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로 2/스토리
덤프버전 :
상위 문서: 헤일로 2 1. 개요[편집]
XBOX용 SF 액션 게임 헤일로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인 헤일로 2의 스토리를 집필한 문서.
역대 헤일로 시리즈 중 최초로 조종하는 주인공이 두 명인 시리즈다. 마스터 치프 뿐만 아니라 코버넌트 측 주인공인 아비터를 조종하며 코버넌트 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파악할 수 있다.
여담으로 이후 주인공 두명의 시점을 왔다갔다 하는 캠페인은 헤일로 5에서 다시 나온다. 차이점이 있다면 헤일로 5는 마스터 치프를 포함 둘다 인간 주인공이며, 헤일로 5의 캠페인 평가가 2와 달리 바닥을 쳐버렸다는 것.
2. 프롤로그[편집]
시작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코버넌트 함선이 지나가고 있는 하이 채리티의 재판정. 헤일로 1편에서 치프와 싸웠던 코버넌트 함대 '특별한 정의'의 함대 사령관 텔 바다미[1]는 불경한 인간들의 함선 필라 오브 오톰을 제때에 처리하지 못해 인간들이 성지 헤일로에 발을 디딛게 했고, 그뿐 아니라 데몬이 04시설 헤일로를 완전히 날려버린 데에 대한 죄를 재판받고 있다. 헤일로를 신성시하고 인간의 존재 자체를 죄악시하는 코버넌트로서는 이 일을 가볍게 넘어갈 수 없었고, 지켜보는 의회 의원들 중에는 그를 반역자라고 소리높여 비난하는 자들도 많았다. 텔 바다미는 플러드를 들어 항변하나, 최고 의회는 그를 사형에 처하기로 판결한다.코버넌트의 성스러운 도시, 하이 채리티. 교화 작업 제 9세대
텔 바다미 : 적은 한 척뿐이었습니다.
진실의 사제 : 한 척이라고? 확실한가?
텔 바다미 : 예. 필라 오브 오톰이라고 했습니다.
(의회가 비난과 혼란으로 웅성이며)
자비의 사제 : 모두 파괴되었는데 어떻게 그 놈은 탈출할 수 있었지?
텔 바다미 : 행성이 파괴되기 직전에 도망쳤습니다. 모든 전함을 이끌고 추격했습니다만...
비탄의 사제 : 처음 헤일로를 보자 그 장엄함에 압도당한 건 아닌가?
텔 바다미 : 무슨 말씀이신지...?
비탄의 사제 : 멍하게 보고 있었냔 말이다!
텔 바다미 : 아닙니다.
비탄의 사제 : 그런데 어떻게 그 인간들이 신성한 헤일로에 무사히 착륙해서 그 더러운 발로 성지를 모독했단 말인가?
텔 바다미 : 존경하는 사제단님, 도중에 기생체의 공격이 있었다는 점을 헤아려주셨으면 합니다.
(상헬리 의원들이 야유를 한다.)
자비의 사제 : 모두들 정숙하시오!
진실의 사제 : 총력을 기울여 플러드에 대항한 것은 잘한 일이다. 하지만 데몬, 그 마스터 치프란 놈은...
텔 바다미 : 제가 데몬의 의도를 파악했을 때는 이미...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타타루스가 의회가 양쪽 의원들의 야유 소리로 가득 차는 것을 듣고 코웃음을 친다)
비탄의 사제 : 위대하신 진실의 사제님, 망설이지 마십시오. 저 자를 본보기로 삼으십시오. 모두가 원하고 있습니다.
진실의 사제 : 그대는 매우 소중한 전사 중의 한 명으로써 오랫동안 함대를 훌륭하게 이끌어 왔다. 그러나 헤일로를 수호하지 못한 것은 돌이킬 수 없는 실수다.
의회의 한 산 시움 : 아닙니다! 그건 반역입니다!
텔 바다미 : 인간을 향한 전쟁을 계속할 것입니다.
진실의 사제 : 아니, 그럴 필요 없다.
(타타루스의 휘하 브루트들이 텔 바담을 끌고 가며)
진실의 사제 : 곧 위대한 고행이 시작된다... 허나 너는 그 반역의 짐을 다 벗어버리지 못할지니... 고행에 동참하지 못하리라...
그 후 장면은 카이로의 지구 방어 위성으로 시점이 옮겨지고, 치프는 무기고에서 일어나 간단한 신형 전투복 적응 테스트를 받는다. 그 후 에이버리 존슨 상사가 치프를 데리러 등장하고, 치프는 존슨과 함께 리프트를 타고 후드 원수와 다른 사람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걸음을 옮긴다.지구 방어 기지, 카이로. 2552년 10월 20일
마스터 건즈 : 장갑은 거의 못 쓰게 됐고 보호층도 갈라져서 속이 다 보이는구만. 시야 장치! 완전히 작살났군. 전원 공급 장치는 말할 것도 없고. 이게 얼마나 비싼 건지 알기나 하는 거야?[2]
마스터 치프 : (마크 6 헬멧을 쓰며) 코버넌트한테 말해 보시죠.
자네 새 전투복의 방어막은 극도로 튼튼하다네, 매우 효율적이지.
Your new armor's shields are extremely resilient, very efficient.[3]
3. 미션 일람[편집]
3.1. 미션 1. 카이로 방어기지 (Cairo Station)[편집]
도착하고 보니 병사들의 열렬한 환호가 이어졌고, 이런거 하지 말라 하지 않았냐는 치프를 위트 있게 받아친 존슨 중사는 시상이 이루어지는 곳의 문이 열리는 것을 바라본다.마스터 치프 : 환영식은 없을 거라고 하지 않았나?
존슨 : 누가 그 무식한 방탄복을 입고 올 줄 알았나? 사람들에겐 영웅이 필요해, 치프. 그러니까 좀 웃어, 응? 그나마 아직은 웃을 일이라도 좀 있잖아?
이후부터 텔 바다미와 치프의 시점이 번갈아가며 컷신이 재생된다. 텔 바다미는 먼저 자신을 고문하려는 타타루스에게 "네놈은 내가 굴복하는 모습을 저들에게 보이기를 원하고 있겠지"라고 내뱉고, 타타루스는 "네가 버틸 수 있을까?"하고는 전기 고문을 가한다.타타루스 : 꽤 많이 몰려왔군.
텔 바다미 : 내가 애걸하는 걸 보러 왔을 텐데, 실망이 크겠군.
타타루스 : 과연 그럴까?
먼저 에이버리 존슨 상사가 그의 04 시설에서의 활약에 훈장을 수여받고, 치프 또한 그의 영웅적 활약을 치하받는다. 이어서 텔 바다미는 함대 사령관 시절 입고 있던 황금 갑옷이 강제로 벗겨진 뒤, 반역자의 낙인이 가슴에 찍힌다. 헤일로를 파괴하여 영웅이 된 자와 헤일로를 지키지 못해 반역자가 된 자의 극과 극의 행보를 볼 수 있는 장면. 미란다 키예스는 아버지 제이콥 키예스의 노력과 안타깝지만 군인다운 마지막에 헌정하는 의미에서 수여된 훈장을 대신 수여받는다. 그 순간, 대규모 코버넌트 전함들이 다가오는 것이 포착되고, 후드 원수는 미란다에게 인 앰버 클래드로 돌아가 상황을 통제하라는 명령을 주고, 치프에게 코버넌트를 막아내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미션이 시작된다. 치프는 침입한 코버넌트 병력을 막아내는데, 예상 외의 시시한 공격과 금새 퇴각하는 코버넌트 부대에 병사들은 별 생각 없이 환호한다. 그때, 창문 너머로 슈퍼 MAC건 몰타가 폭발하고, 퇴각하는 소수 코버넌트들을 한 번 더 사살한 후 다른 슈퍼 MAC건 기지 아테네가 폭발한다. 코타나는 이것이 코버넌트가 몰래 설치해놓은 폭탄 때문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놓고, 후드 원수는 치프에게 이 것을 해제하라고 지시한다. 치프는 코버넌트를 해치워 나가며 폭탄을 지키고 있는 코버넌트 호위 부대를 끝장내고, 폭탄 스위치를 끈다.테렌스 후드 : 제군들,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 (한 장교가 후드 제독의 귀에 속삭인다.) 무슨 일인가, 코타나?
코타나 : 이오 위성 근처에서 움직임이 감지됐습니다. 조사 중입니다.
테렌스 후드 : 미안하지만 서둘러야겠군.
코타나 : 멋진데요?
마스터 치프 & 존슨 : (동시에) 고마워. (말이 충돌하자 서로를 바라본다)
테렌스 후드 : 존슨 상사, 유례 없는 용기와 헌신을 보여준 제군에게 연방 십자 훈장을 수여한다. 제군은 지구 연합군의 일원으로-
(존슨이 훈장을 수여받을 때 하이 채리티로 시점이 옮겨진다)
타타루스 : 이보다 더 큰 반역은 있을 수 없다! 우리의 앞길에 방해가 되는 놈은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지!
