는 어머니를 지게에 지고 산음의 유의태 약방까지 찾아와 니 눈깔이라도 대신 박아 넣어!라고 행패를 부린다. 어머니가 완쾌된 이후엔 원작에서는 허준에게 눈물을 흘리며 감사한 다음에 떠나지만 드라마에선 은혜를 갚는답시고 허준에게 자신을 곁에 두고 써달라고 부탁하지만 허준은 그런 돌쇠에게 보약을 주며 타일러서 보낸다. 99년 허준에선 이후 더 이상 등장이 없지만, 구암 허준에선 허준이 황해도로 역병을 구제하러 갔을 때 재등장한다. 어머니를 여의고 장사치를 따라 황해도까지 왔다가 죄를 지어 옥에 갇혀있던 것을 허준이 구해주고 이후 병자들을 돌보는 일을 거들게 된다. 약을 찾지못해 고심하던 허준에게 매실즙 처방을 알려줘서(1999년판에서는 돌쇠가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죄인이 알려준다) 역병 구제에 큰 공을 세웠다. 황해도의 역병이 잡힌 이후엔 허준의 집에서 머슴 일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 허준이 잠시 내의원을 떠났을 때 상화와 함께 보좌역을 맡아 전국을 돌면서 약초를 채집하기도 했다. 그리고 99년판에 없었던 거머리 치료법을 허준에게 알려준다. 레귤러 캐릭터가 된 대신 은근히 사고뭉치 속성이 추가되었는데, 허준 몰래 종기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의원을 개설했다가 양태, 구일서에게 들켜 허준의 노여움을 사기도 했다. 여담으로 싸움실력이나 힘이 대단하여 양태, 구일서, 영달, 꺽쇠, 허석 등을 데꿀멍시키기도 하였다. 반면 말재주는 없어 함안댁이나 언년이에게는 역관광.남자강 여자약

  • 장의원 - 정대홍[190]/김영선
용천 지역에서 의원을 하고있다. 허준이 밀거래 하던 시절에 허준한테 약재밀수를 부탁한 적이 있다. 다희의 부친의 병세를 보았으며, 허준이 용천에서 도망칠 때 관아에 밀고하기도 하였다.

  • 장만수 - 이재포/ 김경룡[191]
위의 장의원과 다른 인물. 전재산을 털어서 유의태 사후 오씨한테서 약방을 매입한다. 하지만 갖은 횡포를 부리면서 폭리를 취하는 걸 보다 못한 허준이 자신의 집에 약방을 따로 차리자, 병자가 끊겨버려 허준에게 간청하여 앞으로 가난한 병자에게는 폭리를 취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였다. 수년 뒤 허준이 산음에 잠시 들렸을 때 옛 유의태 약방에 들렸을 때는 약방 주인이 다른 사람으로 바뀌어 있었는데, 이 바뀐 주인도 유의태, 허준만큼이나 유능하면서 가난한 병자들을 궁휼히 여기는 인물이어서 산음 고을 백성들로선 천만다행이었던 셈.

  • 미현 - 아역: 김소연
리메이크 등장인물. 허준의 어린시절 첫사랑.


성인철의 아들.

  • 명나라 의원 - 홍성훈[192]
99년작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인물, 명나라에서 온 태의로 인목왕후를 진료했다(자세한 내용 추가 바람).

  • 은홍 - 추가 바람
리메이크 등장인물. 허준이 유배지에서 지내는 동안 시중을 들 관비로 배속되었다. 허준은 거절하려고 했지만 사또가 감시를 위하여 붙였음을 자백하며 모르는 척 해 달라고 청한다. 본래는 의원의 딸로, 아버지는 전쟁 중에 일본군도 가리지 않고 치료하던 것이 빌미가 되어 내통 혐의를 쓰는 바람에 죽었다. 허준이 유배지에서 첫 병자를 받을 때부터(1999년판의 해당 장면에는 이에 대응되는 캐릭터가 없다) 의술에 소양이 있음을 드러냈고, 그 후로도 허준에게 조금씩 의술을 배웠다. 이 때의 과제들은 과거 허준이 유의태의 약방에서 일하면서 부딪혔던 것과 일치한다. 이후 한양에서 온 동료들이 허준과 만날 때 허준이 기회를 봐서 의녀로 추천해 달라고 부탁한다.

허준이 사직하여 산음으로 내려갔을 당시 재직한 산음 현감, 오식골과 두식골에 역병이 퍼졌음을 한 허준이 바로 찾아가 현민들의 영양실조를 우려하여 환곡을 풀 것을 요청하자, 그것은 자신의 권한이자 소관이라며 허준을 박대하고 쫓아내고는, 기가 막혀하는 허준을 뒤돌아보며 그 앞에 대놓고 괘씸한 노인이라며 모욕까지 한다. 문제는 이 때 허준은 '대감' 소리를 계속 듣고 있으며, 은퇴했으나 현직 품계는 종 1품이고 심지어 정 1품 품계를 수여받았으나 대간들의 건의로 잠시 보류된 상태였다는 것. 정 1품 품계는 비변사의 수장들인 현직이나 은퇴한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들(...)만이 받을 수 있는 것이고, 6조의 판서들과 성균관 대제학, 그리고 지방관의 끝판왕인 관찰사와 한성판윤은 각각 종 2품, 정 2품이다. 참고로 현감은 종 6품. 한마디로 지금으로 비유하자면 자신을 크게 존경하는 대통령이 만류하는 데도 나이를 이유로 은퇴한, 위인전에 실리는 것은 물론이고 의료분야에서는 세계유산급의 저작까지 남긴 전국적으로 존경받는 국무총리가 고향땅 면사무소에다가 민원을 넣었더니 면장이 대놓고 욕하며 쫓아낸 것이다. 이후 허준의 정체를 알고 기겁하지만, 무슨 생각이었는지 끝끝내 환곡은 안 풀다가 그 처참한 상황이 왕에게 아예 직통 상소로(...) 올라가고, 왕이 직접 꾸려서 파견한 온갖 대감들이 몰려와 허준을 돕고, 그 자신도 갈굼받자 관찰사의 명령으로 환곡을 풀 수 없었다며 말이 또 달라지지만 더 욕을 처먹는다. 후일담은 안 나오지만 결국 이 역병을 치료하고 그 고된 과정으로 허준이 사망하기까지 했으니 문책은 물론이고 출세길은 평생 막혔다.

