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 -에이티식스-/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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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일본의 라이트 노벨 86 -에이티식스-를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 감독은 이시이 토시마사.
2. 방영 전 정보[편집]
2020년 3월 15일 TV 애니메이션화 결정이 발표되었다. 방영 시기는 2021년 4월. 본래 2020년 방영 예정이었으나 연기되었다.
나만이 없는 거리, 미래의 미라이에서 조감독을 담당했던 이시이 토시마사의 감독 데뷔작. 캐릭터 디자인은 소드 아트 온라인[1] , 학전도시 애스터리스크, 데미는 이야기하고 싶어 등 A-1 Pictures 위주로 활약해온 애니메이터 카와카미 테츠야가 담당한다.
감독 이시이 토시마사는 이미 나만이 없는 거리 2화, 4월은 너의 거짓말 18화 등에서 정교하고 까다로운 연출을 보여준 인물이다. 경력은 비교적 짧지만 빠르게 감독 보좌까지 올라간 인물로 이는 선배 연출가, 감독들로부터 신임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 된다. 물론 뛰어난 실력을 갖춘 연출가라도 첫 감독작은 망치는 경우도 있기에, 방영 이전에는 여러모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 되고 있었다.[2] 방영 이후의 평가에 대해서는 후술.
2021년 6월 27일, 파트 2(2쿨) 분량이 2021년 10월에 방영한다는 것이 결정되었다.
2.1. PV[편집]
2.1.1. 파트 1(1쿨)[편집]
2.1.2. 파트 2(2쿨)[편집]
3. 줄거리[편집]
3.1. 파트 1(1쿨)[편집]
기아데 제국에서 개발한 완전 자동화 무인 전투 병기 '레기온'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그 이웃 나라인 산마그놀리아 공화국이 개발한 무인 전투 병기 '저거노트'.
하지만, 무인이라는 건 이름뿐이었고 실제로는 사람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
에이티식스가 탑승해 도구처럼 다뤄지고 있었다.
에이티식스들로 편성된 부대 '스피어헤드'의 대장인 소년 신은
그저 죽음을 기다리는 것과도 같은 절망적인 전장 속에서 어떤 목적을 위해 싸움을 계속하고 있었다.
거기에 공화국 엘리트 군인인 레나가 새로운 지휘관제관 '핸들러'로서 부임했다.
그녀는 에이티식스들의 희생으로 성립되는 공화국 체제를 혐오하고 있었으며,
'인간형 돼지'로 불리며 업신여김을 당하는 그들을 인간으로서 마주 보고자 하였다.
죽음과 이웃한 최전선에서 싸움을 계속하는 에이티식스 소년과 장래를 촉망받는 재능있는 엘리트 소녀.
결코 서로 마주할 일 없었을 터인 두 사람이, 격렬한 싸움 속에서 미래를 바라본다.
— 애니플러스
3.2. 파트 2(2쿨)[편집]
동부 전선 제1전투구역 제1 방어 부대, 통칭 스피어헤드 전단.
산마그놀리아 공화국으로부터 배제된 에이티식스 소년 소녀들로 구성되어있는 그들은,
기아데 제국이 투입한 무인 병기 '레기온'과의 가혹한 싸움에 몸을 던지고 있었다.
그렇게 하나둘 숫자가 줄어가는 스페어헤드 전단에게 주어진
성공률 0%, 임무 기간 무제한의 '특별 정찰 임무'.
그것은 실질적으로 모국으로부터 내려진 사형 선고였으나, 리더인 신에이 노우젠, 라이덴 슈가,
세오토 릿카, 앙쥬 에마, 크레나 쿠쿠미라 5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싸우며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선택했다.
희망이나 미래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전장'이, 그들에게 있어선 유일하게 있을 곳이었으니까.
그리고 그 염원은 아이러니하게도 모르는 사이에 발을 디딘 새로운 땅에서 이루어지게 되었는데.
