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몬트 광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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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미국 버몬트 주의 연방 하원의원 선거구로 버몬트 전역을 관할하는 광역 선거구다.
현재 지역구를 담당하는 연방 하원의원은 민주당의 피터 웰치.
2. 특징[편집]
자세한 내용은 버몬트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버몬트 전역을 선거구로 삼고 있는만큼, 정치 지형 역시 버몬트주 전체를 따라간다. 인종 구성 상 백인이 90%를 넘기는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농촌 비중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진보 정치의 성지라 불릴만큼 미국 내에서 가장 진보 성향을 띈 선거구 중 하나다.
원래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고, 19세기 이래 오랜 기간 공화당을 북동부에서는 유난스러울 정도로 강력하게 지지했지만 뉴욕, 메사추세츠 등 북동부 인근 주에서 진보 성향이 강한 은퇴자들이 꾸준히 유입된데 이어 리버럴 성향이 강한 캐나다계 미국인 역시 대거 버몬트에 자리잡으면서 한세기에 걸쳐 정치 지형을 바꾼 것이다.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도 이런 경향이 이어져 1932년 광역구 선거구가 된 이후 단 한번(1958년)을 제외하고 모두 공화당 후보들이 당선되다가 1990년 선거에서 버니 샌더스가 무소속 후보로 당선되면서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게 된다. 샌더스는 진보 진영의 압도적인 지지와 민주당 지지층의 비판적 지지에 힘입어 무려 하원의원 8선에 성공한 뒤 연방 상원으로 진출했다.
이후에는 민주당의 피터 웰치가 선거구를 이어 받아 다시 8선에 성공했고 , 정계은퇴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2023년 75세의 나이로 연방상원에 입성했다. 후임자인 베카 발린트는 군인 자녀 - 교사 출신 정치인으로 주상원의원을 지냈고 동성애자 성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2016년 , 2020년 대선에서 샌더스를 지지했던 자유연합당, 버몬트 진보당 같은 진보 진영 역시 민주당과 별개로 꾸준히 독자 후보를 내는 등 건강한 풀뿌리 정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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