7. 여담[편집]


전체적으로 99년작에 비해 배우들의 연령대가 젊어진 느낌이라 99년작과 비교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전작에 출연했던 배우가 다른 배역으로 출연하는 경우도 있고...[193]

99년 작 허준에 출연했던 배우들 중 일부는 이후 2006년에 최완규 작가가 집필한 주몽에 출연하기도 했는데, 출연한 배우를 살펴보면 전광렬(허준/금와왕), 김승수(광해군/대소왕자), 임대호(천양태/협보), 박종관(정작/송양), 한인수(안광익/예천 족장), 이계인(돌쇠/모팔모)등이 있고, 주몽에 출연했던 배우들 중 일부가 또 구암 허준에 출연하기도 했다.
면면을 살펴보면 여호민(천양태/오이), 견미리(함안댁/원후), 원기준(허석/영포왕자), 김병기(성인철/연타발), 김진호(김응택/양탁), 정호빈(안광익/우태), 이재용(삼적대사/대사자 부득불), 황범식(송학규/외사자 진용), 박경환(혜민서 도약사령/부분노), 신준영(밀수꾼/배망)정도가 현재 출연한 상태고 이후 더 늘어날지도 모른다. 또 유태웅이나 손헌수등 야인시대에 출연했던 배우들도 보이는 것이 특징[194].

리메이크판 추가인물을 제외한 조연들의 설정변화가 눈에 띄는데, 드라마 마지막회까지 등장하는 장학도는 내의원 비리고발 이후 그만두면서 리타이어 되면서 그 역할을 공기가 이어가게 되었고, 중반에 리타이어된 장쇠와 영달이 다시 등장하는가 하면, 공빈 김씨의 오라비 김예직이 남동생이 아닌 오라비로 설정이 바뀌었고, 공빈 죽음 이전까지 출연분량도 많아졌다. 거의 단역수준이었던 돌쇠도 비중이 많이 커지면서 허준을 모시며 거머리 치료법을 알려주기도 하였다. 이 밖에도 허겸과 언년이가 서로 탄생순서가 바뀌었고, 시종일관 언년이에 대해 냉담했던 겸이가 구암 허준에선 오히려 언년이와 혼인을 하겠다고 해서 가족들을 놀라게 하는 등의 변화도 생겼고, 어의 허준이 각종 질병을 연구하기 위해 명나라로 떠나는 에피소드도 추가되었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6 08:53:24에 나무위키 허준/등장인물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시트콤 세친구와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에서 특별출연하기도 했다.[2] 아역파트가 따로 있지는 않았다. 회상 장면에서 잠시 출연[3] 아버지 고 김무생도 허준역을 맡은 바 있다.[4] 드라마 1회에서 허준이 소개되는 장면이 바로 이 밀거래 장면으로 허준이 밀거래 도중 갑자기 사정이 생겼다며 물품값에서 약조한 200냥이 아닌 300냥을 요구한다. 그러자 상대방도 그 가격엔 못 주겠다며 둘이 뻣대다가 관에서 순찰을 돌 새벽이 되자 허준이 자기의 물건에 불을 질러버리고, 이에 상대방이 사색이 되어 값을 부르는데로 쳐주고 만다. 거래 상대는 짜증내면서도 은근 감탄해 그의 이름을 묻고, 바로 여기서 허준의 이름이 나오는 것. 사실 주인공 보정이긴 하지만 당시 상대방이 더 절박하다는 걸 알아차린 허준의 안목, 새벽까지 안색 하나 안 변하고 버티는 지구력, 참을성, 스스로의 물건에 주저않고 불을 지르는 베짱 등을 보여주면서 전설의 "4딸라" 장면과 달리 그래도 어느 정도 개연성은 있다. 여담이지만 임오근이 이를 따라하다 피보는 장면이 있는데, 둘이서 치열하게 대치하다 불을 질러버린 허준과 달리 거래가 틀어지자 냅다 불을 질렀는데, 상대방이 별로 절박하지 않아서 오히려 임오근이 "여보쇼...불을 꺼야하지 않소"라고 했다가 상대의 무관심한 반응에 허겁지겁 불을 끄고 손해까지 엄청 본다. 이 때문에 사실 밀거래를 하자고 한 이는 임오근이었음에도 양태가 허준에게 혼이 난다. (밀거래에 대해 모르던 임오근에게 알려준게 양태이므로, 허준은 양태가 그를 꼬셨다고 생각한다).[5] 역병의 조짐이 있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약을 먹으려고 하는데 역병에 걸려있던 아이들이 보이자 아이들에게 먹이고 자신은 먹지 않았다. 결국 그때문에 역병이 발병하게 된다[6] 예명은 홍수민[7] 아들인 허겸 역할을 맏은 이해우 씨보다 5살이 어리다. 그래서인지 분명 노년이여야 할 극 후반부에도 머리만 희끗한 희대의 사기 동안을 보여주었다. 허준이 예진이 아니라 다희를 택한 이유[8] 유의태를 찾아다녔다. 다희 아버지와 유의태 간에 면식이 있는 것으로 그려진다. 리메이크판에서는 압록강 국경 부근에 있는 용천에서 경상도에 뿌리를 박은 유의태를 찾는 게 말이 안 된다 판단했는지 장 의원을 찾아간 후 명나라의 약재를 얻기 위해 명나라 밀수꾼을 찾는걸로 바뀌었다.[9] 산음으로 내려가던 중 누명이 풀린 것을 안 허준이 이젠 맺어질 수 없는 사이라며 다희가 예전에 살던 집에 간 사이 편지만 남기고 떠나버렸고, 이후 양태와 재회하여 같이 산음으로 내려오지만 반상의 법도 때문에 고생하던 자신과 앞으로 또다시 고생할 아들 때문에 반대하던 손씨를 겨우 설득한다.[10] 그런데 기생이나 화류계 여성들이나 알고 있던 당귀물 소세(세수)의 효능을 이미 알고 있는걸 보면...[11] 허준이 귀양갔다 복귀한 시기[12] 원작 소설에는 1남 1녀로 허겸의 여동생(이름은 허숙영)이 등장하지만 드라마에선 항상 외아들이다. 드라마 전개 상 허준의 딸이 활약할 만한 에피소드가 없긴 하다.[13] 99년작에선 허겸이 먼저 태어나고 다희가 유산하는데, 구암 허준에선 다희가 유산을 한 뒤, 허겸을 임신하는 것으로 순서가 바뀌었다.[14] 원작과 드라마에서는 허준이 겸이가 영특하지만 신분의 한계로 배운 게 많을수록 더욱 고통스러운 인생을 산 자신과 같은 길을 가는 걸 걱정하여, 다희에게 글공부를 너무 깊게 시키지 말라하는 장면이 나온다. 드라마에서는 다희의 교육열에 거기까지만 말하지만, 원작에서는 더욱 강한 반대로 묘사된다.[15] 원작에서는 피난전에 허준이 가족을 만나는데, 거기선 허겸이 아버지에만 의존하여 피난에 대한 아무런 대책을 세워놓지도 않고, 나약하고 어린애같은 모습을 보이자 허준에게 질책을 당한다. 