— 애니플러스
4. 특징[편집]
로봇명가로 불리는 반다이가 스폰서로 참여하고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기도 전에 프라모델화가 진행되는 등[3] , 일반적인 카도카와 라이트 노벨의 애니화와는 다른 노선을 밟고 있다.[4] 그래서 추후 반다이 남코 계열에서 발매하는 차기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신작의 참전작으로도 나올 것이라는 예상도 많다. 디자인적으로도 영상화 작업의 어려움 때문인지 원작의 위장무늬 전투복이 황갈색 민무늬로 바뀌었다.
사실 라노벨을 읽는 독자층에게 거대로봇물은 친숙하지 않은 장르이고 심하면 배척도 자주 받음에도 불구하고, 프라모델을 활발하게 발매시키는 반다이의 전략은 상당히 독특하다고 볼 수 있다. 타겟층을 아예 라노벨의 주요타겟인 청소년층이 아니라 30대 근방의 덕후들로 잡았을 수도 있다는 얘기. 하여간 라노벨 애니메이션치고 굉장히 이례적인 입체화 푸쉬를 받고 있다.
원작의 전투묘사와 필력에 걸맞는 전투씬과 연출을 보여줄 것인지가 애니화 성공의 관건으로 보인다.
장면이 전환될 때 트릭을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감독답게, 화면이 전환될 때 사물이나 동작, 대사를 통해 장면과 장면 사이를 잇는 경우가 많다.
산마그놀리아 공화국과 에이티식스의 세계를 철저히 분리한 연출도 특징으로 두 공간이 한 화면에 동시에 나오는 연출은 7화 기준으로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조명 밝기도 다르다. 2기 오프닝에서 처음으로 양쪽을 한 화면에 비교하는 연출이 사용되었다.
연출가는 상당한 실력자를 기용하고 있으나 애니메이터는 신인 위주로 구성된 것도 특징이다.
5. 등장인물[편집]
자세한 내용은 86 -에이티식스-/등장인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설정[편집]
자세한 내용은 86 -에이티식스-/설정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 음반[편집]
자세한 내용은 86 -에이티식스-/애니메이션/음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8. 회차 목록[편집]
- 2021년 12월 11일 방영분은 귀멸의 칼날: 환락의 거리편의 1시간 스페셜 방영 편성에 따라 결방되었다.
9. 평가[편집]
9.1. 파트 1(1쿨)[편집]
원작초월이라는 평가가 종종 보일 정도로 주제, 소재, 이야기 구성, 서사, 연출 등 여러가지 부분에서 2021년 당시 시장의 주요 트렌드에서 벗어나 있으며, 심지어 영상 매체의 형식적인 부분을 통하여 서사를 진행시키는 등, 대규모 자본을 투자한 작품 치고는 상업성을 신경 쓰지 않고 미디어를 전개하고 있다.
방영 전 이시이 토시마사가 감독으로 참여한다는 정보가 공개되며 기대를 받은 작품이기도 한데, 일각에선 그의 감독 데뷔작이라는 부분 때문에 우려를 표하는 의견 또한 존재했었다. 경력에 비하여 업계 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선배들에게도 신임을 받을 정도로 연출 측면의 실력은 검증되었다고는 하나, 그러한 커리어가 감독으로서의 능력까지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영 후에는 이러한 의식이 모두 기우였다는 듯 훌륭한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선보이며 호불호의 영역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감독이 2016년 조감독으로 참여한 나만이 없는 거리에서 처럼 화려한 액션을 절제하고 연출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특히 대화나 전투 장면에서 레나 시점과 신의 관계를 심리적, 물리적 단절감이 느껴지게 표현하면서도 동시에 자연스럽게 전개하는 고난이도의 연출들을 완성도 있게 선보였다.
연출에 관해 자세히 살펴보면 내러티브의 측면에서 신인 감독의 데뷔작이라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현실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물들의 스토리를 절제된 묘사로서 건조하게 표현하여 풀어나가는 기존의 서술 방식[6] 을 한 단계 넘어서서, 의도적으로 시청자와 이야기 속 인물들 사이의 물리적 거리감을 영상 내의 소품으로 표현하거나, 프레임으로 시점등을 조성함으로써 시청자에게 제4의 벽으로 단절된 느낌을 주고 있다. 이러한 물리적, 사상적인 단절의 벽을 시각적으로 연출한 점에서 감독의 역량을 어느 정도 엿볼 수 있다.
