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ming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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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bson Hummingbird
1. 개요
2. 역사
3. 상세
4. 사용자
4.1. 현실
4.2. 가상



1. 개요[편집]


미국기타, 베이스 제조사 겸 브랜드인 깁슨어쿠스틱 기타.


2. 역사[편집]


1916년부터 경쟁사였던 마틴은 추후 블루그래스, 컨트리 아티스트들에게 인기를 끌게 되는 드레드넛 바디 어쿠스틱 기타들을 출시한다. 영국의 전함이었던 HMS 드레드노트에서 이름을 따온 이 모델들은 이름의 모티브가 된 대상처럼 크고 두꺼운 울림통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에 비례하듯 크고 우렁찬 소리를 내어주었기에 이러한 사운드를 원하던 소비자, 아티스트들에게 큰 인기를 끌게 된다.

1950년대가 되고, 드레드넛 기타들이 점점 어쿠스틱 스틸 기타의 표준이 되어가자 깁슨에서는 마틴의 이러한 모델들과 직접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고급형 어쿠스틱 기타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을 세운다. 기존에 생산하고 있던 라운드숄더 점보 모델보다 더욱 바디 크기를 키우고, 화려환 외관 옵션을 넣은 고급형 모델로 처음 기획된 깁슨의 새로운 어쿠스틱 기타는 픽가드에 그려진 벌새 문양에서 이름을 따와 '허밍버드(Hummingbird)'로 명명되었고, 1960년에 처음으로 출시된다.

허밍버드는 기존의 깁슨 어쿠스틱 기타와는 사양면에서 어느정도 차이점이 있었는데, 1960년대에 발매된 첫 모델에서부터 전통적인 어쿠스틱 브릿지 대신 브릿지에 장착된 나사를 돌려 새들의 높낮이를 조정할 수 있는 특수한 새들(Adjustable Saddle)을 장착하고, 넥도 그 전에 나오던 모델들에 비해 더욱 얇게 만든다.[1] 그 전까지의 다른 깁슨 어쿠스틱 모델들보다 큰 울림통을 가지고 있었던 허밍버드는 예상대로 마틴 어쿠스틱 기타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정도로 저음역대가 강조되는 중후하고 따뜻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었고, 깁슨은 이러한 부분을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하지만 깁슨의 예상과는 달리 허밍버드는 출시 당시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한다. 발매 이듬해인 1961년에도 약 600대가 채 안되는 적은 양만을 판매한 것이다. 해당 악기는 그 후로도 계속 비주류의 포지션을 지키다가 1960년대 후반부터 버즈, 플라잉 부리또 브라더스의 그램 파슨스, 야드버즈, 레드 제플린지미 페이지, 롤링 스톤스키스 리처즈같은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사용하면서 점차 대중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한다.


3. 상세[편집]




깁슨 어쿠스틱의 가장 대표적인 모델인 J-45와는 같은 듯 다른 부분이 많다. 우선 J-45는 라운드숄더 바디를 채택하여 바디가 둥그스름한 모양새이지만 허밍버드는 스퀘어숄더 바디를 채택하여 바디가 조금 더 각진 느낌을 가진다. 이는 후술할 사운드의 차이를 만들어내는데, 스퀘어숄더를 채용한 허밍버드쪽이 바디가 약간 더 크기 때문에 발생하는 차이점에 가깝다. 바디가 J-45에 비하면 더 크기고 각지기는 하나, 상술했듯 해당 모델은 마틴의 고급형 드레드넛 모델들과의 경쟁을 위해 만들어졌기에 바디 크기 자체는 일반적인 드레드넛 사이즈 기타들과 얼추 비슷한 편이다.

상판으로는 시트카 스프러스를, 측후판으로는 주로 마호가니, 로즈우드, 월넛 등을 사용하는데, 측후판으로 마호가니를 사용한 허밍버드는 동일한 목재 조합을 사용한 J-45와 유사한 소리를, 로즈우드를 사용한 허밍버드는 마틴의 드레드넛 모델들과 비슷한 소리를 내어준다.

J-45가 정제되지 않은 날것에 가까운 소리를 내어준다면 허밍버드는 좀 더 따뜻하고 베이스 음역대가 강조되는 소리를 내어준다. 소박하고 부서지는 듯한 소리를 내어주는 J-45가 주로 록 음악이나 싱어송라이터들의 반주용으로 사용되는 것처럼 이쪽도 비슷한 용도로도 많이 사용되나, 아무래도 둘 다 바티 타입과 사용한 목재 탓에 전반적인 밸런스가 좋다기보단 저음역대에서 깔아주는 스타일이라는 평가가 강해서 핑거스타일 연주에는 적합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2]

허밍버드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모습이라면 바로 픽가드에 그려진 벌새인데, 허밍버드(Hummingbird, 벌새)라는 이름에 걸맞게 화려한 벌새 문양이 그려져 있고, 지판 인레이도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닷 인레이 대신 ES-345등에 주로 사용되는 스플릿 블록 인레이로 마감되어있다는 부분까지 다른 깁슨 어쿠스틱 모델들에 비하면 매우 고급스러운 외형을 가지고 있다. 리미티드 에디션이나 아티스트 시그니처 모델들을 제외한다면 기본형 모델이 허밍버드보다 더 화려한 모델은 기껏해여 SJ-200의 일부 모델들밖에 없을 정도.

1960년대에 생산된 허밍버드를 복각한 일부 모델들에는 그 당시 깁슨 어쿠스틱 기타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높이조절형 새들이 장착되어 있다. 이러한 부분은 '60s J-45같은 다른 깁슨 어쿠스익 모델 일부에도 동일하게 해당되는 부분.


4. 사용자[편집]



4.1. 현실[편집]




4.2. 가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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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는 1960년대에 나오던 깁슨 모델들의 공통 특징이다. 1961년에 처음 발매된 깁슨 SG도 그 전에 발매되던 일렉트릭 기타들보다 더욱 얇은 넥 프로파일을 가지고 있었으며, 1968년에 깁슨 레스폴 골드탑이 다시 리이슈되었을 때 넥의 두께도 원본이 되었던 1957년식 레스폴 골드탑 모델보다 얇았다. 현재 깁슨에서는 이러한 60년대 특유의 얇은 넥 프로파일을 60년대 슬림 테이퍼 넥('60s Slim Taper Neck)이라고 지칭하고 있다.[2] 당연히 6줄 온전히 다 달린 어쿠스틱 기타인 이상 해당 영상처럼 핑거스타일에 사용할 수는 있으나, 소리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상술했듯 저음역대가 비교적 강해서 밸런스가 좋은 소리라고 말하긴 힘들다. 애초에 핑거스타일 아티스트들은 점보 바디나 드레드넛 바디보다는 비교적 작은 오케스트라나 팔러 바디를 주로 애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