허준은 속으로 자식을 잘못봤구나라며 자신에게 한숨쉰다. 하지만 아들에게 기대한 담담하고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준 아내 다희를 보고 아들에게 실망한 마음이 조금은 풀린다.[16] 구암 허준에선 누나[17] 99년작에서 김공량으로 출연[18] 99년작에선 내의녀 소비역으로 등장.[19] 식객민우 드라마 <주몽>에서 찌질한 영포왕자 역을 맛깔나게 소화한 전적이 있는 그 배우.[20] 허준의 아들인 허겸을 안고 "내가 니 큰아버지다."라고 말했다.[21] 이 일로 인해 허준의 집 앞을 서성거리다 돌쇠에게 봉변을 당하기도 했는데, 이 장면을 보고 모팔모에게 봉변을 당하는 영포왕자를 떠올렸다는 평이 많다. (...)[22] 자기집의 빈 방을 내어준다.[23] 처음엔 사기를 치려고 접근한 것이었지만...[24] 구암 허준에선 호형호제 하는 정도는 아니고 그냥 허 의원이라고 불렀지만, 허준이 정1품 보국공신에 오르자 "이럴 줄 알았으면 그 때부터 그냥 형님이라고 부르는 건데..."하면서 후회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25] 임오근이 도약사령으로 있으면서 질은 좋지만, 모종의 이유로 내의원에 들어가지는 못한 약재들을 구일서에게 갖다주었던 것도 성공의 원인이 되었다. 그리고 10년 뒤엔 큰 기와집에 하인들을 거느릴 정도로 큰 돈을 모았다.[26] 재밌는건 구일서도 언년이를 낳기전까지 산음이나 한양에서 투전판에 돈을 퍼부은지라 함안댁의 속을 썩인 인물이다. 장인과 사위의 데자뷰[27] 이는 드라마판에서는 안광익에게 의술을 배워 은혜를 갚으려는 허준이 하는 것으로 나온다. 결과는 물론 실패.[28] 구암 허준에서 구일서 역을 맡은 박철민은 불멸의 이순신에서 이순신의 부장 김완 역을 맡았으며, 해당 드라마에서도 서남 방언을 사용한다. 재미있는 것은 구일서는 산음(경남 산청) 사람이고 김완은 경북 영천 사람인데 등장하는 드라마에서는 서남 방언을 사용하는 캐릭터로 각색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노린 건가?[29] 투전을 하고 있던 구일서를 잡을때 투전판을 뒤엎으면서 판돈을 한웅큼 쥐어가는 장면도 나온다.[30] 왜란이 일어나서 북쪽으로 피난갈 때는 만삭으로 힘들어 하는 유월이에게 대놓고 눈치를 주고 악담을 끊임없이 하다가 결국 구일서에게 따귀를 맞는 장면까지 나온다.[31] 99년작에서도 정체불명의 사투리를 약간 쓰긴 썼다.[32] 야인시대에서 임화수의 비서인 눈물의 곡절을 연기했다.[33] 중간에 언년이가 그래도 남편이라고 장 서방 편을 들면서 뜯어 말린다.[34] 양예수도 당시의 자신이 치졸하고 부끄럽다고 생각한다.[35] 이에 들뜬 허준이 지리산의 약초를 죄다 뿌리채 캐내버리자 이를 본 안광익이 "약초 구분도 못 하는 놈이 무슨 의원이 되겠냐?!"며 불같이 화냈다. 다만 이는 약초마다 약으로 쓰는 부위가 다른데, 허준이 캔 약초는 줄기만 쓰는 약초이지만, 허준이 뿌리 채로 캐어가면 그 약초의 씨가 말라버린다는 가르침이자 질책이었다.[36] 작중 내내 싸늘하던 유의태가 유일하게 긍정적으로 흥분한 모습이 유도지가 취재에 합격한 후였다. 그때 유의태는 도지의 어깨를 잡아 흔들며 믿지 않았는데 애썼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37] 원작에서는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경지에 도달해 있는 스승 유의태를 존경하면서도 그 차가운 인격에 정나미가 떨어지는 인간이라 느끼는 자신에게 소름이 끼친다는 표현이 있다.[38] 김민세의 처제로, 궁에서 자살을 기도했다가 안광익의 도움으로 나와 삼적사에서 김민세의 일을 돕는다.[39] 관비 출신의 혜민서 의녀로 허준과의 나이 차는 10세 이상(...)이지만 허준의 진심어린 의료행위를 보고 그를 연모하게 된다. 91년 서인석 주연 <동의보감>에서는 임채원(당시에는 임경옥이란 본명을 썼음)이 연기.[40] 함안댁이 둘의 관계 오해를 하기도 함.[41] 허준은 어의가 되어 면천을 한 이후로도 사석에서는 젊은 시절 의원에서 그녀를 대하듯 정중하게 아씨라 부르며 존댓말을 하고, 나이와 신분을 벗어나 그녀를 존중하고 그녀로 인해 지금의 자신이 있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다.[42] 다만 내의원에서 나갔을 때 신분이 내의녀였으니, 그냥 과거의 직책을 존칭으로 부르는 것일 수도 있다. 따르는 소녀가 의녀 복장이 아닌 사가의 여인 복장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아도..[43] 참고로 이 마지막 참배 장면은 원래 정말 늙을대로 늙어버린 쭈글쭈글한 가면을 착용하고 촬영을 시도했는데 결과물을 본 스태프들조차 그 참담함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그냥 머리를 좀 희끗희끗하게 어루만지는 정도로 손을 보고 재촬영을 해 방송했다.[44] 사실 원작 소설에서는 허준을 탐탁찮게 생각했고, 성 대감에게 자신을 천거하는 추천서를 부탁해달라 했지만 그를 거절한 허준에게 앙심을 품고, 유의태에게 그를 고발하여 결국 허준이 파문당하게 한다. 그 후에 유의태에게 14년 동안 노예처럼 살아온 나에게 그동안 같이 일한 정리를 봐서라도 의원으로서의 앞일을 알려달라거나, 당신만 아는 비방을 내놓으라며 협박하다가, 면박만 당하자 분노가 폭발하여 유의태를 찔러 부상을 입히고 제자들에게 제압당한 후 구타를 당하고 도망친다.(드라마에서는 이 설정이 부산포쪽으로 일부 넘어갔다.)[45] 나중에는 입문한지 얼마 안된 상화에게 트집을 잡기위해 약초에 대해 질문하고, 상화가 막힘없이 대답하자, 할말이 없어진 임오근은 상화를 내보내고 혼잣말로 "허준이보다 더 무서운 놈일세"라고 하는 장면도 나온다.