위의 서술에서 알 수 있듯,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보다 미장센을 매우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영화나 무대 연극의 느낌을 강하게 주고 있다. 오히려 현실의 세계 내에서만 표현이 가능하다는 제약이 걸리는 영화나 연극보다, 애니메이션의 세계에서만 표현할 수 있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촬영기법, 연출, 소품배치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영역을 초월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빛의 흐름을 이용하는 연출이 인상적인데, 이를 포함하여 주변 소품과 배경이 어떤 것을 뜻하는지 유심히 살피며 관람하면 전혀 다른 감상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사와노 히로유키의 음악에 맞추어 매 화마다 바뀌는 엔딩의 연출을 보는 것 역시 작품의 묘미라고 할 수 있다. 사와노 히로유키의 음악 특유의 박력을 통해 애니메이션 연출의 완성도를 더욱 이끌어냈다고 평가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평가가 좋다.
라노벨 원작 애니메이션으로는 거의 시도하지 않는 느린 이야기 전개 템포를 취했다는 점도 눈에 띄는 요소다. 원작 한 권을 애니메이션 2~3화 분량으로 다루는 게 일반적이고 1화에 몽땅 쑤셔박는 스킵 신공을 시전하는 것도 드물지 않은데, 이 작품에선 총 11화의 에피소드에 원작 1권 분량만을 기초로 각본을 구성했다. 그만큼 이야기에 대한 서사의 밀도가 높은 편. 반대로 느리고 불친절한 부분이 없다고는 말할 수는 없어서 이 부분의 호불호는 확실히 갈린다.
암울한 배경과 전쟁, 액션이라는 장르를 소재로 채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각적으로 자극적인 묘사는 최대한 피한 부분도 흥미롭다. 일례로 레기온이 전사자나 전투불능이 된 86 전투원들의 두부(뇌)를 수집하는 장면 등, 잔혹하게 죽음을 맞는 상황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직접적인 묘사는 순화해 표현하고 있다. 대신 독특한 연출을 통하여 이를 우회적으로 표현하는데, 이러한 부분이 오히려 시청자가 작중 상황에 몰입할 수 있도록 작용한다는 것 또한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메카물의 탈을 쓴 휴먼 드라마라는 평가에 충실하게 일반적인 애니메이션보다는 드라마에 가까운 연출과 전개를 보여주었으나, 그렇다 보니 메카 액션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은 중후반 까지도 불만을 표하는 경우가 많았다.[7] 특히 본격적인 SF를 기대했던 관객들은, 원작과 달리 대사나 해설로서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거나, 혹은 아예 묻혀버리기까지 하는 배경 설정 상당수 때문에 작품의 핍진성, 개연성에 의문을 표하며 상당수가 시청을 포기하기도 하였다.[8]
9화 방영 이후 일본 내 반응도 뜨거웠는데, 8화 방영 이후부터 시작한 '트위터 총공 이벤트'에서 이전 6일치 트윗 분량의 2배를 초과하는 수치를 단 1시간만에 달성했다. # 이후 계속 7점대에서 머무르던 MyAnimeList 평점 또한 9화 방영 이후 8점대에 진입했다. # 원작 소설도 10권 출시와 함께 오리콘 라노벨 주간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원작 홍보 애니로서의 기본적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 평가된다. 6월 22일 기준 8.23까지 달성했다. 프라 모델에 대한 반응도 나쁘지 않은 지, 비주류였다 평가되는 한국에서 신에이 노우젠 전용 기체가 한때 전량 매진되기도 하였다.
