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0 전차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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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 전차에서 파생해서 개발된 영국의 순항전차. 중(重)순항전차라는 임시 제식분류로 채용되었다.

2. 제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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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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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 전차가 나온 1934년에 보병전차의 개발을 의뢰받은 존 카든 남작은 자신이 설계한 A9을 기반으로 기관총탑을 제거하고 추가 장갑을 부착해서 장갑을 30mm까지 늘려낸 A10 전차를 개발했다. 당시 독일의 최신 전차였던 2호 전차의 14mm에 비교하면 장갑이 한참 두꺼웠지만, 당시 영국 육군의 초기 요구 사항은 전면장갑 60mm여서 방어력이 영국군의 요구사항에 미치지 못하는 문제가 생겼다.


방어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차체 전면의 차체 기관총을 제거하고 경사장갑 설계를 채용하여 유효 방어력을 60mm 이상으로 확보하고자 했다. 하지만 영국 육군은 여전히 차체 전면 기관총을 요구해서 결국 경사장갑 설계는 무산되었고 완성차는 30mm 수직 정면장갑을 갖게 되었다.

개발 계획 스케줄에 비해서 개발 기간이 좀 길어졌는데 그 이유는 설게자인 존 카든 남작이 1935년 12월 10일에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기 때문이었다.

생산은 영국의 전차제조업체 육성책에 따라 전차 개발사인 빅커스는 10량만 생산하고 45량은 메트로폴리탄 카멜 (Metropolitan-Cammell)에서 만들어졌으며 120량은 버밍엄 레일웨이 캐리지 앤 웨건(Birmingham Railway Carriage and Wagon Company)에서 제조되었다. 총생산량중 30량이 1차대전식 산포인 QF 3.7인치 산악 곡사포를 전차 탑재용으로 개조한 3.7 inch (94 mm) L15 곡사포를 탑재한 근접 지원(Close Support) 전차인 Mk.II CS로 제작되었다.

4. 형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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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Mk IIA (A10 Mk IA)[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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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축기관총인 빅커스 기관총을 7.92mm BESA 기관총으로 교체했고 차체 전면 기관총도 같은 기종으로 1정을 추가로 장착했다. 그 외에도 장갑이 추가된 무전기 하우징이 추가되었다.

4.2. Mk IIA CS (A10 Mk IA CS)[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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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장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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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문제점은 있었으나 방어력 면에서 어느 정도 향상이 컸다.

애물단지인 기관총탑 2기를 모조리 제거하고 최대장갑 30mm를 확보함으로서 표준전투거리인 500m 정도에서 20mm 기관포같은 공격을 어느 정도 막아낼 수 있게 되었으므로 그 당시 적국인 나치 독일의 전차와 비슷한 방어력을 가지는데 성공했다.

특히 초기의 경사장갑 전면 채용식의 초기형과 달리 돌출된 조종수 해치 및 구조물이 없어지고 전면장갑이 일직선 단일 장갑으로 구성되어서 실질 방어력은 더 늘어났으며 2차대전 시기의 보편적인 전차에 적용되는 차체 전면 기관총 1정을 가지고 기관총수와 조종수가 전면에 같이 배치되는 구조가 완성되었다.

하지만 A10 전차의 사실상의 실패로 인해 이후의 영국 전차는 경사장갑 선호에 너무 빠져서 한동안 차체 전면 배치에 혼란을 겪게 된다.

그 외에는 모든 전차의 포탑 뒤쪽에 무전기가 설치되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당시 전차중에 무전기를 완전보급한 종류가 드물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장점 맞다.

6. 단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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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많은 A9 전차를 장갑만 덧대는 식으로 살짝 개량하는 것만으로는 답이 없었다.

6.1. 기관총 호환성 문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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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기관총 선정에 문제가 있었다. 주포탑 공축기관총은 7.7mm를 쓰는 수랭식 기관총인 빅커스 기관총을 쓰고 차체 전면 기관총은 7.92mm를 쓰는 공랭식 기관총인 BESA 기관총을 선택했는데 기관총들이 형식도 다르고 부품도 호환안되며 탄약도 마찬가지인데가 구경이 비슷해서 장전시 섞여들어갈 위험성이 높으므로 문제가 많았다.

