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럭비 월드컵 호주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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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럭비 월드컵이자 남반구에선 열린 3번째 월드컵이다. 남반구 개최임에도 연중이 아닌 10월에 개막했다. 개최국은 호주 단독이며 참가국 수는 20개국으로 전 대회와 동일하나 조별리그가 5개 조에서 4개 조로 변경되고 각 조 팀 수도 4개에서 5개로 늘어났기 때문에 경기 수가 지난 대회에 비해 늘어났다. 그만큼 조별리그 기간도 늘어났는데, 한정된 경기장에서 모든 일정을 맞출 수가 없어서 일부 조별 경기는 주말이 아닌 평일에 열렸다. 이 구조는 오늘날까지 유지되고 있다.

이때 호주와 잉글랜드위 위상이 그야말로 넘사벽이었는데, 잉글랜드는 뉴질랜드와 붙어도 전혀 꿀리지 않았고 오히려 우세였다. 지금은 최강국인 스프링복스도 잉글랜드에게 쪽도 못쓰고 털리던 시절이었다. 그런 잉글랜드와 용호상박이었던 팀이 바로 개최국 호주였다. 아니나다를까 두 팀은 3강 구도의 한 축이었던 뉴질랜드도, 최강은 아니지만 한가닥 하던 웨일스와 프랑스도 굴복시키며 양팀은 일사천리로 결승에 직행했고, 최강의 두 팀이 정상결전을 치른다.

2. 오프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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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V의 2003 럭비 월드컵 오프닝

3. 주제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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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공인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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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공인구는 럭비공 제작사 길버트의 엑스 액트(Xact)로 선정되었다. 사진은 우승팀 잉글랜드 주장 마틴 존슨의 사인이 적힌 공이다.

5. 개최 경기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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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수용인원) - 소재지 (개막식 개최지는 ◈, 결승전 개최지는 ★)

•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 (83,500석) -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 ★
• 도클랜즈 스타디움 (56,347석) - 빅토리아주 멜버른
• 선콥 스타디움 (52,500석) - 퀸즐랜드주 브리즈번
• 수비아코 오벌[1]
  2019년 철거
  (42,922석) -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퍼스
•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 (42,500석) -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 애들레이드 오벌 (33,597석)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
• 데어리 파머스 스타디움[2]
  윌로우즈 스포츠 컴플렉스. 2022년 9월 철거
  (26,500석) - 퀸즐랜드주 타운즈빌
• 캔버라 스타디움 (25,011석) - 호주 수도 준주 캔버라
• 센트럴 코스트 스타디움 (20,059석) - 뉴사우스웨일스주 고스퍼드
• 요크 파크 (19,891석) - 태즈메이니아주 론서스턴
• WIN 스타디움 (18,484석) - 뉴사우스웨일스주 울런공

6. 예선 및 조편성[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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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것은 2003 럭비 월드컵 호주/예선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지난 대회 8강 진출팀은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하고, 남은 12자리를 위해 예선을 치렀다. 지역별로 아프리카 1장, 아메리카 2장, 아시아 1장, 유럽은 무려 4장, 오세아니아에 2장, 유럽/아프리카/아메리카 플레이오프 1장, 아시아/태평양 플레이오프 1장씩 배정되었다. 예선전은 기본적으로 지역별로 약팀이 도장깨기를 해서 상위 라운드로 진출하고, 강팀은 각자 배정된 시드에서 기다리다가 올라온 약팀과 상대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1. 아프리카 지역은 나미비아가 본선 진출, 튀니지가 유럽/아프리카 플레이오프로 진출한다.

2. 아메리카 지역은 미국, 캐나다, 우루과이는 최종전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남은 최종전 1자리를 위해 북미와 남미가 도장깨기를 했다. 결국 여기서 칠레가 이겼고, 4팀이 리그전을 한 결과 우승 캐나다와 준우승 우루과이가 본선에 진출, 3위 미국은 유럽/아프리카 플레이오프 승자와 대결하게 되었다.

