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오브 메이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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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메이플스토리의 블록버스터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의 스토리를 정리한 문서.
2. 콘텐츠 수행 적정 레벨[편집]
메이플스토리의 시간 흐름은 레벨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수월한 진행을 목적으로 120레벨로 설정해놓은 메이플 시스템과는 다름에 주의해야 한다. 일단 데미안이 악역으로 등장하므로 어느 정도 육성을 해야 스토리 이해가 조금 더 쉬워진다.
- 전 직업 공통: 연합의 초대(Lv 75), 루타비스(Lv 125), 크림슨우드 성채(Lv 130), 블록버스터: 블랙헤븐(Lv 140), 암벽거인 콜로서스(Lv 150)
- 에반: 아프리엔과의 만남(Lv 70 / Act 1), 하이퍼 스킬 - 드래곤 마스터(Lv 170 / Act 4)
- 데몬슬레이어[1] : 상봉 - 군단장이 된 데미안(Lv 140)
- 시그너스 기사단, 미하일 : 연합 정기 회의(Lv 125)[2]
- 제로: 끝, 그리고 시작(Lv 180)[3]
- 은월: 메르세데스와의 만남(Lv 200 / Act 2)[4]
- 키네시스: 싱크홀 최후의 전투(Lv 100 / Act 3)[5]
- 팬텀: 하이퍼 스킬 - 로즈 카르트 피날레(Lv 160 / Act 3)[6]
3. 스토리 진행[편집]
3.1. Act.0 - 프리드: 최후의 기록[편집]
프리드의 과거 이야기가 나와 있다. 그가 사막의 무녀에게 들은 말에 따르면 데미안의 세계수 강탈 사건은 이미 수 백 년 전부터 예견되어 있었다고. 사막의 무녀들은 복식이나 미래 예지 능력을 볼때 메디사처럼 아스완의 생존자나 그 분파로 보인다.
작가는 다음 웹툰에서 트레져헌터를 연재한 허견. 특유의 그림체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참고로 JMS는 KMS와 달리 중간의 전쟁 장면에서 비명 소리나 찔리는 소리 등 잔혹한 소리가 나며 검은 마법사의 웃음이 녹음되어 있다.
3.2. Act.1 - 설귀도: 눈보라가 시작되는 섬[편집]
- 줄거리: 아프리엔의 기운을 따라 에반과 미르는 혹한의 섬 설귀도에 잠입하게 되고,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인물들을 만나게 되는데...
- 첫 플레이 보상
- 명성치 7000
- 히어로즈 의자 - 아란
- 반복 플레이 보상
- 명성치 2500
- 영웅들 따라잡기 키트
- 획득 가능 훈장
- 와장창 아이스 브레이커
- 막타는 내꺼야
- 나도 이젠 영웅
시도때도 없이 눈수백 년 전 혼돈의 시대, 메이플 월드는 검은 마법사와의 전쟁으로 어둠 속에 잠겨 있었다. 하지만 희망은 존재했다. 검은 마법사에 맞써 일어선 여섯 명의 영웅들이 있었다. 프리드의 작전으로 영웅들은 검은 마법사를 봉인할 수 있었지만 그 대가는 너무나도 컸다. 혹한의 저주로 인해 영웅들은 얼음 속에 갇혀 긴 잠에 빠져들고 말았다. 프리드를 지키고 대신 저주를 받은 아프리엔 역시 긴 잠에 빠져들었고, 작별의 순간. 그들은 한 가지 약속을 했다고 전해진다.
아프리엔: 프리드여, 나는 상처를 회복하기 위해 이 섬에서 잠들 것이다.
프리드: 너마저 잠들고 나면 이젠 정말 나 혼자 남겠구나.
아프리엔: 슬퍼하지 마라. 우리의 인연은 이것으로 끝이 아닐지니.
프리드: 그래. 우리의 인연은 끝이 아니야. 먼 훗날 우리의 후손들은 다시 만나게 될 거야. 하지만 그 때쯤이면, 나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겠지. 그들에게 나의 메시지를 대신 전해줄 수 있겠니?
아프리엔: 우리는 영원한 우정을 맹세한 사이. 우리의 약속은 지켜질 것이다.
프리드: 고마워 아프리엔. 내 삶을 너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어.
그리고 수백년 후 이야기는 그들의 후손들에 의해 다시 시작된다. 오닉스 드래곤의 왕이 잠들어 있는 이 곳. 설귀도에서...
그렇게 앞으로 전진하던 와중 펭귄 푸스케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에반은 주변의 무루쿤들을 모두 쓰러트린 뒤 푸스케를 구출해낸다. 푸스케는 설귀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해준다. 설귀도는 아프리엔이 상처를 입은 채로 섬과 한 몸이 되어 남은 생을 보내고 있었던 섬이었는데, 이 섬에 갑자기 마족들이 들이닥치더니 리엔 섬을 점령하고 아프리엔의 거처로 쳐들어갔고 리엔의 주민들은 모두 포로로 잡혀있다가 푸스케만이 간신히 탈출한 것이었다. 푸스케는 다른 펭귄족들은 그렇다 쳐도 가녀린 리린 님이 어떤 고초를 겪을지 걱정한다.
동굴로 마저 향하던 도중 깎아지른 듯한 빙벽이 가로막고 있었고, 에반은 자신을 등 뒤에 태우고 날아가라고 하지만 미르는 바람이 너무 세서 내 덩치로는 안 된다며 혼자 날아가버린다. 하는 수 없이 에반 혼자서 빙벽을 오르기로 하는데 도중에 눈사태까지 일어나면서 생고생을 하게 된다. 가까스로 절벽을 모두 오르고 에반은 미르에게 한 소리를 해 주려 했지만 갑자기 미르가 조용히 하고 오른쪽 끝을 보라고 하는데, 산 아래에는 엄청난 수의 마족 군단이 있었다.
졸지에 미르와 떨어지게 된 에반. 이럴 때일수록 부모님이 늘 말씀하신 것처럼 풀 죽지 말아야 한다며 잠시 과거를 회상한다. 에반의 아버지 그리드는 송충이가 뽕잎[8] 을 먹어야 하는 것처럼 사람도 분수에 맞게 살아야 한다고 충고(?)를 하는데, 모험을 하고 싶었던 에반에게는 맞지 않는 조언이었던 터라 별 도움은 안 되는거 같다며 웃어 넘긴다. 여튼 미르에게 너무 의존하는 것도 안 된다며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는데, 벌써부터 빙벽이 에반 앞을 가로막고 있다. 아까 말했던 다짐도 무색하게 바로 미르를 찾고 다른 길을 찾아야 하나 고민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다.
이때 다시 등장한 거대 거미 웨들러. 천장에 붙어있는 웨들러를 은월이 파쇄철조로 땅바닥으로 끌어내린 뒤 영웅들이 함께 웨들러를 쓰러뜨리나, 웨들러가 쓰러지자 새끼 거미들이 울먹인다. 아란은 웨들러가 사악한 기운에 조종 당하고 있고 나중에 새끼거미들이 복수랍시고 퇴로를 막으면 어쩌냐며 모두 해치우자고 하고, 은월은 아직 감염이 심하게 된 것은 아니기에 보통의 야생동물들과 마찬가지라며 살리자고 한다. 결국 의견이 반반으로 나뉘었기 때문에 에반의 의견을 묻기로 한다.
- 해치운다를 선택했을 경우, 에반이 생명을 죽인 것에 꺼림칙함을 느끼자 아란이 그 기분은 이해하지만 전장에서는 중요한 결단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며 타이른다.
- 살려준다를 선택했을 경우, 은월이 때론 승자의 자비도 필요하다며 에반을 다독여준다.
기억 속의 프리드는 아프리엔이 이 메세지를 전했다는 건 세계가 위험에 처해 있다는 증거라며, 곧 검은 마법사의 군단장이 세계수를 집어삼킬 것이라며 경고한다. 그리고 그를 막기 위해서는 봉인석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중요하고 위험하며, 오직 프리드의 후계자인 에반만이 찾을 수 있는 물건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이 물건을 찾기 위해서 어느 장소로 가 보라고 하며, 자신의 친구들이 살아 있다면 분명 에반을 도와줄 것이라며 격려한다.