[46] 임오근이 한양에서 도지의 입격사실을 허준에게 알려주면서 그때 섭섭한 마음이 들어 유의태에게 일러바치는 바람에 고초를 겪은 일에 대해 사과를 했으며, 허준도 그 때는 자신이 경솔한 선택을 했다며 자신이 오히려 잘못한 일이라며 다 잊은 일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한다.[47] 원작 소설에서는 거기서 병자들을 돌보다 가족에게 대풍창이 옮아버리는 상상을 하면서 삼적사에 갔다가 바로 돌아온다.[48] 사실 임오근이 아니었으면, 허준이 의원으로의 직업정신이 각성하지 않은 채로 추천서에 의한 입격으로 그저그런 내의원 의원으로 살다가 죽었을 것이다. 유의태에게 파문 당한 이후, 술에 빠져 방황하다가 돈이라도 벌기 위해 마연동 탄광에서 일을 하지만, 탄광이 무너지는 바람에 많은 부상자가 생기고, 거기서 병자들을 진료하면서 결국 자신은 의업을 저버릴 수 없는 사실을 자각하고, 더 많은 병자를 돌보면서 유의태만큼 의술이 뛰어난 삼적에게도 의술을 전수받을 겸, 그가 있는 삼적사에서 대풍창 병자들을 돌보면서 진정한 의원으로의 사명감이 제대로 각성한다.[47] 그에 따라 인격도 한층 더 성숙해진 허준이 지극히 인간적인 행동을 한 임오근을 미워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허준은 내의원 입격 때부터 왜란이 한창일 때까지 자신을 모함해온 유도지도 그의 진심어린 사죄에 자기도 용서를 구하며, 용서를 해준 대인배이다.[49] 다만 애드립이 지나쳐서 NG 수준까지 간 적도 많았는지, 종영 후 스페셜에서 방영된 NG모음 코너에 "임오근이 문제야" 란 소제목까지 있었다.[50] 구암 허준에선 정성필 대감으로 등장한다.[51] 어차피 확률은 50%고 부산포는 그걸로 꽤 돈을 벌었던 모양. 한번은 독자만 낳아온 집에서 실패해서 딸이 태어나는 바람에 대접 잘 받가가 맞아죽을 위기에 처하자 한밤중에 담장을 넘어 달아났다고 한다.[52] 실제로 부산포는 수 명의 약초꾼들까지 거느릴 정도로 나름 잘나가는 의원행세를 하고 있었기에 기존의 유의태 제자들에게 부러움을 사고 있었다.[53] 구암 허준에서는 영의정으로 등장한다.[54] 드라마 제5공화국에서 살벌하며 교활한 삼청교육대 교관을 맡았다.[55] 요즘으로 치면 환자의 신상 정보, 병력과 처방이 기록된 차트. 원작에서도 의원의 병부만 있어도 그 데이터를 가지고 외우기만 해도 의원 행세를 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56] 99년작에선 예진과 임오근이 근처 숯을 만드는 곳에서 목초액을 구해왔던 장면이 변형된 것.[57] 다른 이유로는 자신이 연모하던 예진이 허준에게 마음이 있다는데 있었다.[58] 허준 역시 유의태를 인간미가 안느껴진다며 디스할정도로 앞, 뒤 꽉 막힌게 유의태라는 캐릭터. 결국 심의와 출세 중 출세를 택한 도지는 의절이라는 패륜을 저질러버리고 떠나버린다.[59] 하지만 드라마판에선 유의태도 제 자식보다 남의 자식을 더 아끼는 아버지의 참담한 심정을 이해할 그릇이 못 된다며 탄식한다.[60] 작중 신입 의관들은 고관대작의 문진을 하면서 준비해둔 뇌물(영약등)을 바치는 풍습이 있었는데, 심의의 길을 걷게 된 이후로 앞뒤 꽉 막힌 허준은 "어르신은 몸 건강하니 약 필요없음" 드립을 치면서 그냥 돌아와 고관대작 하나가 분노한 일이 있었다. 이를 본 김응택은 유도지는 비록 실력은 뛰어나나 유의태의 귀신 같은 솜씨와 불같은 기백을 물려받지 못했으나 허준은 어의자리를 위협할 놈이라며 경계하면서 허준을 혜민서로 보내버린다. 유도지가 의원이 되기 전에는 뇌물을 뿌리고 합격후에는 김응택의 연줄로 역관 집안과 중매 결혼을 하면서 승승장구한 것과 대조적.[61] 부친(권혁수 영감, 이대로가 연기)이 역관 출신이다.[62] 유도지가 사신행차의 수행역관으로 가면서 그 충격으로 몸져 눕자 급한 대로 며느리가 허준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허준을 보자마자 화를 내면서 진료를 거부하였다. 그래도 허준의 아내가 자신이 좋아하는 굴죽까지 끓여다주자 잠시 망설이다가 그 죽을 먹고는 고맙다는 말까지 한다.[63] 드라마에서는 침모로 나온다.[64] 이숙씨가 56년생으로 99년 방영당시 43세, 김소이씨가 빠른 71년생이니 당시 기준으로 42세로 나이상으로는 별 차이가 없다.[65] 침을 한번 놔보라면서 저고리를 훌러덩 벗는다던가.[66] MBC공채 25기 탤런트. 신승임에서 신승주로 개명했다. 현재는 홈쇼핑 뷰티 컨설턴트 일을 하고있다.[67] SBS공채 9기 탤런트[68] 아마도 명종의 아들인 순회세자일 확률이 높다.[69] 이 나병환자 일가족이 사는 움막에 상화의 비단신이 있었고, 나병환자들이 어린 아이의 간을 먹는다는 소문을 떠올린 김민세는 이들에게 아들이 어딨냐고 추궁하지만 이들은 대답하지 않고 눈물만을 훌리며 부둥켜 안는다. 아들이 죽었음을 직감한 김민세는 그만 이성을 잃고 농가에 있던 갈퀴를 집어들어 이들을 살해한다. 이전 버전에서는 오해라고 되어있었는데 실제로 이 가족들이 상화를 납치해서 잡아먹은 것이 맞으며 원작에도 확실하게 나와 있다. 이들은 김민세가 쳐들어오던 그 순간에도 커다란 국솥에 담긴 국을 먹고 있었는데 그 국의 재료는...[70] 하지만 구암 허준에서는 잡아먹은 것이 오해였고 상화는 익사한 시체로 발견된다고 설정을 바꾸었다.[71] 상화가 입었던 옷을 이 소년이 입고 있었다. 아버지가 잡아온 인육을 먹기를 거부하고 가물치를 잡아 병을 고치려 한다고 김민세에게 변명한다. 상화의 옷은 아버지가 입으라고 던져준 것이었다고.[72] 안광익의 여동생. 99년 버전에서는 이름이 여옥으로 나온다. 원작에서는 안광익의 아내인 궁녀 정씨의 언니로 나온다.[73] 원작에선 정신을 잃고 물에 몸을 던져 죽는다.[74] 양예수가 그따위 사람같지도 않은 것들 좀 죽인 죄는 자신이 책임지고 벗겨주겠다고 간곡히 말리지만 전혀 듣지 않는다. 