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인디아 (r2판)
편집일시 :
카란 소니
1. 개요[편집]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도 버전의 스파이더맨.[3] 본명은 피터 파커를 인도식으로 바꾼 것으로 보이는 '파비트르 프라바카르(Pavitr Prabhakar)'. '뭄바튼'[4]이라는 인도의 가상 도시에서 스파이더맨으로 활동하고 있다.
2. 작중 행적[편집]
2.1.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편집]
스팟이 침입한 지구-50101의 스파이더맨으로, 스파이더 소사이어티의 일원이다. 오른팔에 팔찌를 착용했는데, 자유롭게 탈착할 수 있으며 웹 슈터로 뿜어내는 거미줄과 결합해 마치 요요처럼 쓰는 독특한 웹 스윙이 특징. 스파이더맨답게 성격이 유들유들하다 못해 친화적이고 산만한 편으로, 말이 굉장히 많으며 특유의 머릿결이 가면 밖으로까지 나와 있는 것이 상징이다.[5] 마일즈와 그웬을 보면서 자기 촉 좋다면서 둘이 사랑하는 사인 줄 알고 한눈을 팔며 뭐야뭐야 거리며 설레할 정도.
여자친구로 가야트리를 두고 있고 여자친구의 아버지인 싱 경감님[6]이 지인으로 소개되는 데, 싱 경감님에게는 아직 가야트리와 사귀는 것을 말하지 않았는지 여자친구와 놀다 싱 경감이 나타나자 서둘러 가야트리와 거리를 둔다. 다만 스파이더맨의 아이덴티티는 비밀이라 가야트리는 스파이더맨 인디아의 정체를 모른다. 작중 가야트리를 구한 파비트르가 진심으로 안도하면서 포옹하자 가야트리가 의아해하면서 어색해하고 파비트르도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고 얼버무리는 장면도 나온다.
스팟이 깽판을 친 이후로 알케맥스 건물이 무너지는데, 이로 인해 싱 경감님이 죽는 공식 사건 시점에 도달하나[7] 마일스가 나서면서 싱을 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지만, 공식 사건에서 어긋나버려 세계가 일부 뒤틀린지라 스파이더 소사이어티가 급하게 수습에 나선다.
이후 등장이 없다가 마지막 씬에서 스파이더 소사이어티를 대표하는 미겔 측 웹 워리어즈에 저항하는 그웬 측 웹 워리어즈로 마일즈를 구하기 위해 합류한다.
3. 기타[편집]
- 성격이 유들유들하다 못해 상당히 친화력이 좋지만, 자기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 그에 대해 무지한 반응을 보이면 격하게 반응한다. 예시로 첫 소개부터 마일스가 차이를 '차이 티'라 부르자 짜증을 한바가지 쏟는데,[8][9] 짜이 자체가 '차'라는 의미라[10] 한국인 입장에선 "역전 앞"과 같은 겹말이 되기 때문이다. 쉽게 한국으로 치면 '국수 누들'이나 '밥 라이스' 라고 부르는 격이라 짜증을 내는 것이다. 이외에도 서구인들이 인도에 흔히 갖는 스테레오타입이나 오리엔탈리즘[11]에 대한 반감이 큰 태도를 보여 스팟에게도 짜증부린다. 이내 스팟도 그런 의미로 말한게 아니라고 하지만 정작 본인도 차이를 차이 티라고 하는 바람에(...) 화만 돋구게 된다.
- "스파이더맨의 삶은 참 쉽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누군가를 잃는 경험[12]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싱 경감을 잃는 절대적 시점에 도달했으나 마일즈 덕분에 싱 경감은 살아남게 되었다. 이에 자신이 다른 사람를 구하느라 무력했던 상황에 싱 경감의 목숨을 구해낸 마일스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전한다.
- 작중에서도 스파이더맨이 된지 6개월 밖에 안됐다고 말하고 한창 스팟을 추적하는 동안에도 마일즈와 그웬을 보면서 자기 촉 좋다면서 둘이 사랑하는 사인줄 알고 한눈을 팔며 굉장히 산만한 모습을 보이거나[13] 스팟이 사라졌을 때도 태연하게 "또 다른 쉬운 모험"이었다고 거하게 플래그를 세우자 마일즈, 그웬, 호비한테 격하게 제지당하다가 대폭발이 일어나는 등 재능은 있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는걸 여실히 보여준다.