무너지는 동굴 속에서 간신히 탈출한 후, 에반과 미르는 아프리엔의 죽음에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만다. 은월은 드래곤의 고통은 곧 마스터의 고통이라며 에반을 격려해주고,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빛이 되는 존재가 있다며 우리가 흔들릴 때 언제나 프리드와 아프리엔이 중심을 잡아줬다고 말해준다. 에반은 그렇게 대단한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머뭇거리지만 아란과 은월이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정신을 가다듬은 에반은 프리드의 이름으로 검은 마법사를 봉인했던 영웅들을 다시 소집하기로 한다.
3.2.1. Act.1.5 - 리유니온: 영웅의 재회[편집]
- 줄거리: 영웅들을 모으기로 결심한 에반은 메이플 월드 전역에 흩어진 영웅들을 찾아가게 되는데...
- 첫 플레이 보상
- 명성치 7000
- 히어로즈 의자 - 은월
- 반복 플레이 보상
- 명성치 2500
- 영웅들 따라잡기 키트
- 획득 가능 훈장[9]
- 프리드의 리더십
- 메르세데스의 추진력
- 루미너스의 집중력
- 팬텀의 자유로움
- 아란의 행동력
- 은월의 사려깊음
며칠 후 에레브 상공, 전설의 영웅들을 만나기 위해 시그너스 기사단 제식 비공정을 타고 떠난다. 키리루의 언급에 따르면 아무래도 나인하트가 배를 띄워준 것 같다.
영웅들의 방문 순서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여기서는 게임에서 제시된 선지의 순서를 따른다.
에반은 제일 먼저 메르세데스를 만나기 위해 에우렐로 떠난다. 여전히 검은 마법사의 저주는 풀리지 않았고, 어떠한 마법으로도 아이들에게 걸린 혹한의 저주를 풀지 못했다고 한다. 메르세데스는 겨울꽃의 잎사귀를 잔뜩 모아와 아이들을 깨우려 시도하지만 도움이 되지 못했고, 검은 마법사를 물리치면 이 세계에 평화가 찾아올 줄 알았지만 자신의 잘못된 선택이 종족 전체를 위험에 빠트렸다며 후회한다. 이 때 다니카가 손님이 찾아왔다고 알려주는데, 정작 손님으로 찾아온 에반은 풀숲에서 이상하게 생긴 열매가 있다며 잔뜩 열매를 먹어대는 미르를 진정시키느라 정신이 없었다. 메르세데스는 자꾸 프리드와 비교하게 된다며 한숨을 쉰다.엘프들의 마을 에우렐, 수백 년 전 이 곳을 싸늘하게 뒤덮은 혹한의 저주는, 엘프의 왕이 돌아온 지금까지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요정의 샘에서 메르세데스를 알현하는 에반. 에반은 긴장하지만 말문을 트고 메르세데스에게 프리드가 남긴 이야기를 전해준다.
-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한다를 선택했을 경우, 에반이 본론부터 말하겠다며 메르세데스에게 당신의 힘이 필요하다고 한다.
- 부드럽게 말문을 튼다를 선택했을 경우, 에반은 에우렐의 풍경이 한 눈에 보인다고 말하며 천천히 긴장을 풀어간다. 이어 메르세데스가 인간들은 평생 구경하지 못할 풍경이라며 너한테 감자를 얻어먹은 것 치고는 후한 답례라며 맞장구를 친다.
메르세데스는 그 동안 바깥에서 많은 전투를 치뤄왔고, 그러다 보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백성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자신의 이기심이 그들을 얼음 속에 가둬두고 있다고 말하며, 이제는 엘프의 왕으로서 백성들을 보살펴야 할 때라며 에반의 제안을 거절한다. 에반은 제안을 망설이는 듯 보이는 메르세데스를 마저 설득시킨다.
- 당신의 힘이 필요하다를 선택했을 경우, 모든 멤버가 모여야만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 프리드의 말을 전해주고, 그 중 왕의 화살을 대체할 수는 없다며 메르세데스의 힘이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 나중에 내가 당신의 일을 도울 것이다를 선택했을 경우, 메르세데스가 동족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을 도울 테니, 이번에는 메르세데스가 자신의 일을 도와달라고 요구한다.
- 결국 이 일이 당신의 목적에 도움이 된다를 선택했을 경우, 엘프들을 저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서는 결국 검은 마법사를 물리쳐야 하고, 이번 적을 물리치지 않으면 검은 마법사에게 다다를 수 없다며 목적이 같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리고 모두가 같은 날 같은 시에 모이기로 했다며 알려준 장소로 오라는 말을 전하고 에반은 사라진다. 메르세데스는 분명 말투도 행동도 다른데 프리드의 모습이 보인다고 하며, 가만히 앉아서 고민하는 건 내 성미에 맞지 않다며 합류를 암시한다.
다음으로 팬텀을 찾아 나서는데, 키리루는 팬텀을 찾을 유일한 단서는 마가티아의 보석을 훔치겠다는 예고장 뿐이었다며 마가티아로 향하게 된다. 에반은 지붕 위에 있던 팬텀을 발견하지만 미행을 눈치 챈 팬텀은 슈라우드로 사라져 버리고, 에반과 미르는 팬텀을 쫓아가지만 결국 찾지 못한다. 결국 팬텀을 찾기 위해 에반과 미르는 나름의 대책을 강구하기로 한다.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손에 넣는 전설의 괴도는 수백 년이 지나 사람들 앞에 다시 나타났고, 진귀한 보물을 찾아 세상을 떠돌아다닌다고 전해진다.
- 근처에 숨어 작전을 세운다를 선택했을 경우, 우리의 모습은 너무 눈에 띈다면서 잠복하기로 한다.
- 사람들에게 물어본다를 선택했을 경우, 길가의 남자에게 팬텀이 어디로 갔는지 물어보고, 남자가 말하는 방향으로 걸어가게 된다.
그런데 미르가 팬텀이 변장의 귀재라는 것을 언급하며 아까 본 그 남자가 뭔가 수상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며[10] 그 남자를 쫓아가보자고 한다.[11] 하지만 그 남자는 이미 사라진 상태. 어떻게든 그 남자를 쫓아가서 합동 공격을 했는데 그 남자는 팬텀이 아니었다. 미르는 진짜 팬텀이었다면 이 정도 공격은 순식간에 피했을 거라고 하며, 미르는 이번엔 저 쪽으로 가 보자며 팬텀을 계속 찾아 나선다.
그런데 에반 뒤에 진짜 팬텀이 나타나고, 미르가 한 눈을 판 사이 슈라우드로 에반을 데려간다. 마가티아의 지붕 위, 에반은 중요한 이야기를 전하러 왔다고 하지만 팬텀은 중요한 이야기고 뭐고 마가티아에 선사할 완벽한 추억을 망쳤다며 불평한다. 에반은 팬텀이 도망가기 전에 프리드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팬텀은 프리드라는 그리운 이름에 반응을 보이고, 프리드가 말했다시피 이 문제를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도와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딱 잘라 거절한다. 프리드의 의지를 잇고 싶은 것은 에반의 사정이고, 그것이 내가 합류해야 하는 이유는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팬텀은 이 일에 흥미를 느껴야 하는 이유를 한 가지만 대 보라고 한다.
- 프리드의 후계자인 나를 선택했을 경우, 팬텀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다니는 것을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수백 년 전 팬텀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싸웠던 이유는 프리드라는 리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며, 비록 자신은 아직 뛰어나지 않지만 엄연한 프리드의 후계자라는 것을 어필한다.
- 세계를 구해야 하는 의무를 선택했을 경우, 이 세계가 멸망한다면 더 이상 훔칠 것도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며 이 예언이 진짜라는 것을 강조하고, 세계가 위기에 처해 있기에 영웅들이 나서야 한다고 설득한다.
- 괴도 팬텀의 명예를 선택했을 경우, 이 정도 사건에 괴도 팬텀이 빠진다면 체면이 서지 않을 것이며, 거기에 우리가 향하는 곳이 고대 유적이기에 어떤 보물이 숨겨져 있을 지 궁금하지 않냐며 흥미를 유발시킨다.