양예수도 김민세가 유의태의 친우가 되었다는 말을 듣고 인연을 끊는다.[75] 드라마에서는 삼적사가 우리가 흔히 보는 번듯한 산사가 아니라 산골 조그만 마을처럼 나온다. 절이라기보다는 일종의 나환자촌. 산을 다니는 사람들도 잘 모르는 것으로 보아 일반인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꽁꽁 숨겨 지은 것 같다. 하긴 나환자들이 모여 사는 곳이면 당대의 정서상 그냥 둘 리가 없다.[76] 처방을 찾긴 한 모양인데 대부분 독초와 독약이 주재료라 복용할 경우 환자의 생사를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러나 복수심을 불태우던 양아들 상화가 수연과 가출했다가 고을 사람들에게 봉변당하고 돌아오자 그 날 밤에 스스로 약을 시험해 보았고 하마터면 죽을 뻔했다가 겨우 살아났다.[77] 1991년작 <동의보감>에서 이공기와 이명원을 합친 포지션의 인물을 맡았다.[78] 차마 사람을 해부해보진 못하고, 주로 산짐승들 위주로.[79] 김민세가 유의태에서 안광익에 대해 알려주었는데 내의원에서 짤린 이유가 참 어마무시하다. 부술에 심취한 나머지 의금부 관리와 내통하여 대역죄인의 몸을 해부해 보려다가 들켜 죽을 뻔했다고. 그나마 양예수가 구명하여 목숨은 건졌으나 내의원에서 쫓겨났다. 의금부라면 양반들만 다루는 사법기관인데 아무리 대역죄인이지만 그래도 양반의 시체를 해부하려다 걸렸으니 안 죽고 살아난 게 용할 정도.[80] 산에서 무슨 기공을 연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의서인 동의보감을 보면 알겠지만 조선 시대 한의학은 도가적 요소인 '도인술'도 중요한 요소로 다루고 있다. 퇴계 이황의 <활인심방>이 대표적인 예.[81] 99년작 허준에는 옥의 티가 있는데, 김민세와 안광익의 과거 회상 장면에서는 김응택과 송학규가 먼저 입격한 상사로 나온다.[82] 김민세의 부탁으로 상화와 수연을 내의원에 들여보내 허준의 제자로 삼아주려고 상경하여 혜민서를 찾았는데, 혜민서 서리와 실랑이를 하다가 김응택과 송학규를 알아보고 출세했다며 내의원에는 인재가 그리도 없냐는 식으로 실컷 놀려댔다. 뒤에서 웃음을 참지 못하는 이명원과 장학도, 김만경은 꺠알같은 개그 코드.[83] 99년 드라마에서는 김민세가 먼저 제안한 것으로 각색되었다.[84] 정씨가 안광익에게 왕자의 치료를 맡긴 이유는 정씨의 부모님이 안광익의 치료를 받아 씻은듯이 나은 적이 있기 때문.[85] 야인시대에서 소년시절의 김두한을 연기했다.[86] 삼적대사[87] 당시에는 권인선이라는 이름으로 출연[88] 유의태가 젊었을 때도 이미 어의였다.[89] 어의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임금이 승하하였을 때 어의는 높은 확률로 잘린다... 그런데 여러 명의 임금을 모셨던 것을 보면 명의인듯 하다 어의가 잘리는 것이 아니다. 왕실에는 어의가 1명만 있는 것이 아니라 30여명이 되는 어의가 있고 이 어의들 중 최고 책임자격인 수의가 있기에 최고 책임자라고 할 수 있는 수의가 높은 확률로 파직되며 왕이 승하했을때 사용된 치료법을 함께 상정한 어의들도 함께 파직되거나 유배를 간다. 원작에서도 양예수가 명종의 대왕대비가 승하했을때 어의였다고 나오는데 당시 수의와 다른 어의들이 주장한 것과 다른 탕약을 주장해서 대왕대비가 승하했을 때도 살아남았다고 나온다.[90] 양예수가 후계자로 점지해 두었던 사람은 김민세였는데 이는 그의 재주가 뛰어난 것도 있지만 그의 주특기가 탕약약제를 주로 다르는 탕제라서 침술에 권위자인 자신의 위치를 직접적으로 위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열심히 밀어주던 김민세가 유의태의 친구가 되었다는 풍문에 김민세 마저 증오하게 된다고 나온다.[91] 드라마에서는 경계는 한다만 유의태 제자라서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것일 뿐 공과 사는 잘 구별해서 구안와사 이벤트 전까진 김응택 일행이 오히려 양예수에게 역관광을 당하는 장면등이 꽤 많이 나온다.[92] 구침지희 사건 당시 유의태는 양예수가 질 경우 "조선 제일의 명의는 유의태다." 라는 말을 본인 앞에서 3번 외치라는 조건을 내걸었었는데, 이때의 양예수는 2번째까지는 말하였지만 끝내 3번째 까진 말하지못하고 도망가듯이 자리를 피했다. 결국 이 3번째는 수십년이 지나고 허준의 앞에서 말하게 된 셈.[93] 이런 점이 더욱 역사상 사실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실제 허준이 양예수와 같이 동의보감 편찬작업을 했으며, 내의원에서의 실질적인 의술을 전수해준 인물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애초에 유의태는 소설 속의 가상인물이다.[94] 드라마에서는 유도지가 이짓거리를 한것을 양예수가 일단 넘어가 줬지만 성인철 대감이 허준을 데려와 진상을 밝혀 양예수와 유도지가 쌍으로 털린다.[95] 한의사인 이상곤 박사의 경우, 허준의 처방이나 의학적 기초를 들어 허준을 수암 박지화의 제자일 것으로 추정(관련된 칼럼은 프레시안에서 지금도 검색된다.)했는데 바로 그 박지화의 또 다른 제자가 정작이다. 유승진의 웹툰 <포천>에서는 이 설을 받아들였는지 상원 지진 에피소드에서 정작의 언급을 통해 박지화의 문하 - 직접적으로 허준이 박지화를 일컬어 '스승님'이라고 하는 언급은 없어서 단순히 장면상으로 볼 때에는 박지화의 지휘를 받아 상원 지진 피해자를 진료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해당 에피소드가 대개 각지의 도사들과 그 제자들이 상원의 지진 피해를 돕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는 점을 볼 때 허준 또한 정작과 함께 박지화의 문하로 등장하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 - 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96] 공빈 사망후 14년이 지난 후반부 스토리에서 김응택과 송학규는 아직도 직급이 그닥 오르지 못했우나 이해 반해 정작은 당상관이다. 