(타타루스의 휘하 브루트들이 텔 바다미의 갑옷을 벗길 때 카이로 방어기지로 시점이 전환되며)
테렌스 후드 : 미란다 키예스 함장. 제군의 부친은 군인으로써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했다. 불가능한 일에 맞서는 그의 용기는 지구 연합군의 모든 장병들에게 큰 귀감이 되었다. 그의 죽음은 우리에게 크나큰 손실이었다.
(미란다 키예스 함장은 부친 제이콥 키예스의 훈장을 대신 수여받고 울먹인다. 다시 하이 채리티로 시점이 옪겨지며 텔 바다미는 갑옷이 벗겨진 채로 타타루스에게 이단의 낙인을 찍힌다. 다시 카이로 방어기지로 시점이 옮겨지며.)
코타나 : 공간 점프 흔적들입니다. 방어선 바로 바깥쪽입니다.
테렌스 후드 : 보여주게.
코타나 : 15대의 코버넌트 주력함이 사정권에서 조금 벗어난 위치에 있습니다.
하퍼 사령관 : 여기는 하퍼 사령관. 적에게 접근하여 선제공격하겠습니다!
테렌스 후드 : 안 된다, 사령관! 방어선 안에서 대기하라! 함장, 전함으로 돌아가서 함대와 합류하게.
미란다 키예스 : 알겠습니다!
테렌스 후드 : 코타나, 적이 사정권에 들어오면 MAC 건을 발사해.
코타나 : 알았습니다.
테렌스 후드 : 뭔가 이상해... 리치 행성을 공격한 전함은 이보다 50배나 더 많았는데.[4]
UNSC 장교 : 제독님, 적이 더 있습니다! 수송선입니다. 수가 엄청납니다!
테렌스 후드 : MAC 건을 무력화시키려고 시도하는군... 놈들의 주력함이 지구로 무사히 접근할 수 있게 하려는 속셈이야. 마스터 치프, 이곳을 방어해 주게!
마스터 치프 : 알겠습니다. 무기가 필요해.
존슨 : 따라오라구.
치프는 이 폭탄을 가지고 뛰어내려 지나가는 CAS급 강습 항공모함에 박아버릴 기상천외한 생각을 하고, 자기도 이런걸 좋아한다며 동조해주는(...) 코타나와 함께 에어락으로 폭탄을 끌고가 에어락을 열어 폭탄과 함께 떨어진다. 그 후 항공모함의 공격에 격침당한 마라톤급 중순양함을 지나 GA-TL1 롱소드 전투기의 폭격 지원을 받으며 항공모함의 원자로에 들어가 폭탄을 작동시킨 후 떨어뜨리고,[5] 인 앰버 클래드 위에 떨어져 지구로 강하하는 코버넌트를 막기 위해 준비한다.[6]마스터 치프 : 시간이 얼마나 남았었지?
코타나 : 모르는 게 나아요.
미란다 키예스 : 카이로, 여기는 인 앰버 클래드. 캐리어의 방어막이 파괴됐습니다! 공격 준비 완료됐습니다!
테렌스 후드 : 안 된다, 함장. 적의 전함이 너무 크다. 혼자서는 무리다.
마스터 치프 : 제독님, 출격을 허락해 주십시오.
테렌스 후드 : 어쩌려고 그러는가, 마스터 치프?
마스터 치프 : 폭탄은 돌려줘야죠.
테렌스 후드 : 좋아, 허락한다!
코타나 : 무슨 생각하는지 알아요. 미친 짓이에요!
마스터 치프 : 그럼 남아 있어.
코타나 : 그런데 이걸 어쩌죠? 나도 제정신은 아니에요. 뭐 하나 물어볼게요. 실패하면 어쩌죠?
마스터 치프 : 절대 안 해.
존슨 : 깡통치곤... 잘도 나는구만!
미란다 키예스 : 치프, 안으로 들어와서 준비하도록! 이제 지구로 이동한다.
첫 미션임에도 난이도 설정을 높일수록 엄청나게 어려워지는 미션이다. 적들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기에는 지형이 썩 좋지 않은데다 파워 웨폰류가 전무하기 때문.
3.2. 미션 2. 도시 외곽 (Outskirts)[편집]
코버넌트가 공격한 뉴 몸바사로 앰버 클래드 함에서 발진한 펠리칸 세 대가 내려온다. 지상에선 이미 육군이 철저한 방어 태세로 기다리고 있었다. 그 때, 정신나간 크기의 스캐럽이 나타나 펠리칸 세 대를 전부 격추시키고, 한 대가 떨어진 곳에서 타고 있던 병력과 치프가 내리면서 미션 시작. 전작과 달리 이 번에는 어째 조종사 빼곤 다 살아남았다.(...) 병력과 치프는 이동하면서 만나는 코버넌트를 사살하고, 헌터 두 마리와 격렬한 전투를 벌인 끝에 다시 이동하여 호텔을 지나게 된다. 호텔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던 워트호그에 탑승하여 해변가를 달려 터널에 진입하고, 기나긴 터널에서 수많은 고스트와 코버넌트 병력과 혈투를 벌인 끝에 치프는 반대쪽 터널로 나올 수 있게 된다. 중간에 터널을 지날 때 터널 윗쪽의 뚫린 구멍을 통해 워트호그 하나가 떨어지고, 그 워트호그를 스캐럽이 날려버리는 소소한 이벤트도 한 번 나온다.코타나 : 같은 말만 반복하는데요? 비탄, 비탄, 비탄...
미란다 키예스 : 그래? 무슨 의미인지 알겠나?
존슨 : 인간들이여, 우리가 괴물인 게 비탄스럽다! 또 지구에 온 것도 비탄스럽다! 그리고 우리 함대가 작살났다는게 가장 비탄스럽다!!!
펠리컨 조종사 : 우라!코타나 : 비탄은 이름이에요, 상사님. 코버넌트의 종교 지도자인 사제 중 한 명이죠. 그가 캐리어에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어요.
정찰병 : 긴급 상황이다. K2-3 지역은 너무 위험하다. 현 임무 중지 바란다.
펠리칸 조종사 : 알았다, 오버. 결정하시죠.
존슨 : 예정대로 들어간다. 전투 준비하라, 제군들!
테렌스 후드 : 마스터 치프, 저 캐리어에 침투하여 비탄의 사제의 신변을 확보해 주게. 코버넌트가 굳이 지구상의 저 지점에 착륙한 이유를 그놈에게 들어야겠어.
이 미션부터 자칼 저격수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전설 난이도에서 그들이 나오는 구간을 생각없이 움직이다가는 갑자기 빛 한줄기와 함께 바로 킬캠이 뜨는 황당한 사태를 매우 많이 경험해보게 될 것이다. 영웅 난이도에서도 맞으면 100%의 보호막이 한 번에 거덜나며, 어느 정도 까여있다면 역시 얄짤없이 한 방이므로 만만하진 않다.
자칼 저격수의 데뷔 무대답게 파티클 빔 라이플이 최초로 등장하는 스테이지다. 헤일로 2에서 존슨의 주무장인 스나이퍼 라이플이 최초로 등장하는 스테이지이기도 하다.
번지 헤일로 타이틀에서도 유난히 자유도가 높은 미션 중 하나. 수류탄 점프로 여기저기 탐험하며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거리가 많아서 헤일로의 대표적인 수류탄 점프 놀이터라고 불리기도 한다. 제작진도 의도한 건지 정석적인 경로 바깥인 옥상 곳곳에 해골과 축구공, 스캐럽 건 등 여러 이스터에그를 숨겨두었다. 또한 수류탄 점프로 옥상 위를 넘어다니면 짜증나는 자칼 저격수들의 상당수를 지나칠 수 있어서 더욱 메리트가 높다. MCC에서도 이를 감안했는지 도시 외곽의 시간 기록 도전과제 이름이 '옥상을 달리는 자'이다.
3.3. 미션 3. 도시 중심 (Metropolis)[편집]
헤일로 시리즈 역사상 코버넌트의 초거대 병기 스캐럽을 처음으로 상대하게 되는 미션. 다만 이번 작에서는 약간 이벤트성에 가까운 일종의여성 해병 : 우릴 밟고 지나갔습니다... 기관총이고 로켓이고, 소용없었습니다.
존슨 : 나머지 대원들은 어딨나?
여성 해병 : 모두 전사했습니다.
남성 해병 : 여기서 당장 빠져나가지 않으면 우리도 죽고 말 겁니다!
존슨 : 자네 다쳤나?
남성 해병 : 아, 아닙니다.
존슨 : 그럼 잘 들어!
-난이도 쉬움에서
존슨 : 우리 부대에 오기 전에 겁쟁이였던 건 용서할 수 있으나, 이 든든한 탱크가 있는데도 겁을 내는 놈이 있다면 가만두지 않겠다! 우리의 녹색 아저씨는 패배를 모르지!
-난이도 보통에서
존슨 : 치프가 이 탱크를 타고 다리를 건너 비탄의 사제란 놈을 잡는 데 방해가 되는 외계인 새끼들은 죄다 날려버릴 거다! 정신 똑바로 차려라! 너희도 치프와 함께 간다.