10화 후반부에서도 원작을 초월한 구성을 보여주며 다양한 유저 매체에서 호평을 받았다.[9] 전 주에 이어 연속으로 일본 트위터 트렌드에 진입하였고, 이후 전개된 11화 역시 뛰어난 연출을 선보이며 원작의 내용에 오리지널 요소를 추가한 것은 물론, 사실주의적 묘사부터 표현주의적 연출까지 자유자재로 섞어내어 다양한 해석으로 읽힐 수 있는 구성의 엔딩으로서 1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후 9,10화에 이어 3주 연속으로 일본 트위터 트렌드에 진입했다.
특기 할 점으로는, 빌드업이 굉장히 긴 작품[10]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9화에서 상승세를 터트린 이후, 지속적으로 작품의 평가가 꾸준히 올라갔다는 부분이 있다. 9화의 경우 A파트에서 1기의 최종 전투씬을, B파트에서 전투 뒤 후일담을 다루었는데, A파트는 TVA 메카물 중 손 꼽을 만한 좋은 액션 장면을 잘 그려냈다. 이후 B파트에서도 레나가 절박하게 달려가는 장면과[11] 사와노 히로유키의 BGM을 통한 연출이 주요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위의 특징들로 인해 작품성과 완성도는 올라갔지만, 상업적인 흥행에 관한 수치는 썩 좋지 않게 나왔다. 대표적인 예로 일본 내 스트리밍 순위가 분기 내 15위권이고(#) 일본 애니메이션의 흥행 척도 1순위를 팜가름하는 전통적인 요소인 BD/DVD 예약도 2021년 6월 10일 기준 낮은 편인데(#) 이쪽 시장의 수익 구조가 광매체 판매에서 스트리밍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임을 감안해도 감안해도 신통치 않다는 평. 작품의 평가가 높아진 만큼 BD/DVD 예약량 예측치에선 1천 포인트 미만이던 포인트가 6월 15일 이후로 2천 포인트를 넘기는 등 뒷심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여전히 평가에 비해 썩 좋지는 않은 편.
광매체 판매량이 잘 안나온 원인으로는 요즘 애니메이션의 답지않은 느린 전개로 인한 라이트 시청자층의 이탈이 가장 먼저 꼽히는데, 시청자들에게 효과적으로 각인될만한 비주얼 요소, 그 중 전쟁을 다룬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전투 장면이 워낙 적어서 초반 임팩트있게 전투 장면을 연출할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지 못했다는 점이 지적된다. 이 애니메이션의 대부분 전투 장면은 드라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장치에 불과하고, 때문에 1, 2화를 통째로 세계관 빌드업에 사용하는 바람에 지루한 애니메이션으로 각인되어 시청자들이 이탈했을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2화를 제외하면 대부분 2분 미만의 전투 장면이 나오고, 그마저도 3, 4, 7화는 전투 장면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어느 편을 보든 중간 내용을 이해하고 시청자들을 흡수 할 수 있는 TV 드라마와는 달리 2000년대의 애니메이션은 1~2화에서 임팩트를 주어 고정 시청자들을 잡지 못하면 그대로 매니아들만 즐기는 작품이 된다 할 정도로 중후반 고평가는 애니메이션 흥행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위에서 '메카물의 탈을 쓴 휴먼 드라마'가 이 작품의 정체성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영상화에선 독이 된 것. 전쟁을 소재로한 SF를 주제로 홍보했지만 군상극에 가까운 휴먼 드라마가 튀어나오다 보니 제작사와 시청자의 니즈에 대한 핀트가 서로 엇나간 면도 있다. 이외의 원인으로는 어울리지 않는 오프닝 곡 선정과 편집[12] , 친절하지 않은 배경 서사 등을 꼽지만 위에 문제에 비하면 사소한 편.
반면 해당 작품이 대대적인 이목을 못 끌어낸 일본, 한국,[13] 그리고 중국과 달리[14] 서양권에선 상당한 수익과 고평가를 거둬들였다. 서양 스트리밍 사이트나 리뷰 사이트에서는 상위권을 기록중이기 때문.[15][16]
9.2. 파트 2(2쿨)[편집]
방영 초반에는 3달의 준비기간을 가지고 1쿨을 뛰어넘어 포텐을 터뜨리고 있다는 반응이 많았다. 장면배치나 연출 및 대사를 보면 1쿨 분량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소설의 영상화를 넘어 작품성에 상당히 신경 쓴 티가 나며 작붕도 거의 없다.