3. 아시아 지역은 최종전에 일본, 대한민국, 대만이 만났고 각각 두 라운드씩 리그전을 해서 일본이 1위로 본선 진출, 2위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플레이오프로 넘어간다.

4. 오세아니아 지역은 3대장 사모아, 피지, 통가가 따로 리그전을 해서 우승 피지와 준우승 사모아가 본선에 진출했다. 3위 통가는 도장깨기로 올라온 파푸아뉴기니를 상대했고 결과는 대승, 아시아/태평양 플레이오프로 진출한다.

5. 유럽 지역 최종 라운드는 3팀씩 2개조로 진행됐고 승점>득실차 등의 기준으로 통합 순위를 매겼다. A조에서 이탈리아가, B조에서 아일랜드가 똑같이 전승을 했지만 아일랜드가 득점을 더 많이 해서 유럽 1위, 이탈리아는 2위, 같은 원리로 각 조 2위 중 루마니아가 3위, 조지아[3]가 4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각 조 3위인 스페인과 러시아는 유럽 5위 결정전을 치뤘으며 스페인이 승리하여 유럽/아프리카 플레이오프로 진출한다.

6. 유럽/아프리카 플레이오프는 스페인이 튀니지에 승리, 이어서 미국과의 대결은 미국이 승리하며 본선에 진출한다. 아시아/태평양 플레이오프는 통가가 승리하며 본선 막차를 탄다.

완성된 조편성

7. 대표팀 선수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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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것은 2003 럭비 월드컵 호주/선수단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이번 대회부터 교체 선수들의 등번호가 오늘날과 같은 포워드-백스 순이 된다 (지난 대회까지는 백스-포워드 순이었다).

8. 심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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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주심과 보조심을 따로 선발했다. 주심은 지난 대회와 같은 16명이고 선심과 TMO심이 구분 없이 8명이다. 결승전 주심은 볼드체로 표시.
이전 대회와 다르게 국가 간의 심판 인원 배분에 차이가 생기기 시작한다. 남아공의 안드레 왓슨은 두 대회 연속 결승전 심판을 맡았다.

9. 대회 진행[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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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부터 오늘날의 표준 시스템과 같은 승점 제도가 적용된다. 승리 시 4점, 무승부 시 2점, 패배 시 0점, 그리고 한 경기에 트라이를 4개 이상 성공했을 때와 1~7점차로 패배 시에 각각 1점을 추가로 부여한다.

<토너먼트 대진표>

9.1. 전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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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항으로, 조별리그 1라운드가 끝난 뒤 세계 랭킹이 처음으로 집계 및 공개되었다. 다음 표는 개막 1주 전의 세계 랭킹을 계산한 것이다.

-1
||<tablebordercolor=#003768><rowbgcolor=#003768><rowcolor=#fff><-2> '''A조''' ||<-2> '''B조''' ||<-2> '''C조''' ||<-2> '''D조''' ||
|| 3위 ||[[파일:IRFU 로고.png|width=25]] 아일랜드 || 5위 ||[[파일:프랑스 국기.svg|width=25]] 프랑스 || 1위 ||[[파일:잉글랜드 국기.svg|width=25]] 잉글랜드 || 2위 ||[[파일:뉴질랜드 국기.svg|width=25]] 뉴질랜드 ||
|| 4위 ||[[파일:호주 국기.svg|width=25]] 호주 || 9위 ||[[파일:스코틀랜드 국기.svg|width=25]] 스코틀랜드 || 6위 ||[[파일:남아프리카 공화국 국기.svg|width=25]] 남아공 || 10위 ||[[파일:웨일스 국기.svg|width=25]] 웨일스 ||
|| 7위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width=25]] 아르헨티나 || 11위 ||[[파일:피지 국기.svg|width=25]] 피지 || 8위 ||[[파일:사모아 국기.svg|width=25]] 사모아 || 12위 ||[[파일:통가 국기.svg|width=25]] 통가 ||
|| 15위 ||[[파일:루마니아 국기.svg|width=25]] 루마니아 || 14위 ||[[파일:미국 국기.svg|width=25]] 미국 || 17위 ||[[파일:조지아 국기(1990-2004).svg|width=25]] 조지아 || 13위 ||[[파일:이탈리아 국기.svg|width=25]] 이탈리아 ||
|| 25위 ||[[파일:나미비아 국기.svg|width=25]] 나미비아 || 18위 ||[[파일:일본 국기.svg|width=25]] 일본 || 19위 ||[[파일:우루과이 국기.svg|width=25]] 우루과이 || 16위 ||[[파일:캐나다 국기.svg|width=25]] 캐나다 ||