에반은 올지 안 올지는 팬텀의 자유라며 알려준 장소로 오라는 말을 정하고 사라진다. 이렇게 막무가내인 모습을 보고 할 말을 잃은 팬텀. 그래도 당분간 심심하지는 않겠다며 크리스탈 가든에 있는 비서인 크리스틴과 마오에게 연락하는데, 또 배 한 척을 깨먹을 셈이냐며 그럴 생각이면 마음의 준비라도 하게 미리 이야기해 달라고 말한다. 팬텀은 아가씨들이 이렇게 배포가 작아서야 되겠냐며, 큰 걸 얻으려면 크게 배팅해야 한다고 말해준다. 이어 알프레드가 전송장치가 준비되었다고 하지만, 괴도 팬텀은 약속을 지킨다며 마가티아의 일을 마저 끝내고 복귀하겠다고 한다.
팬텀은 우르르 몰려다니는 것은 자신의 취향이 아니지만 프리드가 남긴 마지막 카드라면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다고 말한다. 수 백 년 만의 재회하는 영웅들과 신참 영웅인 에반이 애송이일지 영웅일지 기대하는 눈치를 보이고, 크리스탈 가든으로 귀환한다.
마지막으로 루미너스를 찾아 엘리니아로 향하는 에반. 루미너스는 이미 에반의 제안을 뿌리치고 자신은 이 계획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힌 상태였다. 그는 프리드의 방식에 찬성하지 않는다며 검은 마법사와의 결판은 자신 나름대로 짓겠다면서 처음부터 비관적으로 나오고, 프리드의 작전은 불확실하다고 말한다.최후의 순간, 검은 마법사를 봉인하였던 마법사. 빛과 어둠의 힘을 동시에 지닌 그는 내면의 평정을 갈고 닦으며 숲 속에 은거하고 있다.
- 첫째, 추상적인 예언만으로 미래의 재앙을 예견한 것.
- 둘째, 동료들이 모이면 어떻게든 될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한 것.
- 셋째, 결정적으로, 이 중요한 일을 너처럼 어설픈 후계자에게 맡겼다는 것.
에반은 자신이 프리드와 같은 드래곤 마스터라고 항변하지만, 루미너스는 오닉스 드래곤의 크기는 마스터의 힘과 비례한다며 에반이 아직 미숙하다는 것을 지적한다.[12] 루미너스는 에반에게 프리드와의 실력 차이를 무엇으로 메꿀 셈이냐고 질문한다.
- 협력을 선택했을 경우, 영웅들도 적들도 수 백 년 전의 힘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기에 불완전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힘을 모으면 승리할 수 있다고 설득한다.
- 노력을 선택했을 경우, 많이 모자라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채워질 수 있다는 것과 같다며 당신들과 함께 싸우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 나만의 방식을 선택했을 경우, 프리드와 나는 다르고 각자에게는 각자의 방식이 있는 것이기에 꼭 프리드의 방법을 그대로 따라갈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어떻게 대답하든 변명에 불과할 뿐이라는 루미너스. 이어 주변을 둘러보라고 하는데, 안개가 걷히면서 쓰러진 마족 군단들의 모습이 드러난다. 미행을 허용할 정도로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고, 심지어 마법함정이 언제 발동했는지도 눈치채지 못했다면서 에반을 깎아내린다. 루미너스는 에반이 오닉스 드래곤의 마스터라는 것은 틀림없으니 프리드의 후계자를 자처하는 것을 말리지 않겠지만 프리드를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진 말라면서 이만 돌아가라고 한다.
이 때 집 밖으로 루미너스를 마중 나온 라니아. 라니아는 루미의 친구냐며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인다.[13] 루미너스는 곧 돌아갈 사람이라고 하지만 라니아는 오랜만에 온 손님에게 박하게 대해서는 안 된다고 하고 자기 집이니까 자기 손님이라며 에반과 미르를 집으로 초대한다.
- 들어간다를 선택했을 경우, 염치불구하지만 라니아의 집으로 들어가기로 한다. 에반도 미르도 루미너스를 루미라고 불러대서 루미너스는 할 말을 잃는다.
- 루미너스와의 대화를 마무리짓는다를 선택했을 경우, 대화를 마무리짓겠다고 하자 루미너스가 차 한 잔 정도는 대접해주겠다고 하면서 집으로 들여보낸다.
에반이 돌아간 후, 루미너스는 봉인석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중요한 물건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밤 늦게까지 자료를 살펴보고 있었다. 라니아는 그게 궁금하면 에반을 도와주면 되지 않냐고 하고, 에반도 미르도 좋은 마음씨를 가지고 있다 말한다. 루미너스는 좋은 마음씨가 좋은 마법사를 만들지 않는다고 하며, 에반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뛰어넘지 못한 유일한 마법사가 프리드라면서 에반이 그 빈 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 지 걱정하는 눈치를 보인다. 말은 그렇게 해도 도와주러 떠날 거냐며 묻는 라니아. 루미너스는 그 좀도둑 녀석과 다시 싸우게 된 것, 라니아를 두고 가는 것을 걱정하고, 금방 돌아올 거라고 격려하는 라니아를 위해 집 주변의 결계를 강화시키고 떠날 채비를 한다.
영웅들의 소집이 끝나고 나인하트를 만난 에반. 나인하트는 에반이 준 정보 덕분에 연합군들을 오시리아 대륙의 서부전선에 재배치했고, 자신의 동생을 구해준 것에 감사 인사를 표한다. 적의 수가 많아 일단은 경계 태세를 유지할 것이며,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면전은 피할 것이라는 언급을 한다. 이어 나인하트가 에반에게 행선지를 묻는데, 에반은 함께 갈 사람들 말고는 누구에게도 알려줄 수 없다고 답한다. 이어 나인하트는 무더운 곳을 여행하려면 물은 넉넉하게 챙기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하고, 자신의 정보력으로 지금까지의 행적을 전부 파헤쳤으며 자신이 알아냈다면 상대방도 알아낼 수 있다면서 상대가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에 주의하라고 당부한다.
같은 시각 리프레 남부의 한 폐가. 쓰러진 마족 군단과 데몬, 그리고 두건을 쓴 의문의 남자가 있었다. 데몬은 우리 가족의 사유지에서 대체 무엇을 하는지 묻고, 그에게서 순혈 마족을 능가하는 포스가 느껴진다며 이 곳에서 정체를 알아야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남자는 두건을 벗고 정체를 밝히는데...
화가 난 데몬은 검은 마법사의 힘을 받으면 결국 파멸하거나 미쳐버리게 된다며 검은 마법사의 곁을 당장 떠나라고 충고하고, 자신도 한때는 군단장이었지만 금지된 힘을 탐한 적은 없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데미안은 "그랬겠지. 형은 타고났으니까."라며 날선 반박을 하는데, 검은 마법사에게 협조했다는 이유로 마족들은 리프레에서 마스테리아로 쫓겨났으며, 마스테리아의 법칙은 곧 힘의 법칙, 오직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를 상기시킨다. 자신은 나약하다는 이유로 동족들의 손에 채찍으로 얻어맞고, 팔다리가 떨어져 나가도록 일해야만 했으며, 역병에 걸리면 쓰레기처럼 내다 버려지고, 손톱 만한 빵 한 조각으로 일주일을 버티는 등 가혹한 핍박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데몬은 모두 자신의 탓이라며 잘못을 떠안지 말라고 하지만, 데미안은 내 몸이 부서지는 것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으니 형이 이루지 못했던 걸 내가 이룰 차례라고 말한다.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는 것은 나 하나면 족하다며 끝까지 데미안을 설득해보려는 데몬. 그러나 데미안은 모든 게 이미 늦어버렸다고 하고 자신에게 남은 방법은 이것 뿐이라며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형을 공격하여 기절시킨다. 데미안은 마족의 법칙, 서로의 싸움에 관여하지 않을 것을 강조하며 이건 자신의 싸움이니 더 이상 이 전쟁에 관여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쓰러진 데몬을 뒤로하고 자리를 떠난다.
한편 니할 사막에 도착한 에반과 미르, 프리드가 우리에게 남긴 것이 이 사막에 숨겨져 있을 거라며 주시하는 신 아브락사스의 유적을 반드시 찾아내겠다고 결심한다.