-난이도 영웅에서
존슨 : 내가 처음 군에 들어왔을 때는 이렇게 멋진 탱크는 구경도 못했다. 막대기랑 돌멩이 하나씩 쥐어주고 싸움터로 내몰았지! 무슨 말인지 알아들어?! 안전벨트를 매라, 제군. 자넨 아주 운이 좋아!
-난이도 전설에서
존슨 : 하느님이 종종 기적을 만들어낸다곤 하지만 오늘은 아니다! 오늘은 이 66톤짜리 멋쟁이가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하느님이 항상 함께하실 거다!
여성 해병 : 스캐럽은 어떻게 합니까?
존슨 : 훈련받은 건 뒀다가 뭐에 써먹을래?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무적은 아니야! 치프에게 붙어 있어. 그의 명령을 따르도록.
여성 해병 : 알겠습니다, 상사님!
코타나 : 탱크 고마워요. 저걸 보니 안심이 좀 되네요.
존슨 : 내가 여자 마음은 꿰뚫고 있지.
터널을 나와 다리에 도착한 치프. 그 곳의 병력은 50구경, 로켓, 그 어떤 것도 저 것을 막을 수 없었다며 패닉에 빠진다. 그 때 펠리칸이 스콜피온 탱크를 지원해주고, 에이버리 존슨 상사는 벌벌 떨고 있는 병사에게 우리의 무적의 마스터 치프가 저 탱크를 타고 어떻게든 해주실 테니(...) 다친 데 없으면 냉큼 일어나 가자고 일갈한다. 그 말마따나 치프는 스콜피온 탱크를 타고 고스트와 레이스들을 떨쳐내고 톨게이트를 지나 다음 터널로 진입한다. 그 터널은 막혀 있어 옆에 난 샛길로 보병과 경차량밖에 진입이 불가능했고, 치프는
치프는 저 안에 들어가야 비로소 유의미한 타격을 가할 수 있음을 짐작하고[9] 스캐럽이 지나가는 경로 윗쪽에서 몸을 던져 스캐럽에 보딩한 후,[10] 방어 부대를 정리한 후[11]
여담이지만 이 때는 루키를 비롯한 ODST들이 궤도에서 강하하고 있을 당시였다. 벅 일행이 강하 지점이 하필이면 치프 일행이 지나간 뉴 몸바사였다는 것...존슨 : 그래! 빨리 빨리 도망치라구!
미란다 키예스 : 도망치게 둘 수는 없지. 존슨 상사, 치프를 데리고 함선으로 돌아오도록!
존슨 : 알겠습니다.
테렌스 후드 : 상황은 어떤가?
미란다 키예스 : 제독님, 놈이 도망가고 있습니다. 공격을 허락해 주십시오.
테렌스 후드 : 안 된다, 함장! 대기권 밖으로 나오면 내가 처리하겠다.
승무원 : 함장님, 목표물이 공간 점프를 하려고 합니다! 이런 미친! 여기서 점프를 시도합니다!
미란다 키예스 : 시간이 없습니다, 제독님!
테렌스 후드 : 공격을 허락한다! 공격하라!
미란다 키예스 : 전속력으로! 놈을 쫓아!
승무원 : 목표 지점을 알 수가 없습니다!
미란다 키예스 : 저놈을 포기할 순 없어!
3.4. 미션 4. 아비터 (The Arbiter)[편집]
시점은 하이채리티로 옮겨진다. 헤일로를 지키지 못한 역적으로 추락하여 반역자의 낙인이 찍힌 텔 바다미는 타타루스를 비롯한 브루트들에 의해 사제 앞으로 끌려간다. 타타루스는 단순히 사형 집행이 중지되었을 뿐 무엇을 한다고는 듣지 못했기에 사제가 그에게 죽음보다 더한 끔찍한 무언가를 할 것이라 기대하나, 사제는 텔 바다미를 데려온 타타루스를 물러나게 한다.브루트 1 : 대체 이 짐덩어리를 어디까지 끌고 가야 돼? 아무 데나 던져버리면 되지 않나?
브루트 2 : 여기다 던져버릴까? (자칼 감옥을 보여준다) 놈들도 고기는 먹잖아.
브루트 1 : 쟤들? 난 어쩌고? 나도 배고프단 말이야. 게다가 이놈의 살은 먹기 딱 좋게 구워졌잖아.
타타루스 : 조용히 해! 그런트같이 징징대지 말고! 감옥에 보낼 놈이 아니다. 사제단께서 다른 특별한 생각이 있으신 것 같다.
사제는 텔 바다미에게 선대 아비터의 무덤을 보여주며, 본래는 사형이 구형됐지만 사제는타타루스 : 위대하신 진실과 자비의 사제여. 이 무능한 녀석을 데리고 왔습니다.
진실의 사제 : 가도 좋다, 타타루스.
타타루스 : 아...하지만...
진실의 사제 : 네 부하들도 함께 데리고 나가라.
타타루스 : (아쉬워하는 말투로) 녀석을 풀어줘라.
(타타루스와 휘하 브루트들이 텔 바다미를 바닥에 던져놓고 영지를 나간다.)
진실의 사제 : 최고 의회에서는 너를 처형하여 시체를 끌고 도시 전체를 돌아다니기로 결정했다. 허나 최종 결정은 내 몫이다.
텔 바다미 : 전 이미 죽은 목숨입니다.
진실의 사제 : 그럴 수도 있지... 여기가 어디인 줄 아느냐?
텔 바다미 : 아비터의 신성한 영지입니다.
진실의 사제 : 알고 있군. 여기에는 위대한 고행의 선구자들이 잠들어 있다. 1대부터 모든 아비터가 잠들어 있지. 모두 절체절명의 위기에 나타나 장렬히 목숨을 바친 자들이다.[12]
자비의 사제 : 헌터의 공격, 그런트의 반란...[13]
아비터가 없었다면 코버넌트는 오래 전에 무너졌을 것이야!텔 바다미 : 저는 그들의 발끝에도 못 미치는 존재입니다...
진실의 사제 : 헤일로가 파괴된 건 분명 너의 실수다. 허나 최고 의회의 결정은 좀 지나쳤다. 네가 반역자가 아니란 걸 우린 알고 있다. (세사 레푸미의 홀로그램을 투영하며) 이놈이 진짜 반역자다. 우리의 믿음을 파괴하고 코버넌트 최고 의회에 대한 반란을 부추긴 놈이지.
세사 레푸미 : 사제는 틀렸다! 형제들이여, 눈을 떠라! 그들은 선조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이용해서 모두를 파멸로 이끌려고 한다. 위대한 고행은 바로-[14]
진실의 사제 : 이놈과 그를 따르는 무리는 모두 사라져야 한다.
자비의 사제 : 저들은 위대한 고행에 방해가 될 뿐이다.
텔 바다미 : 제가 뭘 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전함을 지휘할 수도, 전사들을 이끌 수도 없습니다.
진실의 사제 : 지금은 그렇겠지. 하지만 아비터로 다시 태어난다면... 그대는 우리의 축복을 받아 반란군을 저지하기 위해 풀려날 수 있을 것이다.
텔 바다미 : (아비터의 갑옷을 보면서 망설이며)최고 의회의 결정은...
자비의 사제 : 그대는 아비터로서 목숨을 걸어야만 하는 위험한 임무만 맡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전의 모든 아비터처럼 그대도 명예로운 죽음을 맞이할 터. 시신은 최고 의회에서 수습할 것이다.
(텔 바다미가 가슴에 찍힌 낙인을 부여잡고 고통스러워 하면서 아비터의 갑옷으로 걸어가 아비터의 투구를 쓴다.)
아비터 : 아비터에게 명령을 내리십시오.
르타스 바둠 : 잘 어울리는군. 하지만 상처는 가려지지 않는군.
아비터 : 그 어떤 것도 감추지 못할 거다.
르타스 바둠 : 자네는 아비터, 사제들의 의지일 뿐이지만 이들은 나의 엘리트들이지. 저들의 목숨은 내게 소중하다. 허나 자네 목숨은 아니야.
아비터 : 나도 내 목숨 따위엔 관심 없다.
그 후 반란군들의 거점이 된 폭풍전야의 선조 건물로 세 대의 수송선이 들어가고, 르타스 바둠은 휘하 병력의 사기를 북돋움과 동시에 아비터에게 너는 더 이상 함대의 지휘관이 아니고 죄인일뿐이라, 즉 나대지 말라는 언질을 주고,[18] 아비터는 순응한다. 건물 입구에서 그런트가 문을 열고 들어가, 아비터는 용맹하게 싸워 반란군들을 제거하고 리프트를 타고 내려간다. 희한하게도 이미 반란군들이 장악하고 있는 곳에 센티넬들이 돌아다니고 있었고[19], 아비터는 이들을 물리치고 격납고 문을 열어 증원군을 받는다. 더 깊숙히 들어가자 드디어 반란군 지도자의 모습이 보이고, 그와 추격전을 벌이다 그가 밴시를 타고 도주하는 것을 본 아비터는 밴시를 타고 뒤따라가 반란군측 밴시와 공중전을 벌인 끝에 지도자가 들어간 한 건물에 증원군과 함께 착륙한다.
아비터 : 이게 뭐지?
르타스 바둠 : 이 악취, 전에도 맡은 적이 있는데...