- 키가 168cm로 같이 다니는 마일즈, 그웬, 호비 중 키가 제일 작다. 다만 상체가 건장하기 때문에 여리거나 호리호리한 이미지는 없다. 본인도 몸이 원체 좋아서 너무 우락부락해지기 싫다고 운동도 안한다고 한다.
- 자국 출신 스파이더맨답게 인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튜브를 찾아보면 프라바카르가 등장하는 첫 장면에서 환호하는 인도 관객들의 영상을 다수 목격할 수 있는 데, 실제로 인도 영화관은 관객들의 리액션에 관대한 것으로 유명하고 때문에 관객들의 리액션도 좋은 편이다.[14]
- 비중이나 개인포스터까지 있는것에 비해 유독 다른 주조연 캐릭터들보다 굿즈나 관련 상품이 박하다.[15]
[1] 힌디어로 순수한 태양이라는 뜻이며, 피터 파커를 인도식으로 해석한 이름이다.[2] 데드풀 실사영화 시리즈에서 도핀더 역을 맡았다.[3] 원작에서도 같은 이름으로 등장하는 캐릭터지만, 영화 버전과는 완전히 다른 별개의 캐릭터다. 자세한 것은 스파이더맨/평행세계 참조.[4] 뭄바이와 맨해튼을 합친 이름으로 보인다.[5] 본인 왈 화려한 헤어 스타일 유지에 코코넛 오일, 기도, 유전자만 사용한다고 한다.[6] 성씨(카스트제 혁파를 위해 모든 시크교도 남성의 성은 싱이다.)와 쓰고 있는 터번으로 봤을 때 시크교인이다. 실제로 인도와 전 세계 각지의 시크교도들은 군경분야에 많이 종사하는 편. 인도만이 아닌 미국, 영국, 캐나다 같은 다른 나라에서도 이 때문에 터번을 제식 군복에 포함시켰다.[7] 여자친구+ 그녀가 탄 버스를 구하느라 싱을 구하러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런 와중에도 포기하지 않고 둘다 구할 수 있다고 외치지만 현실은 버스만 구하기도 벅찬 상황이었다.[8] 마일즈에게 넌 커피 커피에 크림 크림 타달라고 하냐고 쏘아붙인다. 이에 당황하며 컵에 차를 넘치게 따르는 마일스의 모습은 덤.[9] 재미있게도, 작중에서 마일스는 이전에 스팟과 처음 조우했을 때 "왜 ATM의 M이 기계(Machine)의 약자인데 왜 'ATM 기계'라고 부르냐고 스팟을 깠는데, 같은 원리의 오류를 범해 파비트르에게 그대로 돌려 받았다.[10] 차(茶)가 중앙아시아와 터키를 거치면서 발음이 변형되었을 뿐, 짜이라는 단어 자체가 차라는 뜻이다.[11] 앞서 언급된 마구잡이식 인도 문화 섞어쓰기나, 마음 찾기 여행 같은 것들. 스팟이 "자아를 찾기 위해 (멀티버스를) 여행하고 있다"고 하자 "왜 자아 찾기 여행 하면 다 인도냐, 니네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좀 그만 봐라"라고 언급되었다.[12]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시리즈에서는 이를 캐넌 이벤트(Canon Event)라고 하며, 스파이더맨이라면 반드시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사건이다. 국내 자막판에선 '공식 설정'이라 번역했다.[13] 오죽하면 어떻게 호비가 있음에도 이렇게 끈끈한 연대를 보이냐며 스팟에 집중하질 않고, 마일즈가 호비를 내가 왜 알아야 하냐고 묻자 "저런...모르나보구나."라며 경악한다.[14] 작정한 싱어롱 상영관들은 발리우드 특유의 군무 씬에서 관객들이 같이 춤을 추는 경우도 있을 정도. 인도에서 영화는 함께 떠들며 즐기는 것이라는 관대한 인식이 있어, 이런 식으로 관객이 왁자지껄 호응하며 시청하는 게 일상적이다.[15] 펀코를 제외한 나머지 코스비 피규어, 스티커굿즈와 해즈브로, 마블 레전드 피규어 시리즈 컬렉션에 포함되지 않은것은 물론이며, 대신 스파이더 바이트 보다도 비중이 없었던 사이보그 스파이더 우먼이 피규어로 출시되었다.