3.3. Act.2 - 아브락사스: 예언의 성소[편집]
- 줄거리: 프리드가 남긴 것을 찾기 위해 니할 사막에 도착한 에반과 미르. 과연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 첫 플레이 보상
- 명성치 7000
- 히어로즈 의자 - 팬텀
- 반복 플레이 보상
- 명성치 2500
- 영웅들 따라잡기 키트
- 획득 가능 훈장
- 와장창 항아리 브레이커
- 정답을 피해간 자
- 내 길을 막지 마
군단장 데미안은 수많은 마족 병사들을 이끌고 리엔 군도를 점령하였고 발빠르게 대처한 연합의 군사들과 팽팽한 대치를 이루었다. 오시리아 대륙과 리엔 군도 사이에는 다시 한 번 커다란 전쟁의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한편 프리드의 의지를 이어받은 드래곤마스터 에반. 그는 한때 검은 마법사를 봉인했던 영웅들을 다시 모으고자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가 향한 곳은 프리드가 무언가를 남겼다고 전해지는 니할 사막이었다. 아브락사스의 유적을 찾아 니할 사막의 어딘가로 오게 된 에반과 미르는 동료 영웅들을 기다리지만, 그들은 약속 시간이 지나서도 오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먼저 가려던 에반은 모래 구덩이로 떨어지고, 미르도 따라 들어가게 된다.
니할 사막에 도착한 에반과 미르. 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15] 하는 수 없이 혼자 나아가는데, 분명 예언에서 알려준 장소가 맞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의아해하던 중, 갑자기 에반의 몸이 파묻히더니 사막 아래로 또 다시 추락한다.
사막 아래에는 고대도시 아스완의 유적지가 있었다. 유적의 몬스터들을 뚫고 지나가는데 이렇게까지 몬스터가 많은 걸 보면 정말 아무도 안 온 것 같다며 낙심하는 에반. 우리 둘이서도 괜찮다고 위로해보지만 왠지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수많은 몬스터를 뚫고 유적 입구까지 도달한 에반과 미르. 스킬로 유적의 입구를 부수려고 하지만 미동도 하지 않던 사이, 에반과 미르가 지나쳤던 돌무더기들이 살아나더니 수문장 카푸스가 되어 앞을 막아선다. 카푸스는 왕의 명을 받아 성소를 지키는 불멸의 존재로, 왕국이 사라져도 권능은 영원하다며 미천한 마법으로는 자신을 쓰러트릴 수 없다고 말한다.
수 백 년 만에 후손이 찾아왔다며 에반을 반가워하는 카푸스는 이것만 맞추면 통과시켜 주겠다며 하나의 문제를 낸다. 미르가 아침에는 네 발, 점심에는 두 발, 저녁에는 세 발로 걷는 식상한 문제는 아니겠냐며 능청 떨지만 카푸스는 매우 당황하면서 비슷하지만 다른 문제를 낼 것이라며 아침에 길었다가 점심에 짧아졌다가 저녁에 다시 길어지는 것이 무엇이냐는
- 총 세 번의 기회가 주어지고, 한 번 틀릴 때마다 미르와 메르세데스가 하나씩 힌트를 준다. 세 번 모두 틀리면 메르세데스가 대폭발(...)하며 "그림자! 그림자! 그! 림! 자!"라며 대신 정답을 말해준다.
미르: 영웅은 공부 따윈 안 한다네~ 그것이 우리의 마스터라네~카푸스는 아무튼 답은 맞췄다며 길을 열어준다.
메르세데스는 에반의 말에 마음이 상했는지 자신만의 해결 방식을 강요하지 마라며, 프리드가 영웅들의 리더였다고 해서 에반이 리더가 될 자격은 없다고 확실히 말해두지만, 에반은 "네! 명심할게요."라고 넉살 좋게 대답한다. 엘프의 왕 답게 좋은 조언을 했다고 생각했다고... 후계자 아니랄까봐 넉살 좋은 건 닮았다며 어이없어하는 메르세데스. 그리고 프리드를 다시 볼 수 없다는 생각에 괜히 화풀이를 한 것 같다며 사과하고, 이 근처에 트랩이 많으니 주의하라는 말을 하는 순간 에반이 냅다 트랩을 밟아버려서 밧줄에 갇히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몬스터들까지 몰려오고 빨리 빠져나가야 한다고 하지만 자꾸 의도하지 않게 몸을 만지게 되면서 분위기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던 와중...
유적 지하로 깊숙하게 들어가던 중 엄청난 크기의 벽화를 발견한다. 팬텀은 멋있지만 훔칠 수는 없겠다고 하고, 루미너스는 도둑질 생각밖에 없냐며 팬텀과 말싸움을 한다. 루미너스는 이 벽화를 누가 새겼는지 의문을 가지고, 메르세데스는 세계의 중요한 일을 스스로 기록하는 공간일지도 모른다며, 이 공간이 마법이 아닌 무언가의 권능에 의해 자의식을 갖고 움직이고 있다고 추측한다.
- 한 층을 내려갈 때마다 유적의 몬스터를 처치하고 퍼즐을 풀어나가게 된다. 1회차에서는 마지막 퍼즐을 제외하면 몇 번만 눌러도 되지만 2회차부터는 본격적으로 섞이면서 진짜 퍼즐이 된다. 포기하면 메르세데스가 대신 퍼즐을 풀어준다.
마지막 벽화에 도달하자 유적이 갑자기 진동하기 시작하는데, 메르세데스가 저 뒤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그것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서두르는 게 좋겠다고 하며 영웅들은 발걸음을 옮긴다.
몬스터가 없는 방에 도달하게 된 영웅들. 팬텀은 지금이 방심하기 딱 좋은 타이밍이라며 나라면 여기에 함정을 설치해두겠다는 말을 하는데, 진짜로 유적의 문이 닫히고, 천장에서 수많은 모래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미르는 금화랑 금가루가 섞여있는 모래라고 좋아라 하고, 팬텀은 능청스럽게 내 어릴 적 꿈이 보물에 파묻혀보는 것이었다고 고대신이 내 소원을 이뤄준 모양이라며 농담한다. 팬텀은 에반의 말을 듣고 모두가 이 곳에 모인 것이고, 애송이인지 영웅인지는 카드를 뒤집어 봐야 안다며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 지 에반에게 맡기기로 한다. 에반은 카푸스의 문제인 아침에 길었다가 점심에 짧아졌다가 저녁에 다시 길어지는 것, 즉 그림자를 떠올리고, 루미너스에게 오브의 빛으로 그림자를 만들어달라고 한다. 나머지 한 쪽은 팬텀이 스틸 스킬로 루미너스의 오브를 훔쳐 마저 완성시킨다. 그림자를 배경에 맞추자 발판이 튀어나오고, 불안정한 발판을 피해나가며 간신히 모래에 파묻히지 않고 탈출에 성공한다.
그리고 열리지 않는 문 앞. 문 앞에는 고대어로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탐하지 말라"라고 쓰여있었다. 루미너스는 당연히 팬텀을 의심하지만, 사실 진짜 범인은 에반과 미르. 에반은 탈출하다가 옷에 금화가 걸린 거였고, 미르는 금화를 가져가려고 입 안에 가득 머금고 있었다(...). 프리드의 후계자답다며 열심히 칭찬하던 메르세데스는 아직 프리드 따라가기는 멀었다며 또 한숨을 쉰다.
우여곡절 끝에 아브락사스의 유적 본체 앞에 도달한 일행. 이때 팬텀은 "내가 나쁜 녀석들이라면 지금 덮칠 것 같다."라며 또 불길한 소리를 하고, 아니나 다를까 데미안의 군대가 추격해온다. 영웅 4인방은 이들을 처치하지만 끊임없이 밀려들어와서 전진하지 못하게 된다.
이 때 타이밍 좋게 아란과 은월이 뒤늦게 합류하고, 아란은 자신이 막을 테니 얼른 가라고 한다. 그러면서 예전에 같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며 기시감을 느끼는데[18] , 은월이 이번에는 자신이 함께할 것이라고 말해준다.
유적의 본체 앞(사실 본체에서 튀어나온 부분을 밟고 있으니 위)에 도착한 영웅들. 무언가의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것 같은데, 작동시키는 방법을 찾는 역할이 에반에게 주어진다. 에반은 계속 횡설수설하며 망설이지만, 이때 루미너스가 다가온다. 그는 제대로 된 스승도 둔 적이 없고 제대로 된 훈련을 받은 적도 없지만, 그런 이유로 에반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건 아니라며 그를 격려해 준다. "너의 부족한 점은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에반에게 스스로를 믿고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지라며 조언하고, 에반은 새로운 자신감을 얻게 된다. 에반이 여태껏 자기 자신을 의심하기만 해왔던 점을 털어놓으며 프리드가 자신이 무엇을 찾기를 바랐는지 떠올리며 집중하자, 유적 문에 있던 조각이 맞춰지며 새와 램프를 섞은 모습을 한 유적이 영웅들을 싣고 하늘로 날아오른다. 데미안의 군대는 유적이 날아오름과 동시에 모두 낭떠러지로 추락하게 된다.