그리고 지옥이 시작된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UNSC 무기가 일절 존재하지 않으며 코버넌트 무기만 등장하는 스테이지 중 하나. 또한 코버넌트 카빈이 최초로 등장하는 스테이지다.
스피드런 또는 LASO 플레이중 팁으로 미션 극초반의 아군 엘리트와 그런트들을 에너지 검으로 전부 죽여버린 후 진행하는 방법이 있다. 겸사겸사 아군 엘리트의 파티클 빔 라이플도 챙기는건 덤. 왜 굳이 다 죽여버려야 하냐면 헤일로 시리즈의 엘리베이터는 맵 로딩의 역할을 겸하기도 하는데, 아군들을 전부 죽이면 원래 엘리베이터에서 나와야할 대사 스크립트가 나오지 않고 맵 로딩이 다 되기 전에 엘리베이터가 열려버려 초반의 일부 적들이 등장하지 않게 된다. 이후 아비터의 은폐 장치를 키고 눈앞의 엘리트를 회피한 후 골치아픈 초반 전투를 스킵할 수 있다. 에너지 검은 이후 나오는 리프트 근처에서 새걸로 하나 주울 수 있고 아군들은 리프트 밑의 격납고에서 보충해주니 사실상 손해는 없다고 봐도 좋다.
3.5. 미션 5. 오라클 (The Oracle)[편집]
그것들을 헤치고 아비터는 리프트에 도착하는데, 리프트에 올라타자 리프트는 자동으로 내려가고,엘리트 :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그런트 1 : 느낌, 안 좋다.
그런트 2 : 넌 항상 느낌이 안 좋다. 넌 아침 먹을 때도 느낌 안 좋다고 했다!
엘리트 : 한 대 맞기 전에 조용히 해.
( 세사 레푸미의 홀로그램이 나타난다.)
그런트 1 : 반란군이다!
르타스 바둠 : 사격 중지! 사격 중지!!
세사 레푸미 : 사제들이 나를 죽이려고 보낸 자가 누군지 궁금했는데, 바로 아비터로군. 이거 정말 황송한데?
르타스 바둠 : 홀로드론을 사용하고 있다. 가까이 있는 게 틀림 없어. 어서 나와라, 끝장을 내주마!
세사 레푸미 : 흐흐흐...... 곧 만나게 될 거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도저히 그 문을 열 수 없었고 아비터는 문을 열기 위해 시설을 지탱하는 3개의 케이블을 절단하여 시설을 추락시킴으로써 놈이 나오게 만든다는 기똥찬 계획을 세운다. 아비터는 위로 올라가 리프트를 타고 플러드와 반란군, 센티넬의 3중 방해(...)를 뚫고 케이블 3개를 전부 잘라버리고,[24] 리프트를 타고 다시 내려간다. 내려가보니 과연 문은 열려 있었고, 아비터는 문으로 들어가 반란군 지도자를 추적한다. 지도자는 또(...) 밴시를 타고 도주하고, 아비터는 옆의 밴시를 타고 추적하여 반란군 소탕 작전 처음에 들어왔던 건물로 진입한다. 이때부터 아비터는 격납고->밴시 비행장까지의 자기 여정을 되돌아가게 된다. 결국 격납고에 다다라 아비터는 지도자를 따라잡고, 반란군 지도자는 사제의 말을 맹신하는 아비터를 비웃으며 구형의 위장 장치 2개를 던져 자신의 홀로그램세사 레푸미 : 여기라면 폭풍을 피할 수 있겠지. 하지만 넌 이제 끝이다.
르타스 바둠 : 아비터! 어디로 갔나? (아비터가 가리키는 문을 보고) 망할 놈들, 스스로 플러드의 먹이가 되려는 건가? 우리 힘으론 이걸 못 부숴!
아비터 : 알아서 기어 나오게 해주지.
르타스 바둠 : 어떻게?
아비터 : 케이블을 자르면 된다. 내가 하지. 모두 함선으로 돌아가라.
아비터 : 서라, 반역자!
세사 레푸미 : 아비터... 끌려가서 사제 놈들에게 처형당하느니 차라리 너의 손에 죽겠다.
아비터 : 누가 널 이렇게 만든 거냐? (길티 스파크가 위에서 내려온다) 오라클?!
길티 스파크 : 안녕하세요! 저는 04 시설의 모니터. 343 길티 스파크라고 해요.
세사 레푸미 : 오라클께 헤일로에 관해 여쭤 봐라. 우리 모두 얼마나 무의미한 일에 희생당하고 있는지를!
길티 스파크 : 더 궁금한 게 있나요? 좋습니다! 기꺼이 도와드릴게요!
(갑자기 반란군 지도자가 아비터에게 플라스마 라이플 세례를 퍼붓는다)
세사 레푸미 : 너희 엘리트들은 속고 있는 거야, 아비터! 하지만 내가 진실을 알려주지.
아비터는 혈투 끝에 지도자를 사살하고,[25] 옆에서 관전 중이었던(...) 오라클이 헤일로의 진실을 말하려는 것을 듣지만, 그 순간 타타루스가 나타나서 중력 해머로 오라클을 잡아 팬텀에 던져넣는다. 아비터는 그 분은 오라클이시라고 타타루스의 무례함에 경악하지만, 타타루스는 "그렇겠지."하고 코웃음치고는 귀환한다.
길티 스파크 : 이런, 그에게 진실을 알려주는 일은 꽤 재밌었는데...
아비터 : 오라클 님,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이 반역자가 위대한 고행을 위협했습니다.
길티 스파크 : 오라클? 위대한 고행? 왜 당신들은 그렇게 이상한 표현들을 쓰시는 거죠? (타타루스가 중력 해머로 길티 스파크를 끌어 당긴다) 어어어어안 돼!!
아비터 : 그 분은... 오라클이시다!
타타루스 : 그렇겠지. (길티 스파크를 팬텀에 던져넣으며) 자, 여기서 떠난다.
플러드에 센티넬이랑 반란군측 코버넌트까지 뒤엉켜 정말 온갖 난장판이 벌어지는 챕터. 아비터측 코버넌트 세력까지 합치면 사실상 4개의 세력이 서로 적대시하면서 싸우는 셈이 된다.
3.6. 미션 6. 델타 헤일로 (Delta Halo)[편집]
미란다 키예스 : 현재 상황은?
승무원 1 : 엔진 두 개가 모두 멈췄습니다. 표류하고 있습니다!
승무원 2 : 무기도 작동을 안 합니다. 시스템을 재가동해야 합니다!
미란다 키예스 : 좋아! 그리고 현재 위치를 파악하라! 갑작스럽게 점프해서 미안하다. 괜찮나?
존슨 : 괜찮습니다. 치프, 어때?
코타나 : 저희도 괜찮아요.
승무원 1 : 함장님, 전방에 미확인 물체입니다!
미란다 키예스 : 코타나... 도대체 저게 뭐지?
코타나 : 저건... 또 다른 헤일로입니다.
존슨 : (콜록) 뭐... 뭐라고?
미란다 키예스 : 아버지께서 찾으신 게 바로 저거로군... 헤일로는 초강력 무기 같은 건 줄 알았는데...
코타나 : 맞아요. 작동시키면 은하계 전체가 파괴될 수 있어요.
미란다 키예스 : 첫 번째 헤일로에서 얻은 모든 정보를 알려줘. 구조, 작동법... 뭐든지 알려줘. 기밀 사항이라도 상관없어.
코타나 : 알겠습니다.
미란다 키예스 : 적은 어디 있지?
승무원 2 : 저 캐리어는 헤일로 위에 멈춰 있습니다. 잠시 후 저희가 그 위를 지나가게 됩니다.
미란다 키예스 : 좋아. 헤일로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면 어서 비탄의 사제를 잡아야 해. 그가 지구로 온 목적을 알아내. 그리고 여기로 온 이유도. 치프는 1소대를 맡는다. 침투정으로 침투해서 착륙 지점을 확보하도록. 존슨 상사는 펠리칸 두 대로 치프를 지원하도록.
존슨 : 네, 알겠습니다.
미란다 키예스 : 함선이 수리될 때까지 난 여기서 대기하겠다. 제군들, 모두 각별히 조심하도록.
마스터 치프 : 알겠습니다.
코타나: 너무 시끄럽게 등장하는 거 아니에요? (Could we possibly make any more noise?!)[26]
HEV 포드에 적재되어 있던 로켓 런처를 집어드는 치프
코타나: ...너무하네요. ("... I guess so.")[27]
(설정 난이도에 따라 컷신의 그런트와 자칼이 다른 물건을 갖고 논다. 예로 전설 난이도에서는 불을 갖고논다. 리마스터 컷신에선 수집품인 장난감을 갖고 투닥댄다.)