2쿨 오프닝인 '경계선'의 노래와 야마모토 켄의 오프닝 연출들이 특히 극찬을 받고 있다. 1쿨에서는 9~11화에서만 진입했던 트위터 트렌드도 이번에는 2쿨 1화부터 트렌드 진입에 성공했다 #. MyAnimeList 평점 또한 8.5를 넘는 점수로 스타트하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
다만, 엔딩의 경우 한국에서는 담당 밴드인 리갈 릴리의 보컬 창법에 대해 불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아무래도 1쿨 엔딩 두 곡의 창법과 분위기와는 극과 극으로 보일 정도로 다른데다 심금을 울리는 음감 차이로 보인다.
원작 2~3권의 내용을 2쿨에서 다루고 있는 건 역시나 라노벨 원작 애니메이션으로서는 느린 축에 속하지만, 1쿨 때의 단점으로 지적된 느린 전개를 극복하기 위해서인지 전체적으로 스피디하게 전개하면서도 중요한 장면은 충분히 시간을 할애하며 묘사하는 연출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장면 하나 & 대사 하나도 낭비되지 않고 인물들의 감정이나 주제를 충실하게 반영하려 노력하는 부분이 돋보인다. 예를들어 긁힌 듀라한 표식과 찢어진 옷 속 형의 유품을 대비해 과묵하여 티내지 않는 주인공 신에이 노우젠의 마음이 점점 깎여 그의 형처럼 폭주할 위기에 있다는 점을 잘 표현했다. 1쿨에서 다소 미진했던 연출과 전개속도는 2쿨에 집중할 밑밥을 깔기 위해 의도되었다는 느낌. 유진을 포함한 리타이어할 인원들에게는 크게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는데, 이것이 오히려 시간을 잡아먹지 않으면서 깔끔하게 여운을 남기는 요소로 작용했다.[17]
12~13화에선 기아데 연방 공화국에 거둬들여져 행복한 삶을 살 여지가 생겼으나, 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전장으로 나아가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스피어 헤드 전대 생존자들의 심리를 잘 묘사해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신규 캐릭터이자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서 중요인물이 될 프레데리카 로젠폴트 관련 묘사나[18] 담당성우 쿠노 미사키의 연기도 훌륭해 팬들이 찬사를 보냈다.
16화에선 드디어 레기온의 대침공이 시작되었고, 신에이 노우젠 일행이 속한 노르트리히트 전대의 레긴레이브가 이에 맞서 벌이는 전투가 원작을 초월하여 아주 훌륭하게 영상화 되었다. 그리고 이 편을 끝으로 원작 2권 스토리가 딱 끝나며 위의 속도감 있는 전개에 부합하는 연출을 보여줬다.
2쿨을 시작한지 한 달차 시점인 10월 31일 기준으로 4분기 일본 스트리밍 순위는 약 6~7위권으로 1쿨의 17위에서 크게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9]
그러나 17화부터 제작 스케줄의 펑크가 의심되는 정황이 보이면서 이래저래 까이는 처지에 놓이고 있다. 특히 이쪽 업계에서 시간벌기용으로 자주 써먹는 총집편 스페셜을 격주로 3번이나 편성했고,[20] 스태프롤에서 작화감독을 6명 이상 배정 + 외주업체에 일감을 다수 돌린 점이 확인되었다. 덕분에 작화 퀄리티가 전체적으로 하락해 18화에서는 그간 거의 안보이던 작화 붕괴가 터졌다.[21] 제작 스케줄에 여유를 주고 원활한 관리를 위해 분할 2쿨이라는 체계를 사용했음에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자 제작진과 감독 이시이 토시마사에 대한 비판이 어마어마하게 커졌는데, 특히 감독 이시이가 본작이 장편 첫 감독이고 제작 프로듀서인 후지이 쇼타도 첫 프로듀싱 작품이라는 점에서 제작 현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많다.[22] 또한 이 여파로 2쿨 분량의 블루레이 발매일까지 전부 1개월 연기되었다.#
18화부터 남은 편들은 거의 쉬지 않고 전투씬이 이어지는 2쿨의 클라이맥스 부분인 만큼, 다른 화들보다도 더욱더 높은 퀄리티의 컷씬들이 필요하기에 열심히 제작중이라는 의견과 제작 스케쥴에 펑크가 나서 문제가 일어나 고퀄리티의 결과물을 뽑아내지 못해 흥행면에서 꽤나 치명타를 받을 것이라는 의견으로 갈린다.