탑승하자마자 메르세데스는 날아다니는 유적은 처음이라며 신기해하고, 팬텀은 고생한 보람이 있다고 말한다. 이에 루미너스가 꼬투리를 잡으며 팬텀이 계속 불길한 말을 하지만 않았다면 훨씬 더 빨리 왔을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이때 프리드의 사념이 등장한다. 이 모습에 루미너스는 프리드에게 혹시 다른 곳에서 살아있는 것이 아니냐고 묻지만, 프리드의 사념은 자신은 사념일 뿐이며 본인은 이미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 라고 하였다. "그래도 이제야 우리 다섯 명이 완전해졌군."이라는 메르세데스의 말에 프리드는 자신이 만든 봉인 마법이 1명의 존재를 걸기로 되어 있었으니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한 명이 있을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은월을 바라보며 기억이 안 나니 우리가 어떻게 불러주면 좋겠느냐고 묻고, 은월은 또 다른 친구가 지어준 이름인 은월[19] 로 불러달라고 말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프리드의 사념은 에반을 보고 반가워하고[20] 아프리엔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자 슬퍼함과 동시에 미르를 위로했다. 그리고 에반에게 초월석[21] 을 찾을 것을 부탁한다.[22] 초월석은 다른 차원에 있지만 프리드 자신은 그곳에 닿는 것에 실패했고, 후계자인 에반과 동료들이 그것을 찾아줄 수도 있을지도 모르니까 아브락사스를 후계자만이 깨울 수 있도록 봉인해둔 것이다. 곧이어 사념은 아쉬워하는 동료들과 아직 할 얘기가 많은 에반을 뒤로 하고 프리드의 사념은 사라진다.
이때 가장 아쉬워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메르세데스, 그리고 인생의 동반자와 다름없는 은월. 루미너스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에반은 헤네시스 농가의 아들이라는 자신의 출신 때문에 영웅으로서의 자질을 계속 의심한다. 그러나 프리드가 없어졌으니 새로운 리더를 정해야 한다는 메르세데스의 말에 영웅 5명 모두 에반을 택하고, 에반은 영웅들의 새로운 리더가 된다.
한편, 데미안은 아카이럼과 대화를 하고 있었다. 아카이럼이 일은 잘 되어가느냐고 물어보자 데미안은 검은 마법사의 이름을 팔지 말라며 자신이 배신이나 다른 생각을 하는가 궁금한 것 아니냐고 되묻는다. 그러곤 자신은 한가하지 않으니 그냥 지켜보라고 답한다. 이에 아카이럼이 여전히 경어를 붙히지 않는다며 이젠 버릇이 들 때도 되지 않았냐고 물으면서, 데몬 형제의 어머니의 육체를 보여주며 자신이 육신의 시간을 멈춰주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말한다. 이에 데미안은 목숨이 아깝다면 계속 시간을 멈춰두고 있는 게 나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자신은 세계수를 손에 쥐고 있으니 일이 틀어지면 검은 마법사가 아카이럼을 놔두지 않을 거라고 쏘아붙힌다. 데미안이 떠나자 아카이럼은 분노하며 '이용 가치가 있어서 살려뒀더니 자신을 위협하려 든다'며 역시 늑대 새끼는 키우는 게 아니라고 독백하고, 세계수의 일이 끝나면 통수를 칠 것을 다짐한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되면 녀석이 짓게 될 표정이 궁금하다며 실소를 흘린다.
아브락사스를 타고 초월석을 찾아 날아가던 영웅들은 메이플 월드에서의 옷이 눈에 띈다며 옷을 갈아입는다. 은폐장의 시간이 유한하다며 빠르게 하자고 하는데, 메르세데스의 옷이 심상치 않다. 그리고 배경이 드러나는데... 그 배경이 프렌즈 월드이다.
3.4. Act 3. 낯선 세계: 태고의 유물[편집]
[23]
- 줄거리: 세계 근원의 힘을 가지고 있는 물질, 초월석. 영웅들은 아브락사스를 타고 낯선 차원으로 이동하여 초월석의 행방을 찾아 나서는데...
- 첫 플레이 보상
- 명성치 7000
- 히어로즈 의자 - 메르세데스
- 반복 플레이 보상
- 명성치 2500
- 영웅들 따라잡기 키트
- 획득 가능 훈장
- 변장술의 달인
- 미션 파서블
니할 사막의 사건 이후 전쟁은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고,연합 역시 주요한 거점을 방어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메이플 월드는 폭풍 직전의 고요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한편 드래곤마스터 에반은 영웅들과 함께 초월석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났다. 메이플 월드와는 전혀 다른 낯선 세계를 향해서.
데미안에게 포박되어 있는 알리샤. 알리샤는 데미안에게 검은 마법사의 힘이 파멸을 부를 것이라며 끊임없이 경고한다. 알리샤는 검은 마법사에게 받은 힘은 언제나 대가가 있다며, 힐라는 자신의 나라를 팔았고 반 레온은 자신의 영혼을 바쳤다며 너는 아직 늦지 않았으니 그만두라고 한다. 데미안은 간단히 코웃음을 치며 지금 네가 남 걱정할 차지가 아닌 것 같다며 도발하고, 알리샤를 뒤로 하며 마족 군단들에게 연설을 하기 시작한다. 또한 데미안은 다른 군단장들에게 본인의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 계획을 아카이럼이 알면 노발대발할 거라며 선(先)통수(...) 떡밥을 남긴다. 알리샤는 이에 아카이럼은 륀느를 배신했지만, 자신의 그릇을 알기에 륀느의 힘을 흡수하려 들지는 않았다고 하며[스포일러] ,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모든 걸 멈추라고 한다.[24] 그러자 데미안은 이건 더 이상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대꾸하며 밖에 나가 마족 군단들의 앞에 섰는데...
데미안이 굴리는 마족 군단은 사실 순혈 마족이 아니었다. 날개 달린 마족이 한 명도 없었던 이유가 이것이며, 모두가 혼혈이거나 불완전한 마족이다. 실제로 저들은 순혈 마족 세력에게 차별을 받았다. 따라서 왜 어렸을 때 순혈 마족에게 괴롭힘을 받아와, 마족에게 반감이 심했던 데미안이 갑자기 마족들 우두머리로 바뀐 까닭을 이야기할 수가 있다. 데미안은 우리는 약하게 태어났으나 약하게 죽을 필요는 없다며, 순혈 마족들의 차별을 피해 불완전 마족들의 세상을 일구자고 부르짖는다. 데미안의 목적은 바로 마스테리아의 순혈 마족들을 피하여 메이플 월드를 혼혈 마족들의 세상으로 삼는 것이었다. 니할 사막에서의 사건 이후 전쟁의 전선은 대부분 설귀도 부근에서 교착 상태로 남아있던 것으로 보이나, 데미안은 이번에는 본인이 직접 나서겠다며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는 동안 무기를 갈아놓으라고 명령함으로써 전쟁이 확산될 것을 암시한다.
한편 프렌즈 월드에서는 서울의 "코즈믹 뮤지엄"에 도착한 영웅 5인방. 은월은 차원 이동 문제 때문에[25] 따라오지 않았다. 팬텀, 메르세데스와 루미너스가 초월석을 훔치기 위해 코즈믹 뮤지엄으로 들어가고, 에반과 아란은 아브락사스에 남아 작전을 지휘하기로 한다. 에반은 신중할 것을 당부하지만 팬텀은 자기 외모가 너무 눈에 띄어 비밀 작전에는 곤란할 거 같다고 능청을 떤다.