이는 정작이 양반출신이기에 가능했다.[97] 내의원에 있을때는 허준을 아꼈지만 후반부에는 광해군을 지지하는 붕당에 속하는 바람에 중립을 지키는 허준을 의심하고 믿지 못하는 행동을 보인다[98] 구암 허준에서는 김응탁으로 나온다.[99] 이후 유도지가 2번째로 과거시험을 쳤을 때 양예수는 이 사실을 알고 크게 분노했다.[100] 가장 높은 예조참판에게 나름 신경쓴다고 허준을 보냈는데, 허준은 가서 참판의 진료를 해보고 큰 이상이 없어서 진료만 하고 가지고 갔던 보약도 그냥 들고 와버렸다.[101] 거의 행정 잡무만 보는데 도제조에 부임한 성인철이 불시에 왔을 때 한소리 들었다. 게다가 혜민서에 부임하자마자 바로 시작한 건 재물조사. 김만경은 이런 행태를 보고 혀를 끌끌차며 어이없어했다.[102] 어의 양예수한테 이런 일은 자신에게 먼저 보고를 했어야지 일을 얼마나 크게 만든 건줄 아냐며 갈굼을 먹는다. 배천수는 허준 입장에선 대립구도이지만 악역은 아니고 원리원칙을 지키려 한 인물이자 김만경의 친구이기 때문에 주인공 허준을 고변하는 어그로를 주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연출한 듯.[103] 아마도 이은석의 소설 동의보감의 이공기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 같다. 소설을 보면 알겠지만 이공기도 한 성질 하는 인물이다.[104] 유도지가 혜민서에 보낸 약재가 그야말로 쓰레기 수준이란 것에 분노해서 냅다 달려가 멱살을 잡았을 정도. 심지어 유도지는 이때 종7품 직장으로 자기보다 품계가 한 단계 높은 인물인데다 내의원 약재창을 담당하고 있었다.[105] 허준이 어의가 되기 전까지 10년 넘게 종8품 봉사 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유도지가 내의원에 들어온 지 5년도 안 되어 직장 품계를 받은 걸 생각하면 상당히 대조적이다.[106] 일단 유의라는 신분이 한 몫을 한다. 같은 등장인물인 정작도 판관이지만 태생이 양반이라 중인 출신인 양예수도 정작에게는 한 수 접고 들어간다. [107] 유도지와 한판 붙은 뒤 김응택과 송학규가 이를 보고하며 벌을 줄 것을 요청했지만(사실상 내치라는 의미), 양예수는 오히려 "김만경을 벌 주면, 혜민서에는 김 판관이 갈 텐가?", 송학규를 보면서 "자네가 갈 텐가?"라고 호통을 쳐서 데꿀멍하게 만들었다.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권력욕이 있어서 그렇지 양예수도 사람 보는 눈은 있었던 것. 애초에 10년 이상을 남들이 꺼리는 혜민서에서 그것도 자원으로 근무한 사람인데 그런 사람을 내치면 당연히 혜민서가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다.[108] 즉 허준이 어의가 되기 전까지는 계속 말을 놨다. 둘이 처음만났을때 허준은 종9품 참봉, 김만경은 종8품 봉사였는데 허준이 종7품 직장, 종6품 주부, 종4품 첨정에 이를때까지 계속 말을 놓았다. 정3품 당상관에 어의가 되고서야 존댓말을 하는 만경에게 허준이 "계속 말 놔도 된다" 고 했지만 만경도 "소인도 낯짝이 있지 이제는 말 못 놓겠다" 고 하는 개그씬도 있다.[109] 이 때 모습이 참으로 패기가 넘치는데, 중간에 끼어들어 네놈은 뭐냐며 덤비려는 백성의 멱살을 잡으며 내 얼굴을 똑똑히 보라며 몸이 아파서 혜민서를 찾았다면 나를 봤을 거라고 호통을 쳤다. 분노한 군중들이 모두 횃불이랑 몽둥이를 들고 살기등등한 눈으로 노려보는데도 전혀 기가 죽지 않는 맹상훈의 연기가 일품.[110] 임진왜란 이후에 겨우 진급한 듯. 하지만 마지막화까지 종7품 직장으로 나온다.하지만 드디어 대장금에서 주부로 승진하였다 그러나 꼴은 백정[111] 그래도 구암 허준에서는 마지막에 내의정이라 불리우는 장면이 나온다.[112] 유도지가 의녀 세희의 유혹에 넘어가 스캔들을 일으켰을 때 이걸 중간에서 몰래 무마해 주기도 했다.[113] 이건 그동안 자신을 도와줬던 정태은을 무시하고 섭섭하게 만들었던 유도지의 잘못이 큰 편.[114] 이 와중에 허준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공빈에게 시침을 하다 오히려 공빈의 병을 악화시키는 병크를 저지르기도 했다.[115] 동의보감 편찬 때도 중국의서에 나온 이야기만 줄줄 읊는다거나, 병부정리나 궁중엔 허언이 없다 등의 내의원 내 암묵의 룰 설명, 목초액을 보고 저건 의서에 안 나온 건데 저게 치료에 도움이 되냐고 묻는 등.[116] 그리고 황해도 지역에 역병이 창궐했을 때, 파송의원으로 대책회의를 할 때에도 그의 다소 과격함이 있는 의견은 전부 허준에게 반박당한다.안습[117] MBC 공채 8기 탤런트로 현재는 홍성훈으로 개명[118] 구암 허준에서는 명나라 태의(太醫)로 나온다. 국적 언제 바꾸셨세여??[119] 입궐 첫날에 다희가 하혈로 쓰러지는 바람에 지각해서 의생 교육 담당자인 유도지가 그 벌로 10일 연속 당직을 세웠다. 거기에 한 사람의 잘못은 연대책임이라는 이유로 동기들도 돌아가면서 허준과 함께 당직을 서기를 명령했다. 그 자리에 있던 이명원과 장학도를 제외한 동기들의 원망스런 눈빛은 덤..[120] 비슷한 시기를 다룬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서 고니시 유키나가 역을 맡았다. 국적 언제 바꾸셨세여??(2)[121] 이명원과 같은 차석이나 이명원은 차상(次上) 장학도는 차하(次下)로 추측.[122] 공빈이 광해군을 낳을 때 난산으로 힘들어 했었지만, 궁의였던 유도지와 어의 양예수도 손을 쓰지 못하고 있었던 것을 홍춘이 나서서 단번에 해결했다.