다행히도 1주 휴방 이후에 방영한 19화는 일부 뱅크신을 제외하고는 18화에 비해 더 안정된 퀄리티를 보여주었다.[23][24] 19화 방영 날, 휴방이 계속되는 이유 중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모르포 설정화에 대해 작가 아사토 아사토는 트위터로 "3권 당시에는 애니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갈려나가는 CG팀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1주 휴방 뒤에 방영한 20화는 이토 토모히코가 콘티를 맡았는데, 초심이 엿보일 정도의 훌륭한 퀄리티로 뽑혔다. 사소한 작붕이 사라짐은 물론이고, 훌륭한 작화와 사운드, 그리고 감독의 주특기인 사물을 활용한 상징적 연출도 살아났다. 게다가 이토 토모히코도 원래 상징적 연출에 일가견이 있는 연출가다. 특히 삶의 목표를 잃고 언젠가 전장에서 죽기를 기대하는 신의 심리도 잘 표현했다.
21화에서는 극찬을 받았던 1쿨 9화, 11화와 2쿨 5화(16화)를 뛰어넘으며 휘몰아치는 전개로 24분간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신과 키리야의 결착, 그리고 프레데리카의 결정적인 역할 등에 대한 뛰어난 연출을 선보이며 하이라이트를 완벽하게 장식했다. 일본 트렌드 3위에 진입할 정도로 그동안의 방송 스케줄로 인한 퀄리티 우려와 루즈하다는 비판을 불식시키는 뒷심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마지막 장면에서 1쿨 최종화를 연상케 하는 충격적인 전개와 연출로 3개월동안 또 기다려야 하는 시청자들을
다만 계속해서 스케줄이 밀려버린 탓에 도쿄 MX를 포함한 일본 공중파의 동시간대에 2022년 1분기작인 '그 비스크 돌은 사랑을 한다'가 2022년 1월 9일로 방영이 확정되면서, 22화와 23화의 방영이 연기되었다.# 22화와 23화는 각각 2022년 3월 12일과 19일로 2주 연속 방영으로 편성되었으며 시간대는 23:30이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약 2개월쯤 뒤, 3월 12일에 22화가 방영되었다. 감독 이시이 토시마사가 직접 연출에 참여하며 2쿨 최고의 명장면을 완벽하게 만들어냈다. 레터박스를 활용한 연출은 애니메이션에서는 거의 손에 꼽을 정도로 나오지 않는 연출인데, 제작진은 레터박스를 통해 불투명 - 반투명 - 투명 연출을 통해 신에이의 심리 상태를 연출해내며, 3개월을 기다려 온 많은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일주일 뒤, 최종화가 방영되었으며 22화와 마찬가지로 감독이 직접 연출에 참여해 1권과 3권의 최고의 명장면을 원작 그 이상으로 재현해 냈다. 그와중에도 23화 마지막 장면에서 제목으로 넘어가는 컷에서 손을 맞잡으려는 신과 레나의 손가락 그림자로 절묘하게 86을 표현해 시청자들의 감탄시킨 건 덤. 한편 B파트가 끝나고 바로 광고가 진행되자 그 장면을 그대로 끊어먹는 것이 아닌가 하고 시청자들 사이에서 잠시 간담이 서늘했던 순간이 있었다.