코즈믹 뮤지엄으로 처음 들어간 팬텀. 그는 프리 오픈 파티에 초청된 손님들에게 말을 걸며 초월석의 위치에 대한 정보를 모으기 시작한다. 이때 빨간 드레스의 "주세영"이라는 한 여자가 팬텀의 얼굴을 보고 혹시 연예인이나며 폰 번호를 달라고 질척거리는데,[26] 팬텀은 뿌리치고 미션을 수행한다. 이때 팬텀은 에반에게 자신은 한번도 무엇을 훔치는 것에 실패한 적이 없다며 안심시킨다. 딱 한 번만 빼고. 이때 프렌즈 월드에서도 메이플 월드의 존재가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이 밝혀지고, 싱크홀이나 초능력자들의 출현이 언급됨으로써 키네시스 스토리 이후의 시점이라는 것도 밝혀졌다. (키네시스와 잠깐이라도 대면할수있다고 믿은 유저들이 있었다.)여하튼 팬텀은 이 장소의 모든 것을 기획한 "닥터 림"[27] 이라는 인물을 기억하고 에반과 회의 이후 닥터 림에 대해서 더 알아보기로 한다.
팬텀은 추근덕에 의해 난처한 상황에 처한 메르세데스를 구해주며 드레스가 미인을 돋보이게 해준다고 농을 친다.[28] 팬텀과 메르세데스와 함께 닥터 림의 뮤지엄 발표 연설을 듣기 시작하고, 닥터 림은 이계가 존재한다는 설이 전에는 음모론으로 무시당했으나 이제는 당당하게 통설로 받아들여졌으며, 그는 혹시 메이플 월드와 프렌즈 월드가 원래는 하나의 세계가 아니었을까 하는 가설을 세웠다고 밝힌다. 그 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그 증거물을 끌어모았는데, 페리온의 토템폴, 슬라임 화석, 라바나 석상의 조각들 등등 신기한 유물들을 많이 찾았다고 발표한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신기한 물건은 기묘한 돌 모양의 물질로, 그 물질 근처에는 물체의 질량이 변하고 전자파가 왜곡되는 등 기존의 물리의 법칙을 완전히 무시하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었다. 닥터 림은 이 신기한 물질을 세계 최초로 코즈믹 뮤지엄에서 발표하게 되었다고 하고, 메르세데스와 팬텀은 이 물질이 초월석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영웅들은 메르세데스의 미모를 이용해(...) 진입을 수월하게 만드는 것을 꾀하고,[29] 메르세데스는 놀랍게도 굉장히 자연스럽게 미인계를 시전한다(...).[30] 한편 에반은 닥터 림과 "오관장"이 초월석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는 보안카드를 가지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메르세데스가 닥터 림을 미모로 유혹하여 정신을 분산하는 동안, 팬텀은 옆방에서 닥터 림으로 변장해서 오관장의 카드를 받아낸다.[31][32]
그 뒤 팬텀은 다시 오관장으로 변장한 후[33] 닥터 림의 카드를 받아내는 데 성공하고,[34] 초월석을 찾으러 간다.[35]
한편 루미너스는 지하에서 팬텀과 메르세데스의 진입을 돕기 위해 레이저 방해물을 뚫고 전기 보급 장치를 비활성화하여 잠깐 동안 정전을 일으킨다. 그런데 저 레이저를 뚫고 지나가기가 매우 어렵다. 픽셀 한끝이라도 닿아도 엄청난 데미지를 입으며 즉사한다. (처음부터 시작하는것이 아니라서 큰 멘탈붕괴는 없다.) 그나마 중간에 있는 전원차단기를 내리면 레이저가 닿지 않는 부분에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좀 쉬워지지만 '미션 파서블' 칭호를 얻기 위해선 전원 차단기를 내리면 안된다. 이때는 단순히 피하는데에서 그치지 않고 움직일 경로를 생각하여 자리를 잡아야 하므로 난이도가 수직상승한다. 팬텀과 메르세데스는 한정 구역으로 들어갔고,[36] 루미너스와 합류한다.
그런데 이 전에 팬텀의 전화번호를 받으려던 빨간 드레스의 주세영이 다시 나타나 소란을 피우고,[37] 그녀를 제거하려는(...)
사각 피라미드 모양의 유리 컨테이너 안에 보관되어 있는 초월석. 그런데 초월석과 대면하자 루미너스가 아예 정신을 잃어버린다. 잠시 뒤에 의식을 되찾았으나 루미너스는 자신에게 초월자의 힘이 있기 때문에 반응한 초월석의 힘이 자신 안의 초월자의 힘과 공명해서 흔들어놓았다고 말하며 아마 저 초월석이라면 초월자의 힘을 빼앗거나 조종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하며 작전은 취소, 저 초월석은 위험한 물건이니 가져갈 수 없다고 경고하고, 메르세데스는 위험할수록 가져가야 되는 게 아니냐고 되묻는다. 메르세데스는 프리드가 왜 그런 위험한 물건을 찾으라고 했을지 묻는데...
루미너스는 자신은 프리드의 사상을 너무 급진적으로 여겨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고 밝힌다. 프리드는 초월자들의 엄청난 힘이 단지 3명에게 주어진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했고, 언젠가는 초월자가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루미너스는 일반 세상에도 왕국은 왕이 다스린다며 왕이 없으면 세상을 누가 이끄냐고 하며 그 생각에 반대했고, 초월자 같은 절대 권력은 세상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프리드는 결과적으로 초월자나 왕이 없이 평범한 사람들의 지혜와 용기로 이끌어 나가는 세상을 원했고, 루미너스는 그건 너무 이상적인 생각이라며 프리드에 동의하지 않았다.[39] 루미너스는 돌을 가져가면 안 된다며 일방적으로 작전의 종료를 제안하지만 메르세데스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우리가 돌을 가지고 가야 한다며 반박한다.
그때 팬텀이 자신은 프리드가 맞는 것 같다며, 초월자 같은 건 필요 없다고 프리드에게 동의한다. 루미너스는 세상의 균형을 지탱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초월자라고 주장하지만, 팬텀은 검은 마법사도 초월자인데 그가 한 짓이 "세상의 균형"이냐며 반박한다. 루미너스는 검은 마법사는 예외적인 일이었다고 반박하지만, 팬텀은 애초에 초월자 같은 게 없었으면 아리아도 죽지 않고 수만 명이 죽는 비극도 없었을 거라고 말한다.[40] 그리고 어설픈 봉인[41] 때문에 모 초월자 놈이 다시 날뛰고 있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42][43] 루미너스는 어설픈 봉인이라는 말에 발끈하며 네가 하찮은 복수 따위에 시간을 보내는 동안 우리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냐며 화낸다. 그러자 팬텀은 "하찮은 복수 따위"라는 말을 듣고 아리아의 죽음이 너에겐 하찮았냐면서 뚜껑이 제대로 열렸다. 메르세데스는 잠시나마 놀랐고 루미너스 역시 심하게 당황하며 그런뜻으로 한 말은 아니었다고 부랴부랴 사과하지만 이미 눈이 돌아간 팬텀에겐 씨알도 안먹혔다.
루미너스가 "더 중요한 일"을 얘기해야 한다고 하자 팬텀은 수백년전이나 지금이나 자신은 똑같은 생각이라며, 더 중요한 일이 뭐가 있냐고 마침내 폭발한다. 팬텀은 애초에 오로라의 마법사들이 정신나간 연구를 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다며 오로라의 마법사들을 비난하고 너도 검은 마법사의 반쪽이니 팔은 안으로 굽는 거 아니냐는 말을 내뱉는다.
루미너스는 팬텀을 좀도둑이라고 부르며 닥치라고 위협하지만 팬텀은 사실 초월석 때문에 네가 힘을 잃을까봐 무서운 게 아니냐며, 너는 그 초월자의 힘 없이는 마법사 행세도 못할 거라며 조롱한다.
루미너스도 결국 이에 폭발하며 네놈과는 예전부터 한 번쯤 붙어 보고 싶었다며 결투를 신청하고, 팬텀 역시 이에 응한다. 그리고 각자의 무기를 꺼내들고 전투 태세에 들어간 두 사람. 먼저 팬텀이 루미너스에게 달려들어 그를 벽째로 날려버린다.
이에 더욱 화가 난 루미너스는 이글거리는 왼쪽 눈을 부릅뜨고 팬텀에게 데스 사이드를 날린다. 팬텀은 회피하지만 이는 페이크, 루미너스는 샤이닝 로드로 팬텀을 타격하여 그를 바닥에 쳐박아 버린다.
결국 분개한 메르세데스가 화살을 쏘아 두 사람을 말리려고 하는 찰나, 갑자기 박물관의 벽이 폭발하는데...