기관총 종류를 다르게 하고 싶다면 M2 브라우닝 중기관총같이 12.7mm 중기관총탄을 쓰는 무기를 도입할 경우 구분이 쉽고 재장전시 오류도 적으며 목표를 나누어서 대응이 가능한데 비슷한 구경의 서로 다른 기관총을 도입하는 것은 단점만 존재하게 된다.

결국 시제품을 뺀 초기형들은 차체 전면 기관총을 생략하고 주포탑 공축기관총만 달아서 이 문제를 회피했으며 아무래도 주포탑 공축기관총만으로는 알보병 제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상층부에 의해 7.92mm BESA 기관총으로 주포탑 공축기관총과 차체 전면 기관총을 모조리 교체해서 해결한다.

6.2. 참담한 주행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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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을 강화하면서 기반이 된 A9 전차보다 무거워지면서 속력만큼은 확실하게 포장도로에서도 보병전차 (25km/h) 수준으로 떨어진 것도 모자라서 야지에서는 13km/h 로 답 없는 속도가 되었다.

여기에 더해서 중량은 늘었는데 엔진을 포함한 동력장치, 현가장치, 무한궤도가 모두 A9 전차 수준이니 차체는 더 흔들리고 무한궤도는 더 많이 빠져나갔으며 현가장치 자체에도 무리가 많이 갔다.

6.3. 정체된 공격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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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도 A9 전차와 마찬가지라서 2파운더의 단점도 공유하는데다가 그나마 기관총 숫자가 줄어서 보병 공격력도 좀 더 떨어진다.

7. 말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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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30mm 수직장갑으로는 영국군의 보병전차 방어력 요구사항을 만족시키지 못했고, A10은 부실한 장갑때문에 영국군 보병전차로 채택되지 못했다.

이후 A10은 A9보다는 무겁다는 특징 때문에 중(重)순항전차로 분류되어 이미 생산된 분량이 한정 채택되었다. 그 이유는 일단 전차가 모자라기도 했고 크리스티 현가장치를 사용한 A13 전차가 다음 차례를 이어받을 때까지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즉 땜빵전차가 된 것이다.

비록 A10 전차는 실패했지만, 이후 더 제대로 된 보병전차인 밸런타인 전차의 설계 기반이 된다.

8. 실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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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제2차 세계 대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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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 전차와 같이 프랑스 침공에서 영국군 소속으로 순항전차로서 투입되었으며, 그 외에도 그리스 침공이나 북아프리카 전역 초기에도 A9 전차와 함께 영국군 소속으로 참전했다.

일단 장갑 방어력이 올라간 것이 조금이나마 의미가 있었는지 정면에서 장갑이 관통돼서 격파된 사례는 상당히 적은 편이었다. 특히 토브룩 방어전에서는 좁은 곳에서 저속으로 약간만 움직이는 방어전이 주류라서 사막이라는 악조건을 생각할 경우에는 그럭저럭 신뢰성이 있다고 평가받았다.

하지만 앞서 말한 동력계통과 현가장치와 무한궤도의 환장적 조합 덕분에 대다수의 격파된 A10 전차는 무한궤도가 이탈하거나 끊어진 상태였고, 덤으로 현가장치도 박살난 경우까지 있다. 살아남은 영국군 전차 승무원의 회고에서도 원거리를 주행하거나 전투시 고속을 내려고 하면 기계적 고장같은 문제가 심해지기 시작하며 특히 속도도 느린 녀석이 야지에서는 말 그대로 굼벵이었으며 주행력은 믿을 수가 없을 정도로 안좋다고 이 전차보다 전면 기관총탑 두개가 달린 A9 전차가 더 낫다면서 대차게 까며 비판했다.

게다가 프랑스에 파견된 1 기갑사단 소속의 MK IIA CS는 오직 연막탄만 적재해서[1] 전투력이 거의 없는 수준이었다.

9. 미디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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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게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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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월드 오브 탱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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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0이 영국 2티어 경전차로 등장한다.

9.1.2. 서든 스트라이크 4[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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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DLC인 덩케르크까지 가는 길과 세번째 DLC인 아프리카-사막전쟁의 캠페인에서 A10 MK.II 순항전차가 영국군의 기갑 유닛으로 등장한다.

10. 모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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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프라모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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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cko models - A9, A10 기본형과 두 전차의 근접지원형(CS)버전이 1/35 스케일로 발매되었다.

11.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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