비탄의 사제의 기함과 인 앰버 클래드는 슬립스페이스 점프로 넘어온 곳에서 또 하나의 헤일로를 발견한다. 그곳은 05시설 델타 헤일로였고, 사제의 기함은 당연히 그곳으로 향한다. 미란다 함장 또한 이전 04시설 헤일로에 대한 정보를 모으는 한편, 치프와 ODST들을 궤도 강하시켜 헤일로에 배치한다. 치프는 강하 지점을 지키고 있던 코버넌트 부대를 격파하고, 추가 증원마저 쓰러트린다. 치프와 해병들은 펠리칸이 지원해주는 갖가지 보병화기들과 워트호그, 스콜피온 탱크를 가지고 이동하여, 유적들을 지키는 코버넌트를 물리치고 어느 건물로 들어선다. 그곳엔 비탄의 사제의 설교 장면[28]이 나오는 홀로그램 장치가 있었고, 이를 보고 코타나는 비탄의 사제가 헤일로를 작동시킬 생각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를 인 앰버 클래드의 미란다 함장에게 보고한다. 미란다 함장은 모아놓은 04시설 데이터를 가지고 비탄의 사제가 헤일로를 가동하려면 인덱스를 필요로 할 것이라는 것이라 말하며, 라이브러리의 지형도를 띄운다. 그리고 자신이 인덱스를 회수하러 갈테니, 치프에게 비탄의 사제를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덤으로 미션 소제목 중 하나인 "Off the Rock, Through the bush, Nothing but Jackal"에 걸맞게, 자칼 스나이퍼가 상당히 많이 등장하는 미션이다. 시작 컷신에서 알 수 있듯 처음부터 로켓런처를 주는 몇 안되는 미션이기도 하다.
마스터 치프 컬렉션의 애니버서리판 기준 전설 난이도 스피드런 세계기록은 Rocats의 2분 27초. 고스트 수류탄 점프와 갈수록 걸레짝이 되어가는 고스트가 백미인 스피드런으로, 번지식 헤일로의 높은 맵 탐사 자유도와 헤일로 특유의 물리엔진이 환상의 시너지를 내는 미션이다.
Envy 해골이 있는 스테이지 중 하나. 해당 해골을 발동하면 치프의 플래시라이트가 아비터의 것과 동일한 능동위장으로 교체된다. 구엑박판 헤일로 2의 전설 난이도 스피드런에서 특히 중요한 해골인데, 왜냐하면 이 해골을 이용하여 이후 그레이브마인드 미션에서 영구 은폐 버그를 일으키는 것이 구엑박판 헤일로 2 전설 스피드런의 정석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해골을 여기서 얻어두면 비탄의 사제 미션에서도 영구은폐는 아니지만 능동위장을 사용할 수 있어서 여러모로 편해진다.
3.7. 미션 7. 비탄의 사제 (Regret)[편집]
치프는 건물 밖으로 나와 앞을 가로막는 코버넌트들을 무자비하게 쓸어넘기며(...) 전진한다. 곤돌라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헌터 2마리까지 잡아내고, 펠리칸의 무기 지원과 해병 소수 지원을 받아 곤돌라를 타고 비탄의 사제가 머무르고 있는 사원으로 이동한다. 반대편 곤돌라를 타고와 공격하는 코버넌트나 곤돌라의 도착지점에서 포탑을 깔고 공격해오는 코버넌트를 모두 물리치고, 치프는 건물로 들어가 마지막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는 코버넌트도 모두 처리한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원으로 가는 곤돌라를 타기 위해 이동한다.[29] 다시 곤돌라를 타고 나와 온갖 저항을 뚫고[30] 결국 비탄의 사제와 맞닥뜨린 치프. 비탄의 사제는 결국 사제들이 타고 다니는 특제 비행 의자(...)에 올라탄 치프에게 죽빵 여러대를 맞고(...) 쓰러지게 된다. [31][32]그 후 코버넌트 전함이 이쪽으로 향한다는 코타나의 메세지 후, 하이 채리티와 함께 코버넌트 함대가 슬립스페이스 해오고, 거대한 전함이 플라즈마 포로 지상을 포격한다. 치프는 빔 형태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포격을 피해 사원 밖으로 나와 달리다가 물로 입수한다. 입수한 그의 몸을 촉수 하나가 잡아당겨 심연 속으로 사라진다...코타나 : 내 생각이 맞았어요. 비탄의 사제는 헤일로를 가동시키려고 하는 거예요!
마스터 치프 : 확실해?
비탄의 사제의 홀로그램 : 이 신성한 헤일로에서 뿜어져 나오는 정화의 불길로 천국으로 가는 길을 환히 밝히리라!
코타나 : 확실해요.
마스터 치프 : 함장님, 문제가 생겼습니다.
미란다 키예스 : 나도 들었어. 하지만, 내가 이해한 게 맞다면 사제는 헤일로를 가동시키기 위해 인덱스가 필요할 거야. 첫 번째 헤일로에서 찾은 것과 비슷한 라이브러리를 찾았다. 작동 방식이 똑같다면 그 안에 인덱스가 있을 거야.
존슨 : 코버넌트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
미란다 키예스 : 그렇다면 빨리 서두르는 게 좋겠군. 라이브러리로 가서 나를 기다리도록.
존슨 : 알겠습니다.
미란다 키예스 : 인덱스는 내가 확보할 테니, 치프는 사제를 없애라. 더 이상 살려둘 필요는 없겠지.
그레이브마인드 : 여기가 네 무덤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환영이다...
3.8. 미션 8. 신성한 아이콘 (Sacred Icon)[편집]
배경은 하이 채리티. 비탄의 사제가 데몬에게 참혹히 숨을 거둔 사건은 매우 충격적이었고, 사제들은 아너 가드의 직위를 엘리트에게서 빼앗아 브루트에게 주기로 결정한다.[33] 브루트들은 거칠게 아너 가드 엘리트들의 갑옷을 벗기고, 르타스 바둠은 사제에게 항의하나 진실의 사제는 자신의 결정에 토를 다는 것이느냐고 묻고, 어쩔 수 없이 르타스 바둠은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바둠이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며 떠나고, 아비터는 그를 지나쳐 사제에게 간다. 사제는 헤일로를 작동시키려면 신성한 아이콘, 즉 인덱스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아비터에게 라이브러리로 가서 인덱스를 가져오라고 명한다. 장면이 바뀌어 센티넬 방어벽[34]으로 향하는 팬텀 한 대가 나온다. 타타루스는 아비터가 방어막을 해제하면 바로 라이브러리로 향할 것이라 한다. 아비터는 조용히 비탄의 사제를 죽인 인간이 누구냐고 묻고, 타타루스는 비웃으며 "누구일 것 같은가?"하고 되묻는다.르타스 바둠 : 이럴 순 없습니다... 말도 안 됩니다!
진실의 사제 : 사제 중 하나가 죽었다, 사령관!
르타스 바둠 : 팬텀을 철수시키지만 않았어도, 사제를 죽인 놈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진실의 사제 : 내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건가?
르타스 바둠 : 그건 아닙니다, 사제님. 하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브루트를 호위병으로...
진실의 사제 : 호위병을 바꾸는 것은 힘든 결정이었다. 허나 최근 사건을 종합해 볼 때 엘리트가 우리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점은 분명하지 않나?
르타스 바둠 : 결정 사항을... 의회에... 전하겠습니다.
(르타스 바둠이 의회를 떠나고 뒤이어 아비터가 들어온다.)
진실의 사제 : 정치란 건 정말 따분하군. 오, 아비터, 엘리트들이 협박한 것 들었나? 그깟 감투 때문에 코버넌트 최고 의회를 탈퇴하겠다니...
아비터 : 사제님들을 지켜온 건 저흽니다.
진실의 사제 : 지금은 우리 모두에게 어려운 시기다.
자비의 사제 : 인간 말살 계획은 만족스럽게 진행되었지. 그러나, 신성한 헤일로 중 하나를 잃었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에게 참을 수 없는 아픔이야!
진실의 사제 : 이런 아픔을 뒤로 하고, 또 다른 헤일로를 찾을 수 있을 거라는 믿음 하나로 우리는 다시 뭉쳤으니... 보라... 그 믿음의 증거를!
(진실의 사제가 델타 헤일로를 보여주며)
자비의 사제 : 헤일로...! 헤일로의 신성한 바람은 온 우주로 퍼져, 자격을 갖춘 모든 자들을 구원할 것이다!
진실의 사제 : 하지만 이 과업을 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래서 우리는 오랫동안 헤일로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자, 오라클을 찾아 헤맸다. 이제 너의 도움으로 그를 찾아냈다!
자비의 사제 :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는 오라클께 많은 질문을 드렸고 결국 오라클께서는 확실하게 그 열쇠를 보여주셨다!
진실의 사제 : 너는 헤일로로 가서 이 신성한 아이콘을 찾아오너라. 그것으로 우리의 모든 약속은 완성된다...
자비의 사제 : 모두의 구원을 위해!
진실의 사제 : 위대한 고행이 시작되리라!