[123] 남성의 양기를 갈구하는 상사병이라는데, 이야기만 들어보면 전혀 그럴거 같지 않은 인물이 그런 병에 걸렸다는 거에 의녀계가 충공깽... B사감과 러브레터?[124] 가끔 임오근이 의녀들에게 수작을 부릴 때 뒤로 불러내 바가지를 긁기도 하고...[125] 이름을 정화라 지었다.[126] 99년판은 미간에서 왼쪽 눈으로 쏠린 지점에 점이 있고, 2013년판은 입술 오른쪽 아래에 위치.[127] 99년 허준에도 나왔다. 99년 허준에서는 과거를 보기위해 채비를 한 허준이 진천 한 주막에서 묵고 있다가 어느 한 사내(박윤배)가 아버지가 위독하니 살려달라고 애원하는데 그 사내의 부인으로 나왔다. 허준이 돈도 안받고 치료한다는 걸 온동네방네 소문내면서 마을사람들이 몰려와 허준이가 한양길을 못가게한 원흉(?)이기도 하다.[128] 근데 지명된 이 둘은 다시 혜민서로 갔는데, 채선은 일에 도통 적응을 하지못하고 사고쳐서 혼나기만 하자 돌아왔고, 세희는 유도지와 스캔들 문제로 궁에서 내쳐질 뻔했으나 양예수가 일이 커지는 것을 막기위해 적당한 선에서 덮으면서 돌아왔다. 대신 소현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129] 공빈이 광해군을 낳을 때 난산으로 고생하는 것을 본 양예수가 홍춘이를 데려오라 했을 때, 절대 안 된다고 막아섰을 정도.[130] 99년에 이어 내의녀로 출연. 참고로 해당 배우는 의녀역만 3번째이다.(나머지 한번은 대장금.)[131] 정확히는 홍춘에게 먹이려고 몰래 불렀다.[132] 예진과 마찬가지로 남자로서 허준을 사랑했다기보단 의원으로서 존경했던 것. 극중 허준을 바라보는 소현의 눈빛을 보면 그런 감정을 엿볼 수 있다.[133] 혜민서 의녀들은 함부로 침을 못 쓴다는 규정이 있었다.[134] 실제로 관계를 가진 건 아니고, 술에 취한 유도지 옆에서 잠만 잤다. 는 00년 당시에 심의로 인해 발생한 연출로 내용상으로는 관계를 가진 것이 맞다. [135] 이 과정에서 허석이 세희를 창고로 끌고가 쓸데없는 말 하면 죽여버린다면서 협박하지만, 세희도 강단이 있었는지 양예수 앞에서 유도지와 정을 통하였다고 고하였고, 이에 양예수는 사건이 더 커지는 걸 우려하여 유도지는 명나라 사신행차의 수행의관으로 좌천을 시켜버리고, 세희도 혜민서로 내려보낸다.[136] 구암 허준에선 어의녀로 소현이 있었기 때문에 이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137] 공빈 사후 잠시 내의원을 떠났던 허준이 첨정이 된 시점으로 타임 리프하는 과정에서 소현 말고도 많은 이들이 퇴장한다. 전 어의녀인 덕금도 그 중 하나.[138] 특이하게 두 사람 다 아역배우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한보배와 홍춘역의 윤유선은 매직키드 마수리에서 모녀도 나온 적이 있다.[139] 수연이 들어오기 전까지 막내라 이리저리 혼나서 그런지 수연을 이유 없이 갈구기도 한다.[140] 2011년에 이도은으로 개명.[141] 본명 고은님[142] 해당 배우는 채선역의 이주희와 닮은 편으로 처음 등장 했을 때 시청자들이 헷갈려 하였다.[143] 극중에서는 오가라고만 할뿐 이름은 안나온다. 아마도 99년판 담당 배우인 오정석의 성씨를 따왔을 가능성이 높다.[144] 성우 겸 탤런트 오승룡의 아들로 오승룡 역시 허준에서 카메오로 출연한 바 있다. 허준이 처음 의과를 보러 떠났을 때 등장한 버드내마을 백성 박윤배의 아버지(누워있는 그 분)로 출연한 것. 그 외에 이 부자지간은 <상도>에서도 동반출연한 적이 있다.[145] 1인2역으로도 나왔다. 허준이가 과거시험장에 늦게 나타나자 허준이 과거시작했냐고 물어보자 지금 무슨소리냐고 과거시작한지가 언젠데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으로 나왔고 2013년 구암허준에도 나왔다.[146] 참고로 박찬환씨는 이후 불멸의 이순신에서 이순신 장군의 오른팔인 권준부사 역으로 열연한다.그리고 수시로 선조를 깠다(...) 거기에다가 상도에 출연하여 홍경래역으로 반역을 주도하였다.[147] 이는 주인공이 허준이기 때문이다. 임진왜란이나 이순신 장군 등의 시점에서는 당연히 악역이지만, 선조 입장에서 자신과 왕실의 건강을 돌보는 의사를 미워하는 모습을 보일 이유가 없고, 허준도 조선시대 의원 중에서는 최고의 실력자라 할 수 있으며, 그를 절대적으로 신임한 것도 사실이고, 왜란 후에 공신반열에도 올려주었으며, 그리하여 동의보감의 편찬도 허락했을 것이다. 선조가 나름대로 장수한 편인데, 이도 허준의 의술과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148] 이는 김예직이 허준의 다소 과격한 시술에 반감을 가져 치료를 거부하니 이에 대한 나름대로의 절충안으로 제시한 것이다.[149] 배우 박찬환 특유의 온화한 미소로 저 말을 하는데, 드라마를 봐 온 시청자들이라면 기가 찰 소리였다.[150] 이도 자신을 호종하며 자신의 건강을 돌봐야할 어의가 유도지의 모함으로 도망간 줄로 알았는데, 나중에야 자신을 알현하러 왔으니,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심정이었을 것이다.[151] 양예수는 이때 노환으로 거동이 힘든 상태였다.[152] 하지만 대체적으로 허준을 신뢰하는 모습이다.[153] 모후 공빈 김씨의 기일임에도 선조가 인빈 김씨의 처소를 찾자 급병이 났다는 거짓 전갈을 보내면서까지 허준을 처소로 불러 넋두리를 한다.[154] 비상을 소금과 함께 빗물에 녹인 다음 은근히 달려 희석한 약이다.[155] 아는 정도가 아니라 눈 앞에서 은비녀가 시커멓게 물든 것까지 봤다.[156] 이전 예명은 샤인으로 아이돌 그룹 치치의 전 멤버이며, 현재는 이시아란 이름으로 활동중이다.[157] <구암 허준>에선 오라비[158] 2007년 대조영 출연부터 사용한 예명으로 본명은 이영호(!)