대체로 조별리그 순위는 랭킹 순위와 대동소이할 것이나, 1조 1위는 호주가 유력하고, 2조와 4조는 피지와 이탈리아가 각각 3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 죽음의 조 없이 골고루 팀이 나뉘어져서 예측이 쉬운 매우 무난한 편성. 아쉬운 것은 이 시절에 조 3위가 받는 혜택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4개조 모두 1,2위 후보들에겐 "거저 먹는 조별리그"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9.2. 조별리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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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조

• B조

• C조

• D조

<조별리그 종료 후 세계 랭킹>
8강 진출 팀은 볼드체로 표시.

9.3. 8강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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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 22 프티토 엘로르가▲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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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4강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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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호주와 잉글랜드는 난적 뉴질랜드, 프랑스를 꺾으며 결승에 진출한다. 이때 "키킹 머신"이라고 불렸던 잉글랜드의 조니 윌킨슨은 드롭 골 해트트릭을 했다.

9.5. 3/4위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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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결승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올 블랙스는 너무나도 강했다. 프랑스는 1999년 3위에 오른걸 제외하고 최종전은 무조건 진다는 전통을 이어 나간다. 그리고 이것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9.6. 결승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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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용호상박,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접전이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집념을 다한 호주가 뒤쳐진 점수를 따라잡았고, 연장까지 갔는데도 승부는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연장 20분마저 끝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 바로 그 유명한 조니 윌킨슨의 드롭 골 장면 되시겠다. 이렇게 잉글랜드는 북반구 첫 우승이자 아직까지 유일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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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종료 후 세계 랭킹>
경험치 2배 버프가 적용되는 월드컵에서 패한 호주는 점수가 크게 떨어졌고, 3/4위전에서 이긴 뉴질랜드에 순위를 역전당하기까지 한다.

10. 통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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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기록
  • 누적 관중 - 1,837,547명 (평균 38,282명), 0.5% 증가
  • 좌석 매진율 - 81.9%, 5.4%p 증가
  • 총 득점 - 2,835점 (경기당 평균 59.1점), 0.2% 증가
  • 총 트라이 - 332회 (경기당 평균 6.9회), 17.1% 증가
  • 해트 트릭 - 11회[6]
    2건은 5트라이, 1건은 4트라이, 1건은 드롭골
• 팀 기록
  • 최다 트라이 - 뉴질랜드, 52회 (경기당 평균 7.4회)[7]
    우승팀 잉글랜드는 7경기 36회로, 준우승팀 호주의 43개보다 적은 수치다.
• 개인 기록
  • 대회 최다 득점 - 조니 윌킨슨(Jonny Wilkinson) 113점
  • 대회 최다 트라이 - 덕 하울렛(Doug Howlett), 밀스 멀리아이나(Mils Muliaina) 7회

11.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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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호주 감독이 에디 존스였는데, 그는 2015년 잉글랜드의 감독으로 부임하여 2019년 월드컵 결승까지 올려놨으나 남아프리카 공화국한테 패하며 선수로서도 준우승을 했고 감독으로도 준우승을 경험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