아비터는 "그가 여기 와있는가?"하고 묻지만, 타타루스는 "복수라도 하려고 그러나?"하며 비웃고, 아비터는 내 임무는 인덱스를 가져오는 것뿐이라고 대답한다. 팬텀이 아비터를 내려주자마자 거대한 센티넬 인포서가 나타나고, 아비터가 인포서의 포격을 받기 직전 팬텀이 인포서를 쏴 유인해준 덕에 아비터는 시설 안으로 들어간다. 센티넬들과의 교전으로 많은 엉고이와 자칼들의 시체가 흩어져있고, 아비터는 센티넬들을 파괴하며 들어간다. 그 와중 엉고이와 자칼 하나씩과 합류하게 된다. 에너지 콘솔에 다다른 아비터는 타타루스가 얘기해주는대로 잠금을 풀어 에너지 콘솔을 꺼낸 후, 작동을 멈춰 라이브러리로 향하는 길을 연다. 팬텀과 아비터가 에너지 콘솔 반대편에 들어가자, 센티넬과 플러드가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35] 아비터는 압도적인 수의 플러드를 헤쳐나가며 결국엔 센티넬 방어벽을 빠져나와 눈이 휘몰아치는 라이브러리로 나온다. 그 곳에서 다른 엘리트들과 합류하고 미션 끝.타타루스 : 방어막이 파괴되면 바로 라이브러리로 가겠다. 사제님들을 기다리게 할 수는 없지.
아비터 : 비탄의 사제를 죽인 자... 그 자가 누구였지?
타타루스 : 누구라고 생각하나?
아비터 : 데몬이 지금 여기에 있단 말인가?
타타루스 : 크르릉... 왜? 복수라도 하고 싶어서 그러냐?
아비터 : 아이콘을 찾아오는 일 외에는 관심 없다.
타타루스 : 흐흐흐흐흐흐...... 그렇겠지...
3.9. 미션 9. 격리소 (Quarantine Zone)[편집]
본격적으로 라이브러리로 이동하기 위해 빠방한 차량 지원을 받고 아비터와 엘리트 부대가 이동한다. 통로 안 쪽은 아비규환으로, 플러드 전투변이들이 인간과 코버넌트의 탈것을 타고 돌아다니고 있었다.[36] 플러드들과 한바탕 기갑전을 벌이고 쭉 이동하다가 라이브러리 최심부로 이동하는 곤돌라에 도착하게 된다. 그들은 다른 곤돌라 한 대가 자신들과 같은 방향으로 먼저 출발하는 것을 보고, 인간들도 인덱스를 노리고 있음을 눈치챈다.아비터 : 위대한 고행에 꼭 필요한 신성한 아이콘이 이 지역 중심부에 있다. 나는 그걸 찾아내야 한다.
르타스 바둠 : 우리가 이 감염 지역 중심부를 통과하여 아이콘을 되찾는다. 방해하는 플러드는 모두 태워버린다! (상헬리들이 환호하며) 기생체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야. 후회할 짓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르타스 바둠은 아비터가 안심하고 갈 수 있도록 에너지 소드를 빼들고 플러드들에 대항하여 자신이 버텨줄테니 출발하라고 격려해주고, 아비터도 곤돌라를 조작해 이동한다. 팬텀이 엘리트들을 지원해주고, 아예 포탑을 잡고 입구에서 저항하는 플러드들을 잡고 나서 이동하면 또(...) 플러드들이 여기저기서 몸을 던져온다.[37] 그걸 전부 막고 나면 곤돌라가 인덱스 보관소에 도착하게 된다.르타스 바둠 : 인간이 더 있단 말인가?! 놈들도 아이콘을 찾고 있는 모양이군! (플러드의 울음소리가 뒤에서 들린다.) 계속 가라, 아비터. 놈들은 내가 맡겠다!
(곧이어 타타루스와 브루트의 팬텀이 날아온다.)
타타루스 : 네 겁쟁이 친구는 어디 있나? 그럼 이제 내가 좀 도와주지.
먼저 도착한 인간 측 미란다 키예스 함장과 에이버리 존슨 상사가 인덱스를 얻게 된다.[38] 존슨 상사가 귀환을 위해 배치해놓은 부하들에게 무전을 하지만 반응이 없고,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존슨 상사를 위장 장치를 한 아비터가 덮치고, 함장이 M7 SMG로 아비터에게 제압사격을 걸어 순간 존슨 상사는 풀려나지만, 뒤따라온 타타루스가 중력 해머로 미란다 함장을 제압함으로써 상황이 종료된다.
인덱스를 손에 넣은 타타루스는 아비터에게 수고했다 하지만, 아비터는 인덱스를 보고 그것은 자기 소관이라 말하고, 타타루스는 "그래, 네 소관이었지. 이제 내 소관이다."라 대답한다. 브루트들이 아비터를 포위하고, 낌새를 챈 아비터는 타타루스에게 "사제께서 아신다면 너희 목이 남아나지 않을거다!"라고 말하지만 타타루스는 "과연 그럴까? 멍청하긴. 모두 사제께서 지시하신 거다."라 대답하고는 중력 해머로 아비터를[39] 밀어 떨어트린다.타타루스 : 훌륭하다, 아비터. 사제님들이 흡족해하실 거다.
아비터 : 아이콘은... 내 소관이다.
타타루스 : 네 소관이었지. 이젠 내 소관이다.(뒤에서 브루트 메이저들이 다가온다.) 피비린내 나는 죽음이 너와 너의 종족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브루트의 지도자인, 이 타타루스 님이 너희를 그 죽음으로 인도해 주마!
아비터 : 사제께서 이 사실을 알게 되면, 네놈 목이 남아나지 않을 거다!
타타루스 : 과연 그럴까? 흐흐흐. 멍청하긴. 모두 사제께서 지시하신 거다!
3.10. 미션 10. 그레이브마인드 (Gravemind)[편집]
간추리자면 그레이브마인드가 치프와 아비터를 잡아놓고 이미 진실을 알고 있는 치프는 인덱스를 코버넌트에게서 되찾아오도록 하이 채리티로 보내고, 진실을 모르는 아비터는 헤일로의 진실을 깨달을 수 있도록 헤일로 관제실로 보내준다는 내용. 이 미션은 하이 채리티로 보내진 치프의 여정을 그린다.코타나 : 저게 대체... 뭐지...?
그레이브마인드 : 나? 나는 너희[40]들이 지은 죄의 산물이다.
(뒤이어 그레이브마인드가 방금 타타루스의 공격을 받고 라이브러리 바닥으로 떨어진 아비터를 주워와 데려온다.)
마스터 치프 : 진정해. 이 녀석을 화나게 만들지 않는 게 좋아.
아비터 : 데몬...!
그레이브마인드 : 이 녀석은 용기 있는 기계로군. 뭘 해야 하는지 알고 있어. 이 녀석은 믿음에 얽매인 육신이군. 착각 속에 살고 있어.
아비터 : 죽일 거면 빨리 죽여라, 기생체! 대화로 시간만 낭비하고 싶지 않다!
그레이브마인드 : 대화는 많았고, 나는 잠자코 듣고만 있었지. 암석과 금속과 시간을 통해서. ... 이제 내가 말할 것이니, 너희는 새겨들어야 할 거다.
페너턴트 탄젠트 : 반갑습니다! 저는 05 시설의 모니터 2401 페너턴트 탄젠트입니다.
비탄의 사제 : 나... 나는..... 비.. 비탄의 사제다... 코버넌트 의회의... 최고 의원이다...!
페너턴트 탄젠트 : 주인님? 여기에? 드디어 오셨군요! 할 일이 많습니다. 현 상황을 수습하려면 이 시설을 작동시켜야 합니다.
비탄의 사제 : 자..... 잠...깐...! 내 허락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페너턴트 탄젠트 : 그렇지 않습니다. 이 설비는 1조 2천억 번의 모의 실험을 했고, 실제로 한 번 사용되었습니다. 따라서 언제든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비탄의 사제 : 선조님께서 남기신 유물들 중에... 제일 쓸모 없는 것은..... 바로... 이 오라클이야...! 위대한 고행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잖아!!
페너턴트 탄젠트 : 당신도 비상 격리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군요! 가장 기본적인 행동 수칙마저도 모르고 있잖아요!
그레이브마인드 : 이놈의 비상 격리나... 이놈의 위대한 고행이나 마찬가지로군... 너희 사제들은 구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 헤일로에서는 그 구원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이걸 만든 자들은 그들이 불러일으킨 것들이 뭔지 알았다. 그들의 의도를 넘겨짚지 마라. 그랬다간 예전의 그들처럼 모두 파멸할 것이다.
마스터 치프 : 이놈 말이 맞아. 헤일로는 무기야. 너희 사제들이 큰 실수를 하고 있는 거라고.
아비터 : 입 닥쳐라, 데몬. 또 다른 헤일로를 파괴하도록 그냥 내버려두진 않겠어!
그레이브마인드 : 네가 진실에 귀 기울이지 않겠다면 직접 보여주지. 시간은 아직 남아 있다. 먼저 그 열쇠를 찾아야겠지. 열쇠가 있을 만한 곳을 알려줄 테니, 가서 찾아보아라. 운명은 우리를 적으로 만들었지만, 이 헤일로가 형제로 맺어줄 것이다.
마침내 인덱스를 손에 넣은 진실의 사제는 위대한 고행의 시작을 알리는 연설을 하지만, "아무도 위대한 고행을 막을 수 없을 것이다!"라 말하는 순간 뒤에서 마스터 치프가 워프로 튀어나온다.