한편 도시 상공 아브락사스에서 대화하고 있는 에반과 아란. 에반은 계속 연락이 없는 것을 보고 혹시 팬텀과 루미너스가 또 싸우는 거 아니냐고 의심하고, 은월에 따르면 물과 기름같은 둘이 같이 일하게 된 것은 프리드의 훌륭한 지휘력 덕분이었다며 자기가 똑같이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심한다. 계속 자신감 없는 말만 하는 에반에게 아란은 무리해서 프리드와 똑같이 되지 않아도 된다고 격려해준다.
그 이전에 은월이 오지 못한 이유가 나오는데, 차원 이동을 하면 자신이 잊혀진다고 하며 갈 수 없다고 한다.
초월석이 보관되어 있는 방에 나타난 자는 다름 아닌 데미안이었다. 데미안은 단번의 일격으로 영웅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단번에 죽일 생각이었는데 살아남다니 이름값은 한다고 칭찬(?)해준다.[44] 데미안은 본인과 영웅들의 무기가 닿았을 때 영웅들에게 걸린 감염 저주로 인해 영웅들의 행로를 추적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수백년 동안 이 초월석을 찾으려고 했었으나 프리드의 후계자의 도움 없이는 할 수 없었다며 에반을 움직이게 만들기 위하여 아프리엔을 미끼로 정보를 캐낸 것이라고 말한다.[45] 이에 발끈하는 메르세데스를 비웃으며 데미안은 영웅들을 조롱하고, 초월석을 가지고 훌쩍 사라져버린다[46]
초월석을 잃고 망연자실한 영웅들. 메르세데스는 데미안을 추적하자고 하지만 루미너스는 무리라고 하며, 일단 탈출하는게 먼저라고 제안한다. 결국 그들은 이미 박물관 깊숙히 쳐들어 온 마족 군단을 뚫고 박물관을 탈출하는데, 아브락사스의 에반과 통신이 되지 않는다.
이때 경악한 메르세데스가 갑자기 하늘을 보라고 하는데...
아브락사스가 불타오르며 추락해가는 모습이었다. 메르세데스는 프리드가 남긴 마지막 유산이 떨어지고 있다며 슬퍼하고 그 장면으로 Act 3은 막이 내린다.
3.5. Final Act. 세계수: 최후의 전투[편집]
- 줄거리: 데미안을 쫓아 메이플 월드로 돌아가는 에반 일행. 데미안에 맞서 메이플 월드의 위기를 막아낼 수 있을까?
- 첫 플레이 보상
- 명성치 7000
- 히어로즈 의자 - 루미너스
- 반복 플레이 보상
- 명성치 2500
- 영웅들 따라잡기 키트
- 획득 가능 훈장
- 세계수 정복자
- 데미안 대적자
- 꽃들에게 죽음을
설귀도에 있는 데미안의 기지로 쳐들어온 아카이럼. 그는 데미안이 배신했다는 증거를 찾았다면서 데미안과 그의 마족들을 체포한다. 초월석은 초월자의 힘을 필멸자의 영역으로 끌어내리기 때문에 검은 마법사한테 위협적이기 때문. 수백 년 전 데미안을 처음 거둘 때 걸어 놓았던 봉인 마법을 작동시켜서 데미안을 포박한 아카이럼은 현재까지 아카이럼이 데미안에게 보여줬던 어머니의 육체는 사실 환영이었으며 어머니의 육체는 이미 오래 전에 사라졌다고 밝힌다.[47][48] 그따위 육체를 보존하는 데 힘을 낭비할 줄 알았냐며 비웃는 아카이럼. 데미안은 여태까지 어머니를 되살리기 위해 벌인 일들이 전부 삽질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분노한다. 아카이럼은 동시에 옛날에 데미안의 어머니를 죽인 건 자신이며 데몬 때문에 이런 일을 벌였다고 알려준다. 그러고는 역시 늑대는 늑대라지만 수백 년간 잘 써먹었다며 비웃는다. 분노에 눈이 뒤집어진 데미안을 가둬놓고 세계수를 거둬서 공을 가로채는 것이 아카이럼의 속셈이었던 것.
이어서 세계수의 행방을 묻는다. 그런데 속박당한 데미안이 미친 듯이 웃어댄다. 아카이럼은 데미안에게 뭐가 우습냐며 묻는데...
이미 데미안은 초월석을 이용해 세계수를 먹어치운 지 오래였다. [49][50]
데미안은 아카이럼이 한 말인 "결정적인 비밀은 마지막까지 숨기는 거라고 했던가?" 라고 되묻고 자신은 검은 마법사를 배신하려는 게 아니라 생명의 초월자가 되려 한 것이라며, 아카이럼이 건 봉인을 깨버리고 아카이럼을 능욕한 다음 곧바로 목을 잘라버린다.[51]
한편, 아란과 에반은 간신히 추락하는 아브락사스에서 탈출했고, 아브락사스는 에반이 사람들의 안전을 걱정해 강 속으로 수장시켰다.[52] 상황을 간신히 정리한 에반은 상황을 엉망으로 만든 팬텀과 루미너스를 잠시 응시했고 이에 자신들 때문에 최악의 상황만 가득한 악화일로에 대해 면목이 없는지 기가 죽은 모습을 보인다. 에반은 이미 벌어진 이상 우선시해야할 일을 우선시하기로 한다며 둘의 잘못을 묻어둔 후, 데미안의 계획을 막으러 가자고 오더를 내렸고 데미안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결심한 영웅들은 2조로 나눠 3명은 돌진, 나머지 3명은 뒤에서 공격하기로 작전을 짠다. 영웅들은 에반의 뚱뚱한 쥐 이야기[53] 의 교훈에 따르면 데미안은 초월석을 이용해 알리샤로부터 빼앗은 힘을 감당하지 못해 결국 파멸할 것이며, 현재 데미안이 불안정하니 해치우기에 좋은 기회라고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에반을 위주로 돌격조를 구성하는데 이때 영웅 2명을 플레이어가 고를 수 있다.[54][55] 그리고 에반을 비롯한 영웅들은 메이플 월드로 귀환하는데, 이미 빅토리아 아일랜드을 비롯해 메이플 월드 전체가 마족들에게 공격받고 있었다. 또한 거대한 세계수의 나무가 점점 커지고 있었고 불길한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한편, 메이플 월드의 에레브에서는 나인하트와 지그문트가 연합군을 지휘하고 있다. 블랙헤븐 이후로 시그너스 기사단과 레지스탕스의 관계는 정상화된 듯. 그러나 수적으로는 연합이 완전히 열세다. 마족들을 격퇴하는 것은 성공하였지만 그들은 단지 일부일 뿐이었다. 마족들의 공격을 기다리는 동안 나인하트와 지그문트가 대화하는데, 갑자기 거대한 그림자가 나타나더니 오염된 세계수가 솟아오른다.
현재 빅토리아에 있는 병력으로는 부족하다며 빅토리아에 병력을 재배치한다는 나인하트. 한편 오염된 세계수의 기운으로 메이플 월드의 생명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는데...
헤네시스에서의 연합군 병력을 지휘하고 있는 헬레나. 헬레나는 '우리가 수적으로는 열세이나 에반을 비롯한 영웅들이 우두머리인 데미안을 처치하러 출발하였으니 그때까지만 마족들의 공격을 저지하면 된다'고 말한다. 이때 그리드, 애나와 유타는 우리 에반이 영웅이란 말이오?라며 깜놀한다.
영웅들은 세계수 내부로 진입하고, 오염된 몬스터를 물리치며 데미안이 있는 정상으로 달려가던 도중 전 군단장 데몬을 만났다. 영웅들은 데몬을 군단장이라고 부르고[57] 같은 마족인 데몬을 경계하는데 그는 이 일은 자신들 마족의 일이라며 상관하지 말라고 하면서 데미안이 자신의 동생이란 사실도 밝혔다.[58]
세계수의 맨 꼭대기 정상에서 먼저 데미안과 만난 데몬은 더 이상 모든 걸 멈추라고 한다. 또한, 마스테리아가 황폐화 된 것은 자신들의 선대가 초월자의 힘을 얻기 위해 수백 년 동안 실험을 했기 때문이라는 진실을 말해준다.[59] 비극은 선대에서 끝나야 한다고 말해주고, 게다가 데몬은 데미안이 어머니를 죽인 걸로 데미안을 미워하지 않는다는 대인배스런 모습도 보여줬다. 형의 설득에 점점 넘어갈 듯했지만... 데미안은 통수를 쳐버렸다. "아주 눈물겨운 형제애군."이라며 비웃었다가, 이 세계에 흐르고 있는 모든 에너지가 흐르는 혈관을 쥐고 있는 것처럼 자유롭다며 형을 무참히 공격하며 폭주하기 시작한다.