[159] 입이 돌아가는 증세[160] 약사발 집어던지는 건 기본이고, 심지어 바둑판을 던져서 허준의 발을 찍어버리기도 했다. 장기판과 양면으로 된 그 바둑판이 아닌, 밥상대용으로 쓸 수 있는 묵직한 그거...[161] 유도지와 양예수는 반위라는 게 알려지면 자신들의 목숨도 위험하게 되어 이를 함구하라며 허준을 말리기도 하였다. 결론적으로 유 봉사나 어의영감이 윗분들을 생각해 얘기를 하지 못했다고 얼버무린다.[162] 무한걸스 1기 멤버인 그 정시아 맞다. 시아버지(백윤식)가 물러나고 며느리가 뒤를 이은 격[163] 정원군(인조의 아버지)도 있으나 드라마에선 미등장.[164] 단순한 열병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알 수 없는 풍토병에 걸린 것이었고, 이에 유도지는 부랴부랴 허준이 짊어지고 왔던 의서와 비망기를 찾아보았지만, 책이란 책은 죄다 평양성에 두고와서 손 쓸 방도가 없었다.[165] 구암허준에서는 훈장으로 등장.[166] 성우 겸 배우로 MBC 공채 4기 성우로 데뷔했으며, <허준> 이후 여인천하에서 엄 상궁 역을 하였다. 2006년에 심혈관 질환이 악화되어 별세.[167] 1991년 동의보감에서는 양예수를 연기했다.[168] 이 때 한 유의태의 대사가 드라마와 원작 모두 동일한데, "믿어 볼 만한 아이외다."[169] 허준의 실력을 못믿었던 것도 있었지만 그동안 실력없고 무책임한 의원들이 병을 낫게 할수 있다면서 호언장담을 해놓고선 아무것도 호전시키지 못하자 그것이 쌓이고 쌓여 의원에 대한 불신도 어느정도 있던 상태였다.[170] 좌의정으로 부임하면서 도제조를 겸직.[171] 허준이 이 말을 하자 주변의 선비와 종들이 모두 경악하고 허준 역시 천민인 자신 주제에 감히 대감에게 개기다가 내가 미쳤나? 하고 고개를 떨군다.[172] 99년 때와는 달리 신분이 상승된다.[173] 첫 등장시의 벼슬은 이조판서.[174] 야인시대에서 유지광역을 맡은 그 배우. 동시대를 다룬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이영남 역을 맡았다.[175] 2019년 별세[176] 캐릭터성으로 따지면 이 자리에는 성인철이나 정작이 내려오는게 개연성이 있지만, 작가 나름대로 이 인물에게 공과 사를 구분할줄은 아는 최소한의 개념인이라는 것을 알려주려는 씬일수도 있다.[177] 99년 허준에서도 두번 등장한다 한번은 허준이 과거장에 늦게 왔을때 그를 내쫓던 포졸로, 두 번째는 유도지의 동기 의관으로 등장.[178] 대장금에서 첫회에 윤씨에게 사약을 내리러가는 관리로 등장하였다.[179] 내의원은 왕실 종친부 전용이라 생각해 혜민서에서 약을 날라온다.[180] 구태훈 사망 전, 정성필 일파에 의해 증거인멸을 목적으로 목을 매어 자살한 것으로 위장해 살해한다.[181] 31회에서는 허준이 어린시절을 회상할때 훈장역을 맡기도 했다. 비중이 그리 크지않다보니 배우 돌려쓰기를 한듯. 전원일기의 박노인 역할을 맡은 배우이다.[182] 99년 때와는 달리 신분이 상승된다.[183] 99년판 기준 54회에서 55회 사이가 스토리 상으로 14년 차이를 보인다. 구암 허준은 한술 더 떠서 17년.[184] 99년작에서는 문승훈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185] 전원일기의 이노인 역할을 맡았던 배우로 2001년 직장암으로 별세했다.[186] 99년작에서는 이태성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187] 이은성 소설을 바탕으로한 허준 드라마에서 1975년, 1999년, 2013년까지 3번이나!!! 돌쇠역으로 출연.[188] 여담으로, 원작에서는 이 진천군수가 원래 다희와 정혼했던 남자다.[189] 이는 허준이 적은 처방전에는 독성이 강한 부자가 들어있어 이를 중화시켜주는 꿀을 반드시 같이 써야 부작용이 없는데, 허준의 처방으로 효험을 보자 이를 모르고 돌쇠는 꿀이 제철도 아닌데다 비싸다는 이유로 꿀을 뺀 부자탕을 계속 먹인 탓에 이렇게 되었다. 게다가 진천군수가 돌쇠의 효심이 지극한 것을 칭찬하면서 약값으로 쓰라고 돈을 내려주는 변수가 발생하는데 허준은 가난한 돌쇠가 부자를 계속 사먹일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난데없는 목돈이 들어온 돌쇠는 독한 부자를 생각없이 마구 사서 먹인 것이었다.[190] 전원일기의 김노인 역할을 맡은 배우, 우연인지는 몰라도 전원일기의 3노인이 모두 허준에 출연했다.[191]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강유미(박민영)의 아버지로 나왔다.[192] 개명전 홍성선, 99년작 이명원 역[193] 예를 들어 구암 허준에서 허준의 아버지 허륜 역을 맡은 최상훈씨는 99년작 허준에서 악역 김공량 역을 맡았다던가, 김서리 역을 맡은 김영선씨는 초반에 다희의 아버지의 병세를 살피는 의원으로 출연했다. 이계인씨는 그 때랑 똑같은 돌쇠역으로 열연. 이승아씨는 99년과 13년 버전 모두 내의녀로 출연했다. 나성균씨와 신국씨는 99년엔 약초꾼이었다가 13년에 조정신료로 나란히 엄청난 신분상승을 하긴 했는데, 둘 다 허준과 대립하는 악역.[194] '허준' '야인시대' '주몽'이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문 후보에 오른 해(허준-13회 야인시대-16회 주몽-19회)에는 "한번 드라마 작가상을 받은 사람은 다시 받을 수 없다"는 규정에 걸려 아쉽게 탈락한 작품들도 있었는데 이들 중 16회와 19회는 9~10,15회에 이어 5번째로 드라마 부문에서 수상작을 내지 못했으며 <태조 왕건>은 역대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문 수상작 중 유일한 정통 사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