진실의 사제 : 모두 걱정하고 있다는 건 안다. 기생체를 풀어놓은 것은 예기치 못한 안타까운 일이었다. 그러나 당황할 필요는 없다... 지금이야말로 기뻐해야 할 때이다! 온 코버넌트가 기뻐해야 할 순간인 것이다! 바로 신성한 아이콘이 우리 손에 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의 길은 명확하다. 구원으로의 길은 보장된 것이다! 위대한 고행을 시작하리라! 아무것도 이를 막을 수 없으리라!
(갑자기 사제의 뒤에서 마스터 치프가 튀어나온다. 그런트는 깜짝 놀라서 치프를 니들러로 위협해 보지만...)
마스터 치프 : 어이!
(그런트가 놀라서 던진 니들러를 치프가 든다.)
진실의 사제 : 데몬을 죽여라!
치프는 근처 그런트 하나를 겁줘서[41] 그의 무기인 니들러를 뺏고, 그를 향해 돌격해오는 아너 가드 브루트들과 뒤이어 온 지원군을 모조리 족친 다음, 닫혀 있는 문으로 가 그 옆 제어 콘솔에 코타나를 넣어준다, 코타나는 시설 네트워크를 장악하여 진실의 사제가 인덱스를 가지고 있음을 알고, 그가 하이 채리티를 떠나지 못하도록 막아줌과 동시에 마스터 치프가 그를 추격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고 사제와 타타루스를 뒤쫓는 과정에서 치프의 눈에 비친 것은 엘리트들과 브루트들이 서로 피터지게 싸우고 있는 모습이었다.[42][43]
코버넌트의 격렬한 저항을 이겨내고 치프는 사제의 발끝까지 쫓아온다. 그 때 코타나는 하이 채리티로 다가오는 아군 신호를 포착한다.
미란다 함장과 존슨 상사를 팬텀에 태운 후 타타루스는 헤일로 관제실로 떠나기 전 진실의 사제로부터 인덱스를 받는다. 그가 절대 실패하지 않겠노라고 사제에게 서약하는 그 때, 플러드 포자들이 덮쳐온다.[44] 브루트들이 플러드 포자를 파괴하는 동안 하나가 자비의 사제를 덮친다. 고통스러워하는 자비의 사제의 목덜미에 붙은 포자를 타타루스가 떼어주려 하나, 진실의 사제가 "위대한 고행은 그 누구도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 누구도..."라 말하자 타타루스는 자비의 사제를 버리고 떠난다.
진실의 사제 : 온 코버넌트의 희망이 그대의 어깨에 달려 있다.
타타루스 : 제 믿음은 굳건합니다. 절대 실패하지 않겠습니다!
(갑자기 플러드 감염체들이 사제들을 향해 몰려온다. 타타루스와 브루트들은 감염체들에게 저항을 하지만 결국 자비의 사제가 감염체에게 잡히고 만다. 타타루스가 자비의 사제에게 붙은 플러드를 떼내려고 하지만...)
진실의 사제 : 내버려둬라. 위대한 고행은 그 누구도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 누구도...
여담으로 사실 미션 진행이 뭐 별 다른 중간 이벤트도 없고 그냥 선형 진행이라 짧게 요약했으나 맨 위에 상술했듯 적도 더럽게 많고 하이 채리티 내부는 굉장히 좁은데 돌격해오는 브루트나 위장 장치를 켜고 다가오는 에너지 소드 든 고위 엘리트가 많아서 더럽게 힘든 미션. 막 앞으로 가다간 끔살당하기 때문에 천천히 처리하며 나가느라 시간도 엄청 오래 걸린다.
브루트가 최초로 적으로 등장하는 스테이지이며, 브루트 샷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스테이지다.
헤일로 2의 전설 난이도가 얼마나 무자비하게 설계되었는지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미션인데, 한 예로 미션이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브루트 아너 가드들이 플라즈마 라이플을 갈겨대기 때문에 웬만한 플레이어들은 미션 시작하자마자 HUD가 뜨기도 전에 끔살당한다(...). 심지어 무장도 고작 컷신에서 그런트에게 뺏은 니들러 한 자루가 전부라서 더더욱 골때린다.[45]
스피드런 기록은 MCC PC판 전설 난이도 기준으로 8분 48초. 그러나 이건 온갖 극단적인 버그를 동원한 데다가 운까지 받쳐줘서[46] 이렇게 나온 것이다. 동일 플레이어가 소드 플라잉 같은 버그 없이 적을 몰살시키면서 진행한 최단 기록은 25분 33초.
3.11. 미션 11. 궐기 (Uprising)[편집]
그 때 그들의 위로 팬텀 두 대가 지나가고 관제실에서 타타루스와 그에게 붙잡힌 미란다 함장이 내린다. 타타루스와 미란다, 휘하 브루트들이 관제실로 들어가고 문이 잠긴다.르타스 바둠 : 이럴 수가... 아비터! 의원님들은-
아비터 : 살해당했다. 브루트 놈들한테.
르타스 바둠 : 이런 더러운 짐승들! 놈들을 믿은 사제단이 바보지!
컷신 직전에 레이스 두 대와 잡병 몇을 상대해야 하는 구간이 있는데, 그 전에 무기고를 하나 지나게 된다. 코버넌트 측의 중화기와 인간 측 중화기가 모두 놓여 있으니 가져다 쓰자.[47]
3.12. 미션 12. 하이 채리티 (High Charity)[편집]
사제와 타타루스의 팬텀이 떠난 그 뒤로 치프가 도착한다. 치프는 플러드가 붙어 고통스러워하는 자비의 사제에게 진실의 사제가 어디로 가는지 묻고, 자비의 사제는 진실의 사제가 지구로 향하고 있으며, 이 번에는 인류 그 누구도 살아남지 못할거라 발악한다. 치프는 마지막 자비로 자비의 사제의 목덜미에 붙은 플러드 포자를 떼어준다.(그래도 자비의 사제는 죽지만.) 코타나는 진실의 사제가 하이 채리티에 동력을 공급하는 선조 전함으로 가고 있으며, 그가 함대를 끌고가 지구를 위험하게 만들기 전에 막아야 한다고 말한다. 치프가 그가 인덱스를 가지고 있으니 헤일로를 작동시킬지도 모른다고 말하자, 코타나는 전작에서 그랬듯이 헤일로가 작동되면 자신이 인 앰버 클래드의 원자로를 폭파하여 헤일로와 하이 채리티를 동시에 날려버리겠다고 말한다. 치프가 여느 때처럼 코타나를 챙기려 하자, 코타나는 "원격 폭파는 불가능해요. 전 남을게요."라 대답한다. 그 때 펠리칸 한대가 근처에 떨어지고, 플러드 전투 변이들이 대거 나타나며 컷신 종료. 코타나는 그레이브마인드가 하이 채리티 내부가 교란되는 동안 버려진 인 앰버 클래드를 가지고 바깥 상황을 신경 쓸 겨를이 없는 하이 채리티로 돌격하려는 계획에 이용했다고 분개한다. 치프는 상륙한 플러드를 잡아내고[49] 다시 사제를 추격한다. 내분한 코버넌트에 이어 플러드까지 참전하여 하이 채리티 내부는 완전히 아비규환이 되고, 치프는 이들을 물리치며 나아간다.[50] 곳곳이 플러드 포자 가스와 플러드로 오염된 하이 채리티를 지나며[51] 치프는 마침내 선조 전함 드레드노트로 가는 리프트에 도착하고,[52] 리프트에 올라타 가까스로 드레드노트 안으로 들어가는데 성공한다. 그 후 코타나에게 사제를 처리하고 되찾으러 오겠다 약속하려 하나, 코타나는 "여자에게 함부로 약속하지 말아요. 특히 지킬 수 없는 약속이라면."[53] 이라 말하고 드레드노트가 하이 채리티를 떠나는 것을 지켜본다.마스터 치프 : 네 친구는, 어디로 가는 거지?
자비의 사제 : 지구로... 모든 것을 마무리하기 위해! 이번에는... 네놈들 모두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치프는 자비의 사제의 목에서 플러드를 떼어내지만 자비의 사제는 즉사하고 만다.)[48]
코타나 : 저기 있는 저 건물은... 선조의 전함이에요! 진실의 사제가 곧장 그리로 향하고 있어요! 진실의 사제가 함대를 이끌고 지구로 향한다면... 지구가 위험해져요. 그를 막아야 해요!
마스터 치프 : 저 놈이 인덱스를 가지고 있어. 함장님과 존슨도 같이... 놈이 헤일로를 작동시킬지도 몰라.
코타나 : 만약 헤일로가 작동되면, 저번처럼 제가 인 앰버 클래드의 원자로를 폭발시킬게요. 그러면 여기와 헤일로가 모두 파괴될 거예요. 그리 신선한 계획은 아니지만, 효과는 확실해요.
(마스터 치프가 코타나에게 손을 뻗지만...)
코타나 : 안 돼요. 원격 폭파는 불가능해요. 전 남을게요.
코타나 : 치프, 지구에 도착하면... 행운을 빌어요.
마스터 치프 : 놈을 처리하고 나면...