그 이후 때마침 바로 영웅들이 도착해 데미안과 결투를 벌인다.[60]
그를 쓰러트렸지만 데미안의 검 속에서 검은색 기운이 나타나더니 에반의 몸을 집어삼켜 버렸다.[61] 꿈속인지 환상인지 모르는 곳에서 갑자기 미르가 등장하더니 자신들이 초월자의 힘을 얻었다면서 "더 이상 영웅들 중 가장 약하다는 소리 들으며 무시당하지도 않고 대마법사가 될 수 있다"고 에반을 회유했다.[62] 안 그래도 에반이 본인의 실수 때문에 영웅들이 발목 잡혔다고 자책하고 있던 와중에 가짜 미르가 나타나서 "마스터는 영웅들 중에서 제일 약하잖아. 그런데 초월자의 힘을 얻으면 프리드만큼 강해지고 영웅들의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을 거야" 비슷한 얘기를 하니 에반이 끌릴 수밖에.
점점 설득당하는 것처럼 보였던 에반은 "안 깨어나면 잡아먹어버린다"라는 진짜 미르의 목소리를 듣고 이내 환상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자기가 자기가 아니게 되면 강한 힘을 얻어도 소용 없다며, 가짜 미르의 유혹을 뿌리치고 깨어나는 데에 성공한다. 미르는 "돌아왔구나 마스터!!!"라면서 울고, 영웅들은 감동의 표정을 짓는다.[63]
이때 부상을 안고 데미안 앞에 나타난 데몬. 데몬은 데미안에게 '너는 나의 하나뿐인 동생'이라고 하지만, 데미안은 끝까지 데몬에게 모질게 말하며 자신을 빨리 죽이라고 말한다.[64] 이 말을 들은 데몬은 결국 눈물을 흘리면서 데미안의 몸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태였다는 걸 알았음에도 늦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말하고, 이를 들은 데미안 역시 눈물을 흘린다. 동생에게 '미안하다'고 짤막하게 사과한 데몬은 마족의 원혼을 없앰으로써 자기 손으로 데미안을 죽인다.[65] 그리고 데몬은 피눈물을 흘리며 데미안의 시신을 들고 날아오른다. 이 장면은 전 메이플 유저들의 심금을 울릴 정도로 슬픈 장면
이후, 봉인에서 풀려난 세계수는 황폐화된 세계를 다시 되살리려면 적어도 1000년 이상은 필요하다고 했으며 그 이전에 생명체가 멸종할 것이 뻔한 상황인 터라, 그녀는 자신의 힘을 여러 개로 나누어 메이플 월드 곳곳으로 흩날려 다시 생명체가 자라날 수 있도록 하였다.
그 후 아브락사스 유적. 나인하트와 시그너스 기사단의 기사가 남은 마족 병사들을 생포하고 있었으며 포로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돌아가려는 도중 리린이 등장한다. 나인하트는 왜 왔냐고 묻자, 리린은 거대한 유적이 있다고 해서 왔다고 한다. 그 후 나인하트는 설귀도의 상황을 묻고, 리린은 영웅들 덕분에 피해가 최소화 했다고 한다.
이에 나인하트는 리린이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하고, 리린은 말로만이라고 답한다. 그 후 리린이 나인하트가 리엔을 떠난 날을 기억하냐고 묻는다. 자신은 영웅을 기다렸고, 나인하트는 여제를 찾으러 나섰다고 한다. 나인하트는 그로 부터 많은 시간이 흘렀다고 하며, 리린은 후회되지 않냐고 묻는다. 나인하트는 후회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자신이 틀린것이 있다고 한다. 리린은 의문을 갖고 나인하트는 영웅들을 구세대의 유물이라고 생각해서 그들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몰랐다고 한다.
그 후 에반과 미르의 시점으로 가게 되고 미르는 에반의 키가 큰거 같다고 하며, 에반은 미르의 날개가 자란거 같다고 한다. 그 후 미르는 어디로 갈까 하고 묻는데, 이에 에반은 세상이 우리를 필요로 할 때까지 메이플 월드 이곳저곳을 도는게 어떠냐고 한다.
그리고 엔딩이 흐르고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은 막을 내린다.
다음은 엔딩 크레딧 일러스트. 출처. 사진이 작게 나오니 이곳으로.
절벽에서 눈사태를 만든 범인은 바로 미르였다(...)[68]
벽화에서 은월이 지워져 있는걸 보고 비웃는 아란(...) 그리고 은월은 삐진 얼굴을 하고있다.
장난삼아 메르세데스에게 작업을 거는 팬텀. 당연히 먹힐 리가 없었고 분노하는 메르와 구토하는 듯한 루미너스의 표정이 압권이다(...) 또한, 뒤에서 팬텀을 몰래 찍고 있는 주세영이 보인다.
데몬 데미안 형제의 사진.[69]
어두컴컴한 어딘가, 데미안의 공격에서 간신히 살아남고 영혼을 뱀으로 옮겨놔서 뱀의 육체로 연명하고 있는 아카이럼과 만난 힐라는 "너의 시기심을 이미 그 분께서 알고 계시니 벌을 받은 것으로 생각하라."고 한다. 그리고 시간의 초월자는 불완전한 상태이며 생명의 초월자도 세계로 흩어졌으니 다음 명령을 내려달라고 검은 마법사에게 부탁한다. 그리고 검은 마법사의 목소리가 들리면서 얼굴이 등장하는 걸로 스토리는 막을 내린다.[70]
4. 외전: 타락한 세계수[편집]
자세한 내용은 타락한 세계수/스토리 및 퀘스트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떡밥[편집]
반면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기원이 공개된 봉인석과 달리 초월석은 봉인석보다 더 위험한 물건임에도 기원이 공개된 바 없어 맥거핀이 되는가 싶었으나, 7년 뒤에 업데이트 된 도원경에서 봉인석의 오리지널인 "세계의 심장"이 가진 능력이 초월석과 마찬가지로 초월자를 비롯한 신의 영역의 힘을 빼앗는 것임이 밝혀져 초월석이 순식간에 대형 떡밥으로 부상했다.
- 아브락사스의 행방
5.1. 회수된 떡밥[편집]
- 다른 군단장들
- 아카이럼은 몸을 잃고 뱀에 들어가게 된 후, 다시 육체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아르카나/모라스 시점에서야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모라스 스토리에서 타나를 흡수하려다가 반격당해서 육체가 소멸, 과거의 검은 마법사에게 버려지면서 진짜로 사망한다.
- 윌은 제로에게 크게 당해 재기불능 상태. 그 후 에스페라에서 윌이 재등장하며 플레이어에게 패배 후 도주, 이후 가면을 쓴 자에게 습격받아서 또 한번 패하고 쓰러진 뒤 세르니움 시점에선 전초기지에 수감되어 있다.
- 루시드는 히오메 자료실에 써있는 스토리에서 다시 등장했다. 이후 아케인 리버의 레헬른 지역에서 보스로서 등장한다. 검은 마법사 소멸 후 대적자에게 구출되고, 메르세데스의 부탁에 따라 에우렐로 호송된다.
- 힐라는 고통의 미궁에서 진 힐라로 강화되어 등장했다. 이후 대적자에게 격퇴되면서 행방불명 상태가 된다.
- 반 레온은 나머지 군단장과 달리, 언급도, 등장도 하지 않는다. 이후 제네시스 무기의 해방 퀘스트에서 회상으로만 등장하며, 현재는
아직도성에서 칩거중. - 오르카
- 블랙헤븐에서의 플레이어의 행방
- 세계가 본래는 하나였다.
- 그들의 정체
도대체 누구길래 그 검은 마법사가 친히 '길'을 트라고 명령했냐는 것. 이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있다. 그냥 단순히 검은 마법사가 현재의 문을 열고 직접 나서서 메이플 연합과 싸우겠다는 의미로 했을 거란 의견이 대부분이지만 검은 마법사가 다른 세력과 접점을 가지고자 하려는 것이란 의견도 있었다. 이 세력으로 주로 추정되는 인물은 제른 다르모어. 하지만 테네브리스가 공개된 이후 '그들'은 연합인 것으로 확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