결과론적으로 1쿨 못지않게 큰 호평을 받으면서 끝났다. 22화만으로도 일본 트위터 트렌드 1위에 랭크되었을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필리핀, 멕시코 등 세계 여러 국가 트위터 트렌드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시청층의 건재함을 보여줬다. 또한 레딧 1분기 애니메이션 주간 랭킹에서도 임금님 랭킹과 그 비스크 돌은 사랑을 한다를 제치는 것으로도 모자라 23화 방영 이후엔 진격의 거인 The Final Season마저 누르고 1위를 차지했고, 일본과 대한민국을 포함해 전 세계 트위터 트렌드 랭킹에도 진입하며 유종의 미를 남긴 한편, 2기가 나왔으면 하는 의견도 상당수이다.[25]
2022년 3월 24일, MAL 평점 8.70에 진입했다.[26]
2022년 4월 10일 에이티식스 애니메이션화 1주년 기념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는데, 많은 팬들이 기대했던 후속작 발표가 전혀 없었다.
후속작이 나올 시 발표일로 유력했던 애니메이션화 1주년 기념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지만, 후속 발표는 없었다. 당분간은 후속편 제작이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한국만 원작 라노벨이 5권 이후로 명확한 이유 없이 정발이 멈춘 상황이라 해당 작품의 대흥행으로 인해 주목받음과 동시에 후속권을 정발해주지 않는 노블엔진의 추태에 분노하는 여론 역시 높아졌다.[27] 이후 계속된 항의와 에이티식스의 높은 인기 때문인지 결국 6권 발매가 결정되었다.
일본 스트리밍 최종 수치는 1쿨 약 20,500pt , 2쿨 약 30,500pt이다.# 각각 평균적으로 분기 14~15위, 분기 7~8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메카 장르물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2쿨에서는 분기 상위권급의 흥행을 기록했다.
2023년 7월 즈음 캐릭터 디자이너인 카와카미 테츠야가 참여한 이벤트에서 어느 팬이 에이티식스 2기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했는데, 현재 2기 계획은 없으나 팬들의 여론은 알고 있다는 답변을 했다.#
10. 기타[편집]
- OST 담당이 진격의 거인 The Final Season의 작곡가였던 사와노 히로유키와 KOHTA YAMAMOTO인지라 진격거 팬들 사이에서 소소하게 화제가 되었다. 특히 진격거 방영이 끝나고 바로 이어서 뭉친 거여서 신기하다는 반응이 많다. 일각에서는 두 작품의 장르적 유사성[28] 을 근거 삼아 노린 캐스팅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 중국에서는 검열에 걸려 방영이 취소되었다. 소수민족 탄압과 이에 대해 당연한 듯한 태도를 보이는 정부 등 중국에서 불편해할 내용이긴 하다. 빌리빌리에서는 패널만 뜨고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 원작은 멀쩡히 중국 내에서 정발되고 있는데 애니가 수입되지 않아 중국 팬들도 당혹스러워 한다고 한다. #[29]
- 위에 언급된다래 서양권에서는 대박이 터졌기 때문에 크런치롤에서 영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로 더빙해서 서비스하고 있다. #, # 그 중 영어 더빙이 6월 20일 가장 먼저 출시되었다.
- 히토리에가 담당한 1쿨 오프닝 곡은 상기한 대로 작품과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에 그다지 좋은 평을 받고 있지 못하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사와노 히로유키가 작곡을 맡은 엔딩 곡과 OST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특히 엔딩 곡 중 하나인 Hands Up to the Sky가 작품 그 자체를 나타내는 곡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호평을 받는 중. 2쿨의 오프닝을 맡은 유명 밴드 amazarashi의 노래 경계선은 괜찮은 평가를 듣는 중. 특히 2쿨의 엔딩인 알케밀라가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면서 오프닝에 대한 평가가 올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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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8 - 3,491장 (초동 판매량 3,150장)[30]
- 작품의 평가는 호평일색이지만 키 비주얼은 상당히 호불호가 갈린다.
평가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포스터는 간지나는 모 드라마와는 정반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