코타나 : 여자한테 함부로 약속하지 말아요. 특히 지킬 수 없는 약속이라면...
3.13. 미션 13. 위대한 고행 (Great Journey)[편집]
아비터는 타타루스가 들어가는 것을 보고 그가 헤일로를 작동시키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고 말하고, 르타스 바둠은 그에게 방법이 있다 말해준 후 레이스에 올라탄다. 아비터는 차량에 탑승해[54] 브루트의 고스트와 레이스를 터뜨리며 이동한다. 건물 쪽에 도착하자 웬 스캐럽 한 대가 있었고, 아비터는 차량에서 내려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코버넌트의 저항을 헤치며 들어가자 브루트들이 엘리트 의원들과 헌터들을 구류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들을 풀어주어 전력으로 삼는다. 그렇게 건물 위로 올라와 스캐럽 근처에서 어슬렁거리던 브루트들을 죄다 족치고 나면 컷신. 스캐럽을 조종하고 있던 사람은 놀랍게도 에이버리 존슨 상사였다.아비터 : 저긴 어디지?
르타스 바둠 : 의원님들이 아이콘의 봉헌식을 보려고 했던 장소다. 위대한 고행의 출발지이지.
그레이브마인드의 목소리 : 시간은 아직 남아있다.
아비터 : 안으로 들어가야겠다.
그는 아비터와 자신이 협력하지 않으면 저 오랑우탄 대장(...)[56]이 헤일로를 작동시킬 것이라 하며, 자신이 잠겨 있는 관제실 문을 열어줄테니 밴시로 자신을 엄호해달라 말한다. 때마침 엘리트 둘이 밴시를 타고 와 아비터에게 넘겨주며, 아비터는 밴시를 타고 적 브루트들의 밴시와 레이스, 스펙터를 제거하며 나간다.[57] 스캐럽이 곧 관제실 문이 정면으로 보이는 해변가에 도착하고, 존슨 상사는 관제실 문을 주포 2발로 박살내버린다.[58] 아비터는 뚫린 문으로 들어가 마주치는 브루트 몇을 처리하고[59] 문으로 들어간다.존슨 : 잘 들어. 넌 내가 싫겠지만 나도 네가 증-말 싫어!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면 저 오랑우탄 대장놈이 헤일로를 작동시킬 거라고! 그럼 우리 모두 끝장이야!
아비터 : 타타루스가 관제실 안에서 문을 잠가 버렸다.
존슨 : 내가 그 열쇠를 가지고 있다 이 말이지! 자, 밴시에 올라타서 나를 좀 엄호해 달라구! 우리가 오는 걸 알고 있을 거야.
타타루스는 미란다 함장을 협박해 인덱스를 꽂아 헤일로를 작동시키려 하는데, 아비터가 그를 막는다. 놀라는 타타루스에게 아비터는 옆에서 잡혀 있던(...) 343 길티 스파크에게 헤일로에 대해 설명해달라 하고, 타타루스가 길티 스파크를 박살내려 하는 것을 뒤이어 따라온 존슨 상사가 저지한다. 이어 길티 스파크는 헤일로의 작동 방식, 그리고 코버넌트가 그토록 추종하던 선조들이 헤일로가 작동되어 어떻게 되었는지를 설명하자 타타루스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미란다의 팔을 거칠게 잡아당겨 인덱스를 꽂아 헤일로를 작동시켜버린다. 아비터는 동료 엘리트들과 함께 타타루스를 쓰러트리고[60] 미란다 함장이 가까스로 인덱스를 다시 빼서 헤일로의 작동을 멈춘다. 헤일로가 발사되는 것 같은 이펙트가 일어나나 충전이 불충분하여서인지 헤일로를 넘지 못하고 폭발이 사그러든다.타타루스 : 어서, 인간. 어려울 것 없어. 그냥 아이콘을 손에 쥐고... 크아악! 시키는 대로 하면 돼!
길티 스파크 : 조심해요! 이 주인님은 아주 연약하시단 말입니다!
타타루스 : 오라클, 한 마디만 더 하면 네놈 눈을 뽑아 버리겠다! (미란다 키예스를 째려보며 협박하며)네가 당할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아비터 : 타타루스, 멈춰라!
타타루스 : 아니, 어떻게...?
아비터 : 아이콘을 내려놔!
타타루스 : 내려놓으라고? 사제님들의 명령을 거역하라는 건가?!
아비터 : 헤일로에 대해서 사제단도 모르는 부분이 있다.
타타루스 : (나서는 브루트들을 제지하며)입 닥쳐라, 아비터. 지금 네놈이 하는 말은 반역이다!
아비터 : 반역? 오라클님. 헤일로의 용도가 뭔지 말해주십시오.
길티 스파크 : 헤일로는 모두 일곱 개로서...
타타루스 : 입 닥쳐!
(존슨이 빔 라이플을 들고 들어온다)
존슨 : 이봐! 꼼짝 마! 움직이지 말라고! 머리통 날라가고 싶지 않으면, 네 부하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해!
(타타루스가 다른 브루트들을 멈추게 하며)
존슨 : 자, 계속하라구.
아비터 : 신성한 헤일로... 용도가 뭡니까?
길티 스파크 : 헤일로는 최후의 무기예요. 플러드의 숙주가 될 만한 건 모두 제거하여 기생체를 없애기 위해 만든 무기죠.
아비터 : 그러면 헤일로를 만든 선조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길티 스파크 : 가능한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였으나 실패하자 창조주들께서는 헤일로를 작동시켰죠. 은하계 중심에서 3라디 안에 있는 모든 생명체가 죽었습니다. 계획대로 된 거죠... 관련 데이터를 보시겠어요?
아비터 : 봐라, 타타루스... 사제가 우릴 속였다...!
(타타루스는 잠시 고민하나, 길티 스파크를 집어던지고 제타 헤일로를 가동시킨다.)
타타루스 : 말도 안 돼! 위대한 고행은 시작되었다! 그리고 사제의 호위병은 엘리트가 아니라 브루트가 될 것이다!
그 후 헤일로가 비정상적으로 발사 중단되어 안전 수칙에 따라 은하 전체의 헤일로가 원격 발사가 가능하도록 설정되고, 미란다 함장은 길티 스파크에게 이것이 어디서 발사되느냐고 묻는다. 길티 스파크는 아크라고 대답하고, 아비터는 그것이 어디냐고 묻고 화면이 전환. 지구 궤도로 들어오는 미확인 함대를 발견한 후드 제독은 전투 태세를 취하라 명령하는데, 그 때 치프로부터 교신이 들어온다. 뭘 하려고 거기 있는지 묻는 후드 제독에게, "이 전쟁을 끝내려고 합니다."라는 간지 대사로 엔딩.미란다 키예스 : 저게 뭐지?
길티 스파크 : 교신 장치예요.
미란다 키예스 : 뭐하고 있는 거지?
길티 스파크 : 초광속으로 통신 중입니다. 주파수는...
미란다 키예스 : 통신? 대상은?
길티 스파크 : 다른 시설들과 교신합니다.
미란다 키예스 : 보여줘 봐.
길티 스파크 : 안전 장치 작동 수칙: 예기치 못하게 작동이 중단됐을 경우 모든 시스템이 작동 준비에 들어갑니다. 남은 모든 시설의 원격 제어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미란다 키예스 : 원격 제어라고? 여기서?
길티 스파크 : 멍청하긴.
존슨 : 이 녀석, 한 번만 더 그딴 소릴-
미란다 키예스 : 그럼 어디서? 어디서 다른 헤일로를 가동시킨단 말이야?
길티 스파크 : 그야 물론... 아크죠.
아비터 : 그건 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오라클님?
...인지 알았는데, 크레딧이 모두 지나가고 잠시 후 하이 채리티로 그레이브마인드의 촉수가 들어오고, 그의 "내가 묻고, 네가 대답한다."는 말에 코타나가 "좋아요, 물어봐요."라 말하고 진짜 엔딩.[61]승무원 : 적이 나타났습니다. 확인 불가능합니다!
테렌스 후드 : 아군은 아니다. 없애 버려!
마스터 치프 : 여기는 스파르탄 117이다! 누구 없나? 오버!
테렌스 후드 : 저 신호를 연결해! 마스터 치프? 그 전함에서 뭘 하고 있는 건지 말해 주겠나?!
마스터 치프 : 이 전쟁을 끝내려고 합니다.
그레이브마인드 : 내가 떠난 빈 무덤은 침묵만이 감도는구나... 하지만 쉴 수 없는 내 마음엔 의문만이 메아리칠 뿐... 내가 묻고, 네가 대답한다...
코타나 : 좋아요, 물어봐요.
미션 구성이 치프 미션에서는 코버넌트만 상대하고, 플러드가 등장하는 미션에서는 아비터가 주로 나오다가 최후반부에 가서 치프가 플러드를 맡고, 아비터는 코버넌트를 맡는 식으로 역전되는 특이한 구성이다.[62] 또, 초중반에는 치프 2미션-아비터 2미션 이런 식이다가, 후반부에는 치프-아비터-치프-아비터 식으로 빠른 반복이 이루어지는 점도 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1 01:03:12에 나무위키 헤일로 2/스토리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